대테러부대

1 개요

Counter-Terrorist.

[1]테러전에 특화된 특수부대.

일반 특수부대의 주 임무는 전쟁 상황에서 침투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대테러부대는 자국, 혹은 자국민이 얽힌 테러 상황에서 활동하므로 평시, 즉 전쟁이 아닌 시기에는 다른 특수부대에 비해 언론에 이들의 활약이 등장하기 쉽다.

2 상세

대테러 임무를 겸하는 일반 특수부대들도 있어, 둘의 사이가 모호한 경우가 있다. 더욱이, 대테러부대 인원들은 대체로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대원들이다. 따라서 전시 상황에 놓이면 대테러 임무 외의 임무가 부여될 수도 있다. 군 소속 대테러 부대는 테러 진압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적국에 테러를 가하기 위한 요원으로 전환되어 임무수행을 할 수 있기 때문.[2] 테러와의 전쟁이후 부터는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테러리스트를 직접 타격하기도 한다. 일례로 DEVGRU(미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의 경우, 창설 당시부터 부여된 해상 테러 진압 임무뿐만 아니라 테러범 사살 임무를 수행한다.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넵튠 스피어 작전이 대표적.

SWAT대한민국경찰특공대 의 경우에도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군 소속이 아닌 경찰 소속이므로 '테러리스트 사살'을 목적으로 하는 군 대테러부대와는 차이가 있다. 경찰 소속의 대테러부대는 어디까지나 '법 집행을 위해 무력의 강도를 높인 경찰이고, 군 소속의 대테러부대는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기 때문이다.

경찰 대테러부대: 시민 보호, 인질 구출, 범인 제압.
군 대테러부대: 제압, 인질 구출.

원칙적으로 경찰 대테러부대는 테러리스트를 사살하는 대신 무력화 후 체포해야 한다. 하지만 제압의 방법은 사실상 사살이라고 보아야 한다. 총이나 기폭 스위치를 들고 설치는 테러범을 죽이지 않고 제압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 결국 현실적으로는 사살하는 일이 많다. 단, 범죄자를 사살하는 행위는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법 집행임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의 횡포나 과잉대응 등의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경향이 있어 경찰 소속 대테러부대는 항상 언론과 시민 단체에 시달리는 것이 보통이다.[3]
대표적으로 SWAT는 이름을 바꾸었고 화기의 채용이나 사용에도 무척이나 신경질적이다. 산탄총은 야만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사용 허가를 받기 어려웠고, 일부 장비의 경우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범죄자 사살 문제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불행한 사례가 있다. 2009년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사고, 이른바 '용산 참사' 당시 경찰특공대가 시위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되었다가 화재가 발생해 시위자들과 특공대원이 사망한 것이다.

3 각국의 대테러부대

  • 독일
    • 연방경찰: (Grenzchutzgruppe-9)(제9국경저격여단)
    • 국방부 : KSK(Kommando SpeziaKraft) - 독일 국방부 소속으로, 육군과 해군이 모두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다만 육군의 경우 냉전 이후 경찰 소속인 GSG-9의 개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군 소속 대테러부대의 창설요구가 커지게 되자 창설되었다.(육/해군 모두 동일한 이름이므로 통합하여 서술한다.)
    • 지역 경찰: SEK(Spezialeinsatzkommando)[6]
  • 이탈리아
    •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 : GIS[7]
    • 내무부 :
      • NOCS(Nucleo Operativo Central di Sicurezza)[8]
      • ATPI (Antiterrorismo Pronto Impiego)
  • 캐나다
    • 국방부: Joint Task Force-2
    • RCMP(연방경찰):
      • SERT(Special Emergency Response Team) - 1993년 해체, JTF-2로 대체
      • ERT(Emergency Response Team)
    • 지역 경찰: 각 지역 경찰국의 SWAT에 해당하는 특수임무팀
  • 브라질
    • BOPE(Batalhão de Operações Policiais Especiais)- 브라질 연방 경찰특공대
  • 스페인
    • 스페인 국방부: UEI(Unidad Especial de Intervención), EZAPAC, Grupo de Operaciones Especiales
    • 국내: GEO(Grupo Especial de Operaciones) - 바스크 조국의 자유와 상대한 적이 많은 부대. 바스크 조국의 자유가 무장해제를 선언함으로써 이들의 중요성이 낮아질 것 같았지만, 스페인 열차 테러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 소속의 경찰특공대.
  • 영국
    • 육군: SAS CRWT(Counter Revolutionary Warfare Team)[9]
    • 국내: Central Operations Specialist Firearms Command (CO19), Special Firearms Officers (SFO) - 런던 경시청 산하의 대테러부대.
  • 중국
    • 설표돌격대 (雪豹突击队, Snow Leopard Commando Unit, 영어약칭으로 SLCU를 쓴다) 중국인민무장경찰 소속의 대테러부대로,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하여 2002년 창설되었으며 2006년에 그 존재가 발표되었다. 러시아의 대테러부대에 위탁교육을 받아 창설되었다고 한다.
  • 홍콩특별행정구
    • 홍콩 경찰(HKP) 특수임무대(SDU: Special Duty Unit) - 일명 비호대(飛虎隊).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조직된 부대로 SAS의 제자뻘되는 부대이다. 상대적으로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초강경 진압과 높은 실력으로 유명하다. 반환 후 홍콩 특별행정구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 칠레
    • GOPE -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대테러부대이지만, 페루 대사관 인질사건 직후 SAS를 비롯해서 전 세계 대테러부대원들을 초빙해 인질구줄훈련을 한뒤 구출작전을 성공시켰다. 칠레 내부에서는 산악구조, 폭탄제거(EOD), 인명구조, 대테러에 대해서는 미국의 FBI-HRT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경찰특공대이다. 자일과 등반장비만 있으면 자기 뒷동산인냥 산악을 탈 수 있다.

4 가공의 단체

대테러부대이니만큼 선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레인보우 팀은 다국적 대테러단체다. 다만 작전수행시엔 수행무대가 되는 해당국가의 경찰복으로 위장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는 아예 대놓고 진영이 대테러부대(Counter Terrorist)와 테러리스트(Terrorists)로 나뉜다.

크로스파이어의 양대 세력중 하나인 '글로벌리스크(Globalrisk)'는 다국적 대테러 단체이지만 일단 근본적으로는 용병이다. 하지만 신념을 위해 테러 행위는 절대 지양하므로 선역의 입장이며, 방향이 겹치기 때문에 UN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벌은 다국적 테러단체 '블랙리스트(Blacklist)'[10]

  1. 맞설 대
  2. SAS델타포스를 예로 들면, 걸프전이 발생 했을때 테러 진압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스커드 미사일 발사 저지, 슈워츠코프 장군 경호 등이 그것이다.
  3. 대한민국에서 무장 탈영이 발생할 경우, 사태가 악화되면 경찰소속인 경찰특공대가 아니라 발생지역의 사단 헌병특임대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의 공수특전여단 특임대가 출동한다. 민간 범죄 행위와는 다른 군 관련 사건이라는 특성도 작용하지만, 무장 탈영 특성상 사건의 조기 진압(생포 및 사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특전사가 출동했으나 현재는 헌병 대테러특임대가 전 군에 창설되어 출동하는데, 이는 군대 내부의 경찰인 헌병 소속 대테러부대이다. 아무래도 헌병은 군 내 치안 부대이고 특전사 특임대는 그냥 특수전부대인지라 헌병이 더 적절하다. 대한민국 해군은 산하의 대한민국 해병대의 헌병특임대가 지원한다.
  4. 사령부 직속 특공대이며, 시가전 특화.
  5. 대한민국 첫 원정 대테러임무인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6. 람슈타인의 Ich Will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다.
  7.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국가헌병대 산하의 부대. 마피아 두목급 요인들을 체포할때 동원되기도 한다.
  8. 1981년도에 붉은 여단에 납치된 NATO의 제임스 도지어 미 육군 준장을 구출한 작전으로 유명하다.
  9. 현대 대테러부대의 원조격 부대로, 70년대에 벌어진 이란대사관 인질사건으로 많은 국가들의 대테러부대의 모델이 되었다.
  10. 하지만 블랙리스트는 테러 단체가 아니고 글로벌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역시 '용병'이다. 다만 글로벌리스크와는 달리 각종 더러운 일들을 주로 도맡아하기 때문에 사실상 하는 일이 거의 테러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