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의 부름》(The Call of Cthulhu)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1928년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크툴루 신화 소설군의 대표작이다.
목차
1 줄거리
화자인 '나'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종조부[1] 조지 갬멀 에인절의 유품인 상자속에서 상형문자가 기록된 이상하게 생긴 조각상을 발견한다. 그와 함께 나는 종조부의 육필에서 조각상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어느날 헨리 앤소니 윌콕스라는 디자인 학교 학생이 조각상을 들고 고대 비문 연구의 권위자인 종조부를 찾아온다. 윌콕스는 지진을 겪은후 꾸었던 이상한 꿈속 도시의 광경을 본따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부조상에 적힌 자신도 모르는 상형문자의 해석을 부탁하러 온 것이었다.
윌콕스가 말한 꿈과 조각상에 관심을 보인 종조부는 윌콕스를 여러번 불러들여 그가 본 꿈속의 모습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윌콕스는 열병에 걸리게 되고 자신 주변을 도는듯한 수 km나 되는 물체에 대한 언급을 하나 병이 나음과 동시에 열병에 걸린 동안 본 환상들을 기억해내지 못한다.
이후 종조부는 따로 설문지를 주변에 보내 기이한 꿈을 접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예술가와 시인들이 윌콕스가 꿈을 꾸었던 시기에 역시 비슷한 꿈을 꾸었음을 알게 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고고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종조부는 레그라스라는 경관이 가지고 온 조각상을 보게 된다. 그 조각상은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신봉하는 이교도들의 광기어린 집회에서 입수한 조각상이었으며, 또한 어느 에스키모 부족이 외치는 주문과 레그라스가 체포한 이교도들이 외치는 주문이 똑같은 것임을 알게 되어 종조부는 집중적인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종조부의 기록을 본 나는 위대한 고고학자의 반열로 이끌 고대 종교를 추적한다는 확신을 가진다. 그리고 직접 이교도들을 체포한 경찰들을 만나고, 살아있는 이교도들을 만나보는 등 종조부의 자취를 뒤쫓는다. 또한 종조부가 돌아가신 이유가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종조부의 입을 막기 위해 이교도들이 죽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어느날 친구를 찾아간 나는 예의 조각상 사진과 함께 올라온 난파선 사고 신문기사를 발견하고, 난파선의 유일한 생존자인 구스타프 요한센이 아내와 함께 고향인 노르웨이로 갔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구스타프 요한센은 의문의 사고로 이미 사망한 뒤였고, 대신 나는 요한센의 아내로부터 요한센의 원고를 얻게 된다. 그리고 나는 수면으로 부상한 르리에의 다른 선원들과 상륙한 요한센이 '크툴루'라는 존재와 조우한 사건을 알게 된다. 증기선을 몰아서 크툴루를 들이받아 겨우 빠져나온 요한센의 원고를 읽은 나는 세상을 파멸시킬 공포를 깨닫고, 이교도들에게 입막음으로 죽을지 모르는 자신의 파멸과 세상의 파멸을 두려워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2 기타
크툴루 신화에 관해 가장 집중적으로 기술된 소설. 특유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인 탓인지 크툴루의 부름 RPG 룰 북에는 아예 소설 전문을 싣고있다.
크툴루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그레이트 올드 원인 크툴루의 첫 등장작품이기도 하며, 러브크래프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크툴루(Cthulhu) 자체가 읽을때마다 발음이 판이해지는 관계로 일본어 -> 한국어 중역에서는 '크투르프가 부르는 소리'라는 기괴한 제목으로 나온 적도 있다.
증기선 최강 전설이 시작된 작품이기도. 러브크래프트도 설마 자기 죽고나서 인간이 스스로를 멸종시킬수 있는 무기를 만들거라곤 생각도 못 했겠지
충격적이게도 어린이용 동화책 버전이 존재한다!!!(흠좀무)
번역본
크툴루 신화를 모에화한 상업지에선 대망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 내용은 주인공(유부남이다.)이 악몽에 시달린 끝에 크툴루 신상마저 미소녀로 보게되고, 정신병원에 들어가 수면제를 강제 투여당해 잠재워져 정신 감응으로 르뤼에에 있는 딥 원의 몸에 들어가이런 데서 고증하는 걸 보면 기분이 묘하다. 한바탕 즐기고 깨어나 퇴원해 주인공의 알을 품은 크툴루님울 찾으러 간다고 결심하며 끝.뭐가 이리 자세해
3 관련 미디어
3.1 영화
러브크래프트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 2005년 작임에도 원작의 시대 배경과 맞추기 위해 20년대풍의 흑백 무성영화로 찍었다. 47분 가량으로 짧은 분량이다.
크툴루 신화 관련 영화가 별로 없고, 원작도 영화화하기 까다로운 풍토에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작품이다.
사실 이 영화는 전문 영화인이 아니라 크툴루 신화의 팬들이 순 열정만으로 힘을 합쳐 저예산으로 만든 것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그 열정 덕분인지, 영화 내용은 원작에 충실하며 위에도 언급했듯이 영화 자체를 20년대 풍의 흑백 무성영화로 제작했다. 한편 본작의 감독인 앤드류 리먼은 HP Lovecraft Historical Society의 회장이 되었다. 보조 프로듀서이자 배우로 출연했던 크리스 래키와 음악 담당중 한 명이자 윌콕스 역을 맡은 채드 파이퍼는 이후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을 다룬 팟캐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앤드류 리먼은 심심할때마다 게스트로 나온다.
참고로 영화에 나오는 증기선은 인터넷으로 싸게 구입한 그냥 장난감 배를 미니어쳐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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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출연하신 그분의 존안. 퀄리티를 따질게 아니라 그 분위기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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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만들어졌다. 과연 양덕후러브크래프티안이란 대단해!
DVD를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에서도 살 수 있다.
3.2 음악
가장 널리 알려진 예로[2] 메탈리카의 2집 Ride The Lightning의 8번 트랙. 'The Call Of Ktulu'라는 제목의 인스트루먼틀로 수록되어있다. [3]
러닝타임 8분 53초의 대곡. 메탈리카 특유의 헤비함과 반복적인 리프에서 나오는 신화적 음산함이 짙게 묻어나는 명곡이다. 난이도는 차근차근 쌓아올려가는 스타일의 곡이라 기타 키드들에게 많이 카피되는 곡.
멤버들이 크툴루 신화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원전의 영문표기는 'Cthulhu'이지만 저작권 때문인지 'Ktulu'라고 표기한 것 같다.
3.3 게임
3.3.1 TRPG
- 크툴루의 부름 RPG 참조
3.3.2 보드게임
위의 TRPG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SAN 시스템 또한 TRPG쪽이 먼저 만들어졌다.
- Arkham Horror(2005) (이하 확장판)
- Arkham Horror : Anne-Claire (Guardian)
- Arkham Horror : Johnathan "Gabe" Gabriel (Investigator)
- Arkham Horror : The Dark Pharaoh (Herald)
- Arkham Horror : The Dunwich Horror (Herald)
- Arkham Horror : Tycho Erasmus Brahe (Investigator)
- Arkham Horror : Curse of the Dark Pharaoh Expansion
- Arkham Horror : Dunwich Horror Expansion
- Arkham Horror : Innsmouth Horror Expansion
- Arkham Horror : Kingsport Horror Expansion
- Arkham Horror : The Black Goat of the Woods Expansion
- Arkham Horror : The King in Yellow Expansion
- Arkham Horror : The Lurker at the Threshold Expansion
3.3.3 콜 오브 크툴루 : 혜성의 그림자
3.3.4 콜 오브 크툴루 : 얼음의 죄수
크툴루 신화와 관련된 나치의 판타지스런 세계정복 야욕을 다룬 고전 어드벤처 게임. 인포그램 제작. 동서게임채널에선 얼음 속의 죄수란 제목으로 영어판으로 95년 발매했던 걸 96년에 LG소프트웨어에서 한글화,우리말 더빙하여 '빙하의 추적'이라는 제목으로 재발매되었는데, 번역이 아주 웃긴다. 너무 웃겨서 한글판인데도 사실상 내용 이해가 불가능. 게다가 성우가 모두 2명이다! 1인 다역을 충분히, 질리게 들을 수 있다.그것도 아무리 들어도 전문성우가 아닌 목소리라서 그 연기들을 들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간호사의 비명소리는 그야말로 황당함까지 준다. 그런데 이 우리말 더빙 한글판이 번들로 나와서 사람들을 더 웃겨주었다.
크툴루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데, 번역에는 씨털후라고 되어있다. 일단 크툴루에 대한 발음은 다양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존중해주자.
엔딩이 2개 있는데, 특별한 루트를 밟아야 하는건 아니고, 클리어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엔딩을 골라 볼 수 있다.
위의 혜성의 그림자와는...자세한 건 누설이 되니 설명할 수 없지만 의외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