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격투기)

1 개요

근대에 만들어진 러시아격투기.

원래 창설 배경은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기 이전, 일본에서 유도가 도입되던 시절에, 유도 수련을 하던 오세코프 라는 사람이 공산 혁명이 일어난 후 만들게 된 유술기이다. 신 정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온 모든 것을 배척하는 운동을 벌이게 되는데, 유도 수련도 덩달아 금지되자 러시아 지방에서의 격투술을 합쳐 새로운 종목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후 러시아 군과 정부 요인들의 경호원들이 배우는 무술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편 오세코프는 훗날 이오시프 스탈린시대에 대숙청을 당했다.

러시아에서는 국기로서 굉장한 푸쉬를 받고 있다. 삼보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무진 애를 썼으며, 그레코로만 형, 자유형과 같은 '레슬링의 한 종류'로서 '삼보 레슬링'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넣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유사한 종목이 이미 있으면 정식종목으로 채택불가'라는 원칙 때문에 유도레슬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또 러시아 이외에는 보급이 그리 많이 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다.

새로운 소스 푸흨! 크흡! 픞! 흐아아악!

2 특성

크게 컴뱃 삼보, 스포츠 삼보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컴뱃삼보는 타격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종합격투기에 가깝다고 인식된적도 있으나, 룰을 자세히 연구해 본 결과 타격은 아무리 맞춰도 점수를 따는 것은 아니고, 다운을 빼앗아야 비로소 포인트로 인정된다. 즉 확실하게 다운시킬게 아니면 타격은 유술기로 넘어가기 위한 전 단계의 셋 업 취급이다. 때문에 경기 내내 상대방을 두들겨 패도, 테이크 다운 한 번에 질 수도 있다. 컴뱃삼보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초크를 허용하나, 스포츠 삼보는 허용하지 않는다.

유도와 다른 점 중 하나는 유도는 도복의 깃을 잡거나 소매를 잡아 넘기는 공방이 위주라면, 삼보는 레슬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상대방의 몸을 직접 걸어서 기술을 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블라고이 이바노프 등의 유명 격투가들을 앞세워 홍보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삼보 연맹은 대한삼보연맹이 가장 유명하다.

그밖에도,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무술이나 격투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정, 재계 양쪽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2.1 종합격투기

컴뱃 삼보는 안면가격을 허용하기 때문에 그래플링 베이스에 타격기량도 높은 선수들이 배출되곤 한다. 격투황제라고 불리우는 효도르를 비롯하여 올렉 탁타로프, 안드레이 알롭스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등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무대로 진출했다. 효도르는 컴뱃 삼보 하나만 배워서 2000년대 헤비급 최고의 컴플릿 파이터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을 전후하여 일본PRIDE가 도산하고 UFC레슬링 백본의 북미 단체들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활동이 줄었다. 러시아 단체였던 M-1이 축소됨에 따라 실적도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MMA 판도에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핸드스피드가 빠르고 타격기량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클린치 싸움에서는 레슬러, 주짓떼로들에게 언더훅을 파인 상태에서 유도의 허리후리기식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신묘한 재주가 있다. 그라운드 스킬은 전반적으로 주짓수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지고 직선적인 움직임이 많다. 무엇보다 가드에 몰리면 너무 약해지는데, 일단 하프에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이스케이프도 너무 단조롭다. 반면 톱을 잡으면 무섭다. 상대가 가드를 잠궈도 무지막지하게 파운딩으로 두들겨댄다.

그렇다고 컴뱃삼보만 배워서 MMA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2010년대에 이르러서 삼보 하나만 가지고 MMA에서 뛸 생각을 하는 바보는 없다.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는 컴뱃 삼보만 익히고 주짓수나 레슬링등을 수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출신도 유도 선수고 존경하는 사람은 레슬러였던 알렉산더 카렐린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못 믿을 이야기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삼보와 유도, 레슬링을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관점의 발언일지도.

3 삼보를 사용하는 가상의 캐릭터

3.1 대전액션게임에서 삼보를 사용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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