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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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삿갓이요?

1 개요

동아시아의 전통 모자 중의 하나. 대나무갈대를 엮어서 만드는 모자로 쓰게 되면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효과가 있다.

보통 농부들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 만들어 썼지만, 상을 당한 사람이나 승려, 도인들도 애용했는데 상을 당한 사람의 경우는 불효 때문에 하늘과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다는 뜻에서 썼고 승려나 도인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는 용도로 썼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프랑스에서 들어온 가톨릭 신부들도 애용했는데, 삿갓을 쓰고 상복을 입으면 검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삿갓을 쓴 사람은 역시 임삿갓김삿갓으로, 삿갓 쓰고 방랑하는 신비로운 인물의 대명사가 되었다.

폭이 넓은 것은 비가 올 때 방수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나라마다 삿갓의 형태는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상술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삿갓은 얼굴을 상당히 가리는 편인데 베트남 삿갓('농'이라고 부른다)은 얼굴을 훨씬 덜 가리고, 일본 삿갓은 넓둥글어 마치 넓은 바구니를 엎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다.

여담으로 발음이 부정확하면 몬데그린으로 삮아시를 의미하게 된다(…).#증거플짤

2 삿갓을 쓴 인물

  1. 일본 갑옷 항목에 있듯이 하급 병사들이 쓰던 투구는 화살을 미끄러뜨리기 위해 삿갓형으로 생긴 '진가사'라는 투구를 많이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