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代巫女
《동방 프로젝트》에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등장인물.
작중 언급이 있는 하쿠레이의 무녀 | ||
하쿠레이 레이무 | 하쿠레이의 13대 무녀 | 선대 무녀 |
1 설명
하쿠레이 레이무가 무녀가 되기 이전에 하쿠레이 신사에서 일하던 무녀.
설정만 있을 뿐 아직 등장은 없고 외모와 복장은 물론 연령과 생사 모두 불명이다. 공식상으로 언급된 것은 동방영야초에 수록됐던 상하이 앨리스 통신 2호.
농땡이를 피우는 레이무와는 달리 무녀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인물이었다. 덕분에 '하쿠레이의 무녀'라는 호칭으로만 불렸을 뿐 아무도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았고 결국 이름은 잊혀졌다……는 게 모리치카 린노스케의 설명.
무녀라는 호칭보다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잦은 레이무와는 여러모로 정반대의 캐릭터.
하쿠레이의 13대 무녀와 동일인물로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애초에 레이무가 14대라는 언급이 없기 때문.
또 레이무의 선대다보니 레이무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pixiv같은 동인지 및 일러스트 계열에서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설정. 선대무녀 자체가 동방 동인 활동 중에서도 상당히 마이너한 축에 드는데다, 수효가 적음에도 선대무녀 관련 만화나 일러스트를 보면(특히 레이무가 나온다면 빼도 박도 못하게) 90%가 레이무 모친설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공식 설정으로 보았을 때 레이무 모친설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동방맹월초에서 샤메이마루 아야의 대사에 따르면 하쿠레이의 무녀는 혈통으로 계승되는 게 아니라 요괴들이 사람을 찾아서 세우는 것. 물론 혈통이라고 안세운다는 말은 없으니 가능성이 0%는 아니지만... 이에 따라 요괴가 어린 레이무를 데려와 떠넘기고 선대무녀가 맡아 하쿠레이의 일을 가르치는, 일종의 양어머니로 그리는 내용의 동인작품도 있는 편이다.
2 동인 캐릭터화
- 상위항목 : 동방 프로젝트/동인 캐릭터
2.1 상세
설정상 레이무와 달리 영격과 주술을 잘 다루질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신 신체의 수련을 통해 권의 극에 달했다고. 신체 수련을 했다는 설정상 대부분 일러스트에서는 장신에 튼튼한 빌드로 그려지며, 보통 긴 흑발[1]에 거유[2], 눈은 황안 또는 적안으로 묘사된다. 주먹을 쓰기에 고헤이를 든 모습은 매우 보기 힘들다.
사실 '하쿠레이의 무녀'가 후계자를 어떤 식으로 정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 지 어느 정도 밝혀진 이후에는 주술을 못 하는 무녀라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상하이 앨리스 통신 2.7이 배포된 당시에는 무녀가 하는 일 = 요괴퇴치 = 이변해결 = 후드려 패기(...)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했다.
복장은 레이무와 비슷하지만 검은색 레오타드를 속에 입고 있어서 그게 무녀 겉옷이 다 가리지 못한 배나 목언저리쪽에 보이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게 대부분인데, 이는 이런 복장의 선대무녀를 그린 최초의 팬아트가 원래 선대무녀의 MUGEN 캐릭 터 제작을 위해 그려진 이미지이고, 선대무녀가 MUGEN 창작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 복장이 대세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즉, 검은색 레오타드를 안에 입은 선대무녀의 이미지는 MUGEN 캐릭터가 원조이며, 그만큼 동인계에서 선대무녀의 이미지는 MUGEN 창작계에서 형성된 부분이 크다.
동인계에서 파워 밸런스는 주로 메이링이나 유기의 라이벌격 캐릭터. 그밖에 모습은 극과 극을 달리는데 데우스 엑스 마키나[3]거나 믿기지 않겠지만 약자. 전자는 드물고 후자는 선대무녀를 좋아하거나 팬이라면 찾지 말자.그런쪽 취향이면 찾아봐도 되고
커플링으로는 모리치카 린노스케와 엮인다. 이땐 주로 린노스케를 지금의 모습보다 젊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심지어 선대무녀 레이무 모친설을 지지하는 사람중엔 린노스케에게 레이무 아버지설을 갖다 붙여버리기도 한다. 흠좀무.
그 외에 커플링으로 보긴 힘들지만 레이무와 투샷으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많다. 보통 시공간을 초월해 지금의 레이무와 함께 있는 모습일 때가 많지만, 어린 꼬마 레이무와 함께 있거나 레이무를 임신(!)한 상태로 그려지기도 한다. 다만, 임신한 모습은 레이무의 어머니 설정을 믿는 사람들 한정.
야쿠모 유카리와 안면있는 걸로 그려질 때도 종종 있다. 이때는 선대무녀가 어린 레이무를 유카리에게 의탁하고 어디론가 멀리 가버리거나 사망했다는 설정으로 많이 그려진다.
그 설정에서 따라 '하쿠레이의 무녀'로 불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편하게(?), 그리고 레이무와 구분하기 위해 선대무녀(先代巫女)라고 불리는 편이 많은 편.
관련 2차 창작 팬픽 중에는 선대곤볼동방선대록이 유명하다. 이 팬픽 덕분에 2차 창작에서 선대무녀의 주특기는 백식관음이 되버렸다.. 사실 처음에는 전생자인 선대무녀가 무심결에 만화에서나 나오는 수련이나 명대사를 따라하고 원작 캐릭터들이 멋대로 고평가한다는 착각물적인 설정이 깔린 작품이었으나, 그걸 흉내내기나마 태연하게 해버린다는 전개로 나아가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