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덴 리버스

(세눈 까마귀에서 넘어옴)
칠왕국핸드
바엘로르 타르가르옌브린덴 리버스
아에리스, 마에카르 치하
불명

Bloodraven.jpg

Brynden Rivers

1 소개

How many eyes does Lord Bloodraven have? A thousand eyes, and one.

블러드레이븐은 눈이 몇 개나 있을까? 천 개하고도 하나 더 있다지.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등장인물. 얼음과 불의 노래에선 전설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개인 문장은 검은 바탕에 붉은 화염을 뿜고 있는 빨간 눈의 흰 용이었다. 별명은 '핏빛까마귀(Bloodraven)'. 첩보원들을 다루는 데 능했기에, 또 다른 별명은 '눈이 천 개 하고도 하나 더'였다.

'무능한 왕' 아에곤 4세의 '위대한 서자들' 중 한 명으로, 어머니는 아에곤의 6번째 정부인 밀렛사 블랙우드였다. 이 덕에 브랙켄 가문 출신의 어머니를 둔 이복형제 아에고르 리버스와는 사이가 나빴다.

비센야의 발리리안 강철제 명검 '검은 여인(Dark Sister)'를 소유했지만, 활을 더 잘 다뤘다고 한다. 이복 형제들처럼 훤칠한 키와 근육질의 몸매는 아니었다고 하며, 뛰어난 마법사였다고 한다. 일단 검은 여인은 그가 로 좌천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복여동생 바다별 시에라에게 청혼을 몇 번 했고[1] 잠자리도 여러 번 같이 했다. 에그(아에곤 5세)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레이디 시에라를 핏빛까마귀의 정부(情婦)로 여길 정도였다. 그런데 비터스틸 역시 시에라를 사랑했기에, 연적이 되면서 둘의 사이는 더 나빠졌다고 한다.

배다른 형제 다에몬 블랙파이어가 반란을 일으키자 다에론 2세를 지지하고[2] 다에몬에 맞섰다. 당시 다에론 2세의 의회를 구성한 의원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블랙파이어 반란 당시 바엘로르 왕자는 자비를 베풀 것을 요청했지만, 브린덴은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주장했다.

붉은풀 들판 전투에서 까마귀 이빨(Raven's Teeth)이라는 장궁병 부대를 지휘해 다에몬을 죽였으나, 아에고르의 검에 한쪽 눈을 잃었다. 비록 반역자였지만 형제를 죽였기 때문에 세간에 친족살해자[3]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특이하게도 선천적으로 알비노. 특히 목에서부터 왼뺨까지 걸쳐있는 붉은 반점(red birthmark)은 어떤 이들에겐 마치 새와 같은 모양으로 보였다고 한다. 평소에 검게 얼룩진 암회색 옷을 입었고, 빛에 약한 피부 때문에 망토와 두건을 애용했다. 잃어버린 한쪽 눈은 안대를 하지 않고 하얀 앞머리를 길게 길러서 가렸다고 한다.

묘하게 은하영웅전설파울 폰 오베르슈타인하고 닮은 부분이 많다. 은발에 뭔가 음산하게 생겼으며 장애속성이 있고, 정보 수집에 능하며, 딱히 사리사욕은 없고 철저히 국익과 주군을 위해 행동하지만 냉혹한 성격에 더불어 지독한 실용주의자에 마키아벨리스트라는 점 때문에 아군에서조차 평판이 안좋다는 점 등.

2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

다에론 2세의 치세 말기에 왕세자 바엘로르 타르가르옌의 뒤를 이어 핸드가 되었고, 아에리스 1세 때엔 실질적으로 왕국을 지배했다.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선 왕의 핸드로서 등장, 글랜던과 다에몬 블랙파이어 2세의 결투가 끝난 직후 리버랜드(얼음과 불의 노래)국왕령의 군대를 이끌고 도착해서 화이트월스를 점령하고 반란을 진압했다. 말 안듣는 아이들에게 “피의 까마귀가 와서 잡아간다”고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마에카르 1세가 반란을 진압하다가 숨을 거두자, 후계자를 결정하기 위한 대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이 때, 블랙파이어 가문의 한 후손이 대회의에서 영주들에게 왕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브린덴은 그에게 보호를 약속한다. 하지만 브린덴은 약속을 어기고 블랙파이어가 웨스테로스에 상륙하자마자 붙잡아 처형했다. 이후 왕위에 오른 아에곤 5세는 그 책임을 불어 브린덴을 나이트 워치로 추방했다.

브린덴은 후에 나이트 워치의 총사령관(Lord Commander)이 되었다. 하지만 장벽 너머에 갔다가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3 얼불노 본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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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_eyed_crow_Marc_Simonetti.jpg

We watched

우리는 지켜보았고
We listened
우리는 들었네
And we remember
그리고 우리는 기억하지
The past is already written
과거는 이미 써졌네
The ink is dropping
잉크는 떨어지고 있어

본편에서 브랜 스타크의 꿈에 나오고, 5부에서 브랜과 만나 그의 스승이 된 세 눈의 까마귀의 정체. 그 까마귀의 진짜 육체는 숲의 아이들과 함께 장벽 너머 북쪽에 있는 숲에 있는데, 위어우드 나무가 그의 몸을 뚫고 자라난 상태라 꿈 속이 아니라면 움직일 수가 없다.[4] 그린시어(Greenseer)로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 그래서 브랜이 왔을때 그에게 그린시어로서의 능력을 전수해준다.

3.1 드라마

테마곡 - Three Eyed Raven

드라마에서는 시즌 4 마지막화에 등장하였고 시즌 6에서는 과거를 같이 보면서 브랜을 교육시키고 있었다. 배우는 처음에 등장했을때는 스트루언 로저였다가 하차하고, 다음 시즌에 막스 폰 시도우로 바뀌었다. 그래서 산발머리에수염난 할아버지였다가 갑자기 다음 시즌부터 말끔히 이발하고 면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브랜이 그 몰래 위어우드를 만져서 보다가 현재의 아더들이 장벽 너머의 위어우드에 모여있는 것을 과거인줄 알고 지켜보다가 밤의 왕에게 덜미가 잡혀 표식이 찍히게 되어 아더들이 은신처로 쳐들어오자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하였고[5][6] 마지막으로 같이 과거로 가서 브랜에게 능력을 전수하고 얼른 떠나라는 말을 남기고 현실에서 밤의 왕에게 죽는다. 그런데 호도르의 이름의 비밀이 밝혀짐과 함께 브랜이 건드린 과거가 많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인데, 브린덴이 브랜의 삽질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브랜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브랜의 공부가 끝나는 조건이기에 브랜이 자신의 말을 일부러 어기고 혼자서 위어우드와 접촉하기를 바라고 방기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혹은 그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어야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7] 왜냐하면 브랜이 밤의 왕에게 손목이 잡혀서 표식이 생긴 것을 알고 있었고 '네가 내가 될 때가 되었다' 할 때도 '큰일났네 준비 하나도 안 됐는데 어쩌지'가 아니라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담담하게 '준비가 안 되었지만'이라고 말한다.
  1. 그녀는 거절했다.
  2. 그의 어머니와 본인이 나에리스 왕비, 용기사 아에몬, 다에론 2세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3. 접대의 관습을 어긴 것 만큼이나 친족살해를 터부시하는 게 웨스테로스의 관습이다. 그가 권세가 있을 때부터도 그가 조금이라도 약점을 보인다면 친족살해자에게서 신들이 드디어 등을 돌렸다고 여겨 다들 줄줄이 배신할 거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 정도였으니.
  4. 묘사가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해 어거지로 연명하고 있는 식물인간 같다.
  5. 당시 브랜은 아직 능력을 제대로 쓸 준비가 안된 상태였다.
  6. 제작자 인터뷰에 의하면 죽음을 예견한 그가 한번에 많은 능력을 브랜에게 '업로드'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7. 브랜이 얌전히 있었다면 현재의 호도르가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