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창세기전 3의 등장 세력에 대해서는 ISS(창세기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2015년 10월 기준 ISS의 모듈 배치
지구로 돌아오는 소유즈 우주선에서 바라본 ISS

1 개요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Международная космическая станция(МКС[1])
ISS 키트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합동 프로젝트. 세계 16개국의 공동 참여로 건설된 우주 정거장.
우주왕복선이 남긴 위대한 유산 중 하나

질량 450톤, 길이 72.8미터, 폭 108.5미터로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큰 우주 비행체이다. 미식축구 경기장 정도의 크기이나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은 훨씬 작다.[2]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머리 위 350 km 상공 지구 저궤도를 초속 8km(시속 약 2만9천 km)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다. 보통 총알의 탄속이 8~900m/s라는걸 생각해보면 흠좀무(...).

참고로 지구에서 보이는 물체 중에서 3번째로 밝다. 태양, 다음으로 밝고, 금성 보다도 밝다! 달과 같은 원리로 태양빛을 반사해서 빛을 낸다. 때문에 일반인들이 목격할 경우 높은 확률로 UFO로 오해받는다(...)[3] 아마추어 천문가라면 한두 번쯤은 보게 되는 천체(?). 인공위성 중에서 독보적으로 크기 때문에 인공위성 추적 기능이 있는 망원경으로 보면 형체를 확인할 수 있다.

2 운영 주체

전 세계에서 힘 좀 쓴다는 나라들[4][5]은 거의 전부 참가하고[6], 실제로 이나라 저나라에서 각각 모듈을 만들어서 우주공간에서 조립해서 완성했다고 해서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정작 여기에 사람 보내고 물자 보내줄 기관은 딱 4개 뿐. NASA와 러시아 연방 우주국(로스코스모스), 유럽 우주기구(ESA), 그리고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이다.[7]

게다가 미국의 NASA는 앞으로 달에 다시 가는 컨스텔레이션 계획에 올인하기 위해서, 점진적으로 ISS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다. 2010년 우주왕복선이 모두 퇴역하여 NASA가 ISS에 보낼 우주선도 없어졌고, 콘스털레이션 계획에 사용할 차기 유인우주선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아폴로 우주선을 그대로 2배 뻥튀기한 디자인인데 그 2배 뻥튀기가 실제로는 엄청난 무리가 되어서 개발이 지지부진...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컨스텔레이션 계획도 예산 부족으로 취소시켰고, NASA는 직접 ISS로 사람과 물자를 나르는 대신 민간 기업에 아웃소싱 시키는 COTS(상업적 궤도운송 서비스)를 진행하였다. 여기에 오비탈 사이언스 사와 스페이스 X사가 선정되어, 각각 시그너스드래곤 우주선이라는 우주선을 개발하여 NASA와의 계약에 따라 우주정거장까지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물을 넘어 승무원까지 민간 기업이 데려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를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중이며, 현재 보잉과 스페이스X가 선정된 상황이다.

이중 NASA는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기 때문에 순수 우주미션만을 상대하시며, 러시아의 경우 자본주의라는 술맛을 본 주당 불곰덕에 한 200억쯤 달러로 앵겨주면 우주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 유명한 사람으로는 국가에서 사람뽑아 우주관광 시켜줬다고 해서 말 많았던 이소연과 우주 먹튀 리처드 개리엇이 있다(...).

3세대 우주 정거장인 ISS는 1998년 러시아에서 프로톤으로 '자랴' 모듈을 발사[8]하고 1998년 12월 STS-88 미션에서 유니티 모듈을 도킹[9]하며 시작되었다. 원래 2005년 진작에 건설이 끝났어야되지만 1997년의 경제상황 악화와 2003년의 STS-107 폭발사고, 2008년 이후 세계경기의 막장테크로 2009년 완공예정도 지킬 수 없었다. 2013년에 완공 예정이니 건설만 15년 걸린 셈...

결국 몇 개의 모듈을 취소하고, 2013년 중반에 마지막 모듈인 러시아 과학 모듈 나우카(Нау́ка)을 발사, 도킹 시키는 것으로 공사를 종료시키기로 했다. 상용 궤도운송 시스템도 2012년 5월 26일, 스페이스 X사의 드래곤 무인수송선이 ISS에 도킹을 성공함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 문제는 나우카[10]의 발사가 여러 결함(특히 궤도상 추진로켓 문제) 문제로 2017년으로 연기되었고, 그 사이 국제사회에서 너무 많은 소동이 벌어진 것. 운영주체인 미, 러, EU, 일본, 캐나다는 일단 2020년까지는 ISS를 유지한 후 2028년부터 다음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쪽으로 합의하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사태로 미국과 갈등이 불거진 러시아가 2014년 5월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중단하고 ISS도 2020년까지만 운영하고 그 이후의 계획에는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그 전까지는 러시아도 미국도 우주 협력은 지구에서의(...) 갈등과 별개라고 여겼지만 점점 대립이 격화되자 마침내 러시아 쪽이 칼을 뽑은 것으로 여겨진다.#

2015년 12월 8일 윌리엄 거스텐마이어 NASA 부국장도 NASA는 이제 ISS에 흥미가 없으며,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ISS 운영에서 손을 떼고 화성 탐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 러시아와 미국 정부가 손을 떼게 되면 이 시설은 민간기업에 넘어갈 예정이며, 운영을 맡은 기업에는 세금혜택을 주겠다고 찰스 볼든 NASA 국장이 미국 정부에 요청하긴 했지만 이 거대하고 복잡한 우주시설을 운영할 민간기업은 없을 것이라[11] 공식적으로 퇴역이 예정된 2024년보다도 꽤 이른 2010년대 조기 퇴역이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우주정거장은 중국톈궁 하나만 남게 된다.

이후의 궤도상 우주정거장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일단은 민간기업들이 NASA의 ISS 관계자들을 스카우트하여 ISS 운용 연장이나 ISS를 대체할 새 우주정거장의 제작을 시도하고 민간기업의 우주선이 택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러시아 과학 모듈 '나우카'가 도킹하여 공사 종료된 모습의 예상도.[12]

2010년대 중반 미러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자 일부에서는 미러관계 최후의 보루인 ISS 파트너십에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오히려 우주개발에서마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지못미.

3 모듈

  • 추가된 모듈에 따라 국가별로 조금씩 특색이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우주국, 혹은 일본에서 쏴올린 모듈들은 생각 외로 널찍하고 깔끔한 모습인데 즈베즈다 같은 러시아제 모듈 구역들은 벽에 온갖 기재들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상당히 좁다. 특히 소유즈 도킹 관련 모듈들은 사람 몸이 끼어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시스템이나 배관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습. 소유즈 자체도 무지하게 좁다.
이는 우주정거장의 태생적인 이유가 있는데 미국은 크게 만드는게 특징이며 또 나름대로 대용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해놨지만(미국 규격 사이즈가 있다.) 러시아는 그런게 없다. 대신 러시아는 자동도킹 기술같은걸 적용 할 수 있다.(미국은 그런거 없고, 정 도킹할려면 로봇팔로 물체를 잡아다가 도킹시킨다.)
  • 가로세로 아래위로 여러 모듈들을 끼워넣어 만들다 보니 굉장히 구조가 복잡하다. 나무위키에서는 이것저것 붙이고 붙이기를 반복한 미르를 걸레짝이라 했지만 그 미르보다 더하다. 심지어 먼저 설치한 모듈을 분리했다가 사이에 다른 모듈 끼워넣고 다시 조립한 경우도 꽤 있다(...) 관계자, 전문가들은 매뉴얼과는 별개로 대략적인 방향과 위치는 전부 꿰고 있지만, 일개 덕후들은 엥간한 덕력으로는 못 한다. 미르 쯤은 소유즈 프로그레스 크반트 프리로다 스펙터 같은 모듈의 방향이 상대적으로 단순하다보니 동그라미 몇 개랑 태양 전지판, 비행기만으로도 그려볼 수 있지만 ISS는 하도 많고 다양한 모듈들이 정신없이 달려있어서... ISS 전개도를 쓱쓱 그리는 용자가 있다면 그 덕력에 경의를 표하자. 거기다 무중력 공간이다 보니 방향감각을 상실하기 십상. 그래서 각 연결부위마다 표지판처럼 방향을 적어두었으며[13] 가장 길고 큰 수평 방향 모듈들의 경우에는 '천장'으로 쓰이는 벽면 옆의 두 모서리에만 조명을 붙여 '위에서 아래로 빛이 쏟아지는'감각을 연출해서 혼란을 막고 있다.
  • 미국의 우주호텔 개발사인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가 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 약칭 BEAM 모듈을 설치하였다. 2016년 4월 4일 스페이스X 드래곤 화물선에 탑재되어 발사되었는데, 내부 면적은 16세제곱미터로 작은 사이즈이지만, 팽창식 우주정거장 모듈 시험에 있어 좋은 계기라는 듯. 게다가 이 모듈의 경우 ISS 모듈 중 유일하게 사기업이 소유한 모듈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5월 29일에 공기 주입으로 팽창이 성공했으며, 그 이후로는 공기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 2년간 상주는 못해도 자주 연구용으로 써먹을 모양.[14]
  • 2016년 7월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 CRS-9 보급선에 하모니 노드[15]에 끼울 인터내셔널 도킹 모듈이 발사된다. 이 모듈은 상용 유인 우주선 도킹 어댑터로, 원래 2015년 CRS-7에 탑재되었으나 시밤쾅 폭발해서 다시 만든 것. 2016년 8월 19일 NASA 우주인 제프 윌리엄스, 케이트 루빈스의 EVA에서 설치가 완료되었다.

4 영상

영상의 우주비행사는 2012년 진행된 엑스퍼디션 33의 사령관이었던 수니타 윌리엄스. 이 영상은 호시데 아키히코, 유리 말렌첸코(2015년 12월 다시 ISS에 왔다)와 윌리엄스의 팀이 엑스퍼디션 32/33을 마치고 집에 가는 날 찍은 것으로, 카메라맨(...)은 엑스퍼디션 34 사령관인 케빈 포드.

ISS에서 바라본 지구의 실시간 영상


  • 나사가 ISS에서 찍은 지구. 꼭 HD로 봐라, 전체화면으로 두 번 봐라. 이 것을 찍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Nikon D3S 저광(빛을 적게 받아들이는) 카메라가 동원되었고, 한 장 한 장 사진 찍은 것을 연결시켜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ISS의 궤도 움직임을 참고하면 어디가 어딘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2분 24초와 44초의 선은 이집트나일 강이고, 3분 45초 정도에 보이는 긴 오렌지색 선은 인도파키스탄의 국경이다.

  • Ustream을 통해 ISS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링크 고화질링크2 ISS 내,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랜덤으로 돌려서 보여주는 듯. 외부 카메라의 경우 지구와 ISS 일부를 함께 볼 수 있다. 운 좋으면 해가 뜨는 장면이나, 우주인들의 외부 유영 작업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야간 시간대의 지역 상공을 지날 때엔 얄짤없이 까만 화면밖에 못본다(하지만 번개나 도시 야경들을 볼수도 있다.). 그리고 지구에 있는 기지와 통신을 못하는 구간에서는 파란 화면이 뜬다. 기다리다 보면 전환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모니터 구석에 띄워놓아 보자. 내부 카메라의 경우 우주인들이 둥둥 떠다니며 노트북을 두드리거나 뭔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생활 그런거 없다(...). 내, 외부 관계없이 영어, 러시아어로 쏼라쏼라하는 소리가 가끔 들리기도 한다. 물론 소리가 조금 작아질떄가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ISS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수있다.
  • 전세계를 대상으로, 실제 이곳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약 90분에 걸쳐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내부 생활에서 외부 경관까지 국제정거장의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영국 채널4와 전세계 170여개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Live In Space라는 이름으로 방송될 예정. 대한민국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2014년 3월 15일(토요일) 오전 8시 40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tvN[16]에서 방영된다.그리고 한국판은 개망했다

5 승무원

우주왕복선의 퇴역 이래로 승무원 교대(즉 소유즈의 방문)는 보통 1년에 4번 진행되고 한번 올라가면 3~6개월 정도 체류하는 편이지만 2015년에는 1년 체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변동사항이 많다. 1년에 3~4번 정도 체류 프로그램이 갱신되는데 이를 엑스퍼디션(Expedition)이라고 부른다.[17] 상시 체류 인원은 보통 6명으로 꾸려지며[18][19],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3, 2명씩 배정한 뒤 기타 국가[20]에서 1명 올려보내는 것이 일반적. 가끔은 기타 출신자에 대한 배려로 영어, 러시아어 외 제3외국어 구사자가 우선으로 같이 배정되기도 한다. 우주인들도 결국은 공돌이 공순이들이라 아무리 외국어를 배워도 일상회화 이상으로 크게 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승무원 팀 구성에 있어서도 회화 문제가 많이들 발목을 잡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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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퍼디션 49 기념 포스터

여담으로 매회 익스퍼디션을 교체할 때는 승무원들을 기념하기 위한 포스터를 제작한다. 보통은 위 사진처럼 승무원들의 모습에다 배경에 ISS나 지구의 원경 사진을 넣는 형태인데, 언제부터인가 이 포스터의 컨셉이 약을 빨기 시작했다. NASA크고 아름다운 오덕력을 더 알아보려면 여기 참조. NASA가 정말 보통 능덕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분명 2007년쯤까진 멀쩡했다. 그런데 16부터 갑자기(...) 언젠가부터 호박복도 안보인다 간지 하나는 소유즈 따위 버로우 태우셨던 셔틀니뮤ㅠㅠ 그중에서도 압권은 익스퍼디션 42. 그렇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다. 이 외에도 매트릭스, 비틀즈 애비 로드, 트랜스포머,캐리비안의 해적, 트론, 스타워즈 제다이 코스프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스꽝스러운 포스터를 찍어내고 있다.우주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관련 인물 대부분이 KSP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나사에도 대다수가 있으니 차후 미션 중에 KSP 패러디 안 나오려나[21]

2016년 9월 시작한 기준 엑스퍼디션 49 팀원들은 다음과 같다.

아나톨리 이바니신(로스코스모스, 사령관)[22]
Анатолий Иванишин
Anatoly Ivanishin
오니시 타쿠야(JAXA)
大西 卓哉
Takuya Onishi
Такуя Ониши
캐슬린 루빈스(NASA)
Kathleen Rubins
Кэтлин Рубинс
셰인 킴브러 (NASA)[23][24]
Shane Kimbrough
Шейн Кимброу
세르게이 리지코프[25] (로스코스모스)
Сергей Рыжиков
Sergey Rhyzikov
안드레이 보리센코[26] (로스코스모스)
Андрей Борисенко
Andrei Borisenko

엑스퍼디션 50/51 체류팀인 킴브러, 리지코프, 보리센코는 소유즈 MS-02가 발사 전 로켓 결함이 발견되어 예정보다 한달 가까이 지체된 10월 19일에야 출발했다.

언론이나 콜베어 르포어 같은 토크쇼(!) 등에서 자주 ISS를 연결하기도 한다. 뭐 인터뷰 내용은 우주에서 지구는 겁나 멋있는데 느그들은 왜 지구에서 말썽이냐,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같은 듣기는 좋은데 너무 뻔한 말들이다. 애초에 NASA, 로스코스모스에서 승무원들에게 철저히 언론플레이 지침을 숙지시키기 때문에 민감한 얘기는 안하고, 받더라도 적절히 받아넘긴다.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인 승무원에게 요새 고향 소식 들었어요?" 드립은 절대 허락되지 않는다.[27] 미러 양국 을 우주로 초청해서 화해시키고 싶다 같은 위 아 더 월드 인터뷰가 너무도 많아서인지 베테랑 우주인들은 상당히 심드렁한 것 같다.(...) 오히려 항상 자기나라 우주인이 ISS에 체류하는게 아닌 제3국가에서 난리가 나는데, 파스타드립 스시드립 홍차드립 영국인들은 자기나라 우주인 올라갔다고 차 어떻게 끓이는지부터 물어봤다 자기네 선배 우주인의 썰 등등 내용의 다양함 면에서는 미/러 우주인 방송보다도 재밌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못 알아들먹어서 문제지만(...)

과거 아폴로 계획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ISS 프로그램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라기보다는 소유즈가 유일무이한 ISS 택시가 된 뒤에는 승무원 배정은 2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즉, 현재 팀이 발사되기 전 백업으로 함께 훈련했던 팀은 현재 팀이 집에 온 다음 우주로 떠난다. 사실 분기 단위라기보다도 소유즈 내 자리 배정에 맞춘 것이라 봐야 맞다. 가령 보통 여름에 우주로 떠나는 JAXA 우주인들의 백업은 JAXA가 아닌 ESA 우주인들이며 겨울 시즌에 체류하는 ESA 우주인들도 마찬가지다.

엑스퍼디션 48 팀의 귀환 직전 촬영 영상.

엑스퍼디션 1 사령관 윌리엄 맥마이클 셰퍼드가 시작한 ISS의 전통이 있다. 미 해군 출신인 셰퍼드가 해군의 전통을 따라 ISS에 가져다놓은 '종'을 땡땡 치며 조촐한 선물도 교환하며 사령관 교대식을 갖는다. 아무래도 양키들이 시작한 의식이다보니 이벤트를 영어로 진행하는지라 러시아 우주인들은 좀 병풍 같은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래저래 할 말은 다 한다(...)

셔틀 시절에는 교대 기념으로 '사람'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셔틀이 로테이션에서도 쓰이던 시절의 아련한 추억. 아마도 CST-100, 드래곤이 데뷔한 뒤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6 사건사고

  • 2014년 10월 28일(현지시각) ISS로 우주 식량 및 각종 실험 자재들을 운송하기 위한 시그너스 화물선을 태운 안타레스 로켓이 이륙 6초 후에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무인 로켓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억 달러 이상의 로켓과 각종 물자들이 순식간에 공중분해 당했다. 로켓 자체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를 알았을 때는 너무 늦어서 어쩔 수 없이 로켓을 자폭시켰다고 한다.
  • 2015년 4월 28일 ISS로 화물을 실어나르던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화물선이 궤도를 이탈했다. 화물선과 로켓 3단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5월 8일 오전 11시경에 궤도에서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BBC 뉴스 이로써 ISS로 가는 화물선 두 대가 모두 추락했으며, 6월 19일에 행해질 다음 보급까지 실패할 경우 ISS의 우주인들은 물자 부족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마침 ISS에서는 2015년 3월 말부터 사상 초유의 쌍둥이 노화 실험이 진행 중인데 NASA는 상당히 당혹스럽다.[28][29]
  • 2015년 6월 28일, 프로그레스가 궤도 진입에 실패한데 이어 스페이스X의 CRS-7마저 실패하였다. 발사는 무사히 되었지만 발사후 2분 19초후 공중분해되었다. CRS-7에는 민간우주관광을 위한 새로운 조립될 도킹장치의 일부분이 탑재되었고 ISS에서 과학실험용으로 쓰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도 운송될 예정이었다. 결국 상용 유인우주선 도킹 장치는 2016년 상반기에나 설치될 예정.
  • 2015년 7월 5일 러시아 무인화물선 progress 60 (외형은 소유즈와 같지만 소유즈라 불리지 않는다)이 무사히 ISS와 도킹하였다.

7 기타

  • 캐나다 항공 우주국 소속이자 엑스퍼디션 35 사령관이었던 크리스 해드필드 대령이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30]를 약간 개사해서 ISS에서 불렀다그대로 부르면 가사가 너무 사위스럽다[31]. 크리스 해드필드는 캐나다인 최초로 EVA를 수행하며 ISS의 로봇 팔 캐나다암(CANADARM)을 설치한 인물이기도 하며, 엑스퍼디션 34/35 미션을 기점으로 우주에서 인생을 낭비하기 시작한 본격적으로 활발한 SNS 활동을 시작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미션을 끝으로 은퇴.
  • 혹시라도 한국에서 관측하고 싶다면 다음의 두 홈페이지(홈페이지 1 홈페이지 2)를 참고해 보자. 그냥 빠르게 지나가는 별처럼 보이는데, 이리듐 인공위성도 가끔식 갑툭튀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8 창작물에서

  • 영화 그래비티에서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다. 극 중반부에서 케슬러 신드롬에 휩쓸려 완전히 박살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압권.
  • 반지닦이에서 주인공 할 조던이 반지의 힘으로 인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끌려가는 씬에서 우주인들의 모습과 함께 스쳐 지나가는데, cg퀄리티가 안습이다.(...)
  • 암살교실에서도 등장. 안에서 살생님을 안 죽이고 살릴 수 있는 방법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중이였고 이를 슬쩍하기 위해(...)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 학생들이 유인우주왕복선 실험기를 GTA해서(...) 나기사와 카르마를 태워 보낸다.
  • 왠지 지구에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질때마다 ISS 탑승자들은 잊혀지거나 버려진다(...) 투모로우에서는 안 잊혀졌다(...)
세계대전z에서는 ISS에서 폭파시키려던 중국우주정거장에서 물자를 가져와 살아남는다
  • 아이언 스카이에서 나치를 관광보내는데 사용됐다. 그러다가 괴터대머룽이 부상하자 피하지못하고 그래도 쳐박았다.... 옆동네 미르는 피했는데
  1. 몌즈두나롯나야 카스미치스카야 스탄치야. 약어로는 대충 엠 까 에스라고 읽으면 된다. 엠케이씨라고 하면 싫어하니 조심하자
  2.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의 크기는 보잉 747 정도의 크기라고 하나, 대부분의 공간을 태양광 전지판과 생명유지장치가 차지하는것을 감안하면 실 거주공간은 훨씬 작을것이다.
  3. 별처럼 보이는데 그게 조금씩 움직이고, 또 갑자기 사라지기까지 하니..
  4.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브라질
  5. 우리나라도 참여할 수 있었고 미국과 러시아도 한국에게 참여를 제안했지만 하필 그 때 외환위기가 터지는 바람에 예산부족으로 대열에 끼지 못했다. 안습. 다만 이후 파트너쉽을 체결해 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6. 중국은 여기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톈궁 우주정거장을 건설 중이다.
  7. 우주 정거장의 로봇팔 파트는 캐나다 우주청이 담당했다. 그래서 로봇팔의 이름이 Canadarm이다.
  8. Заря 의미는 여명이다. 이 모듈은 그 기원이 흠좀무하다. 폴류스의 남은 부품을 뚝딱거려서 만든 것이기 때문. 희대의 스타워즈를 꿈꾼 소비에트의 로망은 미국이 러시아에게 돈 주고 주문제작하여 미국의 소유가 된 자랴로 결실을 맺었으니 이 얼마나 얄궂은 운명일꼬...
  9. 이 과정에서 미/러는 각각 STS-88 사령관 밥 카바나와 미르에서 우주미아(...)가 되었던 세르게이 크리칼료프를 동시에 ISS에 진입시키며 새 역사를 썼다.
  10. 추가로 유럽 로봇팔(European Robotic Arm, ERA)의 발사도 이뤄진다. 러시아가 써먹는 스트렐라(Стрела) 로봇 팔의 보조를 맡을 예정.
  11. 그나마 스페이스X보잉, 오비털 같은 기존의 파트너들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운영할 가능성이 있지만 특정 업체들의 독과점 논란이 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독과점을 논하기엔 이런 프로젝트가 워낙 무지막지한 프로젝트라 독과점을 욕할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유망주들조차 별로 없는게 사실이지만.
  12. 원래 2013년 발사 예정이었지만 2017년으로 연기되었으며, 이번 NASA의 ISS 포기 선언으로 인해 아예 발사가 안될 가능성이 높다.
  13. 각 모듈 방향을 가리키는 것 이외에도 OVHD(오버헤드):위쪽 PORT(포트사이드)좌현) ST(스타보드):우현 등의 표시로 방향을 잡기 쉽게 해 놓았다.
  14. 모 게임모드에 팽창형 모듈이 나오는데, 해당 설명을 참조하자.
  15. 셔틀이 도킹하던 미국 점유 도킹 모듈
  16. 두 채널 모두 CJ 산하 방송국이다.
  17. 기본적으로 ISS 우주인들은 실험 주제나 EVA 일정 등등 서로 다른 일정과 목적으로 온다. 그 승무원들의 교체 때마다 엑스퍼디션 숫자가 넘어간다. 다만 이것이 꼭 승무원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것은 아니라서 중간에 소유즈 말고 다른 유인 우주선셔틀니뮤이 가면 그 우주선이 승무원을 교대할 수도 있다.
  18. 셔틀이 오지 않는데다 소유즈를 세대씩 주차해놓지도 않기 때문에 승무원 교대시기에는 먼저 귀환하여 빈자리를 만든 다음 새 대원들이 탑승한 소유즈를 쏜다. 반면 셔틀 시절에는 소유즈 타고 왔다가 셔틀 타고 돌아가는등 이런저런 복잡한 일정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STS-107 참사 이후에는 셔틀 프로그램이 싹 정지된 뒤 ISS 체류 인원을 2명으로 줄이기도 했다. 2016년 상반기 승무원 중 유리 말렌첸코가 그 당시 2인 체제 엑스퍼디션 7의 승무원이었다.
  19. STS-128로 합류하였다가 STS-129 귀환시 같이 돌아온 니콜 스톳(Nicole Stott)을 마지막으로 셔틀의 승무원 교대는 종료되었다.
  20. 기타 국가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유럽, 일본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술할 엑스퍼디션 35 사령관 크리스 해드필드처럼 캐나다인도 가끔 있다. 나라별로 산/학 연계 프로젝트가 용이한 시기, 쉽게 말하면 학교 나가는 시기를 잡는 편으로, 일본 우주인은 보통 봄~가을 기간에 활동하고 유럽 우주인은 가을부터 연말연시, 봄까지 체류한다.
  21. 로딩시 나오는 화면인 3명의 커맨이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나 커빈으로 보이는 지구형 행성 왼쪽 뒤에 서서 웃는 장면.
  22. 소유즈 MS-1 사령관, 엑스퍼디션 49 사령관
  23. 엑스퍼디션 50 사령관
  24. STS-126 당시 EVA 중 공구 분실이라는 전설적인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25. 소유즈 MS-02 사령관
  26. STS-135 당시 엑스퍼디션 28 사령관이었다.
  27. 유리 말렌첸코, 세르게이 볼코프처럼 소련 시절 러시아가 아닌 타 소비에트 공화국에서 태어난 러시아 우주인들이 꽤 있다. 이소연의 경우도 같이 우주선 탄 러시아인들은 모두 다른 소비에트 태생이다. 비교적 근래의 예를 들어보면, 2014년 크림 위기 당시 정국이 어수선할 때 귀환한 엑스퍼디션 38/소유즈 TMA-10M 사령관 올렉 코토프(Олег Котов)는 심페로폴 출신이었고, 돌아오자마자 기자회견에서 고향 소식 들었냐(...)는 드립을 들으며 몹시 난처해했고, 베테랑인 코토프 대신 루키인 마이클 홉킨스(Michael Hopkins)와 세르게이 랴잔스키(Серге́й Рязанский)가 대신 "서로의 입장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 "지구상에서 뭐라 싸우든 우주는 평화롭다" 등의 답을 내놓았다.
  28. 쌍둥이 노화실험이 뭐냐면...일란성 쌍둥이 우주비행사 형제인 마크와 스콧 켈리를 각각 지구와 ISS에서 1년간 지내게 하며 신체변화를 연구하고 장차 소행성과 화성 유인 탐사에 쓸 데이터를 뽑아먹자(!)는 플랜. 역대 쌍둥이 우주비행사가 50대에 접어든 이 형제 말고는 없는데다 마크도 아내 병간호(아내가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이다.)를 위해 은퇴한 상황이라 2015년의 이 미션이 실패하면 우주의학 연구와 NASA의 소행성 탐사 계획에 있어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29. 여담으로 이 계획으로 인해 소유즈에 자리가 하나 비게되어서(보통 6개월을 주기로 우주인이 교체되는데, 1년 거주 우주인이 있어서 빈자리가 생김, 원래는 6명 거주중이라 빈자리가 없음) 이 자리 가지고 모처럼 상업용 우주비행을 하려 했고, 세라 브라이트먼이 우주 여행객으로 뽑혔지만... 개인 사정으로 훈련을 중단하고 예비 여행객도 고사하며 우주관광은 다시금 미뤄졌다.
  30. 가상의 인물 톰 소령의 우주비행에 대한 노래로, 보위의 대표곡 중 하나
  31. 가사 내용이 로켓 타고 날아가다가 로켓이 고장나서 우주 미아가 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