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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 ||||
무한도전 식스맨 : 시크릿 멤버 | 해외극한알바 |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 우주여행 프로젝트 |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
1 개요
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6년 1,10,11월 방영.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우주여행 프로젝트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우주선을 타는 것은 아니고, 우주와의 경계면 근처 초고공에서 자유낙하에 도전 프로그램에 멤버들이 참여한다는 계획이었고, 그 이전에 우주와 관련된 특집을 할 예정이라고 '새로운 도전' 강연회에서 김태호 PD가 밝혔다.
2 실제로 가능한가
처음부터 기대와 걱정이 갈렸다. 기대하는 쪽에선 국내 예능 최초로 우주에 간다고 하니 흥미와 호기심, 기대가 넘친다고 하지만 걱정 측은 아직까지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하니 위험성이 넘치고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
상기했듯이 우주에서의 안전이 아직 보장되지도 못한데다 과거의 선례들을 봐선 멤버들의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른다. 거기다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는건데 정부에서 허락해줄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만약 정말로 이 기획이 성사되면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으로 남는것을 물론이고 우주에서도 예능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방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것이다. 하지만 10주년 대기획 특집들을 보면 전부 어딘가 나사 빠진 곳이 한 두 개가 아니라서... 더군다나 우주는 커녕 당장 우리가 사는 지구의 일부인 남극 조차도 방송 3사 대표 예체능 코너들이 수차례 방문을 타진해보다가 엎을 만큼 난이도가 높았는데 그보다 더 난이도 높은 우주 진출이 먼저 가능할지 점치기 어렵다.
여담으로 2008년 2월에 방영된 '특전사 특집'에서 멤버들이 또다시 김태호PD에게 속아 특전사 훈련을 받고 만신창이가 되자 유재석이 우리 이러다가 나중에 무한도전 마지막회 때는 그냥 우주로 떠나보내는 거 아니니? 라고 말하자 정형돈이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형님.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방송된 적이 있었다. 미래를 예견한 햇님달님 잘못하면 진짜 마지막회가 될 수도
3 마션(2016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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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인 2015년 12월 25일에 24일부터 본 특집의 촬영이 시작됐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화성이 언급됐는데...
사실 우주에 있는 행성 화성이 아니라 경기도 화성시[1](...)에서 촬영했으며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2] 김태호 PD 발상 봐라. 방콕 특집과 1박 2일 발리 특집의 업그레이드 버전
박사님 준비 되셨나요
녹화 전날 마침내 다가온 우주여행을 앞두고 멤버들은 각자 영상메시지를 남김과 동시에 각자 중요 물건들을 챙겼다.[3]이와중에 감자드립친 광희와 둘째 딸 박포도 양을 챙겨가겠다는 명수옹그리고 녹화 당일,이번 특집에 잘 어울리는(?) 게스트 심형탁과 함께 KARI에서 보내준 전용 차량을 타고 외나로도에 이어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다는 두 번째 로켓 우주센터로 이동했는데, 정작 도착해보니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마트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소형 우주선 놀이기구만 놓여져 있었다... 김태호는 저 놀이기구 우주선을 타면 화성으로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정준하가 금세 경기도 화성 아니냐고 간파해버린다. 또 속아버린 멤버들심형탁 : 이게 바로 무한도전이로군요은 냅다 김태호에게 항의했지만 정작 스노보드복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나서부터는 상황극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4]
우주선 건너편에 위치한 화성 기지를 본딴 세트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무도 고정 비밀번호인 0814[5]를 입력하고 기지에 들어간다. 마침 기지에 준비된 휴보와 R2D2는 로봇덕후 심형탁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때 다른 세트장[6]지구에서 통신이 들어오는데 스크린에는 자칭 우주 박사 닥터 박PD[7]이 등장했다. 닥터 박은 화성은 미지의 땅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룰이 곧 법이라면서 각자의 생활 규칙을 정하고 무중력실에 가서 무중력 적응 훈련을 하라고 발연기지시했다.
실제 5시간에 걸친 무중력 적응 훈련은 트램펄린 위에서 옷 갈아입기와 손 안 쓰고 과자먹기였다.과자먹기 훈련에서 유재석이 연습할때 '물어 물어'!라고 외친 정준하의 인성과 굴욕을 당하는 유재석의 모습을 볼수 있다 카더라 역시 밥도둑의 위엄훈련을 마친 멤버들 앞에 닥터 박은 화성 주변 탐사를 두 번째 미션으로 내주는데, 화성의 생명체 앞에서 아재개그를 하고, 외부인 축출 함정에 걸린 채 어린 인간형 생명체와 접선하기도 하고 화성의 기지에서 화성의 원로들과 함께 민화투 비슷한 전통 도박을 했다. 이 때, 마카오박 박명수의 놀라운 타짜 실력이 압권. 마지막으로 화성의 이동수단에서 들은 "한국인의 뿌리가 화성"이고 "지구가 화성을 따라하고 있다"는 실로 놀라운 사실까지...
마지막으로 기지 앞에 태극기를 꽂은 한국인 최초 화성 탐사대원들은 아침에 탄 우주선을 타고 상황극을 종료하며 지구로 귀환했는데...
진짜로 1인이 소형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간다고 김태호가 밝히면서 2016년 상반기에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8]로 진짜 간다고 했으며, 만약에 성공한다면 무한도전 멤버 중에 이소연 이후 대한민국의 2번째 우주인이자 최초 남성 우주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능총회에서 빅잼을 보여준 무도는 이어지는 방송에선 거짓말처럼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주 예능총회로 방송시간 내내 휘몰아쳤던 출연진의 입담무도 멤버는 한게 없이으로 레전드급 방송을 만든데 비해 16일 방송은 다소 냉랭하다. 방송 후 무한도전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댓글창은 충격에 휩싸였다. 방송 내내 재밌는 장면도 거의 없었으며, 그나마 건진 건 무중력 적응 훈련 부분에서의 우주가 돕는 박명수와 박명수의 낙(落)이랑 후반부 노인정의 어르신이랑 대결한 민화투, 버스에서의 상황극 정도.
이런 반응에 대한 문제점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먼저 6명 머릿수를 맞추려고 심형탁을 특별 게스트로 넣은 것은 좋은데 별다른 활약이 없다는 점. 물론 방송 중에 보여준 도라에몽 덕후의 모습, R2D2를 보고 흥분한 모습은 짤방으로 건질 순 있지만 그것 뿐이다. 무중력 적응 훈련 부분에서 어느 정도 뛰는가 했지만 재미를 주기에 부족했고, 후반에 화성탐사를 한답시고 초등학교 방문, 버스정류장, 노인정에 들어가면서 억지 상황극을 자꾸 유도해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면 오히려 재미요소가 떨어진 것.
애초에 이런 특집을 '"무한도전'"이 아닌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했다면, 그 프로그램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 아니 사라져야 맞다. 강하게 말하면, 단순히 짐 챙겨서 경기도 화성 간 다음, 트램펄린서 몇번 뛰다가, 시골마을 나가서 그야말로 생쇼를 한 것. 어떻게든 분량을 뽑아내려고 애를 쓰는 멤버들이 애처로울 정도.
적어도 기지 내에서의 상황을 더욱 끌어내 마션이나 인터스텔라 등의 영화적 설정을 과학적인 모티브로 풀어내는 쇼였으면 우주덕후들에게 재미를 주었을텐데, 세트장 안에서 한 것은 모여서 물품 확인하고 시답잖은 무중력 게임쇼 하는 것이 끝이었다. 세트장 열심히 지어놓고 이 무슨
실제로 우주센터로 갈 계획이었으면 이딴 억지 콩트를 찍을 필요도 없었을텐데 왜 했는지도 의문이다. 장소선정은 좋았다는 평이 있지만... 장소만 좋았다 솔직히 장소도 뻔했지..
4 그래비티 제로(2016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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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4일 러시아로 출국하기로 했다가 시기가 미루어지면서 5월 쯤에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지다가[9] 10월 12일, 암흑 적응 훈련을 포함해 각종 우주 훈련을 녹화하면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참고로 이 날 녹화 기록은 훈련 데이터로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로 보내졌고, 1주일 후인 10월 19일에 러시아로 출국했으며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22일에 귀국했다.
- 암흑 적응 훈련
첫 우주 훈련인 암흑 적응 훈련은 상암 MBC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했다고 한다. 멤버들이 한 명씩 눈을 가린 채로 끌려온 뒤, 제작진은 멤버를 회전 의자에 앉게 하고 회전 의자를 빙글빙글 돌렸다. 그 뒤, 안대를 벗기고 빛을 따라 가라고 했는데, 빛으로 가는 경로에는 아래와 같은 장애물들이 있었다.
단계 | 미션 | 장애물 |
1단계 | 암흑행성 불시착 | 회전 의자 |
2단계 |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 | 소리나는 장애물 |
3단계 | 우주 식육생물의 끈끈이 덫 | 끈끈이 덫[10] |
4단계 | 풍화작용에 반질반질해진 암석들 | 빈 깡통 탑 |
5단계 | 가파른 단층지대와 절벽 | 계단, 푹 꺼지는 땅 |
처음에 멤버들은 지나가면서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를 느껴서 놀라고 당황했지만, 막상 실체를 보니 세트장을 보고 이게 우주와 무슨 상관이 있냐며 어이없어했다. 참고로 이 암흑 적응 훈련은 실제로 미 우주 항공국(NASA)에서 진행하는 훈련으로 칠흑 같은 우주의 어둠 속에서 어떤 돌발 상황이 생겨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훈련이다.[11] 이에 대해 나사에서도 끈끈이 덫 쓰냐는 멤버들의 항의성 질문에 태호PD는 "끈끈이 덫은 없고 찐득이 괴물같은 건 있다"고 대답하여(...) 빈축을 샀다.
훈련 결과는 아래와 같다.
멤버 | 훈련 결과 |
유재석 | 돌발상황에 매우 취약 |
정준하 | 겁이 매우 많으나 힘이 좋음 |
하하 | 보고에 충실하나 겁이 매우 많음 |
박명수 | 다소 호전적이나 빠른 추진력이 장점 |
황광희 | 몸을 가누지 못함[12] |
양세형[13] | (이 중에서는) 용감무쌍함 |
- 음식 먹기 훈련
이것도 실제 NASA의 훈련 코스 중 하나로 무중력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건 '물구나무 서서 먹는 거랑 같다'고 한다.그래서인지 김태호는 거꾸리 운동기구를 준비했으며,녹화 전 아무것도 모르고 태연하게 점심 메뉴[14]를 골랐던 멤버들은 날벼락.
- 무중력 훈련
그 다음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헬륨가스를 이용해서 달의 중력, 화성의 중력, 무중력 체험을 했다.[15] 근데 녹화날이 10월 27인 걸로 보아 추가촬영인 걸로 보이며 원래 촬영분으로 예상되는 와이어 달린 우주복 입고 벽 뚫기(...)는 아주 짤막하게 나왔다.
- 러시아 행
러시아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는데, 가기 전 러시아에 대한 간단한 에티켓을 듣기 위해 8년째 살고 있는 러시아인 에바 코코노바를 불렀다.중간에 간단한 러시아어도 나왔는데 헤어질 때 인사말인 '빠까'와 아름답다는 뜻의 '씨바야'의 이상한 어감 때문에 박명수는 또 별명이 생겼다.빠까 명수 씨바야실실 쪼개는(?) 게 안된다는 러시아인 에바의 어휘력이 일품
9시간 뒤에 모스크바에 도착한 무도팀은 첫날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대성당을 구경했으며, 다음 날 본격적인 무중력 훈련을 했다. 첫번째 훈련은 무중력 체험용 훈련기에 탑승하여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
5 트리비아
- 예전 김태호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니에서 전 세계 10개국 참여하는 우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었고 무한도전이 여기에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되었다고 하며, 성층권 경계면까지 비행하고 돌아오는 민간우주비행체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
-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한국 방송 최초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는 2003년 SBS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이문세가 체험하는 것을 방송한 적이 있다. 이문세-정원관등 연예인 4명 러서 이색 ‘우주체험’(동아사이언스) 다만 방송에서 김태호PD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긴 했다.
- ↑ 정확히는 매송면 송라리 일대. 기지는 인근 채석장 부지로 추정된다.
- ↑ 정형돈의 자리를 메우는 게스트 멤버 포지션으로 보인다.
- ↑ 영상 메시지를 남길 때의 BGM은 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인듀러스호에 도킹할 때나온 OST다.
- ↑ 그 와중에 BGM은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 ost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썼다.
- ↑ 8월 14일. 다들 알다시피 유재석 생일.
- ↑ 돔형 세트가 3개였는데 2곳에서만 촬영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1곳에 있던 듯.
- ↑ 생활계획표 특집에 한 번 등장했던 PD이며, 2015년 연말시상식 때도 태호 PD가 자리를 비워 대신 참석해 버벅대며 웃음을 주었다.
- ↑ 러시아 연방 우주국 산하
도시기구. 1960년 1월 1일에 설립됐고, 1969년 인류 최초로 우주에 간 유리 가가린을 기리기 위해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소유즈 로켓 탑승자 뿐 아니라 미르의 체류 인원을 훈련시키기도 해서 소련 붕괴후 돈이 급했던 러시아에 NASA가 돈을 주고 장기간 우주체류를 위해 인원 파견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NASA, ESA의 우주인들과 관계자들도 상당수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도 이곳에서 훈련받았다. - ↑ 중간에 2016년 2월 12일 능력자들 방송에서 정준하가 4월 4일에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으려 간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나쁜기억 지우개 특집 오프닝에서 또 스포일러했다고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다.
박명수가 아니라 정준하가 스포했다는 게 차이점이다. - ↑ 쥐 잡는 데 쓰는 그거다. 정체를 알고 난 유재석 曰 "내가 쥐띠라서 쥐덫이야?!"(...)
- ↑ 물론 이렇게 장난치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하 800m 깊이 동굴에서 일주일 동안 조명을 주지 않은 채 시행하는 본격적인 훈련이었다. 2016년 6월에 실험을 실시한 자료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
- ↑ 끈끈이 덫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해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는지 훈련이 강제 종료되었다.(...)
- ↑ 게스트로 도움 주는 중(이쯤되면 길처럼 정식 합류 할꺼같은데)
- ↑ 재석-짜장면, 명수-쌀국수, 하하-돈가스, 준하&세형-LA 갈비 쌈밥, 광희-크림파스타
- ↑ 여담으로 박명수가 '온 국민이 웃었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무한도전답게 자막에서 요즘 뉴스 안보냐라는 말을 시작으로 오방색 드립 등 각종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