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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라의 주연 10명 | ||||||||||
쿠베라 리즈 | 아샤 라히로 | 브릴리스 루인 | 아그니 | 신 쿠베라 | 간다르바 | 사가라 | 마루나 | 유타 | 란 사이로페 |
Maruna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중 주연. 이미지 컬러는 백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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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였을 당시 인간형 | 3단계였을 당시 인간형 |
← | [2]Kubera character card No.4[3] | → | |
[4][5] status 인간형/현재 | |||
육탄전 | ■■■■■■■■■■■■■■■■■■■■[6] | ||
재생속도 | ■■■■■■■■■■■■■■■■■■■■[7] | ||
마법/초월기 | ■■■■■■■■■■■■■■■■■■■■[8] |
가루다족 라크샤사급 수라. 종족속성 天 / 유전속성 光火. 현 시점에서는 성장 4단계. 나이가 4자리수로 작중에 등장한 라크샤사급 수라들 중에선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며[9] 힘 역시 지금까지 등장한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들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할 정도로 강하며, 가루다족이라서 속도 역시 빠르다고 몇 번이나 강조된다. 기력이 거의 빠진 상태의 카사크 라조프와 싸울 당시 속도로 압도한 적이 있다.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각각 177cm(신발 굽까지 포함하면 180cm이지만 붕 뜬 머리 때문에 실제 키보다 더 크게 보인다고 한다.), 70kg으로, 2단계였을 당시의 키는 157cm였고 3단계였을 당시의 키는 167cm였다. 가루다족 초대 왕인 가루다의 자식들 중 장남.[10] 작중 시점에서 그의 어머니 비나타는 사망했고, 가루다가 가사상태에 빠진 후 가루다족의 실질적인 왕 대리가 되었다고 한다. 유타의 이복형이고, 칼라빈카의 친오빠. 회상을 보면 동생들과 나이차가 상당히 나는 것으로 보인다[11].
간다르바와 같이 윌라르브로 왔지만 간다르바를 도와주려고 온 거라기보다는 간다르바와 별도로 쿠베라와의 거래를 했다. 쿠베라의 말에 따르면 뭔가 찾아주기로 했다는데 과거 회상 등을 보면 현재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태가 된 자신의 동생들을 찾아 가루다족의 본거지로 데려가는 게 목적인 듯. 이 때문에 1부 74화에서 리아가라로부터 카사크 라조프가 칼라빈카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란 말을 듣자, 사가라 일당이 어느 정도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거라는 걸 알면서도 카사크에게 시비를 걸어서 칼라빈카의 행방을 알려고 했다.
1부에서의 회상신과 2부 73화, 2부 109화의 내용을 보면 동생들을 찾고 싶은 건 진심이나, 셋이 모두 모여 있으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동생들을 찾으려고 하는 건 1차적으로는 아버지 가루다를 깨우기 위해서고 2차적으로는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12]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비나타의 아들이자 가루다의 형제(!)인 '아루나'(Aruṇa)로 추정된다.[13]
2 특징 및 성격
인간형으로 다닐 때는 붉은색 코트와 바지 차림을 한 붉은 기가 도는 백색 장발과 쿨한 인상을 지닌 10대 후반의 근육질의 미남 모습을 하고 있다. 쌍꺼풀이 없지만 특유의 아이라인 때문에 눈매가 뚜렷하며, 머리색은 아버지 가루다를 닮았지만, 피부색은 어머니인 비나타를 더 닮아 붉은 편이다. 얼굴의 붉은 문양과 머리 양쪽에 있는 날개 모양의 뿔은 인간형으로 바꾸지 못하는 탓에 그대로 다니며, 그 이외에 어깨뼈와 날개뼈에 걸쳐서 나있는 깃털 역시 인간형으로 바꾸지 못하지만 이 부분은 평소에 옷을 입은 차림에선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간형일 때에는 머리 양 옆에 달려있는 뿔을 귀로 착각하는 독자들이 있었는데 수라형에서 보면 길게 늘어져서 장식깃마냥 머리 뒤로 나풀거리고 다니므로 확실히 뿔 인증. 덧붙여 2부 73화 후기에 의하면 이 뿔은 움직일 수 있다고 하며 대부분은 올라가 있지만 감정에 따라 내려가기도 한다고.
다른 수라들과 같이 인간을 벌레처럼 고깝게 보지만 예외적으로 수라의 피가 50% 혹은 그 이상이 섞인 하프(특히 가루다족 하프)들은 동류로 인정하고 어느 정도 잘 대해준다. 다른 수라들은 대개 하프를 동족 취급하지 않는 듯하며, 사실 마루나는 인간들의 마을에 하프도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들이 사는 마을이나 도시를 공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나머지 반쪽이 타종족 수라이기는 해도 가루다족의 피가 절반 섞인 이복 남동생을 동생, 동족 취급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2부에서 리아가라에게 끌려온 야크샤족 하프인 엘윈 라칸을 지켜보고 있는데, 상황상 마루나가 아니었으면 엘윈은 진작에 아난타족 우파니급 수라들에게 잡아먹혀 죽었을 듯.
위의 수라형 모습에서 거대한 손에 들린 점 같은 검은 것이 인간이다. 남의 딸 납치 중. 마루나가 어째서 인간을 그렇게 벌레 취급하는지 절실히 이해가 가는 그림. 그러나 다른 수라들이 인간을 보는 시각도 마루나보다 낫지는 않은 듯하다.
그러나 인간을 버러지 같이 보는 수라임에도 불구하고 수라들 중에선 드물게 글을 익힌 개체 중 하나이다. 간다르바에게 갓 맡겨졌을 때 샤쿤탈라가 화환을 목에 걸어주자 '유서나 써야겠다'고 생각한 걸 보면 글은 알고 있다. 다만 그림을 꽤 잘 그리는 남동생과는 달리 다른 수라들처럼 그림 그리는 재주는 떨어지는 듯하다.
← | Kubera character card No.12[14] | → | |
[15] status 수라형 | |||
육탄전 | ■■■■■■■■■■■■■■■■■■■■[16] | ||
재생속도 | ■■■■■■■■■■■■■■■■■■■■ | ||
마법/초월기 | ■■■■■■■■■■■■■■■■■■■■ |
가루다족의 라크샤사급 수라답게 본 모습은 덩치가 산만한 거대하고 팔이 달린 매인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날 수 있다.[17] 소리를 듣고 하늘을 보면 벌써 없어져 있는 정도. 다만 뒤에 누군가를 태우면 없을 때에 비해 매우 느려진다고 한다. 수라형으로 장거리 비행시 팔이 방해되므로 팔을 감추고 다닌다. 마루나뿐만 아니라 날개와 팔이 달려서 날아다닐 수 있는 수라들은 비행시에 저렇게 팔을 감추고 다니는 모양이다.
인간형일 때도 상당히 강하지만 본 모습인 수라형으로 변하면 신체능력과 재생력, 초월수치를 포함한 모든 능력이 인간형일 때와는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해지는 건 물론, 인간형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던 초월기들도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마루나의 고유초월기인 '심홍의 새벽빛(Crimson Sunshine of Dawn)'만큼은 인간형 한정이라는 게 거의 유일한 약점인데, 수라들의 싸움에서 인간형 한정 초월기라는 것은 써먹지도 못할 그림의 떡. 근데 이게 또 장점이기도 한 이유는 인간형에서 쓸 수 있어서 결계 파괴에 용이하다는 것 때문이다.
간다르바와 같이 다니기는 하지만, 간다르바가 어린 마루나를 수련이랍시고 뼈 빠지게 굴린 데다가, 현재 인간계에 한해서는 마루나가 간다르바보다 강하기 때문에 간다르바에게 꽤 건방지게 대한다. 하지만 간다르바는 한 종족의 왕이며, 마루나가 간다르바보다 강한 건 어디까지나 인간계에 한해서고, 간다르바는 자기 아버지의 친구이므로 나름대로 따르고 있다. 간다르바의 부하라고 하기보단 일종의 협력자 관계인데 연장자 대우해 주는 느낌. 아테라를 말없이 습격한 것이 들키자 당황하거나 사가라와의 첫 대면 때 간다르바를 말리고서 대신 사가라 일행을 위협하는 등, 맨날 간다르바 말을 안 듣고 무시하는 듯 보여도 은근히 두려워하고 챙겨주는 편이다. 간다르바의 딸인 샤쿤탈라가 마루나에게 호감이 있는데 간다르바가 마루나를 틈날 때마다 굴려먹은 원인 중 하나인 듯하다. 작가 블로그 왈, 샤쿤탈라가 보이는 친근함은 마루나에겐 웰컴 투 헬 사인이라고.
← | Kubera character card No.20[18] | → → | |
[19] status 인간형/성장 2단계였을 당시 | |||
육탄전 | ■■■■■■■■■■■■■■■■■■■■[20] | ||
재생속도 | ■■■■■■■■■■■■■■■■■■■■[21] | ||
마법/초월기 | ■■■■■■■■■■■■■■■■■■■■[22] |
성장이 엄청 느리다. 특히 3단계로 성장할 때는 700년이나 걸렸다. 성장 단계가 느릴수록 강한 수라일 가능성이 커지지만 본인에게는 스트레스인 것 같다. 초월기 중에서 일시적으로 다음 단계의 근력과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버프형 초월기인 '잠복기의 힘(Latent Force)'이라는 것이 있는데, 습득 방법은 한 성장 단계에서 500년 이상 지체할 것. 그런데 마루나는 이걸 700년이나 머물렀던 2단계 때 습득했다. 똑같은 잠복기의 힘을 가진 셰스는 4단계 때 습득했다. 참고로 2부에서 삼파티에 대해 설명할 때 그녀가 700세 정도에 4단계를 찍었는데 이건 평균보다 약간 늦었다는 내용이 있다. 즉, 남들은 700살도 안되어 4단계를 찍는다는데 마루나는 700년 동안 2단계에 머물렀다는 것. 확실히 느리긴 느리다.
작중 회상에서 자기보다 수백살이 어린 샤쿤탈라가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마루나를 '어린 라크샤사'라고 놀렸고, 이후 주위의 간다르바족 수라들이 저렇게나 성장이 느린 놈은 처음 봤다고 하자 "샤쿤탈라처럼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애들은 뭔가 결함이 있다."라고 말했다가 마침 샤쿤탈라를 보러 온 간다르바에게 한 대 맞았다. 역시 회상에서 남동생이 "형님은 뭐든 다 완벽해서 부러워요."라고 하자 신경질적으로 "뭐? 완벽? 너 지금 700년째 2단계에 머물러 있는 날 놀리고 있는 거냐?"라고 한 소리했다. 그의 아버지인 가루다도 마루나의 성장이 느리다는 점이 걱정되긴 했던 모양으로 보호자가 된 간다르바가 가루다에게 부탁을 받았다며 '성장을 촉진한다'는 명분하에 마루나를 엄청나게 굴렸다. 성장을 촉진한다는 건 거의 핑계고 그냥 사지에 몰아놓고 구경하면서 술 마시는 게 다였다.
그나마 4단계로 성장할 땐 3단계로 성장할 때보다는 빨랐다고. 대변동이 끝났을 때 3단계였으니, 4단계가 되고 나서 살아온 시간은 길어야 15년. 그래도 유타랑 있던 시절에만 이미 700년을 2단계인 채 머물러 있었다 하며, 간다르바 슬하에서도 꽤 오래 2단계로 있었으니 3단계로 있던 기간이 짧긴 하다. 카사크 라조프가 약올리기로 말하기로 3단계는 개나 소나 다 찍는단다. 아마 대다수는 마루나와 반대로 2단계에서 3단계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고 3단계에서 4단계가 되는 시간은 그보다 좀 더 길 듯하다. 아니면 개나 소만큼이라도 대접받으려면 적어도 3단계까지 자라야 한다거나.
라크샤사급 수라 중에서는 드문 경우로 고유초월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스티카급 수라들의 전유물로만 알려졌던 고유초월기를 보유했다는 명성에 걸맞게도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 중에서도 강한 축에 든다고 한다. 사가라 휘하의 아난타족 라크샤사급 수라 4명 중 가장 강한 리아가라도 1:1로 이길 수 있는데다, 기력이 거의 빠진 상태라고는 해도 카사크 라조프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었다. 인간 역시 수십, 수백 명의 마법사들을 동원해도 이길 수 있을까 말까할 정도이며 이런 자신의 강함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기에 인간에게 노출되는 것이나 자신이 위험에 빠진다는 상황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 듯. 동생인 칼라빈카도 고유초월기를 보유했다는 걸 보면 가루다의 피가 유독 강하게 머물렀던 것 같다.
육식성으로 편식이 심한데, 고기 중에서도 수라형일 때 뱀의 형상을 한 아난타족의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새가 뭘 먹는지 생각하면 나름대로 반영이 된 부분이다. 사가라와 핀가라, 리아가라가 나타났을 때 위협하려고 "셋 다 뱀이군요. 제가 뱀을 좋아한다는 건 어떻게 아시고... 간식3종세트 입니까?"라고 말했고, 리아가라 일행이 아난타족 중 일부가 잡아먹혔다고 하면 제일 먼저 마루나를 범인으로 여길 정도. 채식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효율성이 떨어져서 평상시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싫어한다. 더불어 간다르바족도 안 먹는데 일단 동맹 종족인 건 둘째치고 겁나게 비려서 싫어한다.[23]
마루나: "사가라 쉬운 문젤 하나 내도록 하지요. 이 별에는 당신네 종족인 아난타족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근방에는, 당신이 오기 전까지 아난타족이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사가라: "뭐. 그딴 거 알게 뭐람?" 마루나: "쉬운 문제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제가 전부 먹었습니다." |
1부 39화에서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인 사가라를 압박할 때 한 말이다. 대략 흠좀무. 물론 마루나는 사가라보다 약하지만, 대변동 이후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인간계에서는 완전수라화가 불가능하고 인간형일 때도 능력이 상당히 약화되기 때문에 라크샤사급 수라와 나스티카급 수라의 우열이 뒤바뀔 수 있는데다가 마루나는 고유초월기까지 보유해서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24] 만약 인간계에서 신과 싸우게 될 경우엔 통찰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스티카가 라크샤사보다 좀 더 유리하게 싸울 수 있지만, 인간계에서 신은 기력 문제가 있는 거 빼고는 최강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싸울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통찰 문제가 있긴 해도 인간계에서 싸울 때 힘으로만 따지자면 나스티카보다는 라크샤사가 유리하다는 말. 사가라에게 대하는 저 말버릇처럼 다른 나스티카급 수라들에게도 은근 개기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당한 것이 있는 만큼 어쩌면 간다르바와 더불어 사가라도 인간계 밖에서 마루나를 먼지 나게 팰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3 행적
3.1 1부
극초반부터 등장. 쿠베라 리즈가 사는 마을을 '심홍의 새벽빛' 한방으로 흔적도 없이 날려버렸다. 이 때 리즈는 다행히도 카레버섯을 따러 가서 그 자리에 없어서 살 수 있었다. 그런데 1부 13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을이 흔적도 없이 날아갔는데도 사망자가 단 1명도 없다. 생존자가 없다는 것을 오타낸 것이 아니므로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뭔가 있는 모양이다.
진실이야 어쨌든 자신의 마을을 작살낸 것에 분노한 리즈가 거의 반쯤은 자포자기로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갑툭튀한 아샤 라히로가 '호티 찬드라'로 시야를 막았다. 그 직후 '호티 찬드라', '호티 바유'로 리즈를 데리고 순간이동을 이용해 피했다.[25] 아테라에서 브릴리스 루인과 아그니 사이의 대화에 의하면 쿠베라가 사는 마을만이 아닌 다른 마을도 여럿 날려먹은 모양. 그 뒤 갈 곳 없는 리즈는 아샤 라히로와 동행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리즈의 마을을 날려먹은 것 외엔 별 활약이 없었으나, 1부 39화에서 자신의 최측근이자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인 리아가라 핀가라 둘을 보디가드 삼아 간다르바에게 시비를 걸고 있던(...) 사가라에게서 간다르바를 보호하고, 그녀와 그 휘하 라크샤사들을 간단히 압도하였다. 오오 마루나 오오. 그 뒤 마루나가 곧바로 사가라 일행을 초월기로 공격하나 사가라 일행은 그대로 도주했다. 사실 그 최측근 라크샤사 둘도 마루나가 한 끼 식사감 마련 목적으로 벌인 추격전에 생과 사를 넘나들며 죽을 둥 살 둥 쫓긴 경험이 있는 모양이다. 리아가라는 그렇다 치고 마루나보다 수라형이 큰데도 힘은 약한 핀가라는 그저 안습. 마루나는 핀가라의 수라형을 거대하다기보다 '푸짐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1부 76화에서 카사크 라조프와 맞붙었는데, 카사크는 100살이 넘은 용족 하프라서 라크샤사 5단계와 맞먹기 때문에 육탄전으로 대응했다. 그러다 일시적으로 다음 성장단계의 근력과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를 지닌 버프형 초월기인 '잠복기의 힘(Latent Force)'을 사용한 뒤 브레스를 날리지 못하도록 재빨리 그의 입을 닫아버리고는 명대사를 날렸다.
배짱도 상대를 봐 가면서 부려야지, 안 그럼 순식간에 사냥당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꼬마야.
카사크와 마루나는 나이가 단위수부터 다르다. 비록 100살 이상의 용족 하프인 카사크의 스펙이 기력과 그 외 몇 가지 부분만을 제외하면 웬만한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와 맞먹는 수준이지만, 그 몇 가지 중에는 인간과의 혼혈인 탓에 어떻게 하지 못하는 기력 관리 외에도 경험이 있으니 마루나가 카사크를 압도하는 것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26]
아그니가 지옥불의 검으로 '지옥의 아홉 뱀'을 사용해 도망가는 사가라 일행을 쫓아가게 했을 때 이걸 본 마루나가 당황했는데, 이 틈을 타 카사크가 손으로 브레스 '파멸의 숨(Destructive Breath)'을 날렸다. 이 때문에 왼쪽 날개에 구멍이 뚫렸지만, 깃털만 뚫렸는지 잘만 날아다녔다. 이후 둘이 싸우는 도중 갑자기 수라화 상태의 셰스가 나타나 막았다. 마루나는 셰스가 간다르바를 아테라로 데려다줬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마루나가 사가라 일당과 잠시 손을 잡고 아테라를 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부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너 이자식, 그런 짓을 하면 내가 어떤 입장이 되는지 알면서 잘도...! 미친, 중립종족이라고 해서 마음놓고 있던 내가 멍청한 놈이지. 만약에 일이 잘못됐다간 너부터 죽여버리겠어."라고 매우 당황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바로 물러났다. 간다르바는 아테라 공격에 반대했는데, 마루나는 일단 사가라 편이라기보다는 간다르바 편에 더 가까운데도 간다르바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가라의 아테라 공격을 도와줬기 때문.
하지만 아테라의 신관이 아그니를 소환하는 긴급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마루나도 다른 수라들처럼 도주한다. 그런데 중간에 아그니를 말빨로 속여 넘기려는 사가라를 구출한답시고 눈치 없이 끼어드는 바람에 아그니와 마주치는 사태가 일어나 간다르바-사가라 측의 계획이 아그니의 통찰에 의해 다 들통날 위기에 처했을 때 간다르바가 끼어들어 얼음벽으로 아그니 앞을 가로막아 그가 마루나를 통찰하는 것을 저지한 덕분에 완전히 통찰당하는 것은 면했다. 덕분에 아테라 공격 건에 대해서도 유야무야 넘어간 모양이지만 계획 일부가 아그니에게 새어나가는 결과를 낳았다. 간다르바: 쓸모없는 병아리 같으니.
3.2 2부
2부에서는 칼리블룸에 잠입한 간다르바에 대해 떠드는 클로체의 배후에서 갑툭튀하는 걸로 첫등장한다. 마루나가 나타나기 전 후라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던데"라며 클로체에게 경고하는데, 작가의 말에 깨알같이 '후라: 난 낮말은 새가 듣는다고 말해줬음ㅋ'이라고 적혀 있다. 간다르바가 왜 칼리블룸에 있는지 추궁하며 클로체 바로 뒤에서 귀에 대고 "빨리 대답해라, 클로체. 나 배고프다."고 속삭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2부 42화에서는 높은 곳에서 정찰하고 있었는데 리아가라가 찾아왔다. 그녀가 아난타족 우파니 5단계급 수라 3명이 잡아먹혔는데 그 초월기를 사용한 흔적이 없다며, 우파니 5단계급 수라들을 잡아먹었던 그 강한 상급수라 뒤에서 다수의 인간마법사들이 '브하바티 아슈윈스'를 시전하여 우파니 5단계급 수라들의 초월기들을 봉인한 것 같은데 "괜히 여럿이 몰려갔다가 칼리블룸 내의 인간들에게 들키기라도 했다간 혼돈의 신전의 보안시스템이 강화될 테니까... 혼자서 혼돈의 신전에 가신 사가라님을 데려 오려면 나하고 이 일대에서 가장 강한 너, 둘이서만 가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 너도, 솔직히 간다르바가 좀 걱정되지 않아?"라고 하자 넘어갔다. 약캐가 강캐를 휘두르는 만화.
리아가라와 함께 칼리블룸에 접근했다가 일단 따로 살펴보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신호를 보내라며 헤어졌다. 그런데 리아가라와 굳이 헤어진 이유는 당시 멀리서 간다르바가 어떤 인간이랑 같이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에 혼자 그 곳으로 가보기 위해서였던 듯. 간다르바를 만나러 갔는데, 일단 그의 말대로 그냥 넘겼다. 그 후에 2부 50화에서 갑툭튀해서 칼리블룸 밖으로 급히 나오는 리아가라를 탈출시켜 줬다. 리아가라의 대화를 보면 그 전에 이미 사가라를 발견해서 탈출시킨 뒤 그녀의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줬다고 하며, 리아가라를 추적하던 자신의 동생은 못 본 모양.
리아가라에게 설득당해 사가라 일행의 계획에 협조하려고 했지만, 사가라의 생각과 달리 2부 61화에서 간다르바가 완전수라화하는 바람에 마침 보호할 겸 데리고 있던 엘윈 라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2부 69화에서 등장, 간다르바에게 활을 겨눈 하프 투사를 바로 그 자리에서 끔살시킨 것에 이어서, 간다르바를 포위하고 그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는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하프, 쿼터 투사 수십 명을 공격형 초월기로 단숨에 끔살시켜 피죽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투사들이 리체 세이란으로부터 빌린 신급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재생력 약체화 상태인 간다르바를 위협하고 있는 걸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격한 듯. 마루나가 말하기로는 간다르바가 갑자기 인간계 내에서 완전수라화한 것 때문에 걱정되어 오려고 했으나 아그니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그니가 아테라로 돌아간 이상 칼리블룸은 무방비 상태이므로 나머지는 사가라 일당 쪽에서 알아서 처리하게 냅두고, 간다르바에게 같이 자리를 뜨자고 말한다. 그러나 간다르바는 계속 신 쿠베라의 계획에 따르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마루나하고도 싸우고 싶지 않다며 마루나에게 테오 라칸과 같이 샀던 붉은 장갑을 선물로 준다. 직후 칼리블룸 마법사들이 '호티 찬드라' 5개로 위치를 숨긴 채 시전한 '호티 인드라' 공격이 있었는데, 간다르바는 이 공격을 맞은 직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루나는 간다르바가 사라진 후 이어서 날라온 공격 마법을 그 자리에서 정통으로 맞았지만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다.
이후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온 공격형 초월기를 맞을 뻔했지만 마침 그를 도와주러 온 후라가 '초월의 늪(Transcendental Trap)'을 써서 대신 맞아줬다. 그 뒤에 예전에 죽이려다 실패한 인간이 혼자서 회귀의 검을 들고 덤비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고유초월기인 '심홍의 새벽빛(Crimson sunshine of Dawn)'을 시전해 그 주위를 초토화시켰지만, 리즈는 재빨리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5개 중 하나인 '자기재생'으로 회복한 뒤 마루나의 뒤쪽을 회귀의 검으로 공격하려 했다. 리즈의 검격을 피한 마루나는 예전에 봤을 때와는 다른 그녀의 모습에 잠깐 놀랐지만, 인간의 기력총량은 수라에 비해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적은지라 얼마 지나지 않아 기력이 금방 바닥날 테니 이 이상은 초월기를 이용한 반격을 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무리 공격으로 '심홍의 추격(Crimson Homing Beam)'을 리즈에게 시전하려고 하는데 리즈가 "겨우 그 정도로 되겠어? 여유부리면 안될텐데...? 목 달아난 참새가 되고 싶지 않거든 좀 더 크게 공격해야 할 걸?"이라고 도발하자, 이에 모욕감을 느낀 마루나는 분노해서 "그 건방진 주둥이 닥쳐라!"라며 '심홍의 추격'을 날렸다. 사실 리즈는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5개 중 하나인 '자기역습'으로 마루나에게 공격을 되돌릴 준비를 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남동생이 나타나더니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을 발동시켜 마루나와 리즈의 초월기 모두 무효화시켜버렸다.
남동생을 알아본 마루나는 그에게 같이 수라도로 돌아가자며 칼라빈카를 찾기 위해 한동안 수라도로 가는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자의 지시대로 인간의 도시를 파괴하는 일에 협조해달라고 설득하던 도중 리즈가 둘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다. 리즈의 말과 유타의 반응 때문에 마루나는 자신의 남동생이 우연히 리즈와 친해지게 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리즈를 죽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인간계에 오래 있다 보니 수라로서의 정체성도 잃어버렸나 보구나. 우리가 언제부터 인간의 입장 따윌 생각하면서 살았지? 알아 들었으면 이 이상 방해말고 물러나라."고 말하면서까지 비키라고 하는데도 남동생이 물러나지 않자, "그 인간이 네게 무엇이더냐? 피를 나눈 가족보다도 소중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유타는 이 때 순간적으로 보게 된 망상 때문에 성장통이 다시 시작돼서 대답을 하지 못했고, 결국 마루나는 일단 리즈를 죽인 다음에 남동생을 강제로라도 수라도로 끌고 가는 쪽을 선택해 수라화했다.
그러나 유타는 직후 3단계로 성장하였고, 수라화한 뒤 마루나와 싸우게 된다. 사실 유타는 그와 진심으로 싸우지 않으려고 했지만 마루나는 강제로라도 남동생을 데리고 가기 위해 진지하게 상대한다. 결국 남동생의 눈을 파먹어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을 무력화시키는데[27], 이 이상 널 험하게 대하고 싶진 않다며 다시 한 번 설득을 시도했지만 남동생은 '정말로 나를 위해서라면 정확한 이유를 말해달라.'며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아파도 좀 참아라. 정신 차리고 나면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을거다." 라며 자신의 공격형 초월기중 하나인 '심홍의 폭격(Crimson Blitz)'을 시전한다. 하지만 남동생은 그걸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없이 멀쩡했고, 마루나는 지금쯤이면 사가라 일당이 볼 일을 다 끝냈으니 여기서 이이상 시간을 끄는 건 곤란하다고 판단,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그냥 간다. 하지만 아직 널 포기한 것은 아니니 착각하지 마라. 지금은 사정상 너와 더 싸울 수 없어서 물러나는 것 뿐, 이 행성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내게서 도망칠 생각은 관두는 것이 좋을 거다. 때가 되면 널 다시 찾으러 올 거지만, 혹시 내가 오기 전에 생각이 바뀌면 린드할로우로 와라."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 이후 사가라 일행에게는 남동생과 만났으며 강제로라도 데리고 오려고 싸웠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
2부 101화에서 남동생이 린드할로우로 오자 "너라면 결국 이 형의 곁으로 올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며 웃으면서 반갑게 맞아줬다. 다만 남동생이 인간을 지키려고 더 멀어지려는 거라면서 "제가 이렇게 답이 없는 괴물인 줄은 몰랐어요. 어쩌면 좋죠? 가루다족에선 이런 저를 받아줄까요?"라고 말하자 마루나는 "물론 받아줄 거다. 넌 내 동생이며, 또한 가루다 왕의 아들인 걸. 가루다족이 어찌 널 모른척 하겠느냐?"라고 말해줬지만 그 후에 표정이 굳어서는 고개를 돌렸다. 이후 동생에게서 3명이 굳이 한 자리에 다시 모여야 하는 이유만 말해준다면 칼라빈카의 행방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수라도로 가는 방법도 다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들었는데, 처음엔 이걸 받아들인 것도 거부한 것도 아닌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2부 103화에서 일단 대변동 직후 가루다족 본거지로 돌아온 후 아카샤와 만나서 남동생의 본명이 자타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동생들을 살리기 위해 4년 이내로 4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삼파티의 도움을 받아 엄청난 수련을 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2부 109화에선 아카샤에게서 가루다가 가사상태에 빠지게 된 원인이 차원의 벽이 막힐 때 이름의 힘을 가진 아이가 인간계에 있었던 탓에 그런 것 같으니 너희 둘을 수라도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뒤에 유타에게 지금 수라도의 문에서 넘어오는 놈은 너에게 인정을 베풀어줄만한 놈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대변동 직후 가루다족 본거지로 돌아온 후에 힘들게 성장해야 했다는 말을 해줬을 때 유타가 그렇게 힘들게 성장해야 했다는 것에만 반응을 한 것에 대해, 마루나는 "네가 본명을 숨기고 자타유라는 가명으로 가루다족에 들어왔다는 것, 그리고 내가 성장하지 않으면 너와 칼라빈카가 죽게 될 거라는 거... 네 입장에선 바로 이런 부분들이 더 큰 문제가 아니더냐? 어째서 내가 얘기하는 동안 이에 대해 전혀 묻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있는 거지?"라고 묻는다. 그 뒤에 "너와 칼라빈카를 살리기 위해 여기까지 왔긴 했다만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이젠 갈피를 못 잡겠다. 3단계로 성장한 너를 보니 더더욱 그렇다. 너는 정말 500세도 안 된 라크샤사가 맞느냐? 너는 정말 내 동생이 맞느냐?"라고 묻는다. 남동생이 자신은 형님을 속이려는 의도 따윈 전혀 없었고 형님과 칼라빈카 앞에서 한 행동은 전부 진심이었다고 말하자 '결국 내 물음에 부정은 하지 않는다.'고 독백했다. 남동생과 싸울 때 "적어도 네가 내게 진짜 이름을 숨기고 있다는 건 안다. 어릴 땐 뭘 몰랐지. 네가 내 동생이라 해서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라고 한 것을 보면 4단계로 성장한 뒤에 아카샤에게서 그녀의 남동생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으나 다 믿지 않고 있다가, 그 이야기가 다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것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
2부 113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마루나는 일단 남동생이 그 두 가지 문제를 다 해결해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아직은 그 차선책으로 사가라 일당에게 협조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잠시 상황을 살펴보고 올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면서 남동생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하고는 삼파티를 만나러 갔다. 마루나가 이 행성에는 오선급 신과 용족 하프이 있어서 다른 행성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을 때 삼파티가 "오선급 신이야 너로선 무리겠지만 용족 하프는 뭐가 문젠데? 공격을 피하면서 시간만 끌면 기력이 바닥나는 놈인데...?"라고 묻자, 그 용족 하프는 칼라빈카에 대한 단서를 알고 있는 탓에 죽이지는 못하고 위협만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타라카족과의 잡종을 죽여서 가루다 님께서 깨어나신다면 칼라빈카를 찾을 필요는 없지."라고 말했다. 그 뒤 자신의 남동생을 죽이려고 하는 삼파티를 쫓아와서 "꼭 이럴 필요까진 없잖아! 수라도로 데려가는 것만으로 해결될 수도 있어!"라며 설득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남동생이 정체불명의 초월기를 이용해 사라졌다. 그 초월기를 처음 본 마루나는 당황했는데, 삼파티는 저것과 비슷한 기술을 타라카가 쓴 걸 본 적이 있다면서 "저 놈은 이제 더 이상 가루다족 혼혈이라고 봐주기도 힘들어. 성장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순혈 타라카족이나 다름없어. 저렇게 점점 더 금지된 힘을 쓰다가 결국 제 어미와 똑같은 괴물이 돼 버린다면, 그 땐 누가 책임을 져야 되지?"라고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삼파티는 네게 직접 죽이라곤 안 할 테니까 그 놈이 갈만한 곳이 어딘지 알려달라고 말했지만 마루나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아난타족과 손을 잡고 왕의 혈통을 죽여서까지 가루다를 깨우려고 하는 아카샤의 방식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칼라빈카까지 찾아서 수라도로 돌아가면 되는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구냐고, 자신의 이복동생이 아무리 위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도 어차피 이제 3단계로 막 성장한 라크샤사일 뿐이니 좀 더 여유 있게 지켜봐줄 수도 있지 않냐고 삼파티에게 물었다. 혹시 네 개인적인 복수 때문에 서두르는 거냐고 말하자, 삼파티는 "알려주지 않을 거면 됐어. 난 내 느낌대로 찾아 나설 테니까."라고 말한 뒤 어디론가 가버렸다.
2부 151화에서는 삼파티와 함께 본격적으로 도시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삼파티는 상공에서 결계를 깨는 동안 마루나는 후라와 함께 포탑의 공격을 유도해 눈속임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루나의 등에 탄 후라가 은신을 쓴 상태에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며 포탑의 모든 공격을 모조리 피하고 있다.[28]
2부 157화에서는 삼파티의 공격이 멈추고[29] 쿠베라 1명이 더 죽었다는 신호를 보고 아샤가 쿠베라를 이름으로 지닌 인간을 죽였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과거 카르테에서 아샤를 만났고 죽이려고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 뒤 아샤의 공격으로 은신이 풀리자 어자피 목적은 달성되었으니 그냥 물러난다. 이후 후방에서 대기중인 클로체, 리아가라 앞에서 클로체의 말을 무시하고 삼파티가 오지 않았다는 것에 의아해 하다 클로체의 짜증을 눈빛 한번으로 제압 후 클로체와 리아가라에게 경고를 한 후 어딘가로 갔다.
이후 아그니 일행이 하늘로 향하는 걸 보고 삼파티가 자의로 공격을 멈춘 게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이들을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 도시에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마루나가 인간형이라 포탑이 무용지물인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였으나, 란 사이로페가 중립의 활로 공격을 시도했고 그 위력과 범위를 몰랏던 마루나는 태연히 있다가 하마터면 골로 갈 뻔했다. 운 좋게도 간다르바가 난입해 별 탈 없이 살아남긴 했다.
간다르바 덕분에 살아남긴 했지만 사실상 아난타족에게는 버림받았고 가루다족 전체에 둘밖에 없는 라크샤사 5단계인 삼파티가 죽으면 가루다족의 전력에 큰 타격이기 때문에 간다르바에게 무릎을 꿇고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2부 후기에서 간다르바와 함께 다시 등장했다. 아그니, 찬드라의 눈을 피해 하프인 척 하고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 간다르바와 달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주 불만족스러운 것 같다. 상황을 벗어날 방법만 찾으면 이 농장을 뒤엎어버리고 거지같은 채소요리만 내주는 요리사를 고기반죽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만 봐도 말 다했다. 채소를 싫어하는데 매일 채소만 나오는 곳이니 당연히 죽을 맛이겠지. 애석하게도, 주방 보조는 간다르바다(...). 우선 3부에서 무사히 등장하길 빌어주자...
4 기타
묘하게 같은 백발+쿨가이+이종족 속성을 지닌 이 분이나 이 분을 연상케 한다.
베도 시점에는 지금보다 입이 훨씬 컸다. 입이 목까지 열린다는 설정이었다는데...초대형 거인? 컬러링도 일치한다.
'구배라의 일상'에서의 이름은 '최마루'. 편식은 여전하다.
러브라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세상에! 그 마루나가?
작중에서 자신의 동생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정작 유타와 만났을 땐 말이 안 통하자 주먹으로 후드려 팼었지는데, 그래도 밝혀진 바로는 자신의 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양. 후라가 보기엔 안 그런 척 했지만 사가라가 자신의 동생인 유타를 어떤 초월기를 이용해 조종하면서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빡친 상태라는듯.[30][31]
또한 굉장히 강하다는 설정에 비해 작중에서 죽을 뻔한게 무려 3번이나 나왔다... 첫번째는 신 아그니에게 통찰 당해 꼼짝도 못하고 생각을 읽혔을 때. 그 당시의 아그니는 기력이 굉장히 충분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낙원의 불꽃만 써도 마루나는 목숨이 위험했을게 뻔했다. 이 때는 간다르바가 난입해 겨우 살았다
두번째는 리즈에게 빙의 당한 무언가의 도발에 넘어가 심홍의 추격자를 상당한 숫자로 사용했는데 기력만 충분하면 초월기를 그대로 반사하는 황금의 기사 내장 초월기 자기역습에 반사당할뻔 했다... 심지어 인간형인 상태였기 때문에 반사 당했다면 그대로 죽었을 확률이 크다. 이건 초월기와 마법을 무효화하는 유타 덕분에 겨우 살았다.
세번째는 삼파티를 구하기 위해 도시를 공격하며 광역 어그로를 끌 때로 포탑의 힘을 빌려 거리 보정을 한 란의 중립의 활 공격을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체 무시하다 화살의 진정한 효과인 폭풍에 휘말려 그대로 죽을 뻔했다. 이 때도 인간형이였는지라 그대로 즉사했을 게 뻔했다. 이 공격도 간다르바가 난입했기 때문에 살았을 확률이 크다.
이처럼 간다르바한테 자주 구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루나의 어린 시절 설정에도 성장을 못한 마루나를 죽이기 위해 몇몇 수라가 나섰으나 옆에 간다르바가 버티고 있어 그냥 돌아갔다는 설정도 있다.
그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아그니는 그나마 간다르바가 갱생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죽이는 걸 망설여왔지만 마루나가 삼파티를 살려달라 부탁을 한 탓에 간다르바는 결계 하나를 남기는 조건으로 도시를 공격했다. 하지만 아그니의 눈에는 결계를 부수는 것으로만 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 간다르바를 봐주지 않게 됐다.
- ↑ 붉은색+새 형태의 수라형이라 붙여진 별명.
칼라빈카는 후라이드, 유타는 반반 혹은 간장뭔가 맞는것 같기도 - ↑ 카드에 있는 이름, 종족, 나이/계급, 속성은 이 글이나 작가 블로그에도 있어서 뺌.
- ↑ 1에서 6은 단행본 1권 부록(No.?는 버섯꼬치를 사러 가는 Currygom).
- ↑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 ↑ 그림은 초월기를 쓰는 모습으로 보인다. 4단계.
- ↑ 26만 2144=4 ^9^ ≤실제값<4 ^10^ =104만 8576
- ↑ 104만 8576=4 ^10^ ≤실제값<4 ^11^ =419만 4304
- ↑ 42억 9496만 7296=4 ^16^ ≤실제값<4 ^17^ =171억 7986만 9184
- ↑ 회상신에서 나온 걸 종합하자면 정확한 나이는 1000~1500살 사이로 추정. 셰스와 삼파티, 그리고 정확한 나이가 나오지 않은 후라를 제외한 대다수의 라크샤사급 수라들은 나이가 3자리수인 걸로 나오기 때문에, 작중 등장한 라크샤사들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 원래 마루나 위로 형들이 많았지만, 마루나가 태어나기 전에 모두 죽어버리는 바람에 마루나가 장남이 되었다.
- ↑ 회상에서 동생들과 헤어지게 되었을 때, 마루나는 동생들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2부 75화에서 밝혀진 거에 따르면 마루나와 유타의 나이차는 최소 500살 정도.
- ↑ 마루나는 2부 109화에서 동생들이 수라도로 오면 가루다도 깨어날 것이기에 아카샤에게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동생들의 생존 그 자체와도 관련이 있는 듯한 언급이 몇 번 있었다. 2부 75화에서 마루나는 남동생에게 이름의 힘을 노리는 이들이 찾아올 거라며 '그들은 네 생명 따윈 안중에도 없고, 오직 이름에만 관심이 있다. 나는 너와 칼라빈카를 살리고 싶다, 내가 바라는 건 그뿐이다.'라고 말했고, 2부 104화에서 "너와 칼라빈카를 살리기 위해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이젠 정말 갈피를 못 잡겠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동생들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진실은 자신이 다 짊어지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 ↑ 신화상에서 아루나는 비나타의 조급함 때문에 다 자라지 않은 채(정확히는 상반신만 생긴 상태에서) 알에서 깨어났고, 이 때문에 비나타를 원망하여 괴롭히다가 하늘로 날아갔다. 해가 뜰 무렵, 즉 새벽 즈음 하늘에 비치는 붉은 빛을 상징하며 태양의 신 수르야의 전차를 모는 마부로 표현되기도 한다.
- ↑ 7에서 12는 단행본 2권 부록(No.?는 커리소다를 만드는 Currygom).
- ↑ 그림은 이 이후일 수 있다(단행본 2권에 장면 추가). 4단계
- ↑ 2억 6843만 5456=4 ^14^ ≤실제값<4 ^15^ =10억 7374만 1824
- ↑ 상급수라들이 주로 인간형으로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치게 거대한 덩치 때문에 쓸데없이 눈에 띌 염려가 있어서라고.
- ↑ 19에서 26은 단행본 4권 부록(No.?는 하트를 날리는 Currygom).
- ↑ 그림은 2단계 - 꽃으로 꾸며 주려는 샤쿤탈라(와 냉기 풀풀 날리며 노려보는 간다르바)한테서 달아나는 모습. 주연 카드 처음으로 조연이 그림에 나오고, 그림 등장인물이 셋.
- ↑ 1만 6384=4 ^7^ ≤실제값<4 ^8^ =6만 5536
- ↑ 6만 5536=4 ^8^ ≤실제값<4 ^9^ =26만 2144
- ↑ 1677만 7216=4 ^12^ ≤실제값<4 ^13^ =6710만 8864
- ↑ 간다르바 : "내 동족은 먹지 마라.", 마루나 "먹으래도 안 먹습니다. 비린내 쩔어!"
- ↑ 혈통 빨도 있기는 하지만 고유초월기를 보유했다는 이유가 더 크다고 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계 한정이다.
- ↑ 아무리 아샤가 마법 랭킹 5위 이내에 드는 최강급의 마법사라곤 하지만 애당초 마루나는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들 중에서도 특별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마루나와 정면으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 ↑ 카사크는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들과 싸우게 될 경우, 기력 문제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해진다. 참고로 저 상태의 카사크는 기력이 충분하다면 죽이는 것 따윈 일도 아닌 상대인 셰스에게도 대책없이 밟히는 상태였다. 작가의 말로는 카사크는 아그니와 싸우면 승패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확실히 기력이 충분한 상태의 카사크가 마루나보다 강하다.
- ↑ 라크샤사급 수라의 재생력으로는 이 정도는 치명상이 아니지만, 일단 잃어버린 눈에 재생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기력 효율이 떨어져 약해진다. 그러니까 마루나는 일단 남동생의 가장 큰 무기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면서 동시에 남동생의 능력치 전반도 약화시키고, 이 상태일 때 공격형 초월기로 공격해서 의식을 잃게 만들 생각이었던 것.
- ↑ 어중간한 수준의 마법사들은 호티 수르야 마법으로도 보이지 않는 듯. 사하 정도나 돼야 겨우 감지했다.
- ↑ 다만 삼파티가 마비 상태에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고 그냥 계획이 완료되어 삼파티가 공격을 멈춘 것으로 알고 있다.
- ↑ 사실 이 초월기는 사가라가 아닌 삼파티가 쓴 것이였다.그런데 마루나는 간다르바한테 삼파티를 살려달라고 했는데?아무래도 진실을 모르는 것 같다...
- ↑ 이 초월기는 삼파티 혼자 쓴 게 아니다. 정확하게는 삼파티와 사가라 두사람의 초월기가 합쳐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