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제의 후궁일람 | |
옹친왕부 | 순원황후 황후 단비 화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흔상재 |
황제로 오른 뒤 첫 수녀선발 | 황후 화비 단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부찰귀인 심귀인 완상재 박이제갈특귀인 흔상재 하상재 순상재 안답응 여답응 지답응 |
막수시절 | 황후 단비 경비 제비 기빈 안빈 혜빈 흔귀인 녕귀인 |
환궁 | 황후 단황귀비 경귀비 희귀비 리비 혜비 흔빈 녕빈 기귀인 영귀인 그 외 무수한 상재 답응들 |
1 소개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사실 황후의 애완고양이
그건 송자다
거주지는 화비와 같은 익곤궁, 성은을 입은 후에는 익곤궁의 서채이다. 성은 교씨이며 이름은 송지인데, 사실 이 이름은 화비가 준 이름이다. "지란지교"에서 따온 이름이다. '난초 란'이 화비의 이름에 있으므로, '지초 지'를 넣은 이름을 준 것.
화비가 친정에서부터 데려온 시녀이다.
2 작중행적
2.1 시녀 1
1화에서부터 황후가 갖다준 간식을 (아마 화비의 명령대로) 쏟아버리는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주로 화비의 화장을 도와주거나, 인간 선풍기가 되거나, 화비가 하는 말에 맞장구를 치거나 하는 모습으로 깨알같이 출연한다. 여기까지라면 그저 평범한 궁녀의 모습이겠지만...
2.2 답응 1
화비가 견환의 유산으로 한 번 총애를 잃은 후 황제는 화비에게 완전히 정은 뗐지만 정치적 이유에서 익곤궁에 자주 들르게 되는데, 화비에게 마음이 없었던 만큼(...) 다른 여자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 때 마침 눈에 띈 것이 송지였고 씻을 물을 가져온 송지에게 손이 희고 곱다는 칭찬을 했다. 화비는 대노하여 송지의 얼굴에 빗을 던지려 했으나 주녕해가 잘 달랜 덕에 생각을 고쳐먹고 그 빗을 송지에게 선물한다. 나중에 연갱요가 부정을 저질러 탄핵의 위기에 처하자 자기 대신 황제 옆에서 말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마땅한 사람이 없자 자기 손으로 직접 송지를 황제의 침실로 밀어넣었다. 완벽의 워너비 물론 이 다음에 화비는 매우 슬퍼한다. 송지도 이런 화비의 성질을 어려서부터 모셔와 잘 알아서 그런지, 시침을 들고 나온 첫날 밤에 아주 저자세로 화비의 세숫물을 갖다 바치며 보는 사람이 비참할 정도로 비굴하게 기었다.
원래 관여자를 거쳐야 하나 화비의 체면을 보아 바로 답응의 지위에 올랐다. 이후 화비의 의도대로 일을 잘해 주어 화비는 그녀를 질투하면서도 웬만큼 잘 대해 준다. 동생으로 대접해 주고 시녀를 배치해 준다던가, 자기 인삼탕을 가져다 준다던가[1]. 그러나 화비가 답응으로 강등되자 이 때 송지도 답응의 지위를 잃게 되고 다시 일반 시녀로 강등.
화비가 냉궁으로 쫓겨나 버린 이후 행적은 나오지 않으나, 리비 안릉용이 냉궁이나 다름없는 연희궁에 갇혔을 때 최측근인 보견이 사형당한 예로 봐서 송지도 아마 사형당했으리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3 성격과 사람됨
조귀인의 평에 따르면 똑똑하고 예쁘나, 화비를 너무 두려워하여 큰일을 못할 성미이다. 일단 화비에게 충성은 했다. 화비가 봉호 박탈에 답응으로 강등당했을 때에도 끝까지 화비의 곁을 지켰고 이 때 화비가 미안하다는 듯이 말을 하자 "어렸을 때부터 소주를 모셨으니 당연히 끝까지 따라야죠"라고 말을 했다. 또한 화비의 마음을 참 잘 읽는다. 복자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화비의 마음을 잘 읽고 가마로부터 저리 떨어지라는 명령을 하고, 하상재에게 일장홍을 내릴 때도 화비가 "올해 단풍은 덜 붉네~"라고 운을 슬쩍 떼자 바로 일장홍 이야기를 꺼내 준다.
화비에게는 충성스러웠으나 인간으로서의 본성은 그다지 착하지 못한 듯하다. 화비빨을 받아서인지 일개 궁녀 주제에 후궁인 조귀인에게도 막 대할 정도로, 화비만큼은 아니지만 오만하다. 온의를 데려갈 때 조귀인이 공주에게 양산 좀 씌워달라고 애걸하다시피 발을 동동 구르자 "어쩌라고"의 반응을 보이며, 당시 답응이었으나 총애를 못 받던 안릉용의 처소에 쳐들어가 쓸데없이 화려하다며 탈탈 털어갈 정도로 후궁에게도 막 대하며, 심미장의 시녀 채월에게도 시비를 트는 등 같은 궁녀에게도 막 대한다. 또한 매관매직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여자로, 실제로 화비는 매관매직은 황제가 싫어하니 안 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송지가 매관매직을 정당화하는 정신승리를 시전했고 그리고 머리가 나쁜 화비가 거기에 낚이면서 연갱요, 연세란 남매는 파멸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또한 황후가 화비에게 내려준 시녀 복자가 화비의 머리를 단장할 때 실수하자 포풍 싸대기(...)를 날린 뒤에 죽이도록 조치한 것도 송지다.
나름 화비보다는 침착한 것으로 보인다. 화비가 견환을 유산시켜버린 후 상황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및 자기 성질을 못 이겨 조귀인을 구타하는 반면, 이쪽은 얼른 조귀인을 일으켜세운 후 계책을 달라고 애원한다.
4 기타
팬들 사이에는 직접 더빙한 앵앵거리는 목소리와 미키마우스 머리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좋은 말이지만, 얘도 익곤궁에 오래 있었던 걸로 보아 불임크리를 먹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아이를 가질 수 없기에 황제가 송지를 총애하기에 거리낌이 없었던 것 같다.- ↑ 그러나 정황상 이 인삼탕은 피임약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