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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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마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간 큰X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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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이 둘이 붙어있어도 아무 생각 없었지
저 언밸런스한 가자두를 보라

沈眉庄
후궁견환전등장인물. 란희 役.

옹정제의 후궁일람
옹친왕부순원황후 황후 단비 화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흔상재
황제로 오른 뒤 첫 수녀선발황후 화비 단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부찰귀인 심귀인 완상재 박이제갈특귀인
흔상재 하상재 순상재 안답응 여답응 지답응
막수시절황후 단비 경비 제비 기빈 안빈 혜빈 흔귀인 녕귀인
환궁황후 단황귀비 경귀비 희귀비 리비 혜비 흔빈 녕빈 기귀인 영귀인 그 외 무수한 상재 답응들

1 소개

배우는 란희. 더빙도 본인이 했다. 여담이지만 웃으면 눈이 정말로 예쁜데 해당 작품에서는 그 정도로 웃는 장면이 전혀 없어 쇼 프로 등에 나온 걸 보면 거의 못 알아볼 정도.

품계
심귀인->혜(惠)귀인[1]->심답응[2]->혜귀인[3]->혜빈[4]->혜비[5]

거주하는 궁 : 자금성에서는 함복궁의 존국당(存菊堂)[6] -> 쇄옥헌[7]. 원명원에서는 한월각이다.[8]

제주 협령 심자산의 딸이다. 애칭은 심미장에서 미만 따서 부르는 미. 이걸 부르는 사람이 둘 다 심미장보다 연하인 안릉용과 견환이기에 언니를 붙여서 미 언니眉姉姉- 즉 메이 지에지에 라고 발음된다. 한군 양황기 출신에 황후도 인정한 명문가로 단번에 귀인 품계를 받고 시작한다. 견환과 어린 시절 같이 자란 인연을 가진 친구로 견환보다 1살 많아 언니 대접을 받고있다.[9]

2 작중 행적

2.1 입궁 초기

간택을 원하지 않던 견환과는 반대로 가정교사를 불러서 간택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으로 첫선을 보였다. 침착한 성격[10]과 뛰어난 미모로 태후의 눈에 들어 귀인의 품계를 받고 견환, 안릉용과 함께 후궁으로 들어가 자매처럼 지내며 세 명 중 가장 먼저 승은을 받는다. 원래 견환을 고르려 했으나 당시 견환은 병자 코스프레 중이던 관계로 심미장이 낙점되었다. 그녀가 시침 든 이후 그녀의 지성과 능력을 높이 산 황제는 그녀에게 '혜(惠, 은혜 혜)'라는 봉호를 내려주고 미장에게 내명부 일을 배우게 하여 그녀를 차기 내명부 통솔자로 점찍고 총애하게 된다. 이때 시침을 들지 못한 견환과 릉용을 내무부에서 거의 무시하여 생활용품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자 그걸 마음써서 보살펴주기도 했다.

2.2 가짜 회임 누명사건

그러나 이를 질투하고 내명부에서의 권한이 축소될까 우려한 화비의 견제에 심하게 당한다. 더군다나 최고의 총애를 입게 된 견환의 파벌이라는 사실은 화비가 극단적인 수를 쓰려고 마음먹기에 충분했다. 연못에 빠져 죽을 뻔 한 건 그저 약과이고, 최고봉은 음모에 빠져 회임하지도 않았는데 거짓을 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봉호를 박탈당한 뒤 답응으로 유폐되는 신세가 되고 만 일. 그녀는 화비에 대항하고 후궁에서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내의원의 강 태의[11]에게 회임이 잘 되는 비방을 받았는데, 사실 이것은 신 매실탕이 매우 땡기게 만들고 얼굴의 트러블 (뾰루지)도 없어지는 [12] 임신 증세만 유발하는 처방이었다.

그러나 동향 출신이라는 태의 유분[13]이 보장해주어 심미장은 그것을 믿게 되었고, 원명원에 피서를 왔을 때 조귀인의 초대를 받아 간 그녀의 처소에서 입덧을 하는 모습을 보여 회임이 기정사실이 되었다.[14] 결국 시녀 복령이 피 묻은 바지를 황제 앞에서 버리면서[15] 아무 것도 모르는 심미장에게 불벼락이 떨어진 것. 게다가 연금된 상황에서도 음식에 독이 섞여있거나 화비의 음모로 역병에 걸리는 등의 수난을 겪었다.

2.3 복권과 황제에 대한 회의

견환이 유분을 잡아온 덕분에 간신히 누명을 벗고 복권되지만 이미 그녀는 황제와 황궁 전체에 대하여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갖게 되고, 아무리 총애를 받아봐야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내쳐질 수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황제를 멀리하게 된다. 이후 릉용과 견환의 갈등을 보고 릉용에게 왜이러냐, 황제 때문이라면 그럴 가치가 없다, 라고 냉소적으로 말할 정도로 황제에게는 완전히 정을 뗐다.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황제의 본성을 눈치채고 빨리 포기해서 차라리 팔자가 편해진 축에 속한다. 역으로 견환이 화비 때문에 유산하고 화비를 처벌하지 않는 황제에게 실망하여 황제를 멀리할 때에는, 견환이 황제를 사랑하기에 더욱 괴로워한다는 것을 꿰뚫어보고 견환으로 하여금 마음을 돌리도록 달래기도 했으며 견환을 냉궁으로 데려가 황제에게 버림받은 여자들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견환이 나비를 이용해 황제의 마음을 돌릴 때도 매화가 예쁘게 피었다며 떡밥을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소배성이 이러한 행동들을 보고 왜 남은 도우면서 자기 자신은 돕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

또한 태후를 극진히 모시는 방식을 택해 태후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태후 입장에서는 태후를 친어머니처럼 모셨기에 태후도 미장을 더욱 예뻐하게 되었고, 황제 입장에서는 당시 황제와 태후 사이가 융과다 때문에 냉담해진 동안이었기에 황제 대신 대리효도를 해줄 여자가 필요했는데 마침 심미장이 그걸 해줬기에 윈윈인 셈이었다. 태후는 나중에는 명을 내려 미장의 품계를 빈으로 올려주고 황제에게 총애를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꾸준히 타이른다.

도중 견환이 화비의 복위를 청한 일을 듣고 자신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여[16] 견환과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지만 연갱요가 축출되고 자신의 오해였음을 깨달아 반성하고 다시 화해한다. 하지만 오해하고 있는 동안에도 말로는 안 챙겨줄 듯 하면서도 봉래주에서 연금중인 견환에게 물건을 챙겨주는 등 착한 마음씨는 여전했다.

2.4 온실초와의 사랑

그러던 중 미장은 역병에 걸렸을 때 자신을 살려주었던 온실초를 지켜보며 온실초를 사랑하게 된다. 이때부터 기미가 보였는데 막 병에서 회복되어 견환과 환담하고 있는데 온실초가 찾아오자, 몹시 부끄러워하면서 화장도 안했는데 왜 왔냐고 그를 의식하는 부분이다. 그에게 남몰래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고는 했으나 본래 견환에게 일편단심이었고, 후궁과 태의의 사랑이 허락될 리 없다는 것을 아는 온실초는 그녀를 거부한다.

그러던 중 황제가 심미장의 처소를 방문한 날 태후가 합환주라며 술을 보내는데, 심미장의 마음이 굳게 닫혀있다는 것을 눈치챈 황제는 그대로 떠난다. 황제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들쑤셔진데다[17] 진정 함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외면당하는 울분이 폭발한 심미장은 평소의 단정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 술을 마시며 거나하게 취한다(...). 이때 술 깨는 약을 달라며 불려온 온실초에게 심미장은 주사를 부리며 억지로 술을 먹이고 하라는 황제랑 안하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하룻밤의 일로 회임한 그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또한 자신과 온실초의 안전을 위해 황제에게 접근하게 된다. 시집왔을 때 황제가 준 팔찌를 찾는 시늉을 하며 일부러 황제 조회 끝나는 길에서 서성거리다가 달콤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다시 황제를 받아들인 척 속여넘겨 총애를 받게 된다. 이 군주기만은 작품 내내 선하고 올곧은 캐릭터였던 심미장의 일종의 전환점으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략을 쓸수 있게 된 모습을 나타낸다. 사실 심미장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어 왔는데, 화비에게 갈굼당해 한이 맺혀 팔을 불에 지져 자해해 화비에게 누명을 씌우던 일을 시작으로, 견환이 감로사로 갔을 때 혼자서 궁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간 온의공주에게 약을 먹여 이용하고, 또 흠천감 정사를 갈아치우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울 정도로[18] 흑화가 진행되었다.

2.5 죽음

하지만 그녀가 출산을 앞둔 무렵 기귀인견환을 겨냥한 친자 확인 사건을 일으켰는데, 이 때 안릉용이 일부러 심미장을 해치기 위해 시녀를 시켜 견환과 온실초가 사통 관계라며 모함을 받았다는 소식을 찔러주어 알게 되고[19] 둘을 돕기 위해 자신의 시녀의 만류도 뿌리치고 나섰지만 온실초의 자진 거세자진 고자 소식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공주를 조산하게 된다. 미장에게 빚이 많다고 여긴[20][21] 황제는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 없다며 그녀를 비로 승격시키고,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으나 산모에게 과다출혈이 일어나게 된다.

죽음을 앞두고 온실초견환을 부른 그녀는 견환에게 공주의 이름을 지어주기를 부탁하고 견환은 공주의 이름을 '정화(靜和)'로 짓는다. 이 때 둘의 대화에서 언급되지만 견환과 미장이 바랬던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삶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장은 공주를 견환에게 맡긴 뒤 온실초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결국 그녀가 죽은 뒤 견환은 미장의 죽음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내어 울고 만다[22]. 그래도 마지막에는 온실초에게 조금의 마음이나마 확인받고 그것을 확인한 후 기뻐하면서 눈을 감았고, 온실초도 견환에게 주려고 생각했던 옥주전자(신부될 사람에게 주는 가보)를 심미장의 관에 넣었다. 영혼결혼결국 맺어졌으나, 안타깝게도 너무나 늦었던 커플.

이후 그녀의 아이는 출생이 알려지지 않은채 무사히 자라나게 되었으며, 마지막에 견환이 독으로 죽어가는 황제에게 "죽은 미장 언니는 언니와 온실초의 아이를 폐하께서 친자식 처럼 키우신 걸 알면 구천에서도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조롱해 황제를 스트레이트하게 엿먹여준다.

2.6 원작

품계(원작)
종5품 심소의->정5품 혜(惠)빈->정4품 심용화->종7품 심선시->정4품 심용화->종3품 심첩여->정3품 혜귀빈->정2품 혜비->정1품 덕비[23]->정1품 혜의(惠儀)귀비[24]->황태후(봉호 소혜의안태후(昭惠儀安太后))

공주가 아니라 4황자 여윤(予润)[25]을 낳았고, 견환이 심미장의 아이를 친자식보다 더 아끼며 키웠는데[26] 황제의 후계자 후보인 4명의 황자 중 1황자 여리(제비 소생)는 영귀인 사건으로 찍혔고[27], 2황자(서연의 소생) 여패(予沛)는 유약하고, 3황자(견환 소생) 여함은 친자 확인 사건으로 명분이 취약한 데다가 견환이 태후가 되면 국정을 장악할 거라 여긴 대신들의 반대로 인해 4황자인 미장의 아들이 황제 사후에 차기 황제가 되었다. 등극 후 서윤(纾润)으로 개명하였고 심미장은 소혜의안태후(昭惠懿安太后)로 추존된다.

3 외모상 특징

공식 설정으로는 허리가 예쁜 것 같다.(...) 간택 수업을 받을 때 옆에 있는 여인들이 신나서 떠들어댄다. "허리가 나붓하니 황제 폐하께서 좋아하시겠어요." 운운.

뭔가 언밸런스한 것을 좋아하는 듯.(...) 가르마부터가 언밸런스하다. 일자 가르마가 아니라 중간에 한 번 각잡고 꺾어져 있다. 대랍시는 평범하지만 , 가자두를 틀 때에는 오른쪽은 내려가고 왼쪽은 올라간, 저 언밸런스한 머리 모양이 특징이다. 일단 모양부터 비스듬한데다가, 장신구로 중앙은 비워두고 한쪽은 봉황, 한쪽은 꽃으로 전혀 관련 없는 언밸런스[28]를 자랑한다. 머리스타일의 독특함 오오 독특함

같이 입궁한 3명(심미장, 견환, 안릉용. 심미장이 가장 나이가 많고 안릉용이 제일 어리다)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견환과 안릉용은 초기에는 머리카락을 내리고 등장하다가 이후에 나이순대로 이마를 까는데(견환은 10화즈음, 안릉용은 40화를 전후하여) 심미장은 등장 처음부터 이마를 까고 등장한다. (아무래도 머리카락을 내리면 더욱 동안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역시 나이가 많다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심미장 역의 배우가 이 셋 중 가장 키가 크다.

흑화하면서 외모도 날이 선 쪽으로 급변한 견환이나 안릉용과는 반대로 이쪽은 흑화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나긋하고 청초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근데 배우가 변하지 않았을 뿐 설정상으로는 심미장도 외모가 견환이나 안릉용처럼 변했을 수도 있다. 황제가 58화에서 심미장과 술을 먹다가 니 얼굴이 처음 입궁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또한 드라마 상에서 과거의 경빈 풍약소처럼 미인이라는 언급이 있다.

4 인간관계 및 성격

후궁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심 없이 견환의 편이었다. 견환이 시침을 하고 엄청난 총애를 받을 때에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심란해하긴 했지만, '다른 사람이 받는 것보다 네가 받는 게 낫다'라며 조금 질투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견환과 흉금을 터 놓았다. 심지어 자신이 연금되어 독을 먹을 뻔한 상황에서도 견환에게 알리지 않아 견환이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무리수를 둘 지도 모르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으며, 방약상궁 편으로 릉용과 함께 화비에게 대항하라는 계책을 전했다. 견환이 화비의 복위를 청한 일로 한 번 사이가 벌어질 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 때에는 둘을 이간질 시키려던 안릉용의 입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마음 상한 와중에도 꿋꿋히 봉래주의 견환에게 옷을 보냈다(...) 또 다시 이간질을 시도하는 안릉용의 심중을 눈치채고 도리어 릉용을 질책했을 정도. 견환이 폐비되어 출궁한 다음에도 견환을 지키고 도와주려고 애썼다. 자신이 사랑하는 온실초가 견환을 사랑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감로사에서 고생하고 있을 견환을 위해 자신의 명으로 그를 파견할 정도.[29] 후궁들이 감로사에 기도를 드리러갔을 때 기귀인 등의 후궁이 출가한 견환을 발견하고 비웃는 동안 견환의 곁을 지키다 황후에게 그 자리에 꿇어앉아 있으라는 벌을 받았지만. 오히려 견환의 손을 붙들고 같이 앉아있기까지 했다. 견환을 갈구는 정백을 벌주기도. 견환 또한 그녀에게는 진심이었기에 그녀에게 부탁받은 그녀와 온실초의 딸 정화공주를 친딸처럼 양육하였으며, 사후에도 미장을 기리는 대사가 많으며 그녀가 시호를 받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마음씨도 착하다. 1부에서는 안릉용의 아버지를 구해주려고 노력했고, 안릉용이랑 견환 사이를 회복시켜 주려는 노력도 나름대로 했으며[30] 망했지만 2부에서는 남들은 꺼리던 녕귀인(녕빈)의 속내를 알게 되었음에도 넘어갔고[31][32] 4황자 홍력이 위기에 처하자 바로 태후에게 알려 보호를 받게 하는 등 주변인들을 많이 도와주는 좋은 행동을 많이 한다. 그리고 이것은 모조리 다 견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후궁에서 부대끼면서 근성이 생겼는지 상당히 대담한 일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우는 일면도 있다. 온실초와의 사통도 그렇지만 화비의 쇄옥헌 방화사주 때에도 화비의 죄를 더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팔에 화상을 남기지 않나... 그리고 온실초와 만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몰래 약을 버려서 상처의 치료를 늦추었다(...)

기본적으로 강직한 성격으로 그 탓인지 직구를 날리는 일도 종종 있다. "화비마마처럼 영원히 아름답게 해달라고 빌어야겠네요" 라든가 "국경에 나가 공을 세울 오라비가 없어서 내가 이 꼴을!"이라든가... 심지어 연정을 품은 온실초에게조차 견환의 유산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자 "대장부가 상심만 하면 뭐하겠소"라고 쏴준다(....). 과군왕과 견환이 맺어지자 낙담해서 수척해진 온실초에게 버럭거리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33] 황후에게는 "성격이 세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누구 품계를 올려줄까라고 물을 때 후보로 심미장이 거론되었는데, 황후는 견환처럼 성격이 세서 안된다고 반대했으니...[34]
실제로 같이 입궁한 안릉용과 견환이 궁정에 팽배한 가식과 나긋히 웃으면서 다가오는 적들에게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반면 심미장은 끝까지 적응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실초의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황후가 축하한답시고 전추 상궁을 계속 보냈는데 마음에도 없는 축하를 받아야 한다며 역겨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화비를 끝내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조차 못한 것도 그렇고... 이 성격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가 한 번 안 된다는 것을 알자 황제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다. 이 강직하고 센 성격이 궁중에서 꽤나 유명했는지 소배성도 미장이 황제를 팔찌 찾는다고 꼬실 때 "오늘 해가 어디서 떴더라;;;"라는 반응을 보인다. 견환이 평가하기를 자존심이 장난이 아니라며 연금당했을 때 그녀를 걱정했다.

사서를 두루 읽을 정도로 학식이 있다.[35] 작중 지식을 자랑하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지만 견환과 비슷한 말싸움 스킬을 자랑하는 걸로 보아하니 문학과 역사에 박학다식한 견환과 비슷한 수준일 듯하다.
일처리도 빠릿해서 후궁의 살림을 절약하는 방안도 생각해낼 정도. 견환이 감로사에서 정백에게 괴롭힘당할 때, 온의공주 일을 구실로 하여 감로사에 왔다가 정백의 언행만 보고선 견환을 괴롭힌다는 것을 눈치채고 눈 치우는 벌을 내리기도 했다. 견환과 만난 후 벌을 내리지 않은 것은 견환이 고자질을 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비록 정백이 그 일로 정신차리게 되진 않았지만
그러나 지식 스탯은 높지만 잔머리 스탯이 상대적으로 떨어져[36] 어이없는 음모에 어이없게 걸리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시녀를 떼어놓아 버려서 연못 천리지에서 익사할 뻔한다던가, 안릉용의 이간질에 낚인다던가, 주녕해가 준 차기를 그냥 써버린다던가(...) 애시당초 경빈이 없었다면 이미 독살당했을 것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지혜로우며 침착한 성격에 올곧고 과단성도 있다. [37]

5 좋아하는 것

국화를 좋아한다. 황제가 국화를 왜 좋아하냐고 묻자 "향을 품고 스러질지언정 북풍에 떨어지지 않네. 신첩은 국화의 절개가 좋습니다."하고 시구를 인용하여 더욱 총애를 받게 되었다. 어떤 의미로 음모와 암투가 횡행하는 후궁에서 꿋꿋이 온실초에 대한 사랑을 간직했던 그녀의 일면을 비춰주는 시. 그러나 심미장이 사실은 온실초의 아이를 회임하고서 황제에게 회임했다고 알릴 때, 황제 왈 "올해는 국화가 일찍 펴서 무슨 이상한 징조인가 걱정했더니 길조로구나!"

보라색을 좋아하는지 거의 보라색 옷을 입고 혜빈이 될 때의 대랍시가 보라색 꽃으로 치장되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대추산약고[38], 차는 벽라춘이다.

6 여담

특기는 칠현금으로, 나름 본좌급인 듯 황제가 견환보다 잘 탄다고 인증했다. 애초에 견환이 춤을 배우자 자매같은 두 사람이 서로 질투하거나 경쟁하지 않기 위해 시작한 게 칠현금이었다고. 견환의 경홍무 때 반주를 해 주었다. 취미는 바둑인 듯 견환과 대국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녀를 모시는 시녀들은 연보라색 옷을 입는다.

처소(존국당)의 계화이 담백하니 맛있다고 한다. 사후 추존될 때도 이 계화떡을 빌미로 견환이 이야기를 꺼냈고, 황제에게 냉담해질 때 견환이 계화떡을 빌미로 이야기를 꺼내 심미장에게 가보라고 한다. 여러 모로 심미장을 상징하는 키워드.

여름이 되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위해 온실초는 입맛을 돋우는 약을 처방해 주기도 했다. 진피(말린 귤 껍질) 3전, 동아아교 1전 등으로 만드는 약이라고 한다. 혹시 여름에 입맛이 없어지는 위키니트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자.

목소리가 굉장히 나긋나긋한데 이런 점이 미장을 더욱 청초하게 보이게 한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견환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택했지만 미장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사랑하고 증오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작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드라마를 보고 원작을 본 사람들은 견환만큼은 아니더라도 잘난 척하는 게 느껴진다고 싫어하기도.
  1. 가짜 회임이긴 했지만 회임 덕으로 봉호를 받음
  2. 화비의 계략인 가짜 회임 사건으로 봉호 박탈, 강등
  3. 유분이 잡혀 전말이 밝혀져서 복위
  4. 융과다 독살 이후 병이 심해진 태후를 성심껏 간호해서 태후의 마음에 들었음
  5. 정화공주를 출산하는 와중 받음
  6. 이 때는 경비와 동거. 원래 상희당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미장이 국화를 좋아한다고 하자 황제가 궁호를 바꿔주었다.
  7. 견환이 출궁한 이후에 처소를 옮겼다. 외진 데라서 풍파에 휩쓸리지 않는데다 견환과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견환의 생일 같은 때에 롱월을 데려와서 생모를 기리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게다가 견환이 떠난 뒤로 황제가 쇄옥헌을 꺼려하게 되었으니, 황제를 피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였다.
  8. 심미장이 총애 받지 않는 후궁이 된 후 한월각은 안릉용의 차지가 된다.
  9. 그런데 수녀 선발 당시 나이를 불러줬는데, 이에 따르면 17세라고 한다. 문제는 견환 역시 17세라는 것. 빠른 생일(?) 수녀는 17세까지이니 빠른 생일이 맞을 듯. 수녀가 17세까지라면 18세인 하상재는...?
  10. 30ax1ua.jpg 딱 요런 이미지로 참하니 점잖은 성격의 소유자였다.황제 개갞끼
  11. 미장에게는 불운하게도 화비의 입김이 닿은 태의였다. 견환은 온실초에게 보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지만...
  12. 임신하면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서 없어진다
  13. 물론 동향 출신이라는 건 구라. 화비의 사주를 받았다.
  14. 이때 회임날짜를 확인하기 위해 경사방 문서를 뒤적이는 황제를 보는 조귀인의 표정이 굉장하다. 만약 여기서 탄로난다면 심미장이 거짓 회임을 꾸몄다는 누명은 씌울 수 없게 되니까
  15. 물론 이것도 화비의 사주. 화비는 복령에게 실패하면 가족을 모두 죽이겠지만 성공하면 가족들만이라도 많은 돈을 주어 열하로 이주해 살게 해준다고 했다고....
  16. 어차피 연갱요가 득세하는 한 언젠가 복위를 할테니, 견환은 그럴바엔 자신이 청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17. 황제가 짐도 미안하긴 하지만 너도 성격이 너무 쎄다는 둥 망발을 뱉었다(...)
  18. 원문 대사: 그건 어렵지 않아, 사람은 누구나 병에 걸리니까...
  19. 이 때 빡칠대로 빡친 견환이 안릉용의 뺨을 때리게 된다. 견환이 직접 손을 올린 일은 이 일이 유일하다. 하다못해 자기에게 독을 먹인 시녀라던가 불구대천의 원수격인 기귀인에게조차도 그런 적은 없었다.
  20. 음모 때문에 감금당하고 오랫동안 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황제를 피하기만 할 뿐 원망 한 마디 없었으며사실 그냥 관심을 끊은 것이지만, 황제가 태후와 관계가 불편할 때 태후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황제를 대신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황제의 효심을 대외적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황제가 중병으로 쓰러졌을 때 태후의 명령으로 간호도 해주었으며 사실 가짜 회임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황제가 매우 아끼던 후궁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하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복위시켜주고 치료도 붙여줬다.
  21. 사실 황제가 매사에 이런 식이다. 자기도 자기 잘못을 알지만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남 탓을 시전한다. 견환이 화비에 의해 유산하고 말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옹정제(후궁견환전) 참고.
  22. 이 때 나온 노래는 보살만이라는 노래인데 화자는 궁정의 기녀이고 이미 님이 잠자리에서 떠나버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즉, 이별의 한)과 화려한 장신구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님을 얻을 수 없는 한과 적막함을 노래한 것이다.(이는 견환전의 테마와 일치한다.) 황제와 화비가 이 노래를 듣고 표정이 썩었던 게 이 때문.
  23. 죽은 후 바로 태후가 추존
  24. 후궁 대승급 때 추존
  25. 자신에게 엄격하고 옥처럼 온화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심미장이 이름을 지어줬다.
  26. 마격 칸을 맞이하는 연회에서 마격이 진상한 야생곰이 날뛰어 난리가 날 때 목숨을 걸고 미장의 아들을 구했다.
  27. 수정판 한정. 원래는 자질이 부족해서이다.
  28. 다른 후궁들은 주로 장신구를 양쪽 사이드에 다 할때는 중앙에 포인트를 두고 그 중앙 포인트 양옆 대칭으로 한다. 사실 비대칭은 다른 후궁들도 종종 한다. 틀까지 비대칭이었던 예는 견환이 희비일 때 쓴 전자와 녕귀인과 기귀인의 가자두. 양 옆 장신구가 비대칭이었던 예는 견환의 장례식 용 대랍시와 태후일 때의 전자, 부찰귀인의 대랍시 등.
  29. 그래도 마음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보는 눈이 있으니 너무 오래 있진 말라고 당부한다
  30. 이런 일면을 보면 안릉용이 독하다고 뒷담을 깐 극 초반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극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까...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와 달라 놀란 것일 수도 있다.
  31. 물론 황제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32. 여담이지만, 이 일 덕분이었는지 녕귀인이 극 중에서 유일하게 진심으로 축하해준 것이 심미장의 회임 뿐이다. 견환의 회임 때는 과군왕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해서 죽이려 들었고, 안릉용의 회임 때는 누가 해치기라도 할까봐 뒤늦게 말한다며 깠다. 심미장의 회임 때는 두 말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한다얘가 그럴 애가 아닌데.
  33. 점잖은 그녀가 목소리를 높이는 걸 보자 온실초도 어리둥절해졌다(....)
  34. 사실상 심미장이 견환 라인이라는 이유가 크다.
  35. 수녀간택 때에는 못 읽었다고 거짓부렁을 쳤다. 그런 재주는 없는 것이 여자의 미덕이라는 타박을 들어서... 그 대답을 듣고 황제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태후는 좋다구나 간택한다.
  36. 반대의 경우가 지식 스탯은 낮지만 잔머리 스탯이 높은 조귀인이다.
  37. 시대를 잘못 타고난 탓에 후궁이 되어 모략에 부대끼다가 결국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름을 날렸을지도 모를 일.
  38. 산약은 마 를 의미한다. 대추과육을 으깬 것과 마를 섞어 만든 떡. 식감이 상당히 끈적끈적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