丽嬪 |
파일:Attachment/후궁견환전91.jpg |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이가선 役 |
옹정제의 후궁일람 | |
옹친왕부 | 순원황후 황후 단비 화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흔상재 |
황제로 오른 뒤 첫 수녀선발 | 황후 화비 단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부찰귀인 심귀인 완상재 박이제갈특귀인 흔상재 하상재 순상재 안답응 여답응 지답응 |
막수시절 | 황후 단비 경비 제비 기빈 안빈 혜빈 흔귀인 녕귀인 |
환궁 | 황후 단황귀비 경귀비 희귀비 리비 혜비 흔빈 녕빈 기귀인 영귀인 그 외 무수한 상재 답응들 |
1 소개
거처는 계상궁. 바이두 백과에 따르면 본명은 비운연이나 원작에선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상당히 비중이 없는 역할(...). 하상재, 여답응에 이어 세 번째로 리타이어하게 되는 단역이다. 왕부시절에는 조귀인보다 총애를 받았지만 지금은 조귀인에게 온의공주가 있어 뒷전이 되었기에 황제의 총애도 그닥이다. 심지어 작중 시점에서 황제가 여빈의 패를 보고 기분나빠하자 태감이 "여빈마마 패에 먼지가 묻었다"는 이유로 얼른 치워버리고 당분간 올리지 않기도 한다.
조귀인, 여답응과 마찬가지로 화비 측의 인물이다. 화비 라인을 타서 화비의 추천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비파인 것의 부작용이 있었으니, 원작에 의하면 경빈과 함께 화비의 처소에서 1년 정도 동거를 하면서 환의향의 영향을 받아 불임이 되어버렸다.
2 아우토반
하고싶은 말은 다 하는 성품인지라 화비가 빡치고 나서야 그제야 입을 다무는 등 상당한 다혈질이다. 얼마나 생각없이 기분 가는 대로 말을 내뱉느냐 하면, 보통 황후를 빡치게 하려는 목적으로 말을 시작하면 황후만 빡치게 만들어야 하는데, 뇌에서 입으로 아우토반이 뚫린 고로 십중팔구 화비나 조귀인[1] 까지 빡치게 만드는 역효과를 생산한다. 팀킬 금기어나 다름없는 4황자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현모양처 코스프레중이었던 황후까지 열받게 만들어 버릴 정도였다. 견환의 평에 따르면 "경박하고 자식도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설정상 꽤 미인이었던 듯. 봉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여는 아름답다는 뜻의 여이다. 근데 화비가 더 아리따워서 묻혔다 기귀인이나 화비처럼 예쁘고 멍청한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견환을 싫어한다. 첫째, 자신이 따르는 화비의 탓도 있다. 둘째, 극초반에 견환의 태감이었던 강록해가 자신의 제자들과 다수의 시녀를 이끌고 새로운 주인을 모셨는데 그 새로운 주인이 바로 여빈이었는데, 자기에게 기어들어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견환이 총애를 받으니 또 그쪽으로 돌아가려는 박쥐짓을 했기 때문이다. 이 박쥐짓을 우연히 목격한 후 매우 빡쳤다. 그리고 그 박쥐짓을 화비에게 하소연해서 화비까지 빡치게 만든다 다만 견환은 중독 사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빈에 대해서 나름 괜찮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겉으로는 상냥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 다른 후궁들과는 다르게 여빈은 처음부터 대놓고 견환이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적어도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는 견환에게 있어서 적이지만 그래도 나름 좋게 평가한 듯.
이후 여답응이 견환의 약에 독을 타는 것을 사주하는데 동참했고, 이를 들킨 여답응이 사사된 뒤에 견환과, 심미장, 안릉용이 꾸민 귀신소동으로 궁안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하자 멘탈이 약한지, 황제가 미신을 싫어해서 자기도 미신 따위 안 믿는 무한 메가데레 화비나 멘탈 강하고 똑똑한 조귀인과는 달리 화비파 중에선 혼자만 겁에 질려있었다. 이걸 눈치챘는지 혼자서만 집중 타겟이 되어, 한 밤중에 또 다시 소동이 일어나자 결국 멘붕하여 정줄을 놓고는 견환에게 독을 탔던 일을 언급하는 바람에 화비를 식겁하게 만든다. 이 일로 당도한 황후는 정신이 오락가락해도 중독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칼 같이 데리고 돌아가나 '미친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태후의 말에 결국 냉궁으로 내쳐진다. 여담으로 이 소동이 견환 측의 일이라는 것을 조귀인은 알고 있었다.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사건의 주모자인 화비가 무사했기 때문.
이후 미장이 견환에게 냉궁의 실상을 보여주려 들어갔을 땐 정줄을 놓은 상태로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그 와중에 깨진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며 만족하다는 듯이 미소짓는 모습이 섬뜩하다. 봉호가 "아름다울 여"인 것의 마지막 나르시시즘적 반영일지도. 이후 화비나 제비, 심미장 등 죽은 비빈들이 추존될 때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걸로 보아 정신줄은 못 잡았으나 냉궁에서 목숨은 부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조귀인, 여답응, 송지(이후 지답응) 처럼 신분이 미천하고 집안이 한미할 가능성이 있다. 조귀인은 송지에 대해 평할 때 송지를 쓴 이유는 고관대작 집 따님은 다루기 힘들어서 라고 말했고, 그럼 화비는 부하를 고를 때 일부러 낮은 신분의 여인만 선택하는 것일지도. 그렇다면 여빈 역시... 실제로 화비파에서 신분이 밝혀진 세 사람이 모두 없는 집의 딸이기도 하고.- ↑ 이쪽은 물론 내색은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