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두께와 안의 초콜릿의 두께 차이가 상당해서 창렬로 보일 소지가 있지만 오해하지 말자. 초콜릿 밑에 깔린 종이를 들추면 그것과 똑같은 게 한 층 더 있다.
1 개요
SCHO-KA-KOLA
독일의 초콜릿 회사. 1936년 베를린에서 첫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당시 있었던 1936 베를린 올림픽 때 각국 선수단의 칼로리 보충용으로 나누어졌다. 따라서 아마 손기정 선수도 맛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 상세
총 카카오 함량은 60% 정도 되는 다크 초콜릿이며 특이사항으로 커피와 콜라 열매가 들어가 있어 100g짜리 제품 1개당 카페인이 200mg 함유되어 있다. 커피나 콜라 열매 추출물이 들어가 있으나, 이는 이 초콜릿이 전시의 대용 초콜릿이기 때문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아무튼 다시 말해 저 구두약만한 초콜릿 한통이 함량하는 카페인의 총량이 핫식스 3캔(!)을 넘어간다는 소리다.
이 초콜릿이 전투식량 문서의 하위항목에 들어있는 이유는, 이 초콜릿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부식으로 정식 채택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대가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그동안 행군하며 주린 배를 채우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투개시선 1km 정도 밖에서 옹기종기 모여 말린 무화과, 레몬 사탕 또는 라임맛 사탕과 함께 까먹거나, 냠냠
상대적으로 양에 비해 폭발적인 열량을 필요로 하는 특수부대[2], 공수부대를 포함한 경보병, 또는 밤낮없이 전차를 굴리며 적의 방어선을 돌파해야하는 전차병에게 보급되는데 사용되었는데, 특히 그들중에서도 전격전을 수행하는 전차병과 공군 파일럿에게 매우 사랑받았다.
여담이나,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독일군의 전격전은 적의 방어망을 기갑병력으로 돌파하고 적의 수뇌부나 보급창고를 부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방어망을 까부수고 돌격하는 중전차로 조각 조각낸후 남겨진 적들의 물리적인 격멸또한 중요시 했기에 중전차및 중형전차로 구성된 전차대가 대충 방어망을 뚫고 후방으로 달려 나가는정도로 생각한 영국과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의 생각과는 달리 독일의 전차병들은 현대의 기계화 보병이라고 할 수 있는 당대의 독일 기갑척탄병들과 함께 같이 밤이고 낮이고 방어선 뚫으랴 남겨진 적들 소탕하랴 개고생하며 적 보병을 격퇴해야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적들이 신나게 털리다 정신차리고 그들의 차선책으로서 준비해둔 다른 전선 방어선들이 견고해 지는 시점이 오던 전쟁이 끝나던 그전까지 잠도 못자고 똑바로된 음식 구경하기도 힘들도록 개고생을 해야만 했다. 공군같은 경우엔 운반-방열-은폐-발사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느려터진 야포대신 부르면 공중에 체류하다 필요한 화력을 빠르게 제공해 줄수 있는 메리트 덕에, 전차병들과 함께 개고생을 해야만 했다(...). 심지어 이런 카페인 초콜릿도 모자라 페르피틴이라는 이름의 메스암페타민 정제까지 보급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굴려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독일 제작 전쟁 영화 스탈린그라드에서도 등장하는데, 굶주림과 추위에 지친 주인공 소대 근처에 항공 보급으로 작은 컨테이너에 실려 철십자 훈장과 함께 투하된다. 먹지도 못하는 쓸모없는 철십자 훈장은 내버리고 깡통 속 초콜릿을 까먹으며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는 병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헌데 처음 보는 사람은 그냥 구두약통(...)으로 보인다. 본격 구두약 쳐먹는 독일군
2차 세계대전 후, 북유럽과 중부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이 초콜릿은 현재까지도 유럽 대륙을 횡단하며 아우토반을 달리는 피로한 트럭 운전 기사들에게 사랑받는다고 한다.
전통적인 구두약 캔 형태의 초콜렛 외에도, 요즘엔 땅콩, 피스타치오, 호두등의 다채로운 견과류와 함께 한 입에 털어넣을 수 있는 사이즈의 쇼카콜라로 이루어진 제품도 잘 나간다고 제조사가 (...) 밝혔다.
그러나 과도한 카페인 함량 때문에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린이들도 편의점 등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데다, 부모들도 그냥 초콜릿과의 차이를 대번에 알아 차릴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사주는 경우도 많고, 더욱이 아이들이 그 단맛에 멋모르고 한 캔을 다 까먹으니(!!!) 문제가 안 될 수가 없다. 쇼카콜라는 군인들도 전투 직전 지휘관 허가 하에 1~2조각 먹던 초콜릿이니까 이게 왜 문제인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뉴스에도 나오는 등 부모들에게 꽤나 욕을 먹는 모양이다. 요즘엔 그에 따라서 포장지에 카페인 함량에 대한 경고문이 인쇄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선 수입제과 전문점에서 구매할수 있다고 하는데, 보기가 어렵다. 서울 일부 카페와 몇몇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최근 수요가 시들해진 건지 거의 다 없어졌고 롯데마트 등에서 정식수입해 판매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없다. 해외 전투식량 수입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이미지프레임 출판사에서 수입한다. 원하면 알아서 구입해 먹도록. 2016년 7월 현재는 의외로 메이저 인터넷 쇼핑몰들에서 6천원대의 꽤 비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3]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면허생산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4]
참고로 초창기 수입된 품목의 성분분석표에 따르면 초-카-콜라(...)이다. 그래서 수입과자점에서 들어올때 초카콜라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부산 북컬쳐에서 이미지프레임의 이벤트에 동참하여 프랑스 전투식량과 함께 팔았었는데 품절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북새통에서 주문을 받아 팔고 있다(...).현재 품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