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ャドウハーツ(SHADOW HEARTS)
1 개요
플레이스테이션 2로 나온 RPG로, 발매일은 2001년 6월 28일. 개발은 사크노스, 발매는 아루제가 담당했다. 2003년 11월 6일에 베스트판이 발매되었는데 이때는 스텝이 전부 노틸러스로 옮겼기에 개발이 노틸러스로 표시된다.
쉐도우 하츠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쿠델카》에서 15년 뒤의 세계가 무대로, 《쿠델카》와 마찬가지로 크툴루 신화 등의 고딕 호러풍의 무대를 하고 있으며 실존했던 인물에서 따온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2 스토리
1913년 프랑스 루안 근처에서 한 영국인 신부가 엽기적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행하던 외동딸은 행방불명된다. 그리고 1개월 뒤 밤하늘 밑을 달리던 증기기관차로 일본군에 의해 그 사건 당시의 소녀가 호송된다. 그리고 그 기차에 한 영국신사가 나타나 일본군을 몰살시키고 그녀를 납치해가려는 찰나 어느 청년이 나타나 소녀를 구해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3 시스템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저지먼트 링 시스템이란 전투 시스템으로, 커맨드 선택 등은 다른 RPG와 마찬가지지만 커맨드 선택 후 행동을 하기 전 저지먼트 링이란 원반을 돌려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눌러야 행동을 하며 실패하면 멀뚱히 서서 턴만 넘겨야 된다. 이 시스템 덕분에 전투 중에도 항상 집중해야 하며, 전투뿐 아니라 일부의 게임 진행이나 미니게임 등에도 쓰이기 때문에 순발력 등이 떨어지는 사람은 게임을 하기가 힘들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스테이터스 중 SP(서니티 포인트)라는 스테이터스가 있는데 이건 캐릭터가 얼마나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스테이터스로, 전투 시작시에는 최대이지만 매턴이 지날 때마다 1씩 줄어들고 0이 되면 캐릭터가 폭주하여 조작 불능이 되고 전투 후에도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최대로 회복되고 아이템으로 회복도 가능하지만 이 덕분에 전투를 오래 끄는 건 불리하다. 한 마디로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의 정신력 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플레이 내용의 각종 데이터[1]의 평가를 볼 수도 있다. 게임 진행에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파티 멤버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이름을 바꿔줄 수 있는데 한번 정하면 새로 시작하거나 2회차를 하지 않는 이상 바꿀 수 없으니 주의하자.
4 그 외
게임은 덕괴와 싸우는 1부인 아시아편과 알버트 사이먼과 싸우는 2부 연주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중간에 굿 엔딩과 배드 엔딩으로의 분기가 존재한다. 속편인 《쉐도우 하츠 2》에 이어지는 스토리는 배드 엔딩이다.
동료 중 한 명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 일부도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또한 실존장소가 던전으로 쓰이기도 한다.
분위기가 좀 어두운 작품으로 사람이 만든 마을인 척하고 여행객이 오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들의 마을이 첫 던전으로 나온다던지, 잠시 유럽에서 엑소시스트로 활동하는 동료들이 괴물들이 나온다고 해서 흡혈귀의 짓인가 하고 퇴치하러 갔더니 사실 마을 촌장의 짓이었다던지 하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투신에 거의 원 패턴으로 성우가 들어있고, 작품 전체에 몇몇 이벤트에 성우가 들어간다. 그래픽이 매우 안습한데, 1편의 이벤트 동영상의 그래픽이 2편의 필드 그래픽을 못 따라간다. 이게 다른 때라면 그냥 먹힐 만했을텐데 하필이면 《파이널 판타지 10》의 발매 한 달 전에 나와버리는 바람에 넘사벽의 그래픽 차이 때문에 묻혔다.
5 등장인물
- 플레이어 캐릭터
- 덕괴의 부하로 구룡성채의 무법자들의 두목. 원래는 진종운이 운영하던 술집의 점원이었지만 덕괴 쪽으로 달라붙어서 대성공을 거머쥔 비겁자. 덕괴에게서 받은 마력으로 여러가지 악행을 일삼고 있다.
- 마법이 통하지 않는 특이체질과 즉사 효과가 있는 필살기 사망의 유희로 유주진을 크게 고전시키지만, 곧 달려온 우르는 어둠의 수호를 받고 있어서 사망의 유희가 안 통했기 때문에 우르에게 박살난다.[2] 그 후 다시 우르 일행 앞을 막아서며 덕괴의 방술로 염라왕 광무로 화신해서 싸우지만 또다시 패배하고 떡실신한 상태로 로저 베이컨에게 끌려간다.
- 숨겨진 던전인 구룡성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데 로저의 실험재료로 쓰여 괴물이 된 상태로 조종당해 다시 우르 일행과 싸우지만 또다시 패배하고 사망한다.
- 알버트 사이먼과 부하들
- 알버트 사이먼
- 올가
- 강한 영력을 가진 수수께끼의 노파. 그 힘은 주진과도 맞먹을 정도다. 유럽 각지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에 깊숙히 관련되어 있다. 베이컨의 부하로, 여러 번 우르 일행의 앞을 막아서지만 결국 우르 일행에게 패배하고 사망한다.
- 로잔 자작
- 이단심문회원으로 성전기사단에 소속된 최후의 맹장이라 불리는 수도기사. 사실 고문 매니아. 금세기 최후의 마녀라 불리는 쿠델카의 힘에 흥미를 가지고 법왕에게 비밀로 로저와 손을 잡았다. 쿠델카를 구출하러 온 우르 일행 앞을 막아서나 박살난다.
- 앨리스 엘리오트와 만난 뒤 우르므나프 보르테 휴가의 앞에 나타난 사신. 우르의 아버지인 휴가 신파치로와 같은 모습에 여우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레이브 야드에 마리스가 쌓이면 우르의 앞에 나타나 우르를 공격한다. 몇 번을 쓰러트려도 또다시 부활해 다시 우르 앞에 나타난다.
- 그 정체는 우르의 마음의 어둠으로, 가면 아래의 모습은 우르와 똑같다. 결국 자신의 마음의 어둠을 극복한 우르에게 패배한다. 참고로 여우가면은 일본에 있던 무렵의 축제 때 신파치로가 우르에게 사준 선줄이다.
- 잔의 가면
- 마계문 앞에서 어둠이 해방될 때를 기다리는 검은 혼. 융합자의 유흥을 향한 욕망의 상징이다.
- 금화의 가면
- 마계문 앞에서 어둠이 해방될 때를 기다리는 검은 혼. 융합자의 물질을 향한 욕망의 상징이다.
- 지팡이의 가면
- 마계문 앞에서 어둠이 해방될 때를 기다리는 검은 혼. 융합자의 태만을 향한 욕망의 상징이다.
- 검의 가면
- 마계문 앞에서 어둠이 해방될 때를 기다리는 검은 혼. 융합자의 폭력적 욕망의 상징이다.
- 런던 랫츠
- 요시아
- 런던 랫츠의 일원. 어리지만 소매치기 솜씨와 도망치는 속도는 수준급. 리더인 해리를 존경하고 있으며 장래엔 자기도 저런 불량이 되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사신과 싸울 때 중요한 아이템인 계약의 술잔을 준다.
- 크리스
- 런던의 뒷골목에 사는 고아 소녀로 런던 랫츠의 일원. 어른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동료끼리 힘을 모아 매일을 보내고 있다. 해리에게 남몰래 연심을 품고 있다.
- 샤론
- 자칭 요시아의 연인. 런던 랫츠 최연소 멤버로 양친에게 버림받아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겉으로 표현하는 일 없이 언제나 밝게 지내고 있다. "약혼한다면 바로 지금"이라면서 밤마다 요시아에게 대시한다.
- 해리가 가진 초능력의 영향인지 어린 나이에도 소환술 능력에 눈을 떠 칼 할아버지가 만든 특제 투기장에서 피트 파이트를 열어준다. 10연승을 하면 아이템을 주는데 누구로 클리어 하느냐에 따라 주는 게 다르다. 우르처럼 제 7의 열쇠같은 유용한 아이템이나 해리의 메탈 쟈켓처럼 좋은 장비를 주기도 하지만 마르가리타는 그냥 티슈 하나 준다. 참고로 복권에서 꽝 맞춰도 받을 수 있다. 안습...
- 그 외
- 휴가 신파치로
- 안느
- 앨리스의 부친으로 이야기 서두에서 로저 베이컨에게 살해당한 신부. 사실 바티칸의 밀명으로 도둑맞은 3권의 비술서를 찾고 있었고, 그 비술서를 찾던 중 살해당했다. 하지만 최후의 힘으로 앨리스를 먼 곳으로 날려보냈다.
- 대련이라는 어촌에 사는 영매사 노파. 마을을 습격한 레이레이의 악령에게서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 우르 일행이 마을을 구해주자 레이레이가 우르 일행 앞에 모습을 나타낼 것을 예상하고 우르 일행이 탄 배에 같이 타서 레이레이의 영혼을 구하고는 힘이 다해 사망한다. 참고로 젊었을 적엔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한다.
- 진종운
- 15년 전 휴가 신파치로를 도와 덕괴와 싸웠던 남자. 휴가 신파치로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계속 함께 행동했다. 하지만 딸인 추화가 있는 것을 신경써준 신파치로 덕분에 상해에 가게를 열어 신파치로를 보조했다. 지금은 가게를 무귀에게 빼앗기고 몰락했다. 하지만 우르 덕분에 다시 가게를 되찾고 왕년의 모습을 되찾는다.
- 사실 소환술을 쓸 수 있어서 그 소환술을 이용해 투기장 비슷한 물건인 피트 파이트를 열어준다.
- 추화
- 진종운의 딸. 호궁의 명수로 아버지의 가게를 무귀에게 뺐긴 이후로는 무귀 밑에서 처량하게 살고 있었지만 우르 덕분에 다시 가게를 되찾게 된다.
- 어릴 때 휴가 신파치로에게서 안느가 신파치로에게 준 부적인 안느의 크로스를 받았는데, 진종운의 피트 파이트를 10연승하면 선물로 우르에게 돌려준다.
- 니나
- 비스트릿츠에 사는 테리와 미쉘의 딸. 키스의 친구로 늑대에게 쫓기던 것을 키스가 구해준 걸 계기로 키스와 친해졌다.
- 테리가 미국의 대학에서 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받은 물건을 보물로 소중히 가지고 있다. 그 내용물은 냉한지에서도 잘 자라도록 품종개량된 밀싹. 어리지만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엄마를 지키려는 결의를 다진다. 엄마에게 들러붙는 남자에겐 용서 없이 펀치를 먹인다고 한다.
- 케빈
- 비스트릿츠의 촌장. 이전부터 금을 캐내겠다면서 무언가 수상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테리의 아내인 미쉘에게 좋지 못한 마음을 품은 건지 이전부터 미쉘을 집요하게 쫓아다니고 있었다.
- 사실 연구하고 있던 것은 흡혈귀의 생태로, 푸른 성의 수수께끼를 풀고 거기에 잠들어 있는 재보를 손에 넣으려는 속샘이었다. 마을을 습격하던 괴물도 그가 연구 도중 우연히 불러낸 것. 테리가 미국의 친구에게서 받은 물건이 사금이라고 생각해 그걸 뺐을 생각으로 미쉘을 납치해가고 괴물로 변신해서 앨리스 일행과 싸우지만 박살난다.
- 잭(성우 : 이나다 테츠)
- 마더콘에 다중인격을 지닌 청년의사. 모친을 잃은 뒤 수상한 동물실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알버트 사이먼이 쓰던 저택을 사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그 고아원에 끌려간 아이들이 계속 행방불명이 되고 있고 의사로서의 평판도 안 좋다.
- 사실 어머니의 죽음이 무언가의 저주에 의한 것이란 걸 알고 마술을 탐구하던 중 수수께끼의 영국 신사 로저 베이컨에게서 에미그레 사본을 얻어서 어머니를 되살릴 연구를 하고 있었다. 런던 랫츠의 아이들을 납치해 가서 실험재료로 쓰려 했다가 쳐들어온 우르 일행에게 박살난다. 결국 실험에 의해 어머니는 되살아났으나 인간이 아닌 괴물로 되살아났고 마찬가지로 우르 일행에게 박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