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쉐도우 하츠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팬들에게 신게임으로 추앙받는 명작이다. IGN에서 올해의 RPG로 선정받기도 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2로 2004년 2월 19일에 발매되었다. 개발은 노틸러스가 담당했고, 유통사는 아루제가 맡았다. 게임 디스크가 2개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3월 10일에는 염가판으로 쉐도우 하츠 2 디렉터즈 컷이 발매되었는데 디렉터즈 컷이란 이름이 붙은 것답게 여러 가지 추가요소가 있다. 또 전작의 세이브 데이터가 있는 메모리 카드로 게임을 시작하면 여러 가지 소소한 특전이 있기도 하다.
2 스토리
제1차 세계대전 중의 1915년 프랑스 동레미. 그곳에 독일 제국 소속 소위 카렌 케니히 소위가 이끄는 병사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목적은 그 마을에 있다는 '악마'를 퇴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곳에 들어간 독일 병사들은 차례차례 '악마'에게 당하고, 카렌만이 수류탄의 폭파에서 '악마'가 감싸준 덕분에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악마'는 교회 밖으로 나가면서 인간의 모습이 된다. 그 인물은 우르므나프 보르테 휴가였다.
3 시스템
전작과 동일하게 저지먼트 링을 채용하고 있으며, SP포인트도 동일하게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고, 전반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시스템이 추가되어 전작보다 발전하였다.
스테이터스에 애피니티와 중량이 추가되었는데 애피니티는 각 캐릭터간의 상성으로 콤보나 연휴마법의 대미지에 관련이 있으며 전투에 참가한 멤버끼리나 연휴시 상승률이 높아지니 열심히 올려야 한다. 중량은 말 그대로 캐릭터의 체중으로 경량, 표준, 중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공격을 맞고 날려가는 거리나 다운되어 있는 시간에 영향을 준다.
공격에는 히트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어떤 공격은 적을 높이 띄우고 어떤 공격은 적을 바닥에 쳐박고 어떤 공격을 적을 멀리 날린다는 식이다. 평소에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콤보 시에는 이 히트 속성에 따라 다음 공격이 이어질 수도 있고 안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콤보 시스템으로 적을 성공적으로 공격하면 적에게 콤보를 넣는 것도 가능해서 연속으로 콤보를 때릴 수 있다. 콤보는 캐릭터간의 애피니티와 콤보 중에 나온 히트수에 따라 대미지가 늘어나며 콤보가 4명이 이어지면 연휴마법이라는 일종의 필살기를 쓸 수 있다. 그런데 이 콤보를 쓰려면 커맨드를 써서 동료들을 모아야 하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적의 마법 한 방에 모였던 동료들이 한꺼번에 날라가고, 콤보도 풀린다. 이런 부분도 생각하면서 진행해야 된다. 또 콤보 중 숏컷이라 하여, L1, L2, R1, R2 등의 버튼으로 다음에 어떤 공격을 날릴지 미리 결정할 수 있는데 전부 일반 공격에 히트 속성을 선택하는 거라서 활용하기가 아쉽다.
전투 시 캐릭터들이 맵을 이동하며 싸우게 되었으며 공격에도 직선이나 원형, 관통폭발형 등의 범위가 생겨 그 범위 안에 들어오는 적을 다 공격한다. 단, 이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완전히 플레이어가 제어하진 못하기에 운이 좋으면 아군이 다 따로따로 흩어져 있지만 잘못하면 한 군데 다 몰려 다 같이 맞을 수도 있다. 또 직선 공격 중에는 다단 히트하는 것이 많은데 콤보 중 공중으로 띄운 상대에겐 제대로 맞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문장이란 시스템도 추가되어 이 문장을 장착하는 것으로 그 문장에 있는 마법을 쓸 수 있다. 문장은 전부 솔로몬의 72악마에서 따왔으며 솔로몬의 열쇠란 마술서를 얻어서 문장을 맏는 위치에 끼워 그 문장에 있는 마법이 늘어나기도 한다. 근데 우르와 쿠란도는 문장을 장착하지 못하는데 우르는 머리가 나빠서라고 하는데 쿠란도는 대체 왜일까...
저지먼트 링도 커스텀이 가능해져서 히트 에이리어나 스트라이크 에이리어 범위를 확장하거나, 공격횟수 상승, 공격에 독이나 마비, 석화, 슬로우 등의 특수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링도 표준인 노말링과 난이도가 낮은 프랙티스 링, 에이리어가 좁은 테크니션 링, 에이리어가 단 하나만 나오는 갬블 링 등 여러가지 타입이 있다.
4 구성
전작과 마찬가지로 2부구성으로 되어있으며, 1부의 무대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의 유럽과 볼셰비키 혁명 직전의 러시아이며 2부는 일본이 무대이다.
볼셰비키 혁명이라는 역사에서 절묘하게 스토리를 묶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게 했다. 또한 러시아의 마지막 왕녀인 아나스타샤가 동료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을 뒤집었었다.[1] 2부는 군부 중에서 전쟁을 주도하는 일파를 박살내는 내용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여러 가지 미묘한 감정이 떠오르게 한다.
엔딩은 전작처럼 배드엔딩과 해피엔딩으로 갈리는데,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라 밝히지는 않겠으나, 어느 쪽이든 뒷맛이 안 좋다. 게다가 제작진이 해체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든 작품인 《FTW》가 외전이었던 탓에 어느 쪽이 본편인지도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더 아깝다.
5 그 외
전작을 해본 사람이면 몇 가지 의문점이나 석연치 않았던 점이 있었던 걸 알 수 있는데, 그것들 중 일부가 본 작의 내용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우르의 어머니인 안느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된 뒤에 뜨악하고 놀란 사람이 많았다.
6 등장인물
- 메인 캐릭터
- 우르므나프 보르테 휴가
- 카렌 쾨니히
- 제페토(성우 : 이토 히로시)
- 프랑스 출신 인형사로 앨리스 엘리오트의 외가 쪽 친척이다. 죽은 딸의 이름을 따온 인형 코넬리아를 데리고 다닌다. 코넬리아의 옷을 갈아입혀서 속성과 기술을 바꿀 수 있다.
- 엔딩에서는 코넬리아와 평온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 프랑스 동레미 마을 출신의 하얀 늑대.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어로 흰색이라는 뜻의 블랑(Blanc). 하얀 악마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잔느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습격 이후 우르와 함께 한다.
- 엔딩에서는 카와시마 나니와와 요시코를 찾아가 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나온다.
- 1편의 동료였던 키스 발렌티나의 형. 정의의 열혈 변태 레슬러.
- 엔딩에서는 레슬러로서 링 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 러시아 제국의 제4황녀. 라스푸틴의 음모를 밝히려고 고군분투하던 중 우르 일행과 만난다. 상당히 당찬 성격으로 숨겨진 보스와 싸울 때 내가 세계를 지배하겠다라는 보스에게 지배해서 어쩔 거냐고 마구 갈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수기술로 적을 찍어서 라이브러리를 채울 수 있다. 이누가미 쿠란도를 만나고는 그에게 반했다.
- 엔딩에서는 쿠란도와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 우르의 고모인 이누가미 사키의 아들. 휴가 일족의 피를 이엇기에 우르와 마찬가지로 강마화신술을 쓸 수 있다. 다만 우르와 달리 단 2개 뿐이며 그나마 하나는 숨겨진 요소이다.
- 엔딩에서는 아나스타샤와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보스. 원래는 요히스와 알버트 사이먼의 제자였으나 목적인 혼의 계약의 주법을 배우고 나서 아스모데우스와 계약하고 배신했다.
- 쓰러져가는 러시아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이 러시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으나 결국 우르 일행에 의해 황제 암살도 실패하고 음모마저 들켜버리고 궁지에 몰리자 아스모데우스의 힘을 더욱 해방, 아스모데우스의 영향으로 본래 목적을 버리고 재미삼아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나 결국 우르 일행에게 패배하고 사망한다.
-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수도기사. 과거에 알버트 사이먼 암살 임무를 맡았으나 우르가 먼저 쓰러트린 것 때문에 대항의식을 지니고 있다가 점점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 우르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카렌에게까지 집착하게 된다.
- 사실 그는 아나스타샤와 배다른 남매로 니콜라이 2세가 여흥으로 모친에게 손을 대서 생긴 아이. 모친의 복수를 위해 최종적으로는 라스푸틴도 없애고 자신이 러시아의 황제가 되려했다. 그리고는 아몬과 아스모데우스와도 동급의 악마인 아스타로트와 계약을 맺었고 급기야 봉인되어 있던 맬리스도 해방하여 사람의 마음의 어둠을 증폭하여 인간끼리 욕망대로 부딫치며 서로 죽이는 세상을 만들려 했으나 우르 일행에게 패배한다.
- 하지만 일본군은 러시아 황제의 피를 이은 니콜을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카토 마사지에 의해 납치당하고 인체실험 끝에 정신이 붕괴, 아스타로트에게 몸을 빼았긴다. 그리고 아스타로트가 우르 일행에게 쓰러지고 죽기 직전 겨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우르의 저주를 촉진시키나 자신을 방해하려는 카토를 죽이려다 대신 그를 감싼 오우카를 죽이게 되고 이에 분노한 카토가 머리를 으스러트려 사망한다.
-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여마법전사. 루치아와는 동문이지만 라스푸틴에게 반했기에 그에게 협력한다. 그래도 루치아에게 사제의 정은 있는지 디렉터즈 컷에서는 자기 편이 되라고 권유하는 이벤트도 있다. 마지막까지 라스푸틴을 위해 싸우다가 결국 사망한다.
-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암살부대 철손톱의 대장. 근육질의 대머리로, 악의 조직 간부지만 근본은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다. 우르 일행과의 격전 끝에 사망...했나 싶었지만 사실은 생존해있었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는 사피엔테스 그라디오가 사라졌기에 딱히 싸울 이유도 없다고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르의 최강방어구인 헬라이더 슈츠를 주고 떠난다.
- 후속작인 쉐도우 하츠 프롬 더 뉴 월드에서는 주인공 죠니에게 거둬져서 그의 집사로 지낸다.
- 카토 마사지의 부하로 삼원중의 일원이자, 카토에 의해 만들어진 두번째 개조인간이다. 본래는 의사조차 포기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이를 카토가 치료해서 되살아났기 때문에 카토에 대해서 강한 충성심을 지니고 있다.
- 일본제국 외무대신이자 일본의 내각을 조종하는 흑막이다. 휴가 신파치로와 동문으로 그의 친구이다. 일본을 서구 열강에 지지 않을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암약했으나 우르 일행에 의해 저지당한다. 자기 앞에 나타난 우르에게 전쟁의 불씨를 퍼트리며 죄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것을 추궁받아도 일본을 위해서라면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흘러도 어쩔 수 없다며 당당한 태도였으나 어린 자기 손자가 나타나 우르 앞을 가로막자 제발 자기 손자만은 살려달라고 빌자 빡쳐버린 우르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지만 손자가 보고 있어서였는지 목숨은 건졌다.
- 1편에서 죽은 카와시마 요시코의 부친으로, 휴가 신파치로와 이시무라 칸타로의 스승이다.
- 1편에서 죽은 카와시마 요시코와 같은 이름을 가진 또 한명의 카와시마 요시코. 청왕조의 제 14왕녀였으나 카와시마 나니와의 양녀가 되었다.
- 오스만투르크의 교레메에 살고 있는 은자. 전직 동방정교회 대주교로 알버트 사이먼과 함께 인류평등의 이상실현을 위해 사피엔테스 그라디오를 세웠으나 제자로 들인 그리고리 라스푸틴에게 배신당하고 조직을 빼앗겼다.
- 동레미에 살던 8살짜리 소녀.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습격 때 목숨을 잃고 우르의 마음 속에 깃들었다.
- 저지먼트 링의 정령...인 것 같지만 본인은 정령이 아니라고 한다. 45세의 애처가로 아내 이름은 미야비, 딸 이름은 아야라고 한다. 만날 때마다 링 관련 아이템을 주며 무게감 있는 고정 멘트를 날리지만 나중에 우르가 딴지를 걸자 사투리라던지 마누라 말투나 어린 딸 말투를 흉내내기도 한다. 참고로 마누라는 28세인데 아직도 갸루 말투를 쓰는 듯하다.
- 딸인 아야는 후속작 프롬 더 뉴 월드에서 링의 혼으로 등장하는데 죠니랑 친해지자 아버지가 나서서 죠니를 갈군다.
- 이탈리아 피렌체의 점술가. 루치아와 베로니카의 사부다.
- 영국 정보부의 첩보원. 극비리에 사피엔테스 그라디오의 정보를 탐색해 우르에게 넘겨준다. 루치아와는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로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프로포즈하며 드레스를 주기도 한다.
- 요아힘의 사부.
- 솔로몬왕의 종자를 칭하는 여인. 투기장같은 요소인 피트파이트를 하게 해주며 이걸 클리어하면 아이템을 준다. 가끔 우르가 하기 싫다고 땡깡 부르면 압박을 가한다.
- 이누가미 쿠란도의 모친. 휴가 신파치로의 여동생으로 우르의 고모이기도 하다. 휴가의 피가 흐르기에 강마화신술을 쓸 수 있다.
- 요아힘의 여동생. 요아힘이 1편에서 키스에게 숨겨진 무기를 줬던 것처럼 요아힘에게 숨겨진 무기 마건 빌딩을 주는데, 5턴을 기다린다면서 4턴 째에 팬다.
- 후속작인 프롬 더 뉴 월드에서는 동료로 활약한다.
- ↑ 사실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동료가 1편에서도 있었지만 아냐스타샤처럼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