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2

두가지 판본이 있다.

1 1980년 개봉한 《슈퍼맨 2》

슈퍼맨 2 (1980)
SUPERMAN 2
포스터[1]
다른 포스터(1)다른 포스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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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실사영화 시리즈
Superman Series
슈퍼맨
Superman, 1978
슈퍼맨 2
Superman 2, 1981
슈퍼맨 3
Superman 3, 1983
슈퍼맨 4
Superman 4, 1987
장르슈퍼히어로
상영시간127분
개봉일시1980년 12월 4일(미국) / 1981년 7월 25일(한국)
감독리처드 도너/리차드 레스터
스토리마리오 푸조[3]
출연크리스토퍼 리브, 진 해크먼, 마고 키더, 재키 쿠퍼, 네드 비티, 글렌 포드, 사라 더글라스
음악존 윌리엄스, 켄 손
원작제리 시겔, 조 슈스터
각본마리오 푸조, 데이비드 뉴먼,[4]레슬리 뉴먼, 톰 맨키
박스 오피스$190.4 million
영상물 등급 제도PG

슈퍼맨의 두 번째 시리즈. 솔카인드 조항이 최초로 적용된 영화이며, 전세계적으로 2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슈퍼맨 1》에 이어 흥행에 대성공했다. 또한 1편과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는 속편이기도 하다. 1편의 프롤로그에서 조-엘(말론 브란도 분) 등의 크립톤인들에게 심판을 받고 팬텀 존에 갇혔던 조드 장군(테런스 스탬프 분)과 얼사(사라 더글라스 분), 넌(잭 오할란 분)이 지구로 상륙해 슈퍼맨과 대결을 벌이는 것이 주요 내용. 더불어 영웅의 애로사항인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며 사는 의무적인 삶과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평범하게 사는 삶 중에서 고뇌하는 모습도 다뤄진다. 이때 후자를 선택하는 슈퍼맨의 결정도 큰 이슈였다. 영화 마지막에 3편이 나온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암시하기도 했다.

영화 외적으론 제작자인 스펭글러의 간섭으로 제작자들과 리처드 도너 감독의 사이가 크게 틀어져[5]갑작스럽게 감독이 바뀌게 되기도 했다.[6] 그래서 감독이 리차드 레스터/리처드 도너이다. 1편에 출연했던 말론 브란도가 나오지 않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유는 후술.

한국에선 1981년 7월 25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16만 2천명을 동원했다. 그 시절로선 꽤 흥행에 성공한 수치이다. 이후 80년대 중순에 KBS-1,2로 명절특선 및 토요명화로 여러번 더빙으로 방영했다. 슈퍼맨 성우는 이정구.

1.1 예고편

공식 예고편

1.2 전체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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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톤의 감옥[7]에 갇힌 조드 장군과 그의 일당 얼사, 논은 그곳에 서 있던 경비원을 조용히 처리히고, 안에 있던 붉은 수정체를 두동강 내버린다. 그러자 갑자기 휜색의 라이트로 환했던 감옥이 어두워지면서 조드 일당 밑으로만 빛이 내려와 원로회 의원으로 추정되는 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조드 일당이 위를 쳐다보며 그 목소리는 일당의 죄목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말해주는데, 설명충 조드 장군의 죄명은 언제나 무언가를 지배하려는 욕망 뿐이며, 얼사는 그런 흉폭한 장군을 따른 죄. 논은 말을 할 줄 모르는것도 모자라 생각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 죄명만 논하고 본다면 이들은 잡힐 이유가 없다! 얘들이 잘못한게 없잖아! 1편에서 자기네들 행성이 다 망해가는 와중에도 궤도 탓이나 하고 있던 양반들이란걸 생각해보면,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크립톤이 지구보다 1000년이나 앞선 곳이라고? 대체 어딜봐서...

그렇게 납득 할 수 없는 유죄 판결을 받은 조드 일당은 팬텀 존에 들어가게 된다.[8] 그리고 조드 장군은 결정적으로 자신을 유죄로 몰아넣은 조-엘을 저주하며 팬텀 존에 갇혀, 우주를 떠돌게 된다. 그 뒤 슈퍼맨이 전 편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떤 소년기를 보냈고, 렉스 루터 일당의 음모를 저지했는지를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 된다.

오늘따라 유달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데일리 플레닛 직원들은 한가한 클라크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 로이스가 어디갔냐고 페리 화이트 편집장에게 질문하자 로이스 레인이 수소폭탄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취재하러 갔다는 말에 클라크는 걱정하지만, 페리는 "로이스는 퓰리쳐 상과 '뭐가 날 건드리나' 라는 내용의 글도 같이 써올 것 " 이라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 로이스가 걱정된 클라크는 데일리 플래닛에서 나온 뒤 순식간에 슈퍼맨 수트를 입고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한편 로이스는 기자들과 경찰들로 수두룩한 파리의 에펠탑으로 도착해 뭐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프랑스 당국의 관계자에게 질문한다. 관계자는 그 테러리스트들이 말하는 폭탄은 큰 기름통 안에 있다고 하며, 요즘엔 제조법만 알면 누구나 수소 폭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며, 그들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10][11]

그 순간에도 에펠탑 위에선 테러리스트들이 인질을 데리고 농성을 벌이고 있었고, 관계없는 민간인이 휘말리지 않게 하기위해 그곳을 지키고 있는 경찰을 따돌린 뒤 위로 올라간 로이스 레인은 침착하게 폭탄이 있는 곳을 알아내 테러리스트들의 눈을 피해서 폭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그러자 맨 위로 올라온 테러범 중 한명은 수상한 느낌이 든다며 로이스가 숨어있는 승강기 밑을 조사하려고 하나 그의 동료들이 신경 과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 다행히 들키지 않았다. 밑에서는 경찰들이 망원경으로 그들이 어떤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었고, 테러리스트 몰래 에펠탑에 들어온 군인들은 그 정보를 받아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 뒤 대부분의 폭탄을 제거했지만 그 여파로 로이스가 숨어있던 승강기가 망가져 급속도로 추락하는데, 다행히 그 순간 때마침 등장한 슈퍼맨에게 구조받는다. 뭐, 쫄리면 또 시간여행하면 되니까.

로이스는 엘리베이터에 폭탄이 붙어 있다며 걱정하지만, 슈퍼맨은 엘리베이터를 우주까지 끌고 올라가 지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위해 달보다 멀리 가서 터트려버린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폭탄의 여파로 인해 때마침 팬텀존에 수감 된 채 태양계를 건너고 있던 조드 일당을 풀어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여전히 평화로운 메트로폴리스에선 클라크와 로이스가 데일리 플래닛으로 향한다. 둘이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는 걸 보니 전편보단 좀 친해진듯? 반가운 마음에 실수로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이는데, 되려 차가 찌그러진다(...) 영 크립토니안의 육체는 무적! 로이스는 멍청한 짓이였다며 다음에는 양쪽을 다 살피고 오라고 타박한다. 아니 그 전에 차가 찌그러졌는데 못 본건가? 안경을 바꿀 때가 됐다며 비꼬는건 덤. [12]

안에 들어와서는 순진한 클라크에게 로이스가 아무에게나 해주는 말이 아니라며[13] 충고를 해주는데, 기회가 있으면 잡고, 조금은 본능에 충실해지라고 한다.

저번 편에서 슈퍼맨에게 잡힌 렉스 루터와 오티스는 평범한 감옥에서 복역 중이었다. 렉스 루터는 감옥에서 옷 나르는 일 따위를 하며 "나같은 천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을 시킬 수 있냐" 고 오티스에게 토로하고 있었다. 간수장에 의하면 복역기간은 25년이라는 듯. 미국 남부를 통째로 날려버릴 뻔한 초특급 범죄자들이 이정도 형벌받게 안 받은거 보면, 슈퍼맨의 설득으로 상당히 인도적인 판결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감옥에 있는 와중에도 렉스 루터는 자신의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존재인 슈퍼맨도 잡을 수 있는 레이더인 블랙박스가 손 안에 있다며 탈옥할 계획을 세운다.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사가 달에 착륙해 조사에 착수하고 있는데 달에 여자가 있는 것 같다는 우주인의 통신에 나사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한다. 그 여자는 바로 조드 장군의 수하인 얼사였고,[14]조드 일당은 그들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우주인들을 몰살한다. 패닉에 빠진 조종사의 말을 끝으로 통신이 끉꼈지만 나사 직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15] 조드 일당은 휴스턴에서 왔다는 그들의 말을 추측해서 그곳을 지배하려 날아간다.

지구에서 렉스 루터와 오티스는 블랙 박스의 레이저 포인트 기능으로 간수장을 속이고 저번 편에서 혼자만 잡히지 않았던 테스 마커의 도움으로 밖으로 달아난다.[16] 그러나 오티스가 사다리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열기구가 내려가자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간수장 중 한명이 오티스를 발견하고 렉스 루터는 사다리를 끉어버렸다. 그걸 보고 테스 마커와 렉스 루터는 매정하게 잘가라고 인사한다. 그 후 렉스 루터 일행은 그의 지시에 따라 북극으로 가 어떻게 찾아냈는지 슈퍼맨의 집이라는 고독의 요새를 찾아내 그의 정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한편 로이스와 클라크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신혼부부로 위장하여, 어린이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의혹을 받는 고급 숙박업소에 묵게되는데, 로이스 레인은 자신을 혹사시키는 페리 화이트 편집장과 데일리 플래닛을 향해 짜증을 내지만, 클라크는 내심 좋아하는 듯한 기색을 풍긴다. 그 뒤 잠자리 배치를 어떻게 할 거냐는 클라크 질문에 무료 소파에서 자라는 로이스의 답변에 실망하긴 하지만.., 대신 이후 손을 잡는건 성공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옆을 걸어가는 중에 클라크의 더러워진 안경을 닦아주다가 그의 정체에 대해 저번 편에 이어 조금 의구심을 품고 있었고, 갑자기 폭포 옆에서 위험하게 놀던 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슈퍼맨이 나타나 아이를 구하고 바로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17]]그러다가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고 클라크가 핫도그를 사고 돌아오자 슈퍼맨이 나타날 때마다 클라크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대해 추궁한다. 클라크가 계속해서 부정하자 당신이 슈퍼맨이 아니라면 끔찍한 기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폭포로 뛰어내린다. 클라크는 당황하며 알게 모르게 그녀를 구해주지만 로이스는 자신이 잘못 안 줄 알고, 호텔에 들어가 그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이 후 실수로 장작불에 클라크의 손이 들어갔는데 손에 화상 하나 없는 모습을 보고 클라크가 자신이 슈퍼맨이 맞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클라크는 채념한듯 웃어넘기며 자기 집을 보여주겠다고 따라오라 한다. 그곳에서 클라크는 로이스에게 자신이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죽은 양아버지에 대해 말해준다. 그리고 로이스와 고독의 요새에서 저녁을 먹게 되는데, 수정체 안의 어머니의 홀로그램이 만약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면 네 능력을 다 잃고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 는 질문에 흔쾌히 응하며 슈퍼맨은 보통 사람이 되었다. 그 이후 자신을 위해서 모든 걸 포기한 클라크에게 감동한 로이스는 그와 포옹하며, 같이 나아갈 것을 맹세한다.

그 무렵 조드 일행은 지구에 도착하여 지구의 환경이 자신들이 생활하는데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 3명이서 보스턴 일대의 군대를 초토화시키며 스미스 장군이 백악관에선 슈퍼맨이 오지 않는 이상 그들을 해치우기 위해 핵무기를 터트려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18]

이들이 파괴를 일삼고 있을때, 슈퍼맨은 고독의 요새에서 로이스와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난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조드 장군은 항복한 미군과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유물과 목숨을 바치면 보호해 주겠다는 말을 한다. 조드 일당은 러시모어산 대통령 조각을 전부 조드 일당의 얼굴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19] 이후 백악관에 처들어가 대통령을 찾는다. 대통령은 내가 무릎 꿇는 대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살려달라 요구한다. 그러나 온 세상이 무릎 꿇어도 결코 무릎 꿇지 않을 단 한 사내에 대한 걸 조드에게 얘기한다. 조드는 그가 어디있는지 묻지만 슈퍼맨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잘 모른다.

한편 슈퍼맨은 고독의 요새에서 로이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차를 타고 핫도그 가게에 간다. 그곳에서 만난 불량배에게 떡이 되도록 맞고 난 뒤 tv를 통해 지금 세상이 조드 장군과 그 일당에 의해 정복될 위기에 쳐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고독의 요새로 돌아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자신은 실패했다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부르짖는다. 그러자 클라크는 기적적으로 수정체를 찾고 백악관에서 슈퍼맨이 누구인지 찾는 조드 일당의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그들에게 갑자기 렉스루터가 찾아와 슈퍼맨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렉스 루터가 찾아오며 지구는 큰 땅이니 호주를 자신에게 넘기라는 협상을 한다. 슈퍼맨의 정체가 자신이 증오하던 조-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조드 일당은 그를 무릎 꿇리려 간다.

다시 화면이 전환되어 데일리 플래닛의 페리 화이트와 지미 올슨은 슈퍼맨이 나타나지 않는 사실에 있어서 크게 걱정한다. 페리 화이트는 이런 상황에 분노했지만 지미 올슨은 슈퍼맨에게도 사정이 있을거라 말한다.

슈퍼맨의 정체를 알고있는 로이스도 이제 곧 돌아올거라고 두 사람을 진정시킨다. 그러자 갑자기 데일리 플레닛에 조드 일당과 렉스 루터가 쳐들어 와서는 사물을 때려 부수고 난장판을 만들어 논 뒤 이와중에 사진 찍는 지미는 넘어가고, 데일리 플래닛의 모든 이들을 몰살하려 하자, 갑자기 힘을 되찾은 슈퍼맨이 날아와 조드 일당과 한 판 붙는다. 슈퍼맨은 조드 일당을 압도했지만, 시민들을 지키면서 싸우느라 마음껏 힘을 쓸 수 없었고 그 약점을 노린 조드 일당은 시민들이 탄 버스를 집어던진다. 슈퍼맨은 버스를 붙잡아서 멈추지만 그 여파로 버스에 깔리고, 분노한 시민들은 조드 일당을 때려잡으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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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으로 동네를 초토화시키는 조드 일당

이 와중에 신나라 롤러스케이트 타고 가는 이도 나온다
이렇게 입김으로 다 날아가고, 슈퍼맨은 그 틈에 버스를 밀어내고 나왔지만 이대로는 이길 수 없기에 작전상 후퇴를 선택한다. 조드 일당은 슈퍼맨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로이스를 인질로 삼아 고독의 요새로 날아가서 2차전을 벌이지만, 슈퍼맨에게 일방적으로 처발리고 조드는 슈퍼맨에게 붙잡힌다. 논과 얼사가 로이스를 죽인다고 협박했기에 간신히 조드는 풀려나고, 슈퍼맨은 렉스 루터에게 크립톤인의 신체 능력을 지구인 수준으로 낮추는 기계가 있으니 거기에 조드 일당을 집어넣자고 한다. 그러나 렉스 루터는 조드에게 그 기계에 대해 말해버린다. 이런 인류의 배신자! 로이스를 인질로 잡은 조드 일당의 협박 때문에 슈퍼맨은 기계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것은 슈퍼맨의 함정이었고 조드, 얼사, 논 세명은 능력을 빼앗긴 후 모조리 얼음에 파묻힌다. 그 이후 렉스 루터는 치사하게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다며 둘러대고, 클라크와 로이스는 메트로폴리스의 하늘위로 날아다니며 야경을 보고 앞으로는 전과 같이 데일리 플래닛에서의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이후 클라크는 로이스에게 키스하여 자신이 슈퍼맨이였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했고, 클라크는 전의 핫도그 가게로 가서 자신을 곤죽이 되도록 팬 불량배를 두들겨 패준다. 그 불량배도 클라크를 팼으나 되려 주먹을 잡고 아퍼했다. 무슨 미국 일진마냥 그리고 클라크는 덩달아 박살난 가게 수리비라며 두둑히 돈을 주고 나간다. 그 뒤 슈퍼맨은 백악관의 지붕 위에 성조기를 꼽고, 1편처럼 슈퍼맨이 지구 위를 활광하고,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끝난다.

1.3 평가

로튼토마토
신선도 89%관객 점수 75%
메타크리틱
스코어 87/100유저 점수 6.4/10
IMDb
평점 6.8/10
네이버 영화
평점
8.45/10
"(이 영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놀라움을 제공한다. 최근 슈퍼맨의 묘기는 길거리의 사람에게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It brings the fantastic into our everyday lives; it delights in showing us the reaction of the man on the street to Superman's latest stunt.

ㅡ 로저 이버트, 평점 4/4 [20]

전편 못지 않은 수작.

대체적으로 1편보다는 떨어졌다는 평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21] 1편이 워낙 잘 만든 작품이라, 그 1편도 뜬금없는 부분이 있기야 했지만, 비교 당하는 측면도 있다. 제작진들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다만 1편보다는 조금 못 벌었다.[22] 후속작들이 제 값을 못하는 영화들이라 특히 4편 더 고평가 받는 측면도 있는건 사실이다. 물론 결코 못 만든 영화는 아니다. 조드 일당의 슬렙스틱 코미디도 볼 만한 편이다.

참고로 배트맨 만큼이나 슈퍼맨 또한 불살로 유명한 캐릭터라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조드 장군(DC 확장 유니버스)을 죽인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팬들에게, 맨 오브 스틸의 팬들이 조드 장군을 추락사 시키는 2편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며 "2편의 슈퍼맨은 조드 장군을 죽였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라며 반박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2편의 슈퍼맨이 시민들을 보호하느라 조드 일당에게 고전한 반면,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은 그런 거 없고 시민이야 죽든 말든 싸우기만 했으니(...)[23]

이런 불살 논란은 같은 회사의 배트맨이 겪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 죽이지만 않을 뿐 반 병신을 만든다는[24]사람들의 조소와는 달리 1980년대 개봉했던 팀 버튼 시리즈의 배트맨은 불살 그런거 없이 잘만 죽이고 다녔다. 어느정도의 틀은 구색을 맞추지만, 결국 수 십명의 작가진들이 포진해 있는 DC 코믹스마블 코믹스는 설정 변경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니, 딱히 영화의 설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영화판의 파장이 코믹스보다 크다는 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1.4 사운드 트랙

Superman2 original sound track/Ken Thorne[25]

《Tracklist》
1. "Preface" 0:58
2. "Main Title March" 5:27
3. "Lift Into Space - Release Of Villans" 1:33
4. "Lex Escapes" 2:03
5. "Honeymoon Hotel" 3:11
6. "Lex & Miss Teschmacher To Fortress" 2:01
7. "Clark Exposed As Superman" 3:12
8. "Lovers Fly North" 0:47
9. "Mother's Advice" 1:50
10. "T.V. President Resigns - Clark To Fortress" 2:42
11. "Aerial Battle - Superman Saves Spire" 2:51
12. "Sad Return" 1:38
13. "Ursa Flies Over Moon" 2:28
14. "Clark Fumbles Rescue" 2:06
15. "End Title March" 4:05

1.5 배역

배역담당 배우
슈퍼맨크리스토퍼 리브
로이스 레인마고 키더
렉스 루터진 해크먼
조드 장군테렌스 스탬프
얼사사라 더글라스
잭 오할란
조-엘말론 브란도
지미 올슨잭 라슨
페리 화이트재키 쿠퍼
라라-엘수잔나 요크
마사 켄트필리스 택스터
배역담당 배우
미합중국 대통령E.G 마셜
테스 마커밸러리 페린
오티스네드 비티
보안관클리프턴 제임스
조-엘말론 브란도[26]

1.6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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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빌에서 온 데일리 플래닛의 리포터. 로이스 레인이나 지미 올슨이 아닌 다른 동료들에게도 친한 듯 인사하거나 블라우스가 예쁘다고 칭찬하는 걸 보면 저번 편에서 조금 시간이 지난 것 같다. 하지만 편집장에게 반나절간 아무것도 안하고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는 걸 보면 어벙한 면은 아직 고쳐지지 않은 듯 하다. 직원들에게 미움받지는 않아도 약간 무시 당하는 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로이스와는 저번 편보단 조금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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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Superman)/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ave)

메트로폴리스의 히어로. 그의 정체는 위의 클라크 켄트 로이스가 이번 편에서 끝끋내 슈퍼맨의 정체에 대해 알아낸다.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서 크립톤인의 우월하다 못해 신성하기 까지 한 능력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지만, 조드 장군과의 결전을 위해서 다시 한번 힘을 찾는다. 클라크 켄트 때의 본인과 슈퍼맨 때의 본인을 조금 다른 존재로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KBS-1 80년대 더빙 방영판 성우는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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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스 레인(Lois Lane)/마고 키더(Margot Kidder)

데일리 플래닛의 여기자. 클라크 켄트와 여러 곳을 쏘다니면서 그의 정체를 기어이 알아낸다. 이후 고독의 요새에서 슈퍼맨과의 하룻밤을 보낸 뒤, 핫도그 가게에서 세상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시 힘을 잃은 슈퍼맨에 대해 걱정한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 된 후, 더 이상은 슈퍼맨과 함께 할 수 없을거란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아채 다음 날 슈퍼맨은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준다. 데일리 플래닛에서 모든 기억을 잊게 된다. 영화의 경파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27]상당히 슬프게 끝난 셈.[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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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 올슨(Jimmy Olsen)/잭 라슨(Jack Larson)

오른쪽의 인물, 데일리 플래닛의 직원이다. 이번 편에서는 아쉽게도 슈퍼맨의 고뇌에 초점이 맟춰져 있어서 전편에 비해서 비중이 좀 적다. 캘리포니아에서 슈퍼맨에게 구조된 이후로 슈퍼맨에 대한 신뢰를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생명의 은인이니 당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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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 화이트(Perry White)/재키 쿠퍼(Jackie Cooper)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이다. 로이스를 테러리스트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는 등 그다지 부하 직원들의 안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29]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데일리 플래닛에서 슈퍼맨은 대체 어디 있는 거냐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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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Lala)/수잔나 요크(Susanna York)

슈퍼맨의 친어머니이다. 죽었기 때문에 컴퓨터(정확히는 수정체) 안의 홀로그램으로 나오는데, 프로그래밍을 어찌나 잘해놨던지 아니면 다른 메커니즘이 있던지, 자유 의사를 가졌다고 착각할만큼 슈퍼맨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다만 이번 편에서 남편은 나오지 않았다. 슈퍼맨이 고독의 요새에서 아버지를 부르짓는게 영화 내 언급의 거의 전부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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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합중국 대통령/E.G 마셜(E. G. Marshall)

미국의 대통령이다. 저번 편에선 그냥 저냥 조역급으로 조금 나왔지만 이번 편에선 상당히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악관 모두의 목숨을 위해 무릎을 꿇고 "나는 여기서 무릎을 꿇지만 단 한사람, 네게 무릎 꿇지 않을 사람이 있다."고 조드 장군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장면은 상당한 명장면. KBS-1 80년대 더빙 방영판 성우는 최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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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관(Sheriff)/클리프턴 제임스(Clifton James)

휴스턴의 보안관이다. 경찰차로 도로를 달리다가 조드 장군을 만났는데, 깝치다가 경상을 당한 듯 하다. 정말 죽지 않은게 용한 인물인데(...) 그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명대사로는 "평화의 수호자가 되려면 엉덩이 차는 법 부터 배워야해." 가 있다. 데드풀? 물론 명대사 문단에 써 놓을 정도로 좋은 대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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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티스(Otis)/네드 베티(Ned Beatty)

렉스 루터의 부하. 저번 편에서 세계구급 파장을 일으킬 뻔한 사건을 저지를 뻔했기 때문에 렉스 루터와 사이좋게 2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것도 일반 감옥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걸 보면 정말 인도적인 처벌을 받았다. 다만 렉스 루터와 달리 몸이 무거워서 탈옥에 실패하였다. 그 이후론 등장이 없다. 아마 개그캐릭터라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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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 마커(Eve Teschmacher)/밸러리 페린(Valerie Perrine)

왼쪽의 인물, 렉스 루터의 부하. 렉스 루터 일당에서 저번 편에 슈퍼맨에게 잡히지 않은 유일한 맴버이기도 하다. 분명 저번 편에서 렉스 루터에게 실망하여 배신했을 텐데 렉스와 오티스의 탈옥을 도와주었다. 오티스는 탈출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 렉스 루터와 같이 슈퍼맨의 기지인 고독의 요새에 가서는 수정체가 아름답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렉스 루터와는 다르게 그 뒤 등장이 없는걸 보면 아마 그냥 렉스가 탈옥하는 것만 도와준 듯 하다.

렉스 루터 항목의 실사영화 시리즈 문단 참조. KBS-1 80년대 더빙 방영판 성우는 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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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사(Ursa)/사라 더글라스(Sarah Duglas)

조드 장군의 부하. 일당의 홍일점이다. 크립톤인 답게 자연재해 수준의 굉장히 강력한 힘을 보여주지만, 지구인의 신체 능력으로 변하는 광선에 맞아 일반인 로이스 레인에게 펀치를 맞고 추락사한다(...) 여러모로 맨 오브 스틸파오라와 비슷한 캐릭터. 다만 파오라보다 얼사 쪽이 훨씬 먼저이니 파오라를 얼사와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하는게 맞겠다. KBS-1 80년대 더빙 방영판 성우는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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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Non)/잭 오할란(Jack O'Halloran)

조드 장군의 부하. 저번 편 오티스의 기믹을 그대로 가져간 캐릭터. 다만 오티스보단 욕도 안먹고 조금 더 유능하다. 말을 못하는 것 같다. 사실 죄명만 보면 붙잡힌게 가장 억울할 사람인게, 말도 못할 뿐더러 무식해서 잡혔다고 한다(...) 그래도 전투력 하나는 상당해서, 데일리 플래닛을 난동 좀 부렸다고 개박살을 내버렸고, 입김으로 자연재해급 피해를 냈다. 이후 고독의 요새 전투에서 지구인의 능력치로 되돌아가는 광선을 맞고, 조드 장군이 슈퍼맨에게 붙잡혀서 얼음 아래로 추락사하자 복수를 위해 날아오르려다가 그대로 얼음 아래로 다이빙해서 사망. 손을 쳐들고 날아가려다가, 놀란 표정과 함께 추락하는 게 웃기다.

  • 조드 장군(General Zod)/테렌스 스탬프(Terence Stamp)

조드 장군 항목의 실사영화 시리즈 문단 참조.

1.7 명대사

"You will lie down before me, Zoe-el! Both you and them one day, Jor-el!"(조-엘! 언젠가 넌 내게 머리를 숙이게 될 것이다! 너의 자식과 후손이 모두! 조-엘!!)

ㅡ 조드 장군[30]

"How do they choose to reward Lex Luthor the greatest genius in this world? Do they give him glory for treasure? What, matter of fact, do they give him?"(어떻게 인류 최고의 천재인 렉스 루터에게 보상하지? 영광이나 보물을 줄 건가? 뭘 줘야만 할까?)

ㅡ 렉스 루터
"life plus 25, Luthor. Get to work."(이미 25년 형을 받았잖아, 루터. 가서 일이나 해.)
ㅡ 간수장

"Not anybody can have "x-ray vision, " you know."(아무도 "X-레이" 같은 시력은 필요 없잖아요.)

ㅡ 클라크 켄트

"...you know that i wouldn't say all those thing if i didin't really care"(내가 아까 한 말. 아무에게나 해주는 말이 아니에요.)

ㅡ 로이스 레인

"No, i mean here you stand with one of nature's most awesome spectacles... and your thinking about food. Aren't you impressed?"(아니요. 이런 장관은 보지도 않고, 배가 고프시다니... 놀랍지 않아요?)

ㅡ 클라크 켄트
"Once a girl's seen superman in action. Niagara falls kind of leaves you cold."(아뇨. 슈퍼맨 봤을땐 놀라웠어요. 나이아가라 폭포 옆은 감기만 걸릴 뿐이죠.)
ㅡ 로이스 레인

"Happen to be in Niagara falls... and clark... Clark is not around as usual. Hmm..."(어떻게 여기 나타날 수 있었던 거지? 그리고 클라크는... 왜 클라크는 항상 안 보이는 걸까? 흠...)

ㅡ 로이스 레인

"Kal-El. My son.... ...as the keeper of the Archives of krypton... ... it's falls to me to tell me of the darkest episode in our planet's history. "(내 아들 칼-엘아. 크립톤을 수호하는 자로써 네게 우리 행성 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사실을 말해주고 싶구나.)

ㅡ 라라
"Now this i want to near"(이제야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 나오는군.)
ㅡ 렉스 루터
"After many eons of harmony, there appeared among us three rebel elements... ...what you would call on Earth "criminals"."(우린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세명의 범죄자들이 나타났다.)
ㅡ 라라
"Criminals? My kind of people."(범죄자? 나같은 부류인가?)
ㅡ 렉스 루터
"despite all our efforts, we were unable to change their evil natures, their evil way. As ypu know, we hath no death penalty."(그들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화하지 못했어. 너도 알다시피 우리에겐 사형이란 없다.)
ㅡ 라라
"Sensible enough."(매우 현명한 판단이군.)
ㅡ 렉스 루터[31]

"I like the globe that flashes red like our krypton sun. But not this irritating noise."(우리 크립톤의 태양같이 빨간 빛이 나는게 마음에 드는군. 소리는 좀 시끄럽지만.)

ㅡ 조드 장군

"I win. I always win. Is there no one this planet to even challenge me?"(내가 이겼어! 언제나 이기지. 이 행성엔 더 이상 나한테 도전할 자가 없나?)

ㅡ 조드 장군

"You know, if it weren't for him... ...i never would have met you."(전부 그[32] 덕분이에요. 그가 아니었다면 당신을 못 만났을 거에요.)

ㅡ 슈퍼맨
"But... he... is you... It's kind of confusing "(하지만... 그가 당신이잖아요.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ㅡ 로이스 레인
"Not to me, it isn't.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everything clear. "(나한테는 아니에요. 제 인생 처음으로 모든 걸 알았어요.)
ㅡ 슈퍼맨

"Your father and I have tried to aniticipate your every question, Kal-El. This is the one we hoped you would not ask."(아버지와 나는 네가 질문할 모든 것들을 생각해봤다, 칼-엘. 이것만은 안 묻기를 바랬단다.)

ㅡ 라라
"But I have to, Because... she's everything i want in life."(하지만 그녀는... 그녀는 제 전부에요.)
ㅡ 슈퍼맨
"And she, the one you have chosen... she feels as much for you?"(네가 택한 그 여자도 널 좋아하니?)
ㅡ 라라
"yes."(네.)
ㅡ 슈퍼맨
"Then if this is what you wish... ...if you intend to live your life with a mortal. ...you must live as a mortal. You must become one of them. This crystal chamber has harnessed the rays of the red sun of krypton. But consider... ...once it is done. There is no return. You will feel like an ordinary man. You can be hurt like an ordinary man. My son. Are you sure?"(네 뜻이 그렇다면... 인간으로써 살기 원한다면 인간처럼 되어야 한다. 그들의 한 사람으로써 ... 이 분자실은 크립톤의 빨간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잘 생각하렴. 한번 없어지면 결코 되돌릴 수 없다. 너는 보통 사람이 되어 일반인이 된다. 사람들과 같이 다치기도 하고... 내 아들아 정말 괜찮겠니?)
ㅡ 라라
"mother... i love her..."(어머니... 전 그녀를 사랑해요.)
ㅡ 슈퍼맨

"What I do now, I do for the sake of the people of the world. But there is one man here on earth. Who will never kneel before you. "(난 여기 있는 모두를 위해 무릎 꿇지만, 단 한사내는 결단코 무릎꿇지 않을 것이요.)

ㅡ 대통령
"Who is this imbecile? Where is he?"(그가 누구라고? 그가 지금 어디 있나?)
ㅡ 조드 장군
"I wish i knew"(나도 알고 싶소.)
ㅡ 대통령

1.8 관련 항목

2 2006년 《슈퍼맨 1》의 감독이었던 리처드 도너가 재편집해 출시한 영화

도너판 포스터[33]
장르슈퍼히어로
상영시간127분
개봉일시1980년 12월 4일(미국) / 1981년 7월 25일(한국)
감독리처드 도너/리차드 레스터
스토리마리오 푸조[34]
출연크리스토퍼 리브, 진 해크먼, 마고 키더, 재키 쿠퍼, 네드 비티, 글렌 포드, 사라 더글라스
음악존 윌리엄스, 켄 손
원작제리 시겔, 조 슈스터
각본마리오 푸조, 데이비드 뉴먼, 레슬리 뉴먼, 톰 맨키
박스 오피스$190.4 million
영상물 등급 제도PG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리며 이 영화를 바친다. 그가 없었더라면 하늘을 나는 인간도 없었으리라) "This picture is dedicated in loving memory to Christoper Reeve. Without whom we would never have believed that a man could fly"

ㅡ 슈퍼맨 2 리처드 도너 편집판 中

로튼토마토
신선도 90%관객 점수 83%
IMDb
평점 7.8/10[35]

원래 《슈퍼맨 1》은 영화 두 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동시에 찍고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서 따로 개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슈퍼맨 1》이 개봉했을 때 리차드 도너 감독은 이미 2편의 70~80% 가량의 내용을 찍어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작사는 리차드 도너 감독이 더 완벽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재촬영과 재편집을 반복하자 제작비가 불어나는 것이 불만이었고, 결국 리차드 도너 감독이 2편의 결말로 생각하고 있던 결말을 1편의 결말로 수정해서 개봉하고 말았다.[36]

이런 문제와 제작 과정에서의 여러 트러블로 인해서[37] 2편부터는 리차드 도너 감독은 강판 당하고 1편 제작 당시 제작 고문이자 제작자들과 도너 감독 사이를 중개하던 리차드 레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편을 촬영하였다. 레스터 감독은 크레딧에 감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38] 도너가 이미 찍은 2편 촬영분 중 상당수를 자신이 재촬영한 장면으로 대체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찍어 자신의 장기인 코믹한 장면을 중심으로 넣어 개봉하게 된다. 이 와중에서도 2편이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두자 레스터는 정식으로 3편의 감독을 맡지만 제작비가 하락하며 평도 좋지 않았고, 흥행은 했지만 전편에 비하면 못 미치는 정도였다.그래도 개망작인 4편보단 훨씬 낫지만

2편을 잘 보면 알겠지만 달 기지나 백악관에서의 끔살 장면이나 슈퍼맨의 고뇌가 더 진지하게 나오는 등의 진중한 부분은 도너가 찍은 부분, 화염방사기의 불길을 입으로 바람을 불어 돌리는 장면이나 조드 일행이 러시모어산에 조각돼있는 역대 대통령 얼굴들을 자기 얼굴로 바꾸는 개그 부분[39]은 레스터가 찍은 부분이다.

이러한 제작사의 결정에 극 중 렉스 루터 역의 진 해크먼과 로이스 레인 역의 마곳 키더는 강하게 반발했고 레스터 감독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진 해크먼이 촬영을 거부하자 그의 분량은 줄어들었고 심지어 뒷모습만 나오는 장면들은 대역을 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마곳 키더는 그 이후 레스터 감독이 본격적으로 참여한 《슈퍼맨 3》에서 히로인 역할이면서도 극 중 라나 랭에 밀려 출연 분량이 5분도 채 되지 않을 정도였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후, 마곳 키더는 한 인터뷰에서 리차드 도너 감독이 보유한 영화 촬영분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 인터뷰를 본 팬들이 제작사에 수많은 요청을 한 결과, 도너 감독은 1편과 2편의 편집권을 다시 찾아서 이전에 자신이 찍은 부분과 카메라 테스트 부분 등을 조합하여 자신이 구상했던 버전의 슈퍼맨을 복원하게 된다.

도너판과 이전판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 1편에서 루터가 발사한 핵미사일 중에 한 발을 슈퍼맨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데 그게 폭발하면서 팬텀존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조드 일당이 풀려난다.
  • 1편의 결말에서 조드가 풀려났기 때문에 오리지널 2편 앞부분에서 파리를 폭파시키려는 테러리스트 에피소드는 도너판에서는 당연히 안 나온다.
  • 로이스가 클라크가 슈퍼맨인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다르다.[40]
  • 인간이 되기를 고뇌하는 클라크에게 질책과 설득을 하는 캐릭터는 2편의 슈퍼맨 모친이 아니라 말론 브란도의 잔상. 이 부분은 슈퍼맨 리턴즈에서 다시 나온다.
  • 슈퍼맨이 로이스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이전판에서는 슈퍼맨이 인간으로 된 후에 나오지만, 도너판에서는 인간으로 되기 전에 나온다.
  • 슈퍼맨이 인간이 되는 장면에서 조-엘 홀로그램과 로이스가 마주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로이스가 슈퍼맨 옷을 입고 있다.
  • 주 방위군과 시시껄렁하게 싸우는 부분은 모두 삭제, 메트로폴리스 대결전 부분도 이전판과 달리 상당히 치열하게 싸우고 사상자가 많은 것을 암시한다.
  • 일이 다 끝난 후 이전판처럼 키스 한 번에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1편의 후반처럼 슈퍼맨이 지구를 돌아 과거로 시간을 돌린다.[41]
물론 촬영 도중 강판됐기 때문에 도너가 처음에 의도한 내용을 온전히 복원할 수는 없었으며, 필름의 제대로 된 보관을 기대할 수 없었기에 사용하지 못한 컷도 다수 있다고 한다. 또한 몇몇 장면들은 스크린 테스트 때 촬영한 필름들 밖에 없어 결국 그것들이 영화에 사용되기도 했다.[42] 그래서 도너판은 상영시간이 레스터판보다 17분 정도 짧다. 그러나 제작비 절감과 잦은 감독의 교체로 슈퍼맨 시리즈가 점점 흑역사화된 상황에서 리차드 도너 감독판은 슈퍼맨 팬들에게 오래간만에 위로와 기쁨을 주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영화 시작 전에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리며 나오는 찬사부터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43]
  1. 북미 티저 포스터
  2. 국내 개봉당시에는 1,2 포스터가 쓰였다.
  3. 저번 편에 이어 이번에도 스토리 담당이다.
  4. 이후에는 영화, 문워커의 각본을 맡기도 했다. 솔직히 평은 별로였지만.
  5. 도너는 자신에게 간섭하던 피에르 스펭글러를 제작에서 제외시키자고 했다.
  6. 또 도너는 제작의 전임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주장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할리우드에서 감독의 권한이란 제임스 카메론같은 초 거물들을 제외하고는 그리 크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제작자들이 슈퍼맨2의 감독을 리처드 레스터로 바꾸는 걸 부추기게 되었다.
  7. 마치 북극의 거대한 이글루와 비슷한 느낌이다.
  8. 아마 크립톤에서 세명이 파괴를 일삼아 그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 듯 하다.
  9. 확장 유니버스의 로이스 레인(DC 확장 유니버스)는 이미 기사로 퓰리처상을 획득한 적이 있다.
  10. 물론 현실에선 그런거 없다.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선 테러리스트들과의 협상은 하지 않는것이 암묵적인 원칙이다.
  11. 기자들 중 한명이 테러리스트들이 인질 한명을 풀어준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협상에 의할 여지를 보이라는 요구에 응해서 풀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12. 여담으로 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 예고편에선 배트 모빌로 들이 박았는데 되려 슈퍼맨의 금강불괴의 육체에 배트 모빌이 찌그러진다. 크립톤인의 우월한 신체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
  13. 이 말을 듣고 싱글벙글한 클라크는 친구로써 하는 말이라고 덧붙이는 로이스를 보고 급 시무룩해졌다.
  14. 맨 오브 스틸파오라가 얼사와 비슷한 기믹이다.
  15. 여자(Girl)를 봤다는 말이 아닌 카나베럴에서 부르는 동서궤도의 행성 컬에 대해 말하는 걸로 착각했다(...) 뭐 이런 고차원적인 착각이...
  16. 이와 중에 오티스는 렉스 루터 머리 위로 그림자 놀이를 시전한다.
  17. 인터넷 영화 평론가인 노스탤지어 크리틱은 죽고 싶어 환장한게 아니라면 그런데 올라갈리가 없다며 "멍청한 슈퍼맨 영화의 장면들 TOP 11"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영화에서 본 애들 중 가장 멍청한 애라고 깠다(...) 영상의 제목에서 풍겨지는 것과는 별개로 슈퍼맨 영화 시리즈 자체는 상당히 좋아하는듯.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도 좋아하지만 두 시리즈 다 "멍청한 ~ 의 장면들 TOP 11" 시리즈를 만들었다.
  18. 사실 지반을 그대로 옮기고, 우주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슈퍼맨과 거의 비슷한 능력치라면 인간의 무기로 데미지를 입을 지도 미스테리다.
  19. 대통령은 만드는데 무척이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망가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며 아쉬워 한다.
  20. 전편에서도 그랬듯,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에 4/4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었다.
  21. 마치 《에일리언 1》보다 《에일리언 2》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듯이, 되려 슈퍼맨1편 보다 2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22. 1편은 2편의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벌었다.
  23. 그 전에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 특유의 밝고 희망차고, 명량한 분위기가 아닌, 《다크나이트》를 의식한 듯한 어두칙칙한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영화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24. 혹은 자기 페티쉬에 이용할 뿐이라는(...) 아마 이건 이 작품 영향이 클 것이다. 참고로 배트맨 v 슈퍼맨 개봉 기념 후속편도 나왔다.
  25. 이번에는 존 윌리암스가 테마곡만 작곡하고, 켄 숀(1924~2014)이 모든 음악을 맡았다.
  26. 도너 편집판 한정. 원판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27. 물론 후임 감독이 원래 진지한 작품에 코미디를 삽입해 그렇게 보이는 탓도 크다.
  28. 그래서 3편엔 등장 자체가 별로 없다.
  29. 본인 왈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30. 자신을 유죄 처리해 팬텀 존에 갇히게 만든 조-엘을 저주하면서.
  31. 렉스 루터 또한 세계구급 파장을 일으킬 만한 범죄를 범했음에도 사형되지 않고, 일반 감옥에 수감되었다.
  32. 클라크 켄트.
  33. DVD 컨셉 아트
  34. 저번 편에 이어 이번에도 스토리 담당이다.
  35. 로튼과 IMDb 둘 다 원판보다도 평점이 높다!
  36. 하지만 도너 감독과 레스터 감독은 상당히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뭐, 문제를 일으킨건 레스터 감독이 아니라 제작진들이니 당연하지만.
  37. 솔카인드가 말론 브란도를 강판시키려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1편에서 러닝 개런티 문제로 말론 브란도에게 소송을 당해 떡실신당한 솔카인드는 어떻게든 2편에서 말론 브란도를 강판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솔카인드 조항도 얽혀 있었는데 이는 해당 항목 참조.
  38. 전미감독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크레딧에 감독 이름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감독이 촬영한 분량이 50% 이상 되어야 한다고 한다.
  39. 원래 레스터 감독 구상 중에는 조드 일당이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우는 것도 있었다. 이 개그는 3편에서 악하게 변한 슈퍼맨이 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40. 이전판에서는 클라크가 넘어지면서 난로에 손이 닿았지만 화상을 입은 곳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알게 되지만, 도너판에서는 로이스가 클라크에게 총을 쏘지만 다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알게 된다. 이 때 총은 사실 공포탄이었고 클라크로 사회에서 살아가던 슈퍼맨이 로이스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었다.
  41. 원래 도너 감독이 생각하고 있던 1편의 결말은 조드 일행 3인방이 팬텀존에서 풀려나 지구로 향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42. 로이스가 클라크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예시인데, 영화를 유심히 보다 보면 클라크의 머리 스타일이 중간에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43. This picture is dedicated in loving memory to Christopher Reeve, without whom we would never have believed that a man could 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