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DC 확장 유니버스)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칼-엘
Kal-El
다른 이름슈퍼맨
Superman
크립톤의 아들, 강철의 사나이
Son of Krypton, Man of Steel
엘의 아들, 클라크 조세프 켄트
Son of El, Clark Kent
종족크립톤인
국적미국
소속데일리 플래닛[1]
등장 작품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담당 배우헨리 카빌
담당 성우김승준(기내더빙)
나이33세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슈퍼맨. 배우 헨리 카빌이 연기했다.

2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1 맨 오브 스틸

"It's not an S. On my world it means Hope."

(S가 아니예요. 내 세계에선 희망을 뜻해요.)

Flight


450px

조-엘: "Goodbye, my son. Our hopes and dreams travel with you."

(잘 가거라 나의 아들아. 우리의 희망과 꿈이 너와 함께 할 거야.)


칼 엘을 떠나보내며.

크립톤에서 수백 년만의 자연출산으로 칼-엘이 태어난다.[2] 그의 아버지인 조-엘은 의원회에게 크립톤 행성 내부의 코어의 불안정으로 멸망을 피할 수 없다 말하고 새로운 행성에서의 생존을 위해 코덱스를 요청하나 쿠데타를 일으킨 조드에 의해 연행된다. 그러나 감시를 따돌리고 코덱스를 찾아낸 조-엘은 크립톤인이 살 수 있는 별로 칼-엘과 코덱스를 담은 캡슐을 보낼 준비를 하고, 이를 막으려 하는 조드와의 싸움 중 캡슐이 발사되자 코덱스를 잃었다는 분노로 인해 조드는 조-엘을 살해한다. 쿠데타는 진압되고 조드 일당은 팬텀존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지만 이윽고 크립톤 행성은 멸망하고, 우주를 건너온 캡슐은 캔자스의 한 농가에 떨어진다.

600px

조나단: "There's more at stake here than just our lives, Clark, or the lives of those around us. When The world...when the world finds out what you can do It's gonna change everything. Our...Our Believes, our notions of...What it means to be human. Everything."

(이건 우리나 우리 주위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란다. 클라크. 세상이...세상이 네 능력을 알게 된다면 모든게 변할거야. 인간의 믿음...관념...인간이 무엇인지 까지 전부 다 말이야.)

그로부터 30여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 양부모인 마사 켄트와 조나단 켄트의 사랑을 받으며 지구인 청년 클라크 켄트로서 살아온 칼-엘은 어선에서 조업을 하던 도중 원유시추선이 화재로 붕괴되는 현장에서 고립된 인부들을 구해내고 자신은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클라크가 수중에서 잠시 의식을 잃은 동안 과거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클라크는 어려서부터 타인이 지닐 수 없었던 자신의 초능력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선한 성품으로 이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왔으나 오히려 그로 인해 두려움을 사게 돼 자신의 능력을 숨겨야 했다. 이렇게 말 못할 비밀로 인해 고통받고 인내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있던 중이었음이 암시된다.

이후로도 계속 방황하다 한 식당에서 가명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식당을 찾아온 군인들이 캐나다 부근에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는 대화를 하자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고 직감하고 현장으로 향한다. 한편 데일리 플래닛의 기자 로이스 레인도 취재차 현장에 도착했다가 물체 내부의 얼음이 18,000년 전의 것이라는 보고를 듣고 홀로 취재를 진행하게 된다. 그날 밤 클라크는 밤에 몰래 홀로 물체 안으로 들어선다.

600px
600px

조-엘: "You will give the people of Earth an Ideal lo strive towards. They'll race behind you, They will stumble, They will fall. But in time...they will join you in the sun, Kal. In time...you will help them accomplish wonders."

(넌 지구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 될 거야. 그들은 뒤쳐지고, 비틀거리고, 쓰러질 거야. 허나 때가 되면 태양이 뜰 때 너와 함께 할 거다. 때가 되면, 넌 인간을 도와 기적을 일구어 낼거야.)

같은 시각에 로이스 역시 밖으로 나와 기사에 찍을 사진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사진에 찍힌 클라크를 발견하고 호기심을 느껴 뒤를 밟는다. 클라크는 미확인물체 내부로 진입하는데 그건 크립톤의 우주선[3]이었다. 자신이 지구에 불시착했을 때 옆에 놓여있던 키를 꽂자 조-엘의 의식이 우주선에 업로드되고, 조-엘은 클라크의 본명, 크립톤의 역사, 조드의 쿠데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칼-엘을 지구로 혼자 보내야 했는지 설명한다.[4]

이 때 클라크를 따라 들어온 로이스는 입구를 지키고 있던 감시로봇에게 공격을 당해 복부에 부상을 입는다. 로이스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클라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감시로봇을 부숴버린다. 그리고 투시 능력으로 로이스의 부상에서 내출혈이 일어났음을 발견하고 히트비전으로 부상을 치료해준다. 그리고 클라크는 우주선을 북극의 오지로 옮겨놓고, 그 우주선 안에서 아버지에게 슈퍼맨 슈트[5]를 하사받는다. 우주선 밖으로 나온 클라크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다음,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다.

로이스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설원 한복판에 홀로 누워 있었고 우주선은 온데간데 없었다. 로이스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기사로 쓰지만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인 페리 화이트는 증거도 없는 외계인 얘기 따위를 신문에 실어줄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로이스는 자신의 기사 내용을 인터넷 매체에 일부러 넘겨주고, 클라크가 남긴 자취를 밟아가며 어떤 사람에겐 수호천사, 어떤 사람에겐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던 그를 쫓는다. 클라크의 어머니인 마사 켄트까지 찾아낸 로이스는 클라크의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클라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클라크는 자신의 정체를 세상 사람들로부터 숨겨야 한다는 아버지의 유지[6]를 로이스에게 이야기해주고, 그녀는 특종을 잡겠다던 마음을 고쳐 먹는다.

클라크가 어머니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갑자기 괴 비행물체가 미국 상공에 나타나고 전 세계의 모든 화면에 갑자기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7]라는 메시지가 각 나라의 언어로 뜬다. 그 직후 조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지구인 속에 섞여서 살고 있는 칼-엘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던진다. 이에 전 세계는 술렁이고, 이전 로이스가 자신의 기사를 던져줬던 그 인터넷 매체 주인장이 뉴스에 출연하여 "데일리 플래닛의 로이스 레인은 그게 누군지 알고 있을 거에요"라고 떠들고, 로이스는 바로 집 앞에 도착한 FBI에게 붙잡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크는 어떻게 해야 될지 갈등하며 성당의 신부에게 찾아간다. 이 장면에서 불량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힘에도 꾹 참아낸 회상 장면이 나온다. 조너선 켄트는 착한 사람이 되든 나쁜 사람이 되든 선택은 클라크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중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 말한다. 신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클라크는 조드에게 자신을 넘겨줘도 지구의 끝은 좋지 않을 거라며 조드를 불신하고, 동시에 자신이 지구인 역시 그렇게 믿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신부는 클라크에게 믿음에 따라 행동하라고 충고해 준다.

결국 클라크는 FBI 및 미군 앞에 슈퍼맨 슈트를 입고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을 데려가는 대신 로이스를 만나게 해 달라는 조건을 건다. 미군은 그를 반신반의한 끝에 그를 보내기로 하지만 우주선에서 내려온 파오라는 슈퍼맨과 로이스가 함께 갈 것을 요구하고 이는 받아들여진다. 우주로 향하는 이동선에서 로이스에게 몰래 키를 건네준 슈퍼맨은 크립톤의 우주선에 도착하여 조드와 대면하자마자 크립톤 행성의 환경에 맞춘 우주선 환경(대기성분 등) 때문에 약해진 끝에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는다.

600px
600px [8]

조-엘: "We wanted you to learn... ...what it meant to be human first... ...so that one day, when the time was right, you could be the bridge... ...between two people. Look. You can save her, Kal. You can save all of them."

(우린 네가 우선 인간을 배우기를 바랬다. 그래서 어느날 때가 됐을 때 네가 두 종족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보거라. 너라면 그녀를 구할 수 있어, 칼. 너라면 인류를 구할 수 있어.)

심상의 세계에서 조드와 대화를 나누던 슈퍼맨은 그의 목적이 지구의 환경을 크립톤인에게 맞게 변화시킨 뒤 코덱스를 이용해 크립톤을 재건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골 더미에 깔리는 환상을 끝으로 심상의 세계에서 나온 후, 이에 따른 지구인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슈퍼맨은 깨어나 저항하지만 여전히 크립톤의 대기성분에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꼼짝없이 피를 뽑힌다. 한편 독방에 갇힌 로이스는 슈퍼맨에게 건내받은 키를 이용해 조-엘의 사념을 불러내고 그의 도움으로 우주선의 환경을 바꿔 슈퍼맨을 자유롭게 하는데 성공한 뒤 비상캡슐을 타고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급속도로 추락하는 그녀를 구한 슈퍼맨은 조드 일당이 자신의 고향 스몰빌에서 코덱스를 찾으려고 집을 부수고 어머니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즉시 날아가 조드를 두들겨 패고 헬멧을 파괴한다. (슈퍼맨(曰) "감히 우리 엄마를 위협해?!") 갑작스럽게 지구의 대기에 노출된 조드는 초감각 때문에 괴로워하다 우주선으로 후송되고, 파오라가 나메크와 함께 미군을 도륙하다 슈퍼맨에게 격퇴되면서 미군은 슈퍼맨이 아군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이에 슈퍼맨은 미군과 함께 조드 일당을 물리치기로 하는데, 인도양에 있는 테라포밍 기계는 자신이 부수고, 한편으로 자신이 타고 왔던 캡슐형 우주선을 메트로폴리스에서 테라포밍 중인 우주선에 격돌시켜 그 효과로 팬텀 존을 열어[9] 조드 일당을 다시 보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테라포밍 기계에서 내뿜는 크립톤 행성의 대기성분 때문에 약체화된 상태에서 고전하지만 필사적으로 노력한 끝에 테라포밍 기계를 뚫고 지나감으로써 파괴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때 한동안 너무 많은 힘을 쓴 탓에 한동안 지쳐 쓰러져 있었으나 태양빛을 받고 다시 기력을 회복해 돌아온다. 같은 시간에 메트로폴리스에서는 캡슐을 파괴할 준비를 하고, 슈퍼맨이 돌아오자 캡슐을 팬텀드라이브에 충돌시켜 팬텀 존을 연다.

팬텀 존에 팬텀드라이브를 비롯한 조드 장군의 부하들이 모두 빨려 들어가고, 재와 잔해만 남은 도시 가운데에서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은 서로 키스한다. 한편 브루스 웨인은(...)

600px

조드: "My soul... ...that is what you have taken... ...from me!"

(내 영혼을...네놈이 앗아간 것이다!)

600px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충돌

크립톤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조드 장군에게 크립톤이란 그의 모든 것이었고[10], 그 모든 것을 잃고 이제 남은 크립톤인은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에 극도로 분노한 조드는 자기 혼자서라도 지구인들을 전부 몰살시키겠다며 발악하고 이에 맞서 슈퍼맨은 조드를 저지하기 위해 일대 격전을 치른다. 그리고 이 전투 과정에서 수많은 건물들이 붕괴됐고[11] 많은 시설들이 파괴됐다.[12] 나중에 둘은 공중에서 싸우다가 함께 열차역에 떨어졌고, 거기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발견한 조드는 그들이라도 죽이겠다며 눈으로 히트비전을 발사하며 발악했다.

이에 조드를 붙잡아 목을 조르며 저지하던 슈퍼맨은 결국 조드가 내뿜는 히트비전이 어느 일가족에게 닿게 될 찰나 끝내 조드의 목을 꺾어 살해한다. 이후 비록 어쩔 수 없었다고 하나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그것도 마지막 남은 자신의 동족을 자기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 온갖 만감이 담긴 절규를 해대며 로이스 레인의 품 안에서 흐느낀다.

600px
600px

로이스: "Hi. Lois Lane. Welcome to the planet."

(안녕하세요. 로이스 레인입니다. 플래닛 사에 잘 왔어요.)[13]

일이 일단락된 뒤, 슈퍼맨은 자신의 뒤를 캐기 위해 날려보낸 무인정찰기를 박살내고는 뒤따라오던 미군 장교에게 "난 미국의 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사라졌고, 그 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참배한 뒤 '미심쩍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의심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직업'인 기자가 되기로 하고는 로이스가 근무하는 데일리 플래닛 지에 인턴 기자로 입사하며 로이스와 재회한다.농부이자 어부였던 청년이 하루 아침에 기자가 됐다. 구직 활동이 유연한 나라 미국. 사실 어부나 농부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클라크가 농부나 어부를 했다고 해서 딱히 고등교육을 못 받았다는 설정도 없다. 다만 기자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떡하니 기자로 취직하는 장면이 좀...
그리고 클라크가 환하게 웃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2.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This is my world. You... are my world."

(여긴 내 세상이야. 당신이... 내 세상이야.)



This Is My World

전작에 비해 훨씬 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긴다. 작중 조금이라도 미소 짓는 장면의 수가 한손에 꼽힐정도

첫 등장은 로이스를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나이로미까지 날아가서 테러리스트로 악명 높았던 군벌을 제압하는 장면.[14][15] 그러나 슈퍼맨의 등장을 기점으로 정부군이 쳐들어 와 반군들은 물론 그 지역 주민들까지 마구잡이로 사살했는데 이 역시 슈퍼맨의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게 된다. 이후 클라크는 같이 동거하는 로이스에게 몰래 요리를 해주려고 집에 들어오나 이미 로이스가 먼저 들어와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고 로이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슈퍼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슈퍼맨으로써의 그의 입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클라크는 자신이 죽인것이 아니라며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는 그녀를 위로해준다. [16] 이후 계란 후라이를 하던 클라크 켄트는 TV 에서 이번 나이로미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가족을 잃어버린 카히나 지리라는 이름의 흑인 여성의 울분섞인 인터뷰를 듣게 되고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 듯 슬픈 표정으로 TV를 바라본다.

평소에는 데일리 플래닛의 기자 클락 켄트로서, 고담 시에서 정의롭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배트맨을 비판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바르게 일하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상관인 페리 화이트에게 "지금이 무슨 1938년 인 줄 아냐"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는 등[17][18] 자주 혼나게 된다. 또한 슈퍼맨으로서 사람들을 구하면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나타나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그러던 와중에 클라크는 직장인 데일리 플래닛에서 TV 로 자신이 브루스 웨인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월리스 버논 키프라는 작자가 나타나 메트로폴리스의 히어로 파크에 세워져 있던 슈퍼맨 조각상에 붉은색 페인트로 "FALSE GOD" 이라는 문구를 써 넣으며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지켜본 뒤 착잡한 심정을 숨길 수 없었던 로이스는 옆에서 내색하진 않으려 애쓰지만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는 클라크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한편 클라크는 슈퍼맨의 모습이 아닌 기자 클라크 켄트로 카히나 지리가 사는 곳으로 찾아오나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그곳에 사는 다른 거주민들 중 한명은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떠나지 않으면 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충고를 던지고, 또 한명의 거주민은 "그 여자가 잘못 한게 있기에 그를 무서워하는 것"이라며 동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해준다. 그러는 와중에 로이스는 "아프리카 반군에게 미국 정부가 무기를 공급하는 것 같다." 며 의심하고는 워싱턴으로 취재를 나가려는데 슈퍼맨은 그런 그녀를 걱정하며 너무 위험하다고 만류한다. 허나 로이스는 끝내 워싱턴으로 떠났고 클라크 또한 메트로폴리스 자선 행사 위원회에 초청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루스 웨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이미 아는지 시민들의 자유를 빼앗고 겁에 질리게 하는 고담 시의 자경단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브루스 웨인을 도발하지만 이에 질세라 브루스도 데일리 플래닛은 지구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외계인을 미화한다며 디스한다. 사실 둘다 틀린 말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두 사람. 이후 주최자인 렉스 루터가 난입해 두 사람을 환영해주며 디스전은 끝이 난다.[19]

이후 클라크는 '죽은자의 날'축제 도중 화재가 난 건물에 들어가 아이를 구하고, 해골 분장을 한 축제 참여자들이 그에게 손을 뻗는다. 또한 얼음속에서 완전히 전복된 배를 끌어내고, 폭발한 러시아의 로켓의 머리부분을 들고 착륙하고,[20] 홍수가 난 지역에 사람들을 찾으러 가기도 한다.[21]
클라크는 고향집인 스몰빌에 살고 있는 어머니에게 연락하여 "왜 아버지는 캔자스를 떠난 적이 없냐"며 물어보았고 마사는 그런 아들에게 네 아버지는 언제나 "이미 여행 중인데 여행을 뭐하러 가냐"는 투로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세상에 쉬운 일이란 하나도 없다"는 충고를 해주었다.

이후 배트맨에 대해 여러가지 조사를 한 뒤 고담의 경시청에 가 배트맨의 낙인이 찍힌 산토스라는 이름의 수감자가 어떻게 됐는지 알려달라 요청하나 수감자의 정보를 알려 줄 수는 없다며 거절 당한다. 하지만 경시청의 안에 우연히도 그의 전 부인과 아들이 있었고 그는 클라크에게 "그 사람은 내 남편은 아니었지만 이 아이의 아버지였다"며 메트로폴리스가 낙인이 찍힌 그를 어떻게 일반 죄수들이 있는 감옥으로 보낼 수 있는가 토로하고는 그게 어떻게 정의인 거냐며 그런 이들은 막을 수 있는건 주먹 밖에 없다는 얘기를 한다. 이후 데일리 플래닛에서 일하다 말고 배트모빌을 몰아 렉스 루터가 밀반입하려던 크립토나이트를 강탈하려 시도한 배트맨을 막아서며 배트모빌의 겉표면을 과격하게 뜯어버리고는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한다.

600px

두 히어로의 대립

600px
600px

슈퍼맨: "The next time they shine your light in the sky, don’t go to it. The Bat is dead. Bury it. Consider this mercy."

(사람들이 다시 너를 찾아도 이젠 가지마. 박쥐는 죽었어. 이제 잊어. 이걸 자비로 여겨라.)
배트맨: "Tell me... Do you bleed? You will."
(말해봐... 너도 피를 흘리나? 그렇게 될거야.)

사건이 일단락되고 스몰빌에 직접 찾아가 마사를 만난 슈퍼맨은 그녀에게서 따듯한 위로와 조언을 듣고 조금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핀치 의원이 주재하는 청문회가 열리자 자신이 직접 의회에 나서서 해명을 하고자 한다. 이 청문회에서 그와 조드와의 결전 때 다리를 잃은 웨인 파이낸스의 직원 월리스 키프가 자신이 슈퍼맨의 피해자라며 나타났는데, 슈퍼맨은 죄책감 때문에 그를 바로 보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슈퍼맨은 키프의 휠체어에 렉스 루터가 설치해 둔 폭탄을 발견하지 못했다. 핀치 의원이 렉스 코프가 자신을 기만하기 위해 복숭아차라고 쓰고 갖다 놓은 오줌을 보고 놀란 것을 본 후에야 수상한 것을 눈치채고 키프 쪽을 바라봤으나 그 직후에 폭탄이 터져버렸다. 엄청난 폭발에 의회가 통째로 파괴되며 청문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슈퍼맨을 제외하고 모두가 사망한다.[22][23][24] 이에 슈퍼맨은 자신이 사람들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그곳에 있던 로이스를 슬픈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날아가 버린다.

바로 옆에서 폭탄이 터지는데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슈퍼맨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은 거세진다. 로이스는 자신을 찾아온 슈퍼맨에게 당신 탓이 아니라며 슈퍼맨 가슴팍의 심볼을 가리키며 "이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자신이 헛된 꿈을 꾸었기 때문에[25] 이런 일이 생긴 거라며 우리 세상에선 그랬을지 몰라도 이 세상은 아니라고 말하고는 계속 마음고생을 하다 아예 종적을 감춰 버린다.[26] 그러다 산을 오르다가 아버지 조나단의 환영을 보게 되고, 그의 옛날 얘기를 듣는다. 조나단은 예전에 홍수가 났을 때 자신의 농장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하다가 다른 집 농장에 큰 피해를 입힌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졌으나 마사를 만난 이후로 세상의 선한 면을 봤다고 말하고, 슈퍼맨은 그 말을 듣고 다시 재기한다.

580px
580px

조나단: "Something, isn't it? We men of kansas live on a pancake, so we come to the mountains. All downhill from here, down to the floodplain. Farm at the bottom of the world. I remember one season the water came bad. I couldn't have been 12 Dad had out the shovels and we went at it all night. We worked till, I fainted. But we managed to stop the water. We save the farm. Your grandma backed me a cake. Said I was a hero. Later taht day we found out we blocked the water all right. We sent it upstream. The whole lang farm washed away. While I ate my hero cake, their horses were drowing. I used to hear them walling in my sleep."

(멋지지? 산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면 강까지 쭉 내리막이고 산 아래는 다 농장이지. 한 해는 엄청나게 비가 왔어. 내가 12살때쯤 인가 아버지랑 밤새 삽을 들고 물길을 돌렸지. 난 지쳐서 기절했지만 침수는 막았어. 농장을 구한거지. 네 할머닌 내가 영웅이라며 케이크를 구워졌어.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 때문에 상류에 있던 랭 농장이 물에 잠겨버렸어. 내가 케이크를 먹는 동안 거기 말들은 익사한거지. 말 울음소리가 꿈에서도 들렸다.)
클라크: "Did the nightmares ever stop?"
(악몽이 사라졌어요?)
조나단: "Yeah. When I meet your mother. She gave faith that there's good in this world. She was my world. ....I miss you, son."
(그래. 네 엄마를 만났을때 세상의 선한 면을 나에게 보여줬지. 그녀는 내 인생의 전부였어. ...보고 싶다 아들아.)
클라크: "....I miss you too, dad."
(....저도요 아버지.)

이후 렉스가 자신을 불러내기 위해 로이스를 렉스코프 본부 빌딩의 옥상으로 납치한 뒤 추락시키자 그녀를 구해낸다.[27] 그 직후에 로이스를 위험에 처하게 한 렉스에게 가 죽이고 싶지만 살려서 붙잡겠다고 하자, 도리어 렉스는 지금 당장 배트맨을 죽일 것을 지시한다. 내가 왜 너를 위해 싸워야 하냐는 슈퍼맨에게 렉스는 마사를 납치한 사실을 통보하며 "클락 조세프 켄트"라고 부름으로써 그의 정체까지 간파했음을 밝힌 뒤 자신의 지시대로 따를 것을 요구한다. 슈퍼맨이 살의를 드러내자[28] 렉스는 태연히 나를 죽이거나 여기서 그냥 날아가 버리면 마사를 불태워 죽일 것이지만 자신의 말대로 1시간 내에 배트맨을 죽여서 오면[29] 마사를 살려주겠다고 한 뒤 헬기를 타고 떠난다. 이에 슈퍼맨은 택시를 타려는 로이스에게 지금 고담으로 배트맨을 만나러 갈 것인데 그가 만약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를 죽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고담시로 간다.그 슈퍼 청각이 있어도 엄마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나보다. 키워준 어머니보다 여친한테만 신경쓰는 모습 때문에 아들자식 키워봐야 소용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30][31]


슈퍼맨은 처음에는 배트맨의 함정들을 다 박살내고, 배트맨을 최대한 약하게 공격하며 설득하려 한다. 그 약한 공격이란 것도 살짝 밀쳐서 배트맨이 벽을 뚫고 날아가도록 날려버린 거긴 하지만(…) 슈퍼맨의 평소 괴력에 비하면 정말로 툭 밀친 수준.[32]

"Stay down! If I wanted it, you'll be dead already."

(그대로 있어! 내가 원했다면, 넌 진작에 죽었어.)

하지만 배트맨의 크립토나이트 가스폭탄에 연달아 당하면서 약해진다. 신체능력이 크게 약해진 슈퍼맨은 강화수트를 입은 배트맨에게 대항해보지만 무술의 달인인 배트맨에게 탈탈 털리며 죽을 위기에 처한다. 얼마 안 가서 조금씩 회복하며 배트맨을 다시 압도한다. 하지만 배트맨의 크립토나이트 가스탄에 또다시 맞아서 다시 얻어맞기 시작하고, 결국 배트맨이 뜯어낸 세면대에 머리를 맞고 완전히 무력화된다. 배트맨이 크립토나이트 창으로 슈퍼맨을 죽이려 하자, 슈퍼맨은 "마사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배트맨은 공격을 멈추고,[33]처음부터 빨리 말할 것이지.. 그 순간 난입한 로이스에게 슈퍼맨의 사정을 듣고 마사를 구하러 간다. 슈퍼맨도 그동안 회복해서 렉스를 잡으러 우주선으로 날아가지만 그때 둠스데이가 깨어난다.

둠스데이와 슈퍼맨은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하고 슈퍼맨은 에너지를 흡수하며 점점 강해지는 둠스데이를 데리고 우주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한다.이번에는 그나마 민간인 지역에서 최대한 벗어나려 해서 다행이다. 이후 미국 측에서 둠스데이를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하자, 둠스데이를 붙잡은 채로 핵미사일에 함께 맞아 기절한다. 그러나 둠스데이는 죽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져서 지구로 돌아간다. 다행히 태양빛을 받아 회복하고, 즉시 지구로 내려가서 원더우먼과 배트맨과 함께 둠스데이를 상대한다.

tumblr_ntycfqYzFF1spguxzo7_500.gif

하지만 셋이 덤벼도 점점 강해지는 둠스데이에겐 상대가 안 되었고, 슈퍼맨은 도중에 크립토나이트 창을 찾으려다가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물 속에 갇혀 익사할 위기에 처한 로이스를 구해낸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600px

슈퍼맨: "I love you."

(사랑해.)
로이스: "No,no Clark, you can't"
(안 돼 클라크. 그러지마.)
슈퍼맨: "This is my world."
(여긴 내 세상이야.)
로이스: "No, Clark, Don't"
(안 돼 클라크, 제발...)
슈퍼맨: "You... are my world."
(당신이... 내 세상이야.)

580px[34]

크립토나이트 창을 들고 돌진하는 슈퍼맨

580px

둠스데이와 슈퍼맨의 죽음

슈퍼맨은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 로이스에게 작별을 고하고 크립토나이트 창을 들고 둠스데이에게 돌진한다.[35][36] 둠스데이의 가슴에 창을 꽂지만 슈퍼맨 역시 둠스데이의 재생한 팔에서 돋은 가시에 심장이 뚫려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창을 깊이 꽂아넣어 둠스데이를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슈퍼맨 역시 사망한다. 이후 배트맨이 둠스데이 위에 쓰러져 있는 그의 시신을 수습해 아래에 있는 원더우먼에게 내려주고, 그 곁에서 로이스는 몹시 슬퍼한다.

다음날 아침에 슈퍼맨의 죽음은 헤드라인으로 보도되고, 클락 켄트는 취재 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다. 확장판에서의 묘사를 보면 이 날 슈퍼맨의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도시 전체가 텅텅 비었다는 묘사를 봤을 때 슈퍼맨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아진 듯 하다. 그러나 이 엔딩 때문에 배트맨 대 슈퍼맨의 평이 매우 나빠졌는데, 어차피 부활할 게 뻔한데다 슈퍼맨의 부활 후 죽은 것으로 처리된 클락 켄트의 신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문제가 되기 때문. 원작 캐릭터의 활용에 따라 마법을 통한 기억조작이나 시간여행으로 과거 바꾸기 등 방법이 전혀 없지 않지만, 연출이 잘못되면 억지스러워 보이기 쉽다.

메트로폴리스에서는 슈퍼맨, 스몰빌에서는 클락 켄트의 장례식이 치뤄지고,[37] 배트맨은 슈퍼맨의 일을 이어받기 위해 메타휴먼들을 찾기로 한다. 하지만 로이스가 관에 흙을 뿌리자 흙이 약간 솟아오르며 후속작에서 부활할 것을 암시한다.[38]

2.3 저스티스 리그

UrBup923.jpg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둠스데이와의 치열한 격전으로 인해 죽게된 슈퍼맨이 영화가 끝나갈 무렵 부활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기에 이번《저스티스 리그》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애초에 윗 사진에 당당히 찍혀있기도 하고 다만《저스티스 리그》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슈퍼맨이 부활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고 언급한걸 보면 중 후반부나 되서야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듯.

2016년 코믹콘 티저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후반부에 장발과 수염을 기른채 부활한다고 한다.로만 레인즈가 되었다

3 능력

조-엘: "A young star. His cells will drink its radiation. It's a seemingly intelligent population."

(젊은 별이군. 아이의 세포가 복사열을 흡수할거야. 지능을 가진 종족인것 같아.)
라라-엘: "He'll be an outcast. A freak. They'll kill him."
(괴물이라고 거절당할 거에요. 아이를 죽일거에요.)
조-엘: "How? He'll be a god to them."
(어떻게? 저들에겐 신과 같은 존재일텐데.)


칼-엘을 지구로 떠나 보내기 전.

감독인 잭 스나이더는 개봉 전 슈퍼맨 리턴즈에서 나왔던 대륙을 통째로 들어서 내던지는 정도의 힘은 내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화 본편에서도 아주 과장된 수준의 강력함을 보여주진 않는다. 그래도 슈퍼맨은 슈퍼맨인지라 어마어마한 능력을 보여준다. 지구인들 기준으로 신과 같은 힘을 지니고 있는데,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호루스, 아폴로여호와에 빗대기도 했다. 배트맨의 말대로 단신으로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힘. 신체 능력으로만 따지면 여태까지 나온 메타 휴먼들 중에서도 최강이다. 애초에 원작에서도 메타 휴먼들조차 슈퍼맨은 자신들 입장에서도 초인 취급이었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힘 때문에 렉스 루터와 배트맨에게 경계심과 증오를 사기도 했으며, 인류에게는 만약 슈퍼맨이 대통령 납치하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 등의 두려움을 사고 있다.

  • 근력
근력의 한계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나 최소 수천~최대 수만톤 쯤의 힘은 간단히 낼 수 있는 걸로 보인다. 주먹질 한 방으로 조드를 수백 미터는 날려버리며, 거대한 고층건물 여러 채를 모래성인 양 박살내버리고, 같은 크립톤인들끼리 육탄전을 벌이면 충격파가 발생하는 연출이 있는데, 슈퍼맨과 다른 크립톤인이 전속력으로 달려들어서 정면충돌하면 충격파만으로도 거대한 고층건물이 통채로 함몰되거나 직경만 수백 미터 규모인 크레이터가 생긴다. 또한 크립톤 행성의 대기 성분과 강한 중력장 때문에 근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도 웬만한 고층건물보다 크기가 배는 거대한 크립톤의 테라포밍 기계를 몸통박치기로 산산조각내버렸으며, 조드의 목을 꺾어버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본인과 동등한 수준의 초인적인 내구도를 지닌 같은 크립톤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죽일 수도 있다.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는 육지에 좌초된 수만톤급 거대한 화물선을 끌고 갔으며, 발사되다 추락한 로켓 상단부를 홀로 번쩍 들어 옮겼는데 힘들어하는 기색조차 없었다. 또한 배트맨의 도발에 열받은 슈퍼맨이 배트맨을 그대로 건물에 처박아 버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잘못하다간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충격파도 없는 그냥 슬쩍 밀치기(...)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 슈퍼맨용 격전 슈트를 입은 배트맨이 수십 미터를 날아가 나뒹굴며 한방 한방에 괴로워서 몸부림칠 정도로 데미지를 입는다.
얼티밋 컷에서 신문 기사가 잠깐 비춰지는 장면에서 보면 무려 단신으로 지각을 움직여 지진을 멈춘 적도 있다는 듯 하다. 그 외에도 화산 폭발을 혼자서 막은 적도 있고 도시를 덮칠 뻔한 거대한 폭풍을 홀로 막아내어 도시를 구한 적도 있다니 가히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힘을 가진 능력자인 것은 확실하다.
이후 둠스데이와 단신으로 싸울 때도 둠스데이의 주먹을 정면에서 받아내거나 들쳐메고 지면에서 우주 공간까지 순식간에 날아가기도 하고, 주먹질 한 방으로 둠스데이의 거구를 수백 미터 밖으로 날려버리는 등 초인적인 괴력을 과시한다. 원더우먼과 협공하는 장면에서도 어머어머한 힘을 이용해 육탄전을 벌이는 슈퍼맨의 공격 방식이 연출상으로 잘 드러나는데, 칼로 베거나 살덩이를 잘라내면서 데미지를 입히는 원더우먼과는 달리 슈퍼맨은 무식할 정도의 힘을 앞세운 주먹질로 묵직한 데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싸운다. 음속을 돌파한 몸통박치기로 둠스데이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주먹질 한 방으로 주변을 초토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충격파가 발생할 정도의 엄청난 힘을 과시한다. 사실상 작중에서 둠스데이에게 제대로 외상을 입힌 것은 슈퍼맨의 주먹질과 원더우먼의 칼날밖에 없다.[39] 원더우먼도 충분히 신적인 힘을 지니고 있지만 슈퍼맨처럼 주먹질로 충격파를 발생시키지는 못하거나 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종합적인 신체능력 자체는 슈퍼맨 쪽이 확연히 월등하게 묘사된 듯 하다.
여담으로 맨 오브 스틸 초반에는 석유 시추선의 무너지는 관제탑을 떠받치는 데도 전력을 다하면서 굉장히 힘겨워했고, 결국에 잠깐 들어올리고 있다가 힘이 빠져서 무너지는 구조물에 깔리기까지 하는 등 이후에 보여주는 것 보다 다소 약한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정신적인 리미트 때문에 제대로 능력을 활용하지 못해서라는 듯.
  • 각력
다른 크립톤인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괴력을 이용해 경악할 정도의 도약도 가능하다. 한 번 점프를 하면 흡사 비행을 방불케 할 정도로 높이 뛸 수 있고 적어도 수백 미터는 간단히 주파가 가능할 정도. 어느 정도 특수한 제어가 필요한 비행과는 달리 단순 힘으로 멀리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마스터하기가 쉬운 능력.
  • 방어력
몸의 내구성도 엄청나기 때문에 웬만한 대규모 폭발에 휘말리거나 건물 하나를 통채로 분쇄해버릴 정도의 힘으로 내동댕이쳐져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물리적 타격 뿐만 아니라 열, 냉기나 음파 병기 등에 죄다 면역.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산등성이가 박살날 정도의 충격으로 지면에 처박혀도 멀쩡하며, 테라포밍 머신의 중력파를 약화된 상태에서도 견뎌냈고, 크립톤의 대기 때문에 신체가 약화된 상태에서도 테라포밍 기계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핵무기급 규모의 폭발에서 정신을 잃긴 했으나 멀쩡히 살아남았고, 대기권 진입 시의 초고열도 별 어려움 없이 견뎌낸다. 같은 크립톤인들에게 2:1로 다굴당하면서도 상처 하나 없었고 최후반부 조드와 1:1로 대결하면서 대기권을 두 번이나 돌파하고 도심부 몇 블록을 통째로 날려 먹으면서 싸웠음에도 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이 상처를 입은건 중반부 조드의 우주선 속에서 잠시 힘을 잃었을때 혈액채취를 위해 팔에 주사바늘을 꽃았을 때 뿐이었다(...).
배트맨의 함정에서 쏟아지는 머신건 탄막도 날파리처럼 무시해버리고 배트맨이 배트모빌로 뺑소니를 칠때도 슈퍼맨은 미동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배트모빌이 튕겨나가서 처박힌다. 사실 슈퍼맨이 배트모빌을 뺑소니 친거다. 심지어 크립토나이트 가스를 분사하는 유탄에 의해 약화된 상태에서 기계 슈트의 배트맨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괴로워 할 뿐 별다른 외상을 입지는 않을 뿐더러, 크립토나이트의 영향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오히려 슈트의 금속 부분이 찌그러져 버린다. 크립토나이트에 약해졌을 땐 일반인이 주먹에 맞는 것과 같은 퍽퍽퍽 소리가 나다가 슈퍼맨이 재기하자 깡깡깡 하는 금속음이 나는 장면이 백미. 크립토나이트로 약해져도 방어력이 장난이 아닌 것이 크립토나이트에 맞고서 배트맨이 무거운 세면대로 머리를 내려치고서 족히 20미터는 되어 보이는 아래층으로 던져버렸을때도 의식이 있었다. 설령 크립토나이트에 노출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지 않는다면 재기도 몇 분만에 이루어진다. 둠스데이와 결전 중엔 핵폭탄[40]까지 맞게 되고 가사 상태에 빠지긴 하나[41] 어쨌든 살아남았다. 이후 둠스데이의 주먹질에 맞아 충격파가 발생할 정도로 세게 튕겨나가거나 둠스데이의 발차기에 직격당해 수백 미터를 굴러도 피부에 상처 하나 나지 않았고 바로바로 다시 일어나 반격을 하는 맷집을 보여주었으며, 본인의 히트비전보다 강한[42] 둠스데이의 히트비전에도 직격당해 수백 미터를 밀려났으나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고 심지어 상처 하나 없는 상태로 바로 일어나 재반격을 하려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원더우먼조차 둠스데이의 주먹질이나 히트비전을 맞을 때는 직접 맞지 않고 방패로 막아내었음에도 뒤로 날아가며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던 것을 보면 슈퍼맨 쪽이 역시 맷집 또한 월등한 듯.
결국 지구에서[43] 슈퍼맨에게 유의미한 상처를 입힐 만한 방법은 핵무기급 위력의 무기로 타격하거나[44], 크립토나이트로 만들어진 무기로 직접 공격하거나, 크립토나이트 물질에 노출되어 힘이 약해져 있을 때 정말 강한 무기로 정말 강하게(...) 공격하는 수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단순히 육체 뿐만 아니라 입고있는 슈트에도 방어력이 적용 되는 것으로 보인다.[45] 다만, 조드나 둠스데이에게 정통으로 얻어맞았을 때는 몸 자체는 말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잠깐 쓰러져 있기는 했다. 외상을 입지 않아도 내부에 데미지가 전해지는 경우는 없지는 않은 듯 하다.
또한 힘과 마찬가지로 맷집 또한 심리적인 리미터를 풀어야 진정한 포텐에 도달할 수 있는건지는 몰라도 사실 스몰빌 전투 시점에서 슈퍼맨이 보여주는 방어력은 다소 애매한 편. 일례로 기껏해야 일반 전투기의 엔진을 파손시켜 격추시킬 수 있는 정도인 크립톤 전투비행선의 광선포를 한 방 맞고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면서 쓰러져 있기도 했고[46] 조드에게 달려들었을 때도 주유소 폭발에 휘말린 뒤 제 풀에 나가떨어져서 상당히 오랫동안 뻗어있었다. 심지어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배트맨이 설치한 기관포 수십 발을 맞고 미동은 커녕 표정 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의 방어력과는 대조적으로 헬리콥터의 기관포를 몇 발 맞고 움찔하며 고개가 반동으로 젖혀지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나메크의 펀치와 발차기를 연속으로 맞아 몇 미터를 밀려난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쓰러져서 일어나는 것도 힘겨워했는데,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그 둠스데이의 펀치+발차기 콤보를 맞고 수백 미터를 날라가고도 멀쩡히 바로 다시 일어났던 돈 오브 저스티스 시점의 맷집을 생각해보면 비교도 안 되는 수준. 어쩌면 동등한 수준의 힘을 가진 조드 장군과 전력을 다해 격돌함으로써 그동안 억눌러오던 잠재능력이 개화된 것일수도 있다.
  • 힐링 팩터
애초에 상처를 입을 일이 거의 없어서 부각되는 능력은 아니지만, 크립토니언 답게 노란 태양빛을 흡수하면 웬만한 상처는 스스로 회복이 가능하다. 일례로 몸이 약화된 상태로 월드 엔진을 부수고 기절했을 때도 태양빛을 받고 다시 완벽하게 회복했다.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크립토나이트를 들이마시고 배트맨에게 마구 두들겨 맞아서 사망 직전까지 갔음에도 금세 다시 회복했고, 핵폭탄에 직격당하고 온몸이 쭈그러들었을 때도 태양빛을 받자 순식간에 원상복귀 되어 둠스데이와 격전을 벌일 땐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체력 또한 바닥나는 일이 없어서 지구 반 바퀴를 돌고 우주공간에 들락거리거나 본인 이상의 강적들과 연이어 전투를 벌여도 절대 지치는 기색이 없을 정도이다.
  • 스피드
플래시처럼 시간정지 수준의 움직임이 가능한 스피드스터는 아니지만 매우, 엄청나게 빠르다. 지면에서도 인간의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크립톤인인 파오라의 스피드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말 그대로 단거리 순간이동 하는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빠르다. 파오라가 이 정도인데 그 이상인 슈퍼맨의 스피드는 말할 것도 없는 수준,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아예 슈퍼맨이 전속력으로 움직이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로이스 레인을 구출하는 장면에서 그 스피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 테러리스트가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누를 준비를 한 채 총구를 로이스의 머리에다가 대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방아쇠를 누르고 있는 손가락에다 힘을 주기도 전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설정집에 따르면 그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주변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고 움직이는 도중에도 일일히 주변에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듯.
  • 비행
크립톤인이 지구에서 개방할 수 있는 능력의 최종 단계로 작중에서 이걸 완벽히 마스터한 것은 조드와 슈퍼맨 단 둘 뿐. 다만 슈퍼맨은 나이가 서른이 먹도록 본인의 능력을 모르고 있다가 연습 몇 번에 상대적으로 금방 깨우쳤다. 단순한 멀리뛰기와는 다른 능력인데 슈퍼맨과 조드나 처음 비행을 했을 때 몸이 공중부양하면서 돌멩이나 주변의 다른 물체들도 같이 떠올랐던 것으로 보아 중력을 제어하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추진체 없이 공중을 자유롭게 활공하거나 떠 있는 것이 가능하며 체력 소모도 전혀 없는 듯. 속도도 굉장해서 순식간에 음속 돌파가 가능하며, 최대로 비행 속도를 높이면 순식간에 인공위성 궤도에 도착하고, 미국에서 인도양까지 순식간에 도착할 정도, 어떤 해외 양덕은 마하 25 정도로 추정하기도 했다. .[47] 순식간에 대기권 돌파도 가능하며 우주 공간에서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추진력도 굉장해서 팬텀 존이 열렸을 때 발생한 엄청난 흡입력도 이기고 탈출할 수 있을 정도.
묘사상 레이저보다는 광선 모양의 불꽃을 뿜는 것에 가까운 초능력. 비행과 더불어 크립톤인이 보통 가지고 있지 않고 지구에서 성장하며 강력해진 슈퍼맨이 손에 넣은 능력이다. 눈에서 나오는 히트비전은 기본적으로 단단한 빙벽이나 크립톤 우주선의 장갑, 두꺼운 철근을 눈 녹이듯 녹여버리며,[49] 탄도탄이 직격해도 멀쩡하던 크립톤인들의 갑옷도 녹이고 본체에까지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조드는 히트비전으로 고층건물 한 채쯤은 어렵지 않게 통채로 잘라버렸던 걸로 보아[50] 슈퍼맨도 비슷한 위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히트비전을 사용하면 눈에도 무리가 가는지 조드의 경우 히트비전을 사용하고 잠시 동안 고통스러워하면서 사용 즉시 주위를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슈퍼맨도 조드가 휘두르는 철근을 절단하기 위해 쓰고 나서 잠깐 눈이 보이지 않는 듯이 깜빡거리며 머리를 흔드는 반응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보아 마찬가지일 듯. 이후 돈 오브 저스티스 시점에서는 계속 히트비전을 사용하며 익숙해졌는지 눈을 아파하는 묘사가 없었고, 둠스데이와 붙었을 때 출력을 최대한 높인 히트비전을 꽤 오랫동안 쓰고도 아파하거나 후유증이 남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여담으로 출력을 조절하면 절단이 아니라 지지는 정도로 끝낼 수도 있는데 이 능력을 사용해 배에 구멍이 난 로이스의 상처를 지져서 봉합하기도 했다. 면도도 하려나?[51] 여담으로 꽤 어렸을 때부터 이 능력이 불완전하게 발현되었던 듯 한데 문 손잡이를 쳐다봐서 가열하는 묘사가 있었다.
  • 초감각
오감 또한 평범한 인간의 것을 아득히 초월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작품 내에서 묘사된 초감각은 청각과 시각. 맨 오브 스틸 초반부의 어린 시절부터 이미 주변의 거의 모든 소리를 듣고, 물체를 투시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지구의 환경에서는 감각에 스스로 정신적인 리미트를 걸어놓지 않으면 쓸데없는 소음들이 지나치게 크게 들리거나 저절로 투시가 되어서 혼란스러워하며 고통을 느낄 정도. 물론 슈퍼맨은 지구에 오랜 시간 동안 산 덕분에 감각을 제어하는 데에는 완벽하게 익숙해져 있으며 본인이 원할 때만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 시각
사실상 거의 모든 전자파를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시력은 스몰빌에서 우주 공간의 우주선을 포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투시 능력도 뛰어나서 사람을 쳐다보면 골격과 내부 장기까지 투시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 다만 투시 능력의 경우 [52]이나 크립톤의 금속은 투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약점이 있다.
  • 청력
공식 설정상 청력은 무려 500,000Hz. 수 킬로미터 밖에서 나는 비교적 작은 소리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청력이 뛰어나며, 이러한 소음이 아무리 많이 동시에 들려와도 하나하나 구분해 집중하는 것 쯤은 일도 아니다.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으로서 파티에 참석했을 때, 알프레드의 무선을 받기 위해 귀 주변에 설치해둔 마이크로 폰에서 나오는 작은 소리를 주변이 온통 소란스럽고 거리도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도 무리 없이 포착해낸다. 이 능력의 활용해서 상대방의 심장 박동수를 읽어내어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거짓말 탐지기스러운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의회 폭탄테러 이후 '내가 좀 더 신경 썼더라면 테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로이스 레인이 빌딩에서 떨어지는건 알아채면서 어머니가 납치되는건 모르는(...) 것을 보면, 본인의 집중력에 따라 초감각 능력의 강도나 범위가 크게 변하는 듯 하다. 사실 인간만 해도 민감할 때는 거리가 좀 있는 곳에서 작은 소리가 나는 걸 들을 때가 있는가 하면 깊은 생각에 빠져 있으면 바로 뒤에서 부르는 소리도 인식 못 하는 게 사실이니.
  • 뛰어난 잠재력과 성장속도
또한 성장하는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빠르다. 조-엘의 말대로 슈퍼맨조차 본인의 능력의 끝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계속 한계점에 부딪힐 때보다 더 강력해진다. 맨 오브 스틸 초반에는 본인의 정신적인 리미트로 인해 겨우 무너지는 석유 시추선의 관제탑을 떠받히는 데도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행은 커녕 초장거리 멀리뛰기조차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이후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은 후부터 급속도로 강해진다. 처음으로 비행 연습을 했을 때도 한 두 번 시도하자마자 바로 성공했고, 파오라와 나메크랑 싸웠을 땐 초반엔 1vs1에서조차 밀렸지만 파오라가 "우린 너보다 진화했다."고 말한 직후 갑자기 파오라를 두들겨 패버리고, 2 vs 1로도 어느 정도 대등하게 겨뤘다.[53] 게다가 맨 오브 스틸 후반부와 돈 오브 저스티스 시점에서는 스몰빌 전투 시점에서보다도 연출상으로 월등히 강력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스몰빌 전투 때만 해도 초인적이긴 했으나 주먹질로 충격파가 발생하는 등의 연출은 없었던 데다가 일반 전투기 수준의 화력에도 (외상을 입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는 수준이었던 반면, 나중에는 앞서 말했듯이 핵무기에 직격당해도 버텨내거나 주먹질 한 방으로 전방을 충격파로 초토화시킬 정도의 괴력을 보여준다.
사실 맨 오브 스틸에서도 조드와의 전투 때 이 능력이 잘 드러나는데 조드가 갑옷을 벗고 전력을 다하려고 하는 순간 또 갑자기 조드랑 호각 이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54] 웃기는 건 이번에도 조드가 "난 오랜 실전 경험을 해왔으니 너보다 쎄다."란 뉘앙스로 말하자마자 그 조드를 털어버렸단 것이다(...). 슈퍼맨이 출생 이래 여지껏 제대로 싸워본 적이 거의 없는데도 크립톤인 중에서도 거의 최강급인데다 전투 경험마저 풍부한 조드를 상대로 일대일에서 이겨냈다는 점에서 슈퍼맨의 사기적인 성장속도가 부각된다. 다만 이는 크립톤인의 초인적인 힘의 원천인 지구 환경에 노출된 시간이 슈퍼맨 쪽이 압도적으로 길었기 때문에 애당초 조드에게 불리한 싸움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 정신력
올곧은 성품 때문인지 정신력도 굉장히 강한 편. 조드에게 급소를 정통으로 맞고도 이를 악물고 바로 반격을 날리는 등 어지간한 고통은 참아내고 꿋꿋히 전투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신체가 약화된 상황에도 근성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데, 크립톤의 대기에 신체가 약화되었음에도 테라포밍 기계를 박살내거나 크립토나이트 가스를 들이마시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배트맨에게 맞서고, 크립토나이트 창을 들었을 때도 맨 처음에는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성 하나로 날아서 둠스데이의 가슴에다 꽃아버리는 힘을 발휘했으며, 이후 둠스데이에게 가슴이 관통당해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꿋꿋히 창을 밀어넣어 결국 사살에 성공했다.
같은 이름의 어머니를 둔 히어로를 아군으로 만들 수 있다.

요약하자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무식한 힘과 내구도, 그리고 초인적인 스피드 등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밀어붙이는 몸빵형 캐릭터. 돈 오브 저스티스의 후반부 전투씬에서도 이런 전투 방식이 잘 드러나는데, 원더우먼은 작은 체구를 이용해 둠스데이의 공격을 요리조리 회피하면서 다리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식으로 싸웠던 데에 비해 슈퍼맨은 무식하게 정면돌격해서 둠스데이를 주먹질로 때려눕히거나 히트비전을 정면에서 쏘아 맞부딪히며, 둠스데이에게 맞아서 몇 번이나 날라가고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드는 등 맷집과 힘으로 승부를 보는 상당히 투박한 전법을 구사한다. 아마 실질적인 전투 경험이 적어서인 듯. 이는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와의 싸움에서도 드러나는데 상당히 숙련된 격투술을 구사하는 조드와는 달리 크게 직선적인 한 방 한 방을 크게 휘두르다가 조드에게 허점을 노출하기도 하는 등 약점을 보인다. 물론 방어력이 워낙 대단한 탓에 그렇게 맞고도 멀쩡히 버텨내고 최후에 승리하기까지 했으니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지만. 또한 애초에 조드와 겨룰 수 있다는 시점부터 타고난 전투 센스 자체는 출중한 것으로 보이며, 전투 중간에는 심지어 조드가 휘두르는 펀치를 잽싼 몸놀림으로 회피하고 급소를 때려 멀리 날려버린 뒤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때려눕혀서 잠시 조드를 넉다운시키기까지 했다. 물론 싸움에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바로 직후에 자동차가 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피하지 못했고,[55] 시야가 가려진 사이에 다시 일어난 조드에게 맞고 날아가버렸지만... 어쨌든 피지컬 외에 싸움 실력 자체도 일반인으로 자란 것 치고는 굉장히 좋은 수준. 다만 돈옵저에서는 크립토나이트를 들이마시고 격전용 슈트를 착용한 배트맨과 피지컬 스펙이 비슷해지자 DCEU 최강 수준의 무술가인 배트맨에게 얄짤없이 처참히 패배.

4 성격

선량하지만 미숙한 구세주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할 것이라는 부모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난과 고통을 감내하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힘쓴다.

자신을 거둬 헌신적인 사랑으로 양육해 준 양부모 켄트 부부 덕분에 힘겨운 유소년 시절을 잘 견뎌내고 살아왔기에 지구를 자신의 고향이라고 인식하고,[56]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동족인 조드를 살해하거나, 둠스데이와 두 번이나 동귀어진[57]을 하는 등 지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다만 저런 애착은 지구와 전 인류에 대한 애착이라기보다는 사랑한 사람들에 대한 애착의 확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들의 행복을 위해 아들의 능력을 세상에 감추고자 했던 양아버지 조나단 켄트를 눈 앞에서 토네이도로 잃자 남은 가족인 마사 켄트,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 준 로이스 레인을 끔찍히도 위했다. 사실 지구가 위험해지면 그가 사랑한 이 두 여인들 역시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고군분투한 측면이 강하다.

또한 조드와의 싸움에선 민간인의 피해를 미처 계산하지 못한다던지, 로이스 레인을 구하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다른 일을 돌보지 못한다던지 하는 미숙한 일면을 많이 보인다. 실제로 로이스를 무척이나 사랑해서 그녀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았으며, 이것이 문제시됐음에도 반성할 줄 모르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는 결국 렉스 루터가 그를 함정에 빠뜨리는 데 악용됐다. 따지고 보면 그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도 이러한 미숙함 때문. 능력만 보면 신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기에 그런 것.

뿐만 아니라 다소 오만한 면도 있는데, 배트맨과의 첫 대면에서는 "이번은 자비를 베풀어 봐 줄테니, 더 이상 배트맨 활동을 하지 마라."는 대사에서 볼 때,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자만심도 어느정도 있는 듯 하다.[58] 다만 상술하였듯 근본은 선량하며, 막상 배트맨과의 대결에 접어 들었을 때도 최대한 봐주면서 설득하려고 노력하였다.[59]

슈퍼맨은 '지구 최강의 존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가며 싸움에서는 그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크립토나이트 가스를 맞은 직후[60] 배트맨에게 반격당하기 시작하자 상당히 당황해 하는 모습 또한 보인다.[61] 조드와의 전투를 뺀다면 지구에 살면서 단 한번도 누구에게 제대로 맞아본 적이 없었기에 방어기술이 부족했고[62], 이는 배트맨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결과로 이어졌다. '크립톤인 외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다.' 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듯 하다. 크립톤 가스를 맞고 나서 처음 주먹이 막힌 이후를 보면 배트맨에게 날린 펀치 두방은 맨 오브 스틸에서 유조차 폭발 직후 조드에게 날린 펀치 두방과 같은 자세다. 슈퍼맨이 계속 한가지 공격패턴을 고수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디테일.

그리고 그의 선량한 일면은, 오랜 범죄와의 싸움과 신적 존재에 대한 경계심으로 다소 근시안적이었던 배트맨도 감화시켜, 사망 후 배트맨이 슈퍼맨의 유지를 잇게 되는 계기가 된다.

5 평가

슈퍼맨역의 헨리 카빌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맨 오브 스틸 때는 기존 슈퍼맨 영화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리브나 브랜던 라우스와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지만, 비주얼도 훌륭한 뿐더러 내면 갈등이나 감정 묘사도 잘 해냈다는 평. 그리고 역대 슈퍼맨중에서도 근육이 돋보인다.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도 슈퍼맨의 감정과 내면이 잘 묘사되었다. '죽은 자의 날' 장면(고독),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외로움, 향수), 배트맨에게 반격 당하는 장면(당황), 둠스데이와의 전투 장면(희생) 등 해당 상황에서 슈퍼맨이 느낄 법한 감정들을 잘 표현했다. 둠스데이에게 창을 꽂은 다음 내지르는 비명이 가장 돋보인다.
다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저스티스 리그의 초석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슈퍼맨이 내용전개를 위해 수단화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배트맨처럼 슈퍼맨도 논란이 많다. 농담으로 슈퍼맨이 아니라 울트라맨이나 인저스티스의 독재자 폭군 슈퍼맨이라는 소리가 있다

5.1 플롯의 한 장치로 밖에 표현 안 됨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극중심에 있고 갈등의 원인이 되지만 캐릭터로서의 활약이 그려지기보다는 스토리텔링의 도구, 즉 그저 플롯의 장치로만 취급이 된다. 보면 확실하게 알겠지만 이 영화에서 캐릭터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많이 드러내는 건 배트맨이다.

5.2 태아 학살자?

태아 학살자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 슈퍼맨이 사이코패스가 된 것이 아니냐는 평. 그런데 이건 일부 사람들의 무지에서 생겨난 오해다. 제네시스 챔버는 인큐베이터다. 실제로 DNA 정보는 슈퍼맨의 체내에 이식된 코덱스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체임버에 있는 건 단백질 풀일 순 있어도 태아는 아니다. 만약 슈퍼맨이 이걸 없앴다고 학살자가 된다면 세계에서 존재하는 남자들은 자위할 때마다 학살자가 된다는 것과 똑같다. 대충 한 방에 3억명씩이니 자기가 지금까지 얼마나 죽였는지 잘 계산해보자... 물론 인큐베이터를 박살냈으니 결국 크립톤 종족의 미래를 확인사살해 버린 건 사실이고 슈퍼맨을 일단은 동족으로 인식하는 조드의 입장에선 슈퍼맨의 행동은 동족의 미래를 저버리는 쳐죽일 짓이겠지만, 여태 지구에서 자라와서 스스로를 "태생은 크립톤인일지 몰라도 난 지구인"이라고 자부하는 슈퍼맨의 입장에선 침략자인 조드를 막기 위해 어차피 영영 쓸 필요 없어질 터인[63] 인큐베이터쯤 박살내는 데에 문제가 있을 리가 없다.

5.3 민간인들 구조는 어디로?

슈퍼맨이 승리를 거두던 마지막 순간에 맨오브 스틸은 내게 상처를 안겼다.

-<슈퍼맨 : 버스라이트(Superman : Birthright)>의 작가 마크 웨이드

(슈퍼맨의) 우주 아빠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능력을 쓰라'고 합니다. 농장 아빠는 '능력을 숨기고 일반인을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슈퍼맨은 능력도 보여주고, 일반인도 떼거지로 죽게 놔두면서 두 아빠를 모두 존경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 솔직한 예고편: 맨 오브 스틸 편

디씨인사이드 히어로 갤러리 등지에서 슈퍼맨이 완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빌런취급 받는 이유

후반 테라포밍 장면에서 대량학살이 벌어지는 것을 그대로 묘사하거나 모든 전투장면에 구석구석 민간인을 삽입해놓아서 도저히 피해가 없을 거라는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 된다. 원래 히어로 영화에선 히어로가 싸우는 여파로 도심지가 파괴되어도 파편이 민간인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거나, 히어로가 건물에 냅다 쳐박혀도 절묘하게 책상 복도 사이로 구르거나 하는 식으로 관객들이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넘어가지만 대표적으로 2012년에 개봉한 마블의 어벤져스에서의 치타우리 외계인들의 뉴욕 공습 장면을 생각해보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히어로들이 리바이어던을 격추 시킬 때 마다 건물과 거리의 시민들이 잔해에 깔려서 죽어나가야하지만 영화상에서 그런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어벤저스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부던히 하는 반면 여기 슈퍼맨은 신경도 잘 안썼다. 이는 나중에 자세히 서술한다.

물론 후반부 처음의 도심 파괴는[64] 슈퍼맨의 잘못이 아닌 조드 군단이 벌인 짓이긴 하지만. 중반부 조드와 슈퍼맨의 마을 전투씬에선 분노한 슈퍼맨이 아무도 없는 옥수수 밭에 서 있던 조드를 붙잡고 한참을 날아가 마을 건물들에 갖다 들이박고 폭발시키는 등 싸우는 데에만 집착하지 사람들의 안전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중반부 마을 전투씬에서 슈퍼맨이 '위험하니까 들어가세요'라고 하거나 헬기에서 떨어지는 군인을 잡아주는 장면이 사람들의 안전을 신경쓰는 거의 유일한 장면이다. 문제는 건물에 들어간다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자기가 그 건물에 조드를 갖다 쳐박고 있다는 것. 게다가 영화 최후반 슈퍼맨과 조드가 1:1로 싸우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역시 텅빈 폐허에서 파괴가 안 되고 사람들도 차량도 멀쩡하게 있는 도심지로 날아가더니, 유조차가 터지고 조드가 히트비전으로 빌딩 하나를 잘라 버리는[65] 등 온갖 시설과 건물들이 슈퍼맨과 조드의 싸움의 여파로 사라져 간다. 위에서 말했듯이 아무리 이런 부분을 어물쩍 넘어가더라도 슈퍼맨과 조드의 싸움에 민간인이 안 휘말렸을 거라고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 상황을 가지고 코믹스 작가인 브랫 부스와 카일 히긴스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20150511_04.jpg

슈퍼맨: 외계인 군대랑 싸우는 데 6명이나 필요했어?

아이언맨: 정확히 말하면 싸운 건 이고, 나머지 4명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켰지. 그런데 말이야, 넌 도시를 얼마나 때려부쉈더라?

그런데 사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건물이나 자동차들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것으로 일반적인 1:1 전투 씬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각 캐릭터의 강함을 강조하는 연출을 하는데, 이 연출이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에게 있어선 양날의 검이 된 셈이다. 예시로 어벤져스에서도 건물이 신나게 부서져 나갔는데 히어로들의 인기가 치솟았던 걸 생각하면, 액션과 CG 효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집어넣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어벤저스는 민간인 보호에 신경이라도 썼지 이번 작품의 슈퍼맨에게서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우선 <아이언맨> 1편에서도 아이언맨이 생판 모르는 중동의 민간인들을 구해내는 모습이나, 아이언 몽거와 교전하는 상황에서도 민간인이 탄 자동차를 구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묘사 등이 꾸준히 나왔으며, 전투의 스케일이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훨씬 거대해진 어벤저스의 뉴옥 전투씬에서도 민간인들이 휘말리는 것을 신경쓰며 피해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묘사가 상당히 많았는데, 1편에서는 민간인에게 폭탄을 던지려는 적들캡틴 아메리카가 몸을 던져가며 막아냈고, 그가 제일 처음 한 일도 뉴욕의 경찰 병력을 지휘하여 민간인 대피 루트를 확보한 것이었다. 또한 캡틴이 아이언맨에게 처음 내리는 명령도 "이 구역을 봉쇄해서 적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막고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라"는 것이었다.

2편에서도 공중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소코비아에 갇혀 있던 민간인들을 헬리캐리어로 옮기는 걸 중요하게 여겼으며, 결국 한 히어로는 민간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했다. 아이언맨 역시 헐크를 제압할 때, 민간인을 구하거나 헐크를 도시 밖으로 끌고 가는 것을 우선시하는 등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전투 도중에 건물 하나를 때려부수며 큰 피해를 내긴 했지만 당시에는 헐크에게 밀리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고, 그 와중에도 아이언맨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 없는 건설 중인 타워를 골라 아예 그 타워를 즉석에서 사버리기까지 했다. 아니, 앞서 영화 오프닝에서부터 하이드라가 민간인 피해를 무시할 거라는 생각에 아이언 리전들로 민간인을 대피시켰고,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언맨이 민간인 구출을 명령하고 본인이 직접 최강의 울트론 앞에 서서 시간을 끌었다. 게다가 어벤저스 멤버들은 소코비아에 헬리캐리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로 "민간인을 버리고 우리만 갈 수 없으니 여기서 죽자." 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벤저스는 결국 캡틴 아메리카 3에 와서는 이들이 막지 못했던 민간의 피해들이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고, 무엇보다도 그 피해자 중 하나복수귀로 돌변해 짭퉁 조커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지략으로 기어이 어벤저스를 갈갈이 찢어버리는 충격적인 전개가 일어난다. 결국 작중에서 끊임없이 민간인들이 말려드는 것에 대한 중대함을 강조하는 셈. 반면 슈퍼맨은 시민들이 "슈퍼맨이 우리를 구했다"는 이상한 소리까지 하고 동상까지 세우는 등 슈퍼맨을 찬양한다. 물론 배트맨처럼 싫어하는 애들도 많지만.

역으로 DC의 팬들은 거대한 괴생물체를 도심에 떨어뜨리고, 3대의 거대함선을 도심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아예 도심 그 자체를 떨어뜨리기도 하는 등의 상황에선 사람이 정말 한명도 안 죽었을 거 같냐고 반박한다. 실제로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제모도 민간인 피해로 인하여 등장한 빌런들이다. 단 저 3개의 사건은 그대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돌아와 어벤져스의 분열의 계기를 만들었다.[66] 사실상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가 어벤져스 시리즈 전체에 걸쳐 다루어지는 셈이다.

이처럼 민간인 구조를 중점에 둔 마블 히어로들의 활약과 달리,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은 민간인을 신경 쓴다는 묘사가 거의 없다. 초중반엔 민간인을 구조하는 장면이 나왔었고, 스몰빌 전투에서도 미군들도 하나하나 구해주긴 했지만, 전투 막바지에 이르러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민간인을 구하려는 장면조차 없으며, 심지어 조드가 유조차를 발로 차 날려버리는 장면에서는 뒤에 민간인이 있을 수도 있는 건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조차를 막기는커녕 여유롭게 피해버린다. 거기에 잘 보면, 유조차가 폭발해 건물이 무너져내리자 그 모습을 구경하느라 조드한테 한방 먹는다. 그 외에도 어벤저스의 멤버들은 적에게 압도당하면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최소한 민간인이 피해를 입지 않을 곳으로 전투 장소를 옮기려고 하는 시도를 했던 반면, 슈퍼맨은 마을 한복판이나 도심에서 깽판을 치면서도 그러한 것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에서 민간인 피해를 막으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 팬들을 실망시켰던 주요 요인이다.

이에 대해 옹호론도 있다.조금이라도 더 빨리 조드를 잡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것이 맞고 조드가 기차역에서 민간인을 죽이려던 걸 막는 것만 봐도 슈퍼맨이 완전히 민간인 피해를 무시하고 싸운 것은 아니며 그리고 전투 중에 조드 하나를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슈퍼맨이 그런 부차적인 피해를 일일히 신경쓰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며, 아무리 슈퍼맨이 MCU의 어벤저스 개개인의 스펙을 훨씬 뛰어넘는 초인이라지만 어디까지나 단신에 불과하기 때문에, 팀의 특성상 멤버들의 역할을 배분해서 일부 멤버들은 전투에 집중하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민간인 구조에 주력하는 식으로 싸우는 것이 가능했던 어벤저스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악당이 똑같은 규모로 싸웠을 때 이야기지 실제로는 그 악당의 규모가 달라서 이러한 비교는 핑계에 불과하다. 어벤져스도 비록 팀이지만 슈퍼맨과 조드처럼 히어로랑 악당끼리 대등하게 싸운 것이 아닌 몇 명밖에 안 되는 히어로들이 대규모 군대랑 싸웠었고, 오히려 적의 수가 훨씬 많아 도시에 퍼진 민간인 구조가 더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보다 쉬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슈퍼맨은 조드를 도시 밖으로 내보내기보다는 도시 안으로 조드를 끌어와 피해가 더욱 커지고 전투 이후 한가하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산 채로 묻혀 있을 잔해 위에서 로이스 레인과 키스나 하고 있고, 로이스 레인은 "처음 본 남자랑 키스하면 볼장 다 본 거라던데?"라는 어울리지도 않는 농담을 시전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어머니가 알려주셨다. 키스하는 데 방해되는 소음은 무시하라고. 적어도 전투가 끝나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이라도 나왔다면 비판이 지금보단 적었을 거다.

이는 잭 스나이더의 책임도 큰 것이, 슈퍼맨을 정말 인간을 이해하는 히어로로 만들 거였다면 연출을 액션에 치중시키는 것보다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구하는 모습 등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어야 했다.[67] 즉 민간인에게 조금 더 신경쓰이는 모습을 보이고 조드를 왜 우선 순위로 제거해야하는지에 대한 묘사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었다면 논란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 애초에 이런 슈퍼맨이 욕 먹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 슈퍼맨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지 어벤져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가 아니다.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도 슈퍼맨이 싸울 때마다 메트로폴리스가 절반 정도 날아가는 상황이 자주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슈퍼맨이 민간인들의 희생을 신경쓰는 것이 보이는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상대적으로 슈퍼맨이 신경을 안 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팬들의 불만이다. 그리고 리처드 도너판《슈퍼맨 2》에서도 슈퍼맨은 조드 장군과 싸우다가 민간인 피해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일단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완벽한 슈퍼맨'을 묘사했던 《슈퍼맨 리턴즈》에서도 슈퍼맨이 파편 하나까지도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노력했었다.

일각애서는 캐릭터에 대하여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대중의 기호가 과거의 완전무결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보다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옮겨감에 따라 평면적인 캐릭터의 전형이었던 기존의 슈퍼맨 캐릭터가 수용자층의 요구에 맞춰 변화한 것에 기인한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한다. 슈퍼맨 시네마가 20년 넘게 그 지명도에 걸맞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것은 기존 슈퍼맨의 고리타분한 캐릭터성이 마니아들에게 만족을 주었을지언정 일반 대중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묘사되는, 한계와 결점이 존재하는 미숙한 슈퍼맨의 모습에 기존 팬들은 불만을 가질지라도, 이미 너무 오래된 캐릭터인 슈퍼맨을 현대에 부활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시도였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전의 슈퍼맨이 정말 평면적인 캐릭터였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기존의 작품 상당수가 슈퍼맨을 다소 평면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긴 했고, 특히 황금시대의 슈퍼맨 코믹스에서는 정말로 슈퍼맨이 이상적이고 완전무결한 존재로 표현되곤 했지만, 슈퍼맨이라는 캐릭터가 서로 다른 작가의 손에 제각기 다른 재해석을 거쳐온 만큼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많다. 특히 슈퍼맨이 기존의 선하고 완벽한 히어로로서의 캐릭터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맨 오브 스틸》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의 한계와 인간적인 고뇌를 드러내며 그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부각한 작품들도 상당히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올스타 슈퍼맨이 슈퍼맨의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꼽히곤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끝없이 고뇌하는 인간적인 슈퍼맨의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즉 이와 같은 방식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슈퍼맨의 기존 캐릭터성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텐데,《맨 오브 스틸》은 굳이 슈퍼맨을 민간인을 구하는 것과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 것 중에 택해야 하는 상황에 들게 해서 결국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후에도 슈퍼맨이 딱 한번 절규하는 것 외에는 이에 대해 크게 고뇌하거나 괴로워하는 장면조차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68] 게다가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듯 전투씬에서도 단순히 액션만 강조하느라 세심한 묘사가 부족하기도 했다.[69] 한 마디로 이러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감독과 제작진의 역량이 다소 부족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조차 폭발 신과 폐허 위에서의 키스신 등 자잘한 부분에서 슈퍼맨의 선함을 강조하지 못했다는 점이 슈퍼맨의 선함이라는 아이덴티티에 큰 피해를 끼쳤다는 게 팬들의 중론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동안 쌓아온 슈퍼맨의 캐릭터는 결코 간단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슈퍼맨은 배트맨과 함께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양대산맥이 된 것이다. 외국의 골수팬들은 오히려 이러한 입체적인 슈퍼맨을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비판이 나올만 했던 것. 결국《맨 오브 스틸》에 대한 비판을 과거의 평면적인 이미지에 집착해 새롭고 복잡한 캐릭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꼴통들의 외침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width=50%
《맨 오브 스틸》
width=100%width=100%
인저스티스 2슈퍼걸

《맨 오브 스틸》의 메트로폴리스 전투에서 슈퍼맨이 조드 장군에게 시전했던 펀치 두 발이 상당히 인상 깊었는지 네더렐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디씨 코믹스 기반 게임인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의 후속작 인저스티스 2에서 슈퍼맨의 초필살기로 나오기도 하며, 드라마 슈퍼걸에서는 아스트라와의 전투에서 슈퍼걸이 시전하기도 한다. 사실 슈퍼걸의 경우 저 펀치를 날리는 장면 외에도 아스트라 vs 슈퍼걸 공중 전투씬의 시퀀스나 구도가 맨 오브 스틸의 메트로폴리스 전투와 거의 판박이일 정도로 오마쥬되었다.[70] 아무래도 드라마이기 때문에《맨 오브 스틸》만큼의 박력은 없지만 연출에 상당히 공을 들인 듯.

원작과 달리 고독의 요새가 없다. 맨 오브 스틸에서 사실상 고독의 요새의 역할을 하였던 크립톤 우주선은 조드가 탈취해서 타고 가다 슈퍼맨이 히트비전으로 박살을 내버렸기 때문. 더불어 조드의 우주선들 역시 박살이 났고 심지어 슈퍼맨이 아기 시절 타고 온 소형 우주선조차 테라포밍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써먹어서 사실상 맨 오브 스틸이 끝나는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남은 크립톤의 유산이라곤 슈퍼맨 본인이 입고 있는 슈트밖에 남지 않은 걸로 보였다.그런데 그 슈트조차 그 자신이 둠스데이에게 살해당하면서 큰 구멍이 났다(...)

전편에 추락한 우주선이 그대로 메트로폴리스 한복판에 남아있다. 대놓고 있는걸 보아 정부의 신임을 얻기위해 기술 공유를 한듯하지만 하필이면 렉스 루터가 접근권한을 얻어 남아있던 제네시스 체임버를 이용해 둠즈데이를 만든다.

구세주로서의 슈퍼맨의 이미지가 가장 강조된 시리즈인 만큼 영화에서 슈퍼맨의 신성성을 강조하는 연출이 많이 나온다. 맨 오브 스틸에선 바다에 빠졌을 때와 로이스 레인을 구하기 위해 우주선의 구멍에서 빠져 나갈 때 십자가에 매달린듯한 포즈를 하고있고, 뒤통수로 햇빛이나 불꽃이 보이며 마치 슈퍼맨의 머리에 후광이 비치는 듯한 연출이 되어있다. 배트맨 v 슈퍼맨에서도 마찬가지로 십자가 포즈[71]와 후광이 여러번 등장하며,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낀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또 크립토나이트 창이 등장하는 후반부 장면은 아예 아서왕 전설그대로 재현한 수준.[72]인류를 구하기 위한 희생과 죽음 이후의 부활 또한 연출되었다.

한편 잭 스나이더의 똥질로 인해 캐릭터가 너무나도 많이 소진되어 원작을 기대하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기작이 나오기 힘들어졌다. 우선은 조드, 둠스데이, 렉스 루터 같은 슈퍼맨의 메이저급 메인 빌런들이 죄다 죽거나 원작과 거리가 멀어진 캐릭터가 된 데다 칼 엘에게 있어서 슈퍼맨 아이덴티티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볼 수도 있는 클락 켄트가 사망처리되었다. 여기에 더해 지미 올슨 같은 슈퍼맨의 중요 캐릭터들이 비중없는 역할로 나온 것도 모자라서 다 죽었다.

게다가 슈퍼맨의 메이저급 빌런 중 하나인 다크사이드마저 단독시리즈가 아닌 저스티스 리그로 빠졌으니 남은 메이저급 빌런은 끽해야 브레이니악에 설정이 망가진 루터와 비자로가 다시 세트로 나오거나[73] 마이너 빌런 중 하나인 몽굴이 더해지는 정도이며 이 외에는 중요 빌런들이 완전히 소진되어 어지간히 낼 만한 빌런이 없다. 맨 오브 스틸과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 보여준 스케일 때문에 맥시마, 패러사이트, 메탈로, 토이맨, 울트라 휴머나이트 같은 빌런들은 서브빌런으로 등장하면 모를까 이런 빌런들을 메인빌런으로 슈퍼맨과 맞붙이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힘들며 윈체스터 블랙 같은 경우에는 킬완용 소리나 듣는 현재의 슈퍼맨이 있는 한 나올 건덕지가 없다.[74] 심지어 소진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메이저 빌런인 브레이니악도 충분히 저스티스 리그급 빌런으로 등장이 가능한 만큼 슈퍼맨 빌런이 아닌 저스티스 리그 차기작 빌런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슈퍼맨 차기작 빌런으로 확정될 때까지 안심할 수도 없다. 한 마디로 슈퍼맨 관련 캐릭터가 너무 많이 소진되어 차기작 감독과 작가만 x빠지게 된 것. 인저스티스나 크라이시스, 플래시포인트 등장이 시급합니다.
  1. 맨 오브 스틸 이후 부터.
  2. 크립톤인들은 오래 전부터 코덱스에 의해 배아 때부터 지도자, 군인, 과학자 등의 역할을 배정받아서 인공자궁에서 태어나는 형식의 출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3. 이 우주선은 슈퍼맨이 타고 온 게 아니고 먼 옛날 엘 가문의 조상이 타고온 것이다. 이 우주선이 지구에 떨어진 이야기를 다룬 맨 오브 스틸 공식 프리퀄 코믹스가 있다. 참고로 이 우주선을 타고 왔던 멤버중의 한 명의 정체가 바로...
  4. 참고로 이 우주선이 18,000년 전에 행성개발을 위해 보내졌기에 내부에 코덱스를 이용하여 크립톤 아기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있는데 조-엘은 이도 칼-엘에게 보여준다.
  5. 본 작에서의 슈퍼맨 슈트는 일종의 이너 슈트 개념의 물건으로 이 슈트를 입고 그 위에 예복이나 전투복 등을 걸쳐입는 형식이다. 그래서 슈퍼맨 뿐만이 아니라 조-엘, 조드 장군 등의 다른 크립톤인 역시 자신들이 입은 복장 내부에 같은 슈트를 입고 있다.
  6. 조나단 켄트는 심지어 토네이도에 휘말려 죽게 되었을 때조차도 아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클라크에게 오지 말라고 손짓하고는 그대로 사망했다.
  7. '우주에 너희(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인데 전형적인 외계인 침략자들의 대사이다.
  8. 슈퍼맨이 예수를 모티브로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인 십자가 포즈.
  9. 슈퍼맨과 조드의 우주선 둘 다 팬텀드라이브로 움직이는데 두 팬텀드라이브를 충돌시키면 중력반응으로 인해 팬텀존이 열린다.
  10. 사실 딱히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도 자기 민족이 눈앞에서 몰살당하면 왠만하면 멘붕하고 분노할 것이다. 그러나 조드는 유전자 레벨에서부터 크립톤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 상실감은 다른 사람들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단순히 크립톤인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 외에 지구를 테라포밍하는데 집착한 것도 그의 목적이 "크립톤 인들 일부의 생존"이 아닌 크립톤 그 자체의 재건이라 지구를 크립톤으로 만드는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라포밍도 날아가고 민족도 날아간 이상 조드는 자기 말마따나 존재 의의 자체가 사라진 것.
  11.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붕괴된 건물 중 하나가 웨인 파이낸스의 건물이며, 많은 인명피해가 났음이 밝혀진다.
  12. 이때 조드는 렉스코프 소유의 유조차, 웨인 엔터프라이즈 소유의 인공위성을 파괴했다.
  13. 로이스가 근무하는 데일리 플래닛과 행성을 뜻하는 플래닛(planet)이 같다는 걸 이용한 대사. 슈퍼맨이 33년동안이나 지구에 동화되지 못하고 겉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엔딩 대사로서는 손색이 없는 명대사라고 할 수 있다.
  14. 확장판에서 본 테러리스트 집단의 이름은 '아마자르' 인 것으로 밝혀졌다.
  15. 그런데 그를 붙잡고 그대로 벽 뚫어서 돌진해버려서 죽여버린 건지 제압만한 건지 불확실하다. 물론 슈퍼맨 성격상 과격하게 공격했을 뿐 죽이진 않았을 것이다.
  16. 둘다 나중에 물에 빠지게 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암시다.
  17. 설정상 데일리 플래닛의 창간 일은 1938년이다.
  18. 그리고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Action Comics #1이 나온 해 이기도 하다.
  19. 렉스도 클락의 정체를 대충 아는지 그와 악수하고 "아! 손힘 정말 쎄네, 괜히 이 사람에게 싸움을 걸면 안되겠어."라고 말한다.
  20. 유인 우주비행선으로, 슈퍼맨이 구한 부분은 비행사들이 타고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
  21. 슈퍼맨의 고독함을 제대로 표현한 장면으로, 몇몇 팬들에게는 둠스데이 씬 다음으로 최고로 여겨진다. 동시에 방송의 인터뷰에서 슈퍼맨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계속 나온다. 이때 나오는 OST 'Day of the Dead'도 상당히 인상적. 다만 마지막 장면은 정확히 홍수 피해자들을 구해주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슈퍼맨이 태양을 등지고 그들을 가만히 쳐다보는 모습만 나올 뿐. 아마도 전개상 슈퍼맨의 인간에 대한 회의감이 이 때부터 극심화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연출을 그렇게 한 듯 하다.
  22. 사람들이 전부 '다' 죽고 자신만 살아 유유히 빠져나가게 되는 상황에서 슈퍼맨의 표정이 그의 고뇌를 말해준다.
  23. 확장판에서는 다 죽지는 않았고 그곳에 있던 시민들을 구하다가 날아간다.
  24. 사실 이 부분도 관객들이 슈퍼맨의 감정선을 잘 읽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감독의 연출 미스라는 지적이 많이 받는다.
  25. "캔자스 농부가 꿈꾼 허상일 뿐이야" 라고.
  26.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한 슈퍼맨을 화형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그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졌다.
  27. 이때 연출이 인상적이다. 까마득한 높이에서 땅을 향한 채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던 로이스 앞에 어느 순간 슈퍼맨이 날아와 있었다. 로이스 밑에서 그녀를 마주본 채로 잠시 떨어지다가 이내 공주님 안기로 안아 안전히 착지시켰다.
  28. 렉스에게 히트비전을 쓰려고 한다.
  29. 정확히는 그 둘이 말하는 동안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약 34분 가량 남아 있었다.
  30. 말이 되도록 해석하자면, 마사가 납치됐을 때는 슈퍼맨에게도 안 들릴 만큼 멀리 있었으나 슈퍼맨이 배트시그널을 보고 그리로 날아가다가 로이스의 비명소리는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 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31. 그런데 사실은 슈퍼맨은 어머니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메트로폴리스 전체를 초청력으로 뒤졌으나 오히려 자신이 구하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자신이 과연 영웅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스나이더가 너무나도 어둡다고(...) 극장판에서는 최종 편집해 버렸다. 이 감독 하나 때문에 슈퍼맨이 패륜아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
  32. 배트맨의 힘과 방어력을 초인수준으로 향상시켜주는 강화수트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때 배트맨이 괴로워하면서 일어나자 슈퍼맨이 "일어서지 마! 내가 널 죽이고자 했다면 넌 이미 죽었어!(Stay down! If I wanted it, you'd be dead already!)"라고 경고한다.
  33. 배트맨의 어머니 이름도 "마사"여서 동요한 것이다.
  34. 이 장면의 배경에 흐릿하게 '에이스 케미컬'건물이 지나간다.
  35. 슈퍼맨은 이 크립토나이트에 닿지 않아도 근처에만 있으면 약해지는 모양이다. 창을 구하려다가 익사할 뻔해서 로이스가 구해줬었고 창을 들고 돌진할 때도 꽤 괴로워보였다. 사실상 죽음을 각오하고 돌진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냥 창을 원더우먼에게 건네줬으면 더 쉽게 둠스데이를 처리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지적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둠스데이를 결박하고 있던 올가미는 원더우먼만의 무기였기에 그녀가 창을 들고 가게 되면 둠스데이를 다시 고정시켜야 할 문제가 생긴다. 초능력 없는 민간인인 배트맨은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둠스데이 곁에 가까이 갈 수조차 없으니(실제로 둠스데이가 폭주할 때 맞서 견디며 싸우는 슈퍼맨이나 원더우먼과는 달리 피하기에 급급했다.) 슈퍼맨이 대신 다시 붙잡아 두어야 하는데 이때 원더우먼이 크립토나이트 창을 명중시킨다 해도 이 경우 역시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 창에 또 노출되는 문제가 생긴다. 어느 쪽으로든 슈퍼맨이 자기 안위는 포기해야 했던 상황. 또한 저 장면이 슈퍼맨이 둠스데이에게 죽은 원작을 잘 반영한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36. 렉스 연구진이 크립토나이트에 대해 연구했을때 방사선이 방출된다고 설명해주는데 크립토나이트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밖으로 방출되는 듯하다. 배트맨의 크립토건 가스가 퍼지는 것처럼.
  37. 메트로폴리스에서 매장된 건 슈퍼맨의 빈관이다.
  38. 이 장면 때문에 플래시로 인한 시간 역행으로 슈퍼맨이 부활할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그러나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말에 따르면 슈퍼맨이 쉽게 돌아오지 못할 것이고, 그가 죽어 있는 동안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를 구성한다고 하니 시간 역행 가설은 설득력이 낮다.
  39. 둠스데이가 외상을 입을 때 마다 타격당한 부위가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이펙트가 있는데, 슈퍼맨의 주먹에 맞았을 때도 원더우먼의 칼에 베였을 때처럼 맞은 부위가 시뻘겋게 빛나며 데미지를 입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40.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정통으로 맞았다.
  41. 이 장면이 작중에서 인간의 무기에 의해 슈퍼맨이 제대로 데미지를 입은 유일한 장면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가사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피부가 회색빛이 되어 쭈그라들어 있었는데 태양빛으로 재생하기 전까지는 데미지가 상당했던 듯. 핵무기의 확실한 위력은 알 수 없으나 만약 DCEU의 미군이 현실의 미군과 같다면 현재 미군이 사용 가능한 상태로 보유 중인 핵무기 중 위력이 가장 강한 것은 1.2 메가톤으로 슈퍼맨의 맷집은 그 정도일 것이라는 양덕의 추정도 있다.
  42. 둠스데이와 서로 히트비전을 쏴서 힘을 겨루지만 둠스데이의 두툼한 히트비전이 슈퍼맨의 얇은 히트비전을 압도한다.
  43. 지구가 아닌 크립톤 환경에선 얘기가 다르다. 크립톤의 대기에 노출되면 다른 크립톤인처럼 인간 수준의 내구력으로 돌아가기 때문. 우주선에서 주사바늘에 찔린것도 이것 때문.
  44. 이것도 말이 그렇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슈퍼맨이 핵폭탄에 맞았던 것은 둠스데이와 함께 동귀어진하려고 일부러 맞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었던 상황이라, 만약 인간들이 정말 슈퍼맨을 핵폭탄으로 사살하려 들면 그냥 초인적인 청력과 시력으로 미리 핵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을 감지하고 초음속으로 움직여서 사정거리 밖으로 피하면 되니깐.
  45. 사실 원작에서의 슈퍼맨 설정을 적용해보자면 단순히 신체 강도가 어머어머한 것 외에도 일종의 슈퍼 아우라가 몸 주변을 덮어서 보호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입고 있는 옷이나 주변 인물까지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46. 다만 배트맨 v 슈퍼맨 프리퀄 코믹스에 드러난 바에 의하면 크립톤에서 만들어진 무기이면 위력과는 상관 없이 슈퍼맨에게 가중 데미지를 입히는 듯 하다. 작중에서 크립톤인의 무기를 개조해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나오는데, 단순히 총 수준의 보병 수준 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슈퍼맨에게 약간이나마 데미지가 들어가는 듯한 모습이었고, 그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이 이 무기는 슈퍼맨의 고향에서 만들어졌으니 그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말하는 대사로 확인사살.
  47. 그러나 따지고 보면 고작 마하 25 일 가능성은 적다. 맨오브스틸에 보면 조드 일당이 테라포밍을 시작한 이후 슈퍼맨이 메트로폴리스 근처에 위치한 군 기지에서 출발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양까지 간다. 이는 약 2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인데 슈퍼맨이 인도양에 도착해 그곳에 있는 크립톤 인들의 로봇 무기와 싸움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시점에 페리 화이트가 데일리 플래닛 본사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마하25라면 시속 3만 킬로미터 정도인데, 이 말은 메트로폴리스가 말 그대로 갈아엎어지는 동안 화이트와 플래닛 직원들이 40분동안이나 멍 때리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실제 시간은 끽해야 반 내지 반의 반 정도일 것이다. 또한 수퍼맨이 처음 남극에서 비행능력을 각성했을 때 보면 남극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아프리카로 가서 초식동물 떼를 놀래키며 놀다가 대서양을 단숨에 건너 그랜드캐년을 횡단하고는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공간으로 갔다가 몇초만에 대기권 재진입해서 지면으로 가는 걸 알 수 있다. 대기권의 높이는 참고로 약 1,000km. 이 거리를 수초만에 돌파하는 것이다. 만약 마하 25라면 대기권을 주파하는데만 2분이 걸린다. 게다가 조드와 슈퍼맨이 싸우는 도중 인공위성 거리까지 날아가기도 하는데, 작중에 파괴된 것과 같은 통신위성이라면 보통 정지위성이고 3만6천 킬로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다. 이 위치까지 싸움의 여파로 날아가려면 마하 25는 커녕(이 속도론 한 시간 넘게 날아야 된다) 그 열배나 그 이상 가는 스피드라고 봐야 할 것이다.
  48. 코믹스 상에선 슈퍼맨이 엑스레이 비전을 맘먹고 발휘했을 때의 능력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방사능 비전'이다.
  49. 맨 오브 스틸 후반부에서 조드가 코앞 거리까지 휘둘러오던 거대한 H-빔을 끝에서부터 조드가 붙잡고 있던 부분까지 순식간에 녹여버렸다.
  50. 브루스 웨인의 시점으로 잠깐 나오는데, 이 때 조드의 히트비전이 고층건물을 하나를 완전히 잘라버리고도 계속 뻗어나가서 옆에 있던 건물 한 채도 반쯤 잘라버렸다.
  51. 애니메이션에서는 히트비전을 거울에 반사시켜 면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깐 그럼 이발은? 괜찮아 탈모야.
  52. 투시 능력 자체가 '엑스레이 비전'이기 때문에 납을 투시하지 못한다.
  53. 물론 슈퍼맨이 파오라와 나메크에게 제대로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했지만 이는 슈퍼맨은 사실상 전투 경험이 처음이었고 상대방은 숙련된 전투원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54. 때문에 후반전에서는 오히려 조드가 시종일관 약간 밀리는 듯한 묘사였다. 결국 우주 공간까지 날아가서 싸우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헤드락이 걸려 무력화된 쪽은 조드였다.
  55. 그가 지닌 초감각을 생각하면 이걸 피하지 못한 건 분명히 슈퍼맨의 실책이다.
  56. 극중에서는 "내 세상"이라고 자주 표현한다. 죽음을 앞두고 로이스에게 남긴 유언 역시 "여기가 내 세상이고, 당신이 내 세상이다."였다.
  57. 한번은 핵폭탄으로, 한번은 크립토 나이트 창으로. 특히 핵폭탄의 경우엔 행여 둠스데이가 도망갈까봐 꽉 끌어안은 채 핵폭탄을 맞이한다.
  58. 사실 이건 다르게 봐야 할 필요가 있는데, 배트맨은 작중에서 매우 폭력적인 방법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있었으며 죽이지만 않았다 뿐이지 피떡이 되도록 폭행하고 심지어 낙인까지 찍어 수감된 후에도 다른 죄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만들어 알프레드에게 '선을 넘고 있다'고 얘기를 들을 정도로 강경파가 되어 가고 있었다. 슈퍼맨이 배트맨을 가로막은 것도 이 사건을 보고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59. 그리고 이 때는 배트맨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처음에 '브루스'라고 이름을 부르며 그를 설득하려 했다. 렉스 루터가 주최한 칵테일 파티에서 브루스가 알프레드와 통신하는 것을 초인적인 청각으로 듣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이 때 알아챈 것이다. 연출이 불분명해서 바로 알아채긴 힘들지만.
  60. 배트맨의 슈트와 무기 전체가 납으로 만들어져 있었기에 슈퍼맨이 눈치채지 못했다.
  61. 배트맨에게 주먹질을 하지만 오히려 주먹이 튕겨나가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헨리 카빌의 연기력도 상당하다.
  62. 배트맨과 싸울때도 단순히 힘만으로 압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배트맨은 다양한 격투 기술을 사용하며 슈퍼맨을 계속 타격했다.
  63. 슈퍼맨에게서 굳이 코덱스를 분리해 내지 않는 한 제네시스 체임버는 쓸 수가 없다.
  64. 피해액은 1조 달러, 부상자는 100만 명, 사망자는 12~40만 명 사이일 거라고. 더 정확하게는 사망자 12만 9천명, 실종자가 25만명이 나왔을 것이라고 하는 추정치도 존재한다. 하지만 테라포밍 공격 이후로 완전히 폐허가 된 메트로폴리스의 상황을 보자면 이 실종자 25만명이 사실상 모두 사망자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는 영화 고질라에서 수만톤짜리 괴수들이 도심지에서 격돌하면서 발생한 피해와 피해액은 4740억 달러에 사망자가 177명이고 국가 하나가 궁중에서 폭파되서 사라진 소코비아의 피해보다 심각하다. MCU 세계관이었다면 기절할 수준. 다만 정확한 수치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배트맨 대 슈퍼맨 트레일러를 보면 브루스 웨인이 알프레드에게 슈퍼맨으로 인해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일갈하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의외로 인명 피해 규모가 추정량 심각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사실 앞에서 언급한 추정치가 과장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 의외로 후반부의 전투씬 묘사를 보면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살당할 규모는 아니다. 초반 피해는 거의 테라포밍 머신이 불러일으킨 것이고, 슈퍼맨과 조드가 격돌하면서 발생한 피해는 기껏해야 초반에 조드의 히트비전으로 건물 한 채가 잘려나간 것, 그 외에는 차량이 좀 부셔지고 건물 몇 채가 파손된 것, 파괴된 인공위성의 잔재가 도시에 떨어져내린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 정도도 위에 비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고 특히 브루스 웨인 입장에서는 기절초풍할 노릇이지만. 또는 미국과 단위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다. 미국은 천 다음 단위는 백만 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12만명 이상이라도 천 단위를 쓰게 된다.
  65. 던옵저에서 이게 웨인 파이낸스 건물이었고 다수의 직원들이 건물과 함께 희생된 걸로 밝혀진다.
  66. 또한 저 3개의 사건 때 벌어진 민간인들의 피해도 소코비아 협의안 회의 때의 자료영상에 나왔다.
  67. 오히려 드라마 슈퍼걸은 액션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슈퍼걸이 민간인을 구하는 모습들을 보이기 때문에 나름 칭찬을 받았다.
  68. 물론 슈퍼맨이 원작 코믹스에서도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원작에서는 그에 대해 심히 괴로워하고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둠스데이같이 이성이라곤 거의 없다시피한 괴물을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낄 정도. 그리고 기본적으로 슈퍼맨은 악당에게 세뇌를 당해 꼭두각시가 되어도 살인만은 무의식적으로 거부할 정도로 불살 성향이 강한 캐릭터다. 단순히 "코믹스에서도 슈퍼맨이 살인을 한 적 있는데 뭐가 문제?"라고 모든 것이 설명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
  69. 슈퍼맨에 대한 지대한 편견 중 하나인 "슈퍼맨은 너무 세서 재미가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즉 이런 편견이 있기에 더 세심하게 다뤘어야 한다는 의미.
  70. 조드가 건물 사이로 숨는 장면과 슈퍼맨이 그를 쫓아서 빌딩숲 사이를 휙휙 날아가는 장면이 그대로 아스트라와 슈퍼걸로 바뀌어서 재현되었으며, 둘이 몸싸움을 하며 건물 외벽을 부수는 장면 또한 거의 동일.
  71. 배트맨이 슈퍼맨의 시신을 끌어내릴 때의 모습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내려오게 되는 모습과 비슷하다.
  72. 영화 시작 부분에 이를 암시하는 장치가 있는데, 웨인 부부와 브루스가 극장을 나서는 장면을 보면 극장 간판에 영화 엑스칼리버가 상영 예정이라고 나와 있다.
  73. 그렇게 되면 던 오브 저스티스의 루터-둠스데이와 매우 비슷해진다.
  74. 여기에 윈체스터 블랙마저도 <저스티스 리그 : 엘리트>로 저스티스 리그 쪽 빌런으로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