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아처

아처의 등장인물
이름스털링 말로리 아처
Sterling Malory Archer
성별
눈 색깔청안
머리 색깔흑발
나이37세
6'2 피트 = 188.976 cm
몸무게184 파운드 = 83.460996 kg
직업스파이마약상→스파이→사립탐정
소속ISIS→무소속→CIA(하청)→피기스 에이전시
관련 인물맬러리 아처(모)
라나 앤서니 케인(동료 겸 전, 현 애인)
셰머스 마군-아처(법적 아들)
애비진 맬러리 케인-아처(법적, 생물학적 딸)
생년월일1948년
등장 작품아처
담당 성우H. 존 벤저민

1 개요

FX개그 애니메이션 아처의 주인공.
임무 중의 코드네임은 공작부인(Duchess). 코드네임의 유래는 어머니 맬러리 아처가 사랑했었던 강아지의 이름.[1]

주무기는 제임스 본드의 패러디 캐릭터답게 발터 PPK. 애용하는 의상은 검은 터틀넥과 고글형 야간투시경.

2 성격 및 특징

ISIS(국제 비밀 정보 정보국) 소속의 스파이로서, 미남 몸짱에 전투력까지 뛰어난, 외견부터 제임스 본드를 닮은 말 그대로의 슈퍼 스파이. 업계 내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공포의 대상이 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

허나 성격은 자기중심적, 자기애가 가득하고, 인사과장 팸 부비에의 말에 따르면 같이 일한 모든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하는 것도 모자라 직장동료 모두에게 빈정거리고 무례하다보니 극중 인물 모두가 아무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다. 그 나이에도 철딱서니가 하나도 없는데다 나잇값을 하나도 못하는, 그야말로 어른애.

어머니 맬러리 아처의 막장 양육 덕분에 알콜 중독에 걸린 감이 있지만, 용케도 고기능 알콜중독자(Functional Alcoholic)다. 덕분인지 주량이 쎄긴 하지만. 어머니 맬러리 아처의 빽으로 요원이 되었다보니, 스파이로서의 소양과 직업의식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상 그에게 스파이라는 직업은 여자를 꼬시고, 자신의 즐거움과 스릴을 즐기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이나 다름없다. 얼굴값을 못하는 사람. 특히 사실상 자기를 키운 것이나 다름 없는 집사 우드하우스를 사람이 아니라 그 미만의 노예 같은 무언가로 보고 정말 막 대한다.

어렸을 때에는 전도유망한 라크로스 선수 후보였다고 한다. SAT를 개판쳐서 원래라면 명문대로 갈 수가 없었지만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로 라크로스 실력이 뛰어났던 모양. 허나 어렸을 적에 만난 루스 앤 리첸버거(Ruth Anne Litzenberger)라는 얀데레 여성에게 유혹당했다가 총을 맞고 라크로스 선수로서의 인생이 끝나고 말았다.[2] 이후론 조지타운 대학교에 진학 후 졸업했다고 한다. 스파이로서 필요한 국제정치학적, 세계지리학적, 시사적 지식은 슈퍼 스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떨어진다. 그런데 정작 인문학적 지식이나, 고전문학 등에 대한 지식은 생각 외로 굉장히 높은데다, 대중문화에 대한 덕력은 굉장한 수준이다. 온갖 영화와 음악, 드라마, 배우들에 대한 해박한 패러디와 언급을 들어보면 역시 덕중 덕은 양덕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밑에서 설명되는 뛰어난 암산능력이나 발상력 등을 보면 의외의 능력자일지도?

제임스 본드를 모티브로 삼은 것처럼 여자도 엄청 밝혀대는데, 스파이라는 직업을 이용해 맘에 드는 여자를 시도 때도 없이 꼬시고 갈아치우는 지골로. 자기 말로는 여왕 빼고 모든 작위를 가진 귀족, 공주들과 떡을 쳐봤다던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여성 직원들에 대한 성희롱은 기본이요, 성매매도 잔뜩 즐겼던 모양이다. 그나마 미성년자를 건들려고 하지는 않는 최소한의 선은 있다지만…. 최근 시즌 들어서 라나 케인이랑 여러 사건 끝에 재결합하고는 의외로 충실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 취향으로는 탁구채를 갖고 궁디팡팡하는걸 참 좋아하는데, 이것도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행한 체벌 덕분에 각인된 것.

무서워 하는 것은 사이보그악어. 사이보그는 어렸을 적에 진공청소기자위를 하다가 실수로 고자가 될 뻔해서 그 뒤로 무서워하고, 나중에 등장하는 배리와 카티야에 대한 악연 때문에 더더욱 무서워하게 되었다. 악어는 자세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3] 아직도 불명인 친아버지에 관련된 거 아닌가 하는 떡밥이 있다.

이렇게 총체적으로 난감한 인간이 된 것은 어머니 맬러리 아처의 막장 양육 탓이 큰데, 아기 때부터 술을 먹이고, 다섯살 때까지 육아는 전부 우드하우스에게 맡기고 맬러리는 가끔 돌아올때 선물이나 사오며 환심이나 사려 했다던지, 어렸을 적에 어머니와 할로윈 사탕을 판돈으로 카드게임을 하다가 다 뺏김과 동시에 술에 괴로워할때엔 어머니에게 도박도 못하고 술도 못하는 한심한 놈이라고 야단맞질 않나, 유치원 때부터 기숙학교로 보내버려서 15년간 어머니에게 제대로 된 애정은 물론, 집에 제대로 있어본 적도 없고, 그나마 엄마가 생일선물을 사주는 줄 알았더니 생일선물을 몰래 뺏어가놓고 물건을 소중히 여기질 않는다고 혼내질 않나[4], 이래저래 잡스럽게 드러나는 아동학대 만행들은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수준. 이렇게 어머니 말로리가 자기 없이는 절대 살 수 없다는 듯이 통제하고 마구 트라우마를 각인시킨 덕분에, 마마보이적 성향에 더해 어머니에 대한 애증이 뒤섞여 꼬일 대로 꼬였다.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거에 분개하면서도, 어머니에게 빅엿을 먹이고, 그럼에도 어머니에게 통제당하고 도움을 받는 등 아주 복잡한 관계.

그래도 의외의 때에 사람들에게 묘하게 배려심을 보이거나, 위에서 나온 참 막장스러운 양육환경과 성장기를 보냈음에도 나름대로 감성적이고 섬세한 면, 그리고 나름대로의 정의감이나 선의도 있는 걸 보면 완전히 악인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복잡한 인물.

3 능력

업계 내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공포의 대상이 될 만큼 전투력 하나는 굉장한데, 사격술, 전투적 운전, 격투술, 은신술 등등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꽤 실력이 좋다. 실력으로는 막상막하일 라나 케인도 자기 아버지 관련해서 일이 터지자 아버지에게 "아니, 이럴 땐 의외로 꽤 믿을만 해요."라고 인정하긴 한다. 운빨이 있긴 하지만 작중에서 결국 아처를 제대로 이겨본 사람은 잘 해봐야 사이보그화된 배리 정도. 그나마도 나중에 가면 털렸다.

전투 중에 몸에 총알이 얼마나 박혔는지를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순식간에 알거나 기억, 혹은 세고 있다던지, 난전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상대가 얼마나 총을 쐈는지 정확히 세어낸다던가, 계산기 없이는 일일히 변환하기 힘든 길이나 무게 단위를 순식간에 암산해낸다던지, 자기가 실수나 고집대로 밀어붙여 일어난 실수라도 즉흥적으로, 혹은 순식간에 해결법을 구상해내서 어떻게든 마무리짓는걸 보면, 어머니빨로 요원이 되긴 했어도 최소한 아무 실력도 없이 요원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동료와의 협력심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무조건 자기 고집과 흥미대로 밀어붙이거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거의 모든 임무 수행 과정이 개판이라서 문제일 뿐. 어머니 말로리 아처도 왕년에는 세계적인 슈퍼 스파이였단걸 생각해보면 이런 능력 면에서는 호모호자긴 하다.

한때 라크로스 실력만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실력은 어딜 가질 않았는지,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해적왕이 된 후 해적 멤버들로 라크로스 팀을 만들어서 훈련시켜 출전시켰더니, 대회에서 굉장한 성과를 낸 적도 있었다. 라크로스 감독으로서의 꿈은 해적소굴에서 여러 소동 끝에 탈출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4 관계

일단 시작부터 등장인물 거의 모두와 관계가 개판이었지만, 그나마 작중 전개 때문에 나름대로 나아진 편.

같은 직장의 현장 요원인 라나 케인과는 시작할 때부터 전 애인이자 악연과 애증, 그리고 종잡을 수 없는 서로에 대한 마음 때문에 그야말로 복잡했으나, 라나가 자신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해서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나서 급격히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깨를 볶고있다. 정작 그 깨볶던 것은 시즌 7에서 깨졌다가 마지막화에서 화해하는줄 알았는데…

비서인 셰릴/캐롤 턴트는 처음에는 한 번 꼬셔서 즐겨놓고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엉망인 관계였지만, 시즌이 가면 갈 수록 셰릴의 똘끼와 막장스러움이 강조되어서 서로 그냥 막말하고 비꼬고 하며 사이좋게(?) 투닥거리는 편.

회계인 시릴 피기스와는 라나 케인을 네토라레 당한 것이라던가, 아처가 일방적으로 샌님이라고 무시하는데다, 아처 특유의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한 태도, 이후로도 질긴 악연 때문에 좋지는 않은 관계. 특히 라나와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어진 것은 아처기 때문에 시릴이 어떻게든 다시 해보려고 하는 중이라 더더욱 사이가 안 좋다.

인사부장인 파멜라 부비와도 처음엔 나쁜 관계였지만[5], 한 에피소드에서 서로 술에 떡이 된 와중에 즉흥적으로 잠자리를 가졌다가 아처가 그 섹스 테크닉에 푹 빠져버려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을 정도였다. 이후 친아버지 후보 중 한 분이 돌아가시는 와중에도 팸과 떡만 치고 있었다 자조하여 정리하긴 하지만, 이후로도 서로 악담 주고받는 악우 정도.

어머니인 맬러리 아처와는 말할 것도 없는 애증마마보이 기질이 뒤섞인 잔뜩 뒤틀리고 꼬인 관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 ODIN, 현 KGB 소속의 배리와는 그야말로 악연 중의 악연으로, 라나 케인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아처가 전신불수로 만들고 이를 소련에서 전신 사이보그화로 살려내자마자 당시 아처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만 카티야를 결혼식에서 죽여버리는 것으로 서로가 아치 에너미가 되고 말았다. 거기에 사이보그가 된 카티야를 네토라레하기까지. 어떻게 우주정거장에 장기간 가둬 리타이어 시켰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고 이래저래 복잡한 과정 끝에 결국 팸, 팸의 언니와 협공하여 소 농장 건물을 폭파시켜 죽여버렸으나, 어떻게든 살아있긴 한 모양.

전 약혼녀이자 현 KGB 소속의 카티야와도 복잡하고 악연이 잔뜩 꼬여있는데, 아처와 카티야는 서로 운명을 느끼고 갖은 의심과 고난 끝에 결국 결혼식까지 올렸으나, 그 배리가 카티야를 낙사시켜 죽여버리고, 어떻게 닥터 크리거가 사이보그로 살려내긴 했는데 아처가 사이보그 공포증이라 이래저래 삐걱대더니 결국 배리가 카티야를 네토라레해버리고, 이후 처음에는 서로 연인이 되던가 싶더니 카티야는 KGB의 수장이 되어 배리를 마구 부리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5 기타

자기 딴에는 장난이랍시고 휴대폰의 부재중 전화 알림 메시지를 엄청 정교하게 만들다보니, 작중 등장인물 모두가 전화를 받은 줄 알았다가 낚이는 일이 너무 잦아서, 나중에는 제대로 받았는데도 부재중 전화 알림 메시지로 아는 경우가 일어날 정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부재중 전화 알림 메시지의 장난에 다 낚였으니.

진짜 아버지는 극중에선 아직도 불명. 후보로는 KGB의 전 수장 니콜라이 야보프(작중 사망), ODIN의 수장 렌 트랙슬러가 제일 유력하지만, 아처가 정말 애 아버지가 되고 나서부터는 반쯤 묻힌 떡밥이 되고 말았다.

6 사망?

시즌 7에서 탐정의뢰로 만나게 된 여배우 베로니카 딘에게 유혹당했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영화 촬영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났을때 자기를 이용해 알리바이를 꾸며내고 라나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하는 것을 눈치채고, 크리거의 아처 사이보그를 통해 함정에 빠트리려고 했다. 이에 베로니카에게 한 명은 명치에 총 세발 맞고 수영장에 빠져 시체가 되어버렸고, 나머지 한 명은 배에 총 맞았으나 기어코 살아남아서 라나에게 용서를 빌었으니, 수영장에 빠진 쪽이 사이보그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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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총 맞고 살아남은 쪽이 사이보그였다. 즉 반전이 없는 한, 수영장에서 둥둥 떠있는 시체가 진짜 아처라는 말이 된다.
그러나 시즌 10까지 제작한다고 제작진이 공언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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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몸으로 끌어안고 잔 사진까지 있다. 근데 스털링 말로는 초콜릿 먹고 죽었다고.
  2. 야구선수 에디 웨잇커스와 그의 스토커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3. 생사를 넘나드는 중에, 친아버지가 악어 인형을 어렸을 적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는 과거의 환상을 보았던 적이 있다.
  4. 어렸을 적에는 자전거, 나중에 다 커서는 자동차. 맬러리 말로는 물질적인 만족은 헛된 것이라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나. 심지어 이런 짓을 30대 후반인 스털링에게 쭉 하고 있다. 물론 훔친 생일선물은 돌려주지 않고 팔아버린다.
  5. 시즌 1 1편에서 나오는 과거회상에 따르면, 그녀가 쓰는 돌고래 꼭두각시 인형이 엄청 짜증난다고 아처가 직접 패버린 적이 있었다. 결국 세 바늘이나 꿰맸다고. 팸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아처가 아작나야 하는 거 아닌가 하겠지만, 그 시절엔 팸에게 왕년 불법 결투클럽 챔피언 설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