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커

1 25식 카빈. 헤일로 시리즈에서 브루트가 사용하는 무기.

헤일로 시리즈 코버넌트 보병장비
개인화기플라즈마 계열소총25식 소총, 25식/브루트 변형, 51식 소총, 55식 소총
권총25식 권총, 54식
실탄 계열카빈25식 카빈
권총52식 권총
블라미트 계열권총33식 유도탄 발사기, 56식
소총31식 니들 라이플
방사성/반응성 탄 계열51식 카빈, 57B
빔 계열저격 소총50식 저격 소총, 52식, 27식
지원화기플라즈마 계열50식, 52식, 53식
실탄 계열25식 유탄발사기
연료봉 계열33식 경 대기갑 무기, 58식
수류탄1식 대인 수류탄, 2식 대인 수류탄
근접무기1식 에너지 검형 무기, 2식 에너지 망치형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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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3에 처음 등장했지만 사실 그보다 30여년 전인 2525년, 하베스트 행성에서 브루트가 인간과 격전을 벌이며 사용한 오래된 무기이다. 기존의 코버넌트의 제작방식이나 작동방식을 따르지 않은 브루트만의 고유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그들의 힘과 성격에 걸맞게 투박한 외견에 한손에 쥘 수 있는 모양임에도 탄창을 포함한 무게가 7kg에 달하고 반달 모양의 거대한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 근접전에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꽤 원시적인 매커니즘에 40발들이 탄창을 삽입하여 대못같이 뾰족한 금속성 탄약을 사용하지만 니들러와는 다르게 폭발하지는 않으며, 초고온으로 가열된 상태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목표물을 태우거나 녹이면서 꿰뚫을 수 있다. 단단한 물체를 향해 비스듬히 사격하면 튕겨나가는데 발사 시 머리카락 태우는 듯한 희한한 냄새가 난다고.

양손에 하나씩 들면서 사용이 가능하고 게임에서도 적에게 사격하면 잠시 대못모양의 탄환이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그럭저럭 쓸 만하나 멀티 플레이에서는 그 성능이 약간 미묘한 편이다. 탄속이 느린 편이므로 장거리에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넉넉한 탄창을 무기 삼아 같은 스파이커나 혹은 다른 한 손 무기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접근전에서는 꽤 강한 위력을 보인다.


파일:Attachment/1231391180 Brutespiker1.jpg
헤일로3 관련 실사 영상에서 레플리카로 제작된 스파이커가 등장하며 실사 단편 영상 'Land Fall'에서는 ODST 대원의 복부에 대못 탄환이 박혀 큰 부상을 입히고, 해병의 팔뚝을 꿰뚫은 채 벽에 박아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이기도 했다. 크기와 노병이 두손으로 드는 것을 보면 왜 카빈으로 분류되는지 알 만하다.

2 자동차 업체

Spyker Automobielen B.V.


회사의 모토는 "Nulla Tenaci Invia Est Via(끈기있는 자가 가지 못할 길은 없다)"

네덜란드슈퍼카 제조회사.

2.1 개요

1880년에 창업한 자동차와 마차, 그리고 비행기를 제작하던 업체를 전신으로 두고 있다. 원래 회사는 1926년에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이 회사처럼 1999년에 부활해 지금까지 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트럭을 제조하는 DAF와 함께 네덜란드의 두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이다.

2.2 과거 역사

본래 1880년에서 1926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던 자동차 업체였다. 1880년에 코치빌더 일을 하던 야코부스 스파이커(Jacobus Spijker)와 헨드릭 얀 스파이커(Hendrik-Jan Spijker) 형제가 창업하였다. 원래 업체 이름은 형제의 성을 따라 "Spijker"이었지만, 외국인들이 저걸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라서 컴플레인이 들어왔던 모양인지 1903년 "Spyker"로 업체 이름을 바꿨다. 원래는 최고급 마차를 제작하던 회사였고, 스파이커에서 제작한 황금 마차는 현재도 네덜란드 왕실에서 사용 중이다. 그러다가 1899년 들어 그 당시 최신 유행이었던 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해 1900년에 최초의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서 발전을 거듭하던 스파이커는 겨우 3년 후인 1903년 세계 최초4륜구동과 6기통 엔진을 사용한 경주차 "Spyker 60 HP"를 내놓았고, 1907년에는 18마력짜리 경주차로 청나라 베이징부터 프랑스 파리까지 15,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하는 "Peking to Paris" 경주에서 2등을 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1월 창업주 중 한명인 헨드릭-얀이 영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다가 그가 탄 배가 침몰해서 사망하였고, 1913년부터 휘청이던 회사는 1915년 타 업체에 인수되어 회사명을 "Nederlandsche Automobiel en Vliegtuigfabriek Trompenburg"로 바꾸었다.
그 후에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중립국이었던 네덜란드에서 스파이커는 비행기와 비행기 엔진 제작을 맡았다. 그러나 스파이커는 1922년 재기하기 힘들 정도의 타격을 받았고, 이후 영국의 딜러에게 인수되어 차량 가격을 낮추는 등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결국 자금이 바닥나 1926년에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을때 까지 총 2,000대 이하의 차량을 판매하였으며, 마지막 모델이었던 C4 트럭은 마이바흐의 엔진을 사용한 물건이었다. 당시 차량 내구성으로 세계기록을 쥐고 있던 롤스로이스의 기록을 6,000km의 차이로 돌파하는 등 기계적 완성도는 대단히 높았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던 듯.

2.3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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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Venator 컨셉카의 모습.

1999년 두명의 투자자에 의해 스파이커는 Spyker Automobielen B.V.라는 이름으로 슈퍼카 전문 브랜드로 부활[1]하게 되었다. 부활 이래로 C8, C14등의 슈퍼카를 생산하는 중이며, 2006년에는 SUV[2]를, 2013년에는 플래그쉽인 C8보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스포츠카를 지향한 B6 Venator라는 컨셉카를 내놓았지만 어째 2년이 넘도록 양산 소식이 잠잠하다. 생산 차량의 디자인큐는 클래식함으로, 차량 외부 디자인은 1930년대 경주차의 모습과 흡사하며 내부는 옛날 고급차처럼 정교하게 바느질된 가죽과 회전 무늬를 새겨넣은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옛 스파이커가 비행기를 제작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차량 외부에 전반적으로 비행기의 제트 흡기구를 본딴 디자인 요소를 많이 집어넣었다. 덕분에 비슷한 차급의 타사 차량들과는 상당히 차별화되는, 클래식하면서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경주에 관심이 많은지 2006년에는 F1 팀을 인수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한 경기 후 방출한 전적이 있으며, 2009년에는 C8 Laviolette GT2 트랙카로 르망24시GT2 클래스에서 17개의 팀 중 5위라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0년 1월에는 사브의 인수경쟁에서 코닉세그, GM사와 경쟁하여 승리했지만 결국 2011년 12월, 사브를 파산시키고 내놓았다. 사브는 2012년 6월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사로 넘어갔다.
2014년 12월에 파산하였지만 아직 회사는 남아 있는 상황. 2015년 7월에는 다시 모라토리엄에서 벗어나 재기에 성공했다. 파산과 재기를 반복한다는 점에서는 굼페르트와도 유사할 지도? 최근엔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비행기 제작업체인 Volta Volaire와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스파이커는 슈퍼카와 비행기를 둘다 제작하는, 과거의 회사의 모습과 유사한 행보를 걷게 될 가능성이 있다.

  1. 물론 부가티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망해 명맥이 끊긴 브랜드였기에 "부활"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2. 이름은 Peking to Paris Concept. 위의 베이징-파리 경주에서 따온 이름이다. 양산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