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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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설명

Avatar. 또는 Avatara. 화신(化身)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영어로는 Incarnate, embodiment(화신).

단어의 의미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라는 것으로, 지상에 내려온 의 분신을 뜻한다. 그 외에도 뭔가가 구체화 됨을 뜻하기도 한다.

관용어로 쓰이는 '**의 화신'은 incarnation 혹은 Incarnate으로 쓰지만, 말 그대로 신의 화신일 경우에는 영어에서도 일반적으로 Avatar로 쓴다. 참고로 reincarnation은 환생.

2 인터넷 용어

인터넷 용어로는 사용자의 분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TRPGPC같은 자신이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를 이런 뜻에서 아바타라고 하는 것. 아바타가 처음으로 나온 곳은 1985년 개발된 루카스아츠의 온라인 RPG 하비타트(Habitat)부터고 플레이의 분신으로서 온라인상 가상 캐릭터라는 의미도 그대로였다.[1] 인터넷 초창기에는 많이 쓰였던 단어이지만, 2003년 이후에는 사실상 이 의미로는 완전히 사장되어 버린 단어.

다만 어의 전성[2]을 거쳐, 현재는 각종 MMO게임에서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캐시 아이템을 아바타라고 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대표적으로 던전 앤 파이터). 또 게임이 아닌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을 아바타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초기 웹게임이나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러한 상품을 '아바타 꾸미기'라고 부른 것이 축약, 와전되어 여기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의도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버린 셈.

워드프레스에서 사용하는 Gravatar 시스템 또한 아바타의 일종이다. 이를 통해 나무위키의 프로필을 원하는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3 동음이의어

4 그 외

스웨덴 락밴드 아바타라

4.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일반적으로 신의 화신을 의미한다. 신격이 자신의 힘을 쪼개어 만든 분신으로 동시에 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면서 별개로 활동을 할 수 있다. 형태는 다양하나 일부 신격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쓰거나 특정한 형태로만 아바타를 내보낸다.

D&D 공식 세계관의 신은 선악 등의 이념 논쟁을 막론하고 어지간하면 물질계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추종자만 쓰는 불문율이 있다. 어떤 신이 직접 튀어나왔다가는 그 신을 싫어하는 놈들이 너도 나도 직접 개입해서 개판이 나기 때문. 그래서 정 어떤 신이 짜증나면 그냥 상대 본진에 가서 현피를 뜨는게 차라리 낫다. 다만, 화신은 이 제약에서 예외로 치며 화신이 죽는다고 본체가 치명상을 입는 건 아니다.

단 화신을 내려보내는 것 자체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고, 화신은 본체에 비해서 힘에 제약이 있다. 화신이 박살난다고 본인이 그대로 죽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공들여 만든 화신이 박살나는 거 자체만으로 시간과 노력을 헛수고로 돌리니 단순히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소모품 따위 취급할 수도 없고, 세상에 따라서 진짜로 잡히면 엄청나게 타격을 받는 곳도 있으며[3] 방법을 찾기도 힘들고 엄청 어렵겠지만 화신에게 수작을 부려서 신 본체에 타격을 주거나 심하면 소멸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필멸자들 기준으로는 그거만 해도 감당 못하긴 하지만, 에픽 레벨급의 달인 파티에게 자칫하면 잡힐 수 있기에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물론 전원이 에픽 레벨 이상인 파티는 어떤 의미에선 신격이 내려보내는 아바타만큼이나 희귀한 존재기에 여기에도 제한은 있다. 에픽 레벨급 되면 각자 자기 나와바리 관리하기 바쁘고 구태여 모험할 동기도 급격히 줄어들기에 에픽 파티는 여간해선 결성되기 어렵다.

4.2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에 나오는 로봇

메노스의 화신 참조. 미니어처 게임인 워머신, 아이언 킹덤에 나오는 로봇. 메노스 보호령워잭으로 만든 메노스의 화신이 있다. 말 그대로 메노스의 화신이기 때문에 완벽히 자율 기동을 한다.

4.3 워크래프트 3 마운틴 킹의 궁극기

데몬 헌터의 메타몰포시스와 함께 오리지날에서는 나오기만 하면 거의 GG를 받아내는 마운틴 킹의 궁극기. 별명은 아빠딸. 60초간 체력 500, 방어력 5, 공격력 20이 상승하며 마법 이뮨 상태가 되고 유닛의 크기도 거대해진다.

오리지날 시절에는 마운틴 킹이 우주에서 짱먹을 기세였기 때문에 언데드에서의 대처법은 GG밖에 없다는 평을 들었다. 아니, 사실 마킹 4렙만 찍어도 답이 없었다. 물론 다른 기술들이 약화되면서 마운틴 킹의 위력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나오면 웬만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 다만 확장팩 이후의 마킹은 주로 세컨으로 나오는 데다 무작정 마킹 레벨만 밀지는 않아서 확장팩에서는 6렙 마킹을 보기도 어렵고, 만약 6렙이 되더라도 아바타를 찍기 어려운 게 150의 마나 소비량은 마나통이 작은 마운틴 킹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인 단점이라 차라리 배쉬를 찍고 볼트를 2번 더 던져서 유닛이나 영웅을 노리는 게 더 효율적이라 예전만한 포스는 없다.

4.4 .hack G.U. 미디어믹스에 등장하는 개념

8상 항목 참조. The World가 리셋되고서도 남아 있었던 8상의 분신들로서, 선택받은 여덟 명의 플레이어 캐릭터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었다.

4.5 EVE 온라인의 아마르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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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 제국 타이탄으로, 둠스데이 무기 명칭은 Judgement(심판)

4.6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왕군 아바타라

전하가 이끄는 마왕연맹.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 울티마 시리즈의 4편(1985)부터 아바타라는 단어가 쓰였다는 견해가 있으나 아바타 문서에서 보듯이 울티마4에서의 아바타는 온라인 게임의 사용자 캐릭터라는 의미가 아니라 종교적인 의미로서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2. 시간이 흐르면서 단어의 의미가 원래의 뜻과 다른 의미로 변하는 경우.
  3. 그레이호크면 몰라도 포가튼렐름 만신전은 서로서로 물어뜯는 곳이라서 이런 손실은 목을 조이는 결과만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전대 살인의 신 바알이 문셰 제도에서 깽판을 칠때 특별히 강한 아바타인 레비져를 만들어서 보냈다가 트리스탄 캔드릭에 파괴당하는 바람에 대신격에서 중신격으로 추락하고 만다. 뭐 어쨌거나 그게 터진다고 그대로 죽어버리는 건 아니니 상대적으로 안전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