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라의 별

200px200px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의 모습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이렇게 놓으면 갈수록 퇴화하는 것 같잖아 이거 순서 바뀐거 아니냐

1 개요

Azura's Star.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아티팩트. 3편 모로윈드부터 등장했다.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의 퀘스트를 해결하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소울 젬. 외형은 이름에 걸맞게 별 모양으로 생겼다. 자세한 모델링을 보긴 힘들지만 설정이나 작중 NPC들의 반응에 따르면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띄고 있다고.

소울 젬 답게 능력은 영혼 봉인 뿐이지만 데이드릭 아티팩트다운 놀라운 특성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일반적으로 소울 젬은 한번 충전해서 사용하면 끝이지만 아주라의 별은 한번 충전해서 사용해도 에너지만 빠져나가고, 별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다. 즉 이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소울 젬을 무한히 뽑을 수 있는 것. 해골 열쇠와 맞먹는 희대의 개사기 아이템이다.

블랙 소울젬과 달리 플레이어블 종족, 상급 데이드라의 영혼을 가둘 수 없다. 밸런스 조정용이 아니라 실제 설정도 그렇게 되어있다. 뭐, 주인인 아주라부터가 강령술과는 별 연관이 없는 신이니 당연한 결과. 다만 모로윈드에선 비벡, 아말렉시아, 드레모라,골든 세인트등의 영혼도 잡을 수 있었는데, 이들에겐 인간 속성 뿐만 아니라 몬스터 속성도 있기 때문.

애한테 주는 이 아니다!

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모로윈드 당시에는 '모로윈드 답게' 그 성능도 막강했다. 최고급 소울젬인 그랜드 소울젬의 영혼 용량이 400인 반면 아주라의 별은 15,000이나 되었으니까. 물론 그 정도의 용량을 필요로 할 만한 일은 거의 없으나, 비벡과 아말렉시아의 영혼 용량은 천 단위가 넘어가므로 이 둘의 영혼을 잡을땐 유용하다. 여담이지만 아말렉시아가 비벡보다 영혼 용량이 조금 더 크다. 부인과 부하의 차이인 걸까?

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오블리비언에서는 어차피 그렇게 큰 영혼도 없고 하다 보니 평범한 그랜드(특급) 소울젬과 같은 용량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랜드 단위를 넘어가는 영혼량도 없으므로 별 상관은 없다. 다만 드레모라골든 세인트 등의 영혼을 잡지 못하게 되었을 뿐. 더군다나 아주라의 퀘스트가 별 자격제한 없이 레벨2부터 수행이 가능한지라[1][2] 사실상 데이드릭 프린스가 주는 아이템 중에 제일 먼저 얻을 수 있는 물건이다.
중ᆞ후반부엔 인챈트 된 무기를 주로 쓰기 때문에 아주라의 별이 없으면 충전비가 의외로 많이 들게 된다. 사실상 어떤 캐릭터를 키우든 우선적으로 얻어야 하는 아이템인 셈이다.

오블리비언 본판의 데이드릭 아티팩트이므로 메인 퀘스트 도중 마틴 셉팀한테 줄 수도 있는데, 이런 개사기 아이템을 버리는 대인배 바보가 있으려나... 차라리 와바잭이나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면을 주자

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에서도 건재. 아주라의 신전을 방문하면 퀘스트가 발생한다. 퀘스트를 받은 후 윈터홀드 여관에 가서 어떤 마법사와 대화를 하면 '말린 바렌'이라는 마법사가 독자적인 연구를 하는 데 쓰고 있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법사의 설명에 의하면 말린은 아주라의 별이 영혼을 영구적으로 가둘 수 있는 것에 주목, 아주라의 별을 블랙 스타로 개조한 다음 거기다 자신의 영혼을 봉인해 영생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조금만 수틀렸으면 그대로 소울 케언 행인 아주 위험한 계획.

플레이어는 말린의 실험실을 털어서 부서진 별을 가져오면 된다. 여기서 선택지가 갈리는데 그냥 얌전히 아주라에게 가져다 주면 주인공을 별 안으로 들여보내서 말린과 싸우게 한다. 레벨 스케일링에 따라 말린 바렌과 드레모라들의 성능이 변하는데. 일단 레벨 11~12 이전에는 최하급 드레모라들이 나와서 초급 화염 마법인 불꽃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지만, 말린 바렌의 2단계 전격 마법이 좀 무섭고. 반대로 후반에 퀘스트를 진행한다면 말린 바렌은 간단한 상대지만, 말린 바렌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3체 정도 등장하는 드레모라 마법사들이 화염탄 혹은 화염구를 사용한다. 어쨌든 드레모라는 3명 등장하고, 말린 바렌은 한 명만 등장하니까 초반에 얻을 수록 쉬운 퀘스트. 이후 보상으로 아주라의 별을 얻으며, 아라니아 예니스를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되며. 블랙 스타를 만들었을 경우엔 넬라카의 호감도가 최고로 오르지만 올라봐야 결혼식에 참석해주는 정도고 별 다른 도움은 안된다. 예니스는 동료로 얻을 수 없으며. 말을 걸면 죽이기 전에 떠나라는 쌍소리만 듣게 된다.

성능은 그냥 블랙 스타의 효율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일단 버그 덕분에 블랙 스타가 기본적으로 아주라의 별의 상위호환이고. 소울 젬을 알아서 넣어주는 모드 등을 깔아서 버그를 수정했다고 쳐도 스카이림에서 수 천 마리는 등장하는 인간을 잡을 때마다 모두 특급 소울젬 vs 그나마 쉽고 초반에도 반드시 등장하며 접근성이 편한게 메머드.. 걍 효율이 비교가 안된다.

무엇보다 이 퀘스트는 Lv 1에서 여관에서 소문이 뜨는데다가, 여행자까지 지나다니며 힌트를 주며, 저렙에도 해결 가능하도록 퀘스트에 레벨 스케일링을 정말 잘 적용시킨걸 보면 제작진이 초반에 얻어서 열심히 쓰라고 만들어준 퀘스트인데. 이렇게 저렙에 얻는다고 치면 강도 한마리 죽일 때마다 특급 소울젬이 하나씩 충전된다는건 그냥 사기로 메머드라도 잡아야 특급 소울젬이 충전되는 아주라의 별과는 실용성이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나 초반에 어떻게든 은신 인챈트를 구해서 해체한 후, 블랙 스타로 은신 인챈트를 찍어내면 1원짜리 신발이 -> 3000~2000짜리가 되는 마술이 일어난다. 던전 안에 마부대라도 설치된 던전을 돈다면 극초반에 던전 한번 돌았는데 만 골드를 벌거나 던전 하나 돌고 초반부터 인챈트 풀 셋을 갖추는 것까지 가능하다. 블랙 스타로 은신 인챈트를 찍어낼 경우 인챈트 스킬 50 정도는 순식간에 오르는데, 인챈트 레벨 50 정도에서 반지+목걸이+신발+건틀렛에 한손 검 강화만 부여해도 벌써 데미지 +100%다. 이걸 돈주고 산다고 치면 골드도 골드지만 풀셋을 구하기도 어려운데, 이걸 간단하게 찍어내면서 돈까지 버는게 얼마나 사기인지는 스카이림을 하는 유저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은신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윈드헬름 등 마부대 옆에서 지나가는 npc와 경비병들의 목을 소울트랩 단검 등으로 따고 -> 인챈트를 반복할 수도 있다. 사실 중~후반에도 인챈트 무기를 사용한다고 쳐도 마비+소울트랩 or 화염 소울트랩 정도로 인챈트 하고 블랙스타로 계속해서 충전하면 퍽을 안찍어도 인챈트 무기를 무한 사용이 가능하니. 아주라의 별과 블랙 스타는 성능 면에서 그냥 비교가 안된다.

다만 극후반에 얻는다고 쳤을 경우에는 그랜드 급 영혼을 가진 적들이 생각보다 흔해지기(드라우그 죽음의 군주(Draugh Deathlord),[3] 팔머 워몽거(Falmer Warmonger)와 쉐도우마스터(Falmer Shadowmaster), 라이클링 차져, 매머드 등등.) 때문에 아주라의 별을 가져도 그렇게 손해는 아니다..

그래도 초반에 얻을 경우 워낙 도움이 되고 난이도도 쉬워지니 어지간하면 게임 시작하자마자 혹은 늦어도 레벨 10 이전의 초반에 얻어두자. 해당 퀘스트가 살짝 어렵긴 한데 아트로낙 선돌찍고, 정 못깨겠으면 마법사한테 가서 전격의 정령 스크롤 2개 사서 일리날타의 심원 첫 번째 던전 보스 전에서 하나 사용하면 두 번째 던전 보스까지 스크롤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고. 검은 별 내부에서 하나 쓰면 역시 스크롤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다. 전설 난이도라고 해도 나한테 들어가는 데미지가 4배가 되고 내가 주는 데미지가 1/4이 되는거지, 소환수들은 그냥 그 스펙 그대로라 가장 쉬운 난이도든 전설 난이도든 상관없이 적용되는 팁. 오히려 레벨이 올라가서 상위 개체들이 출현할 경우 전격의 정령의 스펙은 그대로라 스크롤 한 개씩으로 정리가 안될 수 있다.

블랙 스타의 효율이 너무 압도적이지만, 그렇다고 시리즈 전반적으로 선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주라를 배반하는 것은 또 찜찜한 플레이어를 위함인지 마개조되지 않은 아주라의 별도 인간형 적의 영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드도 존재한다.

가지고 있으면 경비병들이 "맙소사….('By Shor') 그거 그 귀한 아주라의 별 아냐? 도대체 그 귀한 걸 어디서 구한 거지?"는 말을 한다. 오리지널 아주라의 별이든 블랙 스타든 대사는 똑같다.

아주라의 별을 블랙 스타로 타락시키려 했다는 말린 바렌이라는 마법사는 겉보기와 달리 그 배후 세력이 상당히 큰 편이었던 모양인지, 말린 바렌을 죽이고 아주라의 별 퀘스트를 (어떤 방향으로든) 클리어한 후 돌아다니다보면 랜덤 인카운터로 말린 바렌의 이름으로 도바킨을 죽이려 드는 적대적인 마법사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그들 스스로 말린 바렌의 이름으로 도바킨을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을 죽이고 시체를 루팅해보면 말린 바렌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받아오라는 명령이 적힌 발신자 불명의 쪽지를 찾을 수 있다.

4.1 블랙 스타

  • 이 문단은 번역명인 검은 별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300px
블랙 스타의 모습

다른 선택지는 이 별을 말렌의 '전' 제자에게 주는 것. 말린 바렌을 죽이는 것은 똑같지만, 블랙 소울젬과 아주라의 별을 합친 개사기 아이템 블랙 스타(혹은 검은 별)로 마개조해준다. 제자의 설명에 따르면 블랙 스타는 인간의 영혼만 담을 수 있다고. 근데 설정만 이렇지 축생의 영혼도 잘만 담는다. 원판이라 할 수 있는 블랙 소울젬은 검은 별과 달리 일회용이라 밸런스를 고려할 필요 없이 일반적 축생의 영혼도 담을 수 있는데, 생각 없이 만들다가 이 효과가 그대로 복사된 모양.[4] 단순히 설명에 충실하게 인간의 영혼만 담긴다 쳐도, 인간의 영혼은 무조건 특급(그랜드)이고, 스카이림에서는 인간형 적이 많기 때문에 효용성은 블랙 스타가 더 좋다. 게다가 전술한 아무 영혼이나 담기는 버그와 합쳐지면 드래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적의 영혼에 인간의 영혼까지 담을 수 있고 재사용까지 가능한, 성능만으로 따지면 아주라의 별 따위는 묻어버리는 개사기 아이템으로 변모한다. 다만 한 번 소울 케언가보면 양심에 찔려서 쓰기 싫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아주라의 별 관련 퀘스트의 이름이 '검은 별(the black star)'인 만큼 이쪽이 공식 설정 아니냐는 말이 있다. 물론 제작사에서 뭐라 말한게 없으니 정확한건 불명.
  1.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의 퀘스트 몇몇도 2레벨에 시작할수는 있지만 인격을 낮춰야 하거나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요구를 먼저 처분해 놨거나 해야 된다.
  2. 무엇보다도 메인퀘스트 진행중 찾기가 가장 쉬운 데이드릭 퀘스트다. 클라우드 룰러 템플에서 책만 읽으면 되니(...). 캐사빈의 12시간 강행군 플레이(게임 출시 직전에 360 버전으로 이짓을 했다.)를 봐도 바로 이걸 얻어서 마틴한테 가져간다.
  3. 다만 레벨 스케일링과 별개로 활을 든 개체만 그랜드 급. 걍 근접무기만 든 개체는 상급에서 그친다.
  4. 이 때문에 소울젬에 딱 맞는 크기의 영혼만 들어가게 해주는 모드에서는 겸사겸사 블랙 소울젬과 검은 별이 설정에 충실하게 인간 영혼만 담을 수 있도록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