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드릭 아티팩트

Daedric Artifact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별한 아이템들로 에잇 디바인과 대칭 되는 존재들인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힘이 담긴 보물들이다. 게임에서는 주로 무기나 방어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수많은 주인을 거쳤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들도 소유해볼 수 있다.

2 상세

데이드릭 아티팩트의 장점은 다른 무기들과 달리 일정 성능 이상을 보장해 주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부터 레벨링을 하는 유니크 장비가 생겨났기 때문에 이 특징은 더욱 빛을 발한다. 레벨링이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몇몇 레벨링 장비는 최고 레벨에 얻었을 때 데이드릭 아티팩트와 맞먹는(!) 능력치를 가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레벨링이 적용된 장비들은 최고 성능을 얻기 위해 퀘스트를 미루거나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초중반에 얻어 쓸 수가 없다. 반면, 데이드릭 아티팩트는 초반에 얻으나 후반에 얻으나 능력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빠르게 얻을 수록 이득이며 성능도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라 언제든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게임상의 경우에 따라 안습하기까지 한 능력치와 달리 엄청난 능력이나 부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곤 하다. 설정만 보면 굉장히 위험한 물건들도 여럿 있는 편. 와바잭 같은 경우 이걸 쓰다가 쉐오고라스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1] 에보니 블레이드도 소유자들이 거의 예외없이 미쳐버렸다는 경고문이 등장한다. 베르미나의 아티팩트인 타락의 두개골은 주변의 인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악몽을 선사하는데 그 범위가 심히 넓고 무차별적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쳤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데이드릭 아티팩트가 파괴되거나 소실되어도 데이드릭 프린스의 의지에 따라 아티팩트를 수복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부 같은 방식으로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프린스 간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 모양. 예를 들어 아주라의 별은 가만히 있어도 100년 뒤에 저절로 아주라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지만 에보니 블레이드는 구석진 방에 봉인해 놓았을 뿐인데도 메팔라가 그걸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메이룬스의 단검은 조각나 있었지만 플레이어가 흩어진 부속지들을 모아오자 순식간에 복원되었고 말라카스는 자이언트의 곤봉에 자신의 힘을 집어넣어 볼렌드렁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드릭 아티팩트 15개를 모아 달성하는 도전과제 '오블리비언 워커'가 존재한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도전 과제 항목 참고.

3 획득 방법

일반적인 획득 방법은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성지를 찾아가 제물을 바치고 데이드릭 프린스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다. 다만 프린스들이란 것들이 워낙 인간의 상식을 아득하게 초월한 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시키는 일들 중에는 대놓고 범죄나 살인을 비롯한 '지저분한 일들'이 많다. 물론 그 대가라는 것들(=아티팩트들)의 성능이 워낙 좋아서 딱히 불평이 나오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한편 예외적으로 프린스들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특정 장소를 찾아가면 그냥 얻을수 있는 경우가 있었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선 주인공메이룬스 데이건이 스토리 상 적대 관계였기에 메이룬스의 단검을 얻기 위해서 유적을 도굴하는 것으로 아티팩트를 획득했다.

4 종류

위에서는 데이드릭 프린스의 힘이 담긴 아티팩트라 서술했지만 보통 게임에서나 위키 등에서 '데이드릭 아티팩트'라 하면 데이드릭 프린스가 직접 하사한 물건만을 말한다. 일단 이 목록에는 일반적인 '데이드릭 아티팩트'들과 데이드릭 프린스의 힘이 담긴 물건들을 모두 서술하고 있으며, 스카이림의 데이드릭 아티팩트 수집 업적인 '오블리비언 워커'에 카운트되는 아이템은 ☆ 표시로 구별한다.

참고로 '오블리비언 워커' 업적은 15개를 모아야 달성되는데[2] 카운팅되는 아이템은 총 16개이다. 이는 허씬의 아이템들이 이벤트를 통해 둘 중 하나만을 얻도록 되어 있기 때문인데, 비공식 패치를 깔지 않은 완전 바닐라 상태일 경우 베데스다 고유의 전통인 퀘스트 트리거 허점을 이용한 꼼수로 둘 다 얻는 것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다른 아티팩트 하나를 놓쳤을 경우라 해도 꼼수를 통해 업적 채우기가 가능한데, 비공식 패치 제작자는 이를 버그로 간주하고 막아 버렸다.

  1. 참고로 쉐오고라스는 광기의 군주. 그런 신에게 축복을 받는다는건...
  2. 해골 열쇠가 카운팅되지 않는 이유는 퀘스트 구조상 확정적으로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3. 녹터널의 힘이 담긴 물건이긴 하지만, 다른 아티팩트와 달리 필멸자에게 하사한 물건이 아니다. 도둑길드 수장이 녹터널로 부터 훔친 것.
  4. Daedric Crescent. 3편에 등장한 무기.
  5. 역시 쉐오고라스의 힘이 담긴 물건이지만, 필멸자에게 선물로 주는 물건은 아니다.
  6. 허씬으로부터 어찌어찌 빼앗았다고 한다.
  7. 아주라의 별을 개조한 물건. 성능이 확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색만 조금 바뀐 탓인지 경비병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주라의 별로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8. 전작의 움브라처럼 클라비쿠스 바일의 가면 대신 얻을 수 있는 물건이지만, 아티팩트 14개를 모은 상태로 참회의 도끼를 얻어도 도전과제 '오블리비언 워커'를 달성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사실 길가다 주운 거라서 그런 거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