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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의 Level 7 암흑마법: 다크 존 - 아토믹 블라스트 - 아마겟돈 |
창세기전 시리즈의 13암흑신과 데블족이 사용하는 마법. 물질과 차원의 균형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한 마법이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 등장한 이올린 팬드래건이 이르길 신성마법과는 상극이다.
최초 등장은 라그나로크 시기. 당시 암흑신들은 12주신들이 만든 마력 증폭 갑옷인 마장기 때문에 전쟁에서 계속 밀리고 있었으나, 암흑마법과 신체 변형 기술인 그리마의 개발을 통해 불리하던 전황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암흑마법과 주신들의 마장기의 격돌은 파괴신의 부활이라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았고 이로 인해 안타리아가 멸망 직전에 몰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암흑마법은 다루는 힘의 부작용으로 신체 변이가 일어날 수 있어 그에서 회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암흑신과 데블족이 가진 암흑혈 고유의 재생능력이 필요하다. 아니면 언데드인 리치가 되어 신체 변이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게 되던가. 그러나 일반인이 암흑마법을 위해 리치가 되는 것이 서부 다크 아머 측 사람들을 악마의 후예로 보게끔 하여 세간의, 특히 동부 실버애로우 측의 인식은 극히 나빴다고 한다.
설정상으론 리치가 아니면서도 암흑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인간들은 데블족 혈통을 이었다고 봐야 하나 게임상 그런 경우가 제법 많은지라 오랜 근친혼과 권력투쟁의 결과로 남아있는 데블족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얘기와 살짝 모순되는 듯 하다.[1]
창세기전 2의 암흑마법은 크게 '유전자 변형기술'과 '시공간 조절기술'의 2가지 형태가 존재했다. 전자의 경우 DNA체인지나 커스로 적의 신체능력을 변환시키고, 후자의 경우 다크 존이나 블랙 홀, 아마겟돈 등 공간자체를 폭파시켜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설정 상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도 흑태자 본인의 그리마와 암흑마법의 정수이기에 공간 자체를 공격하는 이펙트를 가진다.
팬드래건 왕립 마법사단의 라이벌(?) 집단인 게이시르 제국 암흑마법사단의 주특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후기작으로 가며 제국이 주요 배경에서 멀어짐으로써 특색을 잃게 되며, 암흑마법은 강력한 위력과 디버프, 그리고 피아불문을 패널티로 가지는 비주류 마법이 된다. 물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때부터 주신교에 먹혀 분열된 게이시르 제국의 데블족이며 암흑마법사들이 막장 종교재판에 몰살 크리를 맞고 관련 문서들이 불태워지는 등의 수난을 겪은 탓에 암흑마법의 명맥이 끊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겉으로는 탄압하면서 체사레도 이스카리웃을 시켜서 그리마연구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연구를 하게했고, 차후의 파괴신봉인지의 적들중 리치들이 몹으로 나오는 것과 디아블로가 체사레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이후로도 제국학술원과 베라딘이 건립한 '에다'가 존재한 것, 창세전쟁의 진실이 대다수의 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것등을 감안하면 후에도 명맥은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창세기전3 게임상에서 개발하다가 구현을 하다 말아서인지 제대로 구현이 안되었고, 에디터로만 쓸수있다. 제국쪽 마법사유닛들을 용병으로 쓸 수 있긴한데 이름도 플레이어직업유닛들과 다르다(...)
다만, 창세기전4에 나오는 제국령 분열시대 때 제피르 펠컨의 일원중 암흑마법을 쓸줄아는 카인이라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이단심문관중에서도 이 마법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웃기게도 체사레 보르자 또한 암흑마법을 익히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정황을 보면 암흑마법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나 사용자들이 이런 막장 종교재판의 소용돌이가운데도 신제국이 들어설 때까지 살아남기는 했던 것으로 보이며, 창세기전3 파트1의 제국검법계열 직업중 섀도우 실드, 블러드 러스트를 쓸 수 있는 암흑기사가 있는 것을 볼 때 그 모진 탄압에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의외로 생명력 하나는 질긴 것 같다.
게임상에서는 별로 안 쓰지만 시라노 번스타인도 데이모스에게 전수받은 암흑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 암흑혈 있겠다, 데이모스에게 전수받았겠다, 아수라 있겠다, 제국사람... 완벽한 조건이다. 어느 의미론 진정한 암흑마법은 시라노 대에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여러가지 정황을 보면, 그 이후로도 제국, 투르의 마법사들 및 팬드레건의 과학마법연구소에서 연구되긴 했다지만, 스토리나 게임상 비중은 없다.
창세기전 3에서는 더욱 안습해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에디터로 뜯어봐야 알 수 있다. 설정만 잡혔지 암흑마법 계열 직업인 캐릭터가 없고, 구현된 것들도 만들다 말았는지 왕국 및 투르계 마법사들보다 성능도 확실히 밀린다. 암흑마법 계열 마법은 '블러드 러스트', '아마겟돈', '섀도우 실드', '킬링 필드'가 전부이며, 댐딜을 위한 마법도 워락에서 파이어 애로우 3, 세이지에서 아이스 미슬 3, 힐 3외엔 없다(...). 다른 계열 직업보다 나은 점은 스피디라는 보조 마법을 레벨 5까지 찍을 수 있는 것 정도이다. '네크론'이라는 언데드 마법도 있다고 설정상 나오지만 썼다는 사람은 없다.
암흑마법을 찍을 수 있는 직업이 없어 에디터가 없으면 전직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암흑마법 계열 기초 직업인 워락에서 세이지로 전직하기 위한 암흑마법 스킬을 찍을 수 없고, 세이지도 마찬가지로 현자로 전직할 수 없다. 정말 요 직업을 원한다면 현자부터 내려가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다만 적은 경험치량으로 빨리 메테오, 문라이트, 아마게돈을 사용 가능한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아이고 기쉬네 씨 여태까지 뭐 하셨어요?
- ↑ 비쉬누와 기쉬네 사제는 리치가 아니므로 데블족이어야만 하고, 번스타인이나 칼스, 그밖의 암흑마법 구사 가능한 엑스트라 등도 마찬가지이다. 허나 제국 7용사는 모두 순수 인간이라는 이야기(근거 불명)가 있어 어리둥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