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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의 마술사
슈팅 두번으로 후지산을 폭발시키고 신칸센을 탈선시킨 전설의 선수
이름 | 야나기사와 아쓰시[1](柳沢 敦, Yanagisawa Atsushi) |
생년월일 | 1977년 5월 27일 |
국적 | 일본 |
출신지 | 도야마 현 코스기 시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키 | 178cm |
프로 입단 | 1996년 가시마 앤틀러스 입단 |
소속팀 | 가시마 앤틀러스(1996~2005) UC 삼프도리아(임대)(2003~2004) FC 메시나(임대)(2004~2005) FC 메시나(2005~2006) 가시마 앤틀러스(2006~2007) 교토 상가 FC(2008~2010) 베갈타 센다이(2011~2014) |
국가대표 | 56경기 17골 |
1 개요
일본의 前 축구 선수.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배번으로 '13번'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며,[2] 미즈노의 스폰서를 받고 있어 경기할 때는 미즈노에서 제작한 축구화를 신는다. 배우자는 모델이자 가수인 오바타 유카리이다.
2 선수 경력
1996년에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데뷔했으며, 1997년 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어 'J리그 올해의 유망주'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997년 FIFA 청소년 월드컵 당시 일본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1998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다.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 당시 일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2000년 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어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5골을 넣어 '일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 당시에 국가대표팀 대표로 16강 무대를 밟았으며, 2003년까지 J리그에서 총 178경기에서 71골을 넣으며 리그를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UC 삼프도리아가 200만 유로에 야나기사와를 1년간 임대하기로 합의해 일본 선수로서는 다섯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으며, 시즌이 끝난 이후 삼프도리아를 떠나 FC 메시나로 팀을 옮겨 임대 생활을 지속했다. 2005년 3년 계약에 메시나로 완전 이적이 확정되었으나, 적응 실패로 출장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1시즌만에 자신의 친정팀인 가시마 앤틀러스로 복귀해 무득점으로 이탈리아 생활을 마감했다.
가시마 앤틀러스로 복귀한 뒤 가진 첫 경기인 2006년 J리그 개막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유럽에서 세 시즌동안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선수가 복귀하자마자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2006 FIFA 월드컵 직전에는 발가락에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할 뻔 했으나, 어찌 회복해서 본선 무대를 밞았다. 차라리 안 나왔더라면...
이후 2008년부터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했으며, 2011년 베갈타 센다이로 다시 팀을 옮겨 뛰다 2014년 이후 은퇴했다.
3 일화
경력상으로는 다소 평범한 이 선수가 한국에서 유명해진 계기는 희대의 개발슛 두 개 때문이었다.
2003년 세네갈과의 A매치 경기에서 바로 앞에서 주워먹으라고 찔러 준 패스를 뒤로 어이없게 튕겨내버리는 개발슛을 날렸고, 벤치에서 그걸 지켜보던 지쿠 감독은 머리를 싸매며 안타까워했다.
이 영상은 특히 축빠 사이에서 후지산 대폭발 슛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되며 개그 요소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006 독일 월드컵 일본 대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2차전, 역시 이번에도 주워 먹으라고 날려준 툭 건드리면 바로 골이 될 수 있었던 패스를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날려버리며 이번에도 지쿠 감독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른바 신칸센 대탈선슛. 이 경기에서 야나기사와가 골을 넣지 못한 탓에 결국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로 끝났고, 다음 경기였던 브라질에게는 1-4로 탈탈 털리며 독일 관광투어를 끝내고 곧바로 짐을 쌌다.
그래도 팀에 전혀 보탬이 안 됐던 건 아니다. 1차전 호주전에서 나카무라의 크로스 때 호주 골키퍼와 충돌하여 공을 못 잡게 했던 장본인이 바로 야나기사와이다. 그 덕분에 일본이 공짜로 한 골 넣을 수 있었으니 나름 밥값은 한 셈. 그것 때문에 호주가 빡쳐서 후반에 3골 넣은거 아닌가?
결국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나고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안습.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했던가? 2011년 8월 20일, 역습 상황에서 상대 팀의 골키퍼마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수비수의 실책으로 따낸 공을 또다시 빈 골대 왼쪽으로 대탈선 시키는 사고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