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아치의 동음이의어들
1 백괴사전의 마스코트
백괴사전을 대표하는 물고기 모양의 마스코트. 잉어라고도 불린다.
2 미술인
본명은 조성진.
3 양아치 테란
프로토스를 상대로 다수의 드랍십에 골리앗, 시즈 탱크 등을 다수 태워서 수송선 작전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전법을 말한다. 화력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의 종족인 테란이 그 화력에 기동력을 실어 다니는 모습이 깡패 같아서 이름 붙었다. 다수 수송선에서 우수 쏟아진 유닛이 순식간에 넥서스만 점사하고 빠지니 이건 뭐...
많은 유닛이 필요한 탓에 앞마당을 먹는 건 기본이지만, 빡센 경우 서로 본진 자원만으로 수송 전술만 써서 승부를 내는 보릿고개 승부가 벌어지기도 한다. 로템 시절에는 꽤 쏠쏠한 전략이었다.
일반적으로 프테전은 반섬맵일 경우 테란이, 완전섬맵일 경우 프로토스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우에 따라 다른데다, 우선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향된 후로는 섬맵 자체가 확실한 표본을 뽑을 만큼 쓰인 것도 아니니 속단은 금물.
사실 이젠 양아치 테란 작전 거의 안 쓴다. 수송선에 실을 수 있는 병력이란 게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비슷한 인구로 싸움을 하면 거의 항상 프로토스가 이기기 때문이다. 테란 쪽은 포톤 캐논도 없고 이미 시즈 모드를 하고 기다리는 플레이도 안 되고 속업 완료된 셔틀은 드랍십보다 빠르고 골리앗 위주의 병력은 사이오닉 스톰에 무참히 죽는데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벌처를 못 쓰니...
더욱이 경기를 오래 끌면 오래 끌수록 테란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멀티 늘어나는 속도는 프로토스가 빠르고, 숨이 턱에 닿도록 소모전을 벌이다 보면 귀신같이 쌓인 캐리어나 아비터가 게임의 흐름을 바꿔놓게 마련이다. 문제의 아이어 관광 사건이 대표적인 경기다. 결국 대프로토스전에서의 양아치 테란은 서로 멀티가 1~2개 있을 때 게임을 끝내겠다는 각오로 덤벼야 한다.
하지만 테테전에서는 정석으로 통하는 전략, 전술이다. 레이쓰로 출발했든 벌처로 출발했든, 혹은 정석 골리앗+탱크 조이기로 출발했든, 대다수의 테테전이 중반에는 결국 양아치 테란을 통한 기동전으로 수렴하고, 경기는 재미있고 아주 짜릿하다. 여기서 승부가 안 날 경우 지루한 배틀크루저 싸움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