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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스타의 최대 논란거리이자 가장 피말리는 종족전
스타크래프트의 테란VS프로토스전을 뜻하는 말. 프테전이라고도 한다. 과학 vs 마법 근데 프로토스의 기술이 더 뛰어난게 함정
스타1, 스타2 팬덤 내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이 일어나는 종족전이다. 프징징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팬덤의 공격성과 프로토스에게 당했으면 당한것만 많았던 테란 팬덤의 반발로 인해 종족 싸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스1 말기에는 조금 사그라드는가 싶더니 스타2에 넘어와서는 다시, 그것도 더욱 심해졌다.
2 스토리
스타크래프트 리그 혹은 래더에서는 테란 VS 저그 못지 않게, 테란과 프로토스가 신나게 치고받고 싸워왔지만밸런스 논란 단골손님들, 스타크래프트의 시나리오상으로는 모든 종족전 중에서 가장 빈도가 적다. 오리지널에서 테프전은 타소니스의 저그를 잡으러온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원정군 상대로 사라 케리건의 코랄의 후예가 충돌한 단 1차례 뿐이며, 브루드워의 경우 UED 시점에서 1번, 프로토스 시점에서 UED 와 테란 자치령 을 상대로 각각 1번씩 있다. 다만 외전인 엔슬레이버즈와 다크 벤전스에서는 울레자즈를 따르는 앨런 셰자르의 테란 세력과 싸우기 때문에, 시나리오 대부분이 테프전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자유의 날개에서 수차례 이루어지지만 거의 대부분 탈다림과의 전투이며 칼라이 본대가 레이너 특공대와 전투를 벌인 것은 '안식처 헤이븐' 미션 1개 뿐이다. 그나마도 선택지를 달리하면 저그와 싸운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아르타니스 본대와 싸운 테란은 모두 뫼비우스 특전대나 공허의 존재 등 아몬의 군대뿐이었다. [1] 이후 2016년 8월 2일에 출시된 노바 비밀 작전 2편에서 노바가 이끄는 자치령 군대와 지나라가 지휘하는 탈다림과의 전투가 묘사된다.
사실 시나리오 설정상 당연한 게 테란과 프로토스는 적의를 가져야 할 근본적인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2] 스타1 에서의 충돌 또한 실제로는 다른 더 큰 목표의 달성 과정에서 서로 의도하지 않게 상대가 방해가 되어서 이를 무력으로 해소한 것에 가깝다. 스타2에서도 테란과 프로토스는 공식적으론 불편하지만 적의를 가지진 않는 중립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중. 테란 입장에서는 먼치킨스런 신체능력과 기술력을 가진 막강한 종족인 프로토스와는 별로 싸우고 싶지 않고, 프로토스도 하등한 신체능력과 기술력을 가진 주제에 무기 기술은 기형적으로 뛰어난 괴짜 종족(...)인 테란과 별로 엮이고 싶지 않으므로 스토리 상의 교전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측 주인공 짐 레이너측과 프로토스 본대는 동맹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공허의 유산에서도 변함없다. 다만 서로의 목표가 충돌하면 국지전 정도는 가끔씩은 일어나는 듯 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추진력'이라는 켈모리안과 프로토스의 갈등을 다룬 소설이 있는 만큼 켈 모리안과의 전투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
3 스타크래프트1의 테프전
위 이미지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의 리그전적 데이터 그래프이다. 여기서 보여지는 테프전의 전체 승률차는 4%인데, 상성전중 승률차가 가장 작다. 이에 반해 테저전은 9% 저프전은 9.4%의 승률차로 테프전의 두배가 넘는 확실히 상성 종족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비교된다. 심지어는 역상성이라는 테란이 우위인 시즌도 두번이나 있다. [3] 이렇듯 프로토스의 불리함은 단순한 프징징의 징징이 아니다. 당장 이곳 나무위키에서도 프로토스에 대해 고수들의 최약체 종족, 근본적인 컨셉과 설계에 결함이 있는 종족이라는 평이 있을정도다.
다만 그렇긴해도 프로토스가 유리한건 맞다. 저프전 저그나 테저전 테란처럼 확실하게 잡아먹지를 못해서 문제지 특히 아비터 전략이 정립되기 시작한 2005년도 이후부터는 프로토스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테저전에서 테란이 바이오닉 테란(마린+파이어뱃+메딕) 주력에 사이언스 베슬을 보조로 쓰는 것과는 달리 테프전에는 바이오닛 유닛에 비해 HP가 높은 팩토리에서 생산, 되는, 유닛으로 싸우게 된다. 이 전략을 일컫는 말인 메카닉 테란은 오리지날 시절에는 엽기전략 중 하나였으나, 브루드워 이후 토스가 리버, 템플러 등을 사용해 테란을 학살하다가 이기석, 김창선, 김대기, 김대건 등 여러 네임드 유저들이 이걸 사용해 프로토스와 대등하게 싸우는 걸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후, 테프전의 필수 요소가 된다. 체력이 낮은 대신 뭉쳐야 위력이 극대화되는 테란 바이오닉에게 강력한 범위 공격은 그야말로 재앙이다. 허나 당시에는 메카닉 자체가 쓰레기 취급받았던 데다 메카닉을 뽑으려면 팩토리라는 2티어 테크를 올려야 되는데 이 때 게이트 유닛들에게 털릴 위험이 매우 높아 바이오닉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나온 해법은 벌쳐의 활용. 어찌나 밸런스가 안 맞았는지 당시 출판된 프로게이머 신주영의 스타크래프트 전략집인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대놓고 프테전이 가장 쉬운 게임이라고 언급해놨을 정도였다. 여기에 따르면 테란으로 토스를 잡는 방법으로 마린 물량 혹은 메딕으로 옵티컬 플레어 난사(...)
테란 VS 프로토스전의 골자는 각 유닛의 상성을 얼마나 잘 살리냐에 있다. 보통 테란의 주력은 벌쳐와 탱크, 프로토스의 주력은 질럿과 드라군이 되는데 소형유닛인 질럿이 폭발형 공격을 하고 시즈 모드 상태에서는 근거리 공격이 불가능한 탱크를, 대형유닛인 드라군이 진동형 공격을 하고 가까이 가야 폭발하는 스파이더 마인을 매설하는 벌쳐를 상대하는 게 프로토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반대의 경우 질럿은 최속의 속도를 지닌 벌쳐의 진동형 공격, 막강한 스플래시 피해를 지닌 스파이더 마인에 농락당하고 드라군은 최고의 사정거리 및 스플래시, 리버 다음 가는 공격력을 가진 시즈탱크에 아이스크림이 돼 버린다.
바이오닉 테란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바카닉 테란으로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전략은 상대방의 타이밍을 노려 쓰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 전략은 아니며, 바이오닉 유닛의 체력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나 리버의 공격에 약하다. 하지만 보통 토스의 주력이 되는 질드라를 상대로는 그럭저럭 할만한데 그것도 소규모 교전 때의 이야기지[4] 서로 물량 모으고 질럿이 발업이 되고 드라군이 사업이 되면 바이오닉 병력이 그냥 녹아난다.
이 전략으로 유명한 경기는 임요환 VS 이재훈의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과 최연성 VS 전태규의 넥서스 일점사 넥서스. 유독 MC용준과 인연이 많은 전략이다.
일반적으로는 프로토스가 약간 유리한데, 테란의 주력인 시즈 탱크가 비싸고 회전력이 매우 떨어지는 유닛인 데다가 코어 이후에 테란을 괴롭힐 수 있는 코어 트라이던트가 있으며 최종테크에서는 캐리어나 아비터의 선택지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또 프로토스는 1.5티어 유닛인 사업 드라군만으로도 테란에게 심대한 위협을 줄 수 있으나 테란은 테크를 빨리 올려 2티어가 되어야 방어든 공격이든 할 수 있어서 초반 인프라에서 밀릴 수 밖에 없으며 초중반 인구수에서 매우 밀린다. 한 마디로 프로토스가 방어적인 전략만 취하지 않는다면 시종일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5] 대체적으로 테란이 날빌을 쓰지 않는다면 게임의 전략적 주도권은 프토가 쥐는 형세로 가고, 그것을 테란이 천천히 따라가면서 칼같은 타이밍을 맞춰나오거나, 체제를 갖춘 다음 한방을 먹이거나, 프토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역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또한 전투시에도 훨씬 손이 덜 간다는 점도 테프전에서 프로토스에게 손을 들어주는 요인이 된다. 테란의 인구수 200 + 3/3업 메카닉 병력이 강력하다고 하지만 그건 시즈탱크의 배치를 꼼꼼히 해 주고 스파이더 마인을 꼼꼼히 매설해 주면서 항상 벌쳐가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전투가 벌어질 때는 후다닥 달려와서 탱크를 보호해 줬을 때의 이야기이다. 만약 일제시즈같은 꼬라지가 나와서 질럿이 탱크에게 붙는 상황이라든가, 스톰을 왕창 두들겨맞는 상황이 나오거나, 대량으로 스테이시스 필드를 맞아 얼어버리는 상황이 나오면 그대로 GG.
그 외에도 초반에는 사정거리가 업된 드라군으로 테란의 심시티를 뚫어버리는 전술을 쓰거나 중반에는 테란의 팩토리에서 쏟아져나오는 병력을 줄이기 위해 셔틀리버나 다크 템플러 드랍 등을 통한 테란 멀티 견제를 자주 사용한다. 굳이 리버나, 다크 템플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4질럿 드랍으로 상대의 분산된 탱크라인을 뚫으면서 동시에 드라군이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테란 쪽에서는 어느 한 쪽을 상정하고 섣부른 방어를 시도했다가는 자원과 타이밍면에서 손해를 보므로, 꼼꼼한 정찰도 손이 많이 가게 하는 요인.
그리고 테란 입장에서는 아비터나 캐리어 나오기 전에 싸우는것이 좋으며[6], 특히 가장 속도가 빠른 유닛인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이나 멀티로 가서 프로브를 학살하는 전술이 대 토스전 전략으로 많이 사용되며, 이에 대비해 넥서스 주변에 포톤 캐논[7][8]을 지어 프로브를 보호하거나, 좁은 지형에 파일런을 건설함으로써 벌쳐의 통과를 봉쇄한다.
테프전은 한때 테란이 리버 or 다크 템플러 견제를 얼마나 잘 막느냐/프로토스가 벌처 견제를 얼마나 잘 막느냐로 승패가 갈렸었다.다만 리스크는 프로토스가 더 크다.리버나 다크템플러를 쓰려면 거기에 테크라던가 시간이 더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 2003년 무렵 이승원해설위원은 이와 관련하여 "테란은 프로토스를 찌르려면 벌처라는 좋은 유닛이 있지만 프로토스는 테란을 찌르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거든요."라는 말을 했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업테란 vs 부자 토스의 싸움이 되면서 테란의 2/1업 타이밍에 토스가 얼마나 멀티를 잘 먹었고 게이트를 잘 늘려놓았느냐로 승부가 갈린다. 토스 입장에서 다크 견제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잘 안 쓰고, 셔틀리버는 토스가 트리플 혹은 캐리어를 가기 위한 연결 다리로만 쓴다. 마찬가지로 벌처 견제 또한 드라군 컨트롤과 배치가 발달하면서 큰 피해를 주기 힘들어져서 벌쳐의 견제로 프로브가 왕창 털려 경기를 패배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다. 보통 일반적인 국민맵인 투혼에서는 앞마당 먹은 테란의 타이밍러쉬 vs 트리플 먹은 토스의 뚫기싸움으로 대표되는 초중반 양상이 많은 편이며 후반으로 가면 트리플 먹은 2/1업 테란 vs 4~5베이스 타스타팅 게이트 공사해놓고 리콜을 노리는 프로토스의 구도로 자주 흘러간다.
전투에서는 프로토스가 자신의 드라군을 얼마나 적게 소비하면서 상대의 시즈탱크를 줄여주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 반대로 테란은 벌쳐를 지속적으로 소비하며 탱크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 프로토스가 사업된 드라군으로 테란을 두들기는데, 여기서 여차해서 실수하여 탱크를 잃게 되거나 얼결에 본진 난입으로 탱크 생산에 차질을 입는다면, 테란 유저가 탁월한 타이밍 감각이 없는 이상, 프로토스 유저는 비교적 부담을 덜고 멀티를 늘려가며 아비터를 가져가기가 수월해지고, 테란 유저 경우 나오기가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아비터의 특수능력을 봉쇄하기 위한 베슬 활용도 중요. 그만큼 밸런스도 잘 맞고, 수많은 연구를 통해 상성이 거의 사라진 타종족간의 전투이다.(저프전은 이미 저그쪽으로 기울어진지가 언제인데...영원히 고통받는 프로토스))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프로토스랑 테란이 같은 자원을 먹으면 프로토스의 승산은 절망적이다. 그렇기에 프로토스는 상황만 좋다면 멀티를 빠르게 늘리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이것은 저그도 마찬가지인데 가격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테란에게 넉넉히 멀티하라 내비두면 그 경기는 지겠다고 선언한 거나 다름이 없다. 테저전을 제외한 타종족전은 역상성 종족이 상성종족과 같은 멀티를 먹으면 그 경기는 100의 99는 역상성 종족에게 유리하다. 특히나 테란은 멀티 먹기가 가장 힘든만큼 멀티를 먹었을 때의 효율이 가장 좋다.
사실상 상호 물러설 수 없는 힘싸움으로 가게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지도를 그려나가서 방어 동선을 좁히려는 테란과, 옵저버로 허술한 점을 찾아내서 테란의 지도그리기를 막고 정신없이 흔들어내려는 프로토스가 서로 물리고 물린다. 여기서는 질럿이 중요한 역할. 기동력이 빠르고 탱크에 강력하며 소수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질럿의 멀티 난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도 꽤나 중요한 요인이다. 대놓고는 질럿이 오지는 않고 옵저버로 관찰하다 탱크의 돌출부를 뚫고 들어오거나 상호 정신없는 난전 중에 3~4마리가 테란의 멀티에서 깽판치는 경우도 생긴다.
한동안 12프로브 생더블로 테프전의 밸런스가 붕괴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테란이 작정하고 치즈 러시를 와서 넥서스를 깨버려도 프로브만 살리면 테란도 가난하기 때문에 토스가 유리하기 때문. 다만 이 시기에 사기유닛 포스를 내뿜던 이영호는 더블넥이건 뭐건 모조리 씹어먹었다(...) 이영호의 더블넥 파훼법의 핵심은 일꾼을 4기 이상 동원하지 않으며[10] 넥서스 파괴와 더불어 프로브를 점사해주는 것. 프로브는 프로브대로 잡고 일꾼을 많이 동원하지 않으니 빠르게 더블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식.
대 프로토스전으로 유명한 테란은 이영호, 정명훈, 박상우등이 있다.
박상우의 전성기 토스전 스타일은 타이밍을 재어서 묵직한 한방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었고, 정명훈은 정밀한 전략, 극한의 수준까지 단련된 마인과, 그리고 대 토스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벌처 활용으로 상대를 흔들어 놓은 후 정비가 안되는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끝내는 스타일이며 이영호는 이해가 안되는 정도의 수비력과 판단력, 결단력으로 프로토스가 절대로 우위에 설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상대방을 압살한다.[11]
올드 테란 가운데서는 임요환(...),[12]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등 소위 4대 테란으로 꼽히는 네명이 모두 뛰어난 토스 킬러. 대나무류 조이기의 조정현과 엔진테란 전상욱등이 토스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
임요환은 전성기 시절에는 김정민, 조정현 등과 같이 대부분의 테란들이 그러했듯이 백만년 조이기식으로 토스전을 플레이했다. 이윤열과 서지훈은 더블커맨드 이후 타이밍 러쉬로 토스들을 때려잡았으며 최연성은 고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좀 더 빠르게 더블커맨드를 확보하고 그 자원력을 바탕으로 프로토스를 관광보냈으며 바카닉 등을 통한 심리전도 잘 써먹었다.
대 테란전으로 유명한 프로토스는 도재욱, 송병구, 김택용(...),[13] 허영무 등이 있다.
김택용은 모두들 알다시피 김씨리버와 코리어(…)등으로 유명. 물론 못 하는 건 아니다. 도재욱보다 견제를 잘하고 생산력도 송병구보다 우수하다. 물론 위 두 선수와는 다르게 발전투와 스탑코리어 때문에 테막 이미지가 있다.[14]
도재욱은 게임 끝날 때까지 테란을 압도하는 질드라 물량만으로도 때려잡는 스타일. 그런데 10-11 시즌 한계에 부딪쳤고 이후 하이 템플러와 아비터를 섞어주며 테란전 승률이 다시 올라갔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런거 안 써도 잘 이겨서 안 썼었다"라고. 캐리어는 거의 쓰지 않는데 쓰면 이긴다. 두 경기 캐리어를 썼고 모두 승리. 도재욱은 한때 전성기 이영호의 유일한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었으나... 결국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에게 2연속으로 패하고 전적은 3:3 동률이 되어버렸다.
송병구는 캐리어-지상군의 유기적인 활용과 전체적인 기본기가 매우 뛰어난 타입이다. 캐리어와 리버 컨트롤은 프로토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15] 더욱이 기본적인 경기 운영 자체가 테란 킬러로 통한다. 초반에 드라군을 통해 테란에게 승기를 빼앗는 경우가 무척 잦다. 튀어나와 있는 탱크를 잡아 먹는다든가, 배치를 적절하게 해서 벌쳐 견제를 완전 차단한다든가.
허영무는 송병구와 비슷한 스타일이며, 송병구보다 손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어느 정도 김택용의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기도 하다. 셔틀에 하이 템플러 & 질럿을 태워서 시즈탱크를 걷어내는 컨트롤의 1인자이며 셔틀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리버 또한 잘 쓴다. 하지만 송병구와 다르게 캐리어는 많이 쓰지 않는다. 운용이나 전략적 컨트롤 면에서는 송병구를 따라잡지 못하지만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에서 정명훈을 상대로 보여준 판단과 컨트롤은 매우 날카롭고 세밀했다.
올드 프로토스 가운데서 테란전이 뛰어난 선수로는 단연 강민이 꼽힌다. 비공식 포함 한 해(2002년) 기준 상성 종족(테란)간 승률(81.1%)로 역대 1위다. 대테란전 승률 역대 1위인 송병구도 이 기록만큼은 못깼다.[16] 역대 프로토스중 개인리그 결승에서 테란을 셧아웃 시키고 우승한 토스는 강민이 유일하다.[17] 김동수, 박정석, 오영종등 가을의 전설을 이룩한 프로토스들 대부분이 임요환전테란전을 잘하는 편.[18] 전성기 시절 전태규와 옵드라로 유명한 이재훈도 테란전이 뛰어났다.
이재훈은 옵드라를 기반으로 조이기를 시전하는 테란 게이머들을 골로 보냈으나 방송 경기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저평가받는다. 강민은 이재훈의 옵드라를 참고하되 좀 더 경기운영에 무게를 두어 플레이했으며 가끔씩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하여 테란을 압살하기도 했다. 박정석은 빌드를 포기하고 순수하게 전투력과 생산력으로 테란을 제압했고 박용욱은 물 흐르듯 무난한 캐리어 운영을 통해 테란을 자주 격파하였으며 가끔 악마와도 같은 견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전성기의 전태규는 전투는 물론 빌드싸움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테란전에서 높은 승률을 과시했었다.
테프전 공식전 연승 최고기록은 테란 선수 중에서는 2010년 5월 22일 이영호가 윤용태를 3:0으로 꺾으며 기록한 13연승이다. 공동 2위는 또 이영호와 박상우의 12연승.
프로토스 선수는 송병구와 도재욱의 12연승(2007년 5월 30일 ~ 2007년 7월 5일)이다.
애석하게도 저프전,테저전목록이랑 다르게 주요 강자들의 특징을 자세하게 적힌 목록이 없다(...). 두 종족 다 병력을 손쉽게 잃으면 역전하기가 힘들고 중요한건 다른 종족전이랑 다르게 큰 변화가 없기때문. 돌아온 뒷담화에서도 김캐리가 이것을 지적한 바 있다.
두 종족의 화끈한 힘싸움 대결 덕에 가장 남자다운 종족전이라고도 하지만, 한편으론 무승부나 OME경기가 굉장히 자주 나오는 종족전이다. 토막 테란의 경우 이른바 일제시즈를 해버려서 진영을 잘못잡고 지상전에서 대패하거나 마인 매설 위치를 잘못 정해서 역대박이 나오기도 하고, 수비와 공격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비싼 메카닉병력을 잃고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프로토스는 상황판단을 잘못해서 한타를 시작했다가 완패당하거나 약간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자리잡은 테란병력에게 마구 병력을 어택땅하다가 순식간에 병력이 녹아버리고(일명 꼬라박) 역공에 멀티와 본진이 불도저로 밀듯이 초토화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 최종병기격인 아비터나 캐리어 운영에서는 대비가 잘된 지역에 리콜을 떨어뜨려 조공 리콜을 선사하거나 캐리어를 운용할때 동선을 잘못 파악해서 평지에서 본체가 노출되는 바람에 골리앗에 조공해 버리다가 역전당하는 경우도 많다.
서로 풀업 메카닉이 사기니 아비터 캐리어 사기니 많이 다투지만 양 종족이 빌드 갈림에 따라 강해지는 타이밍이 바뀌는 편이라 초반 빌드싸움이 상당히 크다. 노배럭더블, 원배럭더블, 원팩더블, 시즈더블, FD(파워FD 포함),투팩 등의 테란 초반빌드와 센터게이트(선질럿 찌르기류), 3드라더블, 15투게이트, T1더블, 원게이트더블, 생더블 등의 빌드가 서로 맞물리는데 여기서 테란이 이기면 타이밍러쉬를 하든 업테란을 하든 테란이 유리하고, 토스가 이기면 캐리어나 아비터를 가든 물량폭발로 뽕뽑기를 하든 토스가 유리하다.
여담으로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서는 테프전이 총 14번 나왔다. 그런데 전적은 7대7로 동률이다. 아무리 그래도 상성이 있는데 토스가 앞서지 못한다는게 의아하다. 실제로 테저전과 저프전은 결승에서 주로 상성종족이 많이 이겼다.역시 하등종족답다.
3.1 테프전의 주요 명경기
(추천할 만한 경기가 있다면 추가바람.)
- - 경기 초반부터 김정민의 벌처에 김동수는 많이 흔들리게 되었다. 이에 대항해 김동수는 드라군없이 질럿과 다수 아칸 조합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켰고, 김정민의 병력을 계속 줄였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의 멀티를 동시에 파괴하는 길을 택했고, 여기서 김동수는 김정민이 유일하게 자원을 채취하고 있었던 커맨드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다수 아칸의 테란전에서의 엄청난 위력을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 '토스가 뚫느냐 vs 테란이 조이느냐'로 설명되는 초창기 테프전의 극을 볼수 있다. 임요환의 가을의 저주의 시발점이 된 경기. 경기 시간은 17분 56초.
- - 임성춘과 이윤열의 처절한 엘리전이 포인트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멀티 파괴가 엇갈리면서 엘리전 양상으로 가게 되면서 유닛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공격 유닛을 다 잃은 이윤열이 GG를 선언하게 되면서 임성춘이 승리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한다. 이윤열의 SCV를 동원한 임성춘의 넥서스 파괴 시도가 이 경기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두 선수의 경기 중간 표정 변화도 상당히 볼거리이다. 임성춘은 4강에서 비록 홍진호한테 패하지만, 이후 단판제였던 3,4위전에서 최인규에게 승리를 거둬 3위를 차지한다.
- - 그 유명한 50게이트 경기. 이재훈의 명경기의 희생자라는 이미지와 이윤열의 대역전극 경기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기. 당시 이재훈이 왜 테란전의 강자로 인식받고, 이윤열이 왜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알 수 있는 경기.
- - 임요환은 더블 커맨드를 시전하지만, 김동수의 기습적인 본진 패스트 아비터 빌드에 계속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꾸역꾸역 방어를 한 뒤 락다운을 장착한 고스트까지 추가하고 김동수의 자원을 말리며 결국 승리. '번개 피하는 고스트'등 볼거리도 많았던 경기. 경기 시간은 27분 41초.
- -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테프전에서 매우 드문 바카닉 테란의 정석적인 활용을 보여준 명경기. 문서 참조.
- - 박용욱의 별명인 '악마토스'와 '악마의 프로브'를 본격적으로 획득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프로브 1기로 이운재의 본진에 있는 미네랄 근처에 파일런을 소환하고 팩토리에 붙을 머신샵 자리에 파일런을 소환하는 등 화려한 프로브 컨트롤로 이운재를 뒤흔들었고, 이후 지속적인 드라군 러쉬로 승리를 차지한다.
- - 서로간의 대치 이후 이윤열은 엄청난 탱크 물량을 모아서 강민의 멀티쪽에 침공을 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강민은 하이 템플러의 스톰과 마인 역대박을 통해서 막아내고 경기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가져오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다시 엄청난 탱크 물량을 모은 이윤열은 중앙에서 소위 '탱크 월'을 만들어 강민의 지상군 병력을 막아내어 승부를 자신의 방향으로 끌어온다. 경기 막판에 이윤열의 탱크 물량이 강민의 본진에 시즈모드로 공격하고 시즈모드를 풀어서 강민의 본진에 침공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 광달록하면 '유보트대첩'과 함께 가장 많이 꼽히는 경기.
- - 완전 섬맵인 채러티에서 벌어지는 강민의 캐리어와 이윤열의 드랍십 골리앗쇼가 일품. 이윤열은 멀티를 먹고 강민의 본진을 급습해서 주요 테크트리 건물을 다 때려 부숴버리고 본진을 청소했다. 하지만 강민은 나와 있던 캐리어로 이윤열의 멀티를 밀어버렸다. 이윤열도 드랍십에 골리앗을 태우고 이리저리 다니며 강민의 멀티 노점단속을 하였으나 강민이 어찌어찌 막아내면서 경기는 급격히 강민으로 기울었고, 본진 깨지는 새에 자원을 넉넉히 쌓아둔 강민이 이윤열의 본진을 반쯤 박살내고 드랍십을 저격하면서 결국 승리. 여담이지만 경기 극초반 이윤열이 음향 문제로 ppp를 요청했으나 몇 분 후 문제가 해결되어 경기가 속개되었다.
- - 초반 드랍이 실패하고 이후 나온 캐리어에 끌려다니는 임요환. 그러나 지겹게 버틴 끝에 캐리어를 전멸시키고 자원 떨어진 도진광의 마지막 셔틀을 잡으며 32분 35초만에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거둔다. 스타리그 역대 명경기를 꼽으라면 수위에 드는 경기.(온게임넷 vod 1위 였었다.)
- 2003년 10월 6일 2003 MSL 2nd 마이너리그 H조 3경기 김성제 vs 차재욱 맵 짐 레이너스 메모리 정글
- - 그 유명한 짐 레이너스 메모리 마컨 관광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제는 초반에 프로브 4기로 차재욱의 SCV 6기와 마린 2기를 잡아내며 유리하게 가져간다. 이후 리버를 통한 견제도 하지만 차재욱은 레이스로 미리 대비를 하여 막아낸다. 이후 서로간의 드랍쉽과 드라군, 셔틀로 멀티를 견제한다. 근데 여기서 김성제는 뜬금 없이 다크 아칸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 다크 아칸 1기로 차재욱의 SCV 1기를 빼앗아 캐논 안에 커맨드센터를 짓기 시작한다(!) 이후 김성제는 프로토스 병력 + 탱크 + 레이스 + 드랍쉽이 섞인 부대(!)로 차재욱의 멀티에 진격하여 차재욱에게 GG를 받아낸다.
- - 박용욱이 변길섭을 상대로 하늘의 왕자로 초반부터 끝까지 주력으로 사용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변길섭을 상대로 극초반에 투스타게이트를 올려 스카웃을 뽑은 다음 즉시 변길섭의 본진으로 보내 엔지니어링 베이와 터렛을 끝까지 못 짓게 방해하고 동시에 SCV도 많이 잡아내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박용욱은 그동안 모아 놓았던 드라군들로 변길섭의 본진에 침투시키면서 GG를 받아낸다.
- - 테프전 최초의 무승부 경기이자 개인리그 최초의 무승부 경기이다.
- - 팀이 최연성한테 3킬을 당한 상태에서 김정민이 최연성을 잡아내고, 이후 출전한 박용욱마저 잡아내면서 김정민이 2킬을 달성한 상태에서 김정제가 4U의 세번째 선수로 출전한다. 경기 초반 김정민은 철저하게 입구를 통제해 김성제에게 정보 제공을 차단하고, 김성제는 옵드라 체제를 준비하여 경기가 무난히 흘러가는것처럼 보였다. 근데 여기서 김성제는 김정민이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수를 꺼내드는데 그것은 바로 패스트 캐리어(!) 이는 만약 실패하게 되면 경기를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하면서도 치명적인 운영이었다. 하필 김정민은 김성제의 본진에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김성제가 드라군으로 막으면서 이마저도 소용없었고, 김정민은 이대로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김정민은 지상군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수 병력으로 김성제의 멀티들을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김정민은 아직 대공 병력들을 준비하지 못했고, 순간 김성제의 패스트 캐리어가 김정민의 본진에 도달하였다. 이로 인해 경기는 김성제 쪽으로 기울고 김성제는 캐리어로 피해를 입히는 사이에 드라군 병력들도 준비해나간다. 그래도 김정민은 자신이 패배하면 팀이 준우승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성제를 상대로 분전을 계속해나가면서 힘겹게 막고 있었지만 김성제는 옵저버마저 준비되면서 점점 김정민은 패색이 짙어간다. 하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못했던 김정민은 그 사이에 클로킹 레이스로 김성제의 멀티에 피해를 입혔지만, 결국 경기는 김성제가 승리를 차지하고 4U는 첫 팀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에 김정민이 패배하면서 KTF는 팀단위대회 첫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김성제의 전략도 대단했지만, 김정민의 눈물 겨운 분전도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 패배후 김정민은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 결승전은 정수영 감독님예 지 다시 한빛으로 갈랍니더의 짤방으로도 유명하다(.....)
- - 강민의 투리버드랍을 예상하고 투스타 레이스라는 맞춤 카운터를 선택한 이윤열. 이후 강민은 리버를 꼴아박고, 망했어요 테크로 진행하나… 뛰어난 전투력과 센스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더니 결국 캐리어를 띄워내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구어낸다. 시청자와 해설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던, 두 선수 모두 전성기급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명경기. MSL 100대 명경기 중 3위로 뽑혔다. 이 경기는 유보트 대첩으로 명명된다. 경기 시간은 49분 48초.
- - 서로간의 멀티 견제 이후 이윤열은 자신의 본진 가까이에 기습하려는 강민의 지상군 병력을 막기 위해서 엄청난 탱크 물량의 방어부대를 배치한다. 하지만 강민은 템플러의 스톰을 활용하여 이윤열의 탱크 병력을 다수 잡아낸다. 그러나 어렵사리 막은 이윤열은 다시 엄청난 물량의 메카닉 부대를 생산하여 강민과 싸우려 하지만 이번에 강민도 엄청난 물량의 지상군 병력을 확보하여 서로간의 힘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서로간의 힘싸움 결과 강민이 승리하였고, 이후 강민은 탱크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골리앗 테크를 간 이윤열을 끝내기 위해서 캐리어를 보유하면서 경기의 승리는 강민이 챙긴다.
- - 전태규의 초반 가스 러쉬로 피해를 본 이윤열. 이후 가스러쉬에 대한 피해를 극복하고 이윤열은 전태규의 멀티를 견제한다. 하지만 전태규도 이윤열의 멀티를 견제하면서 서로 피해를 입힌다. 이후 이윤열과 전태규는 중앙에서 힘싸움과 서로 간의 멀티를 견제하지만, 이윤열의 풀업 메카닉 병력이 전태규의 캐리어 + 질럿 + 드라군 병력을 녹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윤열의 물량과 풀업 메카닉의 위력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 최연성이 드라군을 상대로 온리 마린과 벌처만으로 전태규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드라군한테 상성으로 밀리는 마린과 벌처로 경기초반부터 전태규를 압박하고, 결국 온리 마린과 벌처만으로 경기를 끝내버린다. 이 경기에서 김캐리가 말한 "드라군이 벌처 잡으라고 있는거지, 벌처가 드라군 잡으라고 있는거 아니거든요."는 이 경기를 함축적으로 말하는 대사이다. 최연성이 심리전에도 굉장히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 - 프로토스전에서 선보인 임요환 특유의 드랍십 운영을 통한 공격과 방어, 그리고 마인 비비기를 통한 벌쳐 기습이 빛을 발했던 경기.
- - 역대 최고의 마인 역대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기. 경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서로간의 견제를 주고받은 이후 나도현의 메카닉 병력이 다리를 통해 진출하려 한다. 이때 박정석은 셔틀플레이로 나도현의 탱크를 줄이려 하는데, 하필이면 나도현이 마인이 설치된 곳에 탱크의 시즈 모드를 해 놓은 것. 결국 마인이 셔틀에서 내린 질럿에 반응하여 튀어나와 질럿과 함께 나도현의 탱크와 벌처부대가 무더기로 터져버리고, 나도현은 심각한 병력 손해를 본다. 그럼에도 결국 본진의 가스를 쥐어짜내 탱크를 모아 마지막 러시를 감행하지만 박정석의 지상군 물량과 템플러의 스톰에 탱크들이 전멸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박정석에게 넘어온다. 결국 추가 가스멀티를 확보하지 못하고 앞마당까지 박정석의 지상병력이 들이닥치자 나도현은 GG를 친다. 경기 시간은 20분 40초.
- - 7시에 배치된 김정민은 박용욱을 견제하기 위해 앞마당 전진 팩토리를 건설하였지만, 그 옆에는 박용욱의 전진 2게이트가 있었다, 그리고 박용욱은 김정민의 본진을 정찰하여 맨 하단부에 팩토리가 건설된 점을 캐치하여 이른 타이밍에 프로브로 파일런 2기를 팩토리에 소환하여 팩토리에서 나오는 유닛들의 이동 경로를 막아버린다. 결국 김정민은 탱크가 갇히게 되어 박용욱이 차례대로 보내는 드라군 러쉬를 막지 못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왜 박용욱이 '악마토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
- - 그 유명한 할루시네이션 리콜 관광. 깜짝 전략이긴 했지만 강민의 하이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과 아비터의 리콜 콤보로 상대인 이병민은 물론 경기를 보고 있던 중계진과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면서 승리했다. 경기중 해설이 (아비터 생산을 위한 테크 건물인) 아비터 트리뷰널을 짓는 걸 보고 '강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듯이 당시에 아비터는 실전에 사용할 유닛이 아니었다.[20] 게다가 본진과 앞마당만 먹고 뽑을수 있는 병력은 뻔하기에 터렛과 골리앗 배치만으로 만족했을 이병민, 아니 그 어떤 테란도 당시엔 그리했을 빈틈을 제대로 찌른 셈이다. 2006년 이후 현대적인 아비터 활용전술이 퍼지면서 아비터인걸 보고도 배슬생산이 늦었다던가 주요지역에 마인매설을 하지 않았다는 식의 이병민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병민은 아비터 트리뷰널을 확인하자 배슬 생산을 위한 테크를 올렸으며, 당시 섬맵이라는 맵의 특성상 골리앗 위주의 병력운용을 했던 탓에 탓에 마인 업그레이드가 안 돼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병민의 대응이 딱히 틀린건 없다. 그리고 이 경기의 핵심은 아비터가 아니라 오리지널 시절부터 나온 입스타였던 '할루시네이션을 활용한 대공 방어 교란'을 최초로 보여줬다는데 있다.[21] 여러모로 테란의 흠잡을데 없는 방어선을 할루시네이션이라는 잊혀진 기술을 찾아내 뚫어버린 강민의 기발함이 돋보이는 경기. 리콜이 떨어질때 중계진과 방청객들의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함성 또한 백미. MSL 100 1위에 선정된 명경기이며, 경기 시간은 12분 42초.
- - 1경기에서 SK텔레콤 T1의 최고 에이스 최연성을 꺾은 당시 MBC게임 공식경기 프로토스전 9연승을 달성한 전상욱을 상대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셔틀-리버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먼저 김성제는 전상욱의 본진 옆에 있는 6시 멀티 지역에 몰래 로보틱스를 건설한다. 하지만 전상욱은 미사일 터렛과 시즈탱크의 배치로 방어를 견고하게 해놓은 상태였다. 여기서 김성제는 먼저 프로브를 내려 놓은 다음 정면 드라군 압박을 강해 전상욱의 신경을 쓰이게 만든다. 그리고 그 사이에 김성제는 리버를 드랍시켜 SCV들을 많이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온다. 또한 지속적인 리버 견제로 무려 유닛 킬수를 30이나 달성하면서 김성제는 전상욱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결승전을 1:1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김성제의 엄청난 리버 컨트롤을 보고 싶으면 이병민과의 경기와 함께 추천할만한 경기.
- - 물량토스의 원조와 역대 최강 물량테란의 본격 물량대결. 38분 25초 동안 치열하게 펼쳐진 혈전으로, 쉴새없이 쏟아지는 프로토스 지상군, 캐리어와 메카닉 테란군의 혈전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박정석의 무당스톰쇼는 보너스. 같은 맵에서 벌어진 5경기는 박정석의 무지막지한 초반 프로브 견제가 들어갔음에도 최연성이 원사이드하게 이겨버렸고, 가을의 전설은 1년 쉬게 되었다. 최연성은 결승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힘싸움에서 졌다'라고 이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의 대접전을 본 팬들은 1주일 뒤 예정된 임진록에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는데 결과는...
- - 그 유명한 임요환의 탱크낚시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탱크 1기로 박지호의 본진 근처에 있던 드라군 부대들을 유인한 다음에 그 사이에 벌처 3기를 난입시킨다. 이 벌처들은 프로브를 많이 잡아내면서 박지호에게 자원 피해를 입힌다. 또한 임요환은 평소에 저축테란(.....), 정전테란(.....) 등의 안 좋은 별명들과는 다르게 물량의 박지호를 상대로도 16팩토리에서 나오는 메카닉 유닛들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물량을 보여주면서 박지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임요환의 전략적인 센스가 돋보이고 물량이 약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예외적인 경기.
- - 2004 EVER 스타리그 4강에서 명승부를 펼친 두 선수였기에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박빙의 싸움을 예상했고 한경기 한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벌어진다. 1경기 루나에서는 머큐리에서의 혈전을 재현이라도 하듯 치열한 물량전이 벌어지고... 이어진 2경기, 3경기에선 1년전의 마인역대박을 다시 한번 보여주면서 최연성을 3:0으로 떡실신시킨다.
- - '도망자 프로토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나도현의 드랍쉽 운영을 통해서 멀티들이 차례대로 파괴되는 위기를 겪지만 박용욱은 멀티가 돌아가는 지역에서 다수의 캐리어와 아비터 몇 기를 확보하고 질럿 몇기도 섞어준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골리앗 부대와 클로킹 레이스를 보유한 나도현의 방어라인을 걲어내고 대역전승을 차지한다.
- - 송병구가 '신 3대 토스'로 부각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경기 중 하나. 아비터보다는 캐리어가 대세이던 당시 상황에서 아비터의 할루시네이션 리콜로 경기 전체를 휘어잡으며 이윤열을 멀리 보내버린 경기. 해설진중 한명인 김창선의 '우주 관광을 넘어서 프로토스의 고향인 아이어 구경을 시켜주고 있다.' 멘트로 인해 일명 '아이어 관광'으로 불린다.그리고 스갤에서는 '인류 최초로 아이어에 발을 들인 남자' '아이어에서 바라본 지구는 아름다웠다'란 드립으로 이윤열을 깠고, 얼마 뒤 서바이버리그에서
박명수에게 떡실신당하고 탈락하자 이에 빗대어 '차행성관광'이라 명명하며 양대피시방으로 떨어진 이윤열을 신나게 깠다.
- - BBS를 준비했으나 들킨 임요환. 결국 골리앗 빌드로 갈 수밖에 없었고... 이후로는 골리앗과 질럿의 치고박기가 벌어지는데, 박지호의 회심의 캐리어를 임요환이 몰래 모은 레이스로 잡아버리면서 40분 36초만에 경기가 기운다. 임요환은 그렇게 리버스 스윕을 완성하고 또 한번 결승에 진출하지만 결과는 가을의 저주 시즌 4.
- - 그 유명한 유닛 엘리미네이션 이 나왔던 경기. 김성제의 상징적인 유닛이 왜 리버이고, '김견제'라는 별명을 왜 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경기. 초반 5시에 위치한 이병민은 일반적인 FD테란보다 병력량을 늘린 타이밍 러시로 김성제의 7시 본진에 진출하여 피해를 입힌다. 김성제는 어렵사리 리버로 이병민의 병력을 걷어냈지만 분위기는 이병민에게 흘러간 상황. 이 때 김성제는 셔틀 리버 플레이로 이병민의 본진을 기습하여 SCV 사냥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병민의 잘 포진한 터렛과 탱크로 인해 큰 소득을 얻지 못한다. 그리고 셔틀의 HP도 한 대 맞으면 폭사할 정도로 깎이게 되었다. 하지만 김성제는 재정비해서 이병민의 멀티에 셔틀 리버 플레이로 SCV 사냥을 통한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병민의 멀티에 있던 탱크를 리버로 처리한다. 그리고 김성제는 리버에 마인에 대한 피해를 적게 받은 상태에서 벌처 몇 기도 잡아낸다. 이후 김성제는 이병민의 확장 멀티 지역에 하이 템플러를 보내 스톰으로 SCV를 전멸시켰고, 본진에도 견제를 시도하였다. 이후 리버 2기로 김성제는 확장 멀티의 SCV를 잡아낸다. 심대한 피해를 입은 이병민은 주저없이 진출을 시도하였고, 김성제는 진출 병력의 대부분을 줄여 주긴 헸지만 이병민의 지형을 이용한 자리잡기 때문에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고 중앙 전투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김성제는 리버와 드라군 몇기를 우회시켜 이병민의 확장 멀티에 있던 커맨드센터를 파괴시킨다. 병력이 부족한 김성제는 이병민의 자리 잡고 있던 탱크들과 매설된 마인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아칸을 할루시네이션시킨 부대를 앞세워 조이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이병민은 김성제의 앞마당과 제3멀티를 모두 파괴한다. 김성제는 11시 스타팅 지역을 가져가는 동시에 이병민의 확장 멀티에 하이템플러의 스톰을 통해서 SCV들을 문자 그대로 씨를 말려 버렸다. 자원 채취가 불가능해진 이병민에 비해 김성제는 11시를 공략당하면서도 자원을 모으고 있었기에 결국 병력상황도 역전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이병민의 11시 진출 병력들이 격파당하자 유닛이 없어진 이병민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MSL 100 12위에 선정된 명경기.
- - 1, 2경기에서 패하고 3경기에서 1점을 만회한 최연성은 먼저 드랍십과 레이스로 오영종을 견제하려고 한다. 여기서 오영종은 최연성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준비하는데 그것은 바로 2셔틀을 이용한 리버 3기와 드라군 3기 올인으로 아예 최연성의 본진을 마비시키는 것이었다. 이 전략은 제대로 통하여 최연성의 본진에 있던 지상군 병력들을 정리하면서 결승 진출은 오영종이 하게 된다. 보는 관객들과 중계진들도 긴장을 했던 경기. 이후 오영종은 결승전에서도 임요환을 상대로 3:2로 승리를 차지하면 로열로더와 동시에 가을의 전설도 이룩한다.
- 2006년 2월 1일 2005 3rd K-SWISS 듀얼 토너먼트 1라운드 최종 1위결정전 3경기 강민 vs 염보성 맵 :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 - 오랜만의 스타리그 복귀를 할 수 있는 4번시드를 노리는 강민이 '앙팡테리블'이라고 불린 무서운 기세를 보인 신예 염보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맞이했던 3경기에서 염보성의 압도적인 확장을 통한 엄청난 물량의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캐리어 운영과 스톰 활용만으로 처절하게 항전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 강민이 왜 송병구 이전에 캐리어 활용을 가장 잘한 선수인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다. 이후 강민은 4세트마저 잡고 5경기까지 끌고 가지만 5경기에서 결국 염보성에게 패해 4번시드를 내주게 된다. 하지만 강민은 이후 열린 듀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마침내 통과를 하면서 정말 오랜만의 스타리그 복귀에 성공한다.
- - 서로 주고받는 전상욱의 벌처를 통한 프로브 견제와 박지호의 다크템플러를 활용한 SCV 견제가 인상적인 경기. 또한 전상욱이 왜 당시 프로토스전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혔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박지호의 다크템플러를 통한 마인 역대박에 경기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병력을 다시 모으고 이후 역으로 엄청난 메카닉 병력을 모아 박지호의 본진을 침공하면서 박지호에게 GG를 받아낸다.
- - 김택용의 첫 양대리그 본선무대에서 35킬을 달성한 리버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바카닉 병력을 준비한 이성은을 상대로 드라군으로 먼저 이성은의 본진 공략을 시도해서 이성은을 압박한 다음 그 틈에 리버를 셔틀에 태워 본진에 있는 커맨드의 SCV 다수를 잡아낸다. 그리고 셔틀-리버 플레이로 이성은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면서 김택용은 이성은에게 GG를 받아낸다. 평소 김씨리버(.....)의 이미지를 깨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경기.
- 2006년 9월 18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9회차 MBC GAME HERO vs 삼성전자 칸 4세트 박지호 vs 이성은 맵 : 롱기누스
- - 이성은의 투팩 조이기 병력이 박지호의 앞마당을 부순데 이어, 본진까지 타격한다. 박지호는 셔틀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벌어보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고, 그대로 게임이 끝날 위기. 박지호는 본진 자원을 짜내 이성은의 조이기 라인을 어렵사리 돌파한다. 간신히 게임이 끝날 위기는 모면했지만 여전히 이성은은 부유한데다가, 박지호는 가난한 상황. 하지만 박지호의 운영과 스피릿이 폭발하며 큰 전투를 모두 승리하고, 결국 42분 37초만에 박지호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둔다. 초대 스갤 어워드 명경기 선정.
- - 당시 최강의 토스킬러 전상욱을 상대로 총 3:2의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오영종이 가을의 전설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전상욱이 자신의 장기인 원팩 더블 FD테란을 주로 운영할 것을 파악한 다음 3게이트 로보틱스 퍼실리티 옵드라를 준비한다. 하지만 전상욱이 오영종의 본진 입구를 통해 이 빌드를 볼 위기에 처했지만 오영종은 잘 수비해내면서 다행히 빌드의 유출을 막아낸다. 이후 오영종은 지속적인 드라군 투입을 통해 전상욱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이후 본진마저 난입하면서 전상욱에게 GG를 받아낸다. 경기가 끝나고 오영종은 조정웅 감독과 So1 스타리그 2005 결승전이 생각날만큼의 뜨거운 포옹 그리고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내는 장면은 이 경기를 포함한 이 4강이 얼마나 치열했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 - 천사록 결승 제 1경기. 초반 투팩의 벌처로 재미를 본 이윤열. 이후 제2멀티까지 먹고 투아머리를 돌리며 한방을 준비한다. 한편 오영종 또한 추가멀티를 빠르게 늘리면서 질드템에 아비터를 추가, 본격적인 힘싸움이 벌어지는데... 발전투로 유명한 오영종답지 않은 절묘한 교전 컨트롤로 조금씩 점수를 따낸 오영종이 승리. 31분 35초 동안 펼쳐진 경기 속에서 중간중간 리버와 하이템플러를 활용한 견제가 빛났다.
- - 당시 테란전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영민. 상대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괴물테란 최연성. 게다가 박영민은 최연성을 상대로도 전적이 앞서있던 상황. 최연성을 잡기 위해 전진 로보틱스를 선택한다. 최연성의 허를 찌른 셔틀 리버플레이가 상당한 이득을 거두고, 박영민은 승리를 결정 짓기 위해 러쉬를 감행. 그런데 도저히 막을 수 없어 보였던 프로토스 병력을 최연성이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이후로도 박영민이 몇번씩 거센 공격을 했지만, 최연성이 모두 막아내고 특유의 괴물같은 물량이 폭발. 박영민도 상당히 분전했지만, 최연성을 막을 순 없었다. 경기 시간은 37분 41초.
- 2007년 4월 2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12회차 한빛 스타즈 vs MBC게임 HERO 에이스결정전 윤용태 vs 염보성 맵 : 타우 크로스
- - 염보성의 엄청난 물량의 메카닉 병력들을 윤용태가 특유의 전투로 대역전을 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전투력으로 염보성의 메카닉 병력 러쉬를 막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2007년 5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16회차 MBC GAME HERO vs 공군 ACE 4세트 김택용 vs 최인규 맵 : 몬티홀
- - 3.3 혁명을 완수하며 일약 당대 최강의 프로토스 반열에 올라선 김택용과 이미 한 차례 은퇴했다가 공군의 창단멤버로 입대한 최인규. 안 봐도 뻔한 싸움이라고 모두가 생각했으나, 최인규는 완벽한 방어력으로 김택용의 거듭된 공격을 막아내며 동시다발적 게릴라 공격으로 격차를 벌린다. 경기 막판 최인규가 보여준 고스트의 아비터 락다운은 백미. 최인규는 1402일만의 소중한 첫승을 김택용을 상대로 따내게 된다. 최인규의 승리의 기운을 이어받은 공군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임요환이 김택용을 또다시 제압하며 창단 첫 연승을 따낸다. 사실상 2년 후 6.20 황색혁명의 프롤로그로 황색혁명에 못지 않은 감동을 준 노장 언더독의 인생승부. 경기시간 26분 58초.
- - 서로간의 전투 이후 임요환은 강민의 캐리어들을 쉽게 정리하기 위해서 고스트의 락다운을 활용했지만 결국 전체적인 흐름은 강민에게 기울게 되어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최고의 명장면은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강민의 캐리어 대부분을 격추시키는 장면.
- - 일명 캐리어 역관광. 물량을 확보한 이영호의 병력이 센터로 진출했을 때, 송병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주력 병력들이 함정에 빠져 전멸하고 앞마당을 비롯해 멀티까지 밀리며 이영호에게 승기를 내준다. 하지만 송병구는 어떻게든 몰래멀티 하나씩 유지하며 캐리어부대를 구축하였고, 이렇게 모은 캐리어 7기 가량을 침착하게 운용한다. 이영호의 팩토리를 완전 장악하지는 못했지만, 골리앗과 유닛을 상당히 줄였고 이어서도 놀라운 캐리어 컨트롤로 이영호의 멀티와 유닛들을 모두 정리하며 29분 38초만에 역전승을 거둔다. 최후의 캐리어 6기가 거둔 킬수는 대략 250킬. 격추된 캐리어의 킬수까지 포함하면 대략 300킬. 때문에 "신에게는 아직 6척의 캐리어가 남아있습니다." 송병구의 상징이 캐리어로 굳어진 결정적 계기가 된 경기.여담으로 한참 뒤 스타 뒷담화에서 엄재경이 이 경기를 언급했을 때,
캐리어를 사랑하는 남자김캐리는 이 경기를 기억하지 못했다. 오히려 2경기에서 스카웃이 활약했던 것만 기억할 뿐. 이에 대해 엄재경은 "조강지처 잊어버린다는게 이런거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 - SCV를 동반한 이영호의 조이기 병력이 본진 입주에 도착했을 때, 송병구는 이를 걷어낼 수 있는 병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 송병구가 꺼내든 카드는 7시 몰래멀티, 그리고 스카웃. 이영호의 병력 구성에서 대공이 약하다는 걸 간파하여 스카웃을 한 기 뽑았고, 이 스카웃은 탱크를 4기나 잡아주며 조이기 병력을 걷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송병구는 이영호의 본진으로 진출했고, 결국 16분 40초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 - 2007년에 나온 최고의 마인역대박 경기중 하나. 그 많던 박정욱의 메카닉 병력을 프영호가 다크템플러를 통한 역대박을 일으켜서 대역전승을 달성한다.
- - 경기 초반 오영종은 이성은의 타이밍 바이오닉 테란 러쉬로 인해 프로브가 무려 4기 밖에 남지 않는 큰 피해를 입는다. 이후 어떻게든 드라군, 프로브 생산을 쥐어짜낸 오영종은 믿기지 않는 컨트롤을 통해 이성은의 본진에 있는 탱크와 바이오닉 테란 같은 공격 병력을 잡아내고 이후 프로브 피해를 복구하면서 이성은에게 GG를 받아내는 역전극을 만든다.
- - 빠른 리버와 1배럭스 커맨드로 빌드가 갈렸음에도 후자가 승리한 몇 안되는 경기. 박지수 선수가 초반에 허영무 선수의 리버를 동반한 빠른 러시에 입구를 뚫리고, 이후에도 SCV 다수를 계속 잃어가면서도 전진하여 끝내 허영무의 본진을 장악하고 승리를 따내는 경기.
- - 일명 궁극의 테프전. 아비터 리콜+스태시스필드 vs 베슬 EMP 와 메카닉vs질드라 템플러의 무한배틀쇼 와 치열한 주도권싸움이 일품이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가 EMP를 날아가는 아비터에게 맞추고 리콜하려고 모여있는 병력들에 쏘는 등 얼마나 꼼꼼하고 잘 적중시키는지 알 수 있다.
김택용의 스타리그 4강전중 가장 경기력이 좋은경기다. 졌지만.
- -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의 위력을 알 수 있는 경기. 서로간의 한번의 교전후 대치 상태에서 김택용은 지상군 아비터 리콜, 이영호는 메카닉 업그레이드와 베슬 EMP를 준비한다. 김택용의 지상군 아비터 리콜이 이영호의 대비로 큰 소득을 못벌자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한다. 캐리어가 원활히 활동할 타이밍을 벌기 위해 김택용은 아비터 리콜을 통한 지상군 소모를 통해서 시간을 번다. 결국 김택용의 캐리어는 10기가 모이고 이영호는 업그레이드된 골리앗 다수를 운영하여 맞선다. 김택용은 캐리어를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이영호의 다수 골리앗에 잡히게 되어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는 김캐리버 동영상 중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김캐리버 시즌 3'의 배경이 된 경기이기도 하다. 신들린 듯 캐리어를 찬양하던 김캐리가 결국 "캐리어 GG"를 선언하고 만 바로 그 경기.
- - 바로 전날 김택용이 안티 캐리어에 패배한 후 모든 이목은 송병구에게 집중되었다. 송병구가 지상군으로 밀어버린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안티 캐리어와 캐리어의 정면 승부로 여기서 이영호는 캐리어 컨트롤 최강자인 송병구의 캐리어마저 깡통으로 만들고 3:2로 우승을 차지한다.[22] 송병구는 이어지는 온겜 결승에서 다시 이영호를 상대하며 안티 캐리어를 격파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충격적인 삼연꼼을 당하고 만다.
- - 허영무의 천지스톰이 빛났던 경기. 이윤열이 1팩 1스타 이후 메카닉 병력을 꾹 모아 한번에 진출을 시도하였는데 허영무는 그동안 멀티를 늘려놓고 이윤열의 메카닉 병력을 화면을 뒤덮는 천지스톰으로 극복하고 그 세트를 따냈다. 허영무는 이 경기를 통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경기 시간은 29분 50초.
- - 안티 캐리어로 절정의 토스전을 자랑했던 이영호와 본격적으로 T1을 대표하는 프로토스 에이스로 각성하던 시기의 도재욱이 맞붙어서 도재욱이 캐리어를 활용하여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이영호를 당황케 하는 캐리어 운영에 더해 압도적인 지상군 물량을 통해서 이영호에게 큰 공포를 심어준다.
- - 마인 역대박 + 다크 역관광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명경기. 김벌레의 2팩토리 이후 5탱크 러쉬가 들어오고, 벌쳐의 마인이 두번이나 대박을 터트린다. 이렇게 경기는 벌레쪽으로 기울고... 박세정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심정으로 다크 템플러를 올려보내는데... 방금 전까지 김벌레의 편으로 보였던 마인이 세 번이나 역대박을 터트리고, 올라간 다크 템플러는 그야말로 무쌍난무를 펼치며 사신이 강림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저 링크의 동영상에 진정한 사신이라는 제목이 들어갔을 정도. 결국 한 경기에 마인 대박만 5번이 터지며 박세정이 희대의 역전극을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두 사람 다 마인에 웃고 마인에 울은 경기. 해설진의 '마인 먹는 다크' '마인도 컨트롤' 드립도 일품. 경기 시간은 19분 46초.
- - 전설로 남은 하트관광. 이 경기에서 이성은은 정말 프로토스에게 당한 패배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공군 ACE에서도 이성은은 박영민의 후임으로 들어오게 된다.
- - 경기 초반 박지수의 타이밍 러쉬에 본진이 점령당할 위험에 처한 김구현. 김구현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꺼낸 카드는 무려 스카웃! 이 스카웃은 3기가 나와서 다크와 함께 대공이 약한 박지수의 메카닉 병력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이후 자원이 부족해진 박지수는 병력을 더 충당하기 어려워진 반면에 김구현은 지상군의 충원과 아비터의 추가로 박지수의 앞마당에 진입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위에 있는 송병구와 이영호의 히치하이커에서의 경기와 함께 실용적인 스카웃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후 5경기에서도 김구현은 같은 전략을 썼지만 이 경기에서는 박지수가 너무 대처를 잘 해서 결국 실패하고 만다.
- - 김구현과 박지수의 서로 주고 받는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 서로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그야말로 엄청난 중앙에서의 힘싸움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박지수가 차지했다. 더 놀라운 것은 박지수는 그 많은 메카닉 병력이 무려 5팩토리(!)에서만 나왔다는 사실이다. 경기 영상 하단에 보이는 승자 예상에서 김구현과 박지수의 승자 확률이 변해가는 과정도 볼거리이다. 결국 박지수는 8강에서 전시즌 MSL 준우승자인 김구현을 3:2로 꺾고, 이후 4강에서 전시즌 스타리그 우승자인 이영호를 3:1로 꺾고, 결승전에서 팀 동료이자 전시즌 MSL 우승자인 이제동마저 꺾으면서 역경과 고난의 대진을 뚫고 정ㅋ벅ㅋ을 달성한다.
- - 일명 락다운 관광. 테란전 강자로 유명한 윤용태를 상대로 임요환은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다. 윤용태의 리버드랍을 완벽한 컨트롤로 수비해 내더니, 시종일관 윤용태를 휘둘렀다. 경기가 불리해진 상황에서 윤용태가 회심의 리콜을 준비하지만... 본진에 숨어있던 고스트에게 락다운을 당하며(!) 아비터는 허무하게 잡혀버리고, 그대로 임요환이 경기를 끝낸다. 경기 시간은 22분 30초.
- - 서로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힘싸움에도 불구하고 서로 끝을 내지 못했을 정도였다. 결국 이영호는 기지까지 공중에 동원하여 허영무에게 승리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허영무도 이영호의 멀티를 다 파괴하지 못하였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다시 두 선수는 재경기를 하게 되고 재경기에서 결국 허영무가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둔다,
- - 전진 팩토리 빌드와 전진 로보틱스 서포트웨이 빌드와 맞붙었을 때의 엘리전 경기이다.
- -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멀티가 비례하지 않으면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자원을 무려 14000(!)까지 보유했지만 멀티의 부족으로 병력이 생산되지 않아 유리했던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영호에게 패배하고 만다. 경기 막판 이영호의 메카닉 물량은 그야말로 압권.
- - 그 유명한 실드 배터리 33킬 드라군 경기. 시작하자마자 센터 BBS후 벙커링을 준비한 이재호에 의해 게이트와 사이버네틱스에 동력을 공급하는 파일런이 깨지고 사업이 안 된 드라군으로 버티다가 하나가 아깝게 터져버려 단 1기만 남은 상황. 부랴부랴 파일런을 다시 건설하여 사업은 완료했으나 도로 깨져버려 더 이상의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박재영은 드라군 컨트롤에 혼을 실었고, 실드 배터리와 프로브의 백업을 빌려 버틴 끝에 질럿이 생산되고 드라군 한 기가 더 생산되면서 막아내고 상황 종료. 참고로 그 살아남은 드라군 하나가 경기 종료까지 기록한 킬수는 무려 33킬이었다. 경기시간은 9분 45초.
- - 이영호를 상대로 올드인 박정석이 전성기 시절 천지스톰과 전투력이 생각날 만큼의 맞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비록 박정석은 이 경기에서 이영호에게 패배했지만 이영호의 병력에 뿌리는 천지스톰은 말문이 막힐 정도,
- - 당시 '토스의 눈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토스 압살맵이었던 달의 눈물에서 도재욱은 이영호의 강력한 메카닉 물량 조이기에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도재욱은 그동안 참으면서 꾹 모으고 있었던 발업 질럿을 투입시켜 탱크를 걷어내고 이후 드라군 병력으로 이영호의 조이기 병력을 점차 걷어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래도 병력의 차는 이영호가 앞서있던 상황에서 도재욱이 이영호의 본진과 중앙에 있는 탱크 병력에 리콜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분위기로 경기를 끌어오게 만들고 이후 도재욱의 병력이 이영호의 본진에 진입하면서 결국 도재욱이 승리를 차지한다.
- - 당시 올드 테란이었던 이윤열이 MSL 8강 전승에 테란전 13승 3패를 자랑하던 허영무를 상대로 엄청난 물량의 업그레이드가 충실한 메카닉 병력과 베슬 조합으로으로 허영무의 지상군과 아비터 조합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경기. 경기를 보고 있던 관중들도 긴장을 하게 만들었던 경기.
- - 세트스코어 2:1로 밀린 상황에서 이윤열은 4경기에서 허영무의 허를 찌르기 위해 전진 2팩토리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윤열이 전진 2팩토리로 허영무의 본진에 가려는 순간 허영무도 이윤열의 본진에 있는 마린 몇 기 밖에 없는 상황을 통해서 눈치를 챈다. 이후 탱크를 잃은 이윤열은 벌쳐 컨트롤에 더 힘을 쏟고 마인을 통해 게이트웨이에서 나오는 드라군들을 잡아내고 이후 프로브 근처에 벌처를 통한 컨트롤과 마인을 통한 견제를 통해서 허영무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 이윤열은 GG를 받아낸다. 올드 테란으로서 이윤열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보는 관중들도 경기가 끝나고 나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이윤열은 허영무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다.
- - 당시 토스전 강자인 박상우와 큰 부진에 빠졌던 박대만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박상우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대만은 그런 예상을 무시하듯 초반부터 질럿과 드라군의 압박으로 상당한 이득을 보고 바로 로보틱스테크를 타며 리버를 준비한다. 그리고 이 리버는 박상우의 본진에 있는 SCV와 시즈 탱크를 계속 잡아내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그리고 박대만은 이 견제 동안에 4개의 확장 멀티를 건설하면서 GG를 받아낸다. 팀 동료들도 박대만의 리버의 활약에 빠졌을 정도로 그야말로 리버신이 강림했다고 평가받는 경기.
- - 당시 변형태는 다소 토스전 부진을 겪는 상황이었고, 김택용은 말할 필요도 없이 최강의 토스. 김택용이 전진 로보틱스를 통해 변형태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한다. 비록 변형태가 아슬아슬하게 수비를 해내긴 했지만, 변형태는 이미 피해를 많이 본 상황이었고, 김택용은 이미 여러곳에 멀티까지 가져간 덕에 부유한 상황. 결국 김택용이 경기를 가져가나 했지만... 변형태가 엄청난 수비력으로 김택용의 공격 병력을 모두 막아내고, 오히려 드랍쉽으로 크로스 카운터를 날리며 김택용의 멀티를 밀어버린다. 결국 변형태가 자원이 마른 김택용을 잡아내며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다. 경기시간은 34분 4초.
- - 결승전 1차전에서 T1에게 4:0으로 패하고, 2차전에서도 3:2의 스코어로 밀린 상황에서 6차전에는 손주흥이 도재욱을 상대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손주흥은 초반에 5팩 타이밍 러쉬로 도재욱에게 이기려 하였지만 도재욱이 다크 템플러와 지상군으로 막아내자 위기가 닥쳐온다. 게다가 손주흥은 컴샛 스테이션도 늦게 지었고, 팩토리도 늘지 않은 상태여서 더 불리한 상황. 결국 손주흥은 도재욱의 지상군 물량에 의해 멀티에 있는 커맨드 센터가 파괴되고 만다. 하지만 손주흥은 어떻게 해서든 메카닉 병력의 생산과 업그레이드, 베슬의 확보에 주력을 했다. 그리고 도재욱의 대규모 물량 부대와 리콜 운영의 러쉬를 여러번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드랍쉽과 벌처 운영으로 도재욱의 멀티를 견제하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마인 대박으로 도재욱의 넥서스 근처에 있는 프로브를 대량으로 잡아내는 성과에 힘입어 자신에게 분위기를 끌어온다. 그리고 도재욱은 인구수 200을 다 채웠지만 자원의 피해로 템플러 없이 운영을 해야했고, 손주흥은 아비터에 대한 EMP 등의 방어로 더욱 자신의 승리를 굳혀가기 시작한다. 결국 승리는 정말 끝까지 버티면서 막아낸 손주흥이 승리를 차지한다. 테란전 강자이자 물량의 귀재인 도재욱을 상대로 한 손주흥의 처절한 분투와 역전, 그리고 투혼이 빛났던 경기. 하지만 이후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제동이 정명훈에게 패하면서 전설적인 광삼패를 달성하는 불명예와 동시에 화승은 아쉬운 준우승을 하고 만다.
- - 1경기에서 김택용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막지 못해 패배한 이영호가 2경기에서 절묘한 타이밍 러시로 동점을 만든 상황. 3경기 단장의 능선에서 또다시 시도하는 김택용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보자 치즈러시 +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깔끔하게 막히고 만다. 이후 이영호는 3->5팩토리 타이밍러시를 준비하여, 절치부심하고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주지만... 김택용이 마인 대박이 하나도 터지지 않는 신들린 드라군 마인 제거 컨트롤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내용 자체는 벙커링 실패부터 시종일관 김택용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의 드라군 마인 제거 신컨이 돋보이는 경기.
- -1차전에서 박재혁에게 2:1로 신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 신상문과 만나게 된 박세정. 1세트에서는 신상문의 바카닉 전략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무난히 막고 이겼다. 2세트에서도 신상문의 투팩 압박-지속적인 드랍쉽 견제도 막아내고 리콜로 신상문의 추가멀티도 날리면서 우위를 점하나 했으나.... 본진과 앞마당 커맨드까지 들어서 옮기면서까지 멀티를 이어가고 지속적으로 멀티견제를 들어가는 신상문에게 점점 말리기 시작하더니 멀티를 다 잃고 자신의 공격은 다 막히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당사자는 물론 중계를 하던 엄전김 트리오도 말이 헛나올 만큼 진을 뺀 혈전. 이어지는 3세트에서는 앞선 경기와 달리 확실히 자원의 우위를 점하고 추가멀티도 리콜로 날리면서 쉽게 가나 했으나, 신상문이 고스트의 락다운까지 동원하며 버티자 캐리어를 띄운다. 신상문은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저항하며 핵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도 날리는등 항전하였으나 결국 캐리어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고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에 본진까지 점령당하자 자신의 본진에 핵을 쏘고 장렬히 GG를 선언하였다. 치열한 승부가 많이 나왔던 에버 2009 36강 중에서도 이슈가 많이 됐고 특히 신상문의 끈기가 돋보인 경기들. 사족으로 박세정이 아비터를 위해 소환한 스타게이트를 보며 '캐리어 갈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엄재경과 '스타게이트만 봐도 감이 온다'라고 받아준 김캐리의 만담도 소소한 재미를 줬다. 전용준도 '김캐리 눈에는 뭔가 다르게 보인다'(...)고 거들기도....
- - 본격적으로 최종병기로 각성하기 시작했던 이영호를 상대로 도재욱이 물량 힘싸움으로 승리를 했던 경기. 서로간의 중앙에서 치열한 물량 힘싸움 끝에 도재욱은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의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과 아비터로 이영호를 제압한다. 도재욱의 테란전에서의 '괴수'같은 물량을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 이영호와 도재욱의 엄청난 물량전이 핵심 포인트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엄청난 물량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후 이영호가 경기를 점점 유리하게 이끌어가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막판에 도재욱이 아비터의 스태시스 필드도 엄청난 수의 이영호의 병력을 얼리지만 이영호의 물량은 그 이상으로 많아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중간에 이영호가 도재욱의 넥서스에 핵을 발사하려 하지만 아비터의 스태시스 필드로 얼려져 무산된 것도 재미있는 장면이다.
- - 본격적으로 최종병기로 각성하기 시작했던 이영호와 가을의 전설과 로열로더를 동시에 노렸던 진영화가 맞붙어 만들어낸 명승부. 먼저 이영호가 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영호는 태풍의 눈이라는 맵 자체가 반땅싸움이 어려울정도로 센터 운동장이 넓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유닛-바리케이트건물 배치로 반땅싸움을 강제하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랠리포인트 실수로 인구수 200을 다 채웠지만 두 부대 가까운 병력들이 성곽 옆에서 묶이게 된 반면에 진영화는 이에 맞서 7시 지역의 전투에서 스테이시스 필드가 정말 대박으로 이영호에게 명중시켜 오히려 승기를 잡게 된다. 이후 진영화는 이 기세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몰래 캐리어를 준비하고, 이 캐리어는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들을 각개 격파하며 진영화에게 승리를 가져다준다. 2:0으로 밀리고 있던 상태에서도 경기를 침착하게 운영하여 승리를 한 진영화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참고로 이 경기는 김캐리버 시리즈의 '김캐리의 절규 시즌6'의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진영화가 캐리어를 띄우자 김태형 해설위원도 같이 흥분을 하고 동시에 경기장도 매우 뜨거운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었다. 하지만 진영화는 이후 4경기에서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총합 스코어 3:1로 옐로로더를 달성하고 만다.
- 2010년 3월 3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24회차 SK텔레콤 T1 vs MBC GAME HERO 1세트 도재욱 vs 이재호 맵 : 신 용오름
- - 3.3 혁명 3주년에 펼쳐진 박성준의 안기효를 상대로 한 미니맵 관광의 테프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그 동안의 토막 이미지와는 다르게 도재욱을 상대로 거의 전 맵의 멀티를 먹으면서 도재욱을 가둬 놓고 압도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미니맵이든 화면 상에 비치든 이재호의 엄청난 메카닉 병력 물량을 보고 있으면 입을 다물지 못 할 정도다. 이후 이재호는 이 기세를 타 정명훈, 고인규 심지어는 김택용마저 꺾으면서 올킬을 달성한다.
근데 이 날 같이 치뤄졌던 축구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드록신이 이끄는 드록국을 이기면서 묻혔다.
- - 이영호와 김구현의 치고 받는 수 차례의 전투가 일품인 경기. 유리하게 시작한 이영호가 타이밍을 봐서 김구현을 조이지만 김구현은 그걸 잘 막아내고 넥서스를 늘린다. 결국 아비터가 나오자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이 주어지고 김구현은 이영호에게 리콜로 승기를 앗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영호의 적절한 EMP로 첫 리콜 타이밍을 놓치고 이후 두 번째 아비터로 테란의 본진에 대규모 리콜을 가하지만 무난히 막히고, 테란의 역습에 멀티를 잃는다. 결국 테란이 반땅 싸움으로 몰고가는데 성공하자 김구현은 캐리어를 뽑지만, 이영호의 수많은 골리앗을 막을 수 없고, 이후 자원이 마르며 캐리어가 빈 깡통이 되자 GG를 치고 만다.
- - 이영호가 본격적으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발돋움할 때의 토스전을 보여준다. 위의 경기와 같은 맵, 같은 선수들이므로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윗 경기가 무난한 힘싸움 -> 반땅 -> 토스 말려죽이기(캐리어 빈깡통 만들기) 순으로 갔다면, 이 경기는 테란이 처음부터 반땅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고 캐리어를 빈 깡통 만드는 경기다. 대각선인데다가 토스가 초반에 빠르게 멀티를 늘려 매우 유리한 상황이고 아비터 테크까지 순조롭게 올린 상태. 그러나 이영호가 특유의 느긋한 운영으로 반땅 싸움으로 몰고가고, 다급해진 김구현이 캐리어를 가다가 이영호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순식간에 멀티가 날아간다. 결국 이영호의 수많은 골리앗이 캐리어를 몰고 다니며 인터셉터를 잡아 빈 깡통으로 만든 뒤 GG. 프로토스가 무난한 상태로 테란과 후반 싸움을 하면 질 수 없다는 통념을 깨트린 경기다.[23]
- - 구성훈이 1, 2경기를 승리하고 윤용태가 3경기를 승리한 상황에서 이어진 4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전략과 운영을 보여주었다. 구성훈은 프로토스전에 3스타 레이스(!)로 프로브와 옵저버 견제, 윤용태의 멀티에 핵투하, 리콜을 시도하는 아비터에 락다운 등을 운영을 보여주었고, 윤용태는 중립 아비터를 마인드컨트롤 하여 구성훈의 기지에 리콜을 시도하고, 구성훈의 SCV를 마인드컨트롤로 빼앗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승리는 윤용태가 가져가고 이후 5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가 프로토스로서는 최초로 테란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다.
- - 당시 대 프로토스전 13연승에 2010년 대 프로토스전 25승 2패를 자랑했던 이영호를 상대로 장윤철이 그야말로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영호한테 승리를 달성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 멀티 낚시를 성공시킨 것 뿐만 아니라 30분이 넘었던 경기 내내 이영호에게 제대로 된 타이밍 찌르기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의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게다가 이영호를 연속으로 속여넘기는 플레이를 성공시켜서 해설진들에게도 "이영호를 제대로 분석했다"라고 평가받았을 정도였다. 밑의 정명훈과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 장윤철이 이영호에 이어 프로토스전을 제일 잘하는 테란 중 한 명인 정명훈을 상대로도 몰래 전진 로보틱스와 그에 이은 트리플 넥서스를 활용한 고도의 심리전과 이후 그에 못지않는 뛰어난 운영과 전투력으로 승리를 달성했던 경기. 당시 장윤철이 2010년에 테란전이 강한 프로토스 중 한 선수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포모스로부터 무려 평점 10점을 받았다.
- - 정명훈의 대 프로토스전 최대 강점인 벌처 견제를 통한 극한의 운영과 병력몰이 플레이를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정명훈은 경기 초반에 윤용태의 리버 드랍에 휘둘렸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후 자신의 강점인 벌처를 통한 토스의 멀티 견제로 서서히 이득을 챙긴다. 그 이후 정명훈은 동시에 많은 병력을 모아 윤용태의 지상군과 아비터를 부대를 각개 격파하고 승리를 차지한다.
- - 역대 개인리그 최악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DSL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염보성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상태에서 이영호와 김택용이 2경기에서 맞붙게 되었다. 경기 초반 이영호는 전진 8배럭을 준비하여 김택용에게 승리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김택용의 프로브 1기가 마침 그 곳으로 정찰을 오게 되어 발각되고 말아 불리하게 시작하고 만다. 게다가 김택용은 가스 러쉬와 이영호의 멀티에 매너 파일런 시도 등으로 더욱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끌어온다. 그리고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하고, 이영호는 병력을 모아 중앙으로 진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김택용의 지상군 병력은 질럿 부대가 너무 일찍 전멸했고, 뒤에 있는 이영호의 엄청난 탱크 숫자로 드라군 부대는 퇴각하고 만다. 이후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했지만 크게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영호는 중앙에 터렛 건설과 김택용의 멀티를 동시공격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치열한 정찰전 이후 이영호가 김택용의 멀티에 벌처 기습으로 프로브를 대량으로 잡아낸다. 이후 병력을 모은 두 선수는 서로간의 치열한 지상군 병력 힘싸움 끝에 이영호가 마지막에 승리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이 경기는 ABC마트 MSL을 끝으로 MSL이 폐지됨에 따라 김택용의 마지막 MSL 본선 경기로 남게 되었다. 또한 이영호는 결승까지 올라가 김명운을 꺾고 최초이자 최후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 - 정명훈 특유의 극한의 벌처 컨트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윤용태의 사업이 된 드라군 6기로 본진 근처에 있는 멀티 입구의 벙커가 깨지고 본진이 뚫릴 위기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막아낸다. 하지만 정명훈은 시작을 1배럭 더블로 시작해서 탱크가 일찍 나오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다가 윤용태는 그 사이에 멀티 2곳을 가져간다. 정명훈은 윤용태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처했고 남은 벌처 몇 기로 견제를 하려 했지만 스피드업도 되지 않았고 마인 업도 늦게 되는 상황. 일단 정명훈은 벌처를 스피드업부터 업그레이드 한다. 하지만 윤용태는 이에 대비하여 파일런 심시티와 드라군 1기로 잘 대비한 상황. 그리고 윤용태는 게이트를 늘려 물량 싸움을 준비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벌처 몇 기로 프로브를 몇 기 잡아내고, 이후 다른 벌처 2기로 윤용태의 멀티에 있는 프로브들을 도합 13기가 넘는 프로브를 잡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정명훈은 드랍십을 통해 벌처 2기와 탱크 1기를 윤용태의 3시 멀티에 드랍시켜 견제를 하고 동시에, 동시에 정명훈은 지상 메카닉 병력을 모으고 배치를 시켜 윤용태의 지상군 병력을 막아내고 오히려 진출하면서 윤용태에게 GG를 받아내면서 차기 MSL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 반면에 윤용태는 2경기에서 이긴 김현우을 최종전에서 다시 만났지만 패하고 MSL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
- - 경기후 13분 만에 테란의 지상 메카닉 물량이 200을 가득 채웠던 테란 물량전의 결정판과도 같았던 경기. 도재욱은 앞서 포트리스에서 벌어진 5경기에서도 이영호에 패했기 때문에 더 이 경기가 중요한 상황. 초반에 도재욱은 견제를 통해 이영호에게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결국 이영호의 뛰어난 방어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이영호는 원배럭 더블 이후 미네랄멀티를 가져가며 업테란을 준비해 다른 변수는 다 배제하고 철저히 물량전으로 끌고 갈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그 다음에 서플장성과 효율적인 터렛-탱크배치로 본진포함 멀티4개를 손쉽게 먹고 물량전으로 가면서 물량토스인 도재욱을 상대로 압도적인 메카닉 물량으로 도재욱을 꺾고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2년 연속 우승과 전에 SKT T1에게 패배했던 위너스리그 결승에서의 복수도 달성한다. 일반적인 테프전에서 토스가 테란보다 멀티가 조금씩 빠른 양상을 극복하고 오히려 토스가 넥서스가 미세하게 뒤쳐졌던 기이했던 경기. 아래에 있는 허영무와의 경기와도 비교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 - 테란과 프로토스가 200 대 200 싸움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석을 보여주는 경기. 역대 테프전 사상 최고로 화려한 한방 싸움이 펼쳐졌던 경기이다. 3인용 맵인 패스파인더에서 타스타팅까지 허영무가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호는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3가스 상황에서 베슬까지 갖춘 200 병력을 모은다. 그동안 허영무는 약 40개 정도의 게이트웨이를 확보하며 회전싸움을 준비한다. 이윽고 중앙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이영호는 하이템플러와 아비터를 찾아서 EMP를 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허영무의 주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셔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엄청난 천지스톰을 작렬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인 전투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의 탱크는 다수가 살아남았으며, 그 병력들이 허영무의 앞마당을 조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뚫느냐 뚫리느냐의 싸움. 양 선수 간의 광속 싸움 끝에 허영무가 이영호의 병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하고, 허영무가 게이트를 풀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한번에 40마리씩 쏟아져나오는 질럿들이 이영호를 무너뜨려버린다. 도재욱도 실패한 순환력 싸움을 허영무가 성공시킨 순간이었다. 이 경기를 발판삼아 허영무는 3경기에서도 이영호를 잡고 이후 4강과 결승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가을의 전설을 이룩해낸다. 경기시간 21분 19초.
- - 2:2 상황에서 허영무의 빠른 캐리어 빌드를 본 정명훈. 허영무 본진 뒷마당에서 눌러 앉고 손쉽게 이길수 있을 줄 알았지만, 허영무가 말도 안되는 캐리어 컨트롤로 조이기 라인을 뚫고 이후 대등해진 상황 속에서 엄청난 혈투 끝에 승리한 경기. 조이기 라인이 뚫렸을 때 자원이 1000을 넘어가는 등 정명훈은 다소 미숙한 운영으로 다 잡을 뻔했던 우승을 놓친다. 허영무는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의 첫 개인리그, 스타리그 우승을 가져왔으며, 3년만에 가을의 전설을 이뤄냈다. 2011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이며, 여기서 김캐리의 절규 시즌 8이 만들어졌다. 28분 10초 동안 펼쳐진 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허영무/개인리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정명훈/2011년 참조.
- - 박대호의 공격성을 저지하기 위해 김대엽이 초반에 두 번의 매너파일런을 시전했다. 이에 박대호는 계속되는 도발에 후반 운영은 생각하지 않은 5배럭 바카닉을 시전한다. 배럭이 지어지는 와중에 옵저버로 확인한 김대엽은 드라군을 능선에 배치하고 셔틀리버를 준비한 뒤 다크템플러를 누르는 준비를 마쳤지만 마린 사업은 커녕 스팀업도 되지 않은 상태로 빠른 타이밍에 진출한 바카닉 병력에 리버가 잡히면서 앞마당을 밀리고 본진에 난입을 허용한다. 뒤늦게 다크템플러가 나와 탱크를 잡아줬지만 벌 떼 같이 계속 내려오는 병력으로 스캔을 써가며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는 작은 하마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은 박대호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 - 그야말로 신상문의 마인대박이 모든 승부의 방향을 결정지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초반 김대엽의 본진에 4벌쳐 드랍을 통해 벌처를 난입시켜 마인을 심는다. 그리고 마인 중 1개가 김대엽의 드라군과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한다. 이후 신상문은 김대엽의 멀티와 본진에 지속적인 드랍십 견제로 이득을 보고, 김대엽은 신상문의 본진에 리버 드랍으로 만회하려 하지만 본진에 있었던 벌처와 탱크, 그리고 레이스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신상문은 압도적인 병력수로 김대엽에게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이후 김대엽은 스2로 전향되고도 한참 지난 현재까지 일꾼이 터질때마다 항상 놀림당한다(...)
- - 초반 전진 게이트를 선택한 김택용. 김택용이 끝없이 질럿 러쉬를 감행하지만, 마린과 SCV를 동반한 이영호의 항전도 만만치 않다. 이영호가 드디어 막았다 싶으면 김택용이 가스 러쉬와 매너 파일런으로 이영호를 견제하고, 김택용이 결국 게임을 끝내나 싶으면 이영호가 SCV까지 동원해 막아낸다. 몇분째 이영호의 본진에서 치고 빠지고를 거듭하며 두 선수는 10분 가까이 질럿, 마린 이상의 테크 올릴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결국 꾹 참아내며 수비를 성공해낸 이영호가 김택용의 본진을 압박한다. 김택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셔틀 리버 견제를 시도하지만
뜬금없이 용택이와 교대했는지허무하게 셔틀 폭사. 이영호가 드디어 경기를 잡나 했지만, 김택용의 질럿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발업이 되며 이영호의 본진에 난입, 점령하고 GG를 받아낸다. 경기 시간은 15분 29초.
위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테프전의 명승부는 특히 가을의 저주 관련해서 조금 옛날 경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호 이후의 테프전은 다소 정형화되었기 때문. 물론 이영호 자신은 벙커링의 재발견이라든지, 도재욱을 드랍쉽 공격만으로 관광보내는 등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예전만큼 임팩트있는 테프전은 많이 없는 실정이다.
브루드워 개인리그 마지막 테프전은 2012년 8월 4일 열린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전으로, 허영무가 정명훈을 3:1로 누르면서 스타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이 경기는 스타리그 사상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프로리그 마지막 테프전은 김기현과 이경민의 경기로, 이경민이 토스의 삼룡이에 멀티를 지은 김기현에게 역전을 거두며 승리. 병행시즌 끝물이라 믿기지않는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그놈의 옵저버가 또 삽질을 해서(...).
4 스타크래프트 2의 테프전
시기별로 테프전의 추세가 나뉘어 서술되어 있는 만큼, 전략 혹은 유닛 활용도의 미발견으로 인해 나타났던 양상 역시 포함되어 있다.
여담이지만 이들의 대립은 결국 스타1에서부터 이어져 왔으며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스타크래프트 2 커뮤니티의 화약고라고 할수 있다.
예전에는 서로 초창기 씹사기 해불치즈러쉬(일꾼 하나없이 지게로봇으로 자원수급 동점). 부적업 고위 기사, 1/1/1체제로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기울어버려 난제라고 적혀 있었지만 서로서로 그 체제들이 없어지거나 하향되어버렸고 업토스의 발견과 밴시의 재발견으로 인해 난제라고 할 수는 없을 정도지만 이 둘 사이의 관계회복은 정말 난제를 넘어 전혀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으로 벌어졌다. 테란빠와 토스빠가 싸우는 꼴을 보면 중동과 이스라엘, MB정부 이후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케이브빠와 동빠의 대립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스타1의 테프전과는 양상이 정 반대가 되어있는 종족전이기도 하다.
- 스타크래프트
- 테란 : 한방 병력의 화력이 프로토스에 비해 강력한 대신 핵심 화력(공성 전차)의 병력회전이 느리고 초중반에 주도권을 쥐기 힘듬
- 프로토스 : 한방 병력이 테란의 화력에 의해 쉽게 녹아내리는 대신 회전력이 빠르고 초중반에 주도권을 잡기 쉬움
- 스타크래프트2
- 테란 : 한방 병력이 프로토스의 화력에 의해 쉽게 녹아내리는 대신 회전력이 빠르고 초중반에 주도권을 잡기 쉬움
- 프로토스 : 한방 병력의 화력이 테란에 비해 강력한 대신 핵심 화력(거신, 고위 기사, 집정관)의 병력회전이 느리고 초중반 주도권을 쥐기 힘듬
서로가 확 녹아버릴 수 있어서 교전이 가장 중요한 종족전이며 딜로스를 얼마나 잘 주는가에 따라 교전의 성패가 갈린다고 할 수 있다.
4.1 자유의 날개 기반
4.1.1 베타 테스트 시절
초기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정말 말이 많았다.[25] 베타 시절에는 테란은 BGM만 좋은 문화 종족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안 좋은 종족 취급 받았고 후반으로 가면 프로토스의 필승이었지만 테란은 후반 가기 전에 일꾼을 동반한 치즈 러시로 프로토스를 상대했고[26] 그 결과 건설로봇의 체력이 12년만에 깎여버린 일이(베타 패치 6) 생길 정도. 초반에는 극단적으로 테란이, 후반에는 극단적으로 토스가 유리하니 그야말로 막장스러운 밸런스였다.
4.1.2 발매 초기 ~ 2010년 말
토스는 종종 차원 분광기 + 암흑 기사로 테란의 본진을 탈탈 털어버리거나 공허 포격기로 쓸어버리기도 하지만, 거신이나 불멸자의 유무에 따라서 지상전에서 프로토스의 힘이 크게 달라진다. 종종 테란이 사신을 보내서 견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적자를 1~2기 정도만 준비해두면 3~4기 정도의 사신은 막을 수 있다.
테란은 토스가 테크를 마음편히 올리지 못하게 흔드는게 중요하다. 거신은 보병을 쓸어버리고 불멸자는 기갑을 바보로 만드는데다 슬쩍슬쩍 끼어드는 암흑 기사나 바이오닉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사이오닉 폭풍을 들고 나오는 고위 기사가 있기 때문에 토스한테 시간을 주면 더욱 불리해진다. 그래서 초반에 불곰과 유령을 적절하게 섞어서 끝장을 내기도 한다. 사신을 집단으로 운용하는 건 좀 위험하다. 초반에 사신이 늘어난다는 것은 불곰과 유령의 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테프전에서는 테란이 사신이나 의료선, 밴시 등의 다양한 카드를 가지고 얼마나 이득을 보느냐에 따라 갈리며 이 견제를 무난하게 막고 중반 후반을 가서 고테크 유닛을 잘 조합하면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특히 거신과 고위 기사가 조합되는 순간 테란 지상군은 훅 밀리곤 했다. 메카닉 테란이 스타2에서 제역할을 못하는 것도(불멸자의 역할도 크지만) 테란이 초, 중반에 프로토스를 재빠르게 치고 흔들어야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느린 메카닉 테란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
공허 포격기의 약화와 함께 불곰 찌르기 이후 해불의(해병, 불곰, 의료선)조합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상대하는 방법이 떠올랐다. 거기에 유령을 약간 덧붙이는 정도. 유령의 EMP의 사거리가 길고 범위가 넓었기 때문에 고위 기사나 불멸자 바보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거니와 고위 기사가 환류를 쓰려고 해도 유령이 워낙 작아서 찍기도 어렵다. 테란이 바이오닉 위주인 것을 확인하면 상대가 거신을 뽑겠지만 거신이라고 EMP에 강한 것도 아니고[27] 그게 보이는 순간 우주공항에서 의료선 대신 바이킹을 양산하면 제압이 어렵지 않았다.
GSL리그 결과 34테란:17토스라는 더블스코어가 나옴으로서 개념 종족전이라는 입지가 매우매우 흔들리게 되었다. 우선 전투 자극제/충격탄 불곰을 상대로 로봇공학 시설에서 나오는 소수의 불멸자와 관문에서 나오는 파수기의 역장을 이용하여 교전하는데 이동안 타격을 받으면 안정적인 로봇공학 물량확보가 어렵고, 로봇공학 이전엔 나가볼 꿈도 꾸지 못했다. 거기에 로봇공학테크를 어찌 어찌 가더라도 의료선견제 한번에 연결체가 날아가던 시절이라 자원차로 압살당하기 십상이고, 굳이 연결체를 안 날리더라도 거신만 바이킹으로 잘 저격해주면 역장 하향 이후에 관문 유닛들이 병영유닛을 이길 수가 없었다. 사거리 5 시절의 불멸자야 섬세한 해병으로 살살 긁어주면 강화 실드 한번 못쓴 채 녹기 십상. 토스가 테프전에서 우위에 서는건 고위 기사의 카이다린 부적이 개발된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거신이 있고, 멀티가 3개이상 안정적으로 있을 때였다. 여기서 테란은 스카이 테란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테란으로서도 병영유닛-스카이 테란으로 넘어갈 시기를 잡는게 쉽지 않아서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다. 어중간하게 모인 밴시는 고위기사의 환류를 쳐맞고 쓸리기 일쑤고, 전투순양함은 이론상 테프전에서 강력할 수야 있지만 모으기는 하늘에 별따기. 차원 관문 덕분에 병력의 순간 충원이 빠른 토스의 특성상, 테란이 멀티가 많지 않는 한 중반 이후에 교전이 벌어져도 빠르게 충원가능한 병영 유닛을 확보해야 했다. 한타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지 않는 한, 양쪽이 모두 병력을 소모한 후에 느긋하게 공성 전차나 전투순양함 등의 생산성 딸리는 유닛을 모으다가는 관문 유닛에게 멀티 테러당하고 밀리기 십상. 1.1.2 패치 이후로는 의료선 너프와 연결체의 체력이 750/750->1000/1000으로 상승하면서 테란의 밥줄인 불곰 드랍이 치명타를 맞았다. 물론 불곰이 워낙 쓸만해서 여전히 테란이 해볼만 하다. GSL 시즌 2 프테전 밸런스는 13:17.
즉 테란이나 프로토스나 견제보다는 힘싸움과 전략의 싸움을 펼쳤다. 물론 스타1의 테프전과는 많이 다른 힘싸움이지만...
4.1.3 2011년 초
역장만으로 테란의 초기 수비라인을 개발살내는 모습을 보인 장민처르의 등장으로 테프전 밸런스가 프로토스쪽으로 기울어져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었지만 죠나단 월시의 메카닉 테란에 장민철이 2패했다. 이래저래 어찌되든간에 테프전은 어쨌거나 "빌드 잘 짜고 실력 좋은 사람이 이긴다"는게 정설이었다.
2011년 초 테프전의 가장 큰 패러다임 변화는 강초원이였는데, 과거의 토스들이 고위기사를 거신을 안정적으로 모은 뒤에나 쓰는 극후반유닛으로 활용했다면, 강초원은 카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위기사 운용을 통해 차원관문에서 나오자마자 폭풍 한방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테란에게 계속되는 난전과 싸움을 유도해주며 고위기사만으로 압도해버리는 경기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거신싸움에 비해 재미가 있어서 강초원을 필두로 하는 고위기사 운용은 시청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다만 밸런스 면에서는 테란이 토스와의 힘싸움에서 지나치게 우세를 점하기 힘들고 견제에서 매우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므로[28] 후반 밸런스는 토스에게 기울었다는게 중론이였고,귀신같은 DK의 부적 너프로 인해 얼마 선보이지도 못하고 결국 망했어요.
이때문에 토스의 징징불만이 엄청났고, 이로 인해 집정관과 광전사의 상향을 해줬지만, 토스들은 패치된 광전사가 1대1이든 다수 싸움이든 불곰한테 털리는 영상을 만들며 신나게 DK를 까고있다.
4.1.4 2011년 중순
2011년 5월 기준으로 테프전은 대체로 '테크를 빨리 올려 병력을 갖추는 프로토스'와 '프로토스의 빌드를 저격하는 테란'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선 초반 병력이 모이는 속도는 차원 관문[29]과 시간 증폭으로 프로토스가 테란을 압도한다.[30] 때문에 테란이 과감한 날빌을 걸어오지 않는다면 보통 테크와 체제의 선택권은 프로토스에게 있는 셈이다.
하지만 테란은 프로토스의 모든 선택권을 저격할 수 있는 카드들이 있다. 때문에 테란과 프로토스의 싸움은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테란의 저격이 준비되기 전에 싸움을 벌이거나, 테란이 저격하기 쉽지 않은 한방 조합을 완성한 후 200 대 200 교전 컨트롤 싸움으로 몰고가거나 이다. 테란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토스의 체제를 얼마나 빨리 눈치채고 그에 대한 저격을 빠르게 준비하느냐, 아니면 역시 한방 교전 컨트롤 싸움이다.
2011년 중순에 유행한 대 테란 프로토스의 체제는 '방업 광전사'. 돌진과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한 광전사가 파수기의 수호 방패의 도움을 받아 해병의 화력을 거의 무시하고[31] 돌진해 상대방의 바이오닉 병력을 몰살시키는 빌드다.
이에 대한 테란의 해법은 역시 유령. 방업 광전사를 간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섣불리 병력을 이끌고 진출해서는 안 되고, 유령을 모아줘야 한다. 물론 이렇게 되면 방업 광전사가 준비되는 시간이 유령을 준비하는 시간보다 짧으므로 프로토스 역시 유령에 대한 대비 겸 방업 광전사를 보조할 화력 유닛을 준비한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 유령을 환류로 저격할 자신이 있다면 고위 기사를 뽑지만, 대부분 거신을 가는 편. 그러면 테란은 거신을 가는 것을 눈치채고 바이킹을 섞어 주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한정된 가스를 고위 테크 유닛에 얼마나 잘 분배하느냐와 컨트롤의 싸움이 된다.
4.1.5 2011년 7월 - 프로토스의 악몽
GSL.July 승강전 이후 테프전 양상은 완전히 변했다. 방업 광전사라는 체제가 완성된 이후로 테프전은 프로토스가 5.5:4.5정도로 앞서갔지만, 프로토스의 초반이 약하다는게 발견되자 1/1/1이나 초반 공격만으로도 간단하게 제압 가능해졌다. 특히 111은 우주 관문을 안 올릴 경우 아예 막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32] 우관을 올려도 막을까 말까이고 프정훈의 경우엔 실컷 테란만 잡고 코드A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승강전에서 111이라는 전략을 3번이나 당하고 다시 코드A에 머무르게 됐다. 장민철도 어지간한 날빌이나 111은 그냥 발로 막았지만 그건 차원 관문 업그레이드 시간이 140초에다가 불멸자 생산 시간이 40초때의 이야기였고, 차관 업그레이드 시간과 불멸자 생산 시간이 까인 이후엔 잘 막지 못했다. 그나마 평소에 우관을 달고 다니는 안홍욱일 경우에는 111에 왜 당하는지 모르겠다고 인터뷰했지만...3전 2승제일경우 1경기는 운영으로 토스에게 내주고 나머지 2경기는 그냥 111로 간단하게 제압하는 경우도 흔히 보였다. GSL에서도 111로 인해 프테전 승률이 1:9인 상황인데 날빌이 판치는 래더일 경우는 어떨까?답이 없다
그러나 외국 래더에서는 프로토스도 크게 활약했다. 111을 막을줄 안다는 크리스 로랑줴를 보더라도 외국에서는 프로토스, 저그의 계속된 강세로 인해 테란이 징징대기까지 했다. 한국 레더를 봐서 111을 고치자니 해불이 주력이 되는 테란에게 약간 힘이 덜 실리고, 외국 레더를 봐서 고치자니 안그래도 바이오닉 외에 효율이 마땅치 않은 테란인데다가 되려 프로토스 하향을 외치는 북미, 유럽유저들이 많아서 어딜 손대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다.한국에선 그야 양키들이 못하니까 그런거고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그러나 해외 상위권에서도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우위인가 하면 그것도 애매한 게...마스터 + 그랜드 마스터 리그 보정 승률 (2011년 9월 13일 기준)에서 모두 테란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북미- 테란 52%, 유럽- 테란 51%) 한국의 그것보다는(테란 57%) 밸런스가 좀 나아 보이나, 공개된 수치상으로 거기서도 어쨌든 테란이 앞서고 있었다.
4.1.6 1.4.0 패치 이후의 테프전
이후 1/1/1의 지나친 강세와 프로토스의 지나친 약세 등이 반영된 1.4.0 패치로 인해 불멸자의 사거리가 1 증가하는 등의 버프가 가해짐으로써 1/1/1체제가 이전만 못하게 되었다. 사거리 1 증가라는 뭔가 애매해 보이는 버프에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불만을 표시했지만, 이 사거리 증가 덕분에 종래처럼 불멸자가 추적자 뒤에서 허우적대다가 적은 때려보지도 못하고 죽는 일이 적어졌고, 해병에게 맞지 않으면서 때릴 수 있게 되어 1/1/1체제는 이제 더 이상 알아도 못 막는 필살 날빌이라는 느낌은 없다. 물론 멍때리고 있으면 여전히 당한다
그리고 1/1/1체제를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거나 배제할 수 있게 되자 빛을 보게 된 빌드 '업그레이드 토스'제련토스, 헤파이스토스가 9월 말 스타크래프트2 테프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긴 하지만 프로토스가 예전보다 막강해졌다는 평이 떠오르고 있다. 당장 GSTL 에서 이 빌드를 사용한 프로토스 선수들의 스나이핑, 연승이 줄을 잇고 있다.
'업그레이드 토스'는 사실 매우 단순한 빌드인데, 앞마당을 빠르게 먹자마자 제련소를 두개 올리고 시간 증폭으로 빠르게 3/3업을 달성하는 전략이다. 이 때 가스를 업그레이드에 투자하므로 상대적으로 광전사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테란의 견제에 휘둘릴 위험이 있는데, 따라서 빠르게 점멸 연구를 해 주고 뽑아놓은 소수의 추적자로 테란의 의료선을 커트하는 데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점멸 연구 이후 광전사의 돌진 연구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사실 모든 지상군이 업그레이드를 공유하는 프로토스의 성질 상 업그레이드 토스라 하더라도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병력 구성 자체는 달라진다만 한종류의 유닛(예를 들어 거신, 추적자)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다양하게 조합하는 것이 보통. GSTL의 장현우는 아예 우주관문을 제외한 모든 지상군 테크를 다 올려놓고 상황에 맞춰서 병력조합을 유동적으로 바꾸면서 테란의 상성유닛 생산을 물먹였다.
업토스의 유닛 조합의 뚜렷한 공통점은 고위 기사와 사이오닉 폭풍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위기사와 사이오닉 폭풍에 의존하는 병력 구성을 짜는 순간 EMP에 너무 취약해진다는 점 때문인듯. 업그레이드 토스를 구사하는 선수들을 보면 사이오닉 폭풍을 아예 연구하지 않고 의료선 저격용의 환류 정도나 쓰고 그냥 집정관으로 합체하는 경우가 제법 보인다.
업토스의 성행은 이른바 거신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거신을 뽑아서 우월한 화력으로 밀어버리던가, 거신을 뽑아서 테란이 바이킹을 뽑게 유도한 후 자신은 집정관도 섞는던가 하는 변칙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프로토스가 드디어 활로를 찾았다는 것이 중론.
테란이 3/3업을 찍어 따라간다고 해도 공중 유닛인 바이킹은 보통 노업 아니면 지상 병력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뒤지게되므로 수방의 보호를 받는 거신은 바이킹의 포격에 16밖에 닳지 않는다. 덕분에 거신의 생존 시간이 대폭 길어짐에 따라 한타가 토스에게 대단히 유리해졌고 바이킹이 거신을 다 잡았을 시점엔 테란의 지상 병력이 거신에게 몰살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GSL nov에 들어서 업토스는 단순한 변칙 빌드가 아닌, 대 테란전의 정석 빌드가 되었다. 신상호, 김학수, 크리스 로랑줴가 모두 업토스 기반인 빌드를 사용함으로서 많은 공무원 테란들을 코드A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4.1.7 1.4.2 패치 이후의 테프전
11월 10일에 1.4.2패치가 되었다, 패치 전에도 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던 업토스가 1.4.2패치로 상향되었다. 지상 공업과 방업의 2-3단계 업그레이드 비용과 1-2-3단계 보호막 업그레이드 비용이 모두 저렴해졌기에 그만큼 업토스 전술을 쓰는 프로토스의 진출 타이밍이 빨라진 것. 1.4.2 패치 이전에는 테란은 3/3업을 따라갈때까지 꾹 참고 33업된 후에 한방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4.2 패치 이후엔 프로토스의 업그레이드가 더 빨리 갖춰짐에 따라 테란이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고, 그만큼 버티기가 더 힘들어진 관계로 그 전에 밀릴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 프로토스는 이제 2제련소를 주로 쓰면서 업그레이드의 효율로 테란을 찍어 누를 수 있게 되면서 프로토스가 비교적 약한 초중반을 견디기 용이해졌다.
또한 유령의 EMP 범위가 그래봤자 사폭이랑 같아졌을 뿐이지만거의 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파수기나 고위 기사 등을 한번에 싸그리 무력화시키거나 집정관 다수를 깡통만드는 꼴을 전보다 훨씬 보기 어려워졌다. 때문에 반쯤 망한 유닛 소리를 듣던 고위 기사가 재조명받게 되었고, 테프전에서 한동안 보기 어려웠고 보이더라도 주로 테란의 압살로 끝나던 고위 기사 vs 유령 구도가 어느 정도 다시 보이게 되었으며 전보다는 상당히 비등해졌다. 테란은 다시 사이오닉 폭풍의 압박을 받게 되었고, 8강에서 김학수가 보여준 것처럼 상당한 인구수 차이를 뒤집는 사이오닉 폭풍 대박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테프전 EMP 대박이 욕먹어서 너프했더니 이번엔 사폭이 대박을 터뜨린다
4.1.8 1.4.3 패치 이후의 테프전
프로토스의 리즈시절.
테프전이 운영싸움으로 바뀌고, 박현우와 원이삭으로 대표되는 개성넘치는 신흥 토스 강자들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토스가 테란에게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란의 초반 러쉬인 마카류나 3병영같은 초반 올인 빌드는 거의 사라져가는 추세이며 테란도 가스를 가지 않은 채로 더블을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업토스의 열기는 나올때보단 시들해졌는데, 요즘 프로토스의 마인드가 '테란보다 업을 앞서겠다'보다는 '어차피 시간 증폭 있으니까 테란이랑 업그레이드는 맞춰갈 수 있잖아? 업을 늦게 가더라도 테란에게 피해를 주거나 멀티를 많이 째버리자' 식으로 가고 있다. 이름바 원관문 트리플(...)로, 테란이 요즘 병영에서 궤도 사령부를 세개를 자주 가져가기 때문에 토스 입장에서도 그냥 원관문에서 트리플까지 가놓고 7차관으로 압박을 주면서 테란은 째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장점이라면 막혀도 불리하지 않다.(...)[33]
업토스로 대표되는 토스 체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토스의 빌드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원이삭 선수의 경우에는 카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 삭제 이후 거의 사장당하던 추세인 기사단 테크를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EMP의 너프로 인해 선기사단을 탔다고 해도 컨트롤만 받쳐준다면 거신에 비해 훨씬 강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기사단 프로토스의 정립으로 인해 테프전이 굉장히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편.
거신 테크는 일단 안정성이 있다. 열 광선 사거리가 되어있지 않고, 단 한기만 있다고 해도 테란 병력에게 충분한 압박을 줄 수 있고, 거신이 모여있다면 삭제되는 테란 병력에 테란 유저들은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하지만 바이킹에게 거신이 파괴된다면, 남아있는 광파추는 자극제+의료선의 사기적인 체력회복량에 피해 하나 못주고 녹아나게 되며(박현우vs정종현 결승전 묻혀진 계곡 등등 참조), 한번 거신이 전멸당하면 더럽게 생산성이 느린 거신의 특성상 그대로 게임이 종쳐버리는(...) 상황이 일어나버린다. 아니면 계속 스무스하게 힘으로 찍어누르는 그림이 나온다거나. 한방 밀렸을 때도 4~5기의 고위기사를 뒤로 놔둬서 세미로 만들어버리는 고위기사에 비해서 거신은 계속되는 싸움이 일어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있는 거신보다는, 다이나믹한 고위기사 테크를 타는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테프전이 초중반보다는 후반 싸움의 빈도가 늘어나자 속칭 마의 25분이라는 토스의 승리공식이 나오고 있다. 테란의 기본 바이오닉 병력으로는 무슨 짓을 해도 토스의 거신,집정관,고위기사의 한방을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는 것. 테란의 해병과 불곰,의료선에 소수의 유령과 바이킹을 조합하는 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 아마추어 난이도에서는 토스가 어택땅만 해도 테란을 밀어버리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테란과 플토의 밸런스는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중반 테란의 강력함이 후반 토스의 강력함을 상쇄시켜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밸런스보다는 각 타이밍간 강력한 타이밍이 극단적으로 나뉘었다는 것.[34]
4.1.9 1.5.2 패치 이후
한줄로 요약해서 유령과 화염차의 재발견.
마의 25분 항목에서 나와있듯이 토스의 후반 조합에 대한 테란의 대처법이 상당히 발전되었으며, 과거처럼 후반이 되어서 테란이 무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이 전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35]
초반 전략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과거 테란의 초반러쉬는 무조건 해불이여야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테란이 벗어나게 되어, 111에서 화염차드랍을 가는 식으로 변화가 가해졌고, 해병과 의료선, 화염차가 두방향에서[36] 견제를 와서 토스를 교란시키는 빌드도 생기게 되었다. 해염차 러쉬라고 하는데, 당장 화염차와 해병을 잡으려면 다수 추적자가 필요하지만 추적자의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화염차를 빠르게 잡지 못해 일꾼 다수가 순식간에 끔살당할수도 있다.
111 자체도 굉장히 많은 갈래로 나뉘었는데, 토스 입장에서도 빌드마다 다른 대처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문서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11이 아닌 일반적인 운영에서는, 오히려 테란이 토스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보유하기 위해 속칭 혐리플, 고병재식[37] 배째기 빌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굉장한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토스가 한방에 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토스 입장에서도 그만큼 째거나 아님 중간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데, 만약에 그 찌르기가 실패했다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이런 자원상의 우위를 이용해 테란이 강력한 한방을 유지하면서 유령 다수를 통해 토스의 자원줄을 끊어가면서 싸움을 해나가면 어느정도는 토스에게 싸움이 될 수 있다. 마의 25분항목에 나와있듯이, 유령 다수를 모은다면 테란의 한방이 컨트롤 여하에 따라 토스의 한방을 이길수 있을 정도의 화력이 나오기 때문에 토스의 후반 조합이 전과 같은 큰 힘을 발휘하긴 힘들기 때문.[38]
다만 유령의 속도가 해불을 주력으로 한 조합보다 느리기 때문에 테란이 한번 패배라도 한다면 발이 느린 유령은 도망도 못치고 끔살당하고 재충전이 불곰에 비해 굉장히 느린 유령은 몇기 나오기도 전에 토스의 사기적인 광전사 회전력에 게임이 끝나버리게 된다. 테란 입장에서도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상황.
4.1.10 1.5.3 패치 이후
초중반의 경우에는 테란의 강력한 찌르기 빌드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빠른 트리플보다도 트리플을 할 자원으로 5병영까지 올려 토스의 타이밍을 노려 일꾼까지 동원해 토스를 끝내버리는 찌르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존의 1거신페이크 기사단이나 빠른 트리플같은 빌드를 가는 경우 테란의 5병영 한방을 막기가 굉장히 힘들다.
후반의 경우에는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보다는 집정관과 거신의 한방싸움이 주가 되는 중이다. 장현우가 처음 보여준 빌드인데,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배제해버리고 거신과 집정관, 광전사 한방에 힘을 실어서 33업타이밍에 테란을 밀어버리는 것이다. 테란 입장에서는 기껏해야 22업인 상태에서 토스의 수호방패가 켜진 광전사와 뒤에서 딜링을 해주는 집정관, 거신을 막기가 매우 까다로운데다가 광전사의 회전력에 결국에는 밀리게 되는 게임 양상이 벌어진다.마의 25분이란 단어대신 마의 33업이라고 불러야 될 상황.
물론 테란 입장에서도 위에서 말한 트리플 빌드를 가져간다면 토스의 이 한방을 압도적인 물량으로 밀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트리플 빌드도 토스의 7차관 빌드에 무력하게 뚫리는 등 많은 약점이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테란이 맘놓고 쓰기도 상당히 애매해져버린 상황.
무엇보다 사이오닉 폭풍이 배제되고 토스가 테란을 단 한방에 밀어버리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없는 경기양상이 보여지게 된다. 현재 종족전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종족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초반에 적절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면 토스의 한방이 갖춰지기 전에 밀어낼 수 있지만, 피해를 주지 못한다면 한방에 밀려버리는 막장 상황. 원이삭이나 정윤종같이 사이오닉 폭풍에 의지하는 선수들보다 장현우와 같이 한방 병력을 중시하는 토스들이 오히려 승률이 좋기 때문이지만..[39]
밸런스적인 면에서는 초중반 테란우위-후반 토스우위라는 공식이 조금씩 무너져가면서 테란에게 승률이 조금씩 기울고 있다. 고위기사의 활용성이 유령을 통해 약화되고 유령의 은폐활용도가 급상승해가면서[40] 마의 25분이라는 공식도 상당히 약화된 상황인데 테란의 초중반의 강력함을 토스가 제대로 대처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의 성적이 계속해서 하락하고있다.
거기에 토스의 유망주로 뽑혔던 정윤종이나 김준호,김유진 같은 토스들이 생각보다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의 선수층이 전반적으로 약화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4.1.11 1.5.3.2 패치 이후의 테프전
토스 입장에서는 초중반에 피해를 봐도 과거같이 후반만 가면 필승이란 공식은 상당히 약화되었기 때문에[41] 과거와 같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야 된다는 마인드는 접어두고 테란 상대로 찌르기같은 도박수를 거는 횟수도 상당히 많아졌다.
과거에는 안전한 빌드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1관문 1로공 더블 빌드가 최근에는 불멸자 두기 가량을 포함한 올인 빌드로 폭넓게 쓰여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
테란의 과거와 같은 해염차 등의 111 변형 빌드는 토스들이 워낙 많이 맞아보다보니(...) 적응력이 상당히 높아져 과거에 비해 성공률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테란 입장에서도 기본적인 빌드로 토스와 싸우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4.2 군단의 심장
4.2.1 군단의 심장 초창기
사신과 환상의 상향과 모선핵의 추가로 인해 서로의 정찰력이 늘어나며 토스나 테란의 초반러쉬가 자유의 날개때보다 약해졌다. 테란 입장에서는 초반에 사신 한두기를 통한 일꾼견제와 정찰을 해주면서 안정적으로 더블을 가는 빌드를 선호하고 있는 모양. 하지만 토스에게도 환상이나 모선핵의 추가로 초중반 테란은 본진을 다 보여주고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은폐밴시나 111같은 기존의 테란 올인은 대부분 사장당해버렸다. 다만 의료선의 상향으로 인한 땅거미 지뢰 드랍이나 토스의 예언자 견제로 인한 서로의 견제양상은 치열해진 편.
중반의 경우에는 상향된 의료선때문에 토스가 자유의 날개때보다도 2의료선이나 4의료선 타이밍에 긴장을 해야 하는데, 에프터버너 점화의 영향으로 인해 테란의 폭탄드랍이 훨씬 강력해지면서 토스가 한방병력이 갖춰질때까지는 본진 안에만 짱박혀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운영? 에프터버너가 있는 이상 테란의 의료선을 갖추고 있을 때의 공격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암흑성소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공격적인 파상공세에 맞서 암흑기사 한두기를 테란 본진에 테러용도로 보내주기도 한다. 테란 입장에서는 한정된 궤도사령부의 스캐너로 본진과 정면을 모두 방어해야 하니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는 중.
후반의 경우에는 테란 선수들이 베타때만 해도 중반유닛이라고 언플하던 화염 기갑병을 사용하면서 중후반 힘싸움에서도 테란이 이겨나가는 모습이 흔히 보인다. 자유의 날개의 유령위주 조합에 광전사를 정면에서 받아줄 수 있는 화염 기갑병이 추가되면서 토스와의 전면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마의 25분? 그게 뭐죠? 그러나 군수공장을 늘리지 않고 후반 까지 끌고 왔다면 실패인지라 병영위주 테란운영중에는 다수 유령과 바이킹조합으로 관측선을 끊어주면서 은폐와 emp를 사용해서 적절하게 싸우고 있다. 하지만 토스의 광전사+고위기사+거신+집정관 조합의 회전력은 상상을 초월해서 테란의 확장이 토스의 확장보다 많아야 한다는것이 중요하고 토스의 암흑기사+광전사 견제를 견디어 내야한다.
전체적으로는 저프전과 테저전에 비해 자유의 날개와 유사점이 가장 많은 종족전.
군단의 심장의 여러가지 신예 메카닉들의 추가로 테프전에서도 메카닉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왔고, 화염기갑병과 공성전차,바이킹과 땅거미 지뢰 조합이 광전사와 불멸자 등의 메카닉 극카운터 유닛에게도 좋은 효율을 보이면서 많은 유저들이 테프전에서도 메카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설레발을 떨었지만, 새로 생긴 폭풍함과 공허포격기의 상향으로 인해 메카닉의 꿈은 저하늘 너머로 날아가버렸다(...). 테란이 많은 돈을 들여 메카닉 체제를 유지한다면 토스 입장에서야 우주모함과 폭풍함을 모아버리면 테란 입장에서는 카운터칠 유닛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 그나마 공허 포격기는 땅거미 지뢰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우주쓰레기따위를 잡기 위한 유닛은 전혀 없다. 토르의 고충격 탄두 능력이 추가되었다고는 하지만 느려터진 이동속도와 초월적인 충돌크기 때문에 전작의 골리앗의 뒤를 이을 카운터라고는 농담으로라도 말하기 어렵게 되었고, 땅거미 지뢰는 가격대 성능비에서 우주모함을 잡기 매우 적합치 않은데다가 관측선으로 보고 요격기로 처리해버리면 그만이고, 우주모함 카운터용이라는 바이킹은 메카닉 병력의 업그레이드를 하면서는 업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우주모함의 효율을 따라가기 적합하지 않다(그마저도 모인 우주모함 상대론 그리 세지 않고, 폭풍이라도 맞는 날에는...). 아마 이 때문에 데이비드 킴이 베타 테스트에서 테란의 무기고 업그레이드를 통합하고 프로토스의 우주모함을 삭제하려 한듯하다.
4.2.2 2013년 5월 이후의 테프전
토스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의료선에 대해 토스가 어느정도 적응해가면서 과거처럼 의료선에게 휘둘리다가 지지치는 양상은 많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초반 전진우관 이후 예언자빌드를 만들어내면서 테란에게 다수 해병을 강요한 이후 계속되는 견제와 함께 운영을 가거나, 광자과충전만 믿고 원관문에서 트리플과 거신을 동시에 타버리는(...) 정신나간 빌드까지 사용하고 있는 중.
테란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역장(...)이나 정찰용도로만 썼던 군수공장을 땅거미 지뢰나 화염기갑병의 용도로 사용해가면서 토스에게 압박을 가하는 운영이 성행하고 있다. 기존의 해불 운영에 비해 훨씬 빠른 타이밍에 땅거미 지뢰 한두기만으로 토스를 압박해가면서 토스의 기사단 테크를 억제하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으니[42] 토스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유연한 테크를 가기 힘들어진 상황.
이에 대응해 토스는 우주관문 운영을 과거보다 빈번하게 쓰고 있는 중. 전진우관 이후 예언자같은 극단적인 올인의 빈도는 적어졌지만, 예언자나 불사조를 이용한 운영을 가면 초반 의료선의 견제를 쉽게 커트할 수 있고 관측선이 없어도 디텍팅 능력이 생겨 기사단 테크트리를 타기도 편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테란이 초중반에 배를 불리면 우주관문에 가스를 투자한 토스 입장에서는 2의료선~4의료선 타이밍을 막기 쉽지 않다는 것이 흠.
중반 운영에서도 속칭 종빨러쉬[43] 라고 불리는 테란의 치즈러쉬가 성행하고 있는 중이다. 최지성 선수로 대표되는 공격적 테란 유저들이 선거신을 간 이후 기사단을 가는 타이밍을 노려 바이킹과 유령 한두기를 포함한 병력에 건설로봇을 포함시켜 타이밍을 노리는건데, 이 타이밍에 토스는 고위기사의 폭풍 업그레이드가 되기 직전이거나, 되어있더라도 한두기의 유령을 압도할 숫자는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막을 수가 없다. 정윤종 선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테란들의 치즈러쉬에 고전하는 중.
중후반 운영에서는 박지수선수가 개발해낸 테란의 다수 화염기갑병 체제가 대세로 떠오르는 중이다.[44]
해병 항목에 나와있듯이 불곰은 광전사를 잡기 적합하지 않은 유닛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해병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화염기갑병이라는 걸출한 광전사 카운터가 생겨버려서 해병 없이도 광전사 다수에게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아얘 해병을 극도로 줄이고 불곰이랑 기갑병으로만 조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테란유저들이 하게 되면서 토스에게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해병과 불곰 위주의 병력은 거신과 고위기사의 방사피해에 순식간에 해병이 녹아버리면 남은 불곰은 다수 광전사가 정리해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화염기갑병은 거신과 고위기사의 폭풍 몇방정도는 간지러운 수준이고, 광전사가 앞에서 불나방마냥녹아나가면 남은 거신과 고위기사는 힘을 쓰지 못한다. 거기에 화염기갑병과 불곰의 강력한 몸빵덕분에 해병이 녹기전에 바이킹으로 빠르게 거신을 잡아야 할 필요가 줄어들어 바이킹의 숫자도 극도로 줄일 수 있는데다가 유령을 다수 조합해야 하는 부담감도 확 줄어버렸기 때문에 테란의 고질적인 광물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 화염기갑병을 엄청나게 양산해댈수 있다.
여기에 대응하는 토스의 유닛은 바로 집정관. 화염기갑병이 광전사에게 강력한 것은 맞지만 해병에 비해 집정관에게는 매우 약한 유닛이기 때문에 다수의 집정관이 앞에서 달려들면 힘싸움에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그나마도 가스가 고픈 토스인데, 광전사 다수보다 집정관을 운용해야 하는 토스 입장에서는 과거보다 자원 밸런스를 맞추기 굉장히 힘들어진데다가 테란이 적절하게 유령을 조합한다면 집정관은 풍선마냥 터져버리는 것이 문제.
4.2.3 2.0.9 패치 이후의 테프전
화염기갑병이 너프된 이후로 다른 종족전과 같이 화염기갑병 드랍을 통한 견제는 사그라드는 추세. 이와 함께 우주관문 테크의 빈도도 상당히 줄어들고, 선 로봇공학시설 위주의 테크로 토스가 조합을 해주고 있다. 선기사단 위주의 프로토스 병력은 은폐 밴시의 상향과 더불어 여전히 건재한 땅거미 지뢰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사장당한 추세. 다만 위에서 말한 테란의 치즈러쉬 타이밍을 의식해서인지 과거처럼 거신만 가기보다는 오히려 불멸자 위주로 병력을 뽑아주고 기사단 타이밍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테란 입장에서는 후반까지 끌기보다는 중반에 토스를 끝내기 위한 빌드를 많이 개발해놓고 있고, 특히 최근 테란의 부스터를 통한 다방향 견제 이후 종빨러쉬(...)라는 승리공식에 많은 토스들이 눈물짓고 있다. 토스의 후반 조합은 분명히 강력하지만, 그때까지 가야할 길이 자유의 날개보다 힘들어진 상황.
중후반 운영에서는 테란 병력에 화염기갑병이 조합되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고, 자유의 날개 시절의 유령 위주의 병력이 대세가 되어가는 중이다. 화염기갑병은 집정관 다수가 보유되는 극후반 상황에서는 유령이 왕창 모여있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순식간에 녹는 경향이 있는데, 중반 운영에 쓰기에는 지옥불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잡기가 난해하기 때문에 화염기갑병의 조합빈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다만 테란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타이밍에 적응하면 충분히 다시 조합에 들어갈 가능성 자체는 있는 상황.
토스의 입장에서는 테란의 견제가 더욱 정교해지자 과거에는 팔푼이 취급당해 거의 버려지던 추적자에 대한 의존도 자체가 늘어났는데, 자유의 날개 시절에서의 광전사,고위기사,거신 조합만으로는 테란의 다방향 견제를 막기 적합하지 않게 되어 점멸 업이 된 추적자 다수를 과거보다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토스의 컨트롤이 정교해지면서 점멸 추적자로 치고빠지면서 의료선이나 바이킹을 한기씩 잡아준다거나, 고위기사와 유령 싸움을 보조해주면서 고위기사를 노리는 유령을 저격하는 역할도 해주고 있다.
거기에 차원 분광기가 대규모로 상향되면서 토스의 후반 승률이 많이 올라간 상황. 테란 유저들의 컨트롤이 발전하면서 과거 자유의 날개때와 같은 강력한 한방은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후반 견제권이 완벽하게 토스에게 넘어갔다는 점이[45] 토스에게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 정면 병력으로 싸우는 척만 해주면서 다방향으로 광전사를 돌려주면 테란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한 양상이 나오게 된다.[46] 거기에 차원분광기의 대규모 상향으로 인해 미사일 포탑을 빽뺵히 둘러주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본진에 들어와 광전사를 우수수 쏟아내는 토나오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거기에 암흑 성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토스가 광전사 견제에 암흑기사를 조합해주다보니 과거처럼 벙커 한두개로 막기 굉장히 까다로워진 상황이 되었다.
이후 변현우의 유령왕 스타일이 다시 대두되었는데, 이 운영은 유령의 EMP와 은폐를 이용해 지상을 장악하고 바이킹으로 거신대비를 하면서 엄청나게 늘려둔 궤도 사령부의 무한 스캔을 이용해 관측선을 끊어먹으며 적이 은폐 유령에 대처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안준영해설 자신도 정말 10번해서 2번 정도밖에 성공 못했다고 하는 굉장한 고난이도의 운영으로, 프로토스는 여기에 대항하여 광자포로 라인을 형성하며, 테란이 그것을 전술핵으로 타계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그러면서 프로토스는 폭풍함과 예언자의 예지로 사거리 싸움을 걸게 된다. 유령운영이 강력하긴 하나 유령이 광물 잡아먹는 블랙홀이므로 테란의 자원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힘들다.
한마디로 은폐 유령을 통해 고위 기사를 처리하고, 쌓아둔 바이킹으로 거신을 처리한다. 이렇게 되면 고위 기사를 유령들이 처리해주기 때문에 바이킹을 잡을 집정관과 폭풍이 힘을 못쓰며 거신은 바이킹에 픽픽 쓰러지고 추적자+광전사+파수기로 해불의를 상대해야하는 안습한 사태가 벌어진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입스타고 이걸 실현시키려면 빠른 컨트롤은 물론이고 세밀한 컨트롤로 관측선을 제때 잡아줘야한다. 토스가 이를 카운터로 폭풍함을 사용한다해도 이 입스타를 완벽히 실현시킨다면 폭풍함을 모으는건 힘들다. 그전에 이미 멀티가 다날라가고 지상병력들이 쓸려져 있을 것. 게다가 문제는 이걸 토스가 알고 관측선을 병력 중에 뭉쳐버리면 그 관측선 찾는것도 정말 힘들다.
테란은 긴 사거리를 가진 바이킹과 토스의 탐지기는 광자포를 제외하고 전부 경장갑인데, 유령은 경장갑 추가데미지를 갖고 있는 터라 테란은 관측선을 잡아내기가 맘만 먹으면 가능하긴 하다.
유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셈, 토스의 후반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전략이긴 하나, 컨트롤 요구가 심하다. 특히 삐끗해서 관측선을 간파못해 유령들이 죽어버리면 피해가 겉잡을 수 없다. 토스도 간파하면 쉽게 관측선을 앞세우진 않을 것이다. 마의 25분을 뚫어내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에는 희망을 가질만 하지만, 말 그대로 가능한 것 뿐이지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백동준이 테프전을 더 발전시켰는데 초반에 예언자의 활용과 테란의 2의료선 타이밍에 맞견제 그리고 고위기사의 적절한 배치와 차원분광기에 태운뒤 한타때 쓰고 살리는 컨을 통해 테란이 초중반에 그렇게 유리할게 없어졌다. [47]테란의 견제 타이밍과 빌드가 많이 약해지게 되었고 오히려 프로토스가 초중반에 끝내는 경우가 늘게되었다. 게다가 종빨러쉬도 최지성의 vod가 퍼지면서 사실상 알면 막히는 상태가 되었다.
4.2.4 2.0.10 패치 이후의 테프전
프로토스 강점기
예언자 버프로 인해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프로토스의 초반 예언자가 막기 까다로워지면서 테란들의 빌드가 예언자를 막기 위한 쪽으로 기울었는데 충격과 공포의 모점추가 등장해버린 것. 그리고 하필 맵이 모점추를 도와주는 맵들이라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버렸다.
그리고 모점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모점추는 보통 올인이 아니었다. 시작을 관문 몇개로 시작할지, 계속 추적자를 생산해 뚫으려고 할 수도 있지만 페이크로 압박만 하면서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시무시했다.[48] 테란은 사신 정찰이 끊긴 후로는 스캔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스캔 한방으로 눈치를 채기엔 이런 이지선다가 한두번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뭣보다 예언자가 버프를 받았기 때문에 모점추만 대비하기엔 예언자 또한 보통 강력함을 가진 게 아닌지라 더더욱 골치 아팠다.
그리고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잃은 주도권을 잡으려고 테란 선수들이 몇 번이나 다방면의 찌르기를 시도했지만 모선핵의 광자과충전 하나에 막혀버리면서 문제가 심화되었다. 그야말로 프로토스는 최고의 창과 방패를 모두 소유한 셈이 된 것이다.
여기서 파생된 문제점은 프로토스가 공수 모두 강력해졌기 때문에 빌드의 가짓수가 대폭 늘어나서 테란을 압박할 방법이 많아졌다는 것. 이게 다른 종족이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프로토스가 이렇게 된 것에는 문제가 매우 크다. 결국 테란은 프로토스 상대로 멀티를 비슷한 타이밍에 먹어도 지기 마련인데 이제는 프로토스가 모점추, 예언자로 피해를 주면서 자원 상으로 더 우위를 서거나 혹은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정석 플레이를 해도 되고 배째는 플레이도 해도 되는 다양한 운영 방법이 생김으로 인해 마의 25분이 더욱 크게 와닿았다는 점이다.
결국 기존 테프전의 초반 구도가 역전이 되면서 테란이 시종일관 프로토스에게 끌려가야 하는 것이 매우 컸다. 더군다나 모점추는 점멸 추적자이기 때문에 테란의 강력한 무기인 의료선 견제를 수월하게 막아낼 수 있으며 기사단 테크를 타 고위 기사를 준비하기도 쉽기 때문에 테프전의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었다.
이 문제가 단적으로 드러난게 2014 HOT6 GSL Season 1 코드 A에서 프로토스가 테프전 17경기 중 16경기를 가져갔으며 36세트 중 28세트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박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테란은 코드 S에 겨우 3명만 남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이때의 테프전이 얼마나 밸붕이었냐면 이 시기 테프전을 어떻게 하면 복구시킬 수 있을지 유저들이 머리를 굴려도 어느 하나를 버프/너프한다고 해서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나마 뒤늦게 모선핵의 시야가 14라는 미친 수치라는 것을 찾아내 이게 버그성이라[49] 무조건 수정해야 된다는 것을 찾은 건 좋았지만 그 외에 이렇다 할 안이 없었다. 예언자를 다시 롤백해야 한다 / 점멸을 너프해야 한다 / 광자과충전과 시간 왜곡을 너프해야 한다 등 워낙 프로토스가 강해서 정말 아무거나 다 너프해야 될 것 같다고 느꼈을 정도니… 결국 데이비드 킴은 시간 왜곡을 너프했다
오죽했으면 이때 메카닉까지 시도했을 정도다. 그 쓰레기라는 메카닉까지 연구해서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할 정도로 답이 없는 상황이었으니 이것 참… 덕분에 메카닉이 불멸자를 조합한 프로토스의 지상 병력은 화끈하게 밀어버릴 수 있다는 재발견은 됐다. 공중 유닛한테 답도 없이 털린다는 것도 재발견돼서 망했지만
4.2.5 2.1.1 ~ 2.1.2 패치 이후의 테프전
2.1.1 패치 덕에 시간 왜곡의 부담이 덜해지고 시야도 줄어들고 유령이 더 쓰기 용이해져[50] 아주 조금이나마 테란이 괜찮은 상황이 됐지만 여전히 모점추에는 답이 없었다. 결국 지뢰에 보호막 추가 데미지를 달아줬지만 그래도 쓸 사람은 썼고 이길 사람은 이겼다. 특히 김준호라던가 점춘호라던가 rlawnsgh라던가
다만, 그래도 GSL이 시즌 2로 넘어가면서 나아진 것이 그래도 정우용을 필두로 마인오닉이라는 해병 불곰에 땅거미 지뢰가 추가되는 운영법이 나와 모점추 이후든 그냥 정석 출발이든 선 기사단을 저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모점추 부분은 강제로 맵을 통해 그리고 지뢰의 상향과 각종 모선핵 너프로 덜해졌다.
문제는 하도 모점추에 털리다 보니까 경기 양상적인 측면에서 프로토스가 좀더 정교한 중후반 운영을 보이는 것과 달리[51] 모점추를 극복하고 난 후 테란은 초반 다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지지부진했다. 성인을 상대로 걸음마부터 떼야 하다니
덕분에 시즌 2 승률 자체는 평범했지만[52] 코드 A에 워낙 최상위권 테란 선수들이 몰린 상황에서 이런 배경을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좋다고 하기엔 일렀다. 물론 시즌 1보다야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 갈 길은 멀게 보인다.
4.2.6 2.1.4 패치 이후의 테프전
시간 왜곡의 대규모 너프와 지뢰의 상향으로 인해 테프전 판도가 완벽하게 뒤엎어져 버렸다.
테저전을 목적으로 한 지뢰 스플범위 롤백이였지만, 이 버프가 쉴드 추댐과 의외의 시너지를 내게 된 것.
지뢰가 저그전보다 토스전에 더욱 큰 시너지를 내는 이유는 토스의 고질적인 디텍팅 능력 부족 때문.[53] 로봇공학시설이라는 한정된 건물 안에서 관측선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감시군주에 비해 기회비용도 매우 크고, 지뢰에게 한두방 맞는것 정도는 버틸 수 있는 감시군주와 달리 관측선은 스플만 맞아도 모조리 폭사해버리기 때문.
최근 테란의 트렌드는 2병영~3병영을 필두로 한 고전적인 해불 찌르기가 아닌, 군수공장-우주공항까지 빠르게 올려 지뢰와 화염차 드랍을 통해 토스의 자원줄을 말려버리는 빌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땅거미 지뢰는 소수의 추적자로는 박히기 전에 쉽게 제거하지 못할 체력이라 테란전에서의 빠른 관측선이 강제되고, 가뜩이나 움츠러든 선 고위기사 체제는 이제 거의 멸종해버렸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54]
지뢰 드랍이 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이 토스에게는 거사조 운용말고는 딱히 없는데 거사조도 어디까지나 장단점이 명확한 체제라... 결국 그나마 무난한 점추테크를 탄 다음 점멸추적자로 의료선,지뢰를 저격하거나 지뢰가 내린 후에 자원 채취를 중단하고 최대한 빨리 복구하는 것을 노려야 하는데 관측선의 눈물이 나올 정도로 허약한 몸빵때문에 지뢰의 스플에 얻어맞거나 해병에게 점사라도 당하면 토스는 자원 채취가 거의 중단되거나 탐사정이 단체로 폭사해버리는 상황이 나와버린다. 프로 경기에서도 이러한 지뢰 견제는 앞서 말했듯 드랍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거사조 말고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 예언자를 뽑아서 예지라도 쓰면 막겠지만 지뢰 하나 잡자고 우관 테크까지 타면서 견제용 유닛인 예언자를 수비로 돌리는 것은 너무 아까운 플레이다. 게다가 지뢰 자체가 예언자에게 막강한 상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물론 심리전이란 요소로 본다면 예언자나 지뢰 모두 상대편에게 궤멸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단 점에서 토스에게 마냥 불리한 것은 아니고, 김유진처럼 극한의 심리전을 통해 테란을 농락하는 경우도 있으나, 더욱 큰 문제는 프로토스의 전략이 매우 단순화하고 고착되어버렸다는 점. 일단 선기사단 이라는 전략 하나 자체가 이 유닛으로 인해 가라앉아버렸다.
지뢰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기사단류가 몰락하고, 과거의 의료선 드랍 견제에 해불뿐만 아니라 지뢰를 섞다보니 토스 입장에선 상당히 골때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광자과충전은 1~2의료선 드랍을 상대로는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가지지만 4의료선 이상의 폭탄드랍이 오면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점멸 추적자로 의료선 루트를 모조리 막아버리는 것은 토스가 초반에 엄청난 이득을 취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광자포? 광자포 하나가 관문 하나랑 같은 광물을 먹기에 많이 짓기도 부담스럽고 해불에 순식간에 고철이 돼 버리니 문제. 특히 요즘 맵들이 테란이 견제가기가 너무나도 수월한 회전목마,세종과학기지,까탈레나,님버스 등이기 때문에...
결국 토스는 지뢰 상대로 억지력이 있는 점추와 거신 조합으로 조합이 고정되어버리고, 덕분에 지뢰 자체는 무난히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프로토스가 정석적인 힘싸움 운영을 탄다고 가정 시 지뢰가 중앙 교전 싸움에서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 하거나 중앙 싸움에 동원하지 않고 의료선 테러로만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우스운 것은 프로토스가 지뢰를 잘 잡는 추적자-거신 조합으로 가도 가던 말던 지뢰는 유용한 유닛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물론 견제라는 한정된 수단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테란의 농민봉기치즈 러쉬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치즈러쉬를 쉽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토스에게 많이 개발되었지만, 지뢰가 토스전에 너무나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해 그런 빌드를 쓰는 것 자체가 봉쇄되었기 때문. 최근 테프전 양상을 보면 후반까지 가는 경기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으로, 게임 내적 디자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테란 유저들은 테란 유저대로 후반 운영을 가봤자 마의 25분 때문에 테란이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아주 틀린 말도 아닌게 조합을 제대로 갖춘 프로토스 병력을 테란이 깨는 건 전술 핵이나 신들린 컨트롤이 아니고서야 사실상 불가능하고[55], 그 전술 핵 공격은 플토가 생초보가 아닌 이상 눈 뜨고 맞아줄 리는 없다. 어쨌든 이게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닌게 가면 갈수록 종족전의 개념이 아니라 너무나 단조로워서 스1 저저전을 보는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오는 정도다.
4.2.7 2015년 3월
결국 일꾼을 잡히지않고 빼기만 해도 손해라던 지뢰드랍도 서서히 막혀가는 분위기다.지뢰드랍만 줄창 쓰는데 내성이 안생기면 그게 이상한거지만 지뢰드랍이 자원을 테크에 몰빵한다는 약점을 노려 빠른 암흑기사같은 날빌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방법도 있고 아예 극단적으로 배를 불려 탐사정이 얼마나 잡히던 쌓아둔 자원과 시간증폭을 통해 빠른속도로 복구하여 자원력에서 앞서가는 방법도 있으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엇보다 토스들의 대응력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토스의 날빌 스타트가 많아진 관계로 테란은 무조건 지뢰드랍을 가기보다 생더블 후 3병영 업테란 플레이가 주력에 지뢰드랍은 보조가 되고 있다[56].날빌 스타트면 손쉽게 막은다음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고 토스가 지뢰드랍을 의식한 수비형 옵점추면 2의료선 타이밍에 쌓아둔 공1업 해불로 강하게 푸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생더블 3병영빌드 특성상 치즈가 무식하게 강한건 지뢰드랍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서(...)여전히 테란의 중심 전략은 농민봉기.
현재의 테프전은 수치상 밸런스가 5:5에 가깝게 판단되고 있지만 그 속은 너무 곪아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지뢰를 안가고 다른 출발을 하면 테란이 유리하다는 보장이 없으며, 지뢰를 쓰면 프로토스가 극도로 불리하게 들어가는데다가, 테란은 또 여전히 후반을 기를 쓰고 안가려고 하니 치즈러쉬로 끝내려 하는 양상만 계속되는 판이라 사실상 군심 체제에서는 못 고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4.2.8 2015년 4월
- 2015년 4월 10일, 폭풍함의 너프로 전투순양함이 쓸 여지가 생김으로 패치전 중후반 고착된 해불유바말고도 자날 최종병기인 전순+유령 조합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데 그 전에 끝나는게 바이오닉의 특성이라......무엇보다 초반과 중반을 유연하게 연결해줄 유닛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테저전의 경우 소수 바이오닉 유닛으로 초반 방어 후 메키닉 테란으로 전환 후 스카이 테란으로 최종 테크를 완성하는게 가능하지만 테프전에서는 바이오닉과 최종 테크를 연결해줄 탱크와 토르가 불멸자와 우주모함에게 쥐약이다. 또, 저프전에서 저그는 바드라로 출발한 뒤 감염충과 군단 숙주 및 타락귀로 보강하고 이후 무리 군주와 살모사 등을 섞어주면 최종 테크가 완성된다.
치즈러쉬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공방2업을 갖추는 클래식 업토스, 3거신에서 끊고 기사단 테크로 넘어가는 거신페이크, 불멸자 생산으로 지상 화력에 힘을 빡주는 등의 대처가 나오면서 치즈러시의 승률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57]
대신 테란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바로 조성주를 필두로 이전에 비해 피지컬이 엄청나게 발전한 테란 유저들이 아예 바이킹을 생략해버리고 해불지뢰로만 구성한뒤 거신 머리위로 드랍하여 스플래시를 분산하면서 불곰의 중추뎀으로 거신을 잡아버리는 미친입스타급 전략을 실제로 실현시켰고 고병재나 정우용을 비롯한 공필패 전차올인도 조금씩 정교해지고 있고 조중혁이 선보인 일부 치즈만 끌고가서 소모전 후 무너진 체제를 해불선으로 무너뜨리는 치즈의 재해석이 있으며 가장 큰 수확은 뭐니뭐니 해도 밤까마귀의 활용.[58]지뢰의 상향으로 인해 선고기가 봉인되고 빠른 관측선이 강제되면서 밤까마귀가 활용될만한 상황으로 체제가 돌아가면서 테란이 관측선을 끊어내어 정찰을 차단하고 드랍때 국지방어기의 활용으로 추적자의 공격을 원천봉쇄 하면서 드랍이 가능하며 한타때도 추적자의 공격을 일순간 몽땅 차단하여 큰 도움이 되는 유닛으로 재발견되었다. 정 안되면 거신에게 추적 미사일을 박아 딜 로스를 유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신은 한 대 맞고 안 죽지만 주변의 유닛이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로 내빼야 한다. 하지만 국지방어기가 하향 먹으면서 다시 안 쓰이는 추세이다.
4.2.9 2015년 7월 이후
한때 테란이 유리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꾸준한 의료선의 생산과 해병불곰 지뢰 드랍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패턴이 유행하고 있는데 지뢰와 부료선 , 불곰의 강력함이 어우러져 토스를 괴롭히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한 사신 더블후 1/1/1 지뢰 출발이 아닌 화염차를 쓴 다음 지뢰를 섞어 쓰기도 하고 아예 선가스를 하여 화염차 타이밍을 앞당겨서 시작하는 등 여러가지 파생 빌드가 나와 프로토스의 머리를 아프게 했기 때문. 하지만, 으레 그렇듯이 토스가 적응한 이후엔 토스쪽으로 기울었다.
허나, 테란도 실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 방송 경기에서도 비슷한 실력의 선수끼리는 비등한 경기가 나온다. 초반 견제는 테란이 유리하지만 후반 힘싸움에선 토스가 유리하다. 토스의 경우 약간의 피해를 입더라도 중반을 넘어가면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비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중반 이후, 테란의 해불선과 지뢰는 토스에게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견제 방어 범위도 늘어난다. 이에 대응하여 토스는 차원관문을 통해 견제를 막기에 역시 수월한 면이 있다. 반대로 토스가 테란에게 하는 견제는 동인구수 테란 병력이 비해 시간당 피해가 적지만, 테란은 토스의 견제를 막기에는 애로가 꽃핀다.
요컨대 토스는 흔들기식으로 꾸준히 테란을 괴롭혀야하며, 테란은 상대의 허점을 찾아서 찌르기식으로 상대의 기지를 공략하는 운영이 승패를 좌우한다.
4.3 공허의 유산
4.3.1 베타
양 종족 모두 큰 변경이 있었다. 먼저 공허의 유산 베타 도중 세 종족의 매크로 컨트롤을 변경하려는 시도에 따라 프로토스의 경우 연결체의 시간증폭 메커니즘이 변경되어 시간증폭 지속시간이 무한이 되는 대신 한 연결체당 하나의 증폭 능력을 가지며 대상 건물에서 다른건물에 시간증폭을 걸면 이전 건물의 증폭능력은 사라지게 되었다. 쿨타임은 1초(9/4)→4초(9/18). 그 대가로 향상 속도가 군심 기준 50%에서 20%로 감소되었다가 20%에서 22.5%로, 그리고 다시 15%로 감소했다. 테란의 경우 지게로봇의 삭제에서 [59] 매크로를 다시 돌려놓고 소폭 하향하는 것으로 패치 방향을 잡은 후로는 근처 광물로 에너지 소모 없이 자동시전되는 것으로 [60], 그리고 다시 군단의 심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소모해 원하는 곳에 투하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자원 수집량을 크게 너프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유닛의 경우, 프로토스는 바이오닉 상대로 자주 쓰이던 거신의 데미지 또한 15x2에서 12x2로, 업그레이드 증가폭은 +2에서 +1로 변경되었다. 거필패 이제 공허의 유산의 공3업 거신과 군단의 심장의 노업 거신의 화력이 동일해졌고, 불멸자의 강화 보호막이 삭제되고 대신 자동으로 3초간 피해 200을 흡수하는 보호막을 만드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너프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 모선핵의 논란의 중심 광자 과충전이 연결체가 아닌 수정탑 대상으로 변경되어 상당히 강력해졌다. 모선핵 수정탑 광자포 러쉬(...)라는 공격적인 방향으로 이용하려는 발상이 나와 혐정탑(...)으로 불리는 중. 수정탑에 과충전이 걸린 모습이 팽이와 비슷하다 하여 탑블레이드라는 별명도 생겼다.
차원 관문 역시 버프되었는데, 연결체와 차원관문 근처 수정탑, 혹은 차원 분광기의 동력모드에서 소환하는 유닛들의 소환시간은 2초로 감소하는 대신 일반 수정탑의 경우 기존 5초(10/9)로 조정되었다. 즉, 전진 게이트러시가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 개발자 노트에는 소환 도중 데미지를 받으면 2배 데미지를 받는 방안도 있었지만 취소. 또한, 경장갑 추뎀이 있어 해불 상대로 강력한 원거리 보병 사도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우주모함이 진정한 최종병기급으로 강력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안쓰인다
분열기는 애매하다는 평이다. 정화 폭발의 스플래쉬 데미지로 해불은 나름 잘 잡지만 문제는 쿨이 30이나 되는 데다가 발사 시 2초간 무방비상태+아군 오폭의 가능성이 있는 다루기 까다로운 유닛이다.
한편 테란은 불곰이 응징자 유탄의 공격 방식이 10x1=10 에서 5x2=10으로 바뀌는 너프를 당했다. 키틴질 장갑 버프를 위시한 대 저그전 후반 바이오닉을 겨냥한 너프라지만 대부분의 프로토스 병력들이 기본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해볼 때 뼈아픈 너프. 대신 불멸자의 너프로 활약 가능성이 커진 공성전차가 공성모드 상태로 의료선에 타서 곧바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이오닉의 단점인 마의 25분의 후반 화력을 책임져줄 해방선이 추가되었다.
요컨대 이제 토스는 초반 러시에 이점을 얻은 대신 강력한 해방선의 공대지 폭격을 서포트받는 후반의 바이오닉을 이전처럼 25분 이후에도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졌으며, 동시에 불멸자의 약화로 인해 활성화될 메카닉의 적극적인 활용 역시 경계해야 하는 딜레마를 갖게 되었다. 25분 이후에 무조건 이길 수 있는것보다 훨씬 더 밸런스가 맞는게 아닌가?
4.3.2 정식발매 후 ~ 2016년 초반 - 테란의 멸망
사도 이 유닛 하나로 밸런스가 박살이 났다.
공허의 유산이 정식으로 발매되자 점차 프로토스로 밸런스가 기우는 중. 해방선은 의외로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마친 불사조에 취약하며, 군단의 심장때까지 관문유닛에게 강세를 보여온 바이오닉도 사도의 추가와 불곰의 너프로 전면전에서 이긴다는 장담을 하기 힘들어졌으며, 캐리어가 강화된 이후 메카닉이 딱히 답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정식 서비스 이후엔 토스가 사도를 앞세워 테란들을 신나게 두들겨패는 중이다. 래더에서 테란만나면 1승 거저먹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프로게이머, 관계자,래더 상위권 유저 모두가 테프전은 토스가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주 원인은 바로 차원 분광기+사도(이하 분광사도). 분광사도로 인해 테란이 트리플을 토스보다 늦게 먹으면서 이후 병력 싸움에서 불리하다는 게 중론.
여기에 12월 17일 SSL 예선에선 김명식이 테란의 해불지뢰를 땡사도로 털어버리는 무지막지한 장면까지 나왔다. 오죽하면 객원해설로 참여했던 이형섭 감독이 방송에서 대놓고 너프가 필요하다고 말할정도.[61]
크리스마스 시즌 DK 휴가기간 테프전을 보면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벨런스가 붕괴되었다. 운영 싸움을 가면 테란에게 여지가 있기는 한데, 그 여지라는것 자체가 매우 가기 힘들다. 특히 GSL 2번째 프리시즌 결승에서 김명식이 전태양과의 1, 2경기에서 운영으로 밀리자 내리 3연 날빌을 시전 그대로 역스윕을 해버렸다. 당시 전태양의 대처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도와 분광기의 모친출타하신 성능은 테란에게 후반 갈 여지를 주지 않았다. 2016 GSL Season 1 최지성 대 안상원 경기에서는 안상원이 사도를 활용해 1, 2경기를 사도를 통해 잡아내고 3경기는 투베이스 점추 찌르기 이후 암흑기사 운영을 시도했으나 패배한 후 4경기에 다시 사도 올인으로 코드 S에 진출했는데,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사도가 사기라는걸 DK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사도를 사용했다.착한 사도 인정합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2경기에서는 2번의 공격이 막힌 이후 본인도 질 줄 알고 에라 모르겠다 2관문 늘리고 2분동안 사도만 찍고 들어갔더니 이겼다, 3경기는 져도 4경기 사도 올인쓰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에 즐겜 모드로 했다고 말했으며 4경기에서 사용한 사도 올인은 그야말로 악랄함의 극을 보여주는데 그림자 이동으로 자리잡은 뒤 펼친 교전에서 테란의 해불과 건설로봇으로 이뤄진 인구수 40이 줄어드는 동안 사도는 단 두 마리 잡히고 최지성은 GG를 선언한다. 즉, 10 대 1의 기적의 교환비.
이렇듯 사도와 분광기는 테란에게 엄청난 악몽을 선사하는 중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사도를 너프할려면 양상 그 자체를 잡으면서 너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실제로 중반 이후의 해방선 조합은 상당히 막강한데다가, 이런 해방선 조합을 상대할 때도 사도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 때문. 그나마 해방선을 추적자로 끊어주다가 폭풍함을 뽑는 운영이 가능하기에 테란전에서의 초중반 사도 너프는 왠만한 유저들이라면 전부 동의하는 사항이지만,[62] 살모사의 기생폭탄과 무리군주 조합 등 때문에 군락 체제가 활성화되기 전에 끝내야 하는 저프전에서의 사도는 현재 양상으로서는 프로토스에게 매우 절실한 상황. 자세한 건 저프전 항목으로. 이 때문에 테프전에서의 테란은 살려주면서도 저프전의 극단적인 양상은 확실히 잡는 패치가 절실한 실정이며,[63] 대다수의 테란 유저들은 사도의 장갑 유형을 중장갑으로 변경하라고 아우성 칠 정도.[64]
한편 테란 입장에서도 분광사도에 대응할만한 빌드가 연구되는 중인데 초패스트 유령빌드가 연구되기도 하고 2016년 1월 중순 기준으로 새롭게 떠오른 빌드로 패스트 사이클론 빌드도 연구되는 중이다, 사이클론이 사도에게 약하지않고 테란이 초반 토스에게 강하게 공세로 나갈수 있으며 무엇보다 선우관 불사조가 아닌 이상에야 초반에 토스가 딱히 대응책이 없다는 점에서 연구할만한 사한으로 서서히 각광받는 중인듯...했으나, 초반 정찰 후 우주관문을 올리고 불사조 + 추적자로 대처하면 얄짤없이 막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현재로선 노정찰 닥치고 분광사도 플레이를 노리는 저격 카드 정도라는 인식이 대세. 애시당초 해당 빌드들은 토스가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일꾼정찰을 충실히 한다면 대처가 가능하다는것이 중론인듯 하다.
2016년 1월 20일 2016 HOT6 GSL Season 1 코드 A 경기에서 전태양이 조지현 상태로 3:1 신승을 거둠으로서 오랜만에 테란 유저들에게 이기는 기쁨과 게임 보는 쾌감을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게 테란이 토스 상대로 드디어 해법을 찾았다라고 보기엔 매우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첫째로 전태양만이 할 수 있는 미친듯한 피지컬과 견제를 통해서 진짜 짜내고 짜내서 얻은 승리들이라는 점, 둘째로 조지현이 1,2 세트에서는 사도뽕을 쓰지 않았던 반면 3세트에서는 노골적인 분광사도 뽕으로 전태양이 우주방어를 하다가 결국 말라 죽었다는 점, 셋째로 4세트 승리도 테란이 30분 동안 죽어라 인내심을 가지고 한번만 분광사도나 기타 견제에 뚫려도 바로 게임 끝날 상황을 수비에 수비를 거듭하여 간신히 해방선, 유령을 모아 반땅 싸움으로 끌고갔고 엄청난 견제를 퍼부어 토스가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컨트롤 실수 등을 연발하여 무너졌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해방선의 카운터 유닛인 폭풍함은 나오지도 않고 거신이나 분열기 같은 상황에 맞지 않는 유닛들만 나온 데다가 제련소에 시간증폭을 걸어놓고 업그레이드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실수도 전태양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말 그대로 전태양 같은 공유 S급 테란조차도 토스 상대로는 이기더라도 정말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갈 수밖에 없고 토스의 실수를 기대해야 한다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던 셈이다.
경기 이후 전태양은 '기대 안했는데 올라간거 같다. 밸런스는 정말로 아니다, 3세트에서 분광사도뽕을 이미 뻔하게 예측이 가능했는데도 이기지 못해 화가 났다' 등의 작심 발언으로 현 밸런스를 처절하게 디스했으며 많은 테란 유저들의 폭풍과도 같은 공감을 얻었다. 해설자들도 거의 노골적으로 '사도 쓰면 테란이 이기기 어렵다'라고 대놓고 테란 위주로 해설을 했는데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오히려 4세트의 난전이 워낙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줬기에 어떤식으로든 사도가 너프되어야만 테프전이 종족전 중 가장 흥미로워질 거 같다는 의견조차 나올지경이다.
그러나 결국... 다음날인 21일 SSL 16강에서 한이석이 정말빠르게 분광사도로 김도우에게 2:0으로 참패하면서 유저들은 다시폭발했고 상급 토스에게 테란이 이길수 없다는걸 증명하고야 말았다.
일단 많은 유저들의 분석은, 간단하다. 사도를 중장갑으로 변경하던가, 사도를 이렇게 냅둘거면 불곰이라도 원래 공격방식으로 되돌려 놓던가, 돌격모드 바이킹이라도 버프하던가 식의 대안책을 테란에게 주었어야 했다.[65] 그런데, 정작 뚜껑이 열어보니 테란에게 추가된 대안책은 딱히 없다. 탱료선은 테프전에서는 정말 쓸일이 없고, 전투순양함이 프로토스의 대부분의 유닛들에게 상성이지만, 애초에 게임은 전태양 빼고 융합로 가기전에 터져버린다. 이런 대안책 없는 밸런스팀의 설계질에 유저들의 분노가 클 수밖에 없는 것. 뭐 설마 작년 WCS 챔피언 종족이라고 프리미엄주는것도 아니고
사도의 중장갑화 요구에 DK는 대 경장갑 대미지 1너프로 대답했다. 그리고...
4.3.3 2016년 2월 이후
처음엔 황금밸런스라고 판단되었으나 여전히 테란의 열세와 암흑기
광자과충전의 에너지가 50으로 증가하여 탑블레이드에 제재를 가했고 사도가 경장갑 대미지 -1 하향을 먹었다. 그러나 이걸로는 완전히 균형이 무너진 테프전의 밸런스를 바로 잡기는 무리라는 평가가 많았다. 테프전 최대의 문제는 테란이 초반을 도무지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기가 너무 자주 나온다는 점인데 사도가 너무 초반에 만능이라 유틸성이 강한 유닛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 정도로는 아직 어림도 없다는 것. 사도를 중장갑으로 변경하던가, 분광기나 사도를 더 너프할거 아니면 테란 유닛들의 상향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건설로봇과 해병 2방에서 3방이 된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 소수 교전에선 여전히 사도가 강하지만 다수 교전이 되면 해병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거기다 건설로봇이 3방에 죽는다는 것은 2사도가 2방씩을 때려야 건설로봇 하나가 죽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체감이 크다는 평이다. 때문에 초반 견제에서 건설로봇의 생존률이 크게 나아졌다. 일부는 사도가 공업이나 속업을 하면 되니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냈지만, 그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테란이 최적화를 하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고 그게 완료될 즈음이면 테란도 공업이나 방업, 방패 등 준비가 되게 된다. 즉, 초반에 테란이 버티는 것이 쉬워진 것. 물론 초반이 넘어간 후 프로토스가 사도 한두명이 아닌 차원 분광기와 다수의 사도를 동반한 분광사도 견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타이밍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리고 기사도 연승전에서 한이석 선수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그마 13위 토스 유저마저 잡아내는 위엄을 선보이고, 경기력도 경기력이라서 유저들은 테프전 잘만하면 황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직접 경기를 본 유저들의 말에 따르면 생각보다 컸던 너프였다고 하며 앞으로의 테프전을 기대할 만하다는 반응들이었다.
패치 후 경기 양상은 마치 브루드 워의 테프전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해방선을 1때의 시즈 탱크에 대입시켜 보면 거의 맞는다. 해방선 다수가 모인 테란의 한방 화력은 정말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기동성을 이용해 분광기로 흔들며 테란 병력이 이동중일때 기습하는 식으로 이득을 보고, 시간을 끌다 해방선의 카운터인 우주관문 유닛들, 폭풍함과 공허 포격기를 준비하거나,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 소모전으로 해방선을 줄여주는 패턴을 선택한다. 전반적으로 패치 전보다 훨씬 볼만한 매치업이 되었다는 평.
사도 너프와 과충전 너프를 먹은 후, 테란에게 밸런스가 약간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팽배했다. 사실 프로토스에게 사도라는 유닛 자체가 공허의 유산에 들어가면서 프로토스의 무너진 중반을 감춰주는 유닛이였는데, 그 정도가 너무 과해서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린 것이지 있어야했던 유닛은 맞았다. 일방적으로 많은 너프를 당해 중반과 후반에 라인을 잡아주고 화력을 담당해주는 거신을 아예 못쓰게된 프로토스와는 달리 테란에게는 해방선과 탱료선, 그리고 저그에게는 궤멸충과 가시지옥이라는 걸출한 유닛들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유닛들의 등장과 거신의 너프는 프로토스의 중반에 심한 타격을 주었는데, 이 유닛들이 전부 압박 및 대치 구도에서 거의 무너지지 않는 라인 유지력을 가졌고 수비를 뚫기에도 매우 용이하며, 덤으로 강력한 화력까지 갖춘 유닛들이다. 그리고 프로토스에게도 그런 유닛이 존재 했는데 하필 그게 거신이었던 것.
프로토스의 기본 병력들(추적자, 광전사, 사도)은 어떻게 조합을 구성하건간에 어느 정도 모인 테란의 병영 유닛+의료선 조합에게 화력과 성능상 질 수 밖에 없는 고질적인 문제점가지고 있었는데, 그 점을 프로토스는 강력한 가스 테크 유닛들이나 업그레이드로 매꾸는 방식으로 테란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거신이 사라지면서 문제점이 생겼는데, 거신의 화력을 대체할 유닛들이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불멸자의 경우 강력한 유닛은 맞지만 모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위 기사는 스톰과 환류를 통해 해방선 아래에 있는 해불의를 빠르게 걷어내서 해방선을 고립시키고 걷게 만들 수 있지만, 테란의 빠른 타이밍 해방선 병력이 마음만 먹으면 고위기사의 폭풍이 완성되기 전이나 아예 고위기사가 나오기도 전인 더블 타이밍때 나올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분열기의 경우 상당한 화력을 자랑하나 병력 관리가 생각보다 어렵고 무엇보다 의료선 견제에 휘둘리기 쉽다.
다만, 몇몇 프로토스의 초반 날빌들(2 사도 탑블레이드, 원베이스 모점추 올인, 공1업 분광사도 등)은 여전히 유효 했다는 점과, 중반 타이밍을 어떻게든 현명하게 넘기려는 운영 토스들의 연구들이 활성화 되면서 그렇게 극단적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지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국내리그 통계에서도 이때까지는 황밸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리하자면 초반에 프로토스가 견제를 가지만 테란도 그 수단이 많아서(지뢰드랍, 소수 해병 찌르기, 탱료선 해방선 짜내기 등) 양쪽 다 견제와 수비를 둘 다 신경 써야지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싸움이 되었다. 대체로 초반은 눈치와 배불리기 싸움이고, 중반은 해방선을 주축으로 한 테란이 유리하며, 폭풍함과 고위 기사가 갖춰지기 시작하는 후반에는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폭풍함과 고위기사가 갖춰질때는 테란이 유령, 사업 해방선 등이 갖춰도 폭풍함의 긴 사거리 덕에 라인 싸움에서 토스가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 다만 맵이 큰 경우 테란의 견제에 프로토스가 무너지는 패턴도 잦다.
밸런스와는 별개로 플레이 양상에 대해서는 테란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은 편. 군단의 심장 때부터 불거진 문제점으로 프로토스가 구사할 수 있는 빌드 가짓수가 테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66] 통상적인 카운터 빌드를 준비하지 못했으면 바로 게임이 터져버린다는 것이 주 이유다. 기존 군단의 심장에서 통용되던 예언자, 차관찌르기, 점멸추적자, 트리플 암흑기사, 공허 올인, 전진우관, 불멸자 올인, 적당히 위협하다 트리플 등의 빌드는 아직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버프로 인해 더 강력해진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빌드가 맞물리거나 정찰이 조금만 늦거나 반응이 조금만 늦어도 게임이 바로 폭파당한다는 건 아직도 유효하다.
이 수 많은 찌르기/날빌과 이어지는 트리플 운영 때문에 항상 테란 유저들이 내가 전략 시뮬레이션을 하는 건지 추리게임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던 말이 자주 커뮤니티에서 등장했는데, 이것이 공허의 유산 들어와 프로토스에게 초중반 견제를 강요하는 거신의 너프와 반대급부로 생긴 분광기의 대폭 상향, 그리고 신유닛 분열기와 사도로 인해 더 심해진 것. 저런 프로토스의 초중반 찌르기를 대비하라고 DK가 쥐여준 무기가 사이클론이었지만, 출시 하기도 전에 먹은 너프들로 인해 방송 경기에서 뽑히기만 해도 칭송받는 방산비리의 결정체가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프로토스 유저들한테 쓰라고 만들어 준 유닛을 일부러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지라 테란/토스 유저들간의 지긋지긋한 갈등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6 HOT6 GSL Season 1결승전에서 처럼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중장기전과 극한의 견제,토스 병력 갉아먹기를 해야 겨우 이겼으나, 프로토스는 버티다가 테란이 한 번만 실수를 해도 그대로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다시금 논쟁이 되고 있다. 물론 주성욱이 매우 단단한 것도 있었으나, 테란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 편
이 떄문에 최근에는 정말로 테프전이 황밸이 맞는가는 의문이 증폭되었고, 실제로 프로토스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것이 확인되었다. 오히려 언밸이라고 그렇게 욕 먹던 테저전과 별 차이가 없다.#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나, 대체로 프로토스 유저들의 해방선 압박에 대한 내성 증가, 앞서 언급된 프로토스의 전략 가짓수의 우위와 한정된 테란 전략, 프로토스가 테란보다 6가스를 더 빨리 확보하는 것, 차원 분광기의 사기급 효울성 등이 꼽힌다.
결국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선 테란이 프로토스보다 더 뛰어난 실력과 단 한 번의 크나큰 실수없이 운영해야지 프로토스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고, 반대로 프로토스는 테란처럼 견제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해방선 견제/압박에 대한 내성이 올라가고 메인 병력의 화력이 훨씬 강해지는 반면, 테란은 초중반부터 후반까지 같은 유닛 조합에 물량으로만 승부 할 수 없기 때문에 밸런스 자체는 사실상 테란이 매우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블리자드의 밸런스팀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매우 심해진 상태.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1과는 달리 테란의 컨셉을 게릴라 + 견제 특화로 바꿨지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이런 장점이 완전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에서는 그나마 테란의 강력한 견제력으로 프로토스를 초반에 박살내는게 가능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너프되도 여전히 막강한 사도 + 차원 분광기 견제로 인해 초반의 주도권을 가져오는게 힘들어졌고, 후반엔 후반대로 힘싸움에서 밀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공허의 유산 들어서 프로토스의 거신이 너프되고 관문 병력이 강해졌는데, 테란의 물량이 토스의 기본 병력 물량을 감당하질 못하고 있다. 특히 사도 공속업이 되는 순간부터 분광기를 잠깐 놓치면 건설로봇이 순식간에 열 기씩 삭제되곤 한다.
래더맵은 프로토스가 불리한 맵 투성이라 이야기가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허나, 래더맵에서도 대체로 프로토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그나마 테란이 앞서는 맵 중 얼어붙은 사원과 울레나는 각각 1,4 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확실하게 테란이 앞선다고 단정짓기 힘들다. 결국, 실질적으로 테란이 확실히 앞선다고 단언할 수 있는 맵은 어스름 탑 외엔 없는 셈.
4.3.4 2016년 6월 이후
5월 24일부로 불멸자와 해방선이 너프되었는데, 해방선은 테프전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수준에서 너프된 반면 불멸자는 보호막이 줄어들면서 멸자 중심의 체제에는 큰 영향이 있었다. 수비형 점추의 중반 화력의 핵심이었던 불멸자 너프로 인해 프로토스의 운영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 다만, 거신의 공속 상향으로 인해 토스의 중반 운영 카드에 하나가 추가되긴 했다.
프로토스의 정석중의 정석인 선로공 수비형 점멸 추적자 체제에 대한 테란의 카운터 카드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리그 챌린지 D조에서 김기현이 보여준 탱료선+해방선 조이기가 있는데, 빠른 트리플을 자연스럽게 시도하는 프로토스의 허를 제대로 찌를 수 있다. 다만 프로토스가 가진 전략적인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빌드가 엇갈리며 주성욱에게 두 번이나 안습하게 털렸다. 서성민을 상대로는 이 빌드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우위를 점했지만 탱료선 컨트롤 미스로 조이기 라인이 뚫려버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되었다. 프로리그에서도 김동원, 고병재 등이 조금씩 다른 타이밍 조이기로 프로토스를 제압하는 경기가 나왔다.
불멸자 너프 후 일시적으로 테란이 전적에서 앞섰으나 슬금슬금 따라잡히더니 결국 다시 프로토스가 앞서게 되었다. 때문에 래더와 대회 맵의 변경이 프로토스 쪽으로 기운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이다.
거신의 버프로 인해 중간 시점에 거신을 섞어주는 프로토스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서성민처럼 투로공에서 거신을 양산하며 불곰이 너프된 테란을 상대로 다수 추적자와 거신만으로 싸움을 해주는 선수가 있고, 챌린지의 김도우와 남기웅처럼 두세기 정도를 뽑아 놓고 기사단 테크와 8가스로 넘어가는 타이밍을 버티는 유형이 있다. 프로토스가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는 경우 테란이 거신을 줄여주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사업 해방선이 갖춰지고 우주공항이 여럿 올라간 테란 상대론 고위 기사와 폭풍함이 필수.
DK가 7월 15일 커뮤니티 피드백에서 분광기 너프를 언급했다. 모든 관계자가 동의했다고 말한 만큼 어느 방향이라도 너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DK의 의도는 보호막/체력 도합 160정도로의 너프를 원한다고 한다. 예언자와 사이좋게 지뢰에 원킬나라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2024-11-22 02:58:12 현재 프로를 비롯한 최상위권에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여전히 토스가 테란에 확실한 우세를 점한다. 한국 리그 경기 등을 기준으로 보면 많이 나오는 패턴은 '토스의 2사도 1예언자 견제 -> 테란의 의료선과 해방선을 통한 흔들기' 이런 식으로 턴을 주고받는 식인데, 만일 테란의 턴에서 테란이 토스의 트리플을 무난하게 허용한다면 중반에 사도 견제에 일꾼 털려 지거나, 후반까지 끌고가거나인데 사실 후반으로 가면 테란이 절대 좋을게 없기 때문에 건설로봇부대 까지 동원하면서 중반에 토스를 무너뜨리려는 모습이 프로씬에서도 자주 보인다. 꼬라박아버리기~~ 물론 그럼에도 피해를 주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패배의 길로... 특히 토스에게 폭풍함을 모으는것을 허용했을 경우 무슨짓을 해도 이기지 못한다.
대회/래더 맵 중 프로토스가 테란의 견제를 제일 막기 수월한 맵으로 여겨지는 뉴 게티스버그에서 이런 패턴의 경기가 많이 나왔다. 프로토스가 자연스럽게 8가스를 이어 가면서 고위기사/폭풍함을 확보해 테란의 해방선 타이밍을 걷어 내고, 분광기와 수정탑 등으로 견제 싸움의 우위를 쥔다. 이후 10가스까지 무난히 이어 가며 폭풍함/거신/고위 기사를 모두 조합해 테란의 병력을 말 그대로 갈아버리는 양상으로 승리를 거머 쥐어 왔다. 테란은 장기전 가면 안 그래도 힘든데 의료선 견제도 안되니 죽을 맛(...)
그나마 땡사도에 관해서는 테란도 해법을 내놓고는 있다. 일단 사도가 중장갑에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병영에서 해병 보다 불곰을 많이 늘리는 방식. 충격탄이 되면 돌진 광전사 보다도 손쉽게 사도를 농락할 수 있으며, 불멸자도 충격탄에서 자유롭진 않다. 비록 불곰이 너프가 되긴 했지만 가스 안먹는 광전사가 사장된 상황이고 거신도 너프되어 사거리 상으로 해불이 좀 더 유리하다. 그렇다고 불곰이 사도를 빠르게 잡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곰만 뽑다간 견제온 사도에 일꾼이 순삭당한다. 이처럼 사도를 빠르게 정리해야 할 상황에서는 불곰이 맞아주고 해병으로 잡는게 맞다.
프로토스의 불멸자와 사도 이후 폭풍함으로 넘어가는 체제는 테란의 다수 지뢰 조합에 파훼가 되어 가고 있다. 사도는 광전사보다도 지뢰에 취약한 유닛이며, 지뢰를 의식해서 사이오닉 이동을 쓰지 못하면 광전사보다 전투력도 떨어진다. 때문에 지뢰를 안정적으로 제거하는 거신 테크가 상당히 각광받게 되었고, 테란은 이에 맞서 우주공항 테크에 힘을 실어야 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허나, 이 모든 걸 떠나서 프로토스가 피해 없이 트리플을 안착시키면 테란은 여전히 사도의 숫자를 감당할 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어스름 탑에서의 프로토스 8관문 공1업/ 공명파열포 타이밍이 있는데, 프로토스가 작정하고 짜내는 걸 안다면야 지뢰와 해방선으로 테란이 수비할 수 있지만, 어정쩡하게 체제가 엇갈릴 경우 사도 웨이브에 테란이 압도당하는 게임이 많다.
2016.10.04 현재 테프전의 밸런스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긴 하다.
16/05/24 ~ 16/10/02 PvT 134 121 52.55%
과거 스타2 밸런스 논쟁의 중심이었던 테프전은 52.55%로 제법 괜찮은 밸런스로 잡혀가고 있으며 지금 현재 심각한건 56.18%까지 벌어진 테저전의 밸런스이다.
출처: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5499576&search=1&search_pos=&q=#!1
4.4 스타크래프트 2 테프전의 주요 명경기
- 2012년 5월 19일 2012 HOT6 GSL 결승전 5세트 정종현vs박현우 맵 : 대도시 7세트 맵: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
- -당시 테란 최강자, 4회째 우승을 이라는 대업을 목전에 둔 정종현과 로열로더를 노리는 박현우의 GSL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결승전 중 하나. 일명 전투순양함 소용돌이 관광으로 역사에 길히 남은 5세트와 당시 해설자들조차 그 끝을 예측하지 못한 7세트의 전진병영으로, WCS 체제 이전 스타크래프트2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경기.
- - 테프전에서 장기전이 되었을때 테란의 다수 유령 운영을 완벽하게 보여준 경기다. 이 경기에서 안준영 해설은 이런 운영을 할 수 있는것은 세계에서 3명도 안 될것이다라고 극찬을 헀고 이 경기 이후 윤영서는 유령서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 - 의료선 견제를 통해 정면에서 이길 수 없는 프로토스의 한방 병력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성주의 판단력이 빛났던 경기. 김준호의 병력은 다수의 집정관과 거신에 탐전사까지 나와 조성주의 병력을 계란앞의 바위처럼 박살낼 수 있었지만 , 마지막 남은 건설중이던 수정탑이 부숴지면서 조성주가 2세트를 가져간다.
- - 조성주 테란원탑론을 크게 대두시킨 경기. 상대하는 김명식이 거사조 빌드의 대가 소리를 듣는 프로토스였고, 이 경기에서 과연 김명식은 거사조를 꺼내들었으며, 조성주가 선택한 카드는 거사조에게 빌드 상성에서 잡아먹히는 지뢰, 바이오닉 드랍빌드였다. 그런데도 없던 틈을 비집고 만드는 조성주의 드랍과 컨트롤로 김명식의 멀티를 취소시키고 거신을 하나하나 잡아내면서 해설진마저 상식선에서 이해 할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준다며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끝내 마패, 지게로봇 관광까지 선보이면서 빌드 상성의 차이를 클래스의 차이로 찍어누르는, 외경심을 자아내게 하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조성주가 승리했다. 2015 스갤 어워드 올해의 관광 경기에 등극.
- - 바필없 조성주의 의료선 드랍이 조금씩 막혀가는 가운데 조성주가 새롭게 보여준 건 바로 천공 지뢰였다. 지뢰로 낚시를 걸어 불사조를 다 잡아내더니 마지막에는 의료선 지뢰 드랍으로 거신을 다 날려버리며 승리를 가져간다. 폭풍 속에서도 살아남은 지뢰가 거신 3기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장면은 필견.
- - 전태양의 인생경기. 프로토스의 빈틈을 파고드는 테란 바이오닉의 화려한 대규모 의료선 드랍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천공발톱 지뢰가 환류를 통한 수비를 위해 왔던 고위기사를 전부 잡아내는 장면도 명장면. 스타리그 시즌2, IEM우승을 달리며 최고의 기세를 달리던 김도우를 격침시키는데 전태양이 성공했다. 말 그대로 인생경기. 이 경기를 패한 김도우는 최종전에서 이병렬에게 당하며 광탈한다.
- - 위 경기의 형제 경기. 마찬가지로 전태양의 신들린 의료선 견제를 감상 할 수 있으며, 팀킬 매치를 KT롤스터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테마를 덧입혀 더욱 비장함이 느껴지는 무대와 그에 걸맞는 경기 내용이 만들어졌다.
- - 옵의 장막, 그리고 그 장막을 기어이 박살내다. 1달만에 다시 만난 두 선수. 심지어 조는 무려 BSL이었다. 승자전에서 진행된 경기는 3세트까지 가게 되었고, 김도우가 무슨 조기 경보 시스템마냥 관측선을 멀티마다 길목마다 뿌려놓고 조성주의 모든 움직임을 꿰뚫었다. 그리고 거신도 쉽사리 드랍에 무너지지 않았지만, 조성주는 조성주였다. 쉴틈없이 두드려대면서 마침내 시야 확보 제1선을 무너뜨리고 역시나 해불만으로 거신이 있는 프로토스 병력을 박살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 - 대망의 프로리그 2015 결승전의 에이스 매치. 이신형은 GSL에서 두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김유진은 플레이오프에서 KT롤스터를 역스윕으로 잡으며 9연승을 거두는등 두 선수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김유진은 프로토스 사파의 거두답게 돌진 업그레이드를 하며 집정관 2기를 포함한 돌진 광전사 러쉬로 이신형의 병영을 장악했으나 이신형은 밀리는듯 싶더니 침착하게 방어해냈다. 이후 김유진은 암흑기사를 이용해 이신형을 더 흔드려고 했으나 이신형의 복구속도는 상당히 빨라서 바이킹과 유령을 포함한 바이오닉 병력을 완성했지만 김유진은 거신 3기를 가까스로 모아주었으나 사거리업이 늦어졌다. 게다가 네번째 거신의 집결지를 이신형의 본진으로 찍어둬서 거신을 헌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이신형의 한방병력에 밀려버리고 만다. 프로토스의 흔들기를 테란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가 잘 나와있는 경기.
- - 전태양의 인생경기2.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무너진 2016년 1월의 테프전에서 테란이 어찌해야 이길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 30분이 넘는 대혈전 끝에 GSL 코드 A 테프전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테란이 되었다. 전태양의 신들린 다방향 견제와 방어, 해방선과 유령의 극한 활용을 볼 수 있다. 전태양은 조지현의 미친듯한 찌르기와 견제를 꾸역꾸역 막으며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 가 프로토스를 굶겨 죽였다.
- - 공허의 유산 들어서 사장되었다고 여겨졌던 거신, 그리고 무결점의 총사령관 부활을 볼 수 있는 경기. 지속적인 견제로 테란의 자원줄을 말리고 테란이 급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해방선의 사거리 업과 불곰의 충격탄 업이 안되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미친 듯한 점멸 추적자 컨트롤로 해방선을 한 기씩 격추하고, 거신의 줄긋기와 고위기사 폭풍으로 테란 병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어 테란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치 스1의 리버 컨트롤을 생각나게 하는 송병구의 분열기 컨이나 사도, 고위기사 견제도 백미였다. 당시 경기 전 상황과, 경기 내용과, 경기 후 인터뷰까지 맞물리면서 GSL 역대 최고의 코드 A가 탄생했다.
- - 하드코어 질럿의 힘 오늘, 우리는 되찾으리라! 우리의 고향과, 우리의 유산을!
- 암흑기사에 피해를 입으며 윤영서가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시간을 끌면서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경기는 주성욱의 폭풍함+고위기사 vs 윤영서의 바이킹+유령 구도가 되었다. 윤영서가 엄청난 유령 컨트롤로 한타를 이기고, 주성욱의 가스가 고갈되면서 윤영서가 순간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진출했던 다수 유령이 주성욱의 하드코어 광전사에 싹 쓸려나가며 역전당하고 말았다. 광물 8000으로 작정하고 뽑아내는 죽여도 죽여도 끝도 없이 몰려오는 광좀비에 공포가 느껴질 정도.
분광기를 돌렸으면 더 빨리 밀었겠지만(...)주성욱도, 윤영서도 테프전 후반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결국 GG를 치던 순간, 윤영서의 광물이 2000이 넘었지만 인구가 부족해서 유닛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 - 이신형이 초반 경기를 아주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어쩌다보니 본진이 뒤바뀌고 역전까지 당할뻔한 경기. 이신형의 2의료선 찌르기에 맞서 김유진도 맞찌르기를 하며 두 선수 모두 본진을 바꿔 가져가며 줄곧 열세였던 김유진이 역전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사이오닉 폭풍이 완성되기 3초 전에 이신형의 타이밍 러쉬로 고위기사를 모두 잡아먹으며 경기를 가져갔다. 이신형의 공격이 1초라도 늦었더라면 김유진이 가져갈뻔한 아주 아슬아슬한 경기.
- - 전태양의 빠른 속도와 견제, 그리고 이를 빠른 반응과 병력 배분으로 적절히 막아내며 한방병력을 모으는 백동준의 공수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좋은 경기. 두 선수 모두 현재의 상황에 따른 최선의 판단과 대처를 하면서 후반까지 경기가 지속되었으나, 백동준이 프로토스의 최종 조합인 폭풍함+고위기사+분열기를 확보하게 되면서 백동준에게 힘이 실리게 된다. 전태양은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섞은 병력으로 계속적인 견제와 라인전을 시도하면서 유령을 추가하게 되는데, 백동준이 분열기와 폭풍함등을 이용해 중요한 순간마다 유령을 먼저 제압하여 EMP를 차단하는데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게 된다.
- - 전태양의 인생경기3. 테란전 최근 10승 0패를 보여주며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던 주성욱과 다르게 프로리그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걱정을 샀던 전태양의 대결이다. 초반에 전태양이 시도한 화염차 찌르기가 별 성과 없이 막히고 주성욱이 빠른 8가스를 가져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나 싶었으나 중반 이후로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기가 알 수 없게 되어 가는데...
- - 조세돌 vs 주파고, 그리고 낙석계(落石計). 신나게 3킬한 김유진이 뜬금없이 거신을 뽑다가 거필패(...)를 반증하며 주성욱에게 밀려나고 올라온 건 다름아닌 조.성.주. 지난 해 같았으면 진에어 우승 미리 축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스타리그 2015 시즌 3부터 조성주를 극복하더니, 2016 GSL Season 1에서는 아예 3대0으로 셧아웃시킨 주성욱은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조성주의 모든 찌르기를 빈틈없이 막아내고 폭풍함을 뽑아서 해방선과 바이오닉을 끝장내려는 순간 모두들 우승은 kt가 할 거라고 짐작했다.
- 그러나 조성주의 대활약은 그 때부터였으니, 폭풍함과 고위기사의 낮은 기동성을 이용해서 바이오닉 별동대가 멀티를 들쑤셔놓으며 하나둘씩 난장판으로 만들고 바이킹을 갖춘 본대는 별동대와는 또 달리 움직이며 주성욱이 한 곳만 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6시 반섬멀티 앞에서 교전이 이루어지는데 조성주가 순간적으로 멀티로 가는 길목의 바위를 깨면서 프로토스 지상군을 가둬버리고 해병과 바이킹은 폭풍함 점사, 나머지 병력은 지상군을 밀어버리며 눈깜짝할 사이에 경기를 끝낸다. 그리고 마침내 진에어 우승 있다(!)
- - 몇 시간 전 2:1로 변현우가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최종전에서 만난 두 선수.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1세트를 잡은 김도우는 2세트 전진 우관 예언자를 준비한다. 서로간의 컨트롤과 집중력이 빛나는 장기전 끝에 동점을 맞추는데 성공한 변현우. 하지만 3세트 맵은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뉴 게티즈버그. 역시 예상대로 김도우가 유리한 구도로 경기가 흘러가는데...
- - 심리전의 대가, 김유진을 변현우가 오히려 낚아버린 경기. 김유진의 생각을 역이용해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여유롭게 경기를 굳혀가는 변현우의 플레이가 돋보인다. 변현우의 깔끔한 바이오닉의 무빙과 현란한 바이킹 컨트롤도 볼 거리. 거신 사업을
또놓친 김유진의 거신을 변현우가 한 대도 맞지 않고 바이킹으로 몰살시키며 압승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