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오그레이디


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구제불능 앤트-맨(Irredeemable Ant-Man) #1
최초 등장 시기2006년 12월
창조자로버트 커크먼, 필 헤스터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에릭 오그레이디
Eric O'Grady[1]
다른 이름앤트맨, 데릭 설리번, 슬레잉 맨티스[2]
국적미국
가족 관계불명
직업전 쉴드 요원
신장175cm
체중76kg
초록색
모발빨간색
출신지버몬트 주 랭커스터
능력핌 입자로 몸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개미와 의사소통할 수 있다.
동료아이언맨, 행크 핌
미치 카슨
소속 팀쉴드, 데미지 컨트롤, 썬더볼츠, 이니셔티브

1 개요

Ant Man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행크 핌스콧 랭의 뒤를 이은 3대 앤트-맨이다. 첫 등장은 마블시빌 워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던 2006년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등장한 히어로다.

행크 핌스콧 랭 등 다른 앤트-맨도 막장스러운 면모로 악명 높긴 했지만 이 에릭 오그레이디란 녀석은 처음부터 쓰레기 같은 인간성을 의도하고 나온 캐릭터다. 단독 시리즈 제목부터 '구제불능(Irredeemable) 앤트-맨'일 정도니... 하지만 쉴드에게 쫓기며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히어로로서의 면모도 어느 정도는 갖추게 된다.

로버트 커크먼의 단독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지만 큰 인기는 없었는지 혹은 그야말로 구제불능이었는지 12호로 캔슬되었다. 하지만 캐릭터는 살아남아서 이니셔티브, 썬더볼츠 등에 비중 있게 등장했다.

2 작중 행적

행크 핌 박사가 후대 앤트맨을 양성하기 위해 신형 앤트맨 슈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해프닝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닥터 둠의 군단이 쉴드를 덮치면서 얽히고 꼬인 끝에 에릭 오그레이디라는 쉴드 요원이 신형 슈트를 먹튀, 그리고 그의 상관이자 현재 매우 화난 미치 카슨이 그를 추격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개그가 터지면서도 현시창스러운 상황이 일품.

이슈 2부터는 지난 줄거리를 설명해주는 게 문자 그대로의 개미라서 이 부분이 또 재미있다.(...)

이 에릭 오그레이디라는 인간이 왕년의 행크 핌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그 이상으로 막장인데, 친구이자 동료인 크리스 매카시가 신형 앤트-맨 슈트를 입어보다 사고로 작아지자 냅다 그 현장에서 도망쳐 모르쇠로 일관하고 크리스의 여자친구에겐 "걔 비밀임무로 멀리 전근갔다.", "이건 비밀인데 걔 너랑 사귀면서 딴년이랑 양다리 ㅇㅇ 걍 그렇다고" 등등 작업을 걸었다. 한편 작아진 크리스는 때마침 환풍구에서 이 얘기를 다 듣고 아오 내가 원상복귀되면 저 놈부터 조진다.(...)

이 당시 울버린악마에게 씌어서 날뛰고 있던 탓에 쉴드 상부에서는 신형 앤트맨 슈트가 분실된 건에 대해서는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고, 그대로 며칠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동안 크리스가 슈트의 기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크기 조절하는 법도 알아내서 바야흐로 복수 타임이 시작될 판에 칼타이밍으로 닥터 둠이 침공한다. 이 때문에 둘은 일단 휴전하고 정신없이 도망쳤으나, 어쩌다 에릭이 크리스를 뒤에서 밀어버리고 그 탓에 앤트맨 헬멧이 벗겨지는 동시에 레이저에 머리를 적중, 결국 크리스는 에릭이 보는 앞에서 사망한다.[3] 에릭은 잠깐 멘붕이 왔으나 잽싸게 신형 엔트-맨 슈트를 따로 챙겨다 시침떼고선 대피했고, 쉴드 본부 붕괴 이후 한 달간의 휴가 동안 기어이 크리스의 전 여친을 꼬셔다가 결국엔 NTR하는 데 성공한다.[4]

그러나 맹구가 아니었던 쉴드 수뇌부는 닥터 둠 사건이 일단락되자 당연히 신형 앤트맨 슈트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고, 앤트맨이 작아질 때 신형 슈트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방사능을 추적하기 위해 방사능 추적 기능을 추가한 구형 앤트맨 슈트를 입는 역할에 미치 카슨이 자원한다. 한편 에릭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생각지도 않고서 슈트의 소형화 기능을 악용해 여탕을 훔쳐보는 등[5] 여전히 찌질하게 논다. 미치 카슨은 눈치가 좋아서 에릭 오그레이디에게 대놓고 물어보는 등 정답 직전까지 갔으나 신형 대 구형 슈트로 2회전을 붙기 전까지 물증이 없어 확신하지는 못했다. 애 근무할 때 문 따고 서랍 까면 되잖아 2회전을 붙기 직전 포커 게임에서 에릭이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뻥카임ㅇㅇ" 하고 지껄이자 미치는 심증이 갑자기 한번에 잡혀서 빡이 돌았고, 서로 슈트를 입고선 죽일 놈 살릴 놈 미니멈 사이즈로 싸우는데 식당에 난입해서 이러는 게 아주 개그스럽다.(...) 그러나 에릭이 냅다 튀려고 신형 슈트의 부스터 기능을 작동했을 때 하필이면 미치의 얼굴이 부스터 분사구의 아래에 있어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미치는 얼굴 절반이 녹아내려 장애인이 되어버린다.

이후 병사로써의 생명이 끝난 미치 카슨은 인생의 남은 목표가 탈영한 에릭을 잡는 것 하나밖에 없게 되었고, 에릭은 슈트를 훔쳐다 지상으로 내려와서 히어로 짓으로 여자를 꼬시고 그 집에 눌러앉아 사는 등[6] 인생이 막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미치에게 기어이 추적당하고, 또 한 번 박터지게 싸운 후 도망쳐서 냅다 다른 여자의 핸드백으로 숨어들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캐럴 댄버스.

하지만 슈퍼 히어로들에게 별 관심이 없던 에릭은 미즈 마블을 그냥 듣보잡 히어로인 줄 알고 이번에도 거처까지 기어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거기가 마이티 어벤저스[7]의 비행선이었다. 에릭은 그 곳을 쉴드 소속으로 착각하고 도망치는데 그 때 '블랙 폭스'라는 좀도둑이 보석을 훔쳐가지고 달아나는 걸 목격한다. 에릭은 급소를 후려패서 제압하고 블랙 폭스가 훔친 보석과 현금을 가로챈다.(...)

한편 한 소녀가 건물 잔해에 깔려 도움을 청하자 능력을 사용해서 구해주었다. 그런데 이걸 본 대미지 컨트롤[8] 부대원들이 에릭의 능력을 보고 채용했고 에릭은 '데릭 설리번'이라는 가짜 신분과 '슬레잉 맨티스'라는 가짜 히어로 이름을 만들게 된다. 에릭은 여기서 "비저너" 애비게일 던턴이라는 여성 대원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9]

월드 워 헐크 사태에서는 헐크아이언맨의 싸움에 휘말려서 크게 다치고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보니 쉴드에 잡혀 있었다. 에릭을 맞이하는 것은 미치 카슨. 카슨은 에릭이 한 달 동안이나 실신해 있었다고 말하며, 이제 결착을 지을 때가 왔다는 듯 자기의 고문실(!)로 데려간다. 그리고 계속되는 고문 끝에 카슨은 자기에게 그랬던 것처럼 제트 부스터로 에릭의 얼굴을 태워버리려고 하지만 아이언맨이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이후 조사를 받던 도중 시크릿 인베이전이 발발, 이벤트가 끝난 후 이때 세운 공적을 인정받아 썬더볼츠에 가입하게 된다.

시즈 이벤트 이후 노먼 오스본이 몰락하고 스티브 로저스는 에릭을 시크릿 어벤저스에 가입시킨다. 하지만 아이가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 만들어낸 로봇 인류 후손들(Descendants)과 싸우다 사망한다. '아버지'는 그의 모습을 한 로봇 '블랙 앤트'를 시크릿 어벤저스에 잠입시키지만 결국 들통나고 발키리가 블랙 앤트를 처리한다. 이후 베놈은 에릭 오그레이디에 대해 "우리 에릭은 영웅으로 죽었다."며 그를 추모한다.

3 관련인물

  • 미치 카슨 : 쉴드 요원이자 에릭의 상관. 본래 핌 박사의 새로운 앤트맨 슈트를 입게 될 사람이었는데 난리통에 신형 앤트-맨 슈트를 에릭에게 도둑맞고 에릭과 싸우는 도중 화염분사기에 얼굴을 데여 심각한 화상을 입으면서[10] 요원으로서의 수명도 끝장나버린다. 그 후 복수심에 에릭을 계속 쫓게 된다. <구제불능 앤트맨> #11에서 사실 살인광이었으며 15세 때 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난 인물이라는 게 밝혀졌다.
  • 크리스 매카시 : 에릭의 불알친구인 쉴드 요원. 에릭과 함께 신형 앤트맨 슈트 실험실 경비를 섰다가 몰래 슈트를 입고 달아난다. 나중에 헬리캐리어가 침몰했을 때 전투에 휘말려 사망한다.
  • 베로니카 킹 : 본래 크리스의 연인이었으나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에릭이 크리스의 죽음을 이용해 NTR한다. 에릭과 몇 번 관계를 가지다가 임신하고 만다.
  • 블랙 폭스 : 전투에서 도망치다 만난 악당. 거창한 이름을 달고 다니지만 그냥 보석이나 훔치는 좀도둑 할배이다. 에릭이 자기가 훔친 보석을 강탈하는 바람에 몇 번 부딪치는데 나중에는 사이가 좋아져서 집에서 함께 Wii를 즐기는 관계로 발전했다.(...)
  1. 오그레이디(O'Grady)란 성으로 보아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듯하다. 실제로 아일랜드인에게서 빨간 머리카락녹색 눈이 많이 나온다고.
  2. 쉴드에게 쫓길 때 썼던 가짜 히어로 이름. '살인 사마귀'란 뜻으로 히어로로서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3. 크리스는 웬수 같은 에릭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하는데, 라스트워드가 "너 진짜 어이없다... 베로니카한테 한 말... 진짜 어이없..."(...)
  4. 이후로도 몇 번 관계를 가진 끝에 크리스의 전 여친 베로니카는 결국 임신해버린다. 근데 하필이면 이 와중에 에릭은 이런저런 이유가 겹쳐 베로니카를 멀리하게 되었다. 이건 뭐...
  5. 이러다 저격수 출신 여자 대원에게 걸려 죽을 위기를 넘기고 그 과정에서 환풍구에서 만난 개미떼와 친해지는 시간을 보낸다.
  6. 이게 무슨 기둥서방 같은 게 아니라 여자를 잘 꼬셔다가 집까지 들락거리면서 품질을 보고 됐다 싶으면 일단 돌아가는 것처럼 훼이크를 친 다음 소형화되어서 기어들어온다. 매우 찌질하다.
  7. 시빌 워 이후 만들어진 미즈 마블이 이끄는 히어로 팀.
  8. 마블 세계관에서 히어로들과 빌런들의 전투에 의한 민간 피해를 복구하는 팀.
  9. 처음엔 여느 여자처럼 외모 보고 접근했으나 히어로 행세를 하면서 몇 번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10. 이 모습이 흡사 배트맨 시리즈투 페이스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