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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워 헐크 World War Hulk | |
파일:Attachment/35 2.jpg <:>시공사 정발판 표지 | |
출판사 | 마블 코믹스 |
연재 기간 | 2007년 7월 - 2008년 1월 |
중심 시리즈 | 《월드 워 헐크》 #1-5 《인크레더블 헐크》 #106-112 |
주요 캐릭터 | 헐크, 일루미나티, 어벤저스, 워바운드, 센트리 |
작가진 | |
글 | 그렉 박 |
그림 | 존 로미타 주니어 |
잉크 | 클라우스 잰슨 |
채색 | 크리스티나 스트레인 |
번역 | 이규원 (시공사) |
1 개요
구원자, 파괴자. 그들은 마음대로 우리를 불러대지.하지만 중요한 건 네가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다.
마블 코믹스의 2007년 크로스오버 이벤트. 《시빌 워》의 후속으로 이어진 빅 이벤트이자, 헐크 시리즈의 스토리아크 《플래닛 헐크》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작가는 플래닛 헐크와 같은 그렉 박.
매우 복잡미묘한 내용이었던 《시빌 워》와는 정 반대로, 〈플래닛 헐크〉에서 추방되었던 헐크가 지구로 돌아와서 닥치는 대로 다 때려부순다는 단순무식한 내용이다. 〈플래닛 헐크〉가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평도 미묘한 편. 통쾌한 액션은 기대할 수 있지만 스토리의 깊이는 덜하다. 분노하면 분노 할수록 강해진다는 헐크가 극도로 분노한 상태에서 얼마나 무서운 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브루스 배너 본인과, 또 다른 자아인 헐크가 이례적으로 공동의 목적 즉 복수을 향한다는 점이 포인트.
〈플래닛 헐크〉부터 인크레더블 헐크 시리즈를 써온 그렉 박이 이벤트 본편까지 담당. 작화는 존 로미타 주니어가 맡았는데 로미타가 늘 그렇듯 호불호가 갈린다. 킥애스의 작화가로 유명한 사람인데 킥애스의 작화는 그만의 개성이 돋보여 보기가 좋았는데 이거는 영... 보다보면 작붕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1.1 관련 작품
본편
- 월드 워 헐크 프롤로그: 월드 브레이커 #1
- 월드 워 헐크 #1-5
- 월드 워 헐크: 프런트 라인 #1-6
- 월드 워 헐크: 감마 군단 #1-4
- 월드 워 헐크: 엑스맨 #1-3
타이인
- 인크레더블 헐크 v2 #106-111
- 인빈시블 아이언맨 #19-20[1]
- 히어로즈 포 하이어 v2 #11-15
- 고스트 라이더 v6 #12-13
- 퍼니셔 워 저널 v2 #12
- 이리디머블 앤트맨 #10
- 어벤저스: 이니셔티브 #4-5
2 줄거리
2.1 배경
〈플래닛 헐크〉에서 헐크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일루미나티는 헐크에게 닉 퓨리 구조 임무를 주어 우주로 보낸 다음, 사고를 가장해 무인행성으로 알려진 먼 별로 보냈었다.
하지만 헐크가 탄 우주선은 예상치 못한 일로 엉뚱한 행성에 추락하게 된다. 헐크는 그 행성에서 처음엔 강제로 검투사가 되나, 곧 그 곳의 지도자인 '레드 킹'에 대항하는 민중 혁명을 일으켜 전사들의 지도자가 된 다음 얼마 안 가 행성 자체를 통일해버렸다. 그 와중에 헐크는 아내도 얻는다.
헐크는 '그린 킹'이 되어 그 행성에서 아내와 함께 평화롭게 살려고 하지만 갑자기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수백 만의 시민들이 참살당한다. 그리고 그 피해자 중에는 당시 임신하고 있던 헐크의 아내도 있었다.
2.2 헐크
이 일로 헐크는 극도로 분노해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최고의 힘을 얻는다. 그 힘으로 헐크는 폭발 속에서 공간의 문을 열고 그의 일부 전우들인 '워바운드'와 함께 달에 도착한다. 헐크 자신도 무시무시한 힘을 얻었지만 워바운드들 역시 그에 필적하는 강자.
먼저 달에 가서 인휴먼스의 블랙 볼트를 밟아버린 다음[2] [3], 방송을 통해 전국에 떡이 된 블랙 볼트를 내보이며 선전 포고(?)를 날린 뒤 일루미나티의 회합 장소가 있는 맨해튼으로 향한다.
블랙 볼트로부터 프로페서 엑스도 투표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4] 일루미나티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헐크는 엑스맨션으로 향한다. 비스트는 어린 뮤턴트로 구성된 뉴 엑스맨과 함께 다른 학생들의 대피 시간을 벌기위해 헐크와 싸우지만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어스토니싱 엑스맨이 도착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킨 프로페서 엑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페서는 텔레파시를 통해 헐크를 조종하려하지만 실패하고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게 된다. 헐크는 만약 투표를 했다면 어디에 투표를 했을지 질문한다. 프로페서는 영원히 추방하는 것에는 반대했을테지만 치료제를 찾는 동안 일시적인 추방에는 동의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항복한다. 하지만 어스토니싱 엑스맨은 헐크를 막기위해 헐크를 공격한다.(한 대 맞고 뻗었다가 회복해서 다시 맞고 뻗은 울버린 지못미)
에마 프로스트의 클론 '스텝포드 쿡쿠스'는 텔레파시를 통해 엑스맨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엑스팩터와 엑스칼리버, 다른 엑스맨들에게 알린다. 저거너트는 사이토락과 거래를 해 영국에서 순간이동을 해오고 엑스팩터와 다른 엑스맨들도 지원하러 온다. 하지만 그나마 상대가 되던 저거너트마저 열세에 몰린다. 헐크는 다시 프로페서를 찾아가지만 뉴 엑스맨의 머큐리가 헐크를 저지하려 한다. 헐크는 프로페서가 자신처럼 고통받지 않는 한 무엇도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머큐리가 죽은 뮤턴트들의 무덤[5]에서 절규하자 헐크는 프로페서에게 "넌 이미 지옥에서 살고있군"이라는 말을 남긴채 엑스맨션을 떠난다.[6]
맨해튼에서 감마 군단들과 싸우지만 헐크와 워바운드는 이들을 밟아버린다. 헐크가 뉴욕에 나타나자 위기를 실감한 아이언맨은 《시빌 워》 이후 히어로 등록법 위반으로 쫓기는 상태에 있던 시크릿 어벤저스를 일시적으로 사면해주는 조치까지 취하면서 모든 히어로를 집결시킨다(그렇게 불려온 히어로 중에는 스파이더맨도 있었고, 옆에서 시민들 대피시키다가 휩쓸려서 헐크에게 같이 밟힌다).
처음엔 센트리를 부를 생각이었지만, 센트리가 싸움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아이언맨이 직접 나서게 된다. 비장의 무기인 헐크 버스터 mk2 와 나노 머신[7]을 총동원하여 헐크를 공격하지만...아이언맨에게 특정인 대항용 슈트라는 건 패배 플래그일 뿐. 헐크에게 밟히고, 스타크 타워도 아작난다.[8] 사실 나노 머신도 하드볼이 돈때문에 빼돌려놔서 아무 도움도 안됐다. 뉴스를 통해 이 장면을 본 하드볼은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쳤다며 자책한다.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는 중 앤트맨이 헐크를 막아보겠다고 뱃속에서 이것저것해보지만 심각한 부상만 입고 실패.
헐크가 아이언맨을 쓰러트리자 마이티 어벤저스와 시크릿 어벤저스는 수적 우세를 이용해 헐크를 쓰러트려보려 하지만 워바운드가 나타나 헐크를 지원한다. 한편, 구조활동 중이던 이니셔티브의 레이지는 동료들에게 전투 현장에 가서 어벤저스를 돕자고 한다. 레이지와 다른 멤버들(울트라걸, 토르걸, 클라우드 나인, 하드볼)은 명령을 어기고 전투 현장으로 향하지만 헐크와 워바운드에게 어벤저스가 전멸한 상황. 이니셔티브도 싸워보지만 결국 처참히 패배.
레이지 일행이 전투 현장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들은 헨리 피터 가이리크는 섀도 이니셔티브(스칼렛 스파이더, 컨스트릭터, 뮤턴트 제로, 벵갈, 트라우마[9])을 출격시킨다. 섀도 이니셔티브는 이니셔티브를 구하지만 헐크와 만나게 된다. 다른 멤버들을 대피시키고 트라우마는 홀로 헐크와 맞서게 된다. 어보미네이션, 저거너트, 브라이언 배너(브루스 배너의 아버지), 브루스 배너로 변신해보지만 헐크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트라우마는 더 이상 변신할 수 없게된다. 헐크는 트라우마를 날려버리고 자신은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하라며 물러난다. 헐크가 물러난 뒤 스칼렛 스파이더가 트라우마를 데리고 대피한다.
그 뒤 고스트 라이더가 오지만 참회의 시선을 한번 시전해본 뒤 헐크의 복수가 정당하다고 인정하고는 다시 돌아가 버린다.(...) 참고로 고스트 라이더가 뉴욕에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순전히 쟈니의 주관으로 뉴욕에 간거다.이때 쟈니는 뉴욕시민을 구하기 위해 피 볼걸 뻔히 알면서도 헐크와 제대로 붙으려고 작정을 했으나 고스트 라이더는 오히려 쟈니한테 헐크는 무고하니깐 네 알 바 아니니 그만두라고 한다. 그러나 쟈니는 끝까지 브루클린에서부터 뉴욕까지 바로 가서 헐크와 붙지만 쟈니와 고스트 라이더의 예상대로 쟈니는 본 전도 못 보고 제대로 얻어 터졌다(...) 결국 쟈니를 보다못한 고스트 라이더가 하다못해 참회의 시선을 시전했으나 결국은 무고한걸로 판명이 나고 되려 헐크를 공격하던 탱크를 개작살 내주고 제 갈길 간다(...)
헐크는 차례대로 닥 샘슨과 판타스틱 포, 블랙 팬서, 스톰을 아작낸다. 이 때 판타스틱 포의 미스터 판타스틱은 헐크의 절친한 친구인 센트리의 외모를 구현해 헐크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실패한다. 인비저블 우먼과 미 대통령은 진짜 센트리를 찾기 시작하고 헐크는 패배한 히어로들의 능력을 봉인하고 가둔다.
헐크가 릭 존스와 만나자 닥터 스트레인지는 헐크의 마음 속에 들러가려고 하지만 실패. 헐크는 난동을 부리다 강에 빠지고 물에서 나오자 레니게이드(헤라클레스, 아마데우스 조, 네이모라, 엔젤)와 만나게 된다. 헐크는 레니게이드과 싸운다. 썬더볼트 로스는 미군을 모아 아다만티움 총알을 퍼부우며 맹렬히 공격하지만 결국 헐크에게 패배하여 무너진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헐크가 아다만티움 총알에 난타 당할 때 틈을 노려 헐크의 정신에 간섭하여 그를 브루스 배너로 되돌리려 한다. 닥스와 대화한 헐크가 배너 박사로 돌아오며 한순간 성공한 듯 했으나...스트레인지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헐크뿐만 아니라 배너조차도 매우 빡쳐 있었다는 사실이다.[10] 결국 배너는 방심하고 접근해서 내미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손을 마주잡는 척하다가, 단숨에 헐크로 변신해서 손을 아작내버린다. 그렇게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능력을 봉인하는 데 성공하고, 스트레인지의 집에 쳐들어간 워바운드는 스트레인지의 집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이언 피스트, 로닌, 에코를 쓰러트린다.
급박해진 상황에서 결국 스트레인지는 고대의 악마 "좀"의 봉인을 풀어 그 힘을 자신의 몸에 빙의시켜[11] 힘으로 헐크를 때려잡는다는 마지막 수단을 선택, 워바운드들을 날려버린 뒤[12] 헐크와 주먹다짐을 벌이며 우세를 점하지만,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좀의 힘과 분노 덕분에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힐 뻔하고, 오히려 헐크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힘에 휘말린 민간인들을 지켜주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결국 스트레인지는 헐크에게 자신을 막아줄것을 부탁한다. 결국 스트레인지마저 헐크에게 쓰러지고, 이로서 일루미나티의 주요 멤버가 모두 헐크에게 붙잡히게 된다.[13]
헐크의 심판 |
헐크와 워바운드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글래디에이터의 무대로 바꾸고, 패배한 일루미나티 멤버들을 비난하면서 그들에게 검투사로서 서로 싸우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헐크는 자신이 사카아르 행성에서 당했던 것과 똑같은 굴욕을 그들에게 안겨주기로 한다. 사카르 행성의 복종 디스크(그 실버 서퍼조차 굴복할 수밖에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도구)를 히어로들에게 장착시키고, 그리고 토니 스타크와 리드 리처드, 닥터 스트레인지와 블랙 볼트를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서로 싸우게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정의'를 원한 것이었지 '살육'을 원한 것은 아니었기에 결국 일루미너티를 놓아준다.
하지만 헐크는 일루미너티 멤버들을 배신자, 위선자, 살인자라고 규탄하고 비난의 상징으로 뉴욕을 부수겠다고 한다.
센트리 대 헐크 |
한편, 센트리는 미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헐크와 싸우기 전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결국 아이언맨의 충고를 생각하여 헐크를 저지하기 위해 날아간다.
날아와서 난입한 센트리는 헐크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서로 전력을 다한[14] 헐크와 센트리의 싸움에 어마어마한 파괴가 일어나고, 둘은 지구 전체를 박살내기 일보 직전까지 힘을 끌어올린다. 어쨌건 뉴욕은 부서질 운명 그러나 치고받던 끝에 서로 모든 힘을 끝까지 쏟아내게 되고, 동시에 변신이 풀리면서 싸움이 진정된다. 결국 헐크의 분노는 사라져서 센트리와의 우정도 회복된다.[15]
2.3 반전과 진실
그러나 헐크의 부하인 미에크가 헐크를 공격하려다가, 이를 막던 릭 존스를 찔러 빈사상태로 몰아넣는다.[16] 그리고 미에크를 통해 우주선 폭발 사고는 사실 일루미너티가 아니라 레드 킹을 추종하던 자들의 복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미에크는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헐크가 계속 복수의 길을 걷는 것을 바래서 입 다물고 있었다는 사실도….[17] 헐크는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동료의 배신에 대한 분노 그리고 너무도 멍청한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로 다시 극도로 흥분하며 분노의 땅 구르기를 시전한다.
"나는 너희 모두를 영원히 증오할 거야! 내가 나 자신을 증오하는 그 이상으로!!"
결국 다시 분노한 헐크에 의해 미국 대륙이 통째로 뒤집힐 위기에 처하게 되고,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헐크는 토니 스타크에게 자신을 막고 싶으면 '그것'을 쏘라고 말한다. 결국 토니 스타크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놓았던 군사위성을 통한 레이저 일점사 공격을 헐크에게 적중시킨다.
그 일점사의 폭염 속에서 헐크는 아내의 환영을 보고 '영원히 함께 있겠다'고 맹세한다. 폭염이 사라진 후 헐크가 서 있던 자리에는 마음을 닫아버린 브루스 배너가 누워있었다.[18]
2.4 결말
브루스 배너는 쉴드(S.H.I.E.L.D.)에 의해 지하 3마일 지점에 설비된 특수감옥에 끌려가 갇히고, 워바운드 생존자들은 미군 부대에 체포되는 걸로 결말이 난다.
하지만 사카르 행성의 폐허에서, 헐크의 아들 스카(Skaar)가 태어나는데…….
3 전체적인 결론
헐크에 대한 믿음을 배신한 이들은 "우리는 친구다."라며 끊임없는 자기 합리화와 정당성을 부여하려 발버둥친다. 헐크의 부재의 결과가 결국 시빌 워였다는 점은 이들에게 가해지는 위선자라는 비난에 힘을 실어 준다. 심지어 헐크가 복수를 위해 지구로 돌아와 벌인 월드 워 헐크 시점에서조차 이들은 헐크의 분노를 가라앉히기보단 헐크버스터를 이용해 그를 죽이려 들거나 악마를 소환하여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등의 일을 저질렀다.
일루미나티는 폭탄을 설치하지 않긴 했지만 까일 수 밖에 없다. 지구를 구해낸 헐크에 대해, 말로는 "너를 위해 조용하고 안전한 행성에 보내겠다. 너도 그것을 바라왔지?"라며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후속조치는 아무것도 취하질 않았다. 아니, 최소한의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헐크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은 것도, 그 별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것도 몰랐다. 리드의 컴퓨터를 1분도 안되는 시간에 해킹한 아마데우스 조는 이 사실을 안 후 "우주선에 타야했던 건 너희들이다"라며 비판했다. 이는 이들이 바라본 헐크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그들은 헐크를 위험요소로만 파악하고, 친구를 바라왔던 헐크와 브루스 배너를 배신한다. 반대로 그를 친구로 여겼던 아마데우스는 헐크를 구출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에크가 가진 헐크에 대한 인식은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본 작에서 헐크는 월드 브레이커와 구원자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다. 다른 동료들에게 있어 헐크가 구원자였다면, 미에크에게 있어 헐크는 월드 브레이커였다. 이는 곧 다른 존재들이 가지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 미에크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부당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으며, 그 자신도 붉은 피부의 사람들의 노예로 살아왔다. 그의 형제들 역시 평생을 노예로 사로잡혀 살아왔으며, 종족 최후의 여왕조차 평생 낳던 알을 식용으로 빼앗겼으며 붉은 피부의 왕이 풀어놓은 기생생물체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미에크는 자신을 이러한 상황에 빠뜨린 붉은 피부와 공존해야 하는 세계를 부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세계에 대한 파괴자이자 복수자인 헐크를 갈망하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은 (헐크가 센트리에게 말했던 것처럼)헐크가 가진 다른 사람의 이미지에 따라 헐크가 구원자도 될 수 있고, 무서운 파괴자도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그를 단순한 위협으로만 파악하고 떠나보낸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 이 부분은 정발된 인빈시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빠진 부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 ↑ 이 장면 직전에 한 흑형이 "내가 그랬잖아. 네가 진심으로 친구를 생각한다면 자기 기준으로만 판단하지 말란 말이야"라는 대사를 한다. 다소 뜬금없는 장면 같아 보이지만, 아래의 전체적인 결론 부분과 대조해서 보면 이 이벤트의 주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라 할 수 있다.
- ↑ 다만 이때 블랙볼트는 진짜블랙볼트가 아니라 스크럴이 변장한것이다. 진짜 블랙볼트는 어디 출장가 있었다고 한다(...)
- ↑ 그 회합이 열렸을 당시 프로페서는 《하우스 오브 엠》 사건을 처리하느라 부재 중이었다.
- ↑ 《하우스 오브 엠》 사건 이후 퓨리파이어의 공격에 죽은 뮤턴트 학생들의 무덤이다.
- ↑ 이 때 헐크와 싸웠던 엑스맨은 헐크의 힐링팩터를 일시적으로 무효화시키고 전투에서 빠진 엘릭서와 부상자를 대피시켰던 멀티플맨을 제외하더라도 비스트, 더스트, 헬리온, 록슬라이드, 서지, 머큐리, X-23, 울버린, 사이클롭스, 에마 프로스트, 키티 프라이드, 콜로서스, 나이트크롤러, 워패스, 스트롱가이, 사이린, 헵시바, M, 다윈, 울프스베인, 저거너트까지 21명이나 된다!
- ↑ S.P.I.N(Super-Power-Inhibiting Nanobot, 슈퍼 파워 억제 나노봇)
- ↑ 여담으로 토니와 싸우던 와중에 미사일 때문에 헐크가 죽음의 위기에 몰리는데, 이 때 헐크는 자기 품 속에서 폭발에 휘말려 죽어간 연인 케이에라의 이름을 외치며 더 큰 분노를 끌어내서 버텨낸다. 어찌보면 상당히 찡한 부분. 참고로 이 때 아이언맨은 헐크를 진짜로 죽일 생각이었다.
- ↑ 나이트메어의 아들로 상대방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변신할 수 있다.
- ↑ 그도 그럴 것이 사카아르 행성에서 워프 코어 손상으로 잃은 케이에라 올드스트롱은 헐크뿐만 아니라 배너도 인정하고 사랑해 준 연인이었다. 이 이벤트는 헐크와 배너의 의견이 완벽히 일치한 몇 안 되는 이벤트다. 원래 헐크와 배너는 서로를 매우매우 싫어한다.
- ↑ 스트레인지 본인도 마지막까지 선택을 주저한 미친 짓.(...) 좀은 레알 최강의 악마 중 하나다.
- ↑ 히로임은 공격을 막다가 왼팔을 잃게 된다.
- ↑ 여담으로 이로써 좀은 자유의 몸이 되어 마음껏 깽판치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근처에 개박살난 상태였던 헐크 버스터 슈트에 빙의해서 바로 깽판쳤다.
- ↑ 센트리도 전력이긴 했지만 제대로 싸우기 직전 헐크의 공격을 맞고 빈사상태에서 싸운것이다. 그래서 지구를 박살내지않고 끝낼수 있었다.
- ↑ 사실 대부분의 파괴는 센트리 때문에 일어난 거다. 센트리의 광역 공격이 너무 강하고 넓어서 주변까지 전부 초토화된 셈. 처음에 날아오면서 워바운드의 우주선을 무턱대고 추락시킨 것도 한 파괴 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히어로들은 이 싸움(이라기 보단 센트리의 광역 공격)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했다. 특히 대부분 능력이 봉인 당한 일루미너티 멤버들(블랙 볼트는 입에 재갈이 물렸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이 골절됐으며, 토니는 슈트가 부서졌다.)은 워바운드들이 열심히 지켜줘서 겨우 피해를 면했다.
- ↑ 참고로 릭과 미에크는 둘 다 불우한 인생을 살았고 헐크로부터 구원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첫 만남부터 그가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것까지 같다. 그렇지만 릭은 헐크가 막장짓하는 걸 멈추고 싶었지만 미에크는 오히려 그게 헐크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해 복수의 길을 걸어가길 원했다.
- ↑ 근데 참 재밌는 게, 결국 레드 킹 추종자들은 헐크 하나 죽이기 위해서 자기들 모성의 수도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수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증발시켰으며, 지각이 통째로 날아가서 멘틀이 드러나고 행성에 금이 갈(이 묘사는 What If에서 나온다.)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는 소리가 된다. 이게 얼마나 설득력 있는 반전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과학자가 미쳤거나 개연성이 미쳤거나참고로, 이전에 아마데우스 조가 미스터 판타스틱에게 우주선에 워프 코어를 장착했냐고 추궁했을 때 미스터 판타스틱은 아무런 대답도 못 했다. - ↑ 여담으로, "이 때 레이저의 폭발 반경이 너무 넓어서 주변에 있던 히어로들이 모두 죽었다면 어땠을까?"라는 What If 시리즈가 있다. 다른 히어로들은 모두 죽었지만 헐크는 이번에도 살아남아서 이후 이어지는 시크릿 인베이젼을 겪게 되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