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픽스

영국프라모델 회사.

세계의 모형 메이커 업체
아시아계한국아카데미과학, 에이스모형, 토이스타, 동산모형, 아크로모형, 이글상사, 합동과학, D-Corporation, KA Models, Legend Productions, Pontos Models
중국드래곤 모델, 트럼페터, BRONCO MODEL, HOBBYBOSS, Kitty Hawk,
Lionroar, MENG Model, MERIT International, Model Collect, VULCAN, Panda Hobby
일본군제 산업(현 GSI 크레오스), 반다이, 보크스, 아리이, 도쿄마루이, 아오시마,
웨이브, 코토부키야, 타미야, 파인몰드, 하세가와, 후지미,
ASUKA, DOYUSHA, STUDIO27, SWEET, PITROAD, PLATZ, PLUM
중화민국AFV club
홍콩타콤, Beemax, OROCHI, Rye Field Model, Tristar
유럽계서유럽레벨, 이탈레리, 에어픽스, 게임즈 워크숍, Belkits, Corel, Heller
러시아알랜저, 즈베즈다
동유럽Eduard, ICM, Kopro, MASTER BOX, Mini Art, Mirage Hobby, RB Model
아메리카계미국모노그람, AMT, MPC
※ 현존하지 않는 폐업한 업체들의 목록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1939년에 발족한 오래된 회사이며 영국에서는 프라모델[1]이라는 말대신 에어픽스 킷(an airfix kit)이라고 해야 말이 통할정도로 모형 업계의 대명사 적인 존재라고 한다.

창립초기에는 고무제 장난감등을 생산하다가 1947년부터 인잭션 킷을 생산하기시작 했고, 60년대와 70년대 동안에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형을 팔아치우며 업계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 했다. 주력 상품인 항공기외에도 1/72 스케일 전차와 보병셋트, 그리고 보드게임(1/72말을 사용하는) 제품등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한다. 하지만 키트를 리뉴얼하는 일이 거의 없고 새로나오는 제품도 포장만 바꿔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브랜드와의 품질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된다. 1/72 전차키트의 경우에는 너무 얇은 부분은 쉽게 끊어지고(97식 중전차 치하의 포탑 바스켓) 연질 고무로 만들어진 궤도는 너무 짧아서 조립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전차쪽의 문제만은 아니며 1/72 보병군의 경우에는 타사와의 비교사이트에서 거의 최하점을 달리는 고무쓰레기의 평가를 받고있다. 다만 레진으로 사출하는 건물키트들의 퀄리티는 꽤나 좋은 편이다. 또한 1960년에 자체적으로 Airfix Magazine이라는 모형 잡지를 발간하기 까지 했다. 해당 잡지는 1993년 폐간.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 미국, 쪽 경쟁 업체의 약진과 영국의 경제 악화등으로 모형업계의 강자 지위를 상실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비디오 게임열풍으로 모형업계의 입지가 축소 되면서 위기를 맞아, 결국 1986년 도료 회사인 험브롤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그 덕분에(?) 몇몇 제품은 험브롤의 도료와 함께 리패키징 되어서 '모델 + 도료' 킷트로 재발매 되었다. 속지마라 알맹이는 똑같다 이 시기부터 에어픽스는 일단 구제품의 생산과 더불어 영국 전역에 걸친 모형 도매 총판 역할에 무게를 실었다.

그 외 오토프라로, 다양한 1/43 스케일의 유럽 클래식카/올드카류를 발매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평이 좋은 편이다. 타미야나 후지미에서 주력으로 삼는 1/24 킷들과 스케일이 겹치지 않는 탓도 있고.

영국의 회사기 때문에 타 회사에서는 보기 힘든 영국군함킷이 상당히 싼 가격에 나오고 있다. 다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싼가격에 도료까지 포함되어 있다보니 킷 자체의 완성도는 저세상행(...)[2]

더군다나 어찌된 일인지 항공모함 라인업의 도료 중 갑판 도료는 일괄적으로 주차장에 주로 쓰이는 방수 페인트와 같은 녹색으로 되어있다.

이후 한참동안 영국 내 모형 도매에만 전념하던 에어픽스는 2010년대 들어서 어느 정도 사세가 회복되자 다시 신금형 키트들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대체로 기획 및 설계를 에어픽스 본사에서 맡고, 금형 제작 및 생산은 해외 업체에 맡기는데 구제품 생산은 인도 및 중국,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은 폴란드 및 동구권 업체에 맡기고 있다. 주로 1/72 항공기와 1/350 함선 모형 라인업에서 사람들 눈이 번쩍 띄게 하는 아이템을 내놓기 시작해서 지금은 과거의 명성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다. 심지어 일부 항공기 전문 모델러들은 최근 가장 기다려지는 신제품 카탈로그가 바로 에어픽스의 카탈로그라며 격찬하고 있을 정도. 물론 구제품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에어픽스 제품을 살 때는 엄청나게 주의해야 한다.
  1. 프라모델이란 말은 어차피 일본식 조어 이기 때문에...
  2. 각 부품마다 무수한 지느러미는 기본이고, 헐이 좌우분할되어 있는 경우 들어맞지가 않으며 몰드도 두루뭉실한 경우가 많은 등 총체적 난국인 제품이 많다(...). 다만 이것도 오래된 금형의 사례고, 최근 새로제조한 함선들은 품질이 크게 나아졌다고 하니 확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