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Eleanor "Ellie" B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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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NCIS의 등장인물. 배우는 에밀리 윅커샴(Emily Wickersham).[1]
시즌 11에서 하차한 지바 다비드의 후임. 동 시즌 에피소드 9부터 출연하며, 에피소드 12부터 레귤러 멤버로 크레딧에 이름이 등장한다.
본래 NSA의 분석 요원으로, NCIS가 해군 장관이 도청당한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해당 사건이 수년 전 비숍이 범죄 대비 목적으로 NSA에서 작성한 내부 보고서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합동 수사를 하게 되어 출연했다.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범인 검거에 상당한 공헌을 하여 초고속으로 NSA 은퇴 및 NCIS 취업.예전부터 경력직에 대한 헤드헌팅 참 좋아하는 듯[2] 단 시즌 11 에피소드 14까지는 파견 요원 신분이었다가, 해당 에피소드에서 2007년부터 뒤쫓고 있던 테러리스터 벤함 파사를 잡았고, 깁스의 제안으로 파견 근무자가 아닌 NCIS 정식 요원이 되었다.지바도 비슷
사실 NSA에서 일하기 전에 NCIS에 지원서를 넣은 적이 있지만 당시엔 깁스가 채용하지 않았음이 드러나는데, 비숍의 팀워크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합동 수사를 통해 (아직은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의 팀워크 능력이 생긴 것을 알아본 깁스에 의해 채용된 것.
캐릭터는 천재 Nerd[3]. 머리가 대단히 좋으며, 집중할 때는 바닥에 노트북과 자료들을 너저분하게 흩어놓고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일을 한다. 처음 NSA에서 만났을 때도 이 상태로 일하는 중이었다. 머리회전이 너무 빠르고 말이 좀 많아서 비숍이 설명을 시작하면 다른 요원들이 알아듣기 힘들어 한다. 아직 초창기라 캐릭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천재+괴짜 포지션인 애비 슈토와 죽이 잘 맞을듯. 애비와의 차이라면 애비는 본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활발하지만 비숍은 (일단은) 본업 외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래저래 전임자와는 대비되는 캐릭터다. 현장 요원이 아닌 내근직 요원 출신이라 사격이나 몸싸움에는 약하다. 오빠가 셋이나 있고(?) 사격 훈련도 받았다고 주장하므로 아주 못하지는 않겠지만 에피소드 12까지는 개인 화기도 없다. 성격 또한 여전사답게 화끈한 지바와 비교하면 nerd. 지바가 전임자인 케이트의 기세와 전투 능력을 따온 배리에이션이라면, 전전임자인 케이트의 두뇌 파트를 극대화하고 성격은 지바와 반대방향으로 돌린 셈이다.
앳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NCIS의 역대 여성 레귤러 멤버 중 유일한 유부녀다. 남편의 이름은 제이크 말로이며 현재 방영중에 있는 12시즌의 에피소드 9에서 등장했다.제작진이 우리가 찾던 캐릭터라고 극찬을 했다던데... NSA에서 일한다는 것으로 보아 사내 연애로 결혼한 듯하다. 참고로 저 금발은 눈썹만 봐도 알겠지만 염색. 아래 비판에서도 언급될 유부녀 캐릭터는 초반에는 그다지 강조되지 않았다가 슬슬 인식하기 시작했는지 시즌 12 이후 부터는 꽤나 활발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시즌 13에서 제이크가 바람을 핀 게 드러나면서 NCIS에도 휴가를 내고 오클라호마의 부모님 집으로 가버린다. 이 일로 제이크는 깁스에게서도 한 소리를 들은 듯. 비숍이 이혼을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 부부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확실하다.
드웨인 프라이드를 비롯한 뉴올리언스 지부의 팀원들과 두터운 친분이 있는 모양. 뉴올리언스 시리즈의 파일럿 에피소드에도 출연했었으며 최근에 방영된 양 쪽 드라마의 크로스 오버 에피소드에서도 양쪽을 잇는 가교 역할로 많은 비중을 할애받았다.
그리고 와중에 브로디의 입을 통해 이혼 사실이 언급된다.
2 비판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소개였는데... 쿨타임 끝났다
제작진 사이에서는 높은 평판을 얻고 있는듯 하지만 NCIS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범세계적인 안티 팬덤을 형성하며 역대 등장인물중 최단 기간에 최고 규모의 안티팬을 모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미 NCIS에 대한 해외 리뷰 사이트의 리뷰 전체가 비숍을 까는 내용으로 도배가 된지 오래이며 기사 댓글란,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전방위로 다 까이고 있다(...) 심지어 구글 검색창에 'NCIS bishop'이라고 치면 제일 먼저 뜨는게 'bishop is annoying'일 정도.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NCIS 시즌 11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주제가 비숍이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 선임자인 지바의 팬들이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굳이 지바의 팬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비숍의 팬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안습
사실 지바 다비드 역의 코트 드 파블로도 처음 합류했을 때 케이트 팬들의 성화에 외면받았던 전적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쪽은 사정이 좀 다른데, 문제점이라고 제일 자주 지적받는 부분이 바로 배우 본인의 발연기이기 때문. "표정이 하나 뿐인데 그 하나뿐인 표정이 멍때리는 듯 맹한 표정이라 요원같지 않다."라거나 "흐리멍텅한 시선처리와 멍한 표정, 멀뚱거리는 태도"등 연기력 논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캐릭터가 맹순이라는 것 때문이란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바보 연기는 천재가 해야 살릴 수 있다는 말처럼 배우가 멍해서가 아니라 캐릭터가 멍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려면 그만큼 섬세하게 표현하는게 필요하다. 그 연기력 면에서 딱히 논란이 없었던 파블로와 달리 배우인 윅커샴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 때문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4]
캐릭터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란 비판마저 있다. 비숍의 캐릭터는 거의 모든 NCIS 팬들에게 전방위로 까이고 있는데 한마디로 표현하면 '개성도 없고 재미도 없다' 정도. 선임자 여성 요원인 케이트와 지바 둘 다 당차고 기가 센 타입 [5]이고 각각 대통령 경호원과 모사드 요원 출신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 행동력이 매우 뛰어난 데 비해 비숍은 현장 요원 경험이 전무한 사무직 출신에다 분명 능력은 뛰어나보이는데 성격마저 좀 맹한 타입이라 행동력 면에선 이 둘에 밀릴수 밖에 없다. 게다가 신참 시절 때부터 토니 등 선배 요원들과 맞서거나 티격태격하면서 개그 콤비를 형성한 저 둘과 달리 비숍은 그런 면마저 없어 개그 요소를 흐지부지하게 희석시켜 버린다. 예를 들어, 토니는 그렇다치고 그 어리버리한 맥기가 미친듯이 갈궈도 이게 신참 신고식이란 거냐며 툴툴거리곤[6] 그냥 순순히 하라는대로 다 한다. [7] 사실 이건 개성 강한 NCIS 캐릭터 내에서 대비되는 상식인 or 츳코미 포지션으로 만들면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비숍 자신이 보케다. 지바, 케이트에게 없는 nerd 성향과 뛰어난 머리가 있지만 그쪽은 원래부터 애비와 맥기의 전담 분야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캐릭터가 겹쳐서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다는 평. 특히 엉뚱한 괴짜 포지션과 nerd 캐릭터는 애비, 맥기, 팔머로 이미 과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한명더 추가시킬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8]
게다가 약간 수다쟁이 기질이 있어 횡설수설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다른 요원들이 못 알아듣는 상황이나 캐릭터성도 덕키나 애비와 완전히 겹쳐 깁스와 토니를 제외한 다른 요원들의 성격을 짜집기 해서 만든 메리 수같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룰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나쁘다. 왜 팬픽에 나오는 자캐를 등장시키고 난리냐고 까는 사람도 있을 정도. 게다가 이미 유부녀라는 설정 때문에 러브 라인 성사 가능성도 OTL이라 히로인 지분마저 없어 캐릭터의 입지가 여러모로 난감하게 되었다.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가정사에 문제가 많아 깁스를 친아버지처럼 여기는 다른 요원들과 달리 시즌 11 후반부까지 비숍은 그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어 NCIS팀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에도 잘 녹아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9]. 러브라인과 가족적인 분위기, 개그 캐릭터 어느 한곳에도 포함되지 못한다면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도 과장이 아니다.
사실 비숍의 캐릭터는 애초에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비숍이 원 맨 플레이가 가능한 천재 분석가라는 것이 그것이다. 사건이 막힌다 싶으면 적당히 바닥에 주저앉아서 중얼중얼 하다가 뿅! 하고 답을 준다. 심지어 깁스조차도 답을 내놓으라고 판을 깔아줄 정도. 노골적인 띄워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각각의 개성과 특기를 살려 발로 뛰고 용의자를 찾고 증거를 모으던 지혜와 용기(...)와 임기응변의 NCIS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10]
어쨌거나 대다수의 해외 팬덤에서는 이미 '재미도 없고 개성도 없는 짜집기[11] 캐릭터'란 평가로 대동단결되어 빨리 좀 하차시키라고 난리가 난 상태이다. 특히 NCIS 시리즈가 가진 가장 큰 개성이자 다른 수사물과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시트콤 수준으로 특화된 캐릭터성인데 그 캐릭터성에서 백이면 백 욕을 먹고 있는 것은 드라마 전체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는지라 걱정되는 부분. 배우 본인의 연기가 전혀 요원다워 보이지 않아 다른 멤버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겉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어 더더욱 앞길이 험난해보인다.
그러니까... 연기는 발연기. 러브라인은 유부녀라 원천 봉쇄이혼해야 하는건가요 남편이 죽으면 되나. 능력은 천재지만, NCIS에 흔한 천재 캐릭터. 캐릭터는 보케인데 리액션 부재. 가족 포지션마저 붕 떠서 캐릭터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는 상태다.
3 비숍을 위한 변명
일단 비숍이라는 캐릭터는 지바에 대한 안티테제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비숍의 특징을 보면 사실상 지바와 정반대의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즉, 지바가 똑부러진 성격에 인간흉기급의 전투력을 가진 현장요원이면서 미혼이기 때문에 토니와 러브라인을 이룰 수 있었다면, 비숍은 어리버리한 성격의 천재형 사무직 요원이자 유부녀라서 토니와는 동료애 이상의 감정을 나눌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제작진이 작정하고 비숍을 지바와 다른 캐릭터로 설정했다는 것인데, 이는 아마도 이미 활발한 성격의 여성 현장요원 캐릭터가 이미 두 번이나[12] 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배우의 발연기를 제외하고, 캐릭터 자체가 가진 비판들의 상당 부분은 비숍이 지바가 아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현장요원이 아니라서 사건 현장에 출동하였을 때 어리버리하고 맹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비숍만의 캐릭터이다. 또한, 유부녀이기 때문에 토니와 러브라인 없이 깔끔한 동료로서의 입장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기 때문에 가족들과 트러블이 많은 다른 팀원들과 비교가 될 수 있다. 이런 모습들은 하나같이 지바가 보일 수 없는 것으로 제작진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덕택에 아직까지 깁스의 팀원으로 녹아들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가 정착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다.
물론 이러한 새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그동안 지바이기에 가능했던 역할에 뚫린 구멍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 하는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너드에 4차원이라서 팔머나 애비와 캐릭터가 은근히 겹치는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고작 두 시즌만 출연했던 케이트의 후임인 지바가 NCIS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점을 떠올리면[13], 무려 여덟 시즌을 출연했던 지바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 것임을 감안해야할 것이다. 아직 비숍이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즉, 어느 정도는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도 있다는 것.- ↑ 지바 다비드의 후임 역으로 많은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는데 제작진들이 에밀리 윅커샴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 ↑ 토니: 볼티모어 경찰에서 데려옴. 케이트: 비밀검찰국에서 잘리자마자 주워옴(...). 지바: 모사드에게서 NTL(???) 거기에 해안경비대의 애비게일 보린에게도 영입 제안을 한 바 있다. 현재 깁스의 팀에서 유일하게 NCIS가 첫 요원직인 사람은 맥기뿐인데 맥기도 노포크 지부에서 데려왔다.
- ↑ 너드 보다는 워커홀릭에 가깝다. 일단 터미네이터도 모르는데...
- ↑ 그러나 지바 혹은 코트 드 파블로에게 지나치게 냉정한 시청자들 중에서는 연기력 면으로도 비판한 사람들도 있었다. 사실 지바는 가족사 부분만 안나오면 그냥 '센 언니' 연기만 할 수 있어도 무난한 편이었다.
- ↑ 케이트는 페미니스트적인 면이 있고 지바는 가정환경 때문에 태생부터 암살자로 길러져 인간흉기 수준이라 왠만한 장정도 아예 역관광시키는 게 일상이다
- ↑ 맥기는 모르고, 당하는 것으로 개그가 성립되었는데 이미 안다고 하면 개그성이...
- ↑ 토니가 장난을 걸때 반응을 보면 세 여자 캐릭터의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케이트가 코믹하게 당하면서 티격태격하고, 지바는 토니를 제압하거나 역관광시키는 쪽이었다면, 비숍은 그냥 얼떨결에 당하고 어리둥절해하거나 엉뚱한 nerd 성향을 드러내며 흐지부지되어 시청자와 토니 둘 다 김새게 만들어버린다는 의견이 많다.
- ↑ 그래서인지 해외 팬덤에서는 "OMG 여자 팔머를 하나 더 데려오다니, 제작진은 이걸 nerd 쇼로 만들 셈인가?"라고 깠다고 한다(...)
- ↑ 이혼했지만 유부녀 경험이 있는 캐릭터인 CSI의 캐서린 윌로스가 길 그리섬의 서툰 인간적 면모를 보완하는 대원들의 엄마같은 역할이 있던데 반해 비숍은 멀쩡한 가정을 가진 캐릭터임에도 맹한 타입이라 이런 포지션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NCIS에 엄마 캐릭터가 존재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게 국장인 제니 셰퍼드. 정확히는 이혼한(...) 엄마뻘로 깁스와 티격태격하며 썸(???)을 타고, 깁스의 팀원들과는 친밀한 구도를 만들었다.
- ↑ 같은 NCIS의 애비 슈토, 크리미널 마인드의 페넬로페 가르시아는 다른 요원들과 동떨어져 움직여 길을 열어주는 개사기 캐릭터급 능력자지만, 요원들이 현장에서 주워온 단서와 주고받는 드립으로 다른 캐릭터들과의 유기성을 가진다.
- ↑ 깁스의 주인공 보정, 토니의 개그력(?), 맥기의 덕후력, 애비의 증거 분석력, 덕키의 위키니트력(?), 지바의 전투력 처럼 다들 하나씩 특기가 있는데 비숍의 특기랄 수 있는 프로파일러 설정도 원래 케이트의 특기였고, 케이틀린 토드의 사후
활용은 안될지언정도널드 말라드(덕키)가 맡는 부분이다. - ↑ 케이트에서 지성을 빼고 전투력을 강화
인간흉기하면 지바 - ↑ 4 ~ 5시즌 때까지만 해도 케이트가 그립다는 말이 종종 튀어나왔었고, 이후 시즌에도 극중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