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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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대통령 경호국. 정식 명칭은 United States Secret Service
국내에서 번역될때는 비밀 검찰국, 미 대통령 경호실, 비밀 정보국 등 중구난방이다.[1]

실제로 미국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미국 대통령 경호임무만 하는 곳이 아니다. 이들이 대통령 경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요 임무는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위조지폐를 색출하여 위조된 미국 달러를 뿌리뽑는 일이다.

2 역사

미국 달러 통화량의 1/3이 위조지폐라는 보고가 들어오자 이에 대한 수사기관의 필요성을 느껴 당시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에 의해 1865년 4월 14일 승인[2]되고 같은해 7월 5일 워싱턴 D.C.에서 Secret Service Divison이란 이름으로 창설되었다.

설립 목적에 맞게 위조지폐 단속이 주 업무였고 소속 또한 미 재무부 소속이었다. 주 업무 이외에도 국가 주요 정보수집, 위조서류 단속 및 국가 주요 물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해왔고 작게는 불법도박 수사나 은행강도, 열차강도를 수사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광활한 미국 영토에서 서부영화 배경 시대, 보안관이 무법자와 싸우던 시대부터 국가 수사기관이자 정보기관의 역할을 해왔다. 게다가 시크릿 서비스는 미국 역사상 첫 정보기관이기도 하다. 대외에 알려진 공식적 주요업무와는 달리 시크릿 서비스는 뼈대있는 기관인 것이다.

그리고 1901년 9월 6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아나키스트 레온 촐고츠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대통령 경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3] 미 의회는 이 임무를 연방정부 소속의 수사기관[4]인 시크릿 서비스에게 총대를 넘긴다 부여했다. 이때부터 시크릿 서비스의 임무는 크게 수사와 경호, 두 가지로 나뉘게 되었다.

그 다음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경호부터 시작된 임무는 1917년부터 대통령 가족 경호로 확대되고 1950년 11월 1일 푸에르토리코 독립 운동에서 비롯된 해리 S. 트루먼 암살 시도를 거쳐 1951년부터 대통령 당선자 경호로 확대되었다.[5] 이후 1968년 로버트 F. 케네디가 암살되면서 대선 후보 경호까지 맡게 되었다. 2003년에는 소속이 재무부 산하에서 국토안보부 산하로 변경되었다.

현대에는 원래 창설목적인 미국 내 위조지폐 단속과 전 세계에 있는 미화 위조지폐 근절 임무와 더불어,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및 그 직계가족,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 및 직계가족, 전직 대통령과 그 부인, 전직 대통령 사망 혹은 재혼 전 미망인, 전직 대통령의 16세 미만 자녀들, 미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과 외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을 경호한다.

3 구조와 권력

시크릿 서비스는 미국 대통령 경호와 관련하여 지역 경찰, FBI[6], CIA, 뿐만 아니라 미군마저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예산만 해도 미 국토안보부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1,811,617,000',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2조원이 넘는다! 또한 같은 보고서에 의하면 7,014명의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크릿 서비스의 구성은 3,200여명의 특수요원, 백악관 및 각국 공관 경호를 맡아 제복을 입는 요원이 1,300여명, 그리고 기타 기술 및 전문가, 행정요원이 1,300여명이라고 한다.[7]

기동타격대 격 조직인 CAT(Counter Assault Team)의 경우 경찰특공대 등에서 차출해 가는 한국의 대통령경호실과 다르게, 아예 자체적으로 CAT팀을 운용하고 있다. CAT 팀은 시크릿 서비스 내에서 "Agent" 가 아니라 "Officer" 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이들이 등장하는 사진을 보면 등짝과 방탄복의 패치에 "Police"가 같이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인 미 대통령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다 보니 이들의 권력 또한 막강한데, 앞서 설명한 대로 같은 국가기관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2004년 11월 칠레에서 열린 APEC에서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뒤따라 오던 시크릿 서비스 요원이 금속탐지기에 걸려 제지당하자, 부시는 그냥 데리고 들어갔다. 다음날 만찬이 열리기 전 시크릿 서비스는 만찬회장 앞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칠레 대법원장과 국회의원이 그 금속탐지기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고 우겼다. 그리고 만찬은 취소되었다. 또한 외국 순방시에도 해당 국가 경호팀이 아니라 시크릿 서비스가 경호 임무를 맡는데, 투입되는 인원은 200여명이 넘는다고 한다. 천조국의 위엄이기도 하지만 웬만한 국가 경호기관은 주눅들기 마련이다.

4 비판

상기한 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니고 있고 오래된 역사를 지닌 조직이다보니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점을 조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존 F. 케네디 암살 당시에 시크릿 서비스가 깊게 개입되었다는 의혹이 있다. 어디까지나 설이기는 하지만 당시 시크릿 서비스에서 수사에 필요한 증거자료들을 보존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워낙 의혹이 많은 케네디 암살이니 어떤 식으로도 해석하기 나름.

2000년대 중반, 조직 내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있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백인이 아니면 요직을 맡을 수 없는 것은 기본이고 조직 내에서 대우도 차별이 있다는 고발이었는데, 이러한 고발이 있었고 현재 대통령이 흑인버락 후세인 오바마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나아졌을지 모른다. 인종 차별 고발과 관련해 한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KKK가 극성이던 시절 시크릿 서비스가 수사를 도맡아 하다시피 했다는 점이다.

2010년대 들어서는 근무 중 음주 및 성매매 사건이 일어나는 등, 기강 해이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참조

5 미디어에서

미국 국가 권력과 관련된 음모론이 주를 이루는 작품, 혹은 대통령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지는 미드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한편으로는 대상을 암살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경호원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인 만큼, 암살범들과 안에서 내통하는 놈들이 꼭 몇 명씩은 등장한다(...).

  • 2008년 액티비젼에서 시크릿 서비스를 다룬 동명의 게임 시리즈 중 3번째 작품인 Secret Service : Ulitimate Sacrifice를 내놓은 적이 있다. Costa Sentava 라는, 미국과 치고 받으며 수 많은 난민이 넘어온 가상의 남아메리카 국가 소속 국수주의 암살범들이 대통령을 암살하려 하자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주인공 요원에게 귀띔을 해주는 것이 내용인데...인터페이스는 콜 오브 듀티의 그것과 흡사하지만 개발은 Cauldron에서 했다.[8] IGN 리뷰 4.5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인 이유는 게임이 엿같아서... 특히 미션 2부터 등장하는 빌어먹을 X발같은 놈의 해킹 시스템이 플레이 내내 짜증나게 한다. 전형적인 파이프 연결 방식인데 크기는 더럽게 크면서 시간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짜게 주는 데다가 연결되면 해킹을 실패 처리 시키는 X같은 빨간 부분 때문. 특히 해킹 실패 시 짤없이 게임 오버 되는 2,3번째 미션의 폭탄 해체와, 어처구니 없는 레벨 디자인으로 인해 해킹 지점에 도착하면 제한시간이 고작 10초 정도 남아 사실상 실패 시 한 번에 게임 오버인 5번째 미션이 절정이다. 4~6번째 미션은 엿같은 해킹 + 별 거지같은 곳에 깔려 있는 센트리 건과 레이저 인계철선 폭탄 등의 지랄맞은 레벨 디자인 + 불친절한 목표 표시 등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적 난국. Service: Ultimate Sacrifice UNLOCKER 트레이너 혹은 세이브 파일이 사실상 필수이며, 첫번째 미션과 7번째 미션 이후 미션만이 플레이 할 만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이 게임이 거지같은 지 알 수 있다. 그나마도 7번째 미션은 내통자 요원들이 등장하는데 상사는 심문해야 한다고 무조건 테이저로 제압하라는 마구잡이로 뒤섞여서 완전자동으로 갈겨 대는 놈들을? 제정신이세요? 이뭐병스러운 명령이 있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에어 포스 원 기내에서 중간에 나오는 마지막 단 한번의 해킹을 빼면 시크릿 서비스 내부의 내통자 요원들과 흑막인 수류탄 안전핀도 안 뽑고 허세부리다가 골로 가고 목표 달성도 못 한 상원의원을 썰어버리게 된다. 그 좁은 에어 포스 원에서 내통자 놈들이 정말 꾸역꾸역 나온다 사실 주인공 빼고 전부 내통자라 카더라 알고보니 대통령과 주인공이 배신자
  • '사선에서(원제: In the Line of Fire)'에서 주인공인 프랭크 호리건(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그 동료들은 시크릿 서비스 소속으로 대통령 암살 음모를 막는 것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이지만, 초반부에 위조지폐 수사를 맡는 장면이 나온다.
  • 영화 밴티지 포인트에서 주인공 토마스 반즈(데니스 퀘이드)와 동료 켄트 테일러(매튜 폭스)가 대통령 경호를 맡은 시크릿 서비스 요원으로 나온다.
  •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원제 : Olympus Has Fallen)'에서 주인공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은 대통령 경호원이었다가 영부인 사망사고로 행정직으로 발령난 시크릿 서비스 요원으로 나온다.
  •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주인공(채닝 테이텀)은 이 시크릿 서비스에 들어가기 위해 여자친구 인맥을 동원해 면접을 봤지만 스펙 부족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이후 홀로 대통령을 구해냈으니 아마 특채됐을 듯...
  • 영화 머더 1600(원제 : Murder At 1600)에서 레지스 형사(웨슬리 스나입스)를 돕는 대통령 경호원인 시크릿 서비스 요원 니나 챈스(다이앤 레인)가 나오는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시크릿 서비스에 특채된 것이라고 한다.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두 주인공은 시크릿 서비스의 초창기 요원들로 나온다. (원작, 영화 둘 다)
  • 프리즌 브레이크의 캘러맨은 시크릿 서비스 요원이다.
  • 블랙 호크 다운에서 공중 통제관 톰 매튜스 중령 역을 맏은 글렌 모슈어는 24에서 시크릿 서비스 애런 피어스 요원 역을 맡았다.
  • 폴아웃 2의 최종 보스 싸이코 프랭크 호리건도 대통령 경호 요원이다.
  • NCIS의 초기 레귤러 캐릭터인 케이틀린 토드는 시크릿 서비스의 대통령 경호원이었다가 1화에서 NCIS로 이직한다.
  • 레드얼럿 2에서 듀간 대통령과 함께 세트로 2명이 거의 항상 함께 등장한다. 듀간을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목표인 소련군 미션에서 교전 가능한데, 체력이나 공격력이 그냥 게임상의 총 든 민간인 수준이라 일반 보병으로도 별 피해없이 쓸어버릴 수 있다. 플레이어들 중에는 없애면 허전하다고 생각해서 혹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들 둘도 같이 유리마인드 컨트롤로 손에 넣는 이들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경호원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민간인이나 다른 유닛들과는 별개의 대사들이 있으며, 국내 더빙판도 마찬가지다.
  • 톰 클랜시의 소설 썸 오브 올 피어스(한국 고려원 발매명 : 베카의 전사들)에서는 대통령 경호원인 시크릿 서비스 요원 피터 코놀과 헬렌 아구스티노가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는 게임 시작 인트로 영상과 Cordis Die 미션에서 2025년의 미래적인 장비로 무장한 CAT팀이 등장한다. 누가 대통령 경호원 아니랄까봐 "시크릿 서비스"라고 방탄복 가슴팍에 LED 전등으로 불빛 들어오게 박아놓은게 인상적이다.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5 에피소드 11이 POI로 지목된 대통령의 암살을 막는 내용이라 등장. 하필 대통령이 미국의 자유주의 정신과 반대되는, 테러를 막기 위한 전국 감시 계획을 추진한 덕분에 일반 미국 시민들로 구성된 암살범들과 내통하는 놈이 등장해서 존 리스 일행을 엿먹이기도 했다. 또 CAT팀도 등장하나, 리스와 사민 쇼에게 전부 근접전으로 털린다.
  1.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적당한 번역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시크릿 서비스 업무 자체가 중구난방이다. 오히려 세간에 잘 알려진 미 대통령 경호 업무는 비교적 늦게 추가된 업무다.
  2. 정작 링컨은 이 기획안을 승인한 다음날인 1865년 4월 15일 암살당했다. 현재 시크릿 서비스가 주로 맡는 업무는 대통령 경호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링컨 암살이 시크릿 서비스 창설의 계기가 되었다는 썰이 인터넷상에 돌았던 것은 이 탓인 듯하다. 보다시피 시크릿 서비스는 원래 창설 배경부터 대통령 경호와는 무관했다.
  3. 그 전까지는 지방 경찰이 대통령 경호를 담당했다.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에 있을 때는 워싱턴 DC 경찰이, 대통령이 다른 지방을 방문하면 그 지역 경찰이 담당하는 식이었다.
  4. 이때는 아직 FBI가 생기기 전이었다. 그리고 다른 연방수사기관인 연방보안관실(US 마셜)은 연방재판소와 관련된 사안에만 수사권을 가지고 있었다.
  5. 하지만 시크릿 서비스 지부의 실무책임자 제이콥 크리스틴(Jacob F. Christine)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1913년부터 대통령 당선자, 1951년부터 부통령이 원하면 경호를 맡는다고 한다. 정확한 내용은 수정바람
  6. 영화 아저씨에서 백악관에 I will kill you라고 이메일을 보내자 FBI에서 신상정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FBI 권한이 아니라 시크릿 서비스 권한이다.
  7. 해당 인터뷰는 2011년 3월 3일 보도되었고 위에 설명한 국토안보국 2011년 보고서는 그 해가 끝나고 발표된 것이다보니 수치가 다를 수 있음을 명시한다.
  8. 솔져 오브 포춘 페이백을 만든 그 회사 맞다. 전형적인 쿠소게 양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