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Tilapia | |
중국어 | 중국 | 罗非鱼/羅非魚 (luófēiyú)[1] |
대만 | 吳郭魚 (wúguōyú) | |
일본어 | ティラピア |
틸라피아 | ||||
Tilapia Tilapiine cichlid | 이명 :역돔 | |||
Tilapiini Trewavas, 1983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목 | 농어목(Perciformes) | |||
과 | 시클리드과(Cichlidae) | |||
족 | 틸라피아족(Tilapiini) | |||
속 | ||||
Alcolapia Danakilia Iranocichla Oreochromis Pelmatochromis Pterochromis Sarotherodon Steatocranus Stomatepia Tilapia Tristramella |
목차
개요
중앙아프리카 원산.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100여 종을 뭉뚱그려 부르는 말. 잡식성에다 번식력도 좋고 생명력도 강해 사막의 오아시스나 밀림 습지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물고기이다. 염분에 적응되어 민물고기임에도 기수역 혹은 바다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스, 파랑볼우럭과 함께 유입한 외래종 틸라피아를 역돔이라는 이름으로 유통한다. 의외로 몸값비싼 고급 열대어 프론토사, 구관호(타이거 틸라피아)도 틸라피아의 일종.
양식산업에서 잉어/붕어류, 연어류 다음으로 3번째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큼직한 데다가 빨리 자라고 막 키워도 안 죽으며 맛도 좋은 편이라 대량으로 키운다.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주 양식국가이고, 우리나라 내륙에서도 양식한다. 더불어 아프리카에선 서민들이 물고기로 가장 많이 먹는 종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선 주로 튀겨 먹는 게 일상 메뉴. 더운 아프리카에선 회는 힘드니 튀김이 가장 알맞긴 하다.[2]
태국에서 왔다고 한자로는 태래어(泰來漁)라 한다. 영어 명칭은 남아프리카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thiape 로부터 유래된 속명 Tilapia를 그냥 물고기 이름으로 사용했다. 미국에서도 가장 흔히 먹는 양식 물고기 중에 하나이며, 그냥 구워 먹을 시 흙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종종 역돔이라 부르지만, 도미과에 속하는 감성돔, 참돔 등과는 계통이 다른 고기다. 틸리피아는 시클리드과(Cichlidae)에 속하는 어종으로 도미과는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역돔이라는 비슷한 이름을 붙인 것은 아마도 고급 어종인 감성돔, 참돔에 묻어가려는 상술인 듯하다. 태국에서 왔다고 해서 태래어(泰來魚)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에서는 조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한국계를 비롯한 동양인들이 수입해서 먹는다고 한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생선의 27%는 중국산이라고 한다.
민물 양식한 경우에는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다. 바다에서 양식하면 확률이 낮아지긴 하는데,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다 결정적으로 중국/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주로 민물에서 틸라피아를 양식한다. 중국에서는 양식업자들이 비싼 사료값을 못 감당해 중국 정부가 금지하는데도 돼지 똥을 쓰는데, 이러면 살모넬라균이 장난 아니라 미국 FDA에서 제재를 가한다고 난리도 친다.[3]
보통 이런 식으로 양식해도 원산지에서는 회로 먹는 관습이 없으니 민물 양식이 큰 문제가 아니다. 전부 저런 똥물(...)로 양식하는 것도 아니고.[4] 원산지 확인도 잘 안되는 상황인데다 애초에 민물고기는 회로 먹는 게 아니다. 익혀 먹자. 부페에서 나오는 도미 초밥은 99% 틸라피아로 만들었다. 도미 같은 고급 생선을 무제한 부페에 낼 리가...5성급 호텔 뷔페라면 또 모르겠다.
수산시장에서도 도미(특히 감성돔)라고 속여 파는 경우가 있다는데 꼬리 지느러미를 보면 구별 가능하다고 한다. 진짜 감성돔은 꼬리 끝 부분이 '<' 모양으로 움푹 파여 있는데 틸라피아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여기 참조
한 마디로 점성어와 함께 양대 주작 어류라고 할 만큼 속여 파는 생선의 대명사다. 도미로 속여 팔기에 실제보다도 박한 대접을 받는 어종이지만, 깨끗하게 양식한 틸라피아의 경우 지방질이 적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회로 먹어도 그다지 나쁘진 않다. 깨끗하게 양식한 틸라피아에서 기생충이 우려된다면 연어, 송어, 숭어, 빙어, 쏘가리 등의 회도 섭취를 말아야 한다. 허나 국내에서 소비되는 틸라피아는 대부분 대만 태국 등에서 수입되는 냉동품 형태의 순살인지라 해동하여 회로 먹을 시에 맛과 식감이 형편 없어진다.[5]
채널A의 식품 고발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90회에 등장했다.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적정수온은 24~32도, 21도 이하에서는 번식을 중단. 수온이 14도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성이 극히 저하되며 10도 이하에서는 폐사하기 쉽다. 때문에 국내 양식장은 대부분 실내 양식장이며, 어쩌다 양식장에서 탈출한 개체들도 겨울엔 살아남지 못해 생태계 교란 혐의는 없다. 다만 대구의 금호강 일부에는 인근 공장지대에서 흘러드는 고온의 퇴출수 영향으로 겨울철에도 수온이 15도를 유지하는데, 그곳서 틸라피아가 월동을 함으로써 낚시가 성행한 특이한 사례가 있다.
먹이를 고기로 바꾸는 효율이 높은지라 과학자들은 이 생선을 미래의 양식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 생존주의자는 자기 집 수영장에 순환시설을 구축해놓고는 틸라피아를 천마리 넘게 키우고 있다. 이유야 뭐 이쪽 사람들이 늘 그렇듯 지구멸망대비용 비상식량. 링크- ↑ 罗非(luófēi)는 틸라피아를 뜻하는 베트남어 cá rȏ phi에서 유래했다. cá는 물고기란 뜻이므로 rȏ phi를 음차한 것이다.
- ↑ 케냐에서 취재한 칼로리 플래닛에서 참고. 서민식당이 하도 많아 경쟁이 심하지만 틸라피아를 튀겨 팔면 한층 장사가 잘 된다고 한다.
- ↑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한국은 인분에 오염된 양식 굴이 미국에서 수입금지조치를 먹은 바 있으니 남말할 처지는 아니고, 베트남에서도 새우를 축산농가 근처 우물물로 양식했다가 살모넬라균 때문에 FDA가 태클 먹이곤 한다.
- ↑ 양식장 사람 말론 머리를 밟고 어항에 넣는다거나 어항에 오줌을 싸도 잘 산다고 한다.(...)
- ↑ 지방질이 많은 고등어나 청어, 꽁치, 방어등 등푸른 생선들과는 달리 틸라피아나 넙치, 농어, 우럭, 돔등 대부분의 흰살 생선들은 해동 시에 육즙과 지방이 빠지고 생선조직이 손상되어 맛과 식감이 엄청나게 떨어진다.괜히 넙치나 농어등을 활어회나 냉장실에 넣어 숙성시켜 먹는 선어회 방식으로 먹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