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2

엽기적인 그녀 시리즈
엽기적인 그녀엽기적인 그녀 2
엽기적인 그녀 2 (2016)
My New Sassy Girl
감독 조근식
각본 신은영, 이재윤, 이지민
제작 신철
출연 차태현, 빅토리아, 후지이 미나, 배성우, 최진호, 송옥숙
장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제작사 신씨네,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촬영 기간 2014년 9월 29일 ~ 2015년 1월 15일
개봉일 ">" />?width=28 2016년 4월 22일
">" />?width=28 2016년 5월 12일
상영 시간 99분
총 관객수 77,118명 (최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016년에 개봉된 한국·중국 합작 영화. 15년만에 나온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작이다.

다만 견우(차태현)만 나오고, 그녀(전지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녀가 비구니가 되어서라고.(...) 다만 극중에 뒷태만 나오는 대역이 있다. 대신 또 다른 그녀(빅토리아)가 나온다. 원래 15년 5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미루어져서 한국에서 16년 5월 12일 개봉되었다.

4월 6일 한국에서 개봉발표회를 가졌다. 개봉 발표회 녹취록
하지만 이 영화는 망했다!

2 예고편

▲ 본 예고편 ▲ 중국판 예고편

3 흥행

폭망 예고편에서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개봉 첫 주에 2,363만 위안을 벌었으며 25일까지 누적 수익은 2,960만 위안이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중국 내 평이 안 좋아지면서 박스오피스 10위 밖으로 떨어졌으며 4월 29일까지 누적 수익이 3,368만 위안 벌었다. 그야말로 망했어요.[1]

그리고 한국에서도 개봉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1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결국 개봉 8일만에 IPTV VOD가 풀렸다. 진짜 망했어요.

4 등장인물

5 평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과욕이 만든 불량품(아시아 투데이 김종길 기자)

1편을 능욕한 최악의 소포모어 징크스

중국과의 합작영화로, 전작의 주인공인 견우가 중국에서 온 자신의 첫사랑과 결혼한 뒤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 시놉만 봐도 알 수 있듯 전작에서 그녀와 재회를 하며 해피엔딩을 암시하며 끝났던 견우가 뜬금 없이 후속작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설정 때문에 전작 팬들에게 개봉 전부터 불쏘시개, 흑역사 취급을 당하는 중. 사실 그럴만도 한데, 전작의 그녀(전지현 분)가 뜬금없이 비구니가 되었다는 설정도 다소 충격적인 것도 모자라 성장했던 견우를 도로 찌질한 백수로 만드는 뇌리셋 전개는, 명작이였던 전작을 멋대로 흑역사 취급하고 후속작을 만드는 상황이니 화날만도 한다.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Daum 영화에서 평점테러를 받아서 점수가 굉장히 낮은 상황이다.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의 팬들도 비슷한 반응이다. 중국에서 약 7500개의 상영관이라는, 중국내 전체 상영관의 25%라는 몰아주기에도 불구, 중국 흥행에 폭망했다. 우리나라도 하필 개봉 타이밍이 최악이라 것보다 대본이 똥망수준..결국 배급사가 개봉연기를 발표했지만, 만만치 않은게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개봉관이 주말에도 없거나 하나 정도만 있을 정도로 개봉관 확보에도 실패했으니 관객수가 잘 나올리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설정(전지현이 비구니가 된다던지)에 대한 중국에서의 반응도 좋지 않다. 다른 무엇보다 영화의 설정과 스토리의 문제가 심각하다. 사실 함덕도 빅토리아 얼굴만 보러 갈 것. 주연 배우들에게도 엄청난 흑역사로 기록될듯. 차태현은 '욕 먹을 것을 알면서 출연했다, 팬들이 많이 실망했고 죄송하다'고 언급하기까지 했으니 말 다 했다. 기사링크

엽기적인 그녀가 중화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여배우로 중화권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빅토리아를 캐스팅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굳이 전작을 부정하며 이야기를 억지로 이어나가기보다 차라리 동일 컨셉을 지닌 영화나 '가문 시리즈'처럼 소재와 제목만 가져가는 시리즈 형태였다면 이 정도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인인 빅토리아를 캐스팅한 것 같지만 이 결정은 완벽한 패착이 되었다. 빅토리아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과 발연기[3]는 말도 안되는 설정과 더불어 이 영화의 재미와 몰입도를 심각하게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한가지가 되었다.

유튜브의 영화 리뷰어 발없는새직접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보고 리뷰를 작성했다. 총평은 '드럽게 재미없다'와 함께 한국 영화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주연배우인 차태현조차 영화가 망한 후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 딱 든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였는데 결국 그 생각이 맞은거"[4]였다며, 회사에도 미안하고 극장에서 보기 싫었던 관객분들은 VOD 서비스로라도 봐주시라며 눈물의 똥꼬쇼 셀프디스를 했다. 진짜 왜그랬어요 차태현

감독을 위한 변명을 살짝 하자면, 조근식 감독의 전작들은 사실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품행제로'의 경우 흥행을 했던 코메디 영화이고, 이병헌수애가 등장했던 그해 여름의 경우는, 흥행은 그냥 그랬으나 평은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다. 다만 엽기적인 그녀2의 경우는 주인공 캐스팅부터, 편집과정과 시나리오 작업에 있어서 중국측 투자자의 입김이 많이 들어가서, 편집된 장면이 많고 아예 날리고 다시 찍는등의 검열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난 부분도 있다. 실제로 2013년도에 촬영이 끝났는데, 3년이나 지난 2016년도에 개봉한것만 봐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어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조근식 감독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아마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여담으로 전편의 감독 곽재용는 같은해에 시간이탈자를 개봉했지만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물론 이 영화보다는 더 흥행했다.

  1. 중국에서 아무리 적은 제작비의 영화라고 해도 최소 흥행 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1억 위안 이상은 돌파해야 한다.
  2. 견우의 어머니(송옥숙)이 전편에 이어 또 다시 출연한다. 다만 견우의 아버지(김인문)은 실제로도 고인이 된 터라 극중에서도 "오늘이 네 아버지 제삿날이다!"라는 어머니의 발언으로 간접적으로 언급이 된다.
  3. 빅토리아가 국내 작품을 한 적이 없어서 국내 대중에게 연기력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연기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발연기다.
  4. 홍경민과의 듀오 '홍차'의 이름이 처음 딱 든 생각에서 유래했다는 말을 하며 "항상 처음 드는 생각이 옳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