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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식채널e를 떠올리게 한다
2002년 9월 13일 개봉한 한국 영화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아니다. 김현성과 신비주의 컨셉의 TTL 소녀로 유명했던 임은경 주연(가수 김진표도 출연)의 가상현실 게임 속에 뛰어든다는 내용의 겜판소적인 영화[3]. 밀리터리 잡지인 플래툰에서도 여러 종류의 모형 총기를 빌려 촬영한다고 짤막하게 소개하기도 하였고 중간중간의 특수효과를 보면 매트릭스를 오마쥬한 느낌이 많다. 주인공이 하우스 오브 데드를 하거나 격투게임 Dead or Alive주글래살래의 체력창 및 대전화면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때려박은 장면도 있다. 매트릭스를 오마주했다고...? 거짓말! 거짓말이야! 게다가 게임 시작 전에 XBOX의 인터페이스에다가 편집을 했다.[4]
하지만 이 영화는 망했다!
성냥닦이
2 등장인물
특이하게 조연들이 나올 때마다 게임처럼 소개창이 뜨는데, 문제는 글자는 너무 많이 나오고 인물들은 대부분 별로 비중도 없어서 왜 나오는지를 모르겠다는 것.
- 주(현성) : 중국집 배달부. 프로게이머가 되는 게 꿈이라 게임하는 낙으로 살며, 명대사 '짜장면으로 맞아볼래?'가 나오는 영상의 주인공. 어째선지 현실로 나온 성냥팔이 소녀에게 라이터를 사고 라이터에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게임에 참가한다. 중간에 추풍낙엽 때문에 ID 카드를 버리는데 그 때문에 시스템 요원들의 추적을 받는다. 쓰는 총은 전설의 고등어[5].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러 시스템의 코어로 침입한다. 이후 결말에 따라 사살되거나 성냥팔이 소녀와 함께 어딘지 모를 해변가에서 살아간다.
- 성냥팔이 소녀(임은경) : 게임 속의 성냥팔이 소녀. 왠지 주가 짝사랑하는 게임방 알바 희미와 닮았다. 영화 내내 대사는 대부분 '"라이타 사세요". 다만 말풍선으로 나오는 말도 보면 다른 말도 하긴 한다. 중반에 클리어를 위해 죽는 걸 반복해야 하는 자기 운명에 싫증을 느꼈는지 (+가준오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주가 쓰던 MP5를 주워 라이터를 안 사는 NPC들을 다 쏴버리고 시스템과 맞선다. 이후 두가지 엔딩에 따라 행보가 나뉘는데, 시스템이 디버깅에 성공해 게임으로 돌아가는 것이 첫 번째, 주와 함께 반란에 성공하고 지구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어딘가 해변에서 주와 아이와 함께 돈을 무한으로 받으며 살아가는게 2번째다. 가준오에 대한 사랑은 어디로 갔는지 불명.
- 이(김진표[6]) : 주의 친구. 스타리그에서 우승까지 하는 실력 있는 프로게이머이며 주와 달리 여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스타리그에서 우승하자 찾아온 시스템 요원에게 고용되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가한 주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는데 친구임에도 영화 내내 진짜 죽이려 든다.
가상현실에 너무 오래 있어서 현실을 잊은 듯시스템측 요원의 총을 맞고는 정신이 돌아왔는지 주인공 대신 총을 맞고 죽는다. 쓰는 총은 로보캅이 쓰는 AUTO 9.
- 라라(진싱) : 게임 참가자. 주의 동료 포지션이며 라라 크로프트의 패러디. 근데 쌍권총 쓰는 거 빼면 닮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 포스터에 의하면 '레즈비언 여전사'. 성소를 데려간 조폭들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하는데 이때 주가 쓰러진 라라는 버리고 라라의 오토바이와 총만 훔쳐서 도망간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나타나서 주를 마구 때린다. 시스템 잠입 과정에서 저지선을 돌파해주고 재접속하면 다시 살아난다고 하며 폭파에 휘말려 리타이어. 참고로 배우는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 무용수인데 그때문에 억양이 특이하다. 무용수라서 몸연기나 스턴트는 꽤 잘한다. 트랜스젠더이며 인간극장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 오뎅(한관택[7]) : 포장마차 주인. 하지만 평범한 포장마차 주인은 아니고 무기 밀거래도 한다. 사실 추풍낙엽의 수제자로, 잠깐 나와서 주를 도와준다. 나중에 주가 시스템 본부로 쳐들어갈 때 자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며 주와 라라만 보낸다. 추풍낙엽의 수제자라는데 어째 상점 주인 노릇만 한다.
- 가준오(강타) : 가수이며 성냥팔이 소녀의 첫사랑이다. 성냥팔이 소녀와 사귀게 되나 게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성냥팔이 소녀를 죽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개입으로 살해당한다. 하지만 성냥팔이 소녀는 그를 죽은 뒤에도 사랑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클리어를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성소가 추워서 쓰러졌을 때 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죽어가서 게임이 끝나려 하나 성소가 "준오... 주노... 주..." 라고 말하는 바람에[8] 성소를 찾은 주는 자기를 부르는 것으로 착각하고[9] 그녀를 데리고 간다.
- 오비련(정두홍) : 조폭 두목. 성소를 사랑했기 때문에 가준오를 죽인다. 나중에 성소에게 가준오를 죽인 것은 자기 뜻이 아니라 시스템의 뜻이라고 말하다가 시스템에게 사살당한다.
- 돈 많은 늙은이(故 장인한) : 장기 밀매, 야생동물 밀매, 정력제 밀매 등을 하는 악인. 성소를 빼돌리려 하나 5인조에게 뺏기고 그 뒤 등장은 없다.
- 5인조(김정호, 故 백원길, 신범식, 박정기, 신삼봉) : 단체 접속자. 돈 많은 늙은이에게서 성소를 빼돌리다 시스템에게 공격당하는 거 빼면 별 비중은 없다.
- 이쁜이 : 미용실 출신. 돈 많은 늙은이의 차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행동을 한다.
- 삽 : 농사꾼 출신. "야! 이거 니 차야? 이 차 기름 많이 먹지?" 라 말하며 운전기사를 조롱한다.
- 개코 : 일식집 출신. 주 무기는 사시미. "차를 회 떠보긴 처음이군" 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돈 많은 늙은이의 차를 찌른다.
- 5인조 두목 : 오인조의 두목으로 주 무기는 골프채. 위대한 조직 건설을 꿈꾸나 한심한 부하들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한다. 성소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부하들과 짜고 연기를 한다. 부하들이 성소를 덮치려는 척을 할 때 나타나서 응징하나[10] 곧 조폭들에게 성소를 뺏긴다.
- 삼봉 : 액션 배우를 꿈꾸다 좌절했다고 하며 다섯 중에서 비중이 제일 없다. 대사도 없이 그냥 칼 들고 똥폼 잡는 게 전부다.
- 천사의집 원장(김선화) : 공장 천사의 집의 원장... 인데 공장 경비원들이 근로자들을 쥐어 패는 거 보면 좋은 사람은 아니며 기도를 하다가 뒤에서 나타난 성소에게 사살당한다.
- 추풍낙엽(명계남) : 시스템의 구축자. 그러나 오히려 시스템에게 배신당하고 시스템을 탈환할 계획을 하고 있다.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으며 찾아온 주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준다. 주에게 시스템 본부에서 성소를 찾기 위해서는 성소와 텔레파시가 통해야 한다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미끼 없이 낚시를 하는 수련을 시킨다. 주가 정말로 물고기를 낚자 플라즈마 건 '전설의 고등어' 를 준다. 총을 건네주고 시스템에 위치를 추적당해 은신처인 등대를 자폭시키면서 함께 리타이어.
- 시스템 : 게임의 관리자와 비슷한 위치. 사사건건 주를 포함해 성소 근처의 플레이어들을 공격하고 방해하는데 영화가 워낙 개연성이 없어 정확한 이유는 불명.
이걸 다 정리하다니 정신건강이 걱정되는데...
3 특징
- 가상현실 : 한국 영화에서는 거의 시도해본 적이 없는 가상현실을 주 소재로 삼는 영화로 당시 RPG나 FPS 게임에서 따온 듯한 요소가 많다. GTA에 RPG를 적당히 섞어놓은 느낌.
- 미장센 : 미장센 실력은 뛰어난 장선우 감독이니만큼 화면 표현력이 꽤나 좋다. 몰입이 안되는 망작 영화지만 이것 때문에 약간은 몰입이 되는 편.
물론 몰입해봤자 정신건강만 안 좋아진다
- 사회비판 : 사회비판 좋아하는 장선우 감독 아니랄까봐 은근히 그런 은유가 많이 담겨있다. 성소가 자기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쏘는 장면이나 교회 소유 공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경비원이 직원들을 폭행하는 장면 등. 사실 은유랄 것도 없고 대놓고 해설해준다.
- 전작의 오마주 : 장선우 감독의 전작들의 오마주가 좀 나오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영화 도입부의 수다 장면부터 주가 가상현실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일상 장면들은 나쁜 영화 같은 느낌이 강하며, 택시기사를 무참히 폭행하는 시스템 군인들의 복장은 꽃잎의 계엄군과 매우 비슷하다. 그리고 불교적 요소는 화엄경의 오마주.
장선우 감독의 특징이 꽤나 살아 있는 영화지만 제대로 찍었다면 이런 평가가 나올 리가 있나.
4 문제점
- 너무 많은 조연 : 위의 등장인물 항목에도 상술했듯 조연이 꽤나 많은데 스토리에 별 영향도 안주고 비중도 적은지라 막 집어넣은 느낌이 강하다.
- 연기력: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
- 허술한 구성과 난해함 : 별로 의미 없어보이는 장면이나 대사 없이 행동으로만 진행하는 등 영화가 상당히 분위기가 난해한데 그 난해함을 파헤쳐봐도 스토리가 허술하다는 것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해석하기 힘든 스토리인게 아니라 허술한 스토리를 난해하게 꼬아서 무마하려는 느낌이다.
- 부족한 설명 :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고 불친절하다. 왜 주인공 주가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하는가, 저 인물들은 뭐하는 사람인가, 주가 왜 성소를 사랑하는가[11] 등등.
- 개연성 : 장면 사이사이의 연결이 너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다. 액션신이 그러한데 무슨 이퀼리브리엄마냥 배치가 이상하다.
당연하지만 이퀼리브리엄은 이 영화와는 비교도 못하는 명작이다
- 돈지랄 : 이 영화가 까이는 결정적인 이유. 솔직히 IMDB의 평가를 보듯 이게 대체 어디가 100억이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 보면 아무리 크게 잡아도 30억 정도다. 후술하지만 이건 감독의 책임이 크다.
그래도 세금은 안썼다그래도 얘 보단...
5 제작비와 흥행 성적
장장 3년[12]이나 걸린 긴 촬영 기간 동안 이른바 성냥팔이 소녀라는 임은경이 총질도 하고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전혀 이어지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 전개와 뭔가 뚝뚝 끊기는 액션씬, 괜히 난해하고 철학적이면서도 스토리와는 관계 없고 전달도 안 되는 세계관(전설의 고등어 등[13]) 등으로 인해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게다가 다른 한국산 망한 영화들(ex : 복수혈전, 클레멘타인) 등의 괴작, 졸작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 들어간 돈은 무려 110억원(!)[14]에 이르기에 한국 영화사의 흑역사로 제대로 남게 되었다. 110억원은 블랙홀로 빨려들어갔고 당분간 충무로는 대자본을 투입한 대작 영화를 찍을 수 없었다. 밑바닥이 허술한 충무로의 한계. 이 영화가 한국 영화계에 끼친 악영향 때문에 성냥팔이 소녀의 재앙이라 불리기도 한다.[15]
또한 어떤 매체는 장선우 감독을 '뮤지컬계의 메시아'로 표현했다. 이 영화가 망한 이후 투자자들이 영화에서 뮤지컬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여 새롭게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뮤지컬계의 투자가 증가했다는 것이 그 이유.
이렇게 쫄딱 망하고 스토리가 괴상망칙한 이유가 처음 찍은 필름이 훼손되어 남은 제작비로 다시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래도 돈만 처바른 엄청난 졸작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듯. 해피 SF에 의하면 홍콩에서 데려온 액션팀이 촬영 기간이 길어지자 돌아가버렸고 새로 데려온 액션팀의 스타일이 이전 팀과는 다른 스타일이라 영화를 뜯어고치기를 몇 번 반복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엄청난 거금의 엄청난 졸작이라는 점은 이미 기정사실이며, 이를 머리로 이해하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당시 제작 상황에 대한 이런 이야기도 있다. 위에 써있듯이 당시 충무로의 제작비는 최고조에 달했고 그에 따라 투자 자본도 전부 영화판에 몰려있을 때였는데 거기에 주가가 최고조에 달한 임은경과 제법 이름 난 감독인 장선우의 이름만 보고 투자자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몰려서 투자를 때려부었다는 것. 투자한 자금이 있는 만큼 영화에 개입되는 목소리도 많아졌다.
애초에 큰 자본과 연관되어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는 장선우 감독이 개입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도망가서 숨었는데 사람들이 다시 잡아와서 메가폰을 잡게 하고, 그러면 좀 찍다가 또 못 견뎌서 도망가고... 이런 식으로 촬영은 내내 끊겨가며 억지로 완성했으니 영화가 잘 완성됐을 리가 없다. 실제로 사라진 제작비의 대부분은 늘어지는 촬영 기간 동안 계속 교체된 스탭들의 인건비에 쓰인 거라고. 투자자가 무서웠던 거라면 아래 나온 패기 넘치는 인터뷰들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결국 극장 개봉 2주만에 전국 14만의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16] DVD는 개봉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한 지 11년 후, 옆나라 일본에서 어떤 SF영화가 이 영화 이상으로 폭망해서 이슈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갓챠맨. 해당 문서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갓챠맨 영화 역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못지않은 헛점투성이와 엉성함으로 인해 자국 관객들에게 외면당했고 그 결과 철저하게 망해버렸다. 차이점이라면 110억을 들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110억원을 들여서 만든 영화같이 안보일 정도로 무성의의 극치를 보였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는 달리 <갓챠맨>은 어마어마한 제작비[17]를 들인 영화라는 티가 났고 적어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만큼 무성의한 영화는 아니었다. 제작비에 비해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영화라서 문제였던 거지(;;).
참고로 영화에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있다면, 드라마에서는 150억 제작비를 투입하고 0.7%의 시청률로 망한 디데이가 있다는 말이 회자되었다. 디데이 역시 개연성 없는 전개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망한 드라마 중에 하나다.
6 장선우와 성소/평가
장선우가 거짓말, 나쁜 영화, 꽃잎 이런 걸로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조롱했다면 <성소재>는 그야말로 자본주의에 대놓고 반기를 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돈더미를 쌓아놓고 불을 붙이는 거지. 장선우는 이 시대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와 자본의 횡포를 조롱한 거다.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 없고 그게 제일 타당하다.
하지만 장선우 감독 자신은 굉장히 만족해하며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며 자뻑했다. 그러나 이 감독이 두 번 다시 영화 감독을 맡는 일은 없었다. 다시 작품을 준비한다고는 하는데 현 상태로 봐서는 영...
제작 중간에 제작사에서 제작비 상승에 대해서 조언하자 감독이 화가 나서 더 좋은 감독을 만나라는 편지 한 장 쓰고 잠적했다. 결국 제작사는 후임 감독을 영입해서[18] 현장에 내보냈는데 후임 감독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콘티나 스토리보드, 심지어 촬영 계획일정의 기록도 없는 바람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즉, 장선우 감독은 일단 생각나는대로 찍어보고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촬영을 마치는 식으로 작업을 했다는 말이다.[19] 사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가주의 혹은 예술 영화를 표방하는 감독들 중에는 즉흥 작업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당장 준비된 소품에 맞춰서 촬영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쓴다는 홍상수 감독이 대표적이다. 임권택 감독도 서편제 촬영 당시에 제작진들과 버스 타고 가다가 '경치 좋은데 여기서 찍자' 면서 즉흥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부터 흥행보다는 예술성에 비중을 두고 제작비를 많이 쓰지 않는 작품들이다. 무려 110억이나 들인 블록버스터를 이렇게 작업했다는 건...
참고로 장선우 감독이 이 영화 개봉 당시에 문화일보와 한 인터뷰 내용이 가관이다.
이제까지 관객이 영화를 평가했다면 <성소재림>은 사상 최초로 관객의 삶에 대한 경험 수준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진정한 지존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쁨을 느낄 것이고 고수라면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중수라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게임을 다시 접속하고 싶어지겠지. 하수라면 아예 영화를 보지도 않을 것이다. 이 영화가 가져올 파장이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이로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하수, 영화를 본 14만명은 중수, 그리고 이 문서를 보고 슬픔을 느끼고 있는 몇몇은 고수, 그리고 지존은 한 명만 남았다
장선우 감독이 자신의 영화로 파장을 원했다면 그는 아마 제대로 소원성취한 것이다.
보통 이런 식으로 망하면 재평가되거나 감독이 망신을 받을 텐데 이상하게 한겨레의 씨네21 계열에서는 지지했다. 그 덕분인지 딴지일보에게 욕을 처먹기도 했다. 그러나 개봉 후 흥행 참패가 가시화된 시점의 감독 인터뷰에서는 '100억 원(제작비) 큰 보시한 셈 치자, 적어도 금강경은 세상에 알렸지 않느냐' 라는 발언을 했다. 영화 본 인간이 얼마 되지도 않은데 알리긴 뭘 알려 당연히 이 발언은 본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엄청나게 까였다. '영화에 들어가는 돈이 우습더냐!' 이런 반응이었다. 역시 자본주의를 비판하려고 만든 거 맞는 모양이다
임은경은 TTL 소녀 이후 여태 지켜오던 신비주의 컨셉을[20] 이 영화에도 사용했지만(대사라고 있는 게 '라이터 사세요~' 밖에 없다!)[21] 이 영화가 쫄딱 망하면서 임은경의 신비 컨셉은 그 빛을 잃었고 이후 품행제로, 시실리 2km 등의 영화에서 조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소재에서의 타격을 만회하나 싶었으나 은지원과 함께 나온 여고생 시집가기에서 거하게 망했다. 뒤이어 성형수술[22]설 등으로 이미지 하락과 소모로 인해 배우로서도 모델로서도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다. 간간히 2006년경에는 중국 드라마를 찍거나 2011년에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임은경과 함께 주연을 맡은 김현성 역시 이 영화에 캐스팅되기 전까지는 충무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이 영화 이후 영화판에서 제대로 몰락하면서 지금은 조연, 단역급 배우가 되어버렸다. 그나마도 다음 영화 출연은 4년이 걸렸다. 한 마디로 영화 하나가 출연한 배우들의 커리어까지 말아먹은 것. 배우가 무슨 죄라고
그러다가 임은경은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2015년에 영화 <치외법권>에 주연을 맡으면서 복귀했지만 이 영화 역시 혹평만 엄청 받고 사실상 망해버렸다... 안습.
요약하면 장선우 감독은 더 이상 독립영화조차도 제대로 맡지 못하게 될 정도로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당시 유망주들이었던 배우들의 등급은 팍팍 내려가서 현재 조연으로 출연하는 것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며 이 영화를 제작한 '기획시대' 는 이후 마지막 작품인 화려한 휴가를 성공시켰으나 성소에서 진 거액의 빚을 갚지 못하고 결국 도산했으며 사장이었던 유인태 씨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감독, 배우, 제작자 모두에게 재앙이 된 작품. 대성통곡
이런 식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망해버린 이후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SF장르의 영화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도 2013년부터 갓챠맨, 진격의 거인등 자국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SF영화를 다소 만들어냈지만 이 영화들이 전부 자국 관객들에게도 버림받고 철저히 망해버렸기 때문에 일본 역시 한국처럼 SF장르의 영화를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16년에 테라포마스라는 SF장르의 실사 영화가 나왔다?! 그런데 이것도 폭망했다는게 함정
7 기타
오른쪽의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등장인물 별로 능력이 쓰여져 있다.
제작비의 상당 금액이 총과 밀리터리 소품에 후루룩 빨린 것 같다. 피카티니 레일이 대중들에게 갓 알려지기 시작한 때에 MP5에 레일/광학 장비/수직 손잡이/전술 라이트를 풀세트로 달았다던가, 영화 출연 기록이 거의 없는 울티맥스 경기관총, 개조된 베레타 M92, 델린저 등등... 스크린샷 참조.
참고로 이 영화 내에서 성소가 학살을 자행하는 지하철역부터 온갖 장소들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낯설 것이다. 그 이유는 촬영지가 부산광역시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복잡하고 긴 제목 때문에 웃지못할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껌팔이 소녀의 재림', '성냥개비 소녀의 재림', '성냥팔이 아가씨의 재림', '성난 파리 소녀의 재림' 등 다양한 제목으로 공문이 올라왔고 촬영 일정 중 등대에서의 장면을 찍기 위해 오륙도 등대를 찾았을 때 제작진들이 등대 꼭대기를 향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촬영 때문에 왔다" 고 외치자 등대원에게서 "성냥 살 일 없으니 돌아가라" 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리저렉션(リザレクション)' 이란 이름으로 개봉. 매트릭스의 표절이라는 혹평만 잔뜩 받았다.[23] 일본 인터넷에서의 DVD 베스트 리뷰가 '매트릭스에 게임 요소를 추가하고 돈 안 들이고 촌스러움을 가미한 작품' 이다.
다만 100억이 들어갔다는 걸 잊고 개연성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럭저럭 볼 만한 B급 영화다. CG도 당시 한국 영화 기준으로는 꽤 수준이 높다. 뒤집어 말하면 100억이나 들어갔는데 영화가 머리 비우고 봐야 볼 만한 수준이라는 말이 된다. 이거랑 비슷한 영화로는 D-WAR가 있다.[24]
IMDB 평점은 5.9점. 말도 안 돼 [25] 평이 대충 'CG가 화려하고 개연성이 좀 부족하긴 해도 볼 만한 저예산 B급 영화' 인데 100억이나 들어갔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26]
이 영화는 원래 평범한 노동자 이야기를 그린 시(김정구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를 원안으로 한 사회고발 영화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장선우의 필모그래피 이전의 활동을 감안하면...
주인공과 친구가 다리에서 대치할 때 나오는 음악 앞부분이 Melty Blood의 'For Crimson Air' 와 속도만 빼고 똑같다. 전체적인 곡 구성은 다르다.
참고로 장선우 감독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본인은 자신이 원해서 이곳에서 쉬는 거라고 하지만 과연 그게 본인의 의지만으로 된 상황일까...
코원에서 DRMFREE로 700원에 판매 중이다. 차라리 공원 분수에 던지고 소원을 빌어라 하지만 QOOK 인터넷존에서 이 영화를 무료 VOD로 볼 수 있으니 돈 아깝게 위 링크에서 700원 주고 사지 말자. 아니, 아예 토렌트 사이트에 뿌려져있으니 소장해서 보자.[27]시간도 아깝다
제작사 기획시대는 경영권 담보로 돈까지 때려넣었다가 제대로 망했고 배급사인 튜브 엔터테인먼트는 이후로도 <튜브>, <데우스 마키나>, <내츄럴시티> 같은 대작들이 기대 이하의 흥행을 거두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2006년에 미디어 코프에게 인수 되어 사명이 스튜디오 2.0으로 바뀌었지만 역시 흥행작이 별로 없다가 총 제작비 23억원 들여서 제작한 영화가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남나 싶었으나 스튜디오 2.0 대표가 수익금을 모두 챙기고 잠수을 타면서 스튜디오 2.0이 완전히 폐업 되버렸고 튜브 엔터테이먼트를 인수하였던 미디어 코프는 2009년에 상장폐지되었다.
그나마 이 영화들은 해외수출 성적이 괜찮아서 어느 정도 견디다가 2005년 튜브 픽쳐스로 독립하였으나 영화 <예의없는 것들>을 끝으로 영화사업을 그만두고 자원개발사업으로 변경되어 회사명도 페트로 홀딩스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주)코스모스피엘씨로 변경, 2009년에 상장폐지되고 튜브 엔터테이먼트의 계열사였던 튜브 인베스트먼트는 다세포 소녀를 끝으로 영화 투자사업을 철수하였고 회사명이 HB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이것과 비슷한 영화로는 오시이 마모루의 실사 데뷔작인 붉은 안경이 있다. 똑같이 SF 액션물이고, 각본이란게 아예 없기 찍었기 때문에 개연성이 엉망이다. 다만 이 영화는 한화 2억이라는 80년대 기준으로도 저예산인 영화이고, 오시이 특유의 성향이 엄청나게 드러난다는 가치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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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게임에서는 퀘스트 자체가 이상해서 라이터팔이 소녀를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동화 속 성냥팔이 소녀처럼 쓸쓸히 죽도록 만드는 것이 퀘스트이고 이를 통해 소녀의 사랑을 얻는다고 한다. 죽여서 사랑을 얻어? 이 게임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플래시 게임 형태로 구현했는데 영화 본편보다 더 재밌다는 평을 받았다.
7.1 짜장면으로 맞아볼래?
짜장면으로 맞아볼래?
문단 이름이 왜 이래? 처음부터 짜장면은 없었다. 그럼 뭐하러 온 거야? 그러니까 안 시켰다고 한거지...
주인공이 분노의 총질을 하는 명장면(?)[28]과 거기서 나온 명대사는 플래시 짤방이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하다. 중국집 배달부인 주인공이 어느 날 회사원의 장난전화에 낚인 상황이다. 잘못된 주문대로 팔보채, 라조기, 탕수육, 고량주 2병을 들고 어느 회사로 들어가려다 안내데스크의 안내양에게 가로막힌다 (이 회사는 원래 밖에서 음식을 시켜먹지 않는다고).
주인공은 분명히 주문 전화를 받았다고 우기고, 안내양은 신경질적인 말투로 주인공을 내쫓자, 주인공이 회사를 아예 다 엎어버리는 망상을 하는 장면이다. MP5를 장전할 때 장전 손잡이를 찰지게 때려주는 장면(HK Slap)이 볼 만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안내양이 "안 가시고 뭐하세요"라고 물어보자 예의바르게 인사하며 회사를 나가는데, 안내양의 말투가 평범하고 무관심한 듯이 시크하게 넘어가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그냥 안시켰다고 대답만 했을 뿐 망상처럼 신경질적인 말투는 전혀 없었던 듯. 참고로 저 장면에서 사용된 곡은 Nylon Beat의 <Like a fool>.[29]이다. 이 장면을 이용해서 만든 붕탁물도 있다. 짲Ang(...)면으로 맞아볼래?
8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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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엔딩이 3개나 있다. 몸파는 소녀[30], 그저 그렇게 끝나는 버전, 차라리 여기서 끝이 났더라면... 세계멸망 후 우주인 출현 해피엔딩. 이렇게밖에 설명 못하겠다 뭐라고요?
- ↑ 한마디로 헐리우드판 '성소'. 오죽하면 이런 망작도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지경. 다만 이건 감독보다도 제작자인 문선명이 이래라저래라 간섭한 것이 크나큰 원인이다.
- ↑ 이 영화와 가장 닮아있다. 게임을 소재로 삼았고 진짜 게임의 인터페이스 등을 그대로 가져다 붙이기도 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이 사용하기도 하면서 큰 돈을 허투로 사용해서 막대한 적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 영화 하나뿐이지, 장선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다른 영화들이 흥행이나 작품성이 인정받은 걸 생각하면 이 영화를 뺀 장선우랑 우베 볼을 견주는 건 금물이다.
우베 볼 대찬양 개뻥이고 장선우 독모독 - ↑ 솔직히 겜판소보다 못하다. 게임이 소재라고 하는데 이 영화 속에서 이걸 게임으로 즐기는 사람은 게이머즈에서도 언급한대로 소녀를 침대로 끌어들여서 어떻게 해보려는 양아치들밖에 없다.
께... 꼐임!게임이란 소재를 구운몽이나 매트릭스의 비현실공간 개념으로만 보았지 현실의 게임 개념은 무시한 결과이다. 게임 내에서 이런 식으로 써먹는 게 하나둘이 아니지만 게임을 영화로 표현했다는 것은 메인 소재이자 마케팅 포인트이기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예술 영화를 하고 싶었던 감독의 자의식 과잉. 게임이 소재라는데 영화에서 주인공이 고비를 넘기니까 레벨 업이라고 글자가 뜬다. - ↑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허락을 받았는지는 불명. 후에 추가바람.
- ↑ 사용자 인식기능이 있는지 이가 빼앗았을 때 진짜 고등어로 변신해서 주의 손으로 날아온다...
- ↑ 패닉 출신, 탑기어코리아의 그 래퍼가 맞다.
- ↑ 장선우 감독의 바로 전작인 거짓말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 ↑ 진짜 말풍선으로 이렇게 뜬다.
- ↑ 이때 '주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걸로 착각한다' 라는 자막이 뜬다(...)
- ↑ 이때 "이 발정난 개들보다 못한 놈들" 운운하는데 발연기와 발대사의 시너지로 엄청 어색하다.
- ↑ 게임방 알바 희미와 닮은 탓인 듯하긴 한데 실제로 2번째 엔딩에서 성소에게 "희미야!" 라고 외친다.
- ↑ 이 3년 사이에 감독이 영화사에 연락을 남기지 않고 잠적하기도 했다.
- ↑ 후반에 주가 자신의 낚은 물고기로 만든 총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적들을 다 알아서 맞추는 개사기 총으로 나온다. 하지만 극후반에 배터리가 다 돼서 다시 고등어로 변한다.
- ↑ 참고로 당시 돈을 무진장 쏟아부은 로스트 메모리즈가 90억원으로 만들어졌고 그렇게 돈을 많이 들였다던 심형래의 용가리가 115억원이 들었다. 쉬리는 28억원이 들었고 마켓팅이 8억원. 당시 한국 평균 제작비가 2000년대 들어 급상승했다고 해도 30억원인데 약 그 4배다. 결국 그 해 500억원이 적자였던 한국 영화계에서 무려 20% 이상이 여기서 적자가 났다. 통계.
2011년에 이와 비슷하게 쏟아붓고 망한 영화가 탄생했지만 물가 따져보면 이쪽이 훨씬... - ↑ 모 신문사에서 이 영화의 제작비와 관련된 만화를 그렸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성냥팔이 소녀가 110억원 어치 성냥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 ↑ 참고로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
- ↑ 한화로 무려 820억원이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의 규모인 것.
- ↑ 후임 감독이 누구인지는 추가바람.
- ↑ 아직도 주먹구구식의 관습이 남아있는 한국 영화계에서 콘티를 무시하고 현장에서 촬영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 ↑ 당시 계약조건 중 하나에 '3년 동안 절대로 외부에 신상을 노출하지 말 것' 이란 게 있었을 정도. 덕분에 임은경은 친구들에게도 TTL 소녀가 본인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야 해서 많이 미안했다고 한다.
- ↑ 사실 다른 역으로 게임방에서 일하는 여자 역할도 맡았다. 그 역할은 평범히 말도 하고 욕도 한다.
- ↑ 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견이 많다. 원래 그렇게 생겼는데 성장하면서 두드러졌다는 팬들의 주장이나 성형을 해서 특유의 외모가 망가졌다는 설, 간혹 소속사에서 성형을 시켜서 망했다는 소문 등.
- ↑ <성소재>가 매트릭스의 표절작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굳이 따지면 몇몇 CG 가미된 장면과 가상현실에서의 싸움 정도. 하지만 영화가 워낙 망해서 커버해주는 사람도 없다.
- ↑ 감독 인성으로 따지면 심형래보다는 장선우 감독이 좀 낫긴 하다. 최근에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고.
- ↑ 참고로 네이버 평점은 2014년 7월 기준으로 3.73점.
- ↑ 다만 IMDB의 주 유저들이 있는 미국에서 100억, 1,000만 달러 정도의 영화는 저예산으로 여겨지긴 한다. 이러니 그냥 컬트 영화로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 영어자막이 있는 버전도 있다!
- ↑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주인공이 할 법한 공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 장면 자체는 영화 전체의 망작성 치고는 상당히 배치가 잘 된 '유일한' 명장면이다.
- ↑ S.E.S가 <Dreams come true>로 리메이크한 곡.
- ↑ 웃긴 건 Game over라고 뜨는데 주인공은 아직 게임 접속을 안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