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대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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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rientation. 신입생 환영회라고도 한다. 주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신입생의 수업이나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나 안내 교육을 뜻한다. 예비 교육 정도로 순화하는 것이 가능할 듯. 순 우리말로는 새터(새내기 배움터)[1]라고 한다.
신입생 간, 선후배 간의 친목도모, 앞으로의 캠퍼스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독교계 미션스쿨의 경우는 기독교 오티가 따로있다. 뭣도 모르는 신입생들이 단과대 오티와 헷갈려서 기독교 오티를 가는 낭패를 볼 수 도 있기에 주의할것.
명확히 구별되지 않지만, MT와도 유사하다.
2 상세
대학 OT의 경우 보통 2월 중, 하순 입학식 전에 시행하게 되는데,[3]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리조트나 수련원 같은 곳에 1박 2일 또는 2박 3일에 길면 3박 4일로 가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거나 레크리에이션 등의 몇가지 커리큘럼을 하게 된다. 대학의 경우 자체 캠퍼스에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당일치기로 하루 만에 끝내기도 한다. 특히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이후로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보통은 같은 대학들끼리 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학과마다 다르게 갈 수도 있다. 수련원의 경우 한 건물을 통째로 빌려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아주 가끔은 수련원 건물을 다른 대학교끼리 사용하기도 하는데 양쪽 간에 싸움이 나기도 한다.
참여하는 인원들 보통 바로 직전학번인 직속 선배들로 이루어진 2학년과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이 간다. 2학년의 주 구성원들은 학생회 사람들이고 이들과 친한 비학생회 사람들도 가기도 한다. 3, 4학년 선배나 복학생이 가는 경우도 있는데,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물론 학생회가 3학년이 메인이면 3학년들의 비중이 높기도 하다.[4]
가서 주로 하는 것은 새내기 소개, 재학생 소개, 학교 소개, 대학교 소개, 장기자랑, 뒷풀이가 있다. 일부 미개한 체대의 경우엔 예절교육을 하는데 그냥 얼차려다. 그래서 체대의 OT는 OT가 아니라 AT [5]다(...).
뒤풀이를 할 때는 새내기의 경우 선배들과 동기들까지 한꺼번에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더 나아가서는 다른 과의 사람들과 친해질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가장 빨리 멀어질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해서 잘못 찍혀 아싸가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3 주의사항
주최 측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학년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의 기대와 환상이 좌우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술 게임을 한답시고 헬게이트가 열려버려서 대학에 입학해서 MT를 가기 전에 기대와 환상이 박살나 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무엇보다 학교에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어 있길 바라자. 가리고 만약 본인이 선배라면 최소한 술 못 마시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정말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이라던가, 징병검사/건강검진 일정이 매우 가까운 사람은 술 게임에서 열외라도 시키는 것이 좋다. 술말고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게 하자
그러니 당신이 선배라면 술 게임을 한다고 술을 먹지 못하는 후배에게 억지로 권하는 추태는 부리지 않도록 하자. 지금이 어느 때인데 술을 강요하는가? 특히 후배가 교리에 의해 술을 못 마시는 종교 [6]를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형법 제324조에서 정하는 강권의 죄책을 지고 졸업하기도 전에 전과자가 되는 등 불이익을 스스로 뒤집어쓰지 말자(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협박으로서 처벌받을 수 있다.) 간혹 취한상태로 성폭행 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시키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가 굉장히 많게 되는데 자신의 주량을 모르고 술마시다가 그 자리에서 잠드는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성추행, 성폭행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 MT철이나 개학 시즌이 되면 뉴스에서 한번씩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사건이다.
과단위로 행사 규모가 큰 만큼 행사장까지 가져갈 물품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운반하는 일을 오직 남학생들에게만 시키는 학교가 많다는 게 문제이다. 여학생들이 물품을 하나도 들지 않기에 그만큼 남학생들에게 할당량이 집중되어 기껏 대학생활에 기대감을 가지고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다가 졸지에 일꾼으로 부려먹히는 남자 신입생들의 고충이 가중된다. 특히 인문대나 간호대 같은 여초과일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공대는 상관없다 때문에 올바른 남녀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행사를 기획하는 측에서는 공평하게 업무를 배분할 필요성이 있다. 여대면 그런거 없다
4 기타
대학의 경우 되도록 가보는 것이 좋다. 술이 싫다거나 여호와의 증인처럼 술을 못 마시게 하는 종교를 갖고 있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학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못 갈 경우 따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인 사교성이 있다면 우려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반드시 참여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친해질 수 없다고 주장하여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대학교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놈의 집단주의 추합인데 이미 오티를 갔다던가, 아니면 오티날 다른 일이 있어서 못 가는 사람들도 많다. 어차피 나중에도 개강총회 등 친해질 요소는 많으니까 꼭 안 가도 큰 상관은 없다.
학생회 임원들은 죽어나는 이벤트이다. 신입생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이걸 준비하는 임원들은 죽어난다.[7][8] 만약 이 글을 보고 새터를 가는 신입생들은 재미가 없더라도 고생해준 학생회에게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
어떤 경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몰래카메라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OT 중간에 선배들끼리 싸우거나, 혹은 후배로 위장하고 참여한 선배가 대들어서 심각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갑자기 몰래카메라! 하고 놀라게 하는 식인데, 이런 이벤트가 전통이 되어서 매년 하는 과도 있다(...).
학교의 재산과 학생의 규모가 크고, 학년 전체가 한꺼번에 OT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 레크리에이션에 아이돌 가수 등 연예인을 부르기도 한다.
포스텍의 경우에는 1주일 정도의 크고 아름다운 일정을 갖고 있다. 특이하게도, 학생회가 아닌 학생회 산하에 준비위원회가 따로 만들어져 OT를 기획하며, 긴 일정만큼 행사의 절반 이상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OT 기간 내에 항상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기간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5 다른 나라에서
- 일본의 경우 3월에 OT를 가는데 니가타, 군마, 나가노 등지로 많이들 간다. 서일본은 주로 오카야마, 히로시마, 규슈로 간다. 일본의 OT에서 술은 보기 힘든데, 일본에서는 만 20세 이상만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
- 미국 OT에서는 술을 보기 힘들다. 미국에서는 만 21세 이상만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
- 인도 OT에서는 술을 볼 수 없다. 인도에서는 만 25세 이상만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