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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 캐릭터 간에 결혼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커플이라고도 하는데 대충 같은 거다. 다만 몇몇 게임에서는 결혼과 커플을 별개로 지원하기도 한다.
결혼을 맺은 캐릭터 간에는 가까이 붙었을 시에 버프를 주거나, 특수한 스킬,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특전을 주기도 한다. 상대방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스킬을 주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체로 현실과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는데도 비용이 많이 든다. 대충 정화수 한 잔 떠놓고 할 수는 없고, 예복이나 결혼 반지를 구입하게 만들며 예식장 비용도 상당한 경우가 많다. 초기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그냥 "/결혼 캐릭터 이름"을 치면 바로 맺어지고 땡이었지만,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이 크게 발전한 요즘에는 예식장을 인스턴스 던전화 하고, 캐릭터가 자동으로 움직여서 예식을 실행하며,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를 하객까지 초대할 수 있게 해서 아주 그럴듯하게 꾸몄다. 보통 과정은 세계의 흔히 발생하는 결혼식과 과정이 비슷하며(비록 간소화 되었지만), 결혼이 있으면 이혼도 있는 법이라 이혼도 있다.(이 또한 현실에 비하면 지극히 간소하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결혼반지란 아이템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고 결혼반지용 캐릭터를 쓰기도 한다. 보통 이혼의 경우 디메리트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목적은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유저를 제작사의 노예 지속적인 플레이어로 만드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와 교류가 많은, 즉 인맥이 빵빵한 플레이어가 오래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인사이를 더더욱 확고하게 해줄 수도 있다. 이 게임상의 결혼이 실제결혼으로도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아래 씰온라인 문단을 볼 것. 반대로 잘못하면 아래와 같이 문제가 생긴다.
2 문제
이게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상의 결혼 때문에 현실에서 결혼 생활에 갈등을 겪다가 심지어 이혼에 이르게 되거나(…) 혹은 온라인 상에서 결혼해서 현실에서도 결혼에 이르는 예도 자주 있었다. 물론 넷카마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캐릭의 성별차이가 스킬의 차이를 보이는 트릭스터의 경우는 남캐를 구하기가 힘든 터라, 트릭스터는 태반이 남캐가 여캐의 하위호환이다. 특히 마법형의 경우는 설명이 더 必要韓紙?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게임은 동성결혼을 지원하지 않지만... 바람의 나라에서는 변칙적으로 동성간의 결혼이 가능하기도 했다. 하단 내용 참조.
3 실제 시스템 사례
3.1 바람의 나라
그래픽 MMORPG로서는 최초로 결혼 시스템을 도입했다.[1] 망또와 웨딩드레스만 사서(무척 싸다) 진행하면 된다.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 쌩뚱맞게 서양식 결혼이 진행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전통 혼례식도 구현을 했다.
재미있는것은 동성간의 결혼이 가능했었다는 점이다. 물론 정식적으로 지원한 것은 아니다. 결혼을 진행하려면 망또(남성만 착용 가능)와 웨딩드레스(여성만 착용 가능)를 입어야 하는데, 게임 시스템에서 케릭터의 실제 성별과 상관 없이 망또를 입고 있으면 남자, 웨딩드레스를 입고있으면 여자로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명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하고 웨딩드레스만 계속 입고 있는다면 남케릭간에 결혼이 가능했다! 지금은 성전환 시 모든 아이템의 장착을 해제해야 되도록 바뀌어서 불가능해졌지만 상당기간 게임 내에서 버그 아닌 버그로 유명했었다.
1997년(!)에는 최초로 게임 내 결혼에서 실제 결혼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도 생소했던 시절인데, 게임에서 만나 결혼을 했다는 점은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각종 신문과 방송에도 소개가 되었으며 이 와중에 실명[2]이 전국적으로 까발려지기도 했다(...) 많은 유저들이 신기해하며 축하해주기도 했으며, 운영자가 축하 아이템[3]을 증정하기도 했다.
3.2 씰 온라인
결혼대신에 커플이라는 이름의 시스템으로 구현. 이 시스템에 목숨을 걸었는지(…) 상당히 공을 들여서 시스템을 조직했다.
커플 캐릭터끼리 가까이에서 휴식을 취하면 애정 표현을 취하도록 했으며, 커플로 맺어진 일수가 일정일을 지날 때마다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필사적으로 커플을 우대했다. 업데이트 하면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링크
나중에는 이상형을 입력해놓고 찾을 수 있는 러브 매칭 시스템이라는걸 도입했다. 링크
그리고 2006년까지 26쌍을 실제 결혼까지 이끌었다(…). 링크
3.3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론테라 성당에서 결혼할수 있으며 결혼신청하러가는길에는 솔로부대를 소환가능(...)한 NPC 가 있다. 결혼한 커플은 일정시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속도가 느려지게 되며 아무 스킬도 못쓴다. 물론 피빕가서 결혼빵 얻어맞는것은 미풍양속 결혼한 사람만 갈수있는 신혼여행지 자와이라는 맵이 있다. 니플하임에서 이혼도 가능.
결혼한 캐릭터에게 서로에게 갈 수 있는 순간이동 스킬, 서로에게 HP나 SP를 전달하는 스킬을 부여한다. 그리고 입양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다른 캐릭터 하나를 "아이"로 들일 수 있다. 입양된 아이 캐릭터들은 판정이 중형에서 소형으로 바뀌며 크기도 작아진다.
현실은 두계정 켜놓고 프리 앉혀두고 엠셔틀
3.4 마비노기
결혼에 이어 패밀리라는걸 만들어서, 총 6명을 가족으로 만들어서 가족놀이를 시스템적으로 지원한다(…).
3.5 메이플스토리
넥슨이 어디 가겠는가? 패밀리 시스템도 있고 결혼 시스템도 있고 다 있다(…). 특히 결혼의 경우 대놓고 캐쉬를 사용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요구가 아니라, 강요다!) 무슨 캐쉬템인가 하면 '결혼식 개최권 아이템'과, '일일 턱시도 & 웨딩 드레스 대여 아이템'(……) 쓸 데 없는 곳에서만 고증도가 충실하다. 그나마도 복장 대여 아이템이야 300원대이니 큰 부담은 안가지만, 결혼식 개최권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이며(싸구려, 노멀, 프리미엄) 가격도 제각각이여서(싸구려는 3천원, 노멀은 5천원, 프리미엄은 만원) 유저들이 본능적으로 제일 비싼 결혼식 개최권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결혼을 하면 레벨 대가 비슷한 커플의 경우는 큰 메리트를 얻는다. 요즘 파티 퀘스트가 활성화 된 터라 같은 곳에서 사냥을 하면 무려 1할의 추가 경험치를 주기 때문이다. 반지도 있다.
사실 유저들도 할 말은 없는게,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일부러 제일 비싼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안달인데다가, 또 하객들에게 '캐쉬템 풀셋트 착용'을 강요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유저나 넥슨이나 둘 다 거기서 거기.
결혼식을 행함으로서 얻는 특혜는 웨딩 반지. 이 웨딩 반지의 버프가 굉장히 좋아서, 서로 큰 관심은 없는데 그냥 반지 하나 얻자고 결혼할 신부를 구하는 남정네들도 간간히 나타난다. 그야말로 메이플 세계의 나쁜남자
3.6 트릭스터
결혼의 조건에서 남캐와 여캐가 있어야 된다. 그러나 이 게임의 특성 상 남캐와 여캐가 비록 같은 계열일지라도 사용하는 스킬 자체가 갈려버린 터라.[4] 또한 남캐 자체가 사자를 제외하곤 거의 축출되었기 때문일 뿐 더러, 트릭스터의 성비 자체가 여자가 7할정도 된다. 고로 일부러 남캐를 만들어 결혼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비록 태반이 백합이겠지만 말이다. 보스방을 제외하곤 어지간한 곳은 텔레포트가 가능하니 하면 좋을 것이다. 무려 노쿨이다! 그 전에 남캐부터 구하자...
3.7 라테일
이것도 마찬가지로 남캐와 여캐가 있어야 된다. j를 눌러 교제신청, 곧 커플을 만들고 애정도를 채운 다음 결혼을 위한 장비 3파츠를 장착하면 결혼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결혼 시, 추가 경험치 획득이 되며, 애정도를 소모하여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물론 인던에서 노말한 필드나 마을론 못한다.
3.8 아스가르드
이카루스에서 남캐는 턱시도(흰색), 여캐는 웨딩드레스(둘 다 명성레벨 0기준으로 1000만글로드.)를 사서 결혼식장(루어스 왕궁 중 한 방)에서 각종 주례사와 함께 결혼과정을 거치는데 결혼반지를 준다. 물론 여기에도 시스템 상의 결함인지 어쩐진 몰라도 결혼반지를 4개씩이나 끼는 위엄찬 시도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옵이다. 결혼을 하면 러브러브란 스킬을 주는데 말 그대로 커플 옆으로 텔레포트. 노쿨이다. 다만 둘 중 하나라도 결혼반지를 장착하지 않으면은 발동이 불가하다. 글로드로 하는 기존 결혼 대신 뤼케시온쪽에서 할 수 있는 결혼은 캐시샵에서 구매하는 턱시도(파란색)와 웨딩드레스(미니드레스 형식)로 결혼이 가능하다. 다만 강제 이혼 시, 명성경험치가 1할이상 깎이는 디메리트를 각오해야 된다.
서비스 초창기에 '이슬빛부부'라고 아스가르드에서 만나서 실제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도 있다. 은근 유명한 사례.
[1] 당시 운영진은 이 커플을 위한 전용 축하 반지를 줬었다. 지금도 아스에서 만나 실제 결혼까지 가는 커플이 아주 가끔씩 등장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이들을 축하해주는 GM이 없다.
3.9 일랜시아
남캐와 여캐가 함께 각 마을 성당에 가서 '결혼'이라고 말하면 된다. 결혼을 하면 각 캐릭터창의 배우자 부분에 이름이 뜬다.
로랜시아 성이나 에필로리아 요새에 가서 NPC를 클릭하면 입양도 할 수 있다. 입양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튜토리얼 맵에 나가는 사람들 중 랜덤으로 선정된다. 물론 입양될 사람이 튈 수도 있다.(...)
3.10 테일즈런너
의외로 항목이 없던 게임인데 커플 시스템과 결혼 시스템이 모두 존재한다.
커플을 하자마자 결혼할 수도 있고 띄엄띄엄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고
- ↑ 바람의 나라 이전에 '단군의 땅' 이라는 텍스트 기반의 MMORPG에서 이미 결혼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 ↑ 김종민, 전성아 커플
- ↑ 시스템 상으로 제작할 수 없는 특수 웨딩드레스
- ↑ 예로 2차인 용과 양이 있다고 치자. 대세를 따르자면 용은 명속성인 성직자를 가고, 양은 빛윗치를 간다. 아니 그 전에 양은 5원소 중에서 2가지 스킬을(상성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데, 양은 광역기가 빠르고 많지만, 용은 명속성 광역기는 쿨이 좀 긴 빛의 무게와 타겟 수가 3체밖에 안되는 찬란한 빛 뿐인 터라 용이 거의 축출되었다. 오죽이 양이 용의 상위호환이라고 하겠는가. 트릭스터도 게임 구조상 빨리 많이 잡아야 되는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