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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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부분이 와칸다이다. 졸지에 국토 3분의 1이 날아간 에티오피아 안습에리트레아도 날아갔는데 저 정도 쯤이야..

마블 코믹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 첫 등장은 <판타스틱 포 #52>. 케냐의 부족인 '와캄바'나 근처에 있는 '우간다'와 이름이 비슷하긴 하나,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관람한 사람들 중 와칸다가 실존국가인 줄 알고 검색했다가 놀랐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진짜? 진짜임

2 상세 설명

동아프리카에 있으며 마블 코믹스 세계에서 매우 유명한 지명이다. 전제군주제를 채택한 나라이며, 초대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바센가가 지금으로부터 약 10,000년 전에 왕조를 세웠다. 국가 지도자는 대대로 블랙 팬서라 불리며 갓난아기 때부터 혹독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사용 화폐는 와칸다 달러.

정확한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우 오래전에 비브라늄 운석이 이 나라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와칸다는 남극의 새비지 랜드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비브라늄을 보유한 유이한 지역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현대의 와칸다 국왕이었던 트차카는 주변 국가가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세계와의 단절을 시도했으나, 비브라늄을 노리고 용병들과 함께 쳐들어온 한 물리학자를 막으려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들을 물리치고 아들인 트찰라가 왕위에 올라 블랙 팬서가 되며, 이후로 쭉 와칸다는 그가 통치하고 있다.

와칸다는 여전히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단절하고 있지는 않고 소량의 비브라늄을 거래하기도 한다. 덕분에 굉장한 양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 기술 또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준이며, 특히 컴퓨터 기술이 뛰어나다. 그리고 역사상 어떤 국가에도 점령된 적이 없고[1] 어떤 국가와도 동맹을 맺지 않았다고 하는 먼치킨 국가이다. 석유가 펑펑 쏟아지지만 태양열 같은 천연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석유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한다.[2]흠좀무...

언어는 요루바어[3]와 와칸다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표범 교가 대표적이며 그밖에 백색 고릴라, 사자, 악어 교가 있다.[4]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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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2에서 와칸다의 지도가 이스터 에그로 잠시 등장했는데, 토니 스타크의 뒤쪽에 펼쳐진 세계지도의 아프리카 대륙 부분에 그려진 동그라미가 와칸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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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와칸다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이름만 언급된다. 율리시스 클로가 와칸다에서 대량의 비브라늄을 탈취했고, 이 비브라늄의 존재를 알게 된 울트론이 클로가 가지고 있던 비브라늄을 전부 사들여 입수한다. 개봉 당시 헐크 버스터를 장착한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는 지역이 와칸다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작중에선 직접 나오지 않았지만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되었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개봉 전 나온 WHIH 영상에서 요하네스버그라고 나와 남아공으로 확정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위치상으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현 국왕은 티차카로 왕자인 트찰라도 등장한다. 어벤져스와 럼로우 일당간 라고스에서의 교전으로 인해 와칸다 정부 관계자 10여명[5]이 사망하는 것을 계기로 티차카 국왕은 소코비아 협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게 된다. 그래서 빈에서 열린 UN회담에서 지지연설을 하던 도중 폭탄테러에 휘말려 국왕이 사망했고 자연스럽게 왕자인 트찰라가 왕위를 이어 받았다. 그리고 블랙 팬서로서 폭탄테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윈터 솔져를 추적하게 된다. 진범을 잡은 후, 트찰라는 캡틴과 버키를 와칸다에 숨겨주기로 한다. 캡틴이 감옥에 수감돼 있던 다른 어벤저스 멤버도 구출한 것으로 보아 와칸다가 새로운 어벤저스 본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빌 워 중간중간에 원작처럼 과학기술이 엄청 발달된 것 처럼 묘사되고 있다. 비록 영화에서는 집중적으로 언급을 하진 않지만, 블랙 팬서가 아이언맨을 추적하면서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6] 엔딩 크레딧에서도 꽤 발달된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블랙 위도우가 블랙 팬서를 설득하는 장면에서도 윈터 솔져는 우리가 아무리 찾으려 해도 못찾았다고 말할 때, 우리가 가진 인공위성으로 추적하면 된다고 답변하는 등, 깨알같이 발달된 기술력이 있음을 언급해준다.

2018년 블랙 팬서의 단독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서 더욱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담으로 작중 와칸다의 언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중 하나인 코사어를 쓴다. 그래서 실제로 채드윅 보스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억양을 연구하고 연기했다고한다
  1. <어벤저스 VS. 엑스맨>에서 네이머가 이끄는 아틀란티스 군이 쓰나미를 앞세워(...) 침공한 일이 있긴 한데, 당시 네이머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감안한다면 다른 사례와 비교하긴 힘들다. 애초에 점령할려고 공습한게 아니기도 하고.
  2. 현실에서 산유국들이 별다른 자원 없이 석유만으로 엄청난 부를 누리는 걸 생각하면, 석유보다 훨씬 희귀하고 가치가 높은 비브라늄을 반독점하고 있는 와칸다의 부는 상상초월일 듯 하다. 게다가 석유까지 있으니 잠재 부는 더더욱 엄청나다.
  3. 니제르콩고 어족의 콰 어파에 속한 언어. 나이지리아의 남부에서 쓰는데 사실 와칸다가 있다는 동아프리카와는 사실 영 인연이 없다.
  4. 블랙 팬서의 적 중 하나가 화이트 고릴라이기도 하다.
  5. 그동안 다소 폐쇄적인 국가였던듯 보이나 자국에서 도난된 비브라늄으로 울트론이 대량 파괴를 계획하자 티차카 국왕이 자신들의 유산에 대해 고심하고 본격적인 외교를 위해 보낸 사절단으로 묘사된다.
  6. 아이언맨과 그리 큰 시간차를 두지 않고 도착한 것을 보면 속도도 빠르면서 퀸젯처럼 스텔스 능력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