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

혹시 이요원을(를) 찾아오셨나요?

1 遙遠

아득히 멀다. xx가 xx되긴 요원해 보인다같은 식으로 쓴다.

2 要員

어떤 조직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영어로는 에이전트 : agent[1]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정부기관들을 (government) agency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agency는 대행사이고 에이전시에 소속된 공무원인 agent는 대리인이다. 권력은 원래 국민들의 소유고, 위임받은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에 한정된 권한을 주어 만든 기관이 에이전시인 것이다.

이런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특별히 대체로 공개되지 않은 스파이 임무를 맡은 공무원들을 비밀요원(secret agent)라고 하고, 특별히 수사권을 부여받은 공무원들을 특수요원(special agent)라고 한다.

영화의 영향으로, 흔히 요원하면 국정원이나 CIA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즉 스파이. 때문에 뭔가 간지나보이고, 하드보일드하고, 보통 수트를 입으며, 컴퓨터를 능숙하게 해킹할 수 있으며, 총을 잘쏘고, 3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등등이 요원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들었을때 생각하는 이미지다. 하지만 정작 CIA나 국정원 본인들은 요원이라고 하질 않는다. 직원(officer)이라는 단어를 쓰지.[2] 그러나 어떤 의미로 본인들 스스로가 정체를 밝히는 것과 다름 없는 요원이란 표현을 쓸리가 없는고로 의미 없는 아는척이다. 그리고 사실 Agent라는 명칭은 주로 FBI 수사관들이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결국 쓰긴 하네

물론 공익근무요원도 요원은 요원이다[3]. 그것도 군사훈련을 받은 요원으로 총검술.사격훈련이나 전쟁 수행능력을 4주동안 전문적으로 받는다. 전쟁시에는 총기를 가지고 적을 사살할수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물론 현역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데다 공익이 일선에 총들고 나서서 싸워야 할 정도면 이미 전쟁은.....요원(要員)이 되기엔 요원(遙遠)한데 곧 폐지까지 될 예정이다.

3 영화 매트릭스의 주요 프로그램 요원(매트릭스)

매트릭스 내부의 관리 프로그램으로서 각종 버그를 삭제하거나 구원자의 각성을 돕는 무리들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총칭이다. 즉 쉽게 말하자면 매트릭스의 백신 프로그램. 매트릭스 내의 다른 인물에게 자신을 덮어씌워 새로운 요원으로 만드는 등의 기능이 대표적인 능력이다. 당연하지만 매트릭스가 리셋될때마다 이들도 리셋되며 예로 메로빈지언의 수하인 트윈즈도 제6기 매트릭스의 요원이었던 존재. 그렇지만 역시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요원은 스미스 요원일 것이다.

4 태고의 달인 수록곡 요원의 춤 의 약칭

해당 문서 참조.

5 엘더스크롤 2: 대거폴주인공

daggerfall___by_hieronymus7z-d6y1gaa.png
(스펠 브레이커, 매그너스의 지팡이, 만텔라로 무장)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들
엘더스크롤: 아레나엘더스크롤 2: 대거폴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영원한 챔피언요원네레바린시로딜의 챔피언최후의 드래곤본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대거폴의 주인공. 엘더스크롤 주인공 중에 가장 화려한 시작을 했지만 가장 안습한 끝을 본 인물. 네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심히 미약하리라.

배경부터가 덜덜한 게 다른 주인공들은 죄다 죄수로 시작하는데 자기 혼자 자유인으로 시작한다. 거기에 더해 공통적으로 황제와 인연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배경을 선택하던지 유리엘 셉팀 황제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이에 이른다! [4] 황제는 이후 주인공을 자기 친구처럼 대하며 비밀리에 블레이드에 가입시켜주고 첩보와 비밀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작중 명칭이나 외부적으로는 단순히 요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는 일을 보면 거의 스파이 마스터에 가깝다.

하여간 이렇게 황제를 돕다 황제에게 최후의 임무를 받게 되는데 그 임무가 바로 대거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처리하는 것. 주인공은 이를 처리하며 누미디움이 관련된 걸 알게되고 주인공의 활약으로 다른 차원[5]에서 만텔라를 구해오게 되지만 이때 시공간의 균열이 생겨 하이락에 세개의 국가만 남게되고 오시머가 독립하고 제국이 통치권을 안정시키는 등 주인공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의 결과물이 복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물론 게임 내에선 하나만 선택 가능하다.

그러나 사건 종결 후 실종되고[6] 공식적인 행보는 확인 불능. 그런데 사실 주인공이 이후 시리즈에 나오지 않는 건 시리즈의 전통이고 주인공이 마침 황제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블레이드 요원이었으니 임무가 끝나고 다시 비밀 임무로 돌아갔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므로 공식 행보가 확인 불가능하다고 해서 죽었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죽는다는 건 애초에 폐기된 안인 메뉴얼에서 나오는 말이고 게임 내에서 서적도 실종이라고 나오므로[7] 실종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 물론 실종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종 유형 중에 사망을 고려해도 무방. 앞에 말이랑 상충되는 게 아닌가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 죽었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하는거랑 죽었을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하는 건 전혀 다른 말이다.

게임 내적으로는 다른 주인공과 다르게 어드벤테이지, 패널티를 직접 설정해줄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어드벤테이지나 패널티는 캐릭터 배경에도 일부 적용이 된다. 다만 여러개를 한번에 적용할 경우 일부는 짤린다.

그런데 체력 회복이 빠르다거나 매지카 양이 많다는 등의 설정은 어찌어찌 이해가 되는데 캐릭터 설정 중에 태양 빛 아래에서 데미지를 입는다거나 뱀파이어냐. 신성한 장소에 있으면 데미지를 받는 등 좀 의심스러운 패널티도 설정이 가능하다. 그나마 태양 빛 아래에서 데미지를 입는다는 건 선천적으로 피부병이 있다거나 하는 등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지만 신성한 장소에서 데미지를 받는 건 정말 의심스럽다. 실제 이 패널티를 골라서 신전이나 성인과 관련된 장소에 가보면 플레이어가 읔, 엌 소리를 내며 HP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넉백도 받게 된다. 뭐하는 놈이야 이거. 다만 수상한 설정과 달리 신성한 장소에 굳이 가지 않아도 게임 내적으로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이 패널티는 보너스 점수는 크면서 패널티는 미미한 아주 훌륭한 선택 사항이 된다. 고로 대다수의 요원들은 신성한 장소에서 데미지를 받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정상 애매한 마지막 행보와는 달리 게임 내적 능력은 역대 시리즈 주인공 중 최강이다. 데미지 제한이 없는 마법을 마나 5만 먹고 난사하거나 원하는 장소로 즉시 텔레포트를 하는 등등. 거기에 만약 주문 흡수 어드벤테이지를 고르고 능력치가 만렙이 되면 마법에 절대 면역이 되어 버린다. 게임 시스템상 지능과 의지가 둘다 100이면 마법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 확률로 흡수하기 때문. 그런데 대거폴은 역대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보스가 없는 작품이므로 그 강함을 실질적으로 발휘할 상대가 없다는 게 문제...
  1. 라틴어에서 '가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ago, agere의 현재 분사 어간. 즉, 어원적인 의미는 문자 그대로 '가는 사람'.
  2. 국정원 요원도 자신이 속해있는 국정원을 국정원이라 칭하지 않는다. 보통 회사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른다.
  3. 한자로는 같은데, 공식 영어명칭은 Personnel이라고 쓴다 하긴 에이전트라고 쓰면 너무 스페셜해 보인다
  4. 에보니 대거를 얻는 배경을 고를 경우 황제의 친인척을 구해서 그 인연으로 친구가 되고 그 이외에 선택지를 해도 황제의 마차 습격을 방어해주는 등 어떻게든 황제랑 연관된다. 그래야만 이후 스토리 진행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
  5. 놀랍게도 쉐오고라스의 차원이다. 이때 공개된 쉐오고라스의 차원은 우주같은 공간에 이상한 물체, 예를들어 거대한 크로스보우 등이 마구 떠있는 이상한 공간. 쉐오고라스 답다. 하나의 데이드릭 프린스는 여러개의 오블리비언 차원을 가질 수 있으니 쉐오고라스가 이런 공간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이후 시리즈랑 딱히 상충되는 설정은 아니다.
  6. 만텔라를 스스로 가져 죽었다는 설도 있으나 게임 내에서 만텔라를 스스로 가지는 설정이 없으므로 이는 부정된다. 개발 단계에서는 가지는 방법도 고려되었는듯 공식 메뉴얼에 주인공이 가진다는 선택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게임 상에서 대놓고 주인공이 쓸 수 없다고 얻음과 동시에 메세지가 출력되므로 확인사살. 그냥 만텔라를 찾았다라고만 하면 될 것을 굳이 이런 표현까지 쓰는 것 자체가 제작사에서 주인공이 만텔라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반례, 즉 원래 있던 설정을 갈아엎음으로 인해 정당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봐야하며 이로 인해 주인공이 만텔라를 쓰지 않은 것이 확실해진다. 더불어서 게임 내적으로 필멸자 중에 최고 경지에 오르게 되는 주인공인데 황제나 언더킹같은 넘사벽 존재는 그렇다 치더라도 고작해야 일개 국가의 왕이나 오크들의 지도자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게 만텔라인데 주인공만 자격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7. 물론 베데스다 게임 특성상 게임 내 서적은 오류를 포함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