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대모험에 나오는 설정.
용의 기사의 체내에 흐르는 피로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피의 능력은 다름아닌 죽은 자의 소생. 죽은 자가 이 피를 마시면 다시 부활할 뿐만 아니라, 용의 피가 가진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한층 더 파워업을 이룩하게 된다. 이쯤 되면 밸런스 붕괴급의 무안단물이라고 할 수 있으나, 개나 소나 부활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옥의 구덩이에서 기어나올 정도의 강인한 의지가 없으면 살아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타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바란이 포프의 의지에 무언가를 느끼고 이 용의 피를 흘려보내 살려냈으며, 사망한 용기중들에게도 용의 피를 먹여주었다. 그러나 보라혼과 가루단디는 의지가 부족했는지 부활에 실패하고 라하르트만 부활했다. 의지의 차이^^.
타이는 포프가 살아난 것을 알자 "그럼 내 피를 마시면 모두 건강해질까?"라고 중얼거렸다. 이 때 흉켈은 용의 기사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피가 더 짙어 이런 능력은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시험해보지 않았으니 모른다. 나중에 바란의 힘까지 완전히 계승한 상태라면 있을지도 모르고….
작중에서 흉켈이 옛날부터 용의 피를 마신 자는 불사신의 힘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언급하고, 똑같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파생 작품인 아벨탐험대에서도 용의 피를 마시면 불사신이 된다는 중요 설정이 있는 것으로 보아 따로 모티브가 존재하는 듯. 아마 신화적 모티브는 지크프리드 전설에서 따온게 아닐까 싶다. 지크프리드는 마신건 아니였고 몸에 바른 거였지만.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자오랄이 성공율이 낮다는 설정이라, 버언이나 미스트 번의 암흑투기로 부활하는 해들러 같은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몇 안되는 부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