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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르트 | 크로코다인 | 공석 |
파일:Attachment/Dragon Quest Larhalt 1.png
Larhalt
갑옷 마창 장착 전
바란의 직속 부하이며 "초룡군단"의 간부 3인방인 용기중 중 한 명으로 용기중 3인방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통칭 "육전기(陸戦騎) 라하르트". 바란의 호출에 응해 타이 일행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섰다가, 포프, 흉켈과 맞붙게 된다.
작중에서 다른 용기중들이 6대 군단장에 필적하는 실력이라 평가받는 명성에 부합될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과는 달리 그에 걸맞는, 혹은 그 이상의 저력을 지니고 있다. 동료인 보라혼과 가루단디를 사뿐히 즈려밟은 흉켈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에 서서 밀어 붙였다.
단순히 엑스트라 비중이 아니라는 것은 첫 등장부터 확실히 부각된다. 계속해서 사악하게 히히덕거리며 파괴나 공격 명령만을 내려달라는 흔한 악역의 모습을 드러내는 보라혼과 가루단디와는 달리 라하르트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내적으로 바란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흉켈과 마찬가지로 롱베르크가 만든 무기 중 하나인 갑옷 마창을 지니고 있으며, 스피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자. 잔상을 남기고 이동할 만큼 빠른 속도로 흉켈을 농락한다.[1] 필살기인 하켄 디스톨의 위력도 대단해서 흉켈의 갑옷 마검을 완전히 박살내 버렸다. 중반 큰 타격을 입은 몸으로도 투지를 발휘해 본격적으로 싸움에 집중하는[2] 흉켈에게 상당히 쫓기기도 하지만 창이 지니는 잇점을 이용해 역습을 가한다. 그러한 흉켈의 도발에 넘어가서 그냥 해치워도 될 걸 하켄 디스톨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으나, 그건 흉켈의 목숨을 건 함정이었고, 아방의 목걸이와 창이 겹치는 순간을 노려 구사한 그랜드 크로스를 맞고 패배. 라하르트마저 쓰러트린 흉켈을 처치하기 위해 빈사 상태의 포프를 인질로 잡은 해전기 보라혼의 비열한 행위에 치를 떨며 최후의 힘으로 창을 던져 그의 입을 꿰뚫어 살해해 저지했다.
마족과 인간의 혼혈로, 과거 마족인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인간인 어머니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7살이었을때 마왕 해들러가 세계정복을 위해 전쟁을 벌이자 인간들은 마족의 피가 흐르는 자신만이 아니라 어머니까지 박해하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어머니도 병으로 돌아가시게 된 불행한 과거가 있다. 그 때문에 인간에 대한 증오는 과거의 흉켈이나 바란 못지 않다.
자신의 불행한 처우를 이해해주는 바란과는 서로를 아버지와 아들로 여길 만큼 각별했던 사이. 마왕군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용의 기사의 부하로서 오직 바란에게만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자신과 같은 혼혈인 타이를 걱정하고 있었으며 흉켈의 강인한 의지와 자신의 불행에 가슴아파하는 다정함을 보고 감명받아 자신의 갑옷마창을 흉켈에게 넘겨주며 바란과 타이 부자를 부탁하고 숨을 거두었다. 마검을 잃은 것도 있지만 이러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후 흉켈은 약해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창을 쓰게 된다.
파일:Attachment/Dragon Quest Larhalt 2.png
갑옷 마창 장착 후
그랬던 것이 30권에서 오리하르콘 체스말 병정의 왕 맥시멈과의 대결에서 이번에도 인질을 잡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흉켈을 구하며 화려하게 재등장한다. 공백기가 무색하게 하켄 디스톨로 오리하르콘 병정들을 종이장 찢어버리듯 썰어버리며 변함없는 강함을 과시한다.[3]
실은 사망한 후에 바란이 회수하여 용의 피를 먹이고 보관시켜 놓았었다. 다른 두 명은 끝내 부활하지 못했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라하르트는 부활하여 용의 피의 효력으로 더욱 강해져 부활을 이루게 된 것.
버언 팔레스에서의 최종전투가 벌어지기 불과 며칠 전에 깨어난 뒤 바란이 남긴 편지에 따라 마왕군과의 최종 결전에 참가하였고, 재기불능의 부상을 입은 흉켈한테 자신의 갑옷 마창을 다시 돌려 받고 미스트 번의 공격에 위험에 빠진 포프와 마암을 구하면서 타이와 처음으로 대면하는데...
타이를 보고 아버지를 닮았다는 감상을 말하곤 그에게 불멸의 충성을 바치기 위해 왔다며 당신이 죽으라면 웃으며 죽고 싸우라면 신들에게라도 덤빌 겁니다라는 맹세와 함께 무릎을 꿇는다. 타이는 그를 자신의 부하로 받아들이며, 본명인 디노가 아닌 타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한다. 디노라고 부르면 아버지인 바란이 생각나서 슬퍼진다나...
미스트 번과 싸우면서 그의 불사속성에 고전[4]하게 되지만, 미스트 번의 극상성인 힘이 가세하고, 타이가 쌍룡문에 각성하여 버언을 밀어붙여서 미스트 번의 불사성이 깨짐으로 인해 승리하게 된다.[5]
타이를 몰아붙이고 있었던 대마왕 버언과의 대결에서도 앞장서는데, 대부분의 동료들이 리타이어하고 아방까지도 천지마투의 자세에 휘말려 악마의 눈동자가 되었을 때도 힘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다. 포프가 천지마투의 자세를 깨기 위해 목숨을 달라고 했을 때도 눈에 상처를 입어 보이지 않는데도 돌격, 포프가 빈 틈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타이가 유사 용마인화 하여 대마왕과 일기토를 벌일 때 다른 동료들은 타이를 걱정했으나 그는 "타이 님은 투신 바란 님의 아들, 그러니 질리가 없다." 라고 하면서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기도.
엔딩에서는 흉켈과 함께 행방불명된 타이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 듯 하다. 흉켈을 스토킹하는 에이미는 덤.
작중 버언편 때의 흉켈이 승격을 한 힘과도 겨루어도 이길 거라고 평가하거나, 검 실력으로 롱베르크에 필적한다는 흉켈을 몰아붙인 것,[6] 재등장시의 포스 등, 작가가 상당히 밀어주는 캐릭터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작중 몇 안 되는 미형 악역이고 개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았고 때문에 '살려내라'라는 말에 작가가 충실히 반응해준 사례였다고. 다만 이는 차후 후기작인 타이의 대모험 마계편에서 아버지 바란에게 용기장의 칭호를 이어받은 타이를 받드는 "신생 용기중"을 포석에 둔 결정이기도 했다. 문제는 그 후기작이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다는 것...
- ↑ 다만, 흉켈이 말한대로 강한 투기로 싸우는 타입이 아니라서 투기는 약한편인 듯 하다.
- ↑ 흉켈의 말로는 바란과의 싸움을 대비해서 무의식적으로 전력을 다하지 못 했다고 한다. 죽을 판이 되자 이판사판으로 나선 셈.
- ↑ 미스트 번에게 롱베르크와 맞먹는 강함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 ↑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 및 미스트 번 항목 참조.
- ↑ 순수한 실력만치면 미스트번이나 롱베르크와 대등하지만, 라하르트의 공격은 미스트번에게 데미지를 줄수가 없다. 반면에 프로모션한 힘은 빛의 투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미스트번에게 타격을 주는게 가능하지만, 흉켈의 말에 따르면 상성상 라하르트에게 불리하다. 즉, 가위바위보같은 관계이다.
- ↑ 단, 이 때 흉켈도 이후 있을 바란과의 싸움을 대비해 힘을 남겨두고자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게다가 이 당시 흉켈은 빛의 투기에 치우쳐 마왕군 시절보다 약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