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왕

그룬가스트 시리즈
그룬가스트 영식그룬가스트그룬가스트 이식그룬가스트 改그룬가스트 삼식
마개조 버전
슬레이드겔미르용호왕/호룡왕용인기

파일:Attachment/tiger-dragon-king.jpg

1 설명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첫 등장한 슈퍼 로봇. 중국 '치우총'에서 발견된 고대의 초기인(즉 슈퍼로봇) 중 사신(四神)에 속하는 용왕기와 호왕기가 합체한 모습이다. 용호왕은 용왕기를 메인으로 합체한 형태로 공중/수중전, 법술전에 능하며, 부적과 법술을 이용한 원근거리전이 가능하다. 설정상 용왕기와 호왕기의 관계가 나쁜 편으로, 두 기체를 중재 겸 조종하는 데에는 두 명의 염동력자가 필요하지만 예외적으로 19세기에 탑승했던 토고 류마는 염동력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생명력을 흡수하여 움직였다.

그룬가스트 시리즈 3호기인 그룬가스트 삼식의 파츠를 재활용 혹은 통째로 흡수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형태인 호룡왕과 삼식의 파츠를 반반 정도 나누어 이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삼식과 같은 형식번호가 주어졌고, 형태에 따라 D나 T가 붙는다.

2 작중에서의 취급

에리 안자이가 치우총에서 발굴해낸 중국 고대의 초병기로, 합체 전인 용왕기의 호왕기가 발굴되었다. 오랫동안 땅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손상이 심했고, 그 때문에 게임에서는 마침 그 자리에 있던 그룬가스트 삼식을 이용하여 복구시켰다는 공통적인 설정이 존재한다.

알파에서는 발굴 직후 그 잠재능력에 눈독을 들인 BF단에게 탈취당하여 강제적으로 조종당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용왕기와 호왕기가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중국에서 그룬가스트 삼식의 기동실험을 하던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자 부주인공도 함께 끌어들여 용호왕/호룡왕으로 합체하였다. 휴케바인 Mk-2가 그랬듯 그룬가스트 이식도 평범하게 삼식으로 갈아타겠지...하던 플레이어들을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장본인. 알파 당시에는 우주와 지구를 위협하는 우주괴수 무리의 존재를 느끼고 깨어났다는 설정이었다. 설정상 파괴된 그룬가스트 삼식의 파츠를 유용하기 때문에 일부 무장이 같다고 하는데, 이 때는 처음 등장한 화에서 아직 갖다 붙이지도 않은 삼식의 파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고 있었다.(…)

2차 알파에 접어들어 초고대에 만들어진 초기인 중 '사신'에 속한다는 설정과 제조원인 바랄 세력이 등장하였고, 3차 알파에서는 오래 전에 파괴되었던 작왕기와 무왕기의 힘들 받아들여 진 용호왕으로 각성하게 된다. 훗날 OG 시리즈에서는 진 용호왕이 등장할 수나 있을지, 등장한다면 어떤 이미지로 등장할까 싶다.(신화 얄다바오트처럼 디자인이 첫 등장작품 때와 달라질지, 이름부터가 '왕'이 아니라 응룡황과 같이 '황'으로 바뀔지 등.)

OG 시리즈에서는 우주괴수 대신 아인스트 세력을 경계하였고, 용호왕기를 접수하러 온 알피미에게 쿠스하와 브릿트가 탑승한 삼식이 대파당하자 눈을 뜨고, 삼식 자체를 그대로 흡수하여 부활한다. 아인스트 격퇴 후에는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에 맡겨져 있었으나 OG 외전에서 요기인의 습격으로 다시 눈뜨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는 용왕기와 호왕기가 유적내부에서 멀쩡한 상태로 등장. 치우총을 습격했던 수백에 달하는 아인스트를 도륙하고서는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호왕기는 하늘을 달린다. 본격 토비카게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9화에서 재등장, 원작대로 그룬가스트 3식의 파츠를 흡수해서 용호왕으로 합체, 합류한다.
여담으로 이번작에서 처음으로 용왕기와 호왕기의 성우가 기용되었는데 각각 오오바리 마사미테라다 타카노부가 맡았다.(...) 도저히 다른 성우를 기용할 예산이 없어서 직접 연기했다고. 안습.

3 용호왕의 무기/필살기

슈퍼로봇대전 α슈퍼로봇대전 OGs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제3차 슈퍼로봇대전 α[1]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문 드웰러즈
  • 스케일 발칸
말 그대로 발칸. 연출도 다른 MS 계열과 차이가 별로 없다. 알파 이후로는 잘린 무기. 스케일(scale)이라는 이름 그대로 용비늘을 발사하는 기술.
  • 라스타반[2](용왕파사안/龍王破邪眼)
용호왕의 눈에서 발사하는 빔. 그룬가스트 삼식의 파츠가 유용되었기에 거기에 온 게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용왕기일 때부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장이다. OG 시리즈의 용호왕에게선 삭제되었지만, 2차 OG에서 용왕기/호왕기 분리운용이 가능해지면서 부활. 용왕기의 가장 최하위 무장이다.
  • 드래곤 너클(용왕비권/龍王飛拳)f
팔 부분을 사출하는 로켓 펀치 계열 무장. 알파 이후 최근작에서는 삭제. 알파에선 P병기가 아닌지라 사용빈도가 낮았다. 삭제이유는 아무래도 호용왕과 겹치는 격투계열 기술이기 때문인 듯. 인피니티배틀에서 다시 나왔지만, 이후 다시 빠질 듯하다.
  • 폭뢰부(爆雷符)
맵병기로 위치지정 착탄식. 알파 이후로 나왔다가 사라졌다 오락가락하는 무장. 맵병기로서의 성능은 하급. 착탄범위도 좁고 위력도 크지 않아서 밀집한 적들의 HP를 갉아먹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
  • 마운틴 프레셔(용왕이산법/龍王移山法)
알파 때엔 공중에서 돌과 바위를 크게 뭉친 뒤 운석처럼 만들어 적에게 떨어트리는 술법 공격. 최근작에서는 공중에 공간을 열어 거대한 산을 통째로 소환해 떨어트린다. 공격시 대사인 급급여율령 역시 이 기술의 아이덴티티. 2차 알파 이후로는 ALL무기 판정에 공격력도 높은 편이어서 쿠스하의 격추수를 올리는데 중요한 무장으로 등극. 하지만 대대로 잔탄수가 낮다.
  • 마그마 바살(용왕염부수/龍王炎符水)
부적을 이용한 원거리공격. 부적으로 거대한 화염의 용을 만들어 적에게 돌진시킨다. 기술명의 바살은 의미불명. [3][4] 북미판 OG에서는 Burst로 번역되었다. 슈퍼계 로봇의 무장임에도 리얼계급 사정거리를 자랑한다. 작품별로 다르지만 최소 7칸이상의 사정거리는 보장된다. 덕분에 용호왕이 적 원거리 공격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원거리 원호공격도 활용가능. 다만 용호왕 자체가 근접전 기체라 실제 활용도는 미묘.
  • 용왕파산검(龍王破山剣)
용호왕이 보유한 대검. 초기에는 부적으로 만들어 내었지만 2차 알파부터는 꼬리에 달린 여의주를 매개로 소환한다. 다만 2차 알파 때는 여의주를 손에 쥐고 검을 뽑는 동작이 워낙 순식간이라 검이 여의주라는걸 못알아채는 경우가 대부분. 천마항복참 피니쉬 연출때나 되야 겨우 꼬리에 여의주가 없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 시전시에도 자세히 보면 꼬리에 여의주가 번쩍인 후 순식간에 검으로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빨라서 문제지만..모션은 간지폭풍인데 설정을 잘 어필하지 못한 케이스. 결국 OG에 와서는 좀더 확실하게 여의주를 분리하여 손에 쥐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준필살기급 위력에 적절한 공격범위와 EN소모를 자랑하는 용호왕의 주력 P무장. 그러나 천마항복참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짤린다(...)
  • 용왕파산검 역린단(龍王破山剣・逆鱗断)
용호왕의 필살기. 파산검의 검 끝이 변해있는 점이 포인트. 알파에서는 파워웨이브 같은 기탄이 전진해 피격 후 폭발하는 약간 심심한 연출이었지만, 그 이래로는 돌격해서 후려베는 연출로 변경. 공격력이 더 높고 EN도 더 많이 먹는다는 점 빼고는 용왕파산검과 비슷한 무장. 용왕파산검으로 잡졸들 사이로 돌격한 후 역린단으로 보스를 썰어버리는 것이 정석. 다만 천마항복참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역린단이 준필살기로 격하되어 용왕파산검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용왕파산검 천마항복참(龍王破山剣・天魔降伏斬)
2차 알파에서 등장한 신 필살기. 공중에서 파산검을 꺼내든 후 내리쳐 베고 난도질 후 찌르기, 그리고 그 상태에서 올려베어 양단하는 연출. 마지막 용호왕이 올려베는 컷인의 박력이 대 호평이었다. 천마강복참이라고 읽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악마를 항복시키는 기술이기 때문에 항복이라고 읽어야 옳다. 이게 다 천마강복 탓. 강복/항복에 관한 논란은 강마 항목을 참조하라.
컷인의 꼬리에 여의주가 없는 것으로 봐서, 용왕파산검을 여의주로 소환한다는 설정은 이미 있었던 것 같다. GBA판 OG2에서는 올려베는 컷인만 역린단의 파워 웨이브 발사 직전에 도입되었다.
그리고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기술이 부활, 역린단의 찌르기 연출 후 돌진해서 검으로 난무한 후 올려베기. 여기서 올려베기 하기 전 쿠스하의 전라 컷인과 용호왕의 컷인이 번갈아서 겹처지는 연출이 나오는 바람에 전라행복참이라는 별명을 얻고 말았다. 참고로 별칭인 전라항복참은 동방기투극 시리즈로 유명한 서클 아쿠아스타일의 흑역사인 마리그난트 바리에이션에서 이미 나온적이 있다(…)

4 게임에서의 성능

데뷔 작품인 알파 때의 능력치는 강렬무비 그 자체. 비록 전 단계 기체인 이식의 개조단수는 전혀 안 물려받지만(…), 그래도 강력한 능력치에 더불어 구수한 BGM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생일에 따라 주인공의 정신기 설정이 가능한 작품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몸버리기 정신기로 최종보스도 한큐가 가능한 기체 중 하나이기도 했다. 비록 상대적으로 사거리 보정을 더 받는 휴케바인 MK3 건너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어쨌든 강자.

2차 알파에서는 공격력이 주인공 4인방 중 제일 쳐지고[5] 무기 체제가 비효율적인지라 꽤 써먹기 힘든 기체가 되었다. 초기 무기 두 개는 사격 속성에 이동후 사용불가인지라 쓸모 없는 무기가 되었고 ALL 무기는 잔탄제라서 막 쓰고 다니기는 힘들다. 무기 다섯 개 중 앞의 세 개가 죄다 이동후 사용불가인지라 결국 역린단을 일반무기처럼 쓰고 천마강복참을 필살기처럼 써야 하기 때문에 쿠스하의 소대장 능력이 회복계열이고 소대 시스템으로 EN 회복이 가능해도 여러모로 골치아픈 부분이다. 또한 최종기인 천마항복참이 갑자기 칼질난무로 변한 탓에 알파에서 쌓아온 막강한 한방기의 이미지가 꽤나 희석되어 버렸다. 3차 알파에서는 쿠스하의 염동력 능력과 더불어 회피율도 높고 주인공 4인방 중 유일하게 ALL 무기를 두 개 가지고 있는데다가 맵병기까지 보유하고 있어 졸개들 처리에 아주 좋다. 굉룡타던 시절에 안습한 활약을 보여주는 쿠스하가 진 용호왕 타는 순간 미친듯이 격추수가 올라가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기체 자체가 사격계로 바뀌고 금고봉이 사격 속성의 무소모 이동후 사용 무기가 되어서 2차 알파 때의 문제점도 상당후 해결했고. 그러나 필살기인 사신진화팔괘진이 ALL 무기이고 쿠스하가 2차 알파때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공격력 보정이 없는지라 한 방은 별볼일 없다. 맵병기도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3차 알파는 판권작의 이데온이라든가 같은 주인공 중에도 캐사기 맵병기 소유자인 AS 알레그리아스가 존재하는지라. 거기에 용호왕의 흑역사 취급을 받을 정도로 안습한 이미지를 가진 탓에 뭔가 미묘하다.

어쨌든 대체로 좋은 편이었던 용호왕이었지만 OG 시리즈에 와서는 굴욕의 쓴잔을 마시게 된다. 일단 호룡왕 쪽의 능력치가 지나치게 강했고, 회피도 기대할 수 없으면서 물장갑인 데다가, 보유 무장 중 드래곤 너클 등이 삭제되어 쓸만한 P병기가 EN을 30 가까이 소비하는 용왕파산검뿐이었다. 게다가 주무장은 전부 사격에 필살기는 격투라 파일럿인 쿠스하의 능력을 한 군데에 올인하기가 미묘했으며, 필살기인 역린단은 개조효율도 최악인 데에 더불어 공격력도 무개조일 때는 모를까(그래서 EX하드에서는 용호왕이 더 좋다) 개조할수록 호룡왕의 타일런트 오버 브레이크에 역전당하는 넌센스함을 자랑했다. 호룡왕과 달리 맵병기도 있고 OGs에서는 마운틴 프레셔가 ALL병기이지만 그러고도 호룡왕과의 차이를 메꿀 수는 없었다. 결국 용호왕이나 쿠스하 광팬이 아닌 이상 대부분 호룡왕 상태로 쓴다.(…) 그나마 OG 외전에서는 장갑치도 그럭저럭 괜찮아졌고 역린단의 개조자금 및 공격력이 개선되어 쓸만해지기는 했으나... 늦게 나오는데다 여전히 호룡왕이 더 쓸만하다.

그나마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는 전체적인 공격력이 상승했고, 게임 내내 지겹도록 등장하는 수상맵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호룡왕은 수중에서 맥을 못춤), 호룡왕과 개조수치를 공유하는지라 제법 상황이 개선되었다. 적진 돌격시의 우월한 이동력과 피라미들과의 난전 처리 능력은 여전히 호룡왕의 압승이지만 MAP, ALL 병기를 이용한 광역학살과 보스 딜링 능력은 용호왕쪽이 우위에 서는 상황. 풀 개조 보너스가 EN회복 중 추가라서 천마항복참의 EN소모 70이란 연비를 커버해줄 수는 있지만, EN소모가 너무 심한 것이 단점 중 하나. 그래도 알파 이래 간만에 주력급으로 굴릴 만한 용호왕이다.

문 드웰러즈에서는 스펙이 2차 OG에서 변동은 없는데 전부터 있어온 무장구성 문제와 수상맵 등장 수가 거의 없어서 꼭 써야 하는 이유가 많이 줄었다. 이동후 공격 가능한 무기가 기력 120의 준필살기급인 역린단과 최종기인 천마항복참이라 편의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 여전하다. 거기다 타일런트오버브레이크가 조금 더 강해져서 후반부 이후로는 무기공격력 차이가 불릿의 인파이트 때문에 50밖에 안 나면서 타일런트의 지상S빨로 지상한정으론 천마항복참보다 더 강한 데다 우주로 나가거나 S어댑터 같은 걸로 상향평준화시켜도 천마항복참의 EN 소모가 70이나 되기 때문에 E세이브를 안 붙인 경우나 육성이 불가능한 EX하드에서는 호룡왕에 비해 유리하지 못한 게 상당하다.공격력 200~300 강화나 연비향상 정도라도 해줬어야 했다

수상맵이 거의 없으니 호룡왕과 번갈아가며 쓰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시가지맵에선 아무리 호룡왕이라도이동에 있어 건물들이 걸리적거리고, 불릿의 에이스보너스가 워낙 저열하니 격추를 호룡왕이 가져가는 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6]
  1. 진·용호왕
  2. 용자리의 베타성이자, 용의 머리를 뜻하는 아랍어.
  3. 웹에는 Vasarl이라 쓰이는데 알파시절 해외유저들이 발음을 임의로 쓴 것일 뿐 공식 표기는 아니다. 일어 표기인 ヴァサール도 인명이나 지명으로만 쓰일 뿐 연관된 부분을 찾을 수 없다. 실제로 일본 유저들도 바살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위키에서도 설명이 없어서 직접 관계자에게 듣지 않는 한 기술명의 뜻은 오리무중
  4. 한자표기인 용왕염부수의 경우, 부수(符水)는 치료나 제령 목적을 위해 부적을 태운 물을 뜻한다.
  5. 리얼계 주인공 두 명은 혼 보유자이고 슈퍼계에서 젠가는 소대장 능력때문에 절륜한 한 방을 보여준다.
  6. 엄밀히 말하면 2차OG 그대로인데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에이스 보너스가 좋은 것이 많고 불릿의 에이스보너스가 워낙 기체와 안 맞다 보니 이래저래 쓸모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