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들 디

1 개요

푸푸푸랜드를 유유자적 활보하는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가끔 파라솔을 펼치고 하늘에서 내려올 때도 있다.
커비가 파라솔을 삼키면 그 능력을 카피할 수 있어 파라솔을 펼치고 우아하게
둥실둥실 두둥실 낙하하거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웨이들 디만 삼키면 아무 능력도 카피할 수 없다.

본 명칭은 와들디(ワドルディ)/Waddle Dee 이며, 팬덤계에서도 와들디라는 명칭이 훨씬 더 많이 쓰이고 있지만, 한국 정식발매판에서의 명칭은 웨이들 디이다.
문제는, waddle이란 단어는 미국 발음으로 해도 와들일텐데(waddle:|wɑ:dl) 어째서 웨이들로 번역했는지 의문이다. 이는 웨이들 두도 마찬가지. wadle식으로 했나보다

별의 커비 64의 등장인물
커비	디디디 대왕	웨이들 디	아드렌느	리본

별의 커비 시리즈 1부터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까지 계속 등장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잡몹으로 별의 커비 시리즈에 개근한 몇 안 되는 잡몹 몬스터.별의 와들디

푸푸푸랜드 주변에 살고 있는, 커비와 비슷하게 생긴 생명체. 하지만 피부는 진한 갈색, 얼굴은 연갈색이고 입은 없다.어디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서 피부색이 다른 웨이들 디가 발견되기도 한다. 보통 녀석의 약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의 웨이들 디도 있다.

시리즈 대대로 가장 허약한 적으로, 공격이라곤 걷기와 점프밖에 없다. 간혹 창이나 파라솔을 들고 있기도 하지만, 약하기는 마찬가지다.사실상 그냥 지나가다가 커비에게 두들겨 맞고 퇴장하는 역할.(...)

그런데 모여라! 커비에서는 스테이지3인 디디디 리조트 부터 등장하며 커비3명이 달라붙어야 죽을 정도의 맷집을 보여준다 그리고 폭탄을 던지는데 폭발에 맞으면 커비가 파랗게 변하는게 아니라 바로 죽는다. 여담으로 너무 귀엽다고(...) 차마 죽이지 못하겠다는 플레이어들도 많다.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로 웨이들 두가 있는데, 종 자체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2 시리즈별 특이 사항

웨이들 디는 작품에 따라서 단순히 잡몹으로서만 등장하지 않고, 아군으로 사용 가능하거나 특이한 형태의 웨이들 디가 나오기도 한다. 아래는 그 예시.

2.1 별의 커비 3

항아리에서 영혼처럼 올라오는 웨이들 디인 와폿이 나온다. 이 웨이들 디는 Wii에서 재등장.

2.2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별의 커비 울트라 슈퍼 디럭스

• 파라솔 웨이들 디

커비가 파라솔 능력을 획득한 경우, 파라솔 웨이들 디를 헬퍼로 소환할 수 있다.

• 선원 웨이들 디

'메타나이트의 역습'에서는 선원 복장을 한 웨이들 디가 메타나이트의 부하로 나온다. 주로 메타나이트의 부하들이 쳐주는 개그에 딴죽을 거는 역할. 그렇다. 말을 한다! 아쉽게도 보스 버전 웨이들 디나 반다나 웨이들 디와는 달리 직접 싸워볼 수는 없다. 여담으로 메타나이트의 부하들 중 최후까지 탈출하지 않고 추락하는 할버드에 남아서 생사불명이었으나 모여라! 커비에서 생존이 확인된다.

• '격투왕의 길'에서의 웨이들 디

웃기게도(?) '격투왕의 길'에서 보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봤자 웨이들 디라 매우 천천히 움직여서 이 녀석의 공격을 보지 못한 플레이어가 더 많을 것이다.사실 공격이라고는 점프밖에 없다 피통은 의외로 많은 편이긴 한데, 그냥 삼키기만 하면 원킬이다!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이 웨이들 디는 파란 반다나를 하고 등장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고.

• 창 웨이들 디

'대왕의 역습'에서 등장.근접 하면 창으로 찌른다. 당시 스피어 카피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삼켜도 주는 능력은 없다.

2.3 별의 커비 64

별의 커비 64에서는 첫 스테이지에서 다크 매터에게 빙의당해서 보스로 싸우게 되는데, 왜인지는 몰라도 웨이들 두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한다! 근데 빔은 사용을 못한다. 잉여하다 커비에게 구해진 이후로 카비 일행을 따라다니며 도와주며, 해당 스테이지를 다시 방문해도 두번다시 싸우는 일은 없다. 여기서 그(?)의 활약상을 정리해보면...
일단 첫번째 스테이지인 1-2부터 나무 케이블카(?)를 만들어 태워 줬고, 세번째 스테이지인 3-2에서 보트를 태워준데다가, 4번째 스테이지 4-2에선 레일카를 태우질 않나, 5번째 스테이지 5-1에서 눈썰매를 태우는 위엄을 보인다.저게 다 기계였으면 공돌이가 된다 2스테이지인 2-1에선 탈 것이 없는 대신 모래지옥이 유적 천장까지 차올라 커비가 모래지옥에 갇힐 위기에 처하기 전에 유적 천장에 구멍을 뚫어 버리는 업적을 달성했다. 구멍파기?! 이후 구멍파기(?)는 6스테이지와 7스테이지에서도 요긴하게 쓰였다. 실로 화려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정말 팔색조같은 어시스트.

이후 골 게임인 아이템 먹기(?)에서는 주먹밥을 먹고 있다. 더불어 2스테이지에서는 딸기로 교체.

이 외 적으로 등장하는 웨이들 디는 없다. 시리즈 최초로 웨이들 디가 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특이 사례.

2.4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사실 이작품의 만악의 근원이다.
황금색 웨이들 디(상자를 가지고 있는 웨이들 디)가 빅 웨이들 디와 같이 이 게임에 등장한다. 쓰러트리면 상자를 떨구며, 빨아들이면 상자가 바로 회수된다. 모여라! 커비에서는 관련 챌린지와 함께 등장. 20주년 기념판에서도 등장하는데, 별건 없고 점수만 50점이 아닌 1000점이 주어진다.

2.5 터치! 커비

게임을 한번 클리어한 후 공 모양의 웨이들 디를 플레이 캐릭터로 쓸 수 있다.

2.6 털실 커비 이야기

진짜로 나오진 못했지만 털실 웨이들 디가 적으로 등장한다. 전작들과 달리 충돌 데미지가 없고 튕겨나가기만 한다. 활 쏘는 웨이들 디, 창을 든 웨이들 디, 파라솔을 든 웨이들 디, 블록이나 폭탄 등의 물건을 던지는 웨이들 디 등 다른 시리즈보다 바리에이션이 많은 편. 털실술사의 부하로서 등장하며 이들이 디디디 대왕을 납치해 조종한다. 니들 도대체 누구 부하냐 표정 변화도 참 다양한데 풍선을 든 웨이들 디의 풍선 위에 올라가면 힘들단듯이 진땀을 흘리고, UFO 상태에서 웨이들 디 위에 있으면 도망가는데 이때 벽에 닿으면 몸을 숨기더니 떤다. 자꾸보면 귀엽다

2.7 모여라! 커비

여기서는 가장 허약한 잡몹 자리를 푸퐁에게 넘겨준다. 레벨 3부터 출현하고, 폭탄을 던져 공격을 한다. 근데 이 폭탄은 터지기 전까지의 시간이 길지만 폭발에 휘말리면 커비가 즉사한다. 조심하자.
레벨 3에서는 별 블록을 뒤집어쓴 대형 웨이들 디가 중간보스로 나오는데, 별 블록을 떨구는 공격을 한다. 이 공격에 맞아도 커비가 즉사하니 조심하자.

2.8 별의 커비 Wii

• 퍼펫 웨이들 디, 아머드 웨이들 디

맨날 잡아먹히기 싫었는지(...) 웨이들 디 3마리가 위사진과 같이 저런걸 쓰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두 형태의 차이점은 내구도. 그냥 빨아들여서 흡수하기는 불가능하며 위리모컨을 흔들면서 빨아들이면 흡수가능. 파괴시 웨이들 디 3마리가 안에서 튀어나온다.

• 할칸들디

할칸드라 지역에서 웨이들 디의 역할을 대체하는 캐릭터. 팝스타의 웨이들 디와 동일한 종인지는 불명.

이 외에도 할칸드라 지역에서 능력이나 행동 패턴은 같지만 외형만 다른 다른 적 캐릭터가 나온다.

2.9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

적으로 등장하는 웨이들 디의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예를 들어 배경 뒤에서 나무를 베어 공격하는 나무꾼 웨이들 디, 스키를 타는 웨이들 디, 웨이들 디 기차, 탱크를 타면서 커비를 공격하는 웨이들 디가 등장하며,아기돼지 3형제의 돼지 3형제를 패러디하는 웨이들 디들도 있다(...)커비 시리즈에서 가끔 나오는 거대한 웨이들 디의 디자인이 동키콩 비슷하게 바뀌었다. 스토리모드 클리어 특전인 카피 시험방에서는 강철 웨이들 디가 등장한다. 이 웨이들 디는 아무리 쳐도 죽지 않는다.반다나 웨이들 디를 뛰어넘는 최강의 웨이들 디가 나타났다 그러나 충돌해도 이쪽은 아무 데미지가 없다는게 함정. 즉 그냥 샌드백(...)

2.10 터치! 커비 슈퍼 레인보우

별의 커비 64의 뒤를 이어 웨이들 디가 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작품.사실 적으로 등장하기엔 팝스타 전체가 굳어버려서...

2.11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푸푸푸 랜드의 거의 모든 생명체들이 기계화 되어 버린 반면 웨이들 디들은 개조 당하지 않은 대신 할트만 웍스 컴퍼니에서 돈 받고 일하는 일꾼이 되어버렸다.(...)

다만 파라솔 와들디 같은 일부 와들디는 개조 당했다. 덕분에 이번에는 모든 월드에서 출연한다.

기계화 된 푸푸푸 랜드에 순식간에 익숙해졌는지 자동차를 타고 다니거나, 안전모를 쓰고 일하거나, 미사일 발사 로봇에 탑승하기도 한다.미사일 발사 로봇을 탄 경우 배경 에서 커비를 저격하는 등 생각보다 까다로운 적으로 돌변한다.

그리고 이스터 에그로 6-8에서 2번째 큐브를 먹을 때 패미컴으로 꿈의 샘 이야기를 플레이하는 웨이들 디 2마리가 있다.(...)

트리플 디럭스 때처럼 카피 실험방에 강철 웨이들 디가 존재한다.

3 반다나 웨이들 디

별의 커비 Wii의 등장인물
커비	디디디 대왕	반다나 웨이들 디	메타 나이트	마버로아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의 등장인물
커비	디디디 대왕	반다나 웨이들 디	타란자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의 등장인물
커비	메타 나이트	반다나 웨이들 디	비서 수지

슈퍼 디럭스부터 등장한 엘리트급 개체. 일단 물에 입수해도 여유롭게 헤엄치고, 한번 공격당해도 체력이 남아있는한 살아남으며, 불에 닿아도 살아남는 특별한 웨이들 디.

첫 등장인 슈퍼 디럭스에는 미니게임에 딱 한번 등장하고 묻혀버렸으나, 그 리메이크인 울트라 슈퍼 디럭스부터 자신만의 캐릭터성을 확보하고 Wii에서 부터 당당히 별의 커비 시리즈의 레귤러가 되는 출세(?)를 하였다.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근데 입이 없는데 말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일반 웨이들 디와 비교해보면 털(?)색이 다소 진하다.

3.1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별의 커비 울트라 슈퍼 디럭스

미니게임인 '메가톤 펀치'에서 첫 상대. 그리고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비중이 상승, '대왕의 역습'에서 디디디 대왕의 부하 역으로 나왔다가 디디디에게 떠밀려서 커비와 싸우게 되기도 하며,'격투왕의 길'에서는 기존의 평범한 웨이들 디 대신 이 반다나 웨이들 디가 등장한다.

패턴은…… 마찬가지로 딱히 아무것도 안 하고 삼키기만 하면 원킬(...). 엘리트급 개체라고 해도 흡입당하는데에는 별수 없나 보다

3.2 모여라! 커비

미니게임인 공중탐험대 EOS에서 메타나이트와 싸울때 뒷배경에서 선원 웨이들 디와 함께 응원하고 있다.(...)

3.3 별의 커비 Wii

디디디 대왕이나 메타 나이트와 함께 플레이어블로 등장. 사실상 이때부터 레귤러 맴버가 됐다.

능력은 창 커비와 같다. 이 게임에서는 적으로 웨이들 디가등장하기 때문에 웨이들 디가 웨이들 디를 죽이는동족학살장면도 볼수있다.

성능과는 별개로 호버링 시의 모션이 다소 흠좀무하다. 몸을 줄였다 늘였다 하는 식으로 공중에 뜨는 형태.(...)

3.4 별의 커비 20주년 스페셜 콜렉션

챌린지 스테이지에서 등장은 없으나 오프닝에서 웨이들 디들이 쌓은 황금 별박스 위에서 자고 있다가 커비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수모(...)를 당했다.
엔딩에서는 저 멀리 대나무 헬리콥터! 창을 돌리면서 날아간다.

3.5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

반다나 웨이들 디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한 대신 가끔 스테이지에 나타나 커비에게 먹을것을 주는데, 이후 지나가다보면 중간보스나 보스가 튀어나온다. 반다나 웨이들 디가 던지는 먹을것은 랜덤이며, 도팡일당의 방울처럼 저장해놨다가 필요할때 사용할수 있다. 최종보스전 까지도 등장했지만 엔딩에서는 언급이 되지 않는다.잊혀졌다. 괜찮아, 아예 등장도 못한것보단 낫지

헌데 그야말로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데다가, 최종보스와 싸우러 멀리 날아간 장소에서도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반 농담으로 "진짜 최강은 이 녀석"이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커비가 쓸어간 길 몰래 따라왔을지도

3.6 터치! 커비 슈퍼 레인보우

자기가 섬기는 왕과 커비의 라이벌을 제치고 등장! 2~4P가 사용할수 있는 서포트 플레이어로 등장. 커비와는 달리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커비를 들고 옮길수도 있다. 다만 체력이 달랑 2칸이라 Wii처럼 메인은 역시 커비. 그런데 엔딩에서 또 잊혀졌다.......
참고로 피규어 설명에 의하면 요즘들어 출연 분랑이 대폭 상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3.7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트리플 디럭스 때처럼 보스전 직전에 나타나 먹을 것을 준다. 참고로 디디디랑 메타나이트와는 달리 할트만 웍스 컴퍼니에게 개조당하지 않고 살아남아 또다시 최강 드립이 터졌다(...).

하지만 엔딩에서 잊혀지는건 여전하다(...). 언제쯤이면 언급이 될지... 이쯤되면 기믹인가

여담으로 와들디 아미보를 카피하면 커비가 이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다. 다만 로보보에선 창 카피가 없으니 카피능력은 평범한 와들디와 같은 파라솔.

4 애니메이션에서의 웨이들 디

애니메이션에서는 디디디 대왕의 수하로 등장하며, 웨이들 두의 통솔을 받고 있다. 엄청나게 수가 많으며 에스카르곤이 1580까지 세다가 그만뒀다. 웨이들 두마저도 얼마나 많은지 정확히 모름. 하지만 샌드위치 2000개 주문을 보면 약 2000명정도 되지 않을까?

하필이면 디디디 대왕의 부하라서 매일 커비한테 깨지고 디디디가 소환한 몬스터에게 깨지는 잡몹 포지션. 심지어 디디디가 돈벌려고 웨이들 디를 자판기에 넣고 팔아버리는(...) 에피소드도 있다... 작중인물들의 취급은 그야말로 공기라서 아무도 얘들한테 관심이 없지만 대우는 좋은 편이라서 웨이들 디를 주로 한 에피소드가 꽤 있다.

입이 없으며 말도 못 하는데도 음식은 먹어야 하는 모양. '와들디 식문화 대혁명' 에피소드에서 디디디 대왕이 자신은 컵라면만 먹고 있다고 일본식 음식을 먹던 웨이들 디들의 식단을 겨우 샌드위치 하나와 물 한 컵으로 바꾸는 바람에 표정까지 험악해진 채로 대왕에게 반기를 들기도 했다(!). 이 샌드위치가 골때리는 것이 그냥 평범한 샌드위치가 아니고 식빵과 햄을 얇디얇게 투명할 정도로(?) 자른 샌드위치다. 이렇게 만들면 뭔 재료를 쓰든 단가가 1데덴이라나 뭐라나... 거기에 커비까지 가세해서 디디디 대왕은 결국 식단을 원래대로 돌려주고 만다. 이 에피소드는 사실 문화대혁명의 패러디이다.

뭐 입이 없어도 할 건 다 한다. 나팔도 불고 호루라기도 불고 웃음소리도 내고 심지어 읽어라! 경이의 밀리언 셀러 편에서는 말도 한다! 설정구멍이겠지만. 전투력은 형편없지만 엄청난 일꾼으로 어떤 일이든 맡겨만 주면 다 해내는 만능 재주꾼이다. 위에서 나온 와들디를 자판기에서 팔아버리는 에피소드에서는 말 그대로 온갖 일을 다 하는 노동력을 제공해 갑자기 마을의 경제 사정을 크게 활성화시킬 정도.

다만 자의식은 희박한 모양이다. 식문화 대혁명 에피소드야 식사를 제대로 안 줘서 생명 자체에 위협이 되니 반발했을 뿐, 이외에는 그저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게 전부. 자판기 에피소드에서 마을 사람들이 말이 노동력이지 살아 있는 와들디를 자판기에서 구매하는 데 아무런 거부감 없이 행동하거나 , 와들디는 맛이 없는 식사로도 만족할 거라는 등의 내용은 뭔가 기묘한 느낌이 든다. 심지어 훔이 직접 와들디들에게 팔려나가는 게 기분 나쁘지 않냐고 물어보아도 별 반응이 없다. 대장인 와들두가 직접 '얘네는 별 생각이 없다'고 인증했다(...). 전반적으로 자판기 에피소드 자체가 인간이 로봇에게 모든 일을 시키고 편해지지만, 로봇의 대우에 대해 지적하는 미래 사회를 비유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