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ィスパード (Whispered)
통칭 '속삭임(Whisper)을 듣는 자'.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위스퍼드의 능력을 가진 자는 원래라면 알 수 없는 지식──블랙 테크놀러지를 알 수 있다.
블랙 테크놀러지의 보고로, 암 슬레이브나 ECS 등 《풀 메탈 패닉》 세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이런 블랙 테크놀러지에 의문을 가진 자도 존재한다. [1]
위스퍼드의 능력은 개인차가 심하여 암 슬레이브 관련 지식의 능통한 개체가 있는가 하면 잠수함 정도의 지식밖에 모르는 개체가 있다[2]. 하지만 어떤 종목이던 간에 일반인은 상대도 안 되는 지식량을 가지고 있다. 카나메의 경우, 위스퍼드의 능력이 발현되자 이과 항목에서 실력 이상의 성적을 받고 심지어 문제가 너무 쉽다고 느끼기까지 했다.
위스퍼드로 각성하는 연령 역시 제각각 개인차가 있으며, 테레사와 레너드 남매의 아버지인 칼 테스타롯사가 생전에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연소 위스퍼드는 불과 3세 가량부터 능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위스퍼드 간에는 '공명'이라는 일종의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두 사람의 사고를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두 명의 사고가 섞여버려 정신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작중 테레사와 카나메가 사용해서 가우룽에게 탈취당한 투아하 데 다난을 구했으며, 작중에서 명확히 언급되진 않았으나 아무리 봐도 위스퍼드인 나미 또한 죽기 전에 카나메와 의식을 조금 공유한 듯한 언급이 있다.
위스퍼드가 가진 지식은 그들 자신이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부여하는 것이다.[3] 이 인물은 레너드가 말하기를 위스퍼드에게 미래의 지식을 속삭이는 자, '위스퍼링'이며 최초이자 최강의 위스퍼드라나. 이 위스퍼링과 공명을 하면 할수록 그들은 많은 지식을 얻지만, 반대로 위스퍼링과 정신이 섞여버려 위스퍼링에게 조종당하며 결국 그 충격에 미쳐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이걸 최대한 자제한다. 바니 모라우타는 이 공명으로 지나치게 지식을 끌어낸 탓에 미쳐버리기 직전까지 갔고 결국 권총으로 자살한다.
이들은 모두 1981년 12월 24일 그리니치 표준시 11시 50분에 구 러시아의 실험시설 얌츠크11에서 세계 최초의 TAROS가 폭주하면서 내뿜은 타우파에 접촉한 신생아들이다. 그 숫자는 확인된 것이 174명, 추정되는 수는 350명 정도라고 한다. 위스퍼드의 생일이 전부 같은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12권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마지막에 등장하는 텟사와 카나메의 생일 언급은 이것의 떡밥.
그러나 실제로 위스퍼드로 각성한 사람은 10명이 채 안 되니 3퍼센트 이하라고 한다. 테레사 테스타롯사는 탄생시간 외에도 특정한 조건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어쨋든 이들덕택에 블랙 테크놀로지가 세상에 공개되어 현실에 맞지 않는 기술의 발달 -특히 무기쪽으로- 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인 듯 하다. 특히 미군측에서도 이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 하며 소련[4]에서는 이들을 잡아들여서 생체실험도 한 듯 한데 이건 아말감이 소련을 이용해먹으려고 일부인사들을 이용해먹고 버린 일이었다. 아말감 측에서는 이들을 잡아다가 기술을 약물투여나 고문 등을 통해 뽑아내어 폐인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1화에 등장한 쿠단 미라 양....
최종화에서 위스퍼링이 소멸되면서 속삭임을 못 듣게 되어 노림을 받는 경우가 적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동안 속삭임을 통해 얻은 지식들이 망각되는 것은 아니라서...
영웅서기의 듣는 자들은 이들의 오마쥬로 보인다. 미래가 아니라 악몽의 주인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등장한 위스퍼드
- 레너드 테스타롯사
- 테레사 테스타롯사
- 치도리 카나메
- 나미 - 위스퍼드라는 언급은 없지만, 작중의 묘사로 볼 때 확실하다.
- 바니 모라우타 - 아바레스트의 제작자. 캘리포니아 대학, 지오트론 일레트로닉스에 다녔으며 바둑과 피아노를 좋아하던 인물이라고 한다. 텟사와의 사이도 각별했는 듯. 20권 표지에 키작은 소년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그 그림에 있는 인물 전원이 위스퍼드인걸 고려하면 이 소년이 그일 확률이 높다.
- 쿠단 미라 - 1권에서 소스케가 구한 위스퍼드. 미스릴 정보부원 멧 셰이드가 침투한 아말감에 시설에서 그녀가 실험당하는 걸 보고 격분, 정보만 빼오라던 명령을 위반하고 무단으로 빼돌렸다. 이후 홍콩지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후 요정의 눈을 개발, 미스릴 붕괴 이후에는 알을 되살려내고(?) 그(?)와 함께 레바테인을 개발했다.
- 알래스카 천재아 -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고 텟사의 아버지인 칼 테스타롯사와 리처드 마듀커스와의 대화 도중 언급만 된 인물. 3살때부터 전공자들도 풀기 어려워하는 각종 고급방정식을 풀어냈다고 한다. 최초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위스퍼드로 미국판 세상에 이런 일이와 비슷한 방송에 등장하여 알려진 듯하다. 방송에 등장한 뒤 몇 달 만에 가족과 함께 실종되었다. 정황상 각국 정보부나 아말감 같은 조직에게 잡혀간 것으로 보이며, 이 아이의 지식을 통해 ECS, ECCS가 개발된 듯하다는 언급이 있다.
오래 전 사망했던 바니 모라우타까지도[5] 전원 소스케와 연관되어 있으며, 그에게 구원받은 인물들도 다수. 이 때문에 미라와 텟사는 소스케가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온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나미의 경우에는 소스케와 얽히는 바람에 죽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