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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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트와일라잇 시리즈주인공이자 민폐 캐릭터. 풀네임은 이사벨라 마리 스완(Isabella Marie Swan)이며, 결혼 후 이름은 벨라 마리 컬렌(Bella Marie Cullen). 애칭은 벨라. 잠깐만 영화에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했으며 MBC 더빙판은 채의진[1] KBS 더빙판에서는 안찬이[2]. 사실 트와일라잇의 흑막 참고로 캐릭터도 까이는 데 맡은 배우들과 성우들도 다 까인다.

2 성격

작중 포지션은 금잔디쯤이지만 성격은 에로게 남주 냉소적이고 자기비하적이며, 상당히 꼬인 성격이다. 사실상 거의 모든 이야기가 여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기술되는데 이 비하적이고 시니컬한 성격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거의 모든 (뱀파이어를 제외한)인간들에게도 적용된다. 자신에게 잘 해 주는 마이크를 골든 리트리버 같다고 모욕하고, 다른 인간 여캐(특히 학교 친구들)를 묘사할 때는 거의 대부분 모욕적인 묘사를 곁들여서 은근슬쩍 속으로 깐다. 그나마 벨라가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여자사람친구는 앤젤라가 유일한데, 앤젤라는 남친이 있어 그렇다 이마저도 행간을 자세히 읽으면 미묘하게 앤젤라를 비하하는 뉘앙스가 섞여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왕벌 항목의 암꿀벌 설명과 소설 속 앤젤라에 대한 묘사가 정확히 일치한다.

현실의 여왕벌 내지는 어장 관리녀들의 심리를 정확히 묘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주변의 여자들을 어떻게든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모습은, 현실의 여왕벌 타입 여자들이 보이는 행태와 정확히 일치한다. 사실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이 꼬인다는 설정을 제외하면, 벨라 같은 캐릭터는 의외로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타입이다. 이게 다 벨라 스완이 작가의 오너캐여서 그렇다 이 시리즈 전체가 벨라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인데, 냉정히 분석하면 벨라 스완이 얼마나 꼬인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이 빗치스러운비관적인 성격은 컬렌 가 사람들을 포함한 뱀파이어들 한정으로 완전히 반전되는데 특히 에드워드 컬렌에 대해서는 늘상 '완벽한 대리석 조각 같은 우아한~' 식으로 과도하게 외모를 찬양하면서 평범한 고등학생인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괴감에 휩싸이는 이 자학 쇼는 마지막 권까지 계속된다.[3] 타일러의 대시를 '날 자동차 사고에 말려들게 한 게 미안해서' 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둔감 속성엄청있는 듯.

악운이 강해서 전 시리즈 통틀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에드워드 왈, "널 혼자 비행기에 태워 보냈다간 블랙 박스도 못 추릴 거야". 시리즈마다 죽을 뻔하고 상처도 종종 입으며 남친은 뱀파이어, 베프는 늑대인간이라는 엄청난 상황. 작중에서도 '운이 없다'느니 '벨라의 주변에서 고대의 이야기들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식으로 거론되기도 하다. 작중 본인에게 일어나는 대부분의 악운은 본인이 자초하거나 일을 키운 게 원인이라는 사실은 넘어가도록 하자(...)

"사려 깊고 어른스럽다"라는 작중 포지션이 있지만 딱히 사려 깊거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다. 굳이 어른스러운 행동을 꼽자면 새 상대를 찾은 엄마를 생각해서 혼자 포크스로 온 것이나, 그 결과 뭣도 모르는 아빠를 시리즈 내내 고생시키고 가슴에 스크래치를 왕창 내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것 정도가 있다. 요리 등등 가사일은 탑이다. 작중 내내 요리를 하며, 열두 살 때부터 가계부를 관리했다고 한다. 평생 워싱턴 주에서만 산 아빠 찰리에게 남부의 멕시칸 푸드를 전파해주기도.
그런데 이런 부분도 골치아픈데, 전형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에서 바라 본 여성상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벨라가 에드워드와 관계를 가지는 것은 결혼한 이후이다. 이건 보편적 생각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벨라는 에드워드와 결혼한 이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안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것도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결혼해서 관계를 가지자 마자 아이를 가지고, 이 아이를 모든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낳겠다고 고집한다. 왜? 이 모든 것은 벨라가 모르몬교도인 작가의 오너캐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사회적인 일을 하면 안되고, 혼전 순결은 당연하고, 성관계를 하는 이유는 오로지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이고, 낙태는 물론이고 피임은 꿈도 못 꾼다. 이 때문에 벨라가 결혼한 다음에는 개인이 없어진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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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찰리와 어머니 르네가 이혼한 후 대도시 피닉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엄마가 야구선수 필과 재혼한 이후 자신이 엄마의 행복에 방해된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있는 포크스로 오게 된다. 원래는 1년 내내 흐린 날씨인 포크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에서 에드워드 컬렌을 만나며 포크스에 적응하게 된다.

피닉스에서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였는데 포크스로 오면서 갑자기 인기가 많아져서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벨라가 이뻐 죽겠다는 잘생긴 뱀파이어니, 그녀를 '항상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소녀' 라고 칭송하는 늑대인간이니, 학교 친구니 하는 남자들이 꼬인다.

뱀파이어들에게는 향기로운 먹잇감인 듯. 특히 에드워드에게는 극상의 유혹이라 처음 만났을 때 그 자리에서 피를 빨아 죽일 뻔했다고 한다. 한우 매니아와 한우의 사랑. 바보 염소와 마조히스트 사자의 사랑 그때문에 처음엔 엄청 미움받았다. 흡혈 욕구를 지금까지 잘 억누르며 살던 에드워드에게는 그녀가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로 보였다고. 딥 블러드인가

2편에서 에드워드에게 일시적으로 차이고선 정줄을 놓고 폐인이 되어버리는데[4] 이때 자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에드워드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림을 깨닫고 일부러 절벽 다이빙을 하지를 않나 오토바이를 탄다든가 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이걸 곁에 있던 제이콥이 열심히 구해준다...

영생을 사는 에드워드 때문에 피터팬 컴플렉스라도 생긴 건지 자신도 뱀파이어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에드워드가 강력히 반발한다. 그러나 인간인 채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의 아이를 임신한 탓에 거의 죽을 뻔하자 주변에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 뱀파이어로 만들고 영생을 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껄끄러웠던 로잘리와의 사이도 회복되고 제이콥과도 화해. 뱀파이어가 된 나이는 18세로 에드워드의 신체 나이보다 한 살 연상. 뱀파이어화 된 이후에 앨리스 컬렌이 19세 생일 파티를 열자 18세교 난 영원히 18살이라면서 강력하게 분노한다. 지못미.

주인공 보정으로 거의 대부분의 뱀파이어의 정신 계열 공격이 통하지 않는[5] 특이한 인간이었는데 뱀파이어가 된 직후부터 자신의 흡혈 욕망을 컨트롤해 낸다. 보통 뱀파이어가 되고 나면 흡혈 욕구 때문에 반 광란 상태로 1년 이상을 보내고 인간을 앞에 두고 제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리는지라 이 모습은 주변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준 듯.[6] 그 후 주변 사람들까지도 정신 공격에서 지킬 수 있는 실드 능력으로 볼투리 가를 데꿀멍시키는[7] 먼치킨으로 군림하게 된다. 그런데 뱀파이어 특수능력은 생전 특징이 강화된 거라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역시 둔감+정신승리 속성이 맞는 것 같다르네즈미 칼리 컬렌의 능력과 남편 에드워드의 능력까지 합치면 한 가족이 정신공격의 집합체. 일부에서 말하길 4권의 내용을 한 줄로 줄이면 '투명벨라가 울부짓었따 크아아아앙'.

4 안티

안티가 많다. 사실 트와일라잇이 까이는 이유 중 하나가 벨라 때문이다. 뱀파이어 남자친구 에드워드 컬렌과 늑대인간 친구 제이콥 블랙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본인은 에드워드 일편단심이라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론 어장관리가 되었다. 3권 후반부에 아예 벨라 본인이 '에드워드를 사랑하지만 제이콥도 사랑한다' 라는 사실을 인정해 버렸다. 다만 에드워드를 사랑한다고. 그리고 또 자학쇼에 빠진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발연기도 안티 양성의 이유 중 하나.
이 외에도 상단에 언급한 뱀파이어 외의 등장인물을 대하는 태도 역시 많은 안티들이 벨라를 비호감으로 꼽는 이유이다. 주위의 인간 친구들에게 별 이유도 없이 철벽을 치거나,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위험한 행동[8]을 하는 둥 이래저래 매력적인 롤모델이 될 만한 인물상은 아니라는 것이 이유이다.

이 캐릭터가 뱀파이어가 되기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인데, 나이를 (에드워드 보다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싫어서. 자기가 못 생겼다 비하를 하면서도, 나이를 먹어서 이 이상 못 생겨 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자기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서 악몽을 꿀 정도. 외모와 사회적 신분 등을 고려해서 상류층과 하류층을 다다다다닥 순위과 계급을 정한 다음에 자기보다 못하면 무시하고, 위는 선망하고, 추락공포증까지 가지고 있다.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이전 자신이 속했던 집단이라면 가족이라도 무시할 수 있는 무시무시함이 있다. 벨라는 굉장히 모순적으로 보이는데, 후술하겠지만 모르몬교인 작가의 성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보수적 가풍과 개인의 신분상승욕구가 절묘하게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2권에서 지나치게 절망하며 극단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으로 떼팬을 끌어모았다고는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안티를 모았다(...) 시리즈 내내 반복되는 자학쇼는 지칠 지경. 해리 포터 시리즈헤르미온느 그레인저헝거 게임 시리즈캣니스 에버딘 같이 강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타 작품의 먼치킨 여캐릭터들과 비교당하며 더 까이고 있다.[9]

사실 이 모든 논란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 캐릭터가 너무나도 노골적인 메리 수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작가부터가 공공연하게 거론하듯(...) 작가가 꾼 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캐릭터만 볼 때는 그냥 그렇다 싶은 설정도 실제 작가인 스테프니 메이어의 실제 삶과 비교해보면 흠좀무스러운 유사성을 보인다. 처음부터가 매우 특정한 인물에 의해, 특정한 환상을 위해 만들어진 소설이라는 것이다. 소설에서 나타나는 벨라 스완의 묘사와 스테프니 메이어를 비교한 사진

결국 공감하기 힘든 미연시 주인공마냥 안티를 긁어모았으며 Nostalgia Critic이 선정한 TOP 11 찌질한 곤경에 처한 등장인물 중 1위를 누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렇게 정말 이기적이고 남자한테 달라붙고 조심성 없고 낚시질에다 자기 중심적이고 거짓말하고 멍청하기까지 한... 쪼그마한 쌍년은 정말 세상에서 처음 봐요!" 라는 발언이 압권.그뒤에 "이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에드워드와 제이콥을 애도했다. 2위는 피치 공주, 3위는 스타워즈자자 빙크스. 한국에서도 '민폐벨라' 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해외에선 벨라라는 캐릭터의 역할(자기 외모에 자각이 없는 미소녀?)을 여기저기 성인 3D 아바타 채팅 사이트 선전으로 써먹고 있다. Find your Bella라는 문구와 함께 벨라라고 만들어 놓은 캐릭터와 에드워드라고 만들어 놓은 캐릭터가 오묘한 표정으로 함께 있는 광고 배너라든가.

5 기타

1권에서의 묘사를 보면 피 공포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업 시간에 채혈을 했는데 클래스메이트들의 피 냄새를 맡고 실신했다. 물론 이후엔 워낙 유혈 사태를 많이 겪은지라 익숙해진 모양.
  1. 에드워드를 맡았던 김두희와 마찬가지로 배우의 이미지에 맞춘 다소 어눌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재현한 연기를 보여줬으나 원작 팬들에게 아줌마 같다고 까였다.
  2. 2010년도 KBS 외화 트렌드인 일상 연기에 가까운 10대를 보여줬는데 이건 원작팬과 성덕 모두에게 너무 무게감 없고 떼 쓰는 여고생 같다며 까였다.
  3. 작중 본인이 에드워드 컬렌을 좋아하는 이유가 외모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에드워드가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오글거리는 미사구의 미모 찬양을 보면 별로 설득력은 없다.
  4. 불행소녀 모에인지 한국에서는 이 폐인 벨라에 모에했다는 남덕들이 많았다.
  5. 정신 그 자체를 건드리지 않는 앨리스나 기분을 가볍게 바꿀 뿐인 재스퍼의 능력은 예외. 정확히는 앨리스의 능력은 정신을 읽는 것이 아닌 정신의 영향으로 몸이 취하는 움직임을 읽어내어 벨라 본인에게 간섭하는 게 아니라는 이유가 더해지기에 간섭 외, 재스퍼의 경우는 정신이라기 보다는 호르몬적 요소의 조절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는 추측이 본문에 있다.
  6. 배경 및 설정이 실린 서적 '트와일라잇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에 서술된 바에 따르면 이는 그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할지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이가 벨라뿐이었기 때문이라 한다.
  7. 제인이 고통을 주고 알렉스가 오감을 빼앗는 것이 볼투리 가의 중요한 전력 중 하나였는데 벨라 때문에 무력화되었다. 안 그래도 쉐이프시프터가 가세하면서 수적 우세도 없어진 상태라서 실제 싸움이 벌어졌다면 이겼을 수도 있지만 이기더라도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한다.
  8. 1권에서부터 아버지인 찰리 스완에게 큰 상처가 될 만한 발언을 한다. 물론 이건 벨라 자신이 뱀파이어에게 쫓기는 와중에 찰리까지 추격전에 휘말리게 하지 않으려고 억지로 내뱉은 말이기는 하나.....
  9. 이런 움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