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GMF-X19A ∞(INFINITE) JUSTICE
1 개요
인피니트 저스티스. 무한한 정의라는 말이 될 듯 안 될 듯한 이름을 가진 건담. 본편에서 이름이 제대로 언급된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대부분 인피니티 저스티스로 알고 있다.
풀네임은 저렇지만 정작 파일럿인 아스란 자라 본인도 그냥 "저스티스"라고만 부른다.
첫공개시는 이름이 나이트 저스티스였으나 슈퍼 프리덤과 함께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름을 바꾼 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부 잡지에서 나이트 저스티스로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라고 변명했다만, 파칭코 게임기 중 같은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 '인피니트 저스티스'라는 명칭은 현실의 미국에서 한때 실제 작전명으로 쓰일 뻔한 이름이기도 하다.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서 실행된 작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의 본래 명칭이 바로 '무한한 정의 작전(Operation Infinite Justice)'이었기 때문. 중동 지역을 종교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는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무한한 정의(Infinite Justice, 인피니트 저스티스)'에서 '항구적 자유(Enduring Freedom, 엔듀잉 프리덤)'로 작전명이 변경된 것이다.
어쩌면 시뎅의 이 건담도 여기서 이름을 따왔을 지도? 사실 '무한한 정의'에서 새로 변경된 명칭인 '항구적 자유' 쪽도 묘하게 시드와 시뎅의 이 건담들과 비슷한 이름들이기도 하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 기묘한 인연.
2 설명
야킨 두에 전쟁 때 ZGMF-X09A 저스티스 건담과 ZGMF-X10A 프리덤 건담을 개발한 자프트의 통합 개발국은 전쟁 종결 후, 아스란 자라의 전투 데이터 및 저스티스의 기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스티스의 후계기라 할 수 있는 신형 모빌 슈트의 개발에 착수했지만, 라크스 클라인의 추종자들인 클라인파에 의해 설계 데이터가 도용되어 외부로 유출되고 말았다. 전문 첩보 집단이라 해도 좋을 만큼 사실 자프트의 보안 수준이야 모두가 알 듯이 안습한 수준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지만 자국의 국가 안보 기밀 및 병기 기밀을 여러 번 훔쳐낸 클라인파는 ZGMF-X20A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같이 비밀 공장 팩토리에서 한층 더 개량을 더해 ZGMF-X19A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자프트 고유의 형식 번호인 ZGMF를 계승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터미널이 개발, 제조한 오리지널 기체에 가까우며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이은 또 하나의 고성능 모빌 슈트로 다시 태어났다. 인피니트 저스티스 역시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개발 때와 마찬가지로 아스란 자라의 탑승을 전제로, 스트라이크 프리덤과의 제휴 운용을 상정해서 세부적인 스펙 조정이 실시되었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은 아스란 자라 본인이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친구인 키라 야마토가 강력히 제안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친구가 탑승할 모빌 슈트의 개발에 적극 참여한 키라 야마토의 우정(?)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체이며, 처음부터 아스란 자라의 탑승을 전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시험 제작기가 아니라, 오프 타입의 커스텀 모빌 슈트로 분류된다.
동력원으로는 핵엔진과 듀트리온 빔 송전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관 시스템인 하이퍼 듀트리온을 탑재했기 때문에 스펙상으로는 저스티스의 수 배에 달하는 출력과 전투 능력을 가졌으며, 기체 성능은 자프트군의 하이퍼 듀트리온 탑재 모빌 슈트인 데스티니나 레전드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금빛으로 발광하는 페이즈 시프트 프레임을 가진 것에 반해,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페이즈 시프트 프레임은 은빛으로 발광한다.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금색처럼 딱히 표가 나지는 않는다. 이 녀석의 프레임도 스트라이크 프리덤처럼 페이즈 시프트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 녀석도 결국 근본적으론 에너지가 넘쳐흘러서 발광하는 기체일 가능성이 있다.
저스티스가 빔 라이플이나 빔 사벨, 여러 종류의 실탄 화기를 이용해서 리프터 유닛인 파툼 00와 함께 고기동 근접 전투를 주 운용 전법으로 사용했다면,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저스티스의 기본 개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근접전용 빔 병기를 더욱 추가하여 아스란이 즐기는 근접 전투의 전술 효과를 극대화시킨 기체다. 자기색이 불분명했던 저스티스에서 훌륭히 발전하여 전신이 흉기인 기체가 되었다. 저스티스와 마찬가지로 미티어 유닛을 운용할수 있다.
추가 탑재된 빔 사벨계 무장은 양 다리 부분의 그리폰을 시작으로 빔 캐리 실드에 탑재된 빔 부메랑 샤이닝 엣지,[1] 여기에 파툼 00의 발전형인 리프터 유닛 파툼 01은 기수에서 날개까지 유닛 자체가 하나의 빔날 덩어리다. 이러한 공격과 더불어 기체 장갑에는 페이즈 시프트 장갑의 발전형인 베리어블 페이즈 시프트 장갑(VPS장갑)을 채용했고, 빔 실드 발생 장치인 빔 캐리 실드를 장비했기 때문에 방어력도 여타 모빌 슈트에 비하면 최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다. 덧붙여, 극중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인피니트 저스티스도 미티어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이나 저스티스와 마찬가지로 멀티 레이더 추적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기체의 이마 중앙에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19를 뜻하는 DICIANNOVE라는 문자가 각인되어 있다, 다만, 극중 제 3기 OP에서는 이마에 Giustizia Modifica(쥐스티치아 모디피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기체명 그대로 무한의(=Modifica) 정의(=Giustizia)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3 활약
아스란 자라의 최종기로, 작중에서는 정말 최후반부에나 등장했다. 첫 등장 시에는 라크스 클라인이 타고[2]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함께 내려와서 아스란에게 양도한다. 아스란은 이 때 부상을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격하여 데스티니 건담과 호각이상의 대결을 펼친다. 이때 연출이 상당히 볼만한데 신 아스카가 먼저 시드를 각성시키고 돌진, 하지만 아스란이 자의로 시드를 발동시켜 데스티니 건담의 팔목을 썰어버린다.
그 후 전작과 마찬가지로 삼척동맹에 참가해 자프트와 지구연합, 양 군과 교전을 하고 최후의 전장인 달로 이동하여 루나마리아 호크가 탑승한 임펄스 건담을 관광보내고, 애인(?)이 처박힌 것에 열받은 신 아스카의 데스티니 건담마저 격돌, 종반에 신 아스카는 짝퉁 샤이닝 핑거를 전개하면서 빔 사벨을 맨손으로 막다가 데스티니 건담의 양 손목을 잘라먹고, 이어서 발차기를 하다가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정강이에 달린 그리폰 빔 블레이드에 다리가 잘리며 날아가 처박힌다. 이 장면은 얼핏 보면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에서 가오파이가와 팔파레파 플러스의 대결마저 연상하게 한다.(…) 아무리 화가 났다지만 빔 사벨을 맨손으로 막는 짓을 하는 것으로 봐서 모로사와의 악의가 느껴진다.
아스란은 이후 파툼-01을 이용하여 아카츠키 건담과 함께 레퀴엠을 파괴하고 메사이어에서 길버트 듀랜달 의장의 최후를 보게 된다.
4 무장
- MMI-M19L 14mm 2연장 근접 방어 기관포
- 흉부 상단의 좌우에 설치된 소형 머신건으로, 병기 개발 계보상으로는 TFA-4DE 가저우트에 장비된 MMI-M19 14mm 2연장 근접 방어 기관포의 개수형에 해당한다.
- MMI-GAU26 17.5mm 2연장 CIWS
- 머리 부분에 장비된 4문의 2연장 CIWS로, 흉부의 MMI-M19L 14mm 2연장 근접 방어 기관포와 함께 근접 견제 및 미사일 요격을 담당한다. 저스티스의 MMI-GAU1 사지투스 20mm 근접 방어용 기관포를 참고로 개발되었다.
파일:Attachment/ma-m1911-19a.jpg
- MA-M1911 고에너지 빔 라이플
코,콜트!
- 프리덤과 저스티스가 장비한 MA-M20 루푸스 빔 라이플을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개발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대폭 개량한 것이다. 2정의 빔 라이플을 결합해서 롱 라이플로 사용하는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달리, 격투전에서의 취급성을 중시해서 서브 그립도 없애 버렸다.
- MA-M02G 슈페르 라케르타 빔 사벨
- 기체의 양허리 부분에 마운트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저스티스의 MA-M01 라케르타와 동일해보이지만, 빔의 출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이는 세컨드 스테이지 시리즈의 모빌 슈트가 장비하는 근접 전용 빔 병기와도 충분히 겨뤄 볼만한 성능을 가졌다. 각각의 빔 사벨를 연결해서 저스티스 때와 마찬가지로 암비덱스트러스 할버드(Ambidextrous Halberd-양손잡이 미늘창)라는 트윈 랜서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며, 극중에서도 주로 이 형태로 사용했다.
- MR-Q15A 그리폰 빔 블레이드
- 좌우 무릎과 발끝에 내장된 빔 발생 장치 사이에서 생성되는 빔 날로, 킥 공격과 연계해서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 발끝과 무릎 사이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빔이 전개되기 때문에 상대의 헛점을 유도하는 데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리프터 유닛인 파툼 01과 다리에 내장된 이 빔 블레이드는 X88S 가이아 건담에 탑재된 MR-Q17X 그리폰2의 전단계형이다. 이러한 내장식 빔 사벨계 무장은 X24S 카오스 건담과 GAT-X303 이지스 건담, 그 밖에 X11A 리제네레이트에서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인피니트 저스티스에 이러한 내장식 빔 사벨 무장이 채용된 것은 GAT-X303 이지스 건담에 탑승한 아스란 자라의 전투 데이터가 크게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 MX2002 빔 캐리 실드
- 질량을 가진 실체형 실드 내부에 RQM55 샤이닝 엣지 빔 부메랑과 EEQ08 그래플 스팅어, 빔 실드 발생 장치를 장비한 복합 방어형 병장 시스템이다. 이러한 무장은 웨폰 플랫폼 기능을 겸비한 빔 실드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발생된 빔 실드는 데스티니의 장거리 빔포마저 무효화할 정도로 강력한 빔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대빔 코팅된 실체 무기로 빔 실드를 뚫더라도 빔 캐리 실드 자체가 페이즈 시프트 장갑재이기 때문에 사실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한다. 또, 빔 실드 전개시에 빔 막의 출력을 임의로 조정해서 실드의 형상을 바꾸거나, 전개된 빔 막을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 RQM55 샤이닝 엣지 빔 부메랑
- 저스티스의 RQM51 밧셀이나, 소드 임펄스의 RQM60 플래시 엣지와 비슷한 빔 부메랑이다. 실제 부메랑처럼 공력을 이용해서 비행하는 방식이 아니고, 빔을 형성하고 있는 에너지 필드와 공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 대기권 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빔 날은 1개를 가졌지만, 크기가 커져서 파괴력과 명중률이 더욱 향상되었다. 미사용시에는 빔 캐리 실드의 끝 부분에 장착되며, 고정된 상태로 빔을 전개시켜 대형 빔 소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 EEQ08 그래플 스팅어
- 빔 캐리 실드의 바깥면에 설치된 근접전용 클로다. 빔 캐리 실드의 표면에 장비된 빔 실드 발생 장치 앞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빔 실드 발생 장치 내부에는 클로를 유도하는 와이어가 내장되어 있다. 사용시에는 와이어에 고정된 클로가 사출되면서 목표물을 잡거나 와이어로 결박한다. 이러한 운용법은 소드 스트라이크의 판처 아이젠과 거의 동일하다. 형식 번호를 보면 ZGMF-600 게이츠의 EEQ7R 익스텐셔널 어레스터의 발전형임을 알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FINAL PLUS-선택된 미래-의 오프닝에서만 딱 한 번 사용되는 모습이 나오며, 리마스터 49화에서 덤벼드는 데스티니를 향해 견재용으로 사용했다.
- 모빌 슈트 지원 공중 기동 비상체 파툼 01(Fatum Zero One)
- 기체의 등 뒤에 장비된 리프터 유닛으로, 저스티스의 파툼 00과 같이 탈부착이 가능하고, 원격 조작을 통한 고속 기동과 본체와의 협동 공격 등, 아주 유연한 운용법도 변함없이 그대로 계승되었다. 기체 표면에 올라타는 것 뿐만 아니라, 기체 밑면에 새로이 그립을 설치하여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그립에 매달린 채 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 날개의 가변 시스템도 보다 단순화되었다. 인피니트 저스티스 본체와 분리시에 전개되는 기수 부분에는 X56S 임펄스의 M771-AAK 폴딩 레이저를 참고한 듯한 대형 대장갑 나이프가 수납되어 있다. 파툼01의 곳곳에 탑재된 근접전용 무장들을 동시에 전개시킨 돌격은 자프트군 최신형 전함 미네르바의 장갑조차 관통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졌으며, 인피니트 저스티스 본체와 결합된 상태에서도 대함 및 대요새전에서는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했다. 극중에서 아스란은 거의 분리시키지 않은 상태로 기체를 조종했는데, 이는 파툼 01 자체가 부스터 유닛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분리시의 저하되는 기동력을 염려해서 내린 판단일 수도 있다.
- 대장갑 나이프
- 파툼 01의 기수 부분에 장비된 대장갑 나이프다. 파툼 01이 인피니트 저스티스 본체와 결합되면 파툼 01의 상단부로 수납 위치가 변경된다. 임펄스의 M771-AAK 폴딩 레이저와는 전혀 그 형상이나 색깔도 다르지만, 무장의 기능과 진동파를 발생시키는 실체형 병기라는 점에서는 기술적 연광성이 엿보인다. 위력이나 기능, 효율성은 매우 양호한 실체 무장이지만, 고유 형식 번호나 명칭이 없는 것은 대장갑 나이프 자체가 파툼 01을 구성하는 파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MA-6J 하이퍼 포르티스 빔 캐넌/MA-M02S 브레피스 라케르타 빔 사벨
- 파툼 01의 전면에 양쪽으로 각각 1기씩 장비된 가변식 무장이다. MA-6J 하이퍼 포르티스는 저스티스의 MA-4B 포르티스 빔 캐넌과 X23S 세이버의 MA-7B 슈퍼 포르티스 빔 캐넌의 중간에 해당하는 무기이다. MA-M1911 빔 라이플과 함께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장비한 몇 안 되는 사격계 빔 병기이기도 하다. 이 하이퍼 포르티스를 작게 접으면 MA-M02S 브레피스 라케르타가 되며, 이는 마치 MA-M02G 슈퍼 라케르타를 짧게 줄인 형상과 비슷하다. 브레피스 라케르타 빔 사벨은 주로 빔 스파이크로 이용된다.
- MA-M02G 슈페르 라케르타 빔 사벨
- 인피니트 저스티스 본체의 허리에 장비된 빔 사벨 말고도, 따로 파툼 01의 기수 전면 밑 부분에 설치된 빔 사벨다. 허리에 마운트된 슈퍼 라케르타에 약간의 개량을 가했으며, 브레피스 라케르타 빔 사벨과 함께 파툼 01의 단독 돌격 때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한다.
- MR-Q17X 그리폰 2 빔 블레이드
- 파툼 01의 양날개에 장비되어 있으며, 가이아에 장비된 것과 같은 원리의 빔 블레이드다. 적기의 옆을 스치면서 날개에서 발생된 빔 날로 베어버리는 공격은 매우 위력적이다.
5 모형화
프라모델의 경우, HG 1/144는 말 그대로 그저 그런 퀄리티였다. 그러나 데스티니 관련 1/100 프라 발매가 중지되었다 생각되던 시점에 돌연히 무등급 1/100이 등장했는데 그 완성도가 당시로선 실로 놀라운 수준이라 그 후로 계속된 건프라 무등급 1/100의 고급화의 시작을 알렸다.
MG 포스 임펄스 건담의 초회 특전으로 동봉된 티켓을 사용해서 일정 기간동안 반다이의 어느 사이트에 접속하면, 특별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2008년 가을에 SEED MG 추가 발매를 알리는 내용이 있다. 이 컷에서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MG화를 강하게 암시했고(붉은 배경에 녹색 줄과 은색의 문자), 반다이의 건담 시드 데스티니 MG화를 담당하고 있는 노구치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다음에 시도할 것은 백 팩의 특수 효과와 킥 동작의 재현성이라고 말하며 기정 사실로 믿어지던 중, 2008년 8월 건담 엑스포에서 MG화 발표하고 10월에 출시했다. 이번에는 스트라이크 프리덤이나 데스티니 같은 스페셜 버전은 안 냈다.
MG 메뉴얼에 따르면 저스티스 시리즈는 강적을 상대하기 위한 기체로 개발되었는데 근접 무기가 많다는 이유에서인지 저스티스까지 함께 근접 특화 기체로 취급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근접 무기가 많긴 하지만 1:1 교전에서 유리한 전개를 이끌어내기 위한 무장들이지 저스티스 계열 자체가 근접 전투에 특화된 기체는 아니다. MS 기본 전제가 백병전임을 감안하면 백병전에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무장이 많이 달려 있는 것일 뿐. 반대로 1대 다수의 교전에 특화된 프리덤 계열은 포격 특화 기체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작중에서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근접 무장의 활약상이 인상 깊고, 프리덤 계열이 다수 학살을 위한 사격 계통 무기를 많이 쓴 것에서 영향을 받은 듯. 또 게임 등에서 기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주로 장비된 무장 성향에 맞게 기체를 재현한 것도 영향을 끼친 듯 하다.
빔 캐리 실드에 내장된 샤이닝 엣지 빔 부메랑이 애니메이션 설정화의 형태에 맞춰서 나온 프라모델은 HG뿐이며 MG와 1/100은 최초 설정화보다 옆으로 돌출된 형태로 장착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된 백팩의 특수효과는 날개의 연동기믹이다. 백팩 엔진부를 바깥으로 당기면 펼쳐지고 안쪽으로 밀면 접힌다.
그리고 킥 동작의 재현성을 위해 하반신에 두가지 기믹이 추가되었다. 먼저 고관절 벌림 기믹이다. 데스티니 건담에서는 고정 스위치가 사용되었지만, 벌어진 상태만 잘 고정되고 오므린 상태는 그렇지 않아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쪽은 고관절판에 고정핀이 생겼고 뒷스커트의 고정부로 고정한다. 결과적으로 오므리고 벌렸을때의 고정성은 확실해졌다.
두번째 기믹으로 사이드 스커트의 슬라이드식 돌출기믹이다. 이 기믹으로 통상 45도 정도 벌어지던 스커트가 돌출 후 90도를 넘는 각도로 벌어진다. 덕분에 다리 벌림에 제한이 없어지게 되었다. 사실 첫 번째 기믹은 다리 벌리기에 큰 의미가 없다. 고정핀 방식의 고관절 그 자체로도 이미 잘 벌어지기 때문이다.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방식의 고관절을 가진 데스티니 건담도 마찬가지.
빔 부품에 반짝이 가루가 첨가되어 영롱하다. 무릎과 발 사이에 끼우는 빔 부품은 발목을 안쪽으로 좁혀서 휘어지게 만들수도 있다. 물론 너무 지나치게 하면 부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