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津江鐵橋 / Imjingangcheolgyo(Rail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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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바라본 임진강철교. 아래에 있는 다리는 원래 자유의 다리의 다리가 아닌, 파주시가 관광 목적으로 비슷하게 재시공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의 자유의 다리는 교각만 남은 하행선 철교(서울역 방면) 옆에 동일한 방향으로 가설된 목재 재질의 임시가교였다가 철거되었다고 한다.
1 개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과 장단면을 잇는 교량. 임진강을 남북으로 건넌다. 경의선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잇는다.
2 역사
6.25 전쟁 이전에는 단선 철교 2개가 나란히 있었다. 이 철교를 지나가는 경의선 철도가 원래 복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통에 모두 파괴되었고, 경의선 철도는 개성역까지 가지 못하고 문산역에서 절단되었다. 1997년 수도권 전철 경의선 전철화 계획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문산역까지만 전철화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실제로 2009년 수도권 전철 경의선을 개통할 때도 문산역까지만 개통했다.
전쟁 이후 하행선 철교만 복구되어 임진각과 판문점을 잇는 도로교로 사용되었고, 상행선 철교는 교각만 남은 상태로 방치되었다.
그러나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사업,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과 통일로 국도 연결사업을 하기로 하면서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를 신축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통일대교와 임진강철교다. 철도 연장으로 인하여 임진강철교가 다시 철도교로 환원되자, 도로교 역할을 하는 통일대교를 새로 만든 것이다.
3 상세
경의선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잇는 교량으로, 단선 교량이다. 추후 복선으로 확장도 불가능한 단선 교량이기 때문에 복선화와 전철화를 위해서는 임진강철교 옆에 또다른 새로운 교량을 시공해야 하거나 교각만 남은 상행선 철교를 복원하거나 기존의 모든 교량을 철거하고, 복선 교량으로 재시공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임진각 관광지 때문에 교각만 남은 상행선 철교에다가 교각을 보강하고, 상판을 재시공하는 등의 복원을 코레일이 실제로 추진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물론 통일이 된다면야 경의선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하기 싫어도 복선교량화 시켜야 할 것은 분명하긴 하지만... 그때가 되면 복원된 하행선 철교와 교각만 남은 상행선 철교 등 기존의 모든 교랑을 철거하고, 복선 교량으로 재시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