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역



경의선
서울 방면
파 주

4.4 km
문 산
3.8 km
도라산 방면
운 천
문산기지선
시종점문 산
2.1 km
문산기지 방면
문산기지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시종착
도라산 방면
운 천

3.8 km
문 산
(K335)

4.4 km
용문 방면
파 주
경의·중앙선 (서울역-문산 급행)
시종착문 산
10.7 km
서울 방면
금 촌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급행)
시종착문 산
10.7 km
용문 방면
금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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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山驛 / Munsan Station

문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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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Mu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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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文山
일본어ムンサン
역번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K335
3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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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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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역로 94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코레일
경의선 개업일2009년 7월 1일
경의·중앙선 개업일2014년 12월 27일
일반 철도
운영기관코레일 서울본부
경의선 개업일1906년 4월 3일
DMZ-train
영업개시일
2014년 5월 4일
역등급보통역(3급)

1 개요

경의선철도역이자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35번.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역로 94.

파일:문산역1.jpg
문산역 구역사. 1984년 10월 24일 지은 두번째 역사로, 팔각지붕이 있는 역사로 경원선 소요산역, 경전선 창원역,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구역사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이 역사는 1998년 6월에 난 대홍수로 인하여, 유실 되었다.

원래 문산역의 한자는 汶山이었으나, 문산읍과 문산역의 한자표기가 2014년 6월 20일 변경되었다. 참고로 바뀌기 전의 한자 汶에는 '더럽다'라는 뜻도 있어서 셀프 지역드립의 소재로 간혹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파일:Stamp 8 3.gif
문산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2 역 정보

1906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오래된 역으로, 현재 문산읍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본래 파주목 임진면에 속하여 홍수 때면 항상 물에 잠기는 뻘밭이었으나, 일제가 경의선을 부설하고 문산역을 놓음과 동시에 파주군청이 임진면 일대로 이전해왔다. 덩달아 파주의 중심지로 급부상하였고, 1914년에는 교하군이 파주에 흡수되면서 기존 교하군의 중심역 역할을 하였던 금촌역과 더불어 파주의 교외 교통을 책임지는 역이었다. 당시에는 파주군청이 자리잡고 있었고 극장까지 따로 존재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는데 금촌보다도 시가지 규모가 훨씬 컸다고 한다.

분단이 되면서 개성역까지 운행구간이 잘리고, 이윽고 터진 6.25 전쟁의 결과로 경의선의 종착역이 되면서 성장의 역사는 끝이 났다. 정말 코앞이 임진강이자 판문점인 까닭에 북한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군청, 학교를 비롯한 모든 관공서가 금촌으로 옮겨졌다. 문산제일고가 금촌에 있는 이유도 이 것 때문이고, 현재 파주시청이 금촌으로 옮긴 것도 이 시점이다. 분단이 아니었으면 파주의 중심지로서 문산시라는 단독 행정구역으로 승격되었을 가능성도 높았겠지만, 한 때 압도했던 금촌의 반정도 규모로 지금도 읍으로 남아있다.

경의선의 임시종착역이 되면서 아이러니하게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자유의 다리, 임진각으로 연결되는 최북단의 역으로 명절만 되면 실향민으로, 평소에는 관광객과 군인으로 북적이며 다른 의미로 유명세를 떨친 역이 되어 경의선에서의 상징성은 오히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조선 4대 간선, 그중에서도 경부선과 더불어 최고 중요 간선이었던 경의선이 지역 로컬선으로 전락하면서 복선이던 철길이 단선으로 축소되는 비운을 맞았는데 문산역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후로는 비둘기호, 통일호 등 완행열차가 주로 드나드는 역할을 해왔다.

개발이 거의 안 되던 지역이어서 90년대 말까지 옛 복선 노반과 같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80년대 중반쯤 팔각지붕 건물을 완공하고 새단장을 했으나 1998년의 홍수가 모든 걸 앗아갔다. 문산읍 건물이 2~3층까지 물에 잠겨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구조요청을 할 정도로 역대급 대홍수였는데, 문산역 건물이 통째로 떠내려가서 역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금촌-문산 구간과 같이 노반을 5m 이상 올려버렸다. 심지어 문산 읍내까지 동시에 올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이 계획은 문산역이 보이는 위치 반대편인 선유리 쪽만 올려버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단, 문산시외버스터미널 쪽에 있는 곳은 그대로이다. 이 건 모두 올리기엔 너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었던 듯. 반면 선유리 쪽은 모두 문산역과 똑같이 고지대로 올라왔다. 이 건 문산역에서 고속버스 정류소로 가다 보면, 왼쪽에 보이는 마을들이 도로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을 볼 수가 있다. 고속버스 정류소 옆의 벤치 뒷쪽에 보면 웬 동상이 보일 건데, 1996년1998년에 홍수 피해가 있었다고 하여, 세워진 것이다. 그만큼 심각했다.

읍내를 제외하고, 마을을 통째로 들어올리는 일은 전례가 없던 일이었으며, 그만큼 저지대에 위치해서 홍수 피해가 매우 심각했다는 뜻이 된다. 이로 인해, 선유리 쪽 마을들이 문산역 노반들과 함께 들어올려졌다.선유리나 적성면 가는 길들이 의외로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을 지나가고, 선유리 쪽 마을들이 왠지 새로 개발된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건, 문산역과 맞춰서 들어올려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구 문산역은 지금보다 건물 한층 반 정도 높이차를 두고 밑에 있었다. 지역 주민 분에 의하면, 지금 문산역이 있는 그 자리가 맞다고 한다. 따라서 노반을 5m 올리고 역을 지은 것. 그래서 노반을 새로 생긴 문산역이 문산터미널이 있는 마을에 비해, 고지대에 있는 것이다.

아무튼, 노반을 높임과 동시에 전철과 일반열차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2000년에 완공하였다. 그래서 금촌역 ~ 문산역 선로를 보면 통일로 도로보다 5m 정도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공사가 끝나고 또다른 공사가 윗쪽에서 시작되었다. 남북정상회담과 경의선 연결사업이 진행되면서 문산에서 끊겨있던 경의선 선로가 50여년만에 복원된 것이다. 문산-개성 구간이 반 세기만에 철길을 잇고 도라산역까지 연장하면서 철도중단점의 지위는 상실했다. 경의선이 복원된 지 7년만인 2009년,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하면서 1954년 이후 무려 55년만에 재복선화가 이루어지고, 사상 최초로 전철화까지 이루어지면서 문산 일대에 또다른 혁명을 가져오게 되었고 차차 공덕, 용산으로 연장되며 경의중앙선이라는 이름으로 직결운행,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9년 7월 1일부터 수도권 전철이 이 역까지 운행 중이다. 서울역 - 임진강역 - 도라산역 구간을 운행했던 통근열차문산역 -운천역 - 임진강역 - 도라산역까지만 운행하는 것으로 단축 운행했지만, 2014년 5월 4일부로 완전히 폐지되었다. 통근열차가 운행하던 구간은 DMZ-train으로 대체 운행중이며, 운행구간은 서울역 - 능곡역 - 문산역 - 운천역 - 임진강역 - 도라산역이다. 이에 따른 대체노선으로는 파주 버스 058번 중 임진각행이 대체 운행하고 있다. 문산역을 경유하고 DMZ-train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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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기준으로 문산역에서 수도권 북부내륙화물기지로 들어가는 인입철도가 공사중이다. 2013년 말 개통 예정으로, 문산역에서 문산기지선과 더불어 2개노선이 분기하는 셈이다. 하지만 남북통일되기 전에는 답이 없다. 2015년까지도 아무런 공사가 진척되고 있지 못하다. 수도권북부내륙화물기지 사업이 2006년 착공 이후 금융위기에 사업자가 파산하여 임진강 너머로 떠내려가버려가지고 미성선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DMZ-train 승강장은 운행 시간 이외에는 셔터로 닫아 놓고 있는데, 열차가 들어오기 한 시간 전부터 열어놓는다.

경의선 역을 통틀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종착 시절과 현재의 이용객 수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유일한 역이다. 문산 일대가 워낙 도로교통이 불편하고 외진데 있어 철도교통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덕분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광역버스를 타면 구파발역 1시간, 광화문 1시간 30분은 족히 소요될 정도로 외부로의 진출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전철로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48분, 서울역까지 1시간에 이어주면서도 버스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개통하자마자 대부분의 수요가 전철로 쏠렸다. 금촌 이남에서는 서울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는 버스망이 워낙 발달하여서 승객을 끌어모으는데 제약이 있었지만 문산은 그런 거 없었다. 초창기부터 일평균 승하차객 1만명을 돌파하며 한 때 서울역에 이어 경의선 전체 수요 2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인구의 절대다수가 처음부터 문산역을 이용했으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못해서 지금은 일산역, 탄현역, 금촌역, 행신역에 모두 밀리고 백마역, 운정역조차 문산역의 자리를 위협하는 판이다. 그래도 인구 대비 철도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여전히 문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군인 수요가 상당하여, 토요일 일평균 승차량이 평일 일평균 승차량을 넘어서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평일 대비 휴일 승하차율이 87.38%(2016년 3월 기준)로 경의선 연선 역들 중 가장 높다. 2위는 금촌역으로 84.08%이며, 문산역과 마찬가지로 군인의 승하차 비중이 높은 역이다.

지역 주민, 관광객, 군인 가릴 것 없이 의존도가 매우 크다만, 역 위치가 문산읍내 남쪽 끄트머리에 있어서 접근성은 의외로 불편하다. 문산의 중심가는 문산시장과 버스터미널이 위치한 곳인데 문산역과는 도보 5~10분 거리로 크게 멀지 않지만 그래도 거리가 꽤 되는 편이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당동지구나 선유리 일대는 걸어서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역과 멀리 떨어져있다. 덕분에 마을버스로 힘겹게 환승하는 수요가 상당히 많고, 이 것도 불편해서 굳이 광역버스를 고집하는 승객들도 많다. 금촌의 경우 92번이 워낙 자주 찔러주는 까닭에 소요시간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남에도 유일하게 버스에 발리는 구간이다.

참고로 처음 역사를 접하면 뭔가 쓸데없이 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텅 비어 있는 편이다. 다른 역사가 다 그렇듯 건물 크기에 비해 맞이방이 좁아 의외로 열차만 들어오면 사람들로 우루루 차게 된다. 이게 왜 그러냐면, 이 주변에는 파주시를 포함해서 최전방 군사도시들이 상당히 많은데 여기 있는 수많은 군부대들이 출타장병 긴급 소집 원점을 문산역으로 잡고 있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크다기보다 높다는 느낌이 먼저 들며, 실제로 열차에서 내리던 바깥에서 들어오던 수없이 많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의 향연이 펼쳐진다. 맞이방 높이가 무려 4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 지적도에는 4층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지 않지만 층수로는 4층 맞다.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공간으로 2,3층이 꽉 차 있어서 잘 모를 뿐이다.

2016년 7월부터는 문산행복센터와 연결이 된다.[1] 문산행복센터를 가려면 버스를 이용(배차시간 30분) 하거나 도보로 이동(문산역 기준 20분) 해야 했는데 이번 다리 연결로 인해 5분안에 도착 할수 있게끔 건축중이다. 는 9월 현재 아직 미개통이다

3 역 주변 정보

이 역과 파주역 사이에 문산차량사업소가 있다. 문산역에서 문산차량사업소까지는 2.1㎞. 경의선 열차는 무조건 문산역까지는 운행하고 문산차량사업소로 "회차"해서 들어간다고.

역이 문산읍 시가지에 꽤나 인접해있다. 문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5분밖에 안 걸릴 정도. 다만 버스 타는 곳은 역 바로 앞에는 없고, 조금 더 걸어 나가야 있다. 문산역 바로 앞에는 택시정류소가 있으며, 버스정류소로 가는 길 중간에 개인 물건을 맡기는 곳인 PX21이 있어서 군인들이 휴가 출발 및 복귀하는 시간대에는 북적북적하다.

4 기타

이 역이 1906년에 먼저 개업했기 때문에 20년 뒤에 개업한 경전선문산역문산역이 되고 말았다. 일본의 니노헤역 (舊 기타후쿠오카역(北福岡))과 비슷한 사례. 그러나 2012년 10월 남문산역이 선로 이설로 폐지, 다시 문산역은 하나만 남게 되었다.

군인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 아니 애초에 문산읍 자체가 군인도시에 가깝다. 파주시가 어떤 곳인지를 생각해 볼 것. 이 근처에 제1보병사단제1포병여단, 제1군단,제25보병사단,제9보병사단, 제30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부대들이 즐비하며, 일부 민통선 이북에 있는 부대에서는 휴가/외출/외박 나가는 장병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굴리기도 한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화이에서는 이 역이 지축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2]

5 승강장

운천종착역
654321
파주
1·2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완행·급행일산·대곡·홍대입구·서울·용산·용문 방면
3·4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완행·급행당역종착
5·6경의선DMZ-train서울·능곡·운천·임진강·도라산 방면

6 연계교통

위치정류장 다음정류장운행노선
1번 출구 건너편문산역
(30-338)
종점(회차)11, 11-1, 11-1-1, 11-2, 11-3, 22, 22-1
파주차량등록사업소11-2
1번 출구에서 100m문산역
(30-336)
문산터미널11, 11-1, 11-1-1, 11-2, 11-3, 12, 14, 22, 22-1, 23, 92, 9710
1번 출구에서 100m 건너편문산역
(30-334)
문산역11, 11-1, 11-1-1, 11-2, 11-3, 22, 22-1
봉서2리 · 붉은밭9710
파주차량등록사업소23
휴먼빌92

또한 큰길 따라 걸어나가면 문산고속버스정류장이 있다. 이 곳에서는 고속 및 시외버스,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시외고속버스 노선 목록은 항목 참조.
  • 공항버스는 A5600번 하나뿐이다.

7 일평균 승차량

  •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
3,552명4,221명5,133명5,444명5,989명6,204명5,972명

8 여객열차 운행계통

관광열차
경의선 DMZ-train
용산 방면
능 곡

29.9 km
문 산
3.8 km
도라산 방면
운 천
  1. 「파주시의회, 2016 파주시 행정사무감사...캠프 그리브스부터 시작」, 2016-06-14, CNB뉴스
  2. 관련게시물, 2013-04-22,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