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도색

1 개요

철도 동호인들이 코레일의 차량의 도색을 일컫는 말. 코레일의 차량에는 위는 빨강 아래는 파랑의 원색을 사용하여 도색하고 있는데, 이것이 자석의 N극과 S극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2004년 한국철도공사 발족에 맞춰 신규 CI 발표와 함께 차량 도색시안도 나왔는데, 이때 수도권 전동차의 도색은 하단은 코레일의 시그니쳐 컬러인 짙은 청색을, 상단은 각 노선을 상징하는 색상을 입히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수도권전철 1호선의 경우 하단 청색+상단 군청색의 조합이 비슷한 색상이므로 단조로워보인다는 이유로, 빨간색으로 태극기의 태극을 나타내면서 자석도색이 탄생하게 되었다.[1]그러나 그 도색은 12년 후 결국 사용되고 만다 약간 예외적인 1호선의 예와는 다르게, 3호선과 4호선 코레일 차량은 CI규정을 잘 지켜 군청+주황, 군청+하늘색의 도색을 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단히 스티킹만 하므로 코레일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용절감적인 도색이라 할 수 있다.[2]하지만 스크린도어가 있는 역 한정으로 차량 문이 열리면 승객으로 하여금 노선개념을 상실시킨다.[3]

사실 철도청시절 도색을 색반전시킨 것이다

2 시작




기본형이자 자석도색이라는 별명이 붙게된 원인이 된 빨간색+파란색 도색.
코레일 1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19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21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31000호대 전동차, 그리고 수인선에서 운행하는 차량 한정 351000호대[4]까지 이 도색을 애용한다.
측면부 기준 윗부분은 N극, 아랫부분은 S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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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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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41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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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51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2005년 전동차 내장재 불연개조 시점부터 모든 코레일 전동차의 도색이 일괄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가장 수요가 많은 1호선 계통[5]의 전동차는 스테인리스 맨 차체에[6] 위쪽은 빨강, 아래쪽은 남색으로 칠해졌고, 3‧4호선과 분당선은 빨강 대신 각 노선별 색상이 칠해졌다.
등장하자마자 철도 동호인들로부터 영 좋지 않은 반응을 받고 있다. [7]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에서 운행중인 코레일 321000호대 전동차코레일 331000호대 전동차, 수도권 전철 수인선에서 운행중인 코레일 351000호대 전동차는 노선색+파랑색이 아닌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같은 도색을 따른다.[8]


참고로 위의 사진은 전동차를 도입만 했지 아직 도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3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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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뿐 아닌 기관차들에도 일괄 적용되었다. 이 쪽은 흰색 바탕이라 때가 타면 걷잡을 수 없이 안습해진다.[9] 이쪽은 아예 네덜란드 국기와 똑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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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RDC 등 동차류나 객차형 무궁화호도 동일하게 남색에 등급별 상징색으로 칠해졌다. 다만 일반열차는 창문을 따라서 치트라인 비슷하게 색상이 입혀져 있어 좀 보기 좋다는듯.[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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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경강선을 운행할 코레일 371000호대 전동차의 일부와 동해남부선을 운행할 코레일 381000호대 전동차는 투톤의 코레일 블루로 도색했다. 원톤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창문 윗부분이 약간 옅은 코발트 블루 톤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위, 아래를 구별하기 좀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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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전철 동해남부선을 운행하는 코레일 381000호대 전동차또한 이 색상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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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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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을 운행하는 코레일 361000호대 전동차는 일단 예외. 이는 청춘 노선인 경춘선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동호인계에서 경춘선 도색은 또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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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의 일부 편성은 한시적으로 '경기도 민원전철 365'와 '경북관광홍보열차'라는 이름으로 도색개조가 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다시 자석도색으로 복귀하였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일부편성이 독서바람열차가 되어서 약간의 변경이 있었지만 기본 자석도색을 베이스로 그냥 전두부에 글씨만 붙이고 문부분에 그림만 붙인거 말고는 차이가 없어서 예외라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완전히 다르다.

코레일 321000호대 전동차들 중 32120호와 32121호는 자전거 전용 열차로 개조되어 측면부 도색도 새로이 했다. 하지만 전면부는 여전히 자석도색.
  1. 기존 1호선의 색인 빨간색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1호선과 관련 없는 기관차에도 빨간색이 포함되어 있다.
  2. 물론 스틸로 만들어진 저항차는 논외. 철의 특성상 쉽게 갈색으로 녹슬기 때문에 흰색으로 바탕을 깔아줘야 한다.
  3. 무슨 뜻이냐면, 출입문에만 색깔이 입혀져 있기 때문에 문이 열려버리면 차체 안쪽으로 문짝이 수납되며 색깔이 가려진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스크린도어 때문에 출입문 윗쪽이 완전히 가려지면 노선색 그런 거 없다. 물론 경춘선 뱀눈이는 도색이 완전히 달라 이러한 문제는 없다. 그보다 경춘선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이 상봉역밖에 없는데
  4. 이쪽은 분당선과 직결후 재도색 될 예정이다.
  5. 당시에는 중앙선과 1호선의 차량기지를 공동으로 사용했다.
  6. 예외적으로 이 차량은 차체가 알루미늄으로 덮혀있다.
  7. 그래도 전동차의 문 부분 도색이 벽면 도색과 다르기 때문에, 스크린도어가 많이 없던 당시에는 시각장애인들이 문 위치를 찾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는 말이 있다.
  8. 다만 351000호대의 경우는 현대로템의 도색 실수로 빨강파랑이 되었다. 나중에 수도권 전철 분당선과 직결하면 노랑색으로 도색개조할 예정이다.
  9. 사실 구도색도 때 타면 안습해지는 건 똑같았다.
  10. DHC, 객차형 새마을호도 도색 패턴은 동일했다. 다만 남색이 아닌 노란색+등급별 상징색(파란색)을 썼다는 것이 차이점. 객실 출입문에는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막론하고 똑같이 일반실은 파란색, 특실에는 붉은색이 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