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죽이는 신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의 종족 일람


선민종족과 그 신
인간도깨비레콘나가
어디에도 없는 신자신을 죽이는 신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발자국 없는 여신
기타 종족
두억시니
(유해의 폭포)
하늘치대호
스포일러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

도깨비들의 신으로, 태우면 태울수록 죽어가는 을 상징한다. 사원은 즈믄누리의 성주와 어르신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즈믄누리의 마지막 방. 성주와 어르신들이 이 곳에서 제를 올린다.

첫 등장은 3권 초반, 4개월 동안의 휴식에 지쳐서 도깨비인 바우 머리돌조차 가까이 가지 못할정도로 살벌하고 악랄한 기세를 내뿜었다.
생김새에 대한 묘사를 보면 다른존재보다 도깨비를 더 많이 닮았다, 눈은 있으나 눈이 없고 그곳에서는 오직 화염만이 보였다. 그리고 온몸의 구멍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불덩에 도깨비의 피부를 씌워 놓은것 같았다 고 묘사한것을 볼때 말그대로 불덩이로 이루어진 도깨비의 모습. 불의 신답게 항상 불티가 그르렁 거리는듯. 이건 시우쇠라는 도깨비에게 깃들어 있다가 그대로 화신으로 변한 것이라 그럴 수도 있다.

마호가니 군단을 상대할 때 불의 망토를 두르고 달려가 나가 군단을 불태웠다. 이에 수호장군들이 수력을 모아 식히려고 애썼다는걸 볼때 물로 식히는걸 제외하면 상대할 방법이 없는듯, 심지어 이것도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1] 자신을 죽이지 않는 신의 화신을 식히기 위해 마호가니 군단이 사용한 습기는 하늘이 변색될 정도.
악타그라쥬 공방전에서는 직경 100미터의 불덩이 두개를 몸을 짜내 만들어 나가들을 교란시켰다. 인공적인 태양을 만들어내 변온동물인 나가의 체온을 온혈동물인 인간의 체온과 같게한것. 부수적인 효과로 응달과 양달의 기온교차로 나가의 시선을 혼란시켰다.[2]

도깨비들은 나가의 모습을 한 목상을 태우는데에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겪어야 하지만, 시우쇠는 살아있는 나가를 땔감 취급함으로서 신으로서 신성을 증명한다. 또 다른 면으로 니름을 들을 수 있고 용인의 감각에도 읽히지 않는다. 또한 니를수 없는 대신에 표현할 수 있다.[3] 륜페이에게 사람을 만들때 불의 원리를 본따 만들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자신의 선민종족인 도깨비에게 불을 주었다. 도깨비들은 그들의 신과 동일한 힘을 사역할 수 있다. 그러나 도깨비들은 온순한 성정으로 인해 피를 뒤집어 써 미치지 않는 이상은 사람을 해치는데에 그 힘을 쓰지 않는다.[4] 도깨비의 불이 사람에게 향하는것은 피를 뒤집어 쓰고 미쳤을 때나, 즈믄누리의 성주가 무사장을 출진시킨 경우뿐이다. [5] 즉, 신으로서 능력보단 신성을 가진 존재로서 정신적 성숙이 더 강조되는 편.

수탐자들이 그를 찾아냈을때 피를 마시고 각성했다. 발자국 없는 여신을 구출하기 직전에 심장탑의 상부를 날려버리고, 아직 발자국 없는 여신이 깨어나지도 못했는데 대뜸 진실을 불어버린 것을 보면 폭급한 성질을 가진 편.[6]

그리고 빛을 흡수하는 검은 불로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을 죽여 다섯번째 종족의 완전한 하나에 도달하는것을 도와주었다. 살신이 가능하다는것, 눈마새에서 신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셈.[7]

여담으로 작중에서 최초로 필멸자에게 도전받은 불멸자다. 최초로 불멸자에게 도전한 필멸자는 티나한, 비형이 하텐그라쥬 전체를 날리지 못하도록 태우려고 할때 티나한이 철의 대화를 건다고 협박[8]하고 비형을 물로 씻겼다.
  1. 자신을 죽이는 신의 화신과 공포스러운 대면을 했던 나가들 중 생존자들이 전한 말로 세워진 대응지침- 1. 절대로 상대하지 않는다 2. 여의치 않아 상대하게 된 경우 '식히고' 불신자들에게 달라붙어 방패로 삼는다.-에도 나와있듯이 절대로 상대하지 않는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게다가 2번도 방법이 아닌게, 2번을 실행하면 자신을 죽이는 신이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죽던지(가만히 있을리는 없으니) 아니면 불신자를 전멸시킨 뒤 거리낄것이 없어진 시우쇠가 자신을 죽일것이니 어찌됐든 1번을 하지않으면 결과론적으로 죽는다.
  2. 사실 라수는 시선교란의 효과는 의도치 않았다. 그저 나가들이 땀을 흘릴 수 없으니 일정 이상의 기온이 추위와 같이 나가를 둔하게 만들지 않을까 해서 발안한 작전이었다.
  3. 유해의 폭포가 륜 페이라는 통역자를 잃고 안타까워할때 잃어버린 폭포의 니름을 듣고 표현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었던것이 그 증거
  4. 도깨비들은 죽어서도 도깨비불로 영을 감싸 어르신으로 존재할 수 있어서 죽음에 무감각한 편이다. 다만 피를 보거나 살생하는 일에 질색한다.
  5. 이는 작중에 페시론섬과 아킨스로우 협곡에 대한 묘사로 나타난다.
  6. 이후의 전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만약 륜 페이가 나서지 않았다면 정말 나가는 멸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천 년 동안 다른 두 여신은 만나지도 못하고 변화를 생성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시우쇠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자기가 누군지도 자각하지 못한 채 혼자서만 발자국 없는 여신을 제대로 확인하는 어디에도 없는 신의 얼빠진 꼴을 계속 보고 있자니 분통이 터졌을 것이다.
  7. 살신 대상의 동의가 없으면 죽일 수 없다.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을 죽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8. 정확히는 움직이면 철의 대화다! 라고 선언했다. 그 시우쇠마저 황당함에 일순간 움직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