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 이회영

K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자유인 이회영폐지
KBS 대하드라마 방영 재개
파일:Attachment/자유인 이회영/lhy.jpg
방영시기2010년 8월 29일 ~ 2010년 9월 12일방영회수총 5회
극본곽인행, 정현민[1], 이민호, 윤영수[2]연출신창석 (드라마), 류지열(다큐멘터리)
해설홍소연, 김종성[3]음악이창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정식 명칭은 해방을 향해 쏘다 - 자유인 이회영으로 2010년 8월 29일부터 2010년 9월 12일까지 방송했던 KBS 드라마.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생애를 조명한 특별기획 5부작 드라마인데 이 작품을 끝으로 열혈 장사꾼(2TV에서 방영) 이후 KBS에서 이어졌던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는 폐지됐다.

전작 전우 종영 뒤 첫 대하사극 부활작으로 방송될 근초고왕의 제작이 계속 지연되어 11월에야 방영될 것으로 예정되자 5부작짜리 단편으로 부랴부랴 땜빵 제작된 특별기획 드라마. 마침 2010년은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에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는 드라마를 제작한 것.



자유인 이회영 오프닝.

2 줄거리

일본 제국신문 기자 기무라 준페이는 중국 상하이로 가는 도중 톈진에서 일본 군함과 영사관이 테러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는데 사건현장에서 괴노인의 사진을 찍게된다.

괴노인의 사진 한장으로 취재를 시작한 기무라는 테러를 주도한 단체가 흑색공포단이라는 아나키스트들이고, 이들의 배후이자 사진속의 괴노인이 바로 독립운동가 이회영임을 알게 되고, 이회영과의 접선을 시도하는데...

3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 조국 독립을 위해 흑색공포단을 지휘, 요인암살, 기관 파괴 등 과감한 폭력투쟁을 주도한다. 중국 망명 이후에는 묵란화가 이환광으로 위장하고 산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흑막(?) 전형적인 이면지도자.
흑색공포단의 지략가이자 이회영의 책사. 전라북도 김제 출생. 국제정세에도 밝으며 흑색공포단의 대외적인 업무도 담당한다.
흑색공포단의 행동대장. 사격과 격투에 능하며 욱하는 성격.
흑색공포단의 유일한 홍일점. 차량 운전과 사격술이 뛰어난 여전사. 극중 이회영의 노비 홍흥순의 딸. 이회영이 조국 독립을 위해 가산을 정리하고 만주로 향할 때,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전부 풀어주었으나, 정화의 아버지 홍흥순은 이회영의 뜻을 함께하여 만주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하다가 먼저 숨을 거두었다. 이회영이 친 딸처럼 홍정화를 거두었고, 이회영을 친아버지처럼 신뢰한다. 극중 최후에 이회영을 지키려다가 사망한다.
  • 일본인
주인공. 일본 제국신문 기자.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상하이 종군기자에 지원하여 취재를 자원했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믿음을 내면화한 천상 기자. 텐진에서 흑색공포단의 테러를 목격하고 이회영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여담으로 그의 아버지 기무라 엔도는 조선총독부의 실세(!)다. 이회영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라는 가치와 조선과 일본의 과거에 얽힌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후 일본의 패전을 지켜본 이후 이회영과의 인연을 회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군 특무대 소좌. 1913년 이회영 체포조로 발탁되어 만주로 파견되면서부터 이회영을 추적해 왔다. 당연히(...) 악역. 미쓰와라는 일본 성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은 조선인이고 원래 이름은 '김판출'이다.
기무라 준페이의 아버지이자 조선총독부의 실세.
  • 이회영의 가족들
    • 김종찬 : 이규창 역
이회영의 4남. 어리지만 흑색공포단의 일원이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둘째 형. 재산을 모두 독립운동자금으로 써버리고 상하이 빈민가에서 막내아들 규서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이석영 선생은 상하이 빈민가를 떠돌다가 굶어서 별세하였다.
  • 전광진 : 이규서 역
이석영의 막내아들. 숙부 이회영의 계획을 미쓰와한테 밀고하여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회영 6형제 중 다섯째. 임시정부한국독립당에서 중책을 수행하며, 기무라의 행동에 수상쩍음을 눈치채고 형인 이회영에게 기별을 보낸다. 6형제 중 유일하게 조국의 광복을 보고 생환하며 훗날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에 오른다.
  • 기타 등장인물
상하이 불자제약회사 사장으로 조선인 거부이며 과거 신민회 활동을 하다 105인 사건으로 투옥된 적도 있으나 이후 독립운동에서 직접적인 손을 떼고 사업가로 변모. 임시정부 산하 인정학교에 후원금을 쾌척하기도 했지만 일제와도 긴밀하게 협조하는 알 수 없는 사람. 극중에서는 독립운동가를 뒤에서 후원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이석영의 막내아들인 이규서를 비서로 거두어주었다.
  • 김병기 : 특무대장 역

4 이야깃거리

드라마가 방영되고 매 회 끝부분에 실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행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삽입되어 방영되었다.

주연 정동환안재모야인시대에서 최동열기자와 청년 김두한으로 만나 최동열 기자가 김두한의 성장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나왔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안재모가 연기하는 기무라 준페이가 기자 역으로, 정동환이 연기하는 이회영이 인터뷰이로 바뀌어(!)서 이회영이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일본인 기자 기무라 준페이가 추적하는 모습으로 나오게 되었다.

출생의 비밀 전문 배우 정동환이 간만에 주인공으로 연기한 작품. 인터뷰에서 밝히길,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지만 MBC 드라마 동이에서 악역이자 최종보스인 오태석으로 연기하여 촬영하느라 제의를 고사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스토리가 변경[4]되어 극중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으며 하차하게 되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정동환은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에는 아나키즘이나 아나키스트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었지만 이회영 선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그런 시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역시 배우 김응수는 여기서도 간지폭풍 악질 일본 순사로 나왔다(...) 그리고 역시나 극 최후에는 사망전대 입갤...

시청률은 평균 7%대였으나, 5회라는 짧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정동환씨의 연극배우 짬밥이 어딜 가겠냐만 흡입력 있는 연기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실제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으로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전체적으로 호평속에 종영되었다. 특히 최종화에서 대신 희생되는 정화를 목놓아 부르는 장면과 미쓰와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에서의 폭풍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과 숙연함을 주었다.

촬영은 합천의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했는데, 다들 어디선가 본 건물 풍경이다. 어? 당장 1화에서 테러로 박살나는 톈진 일본영사관 건물은 포스터 이미지를 보다시피 KBS드라마 각시탈에서 종로경찰서로 나오는 건물이다. 여담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방문하면 입구로 이용되는 건물 뒷편에 쌩뚱맞게 항저우역이라고 표시된 것이 바로 자유인 이회영 촬영 당시 흔적이다. 2014년 7월 현재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면 중국 항저우역으로 입장하여 경성거리와 서울시가지를 둘러본 뒤 일본 하카타역을 통해 나오게 된다(!)

삽입곡으로 테너 강신주씨가 부른 '들꽃'이 1화와 최종화 엔딩으로 사용되었다.

뜬금없이 2014년에 이 드라마가 다시 조명받게 된 것은 KBS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이 바로 이 '자유인 이회영'이었기 때문. 이 항목도 2014년에야 생겼다. 그 전에는 전우에서 곧장 근초고왕 항목으로 연결표시가 되어있던 것
  1. 정도전(드라마)의 그 작가 맞다. 이 작품으로 등단하게 된 것
  2. 다큐멘터리 파트
  3. 5회 해설
  4. 동이 촬영당시 모 배우가 폭행사건으로 극중 자진하차가 되자, 극 스토리가 꼬여서 끝판왕으로 활동했어야 할 오태석도 조기 사망되는 것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이다.